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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구자은, 사우디와 MOU "기회 포착과 실질 성과 위해 적극 지원"

LS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사업 협력 및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부 장관, 술탄 알 사우드 사우디 산업개발기금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LS그룹은 사우디 산업광물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NIDC)와 MOU를 맺고 그룹의 사우디 내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 공동 협업 팀을 구성하기로 했다.LS그룹은 기존에 여러 사우디 공공기관 및 현지 기업과 산업용 자동화 분야 진출에 대한 협의를 지속했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사업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사우디가 집중해서 추진하는 기계·설비 분야에서 우선 협력을 추진하고 향후 LS그룹의 전선, 전력기기, 소재 등의 사업 영역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사우디아는 2016년부터 경제개혁 프로젝트인 ‘사우디 비전 2030’을 추진, 석유 없는 경제구조 기반을 구축하고 특히 제조업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LS 역시 올해 1월,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 2030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전력 인프라, 이차전지 소재, 전기차 충전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 적극 추진 중이다.구자은 회장은 중동 지역에서의 사업 확대 등 사우디와의 협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우디가 추진하고 있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지난해 10월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인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등의 주한대사를 LS용산타워에 직접 초대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GCC국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건설과 미래 사업 등에서 파트너가 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이들과의 스킨십을 늘려나가고 있다. 구 회장은 "LS그룹은 1986년도 132㎸급 초고압케이블 수주를 시작으로 사우디에 진출해 지속적으로 사업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기계·설비 분야 협업 기회를 포착하고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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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3세 구동휘 전진 배치, IPO 통해 소재 역량 강화에 나선 LS

LS그룹이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핵심 소재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이차전지 소재 선점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절실한 가운데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위해 오너가를 전진 배치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전날 2024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목이 집중된 인사는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부사장)가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LS MnM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이동한 것이다.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은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남이다. 작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오너가 3세 구동휘 부사장은 ㈜LS, E1, LS일렉트릭 등을 두루 거치며 미래 성장 사업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인 LS MnM의 IPO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LS니꼬동제련에서 사명을 바꾼 LS MnM은 그룹의 장기 성장 전략인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계열사로 꼽힌다. 이를 위한 일환으로 LS MnM에 COO와 경영관리본부가 신설됐다. 구동휘 부사장이 COO로 지휘봉을 잡았다. ㈜LS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심현석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LS MnM 경영관리본부장에 선임되면서 구 부사장을 적극 지원할 전망이다. LS그룹 관계자는 “LS머트리얼즈는 연내 상장 예정이고 IR도 예정돼 있다”며 “LS MnM도 두 명의 부사장급 임원을 선임했는데 IPO를 위한 포석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S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구자은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강조해 온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관련 사업 분야를 강화해 '무탄소 전력'(CFE) 시대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비전 2030’은 배·전·반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내 오는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 구 회장은 2030년까지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CFE 발전 사업과 배·전·반 신사업을 육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 회장은 "‘CFE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LS 비전 2030'은 우리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세대 이차전지에 주력하고 있는 LS머트리얼즈도 오는 12월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12월 1일과 4일 수요예측을 거쳐 그달 12일이 코스닥 상장예정일이다. LS머트리얼즈 총 공모 주식수는 1462만5000주(신주 887만7000주, 구주 585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4400~5500원이다. LS전선의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커패시터(UC)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LS그룹이 2003년 계열 분리한 후 친환경 사업 영역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상장이다. 2016년 LS전선아시아에 이은 LS전선의 두 번째 자회사 상장이기도 하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LS그룹 탄소중립 밸류체인(가치사슬)의 핵심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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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임원 인사, 오너가 구동휘 이동 주목

LS그룹의 오너가인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가 기업공개(IPO)에 앞장 선다. LS그룹은 21일 내년 경영 불확실성에 대비해 조직 안정과 성과주의, '비전 2030 달성' 등 3가지 축을 골자로 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구동휘 대표는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LS MnM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이동한다.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남인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이 LS MnM의 COO로 자리를 옮긴다. 작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구 부사장은 ㈜LS, E1, LS일렉트릭 등을 두루 거치며 미래 성장 사업을 이끌고 있다. LS MnM은 IPO를 준비하고 있다. LS그룹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 세계 고금리·고유가·장기 저성장 국면 등 엄중한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을 유임시켜 조직 안정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대신 '신상필벌 원칙'을 적용해 성과주의 인사를 강화했다. 글로벌 사업 등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한 분야는 승진과 조직 강화로 힘을 실었고, 성과가 부진한 분야에 대해서는 과감한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이에 따라 오재석 LS일렉트릭 전력CIC 부사장과 신재호 LS엠트론 대표이사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오 부사장은 LS일렉트릭의 주력인 국내 전력 사업을 총괄해 사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해외 사업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신 대표는 주력인 트랙터와 사출 사업의 북미 투자를 강화하고 성장세 유지를 이끌고 IT 인프라 투자 등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아울러 그룹의 장기 성장 전략인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핵심적인 역할을 할 LS MnM의 조직 개편을 추진했다. 우선 LS MnM에 COO와 경영관리본부를 신설했다. ㈜LS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심현석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LS MnM 경영관리본부장에 선임됐다.LS는 계열사별 글로벌 사업과 디지털 전환(DT) 분야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LS일렉트릭, LS엠트론, 가온전선 등에서 관련 분야 임원을 확대하고 조직을 신설했다.LS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구자은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강조해 온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관련 사업 분야를 강화해 '무탄소 전력'(CFE) 시대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한편 이번 인사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의 차녀인 구소희 실장은 LS일렉트릭 신규 이사(비전경영부문 DX Lab장)로 선임돼 LS일렉트릭의 디지털 분야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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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전·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구자은, 배터리 산업 점검

ㅎ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점검했다. LS그룹은 16일 구자은 회장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을 둘러보고 국내외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LS그룹은 이번에 약 27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LS일렉트릭과 LS MnM, LS이브이코리아 등 계열사들이 보유한 전기차 소재와 부품, 충전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그룹 차원의 전기차(EV) 가치사슬(밸류체인) 역량을 한데 모았다.구 회장은 개막일인 15일 전시장을 찾아 부스를 살펴본 뒤 임직원을 격려했으며 이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포스코케미칼 등의 부스를 돌아보며 최신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직접 점검했다.구 회장은 "배터리 분야 리딩 기업들이 배터리의 고효율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준비, 리사이클링 순환경제로의 이동 등에 대비한다는 산업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며 "LS도 EV 분야 소재에서부터 부품, 충전 솔루션까지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에게 최적의 답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대응해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명노현 LS 부회장, 도석구 LS MnM 부회장, 안원형 LS 사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 등도 전시장을 찾았다.LS MnM은 동 제련 과정에서 생산되는 금괴를 들어보는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LS그룹은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Carbon Free Electricity)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 2030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인 자산 50조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구 회장은 연초 '비전 2030'을 발표하며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6 14:26
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e스포츠대회 CFS 10주년 맞아 대폭 강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CFS 개최 10주년을 맞아 신규 대회를 추가로 연다. 스마일게이트는 CFS의 2023년 대회 로드맵을 13일 개했다.현재 3개 권역에서 진행 중인 프로리그의 명칭을 직관적으로 통일했다. WEST CFEL (CROSSFIRE Elite League) 명칭은 CFWL(CROSSFIRE West League), 브라질 프로 리그는 CFBL(CROSSFIRE Brazil League), 베트남 프로 리그는 CFVL(CROSSFIRE Vietnam League)로 변경해 국가별로 확장할 수 있는 크로스파이어 프로 리그의 브랜드를 강화했다. 명칭을 변경하며 경기는 BO1에서 포인트제 기반의 BO2 로 늘어나고 상금은 대회 시즌 별로 7만5000달러(약 9500만원)로 늘어난다. CFS는 새로운 대회를 추가했다. 지난해 4년 만에 국제 대회에 복귀한 필리핀 팀들이 국제 대회 참가 자격을 공식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CFS PH 마스터즈를 신설, 이를 통해 CFS 썸머 챔피언십과 CFS 그랜드 파이널 참가팀을 선발한다. 아시아권 팀들의 교류 및 경합을 위한 신규 온라인 대회 ‘CFS APAC 시리즈’도 신설했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에서 각각 2팀이 참가하며, 연간 3번의 대회를 통해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CFS 인비테이셔널 온라인’은 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렸으며, 상금도 권역별 전년 대비 대폭 올렸다. 크로스파이어 대회 로드맵 내 메이저 대회에 위치한 ‘CFS 썸머 챔피언십’과 ‘CFS 그랜드 파이널’ 2개의 대회는 올해 강화된 모습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작년 처음 개최된 ‘CFS 썸머 챔피언십’은 올해 참가팀을 6개 팀에서 8개 팀으로 늘리고, 상금도 최소 상금 30만 달러(약 3억8000만원)으로 작년 10만 달러(약 1억2500만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던 ‘CFS 그랜드 파이널’은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권역별 별도 대회 시스템을 개편했으며, 4년 만에 중국에서 오프라인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CFS는 3월에 변경될 명칭으로 개최되는 CFWL, CFBL, CFVL을 시작으로 10주년을 맞아 올해 더욱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2.13 20:37
산업

바뀌는 대기업의 인재상, 크리에이터·프론티어·퓨처리스트

4차 산업 혁명, 디지털 전환 시대가 도래하면서 그룹별 인재상도 변화하고 있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총수들은 이제 전체가 아닌 구성원별 상세한 전략까지 주문하고 있다. 이런 조직의 변화 흐름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주축 구성원으로 부상하면서 일어나고 있다. 총수들의 신년 메시지를 통해 그룹별 미래 지향적인 움직임을 살펴봤다. 달라지는 인재상, 크리에이터·프론티어·퓨처리스트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 위기로 혁신을 추구하는 총수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총수들은 2023년을 녹록지 않은 글로벌 환경에 따른 위기로 진단하고 신년 메시지를 통해 구성원들을 자극하고 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를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찾는 해’라고 강조했다. ‘내가’라는 표현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주인공임을 알리고,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하는 모양새다. 이를 위해 구 회장은 ‘미래 인재상’으로 ‘크리에이터(Creator)’를 제시했다.구 회장은 “더 높은 고객가치에 도전하는 구성원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라 칭한다. 구성원 각자의 고객은 누구이고 그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다.구성원 개개인에 임무를 부여한 구 회장은 본인의 고객을 ‘임직원’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저의 고객은 LG의 이름으로 고객 감동을 만들어 가는 여러분이며, 모든 고객가치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이 고객 감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가 만드는 고객가치”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급변하는 대내외 상황에 대처하는 구성원을 ‘프론티어(개척자)’라고 부르며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어려운 글로벌 경영 환경을 타파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최 회장은 “우리에게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며 경영시스템을 단단히 가다듬는 기회로 삼아 나간다면 미래는 우리의 편이 될 것”이라며 “새해에는 무엇보다 구성원 곁에 다가가 함께 행복을 키우는 기회를 늘리고 구성원 목소리가 경영에 반영되는 시스템을 계속 만들겠다”고 피력했다.총수들은 변화의 물결 속에 기업의 조직 시스템에 대한 재정립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범LG가’ 2세들 중 막내인 만큼 시대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그는 LS의 인재상을 ‘퓨처리스트’로 제시하며 미래를 향한 돛을 올리고 있다. 그 결과 LS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인 18조원 달성이 점쳐지고 있다.지난 2일 그룹의 2030 비전을 제시한 구자은 회장은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EF)을 위한 신성장 사업 육성을 선포했다. 2030년까지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현재의 2배 수준인 자산 50조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퓨처리스트는 LS의 CFE 사명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LS그룹 관계자는 “미래 지향적인 생각과 사고방식을 추구하는 인재상이 ‘퓨처리스트’라고 할 수 있다. 적극적인 퓨처리스트 육성을 위해 구자은 회장이 직접 20명의 혁신 리더들을 데리고 ‘CES 2023’(IT·가전 최대 전시회)에 참관하고 있다”고 말했다.허태수 GS그룹 회장도 유례없는 경기 침체에 현장 인재를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2일 신년사에 비상 경영 체제 전환을 선포한 그는 현장 직원까지 조직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러고는 “위기 극복의 지혜와 기업의 생존이 ‘자발적으로 혁신하는 현장의 인재’들에게 달려있다”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조직문화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물결이다. MZ세대들이 소비의 대세이자 그룹의 주축 멤버로 떠오른 가운데 사고방식과 조직 시스템도 이에 맞게 유연하게 바뀌어야 하는 시점이다. 과거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조직을 위해 개인이 ‘희생’하는 시대는 지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과거의 조직문화는 흔히 얘기하는 ‘떡볶이 문화’였다. 떡볶이는 쌀알이 하나하나 분쇄돼 ‘떡’이라는 결과물이 탄생한다. 여기서 쌀알이 개인이고, 떡은 조직이어서 전체 조직을 위해 개인이 희생하는 문화라 볼 수 있다”며 “요즘 ‘주먹밥 문화’라는 얘기를 한다. 주먹밥은 쌀알 하나하나가 살아서 조화를 이루는데 개인 개성을 살리면서 조직 성과도 높이는 문화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 몰입 경영’ ‘국가대표 사업’ 새로운 경영 키워드 제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침체 돌파구 마련을 위해 경영 메시지도 고차원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새로운 경영 키워드들이 제시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고객 몰입 경영’ 키워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던졌다. 고객 몰입 경영은 경영전략·관리시스템·조직문화·리더십 등 경영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이 가장 중심인 경영을 뜻한다.조현준 회장은 “고객의 목소리 경청 활동을 넘어 고객 몰입 경영으로 나아가야 생존할 수 있다. 고객을 다면적, 다차원적으로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비슷한 키워드를 LG그룹도 추구하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올해 키워드 ‘내가 만든 고객가치’를 내세웠고, 이를 통해 고객감동에 방점을 찍을 수 있기를 요구하고 있다.최태원 회장은 기업의 새로운 ‘관계(Relationship) 설정’을 주목했다.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관계의 크기와 깊이, 이해 관계자들의 신뢰 크기에 좌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이제 기업에도 관계가 중요한 시대로 나를 지지하는 ‘찐팬’이 얼마나 있는지, 내가 어떤 네트워크에 소속되어 있는지가 곧 나의 가치”라고 강조했다.한화그룹은 ‘국가대표 사업’ 육성을 기치로 내걸었다. 국내 대표 산업인 조선업과 미래 추진 산업인 항공우주·방산 분야에 특화된 경쟁력 향상을 주문하고 있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함해 지속적인 신사업 확장과 사업 재편 같은 미래 지향적 경영 활동을 지원할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국가를 대표하는 사업을 키운다는 책임감으로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사업을 키워나가자”라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6 07:00
산업

LS 구자은, 2030년 20조원 투자로 '탄소 배출 없는 전력' 비전 공개

LS그룹이 2030년까지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자산 50조원 달성 비전을 밝혔다.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Carbon Free Electricity)'을 위한 신성장 사업을 육성한다는 게 핵심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2일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신년하례 및 비전 선포식을 열고 미래 전략과 구상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비전 2030'의 핵심으로 ‘CFE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했다. 구 회장은 "향후 30년 전 세계 공통 과제는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고, 넷제로의 핵심은 CFE"라며 "CFE 시대로의 대전환은 전력과 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한 LS에 다시 없을 성장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 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통해 "현재 25조원 자산 규모에서 2030년 두 배 성장한 자산 50조원의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자"며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CFE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으로 풍력·태양광 등 CFE 발전 사업 수소 가치사슬 사업, 해저·초고압 케이블 등 송·배전 솔루션 사업, CFE 배전 사업,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 통신 솔루션 사업 등을 꼽았다. 또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에 큰 성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2차 전지 소재 사업, 전기차 부품 및 솔루션 사업, 제조 자동화 사업, 충전 및 서비스형 모빌리티 사업에서 고객에게 핵심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경영전략으로는 양손잡이 경영과 애자일(Agile)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현 사업을 단단하게 수성하고 더욱 발전시킬 것이며, 아직 개척되지 않은 미래 CFE 사업영역을 탐험하고 선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자일 경영은 급속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기업을 민첩한 조직으로 만들려는 전략을 말한다.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LS의 인재상으로는 'LS 퓨처리스트(미래 선도자)'를 제시하며 "LS 퓨처리스트는 LS의 CFE 사명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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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 세계 최초 3나노로 차세대 파운드리 역공

삼성전자가 메모리에 이어 전 산업에서 수요가 급증한 차세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도 초격차 전략을 앞세워 리더십을 가져간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GAA 기술을 적용한 3나노(㎚,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파운드리 공정 기반의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GAA 기술은 반도체를 구성하는 트랜지스터에서 전류가 흐르는 채널 4개 면을 게이트가 둘러싸는 형태다. 채널 3개 면을 감싸는 기존 핀펫 구조 대비 성능과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채널을 얇고 넓은 모양의 나노시트 형태로 구현한 독자 MBCFET GAA 구조도 적용했다. 삼성전자 3나노 GAA 1세대 공정은 5나노 핀펫 공정과 비교해 전력 45% 절감·성능 23% 향상·면적 16% 축소를 보장한다. GAA 2세대 공정은 전력 50% 절감·성능 30% 향상·면적 35% 축소가 기대된다. 회사는 이미 고성능 컴퓨팅(HPC)용 시스템 반도체를 초도 생산했다. 모바일용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연초 출시한 '갤럭시S22'가 업계에서 처음으로 4나노 칩을 탑재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기술 초격차 유지 차원에서 반도체 인프라를 공고히 하기 위한 아웃리치(대외 접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7일 유럽행 비행기에 탑승한 이재용 부회장은 약 2주간의 출장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 14일 네덜란드 방문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ASML 본사를 방문해 피터 베닝크 CEO(최고경영자)를 직접 만나 EUV(극자외선) 노광장비의 수급 방안을 논의했다. EUV 노광장비는 7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장비로, ASML이 독점 생산한다. 최신 장비인 '하이 NA(뉴메리컬 어퍼처)'는 대당 5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1위 대만 TSMC와의 점유율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추격 전략은 순위에 반전을 줄 수 있는 한방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의 2022년 1분기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 현황에서 TSMC는 점유율 53.6%로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삼성전자가 16.3%로 뒤를 이었지만 전 분기보다 격차가 3.5%포인트 더 벌어졌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각국 정부의 지원 정책과 주요 반도체 기업의 투자 계획 등을 종합하면 2025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될 전망"이라며 "이후 중심국이 되기 위해서는 국내 생태계를 강화해 종합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7.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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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도 1등 간다" 삼성, 세계 최초 3나노 반도체 양산

삼성전자가 메모리에 이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도 글로벌 1위 자리를 노린다. 이재용 부회장의 유럽 출장 성과로 들여온 장비를 대거 투입해 미세 공정에서 한 발 더 앞선 기술로 차별화한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기술을 적용한 3나노(㎚, 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파운드리 공정 기반의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3나노는 반도체 제조 공정 가운데 현재까지 가장 앞선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반도체를 구성하는 트랜지스터에서 전류가 흐르는 채널 4개 면을 게이트가 둘러싸는 형태인 차세대 GAA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채널의 3개 면을 감싸는 기존 핀펫 구조와 비교해 GAA 기술은 게이트의 면적이 넓어지며 공정 미세화에 따른 트랜지스터 성능 저하를 극복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와 전력 효율을 높이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 기술로 꼽힌다. 채널을 얇고 넓은 모양의 나노시트 형태로 구현한 독자적 MBCFET GAA 구조도 도입했다. 나노시트의 폭을 조정하면서 채널의 크기도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으며, 기존 핀펫 구조나 일반적인 나노와이어 GAA구조보다 전류를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고성능·저전력 반도체 설계에 큰 장점이 있다. 여기에 더해 3나노 설계 공정 기술 공동 최적화(DTCO)로 PPA(소비전력·성능·면적)를 극대화했다. 삼성전자 3나노 GAA 1세대 공정은 기존 5나노 핀펫 공정과 비교해 전력 45% 절감·성능 23% 향상·면적 16% 축소를 뒷받침한다. GAA 2세대 공정은 전력 50% 절감·성능 30% 향상·면적 35% 축소가 기대된다. 이처럼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인 GAA 신기술을 적용한 3나노 공정 파운드리 서비스를 갖춘 곳은 전 세계 파운드리 업체 중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의 고성능 컴퓨팅(HPC)용 시스템 반도체를 초도 생산한 데 이어, 모바일 SoC(시스템 온 칩) 등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앞으로도 차별화한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공정 성숙도를 빠르게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공정이 미세화하고 반도체에 더 많은 기능이 담기면서 칩의 설계와 검증에도 점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삼성전자는 시높시스·케이던스 등 파트너들과 함께 3나노 공정 기반의 반도체 설계 인프라·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고객들이 빨리 제품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06.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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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아이돌’ 모트(Motte), 대만 뮤직 페스티벌 ‘LUCfest’ 한국 대표

‘인디 아이돌’ 모트가 대만 뮤직 페스티벌 ‘LUCfest’에 공식 초청됐다. 모트는 2021년 상반기 EP ‘소중함에 대하여’를 발표하며 다양한 음악적 시도로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모트는 대만의 대표 뮤직 페스티벌인 ‘LUCfest’에 한국 대표로 페스티벌 기간 중 온라인으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대만 ‘LUCfest’는 아시아와 연계하여 세계 음악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음악 컨퍼런스를 결합한 쇼케이스 축제다. 올해는 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의 축제를 개최하고, 60개 이상의 쇼케이스와 음악 관계자들이 참여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모트는 뮤직 페스티벌에 걸맞게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드럼, 보컬로 구성된 풀밴드로 무대에 올라 ‘산책’, ‘논알콜’, ‘도망가지마’ 등 총 4곡을 선곡해 15분간 전 세계 음악 팬의 공감을 끌어낼 예정이다. 모트는 페스티벌의 디렉터 웨이닝 헝(Weining Hung)의 추천으로 출연하게 됐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지원 하에 진행된다. 소속사인 루비레코드 측은 “팬데믹으로 인해 음악적 교류가 제약되고 있는 이 시점에 이렇게 온라인을 통해 모트가 글로벌 대중과 소통할 기회가 생겨 반가운 마음이다. 모트의 음악이 글로벌 음악 팬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모트는 지난 17일 일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 ‘kimtaehoon’의 신곡 ‘필 라이크’(Feel Like) 피처링에 참여했다. 앞으로 국내 활동과 글로벌 활동을 병행하며 인기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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