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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구자은, '2030 비전 달성' 위해 AI 활용 적극적인 업무혁신 주문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적극적인 업무혁신을 주문했다. 30일 LS에 따르면 구자은 회장은 지난 27일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 퓨처데이'에서 "AI 산업의 핵심 인프라가 전력 산업이기에 LS에 또 다른 기회가 오고 있다"며 "LS GPT와 같은 AI을 접목시켜 업무 방식을 개선하고 이해관계자들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제품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비전 2030'을 달성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AI를 활용한 업무혁신을 적극적으로 시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올해로 3회째인 'LS 퓨처데이'는 구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하던 'LS 티 페어(T-Fair)'를 기존 사업 분야에서 미래 사업 분야까지 확장한 행사다.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한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운영책임자(CO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와 연구개발(R&D) 최고 성과 사례 등을 공유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신사업과 기술, 혁신 등 3개 분야에서 생성형 AI를 통한 고객경험 혁신, 울트라커패시터(UC)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연계 전기차 충전소 구축 등 21개 프로젝트가 경쟁했다.이중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임직원은 'LS 퓨쳐리스트(Futurist)'로 선발, 구 회장과 함께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참관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하게 된다.이번 LS 퓨처 데이에서는 최재식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김덕중 숙명여대 교수, 김상균 경희대 교수 등 AI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AI 적용 사례를 살펴봤다. 또 'AI 시대의 기업 업무 방식과 핵심 역량' 등을 주제로 한 강연도 진행됐다.행사장 내에 생성형 AI를 활용해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 수 있는 즉석 티셔츠 프린팅 부스를 마련해 임직원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LS그룹은 매년 9∼10월께 LS 퓨처 데이를 정기적으로 열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구 회장은 앞서 2030년까지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 발전 사업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등 신사업을 육성, 자산 50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 2030'을 제시한 바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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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Futurist(미래 선도자)’ 선발 및 육성 중인 LS그룹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탄소 배출 없는 전략과 배·전·반 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실행력으로 성과를 창출할 창의적인 인재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또 미국, 인도, 인도네시아, 사우디는 물론 재건 산업이 예정된 우크라이나 등 기회요소가 많은 신시장을 개척할 도전적인 인재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을 찾은 구 회장은 함께 참관한 임직원들에게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AI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아울러 지난 1월 18일(목), 경기도 안성 LS미래원에서 개최된 ‘2024년 LS그룹 공채 신입사원 입사식’에 참석한 구 회장은 이날 3주 교육을 수료한 신입사원 200여 명의 가슴에 회사 배지를 손수 달아주며 'LS Futurist(미래 선도자)'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더불어 구 회장은 CNN 창립자인 테드터너가 남긴 말을 인용하며 “직접 리더가 돼 제대로 이끌든지, 리더가 이끄는 방향으로 제대로 따르든지 해야 한다”며 그룹의 구성원으로서 합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서로를 이끌거나 따르는 과감한 실행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그리고 올해 승진한 신임 임원 17명을 만난 구 회장은 "신입사원이 사회생활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라면, 임원은 본인이 직접 완성해 놓은 그림에 색칠을 해야 한다"며 "각자가 자신이 맡은 조직의 CEO(최고경영자)라는 마인드로 성과를 창출하는 리더가 되라"고 주문했다.아울러 지난 4월 말,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산업기술 박람회 ‘하노버 메세 2024’ 현장을 찾아 ‘차세대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트렌드’를 직접 경험하고 벤치마킹하는 시간을 가진 구 회장은 “AI와 탄소중립에 따른 전기화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우리 LS 또한 고도의 전기 제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이어나가 글로벌 에너지 산업 혁신을 리드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구 회장의 이 같은 행보에 따라 LS그룹 인재육성의 요람인 LS미래원은 사업가형 리더 양성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경희대학교 테크노 경영대학원과 손 잡고, 차세대 경영자 확보 및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한 정규 학위과정인 LS MBA를 운영 중이다.LS MBA는 그룹 비전 달성을 위한 신사업 분야 교과목인 빅데이터 및 디지털 애널리틱스, 신사업개발론, 신산업융합론 등에 대한 이론 강의와 신사업 프로젝트 등의 과목으로 구성됐다.이를 통해 직원들에게는 개인 성장의 기회를, 조직에는 핵심 인재 육성과 미래 경영자를 양성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LS-경희대 간 산학협력을 통해 그룹 비전인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 전환에 대비하는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아울러 LS그룹은 매년 연간 1,000여 명의 인재를 선발 및 육성하고 있다. 또한 채용 후 최종 합격자들을 회사로 초청해 임원들이 직접 회사와 직무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합격자 가족들에게는 대표이사 명의의 축하 편지와 순금 명함패, 꽃바구니 등을 발송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2022년부터는 주로 내/외부에서 경력을 채용하던 지주회사 ㈜LS도 사업전략, 경영기획, 재무관리 등의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 주요 업무를 2~3년 단위로 순환 근무하는 통섭형 미래 사업가를 선발하고 있다.입사 이후에는 미국, 중국, 유럽, 중앙아시아 등으로의 사업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 지역에 생산∙연구∙판매법인 등을 구축하고 글로벌 플레이어 육성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LS의 주요 계열사들은 영어/중국어 인텐시브 과정, 법인장/주재원 역량향상 과정 등을 운영함으로써 해외 법인의 성과 창출을 지원하고, 지역전문가 과정을 통해 해외 전문 인력들이 세계 각지에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세계 유수 대학에 학위 취득을 위한 파견도 실시하고 있다.또한 차세대 경영자 육성을 위해서 LS MBA, 석사학위 과정 등을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역전문가, 임원후계자, 직무(기술)전문가 등 핵심인재를 사전 선발해 집중 육성 중이다.이외에도 LS그룹은 복리후생 차원에서 자녀 학자금, 경조사비, 주택자금 저리 대출, 의료비 및 외부 교육비 지원 등을 업계 상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신입사원의 직무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입사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심층면담 통한 직무 재배치의 기회를 제공하고, Work Diet 프로그램, PC-off 시스템, 1~2주간 집중적으로 Refresh 휴가를 사용하는 ‘休 Weeks’ 제도 등을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지향하고 있다. 2024.07.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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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처럼 '잭팟' 터진 LS 구자은의 ‘양손잡이 경영’

LS그룹이 글로벌 장기침체시기에 되레 힘을 내며 전방위적인 투자로 미래 먹거리 선점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여기에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전력 인프라 구축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고 있는 LS그룹은 기업 밸류업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첫 30조 돌파, 자산가치 2배 성장 청신호 3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이 올해 공정자산 3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주목을 모으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2024 대기업집단 지정 현황’ 결과, LS는 공정자산 규모 31조9650억원으로 재계 순위 16위를 차지했다. LS의 공정자산은 2022년 26조2700억원, 2023년 29조4910억원에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계열사 수는 2023년 59개에서 67개로 증가하는 등 확장성이 주목을 끌고 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기존 전기·전력·소재에 배터리·전기차·반도체를 양손에 쥐고 내실 강화와 외형 확대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 초 신사업에 속도를 내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 그룹으로 성장시킨다는 ‘비전 2030’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맞춰 올해 초에는 2030년까지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CFE(무탄소전력) 발전 사업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신사업을 육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CFE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LS 비전 2030'은 우리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전력 인프라 사업의 호조로 구 회장의 양손잡이 경영의 실현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배터리·전기차·반도체의 신사업도 주목을 끌면서 ‘2030 비전’ 달성도 현실화되고 있다. 기존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미래 먹거리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다. LS그룹 관계자는 “업황 호조 등으로 자회사들의 지분 투자가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며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2030년 50조원 목표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말에는 LS가 영국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과 합작해 영국에 세계 최대 규모의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이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LS그룹 차원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조만간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LS 측은 “현재 해당 투자를 검토 중이다. 향후 확정될 경우 LS그룹 내 자회사 혹은 손자사의 공시사항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글로벌 HVDC 케이블 시장 규모는 2023년 19조원에서 2033년 28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AI 전력 인프라 구축, 밸류업 최대 수혜 각광 LS그룹의 올해 상승세는 지난해 이차전지를 주도했던 에코프로그룹을 떠오르게 한다.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 전력망 확대라는 대형 호재가 겹치면서 LS그룹 관련주들이 폭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주사 LS의 주가는 올해 1월 8만원대를 횡보하다 5월 19만원대를 찍는 등 연초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LS그룹의 계열사 LS일렉트릭, LS에코에너지 등의 주가도 폭등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연초 7만3000원대에서 20만원대로 급등하며 3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LS에코에너지도 연초 1만1000원대에서 4만원대까지 급등하며 3배 이상 뛰었다. 미국 등에서도 호재가 날아들고 있다. 미국 바이든 정부가 노후화된 전력망 현대화에 속도를 낸다는 소식이다. 백악관은 지난달 연방정부와 21개주 정부가 에너지 공급에 필요한 전력망 현대화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건설 등이 겹치면서 전력난이 심화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20년가량 전력량의 수요에 큰 변화가 없었지만 최근 급증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노후 전력망 교체와 신규 전력망 구축 이슈로 향후 5년 동안 전기·전력 사업이 계속해서 호황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기에 LS그룹 계열사의 확장성도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말 상장한 LS머트리얼즈에 이어 LS MnM, LS이링크, LS에코첨단소재, 슈페리어 에식스 등 상장 가능 계열사들이 즐비하다. 이처럼 다양한 사업구조를 가진 LS와 같은 지주사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해저케이블 수요도 폭발적이라서 전기차 배터리처럼 '캐즘(일시적 둔화) 없는 성장'도 부각되고 있다.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지난달 “전기화 시대를 맞아 통신선, 해저케이블 수요가 폴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6.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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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구자은, 사우디와 MOU "기회 포착과 실질 성과 위해 적극 지원"

LS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사업 협력 및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사우디 산업광물부 장관, 술탄 알 사우드 사우디 산업개발기금 최고경영자(CEO)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LS그룹은 사우디 산업광물부 산하 국가산업개발센터(NIDC)와 MOU를 맺고 그룹의 사우디 내 신규 사업 기회 발굴에 공동 협업 팀을 구성하기로 했다.LS그룹은 기존에 여러 사우디 공공기관 및 현지 기업과 산업용 자동화 분야 진출에 대한 협의를 지속했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사업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사우디가 집중해서 추진하는 기계·설비 분야에서 우선 협력을 추진하고 향후 LS그룹의 전선, 전력기기, 소재 등의 사업 영역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사우디아는 2016년부터 경제개혁 프로젝트인 ‘사우디 비전 2030’을 추진, 석유 없는 경제구조 기반을 구축하고 특히 제조업 유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LS 역시 올해 1월,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 2030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전력 인프라, 이차전지 소재, 전기차 충전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 적극 추진 중이다.구자은 회장은 중동 지역에서의 사업 확대 등 사우디와의 협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우디가 추진하고 있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지난해 10월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인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 쿠웨이트 등의 주한대사를 LS용산타워에 직접 초대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GCC국가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건설과 미래 사업 등에서 파트너가 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이들과의 스킨십을 늘려나가고 있다. 구 회장은 "LS그룹은 1986년도 132㎸급 초고압케이블 수주를 시작으로 사우디에 진출해 지속적으로 사업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이번 MOU를 통해 기계·설비 분야 협업 기회를 포착하고 실질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2.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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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3세 구동휘 전진 배치, IPO 통해 소재 역량 강화에 나선 LS

LS그룹이 ‘비전 2030’ 달성을 위해 핵심 소재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는 이차전지 소재 선점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절실한 가운데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위해 오너가를 전진 배치하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전날 2024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목이 집중된 인사는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부사장)가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LS MnM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이동한 것이다.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은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남이다. 작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오너가 3세 구동휘 부사장은 ㈜LS, E1, LS일렉트릭 등을 두루 거치며 미래 성장 사업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인 LS MnM의 IPO를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LS니꼬동제련에서 사명을 바꾼 LS MnM은 그룹의 장기 성장 전략인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계열사로 꼽힌다. 이를 위한 일환으로 LS MnM에 COO와 경영관리본부가 신설됐다. 구동휘 부사장이 COO로 지휘봉을 잡았다. ㈜LS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심현석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LS MnM 경영관리본부장에 선임되면서 구 부사장을 적극 지원할 전망이다. LS그룹 관계자는 “LS머트리얼즈는 연내 상장 예정이고 IR도 예정돼 있다”며 “LS MnM도 두 명의 부사장급 임원을 선임했는데 IPO를 위한 포석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LS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구자은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강조해 온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관련 사업 분야를 강화해 '무탄소 전력'(CFE) 시대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비전 2030’은 배·전·반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내 오는 2030년까지 자산 50조원 기업으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올해 초 구 회장은 2030년까지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CFE 발전 사업과 배·전·반 신사업을 육성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 회장은 "‘CFE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LS 비전 2030'은 우리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세대 이차전지에 주력하고 있는 LS머트리얼즈도 오는 12월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12월 1일과 4일 수요예측을 거쳐 그달 12일이 코스닥 상장예정일이다. LS머트리얼즈 총 공모 주식수는 1462만5000주(신주 887만7000주, 구주 585만주)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4400~5500원이다. LS전선의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이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커패시터(UC)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다. LS그룹이 2003년 계열 분리한 후 친환경 사업 영역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상장이다. 2016년 LS전선아시아에 이은 LS전선의 두 번째 자회사 상장이기도 하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창출,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LS그룹 탄소중립 밸류체인(가치사슬)의 핵심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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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임원 인사, 오너가 구동휘 이동 주목

LS그룹의 오너가인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가 기업공개(IPO)에 앞장 선다. LS그룹은 21일 내년 경영 불확실성에 대비해 조직 안정과 성과주의, '비전 2030 달성' 등 3가지 축을 골자로 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구동휘 대표는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LS MnM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이동한다. 구자열 LS그룹 이사회 의장의 장남인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이 LS MnM의 COO로 자리를 옮긴다. 작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구 부사장은 ㈜LS, E1, LS일렉트릭 등을 두루 거치며 미래 성장 사업을 이끌고 있다. LS MnM은 IPO를 준비하고 있다. LS그룹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전 세계 고금리·고유가·장기 저성장 국면 등 엄중한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대부분을 유임시켜 조직 안정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대신 '신상필벌 원칙'을 적용해 성과주의 인사를 강화했다. 글로벌 사업 등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한 분야는 승진과 조직 강화로 힘을 실었고, 성과가 부진한 분야에 대해서는 과감한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이에 따라 오재석 LS일렉트릭 전력CIC 부사장과 신재호 LS엠트론 대표이사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오 부사장은 LS일렉트릭의 주력인 국내 전력 사업을 총괄해 사업 가치를 극대화하고 해외 사업을 적극 지원해 글로벌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신 대표는 주력인 트랙터와 사출 사업의 북미 투자를 강화하고 성장세 유지를 이끌고 IT 인프라 투자 등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아울러 그룹의 장기 성장 전략인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핵심적인 역할을 할 LS MnM의 조직 개편을 추진했다. 우선 LS MnM에 COO와 경영관리본부를 신설했다. ㈜LS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심현석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LS MnM 경영관리본부장에 선임됐다.LS는 계열사별 글로벌 사업과 디지털 전환(DT) 분야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며 이를 위해 LS일렉트릭, LS엠트론, 가온전선 등에서 관련 분야 임원을 확대하고 조직을 신설했다.LS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 미래 성장을 준비하고 구자은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강조해 온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관련 사업 분야를 강화해 '무탄소 전력'(CFE) 시대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이다.한편 이번 인사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의 차녀인 구소희 실장은 LS일렉트릭 신규 이사(비전경영부문 DX Lab장)로 선임돼 LS일렉트릭의 디지털 분야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1.2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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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전·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구자은, 배터리 산업 점검

ㅎ배터리·전기차·반도체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점검했다. LS그룹은 16일 구자은 회장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3'을 둘러보고 국내외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LS그룹은 이번에 약 27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LS일렉트릭과 LS MnM, LS이브이코리아 등 계열사들이 보유한 전기차 소재와 부품, 충전 솔루션 등을 선보이며 그룹 차원의 전기차(EV) 가치사슬(밸류체인) 역량을 한데 모았다.구 회장은 개막일인 15일 전시장을 찾아 부스를 살펴본 뒤 임직원을 격려했으며 이후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 포스코케미칼 등의 부스를 돌아보며 최신 배터리 산업 트렌드를 직접 점검했다.구 회장은 "배터리 분야 리딩 기업들이 배터리의 고효율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준비, 리사이클링 순환경제로의 이동 등에 대비한다는 산업 트렌드를 읽을 수 있었다"며 "LS도 EV 분야 소재에서부터 부품, 충전 솔루션까지 그룹 내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에게 최적의 답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대응해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명노현 LS 부회장, 도석구 LS MnM 부회장, 안원형 LS 사장, 김종우 LS일렉트릭 사장, 구동휘 LS일렉트릭 부사장 등도 전시장을 찾았다.LS MnM은 동 제련 과정에서 생산되는 금괴를 들어보는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LS그룹은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Carbon Free Electricity)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해 2030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인 자산 50조 그룹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구 회장은 연초 '비전 2030'을 발표하며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3.16 14:26
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e스포츠대회 CFS 10주년 맞아 대폭 강화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CFS 개최 10주년을 맞아 신규 대회를 추가로 연다. 스마일게이트는 CFS의 2023년 대회 로드맵을 13일 개했다.현재 3개 권역에서 진행 중인 프로리그의 명칭을 직관적으로 통일했다. WEST CFEL (CROSSFIRE Elite League) 명칭은 CFWL(CROSSFIRE West League), 브라질 프로 리그는 CFBL(CROSSFIRE Brazil League), 베트남 프로 리그는 CFVL(CROSSFIRE Vietnam League)로 변경해 국가별로 확장할 수 있는 크로스파이어 프로 리그의 브랜드를 강화했다. 명칭을 변경하며 경기는 BO1에서 포인트제 기반의 BO2 로 늘어나고 상금은 대회 시즌 별로 7만5000달러(약 9500만원)로 늘어난다. CFS는 새로운 대회를 추가했다. 지난해 4년 만에 국제 대회에 복귀한 필리핀 팀들이 국제 대회 참가 자격을 공식적으로 획득할 수 있는 CFS PH 마스터즈를 신설, 이를 통해 CFS 썸머 챔피언십과 CFS 그랜드 파이널 참가팀을 선발한다. 아시아권 팀들의 교류 및 경합을 위한 신규 온라인 대회 ‘CFS APAC 시리즈’도 신설했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에서 각각 2팀이 참가하며, 연간 3번의 대회를 통해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CFS 인비테이셔널 온라인’은 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렸으며, 상금도 권역별 전년 대비 대폭 올렸다. 크로스파이어 대회 로드맵 내 메이저 대회에 위치한 ‘CFS 썸머 챔피언십’과 ‘CFS 그랜드 파이널’ 2개의 대회는 올해 강화된 모습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작년 처음 개최된 ‘CFS 썸머 챔피언십’은 올해 참가팀을 6개 팀에서 8개 팀으로 늘리고, 상금도 최소 상금 30만 달러(약 3억8000만원)으로 작년 10만 달러(약 1억2500만원) 대비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제주도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최대 규모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던 ‘CFS 그랜드 파이널’은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권역별 별도 대회 시스템을 개편했으며, 4년 만에 중국에서 오프라인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CFS는 3월에 변경될 명칭으로 개최되는 CFWL, CFBL, CFVL을 시작으로 10주년을 맞아 올해 더욱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2.13 20:37
산업

바뀌는 대기업의 인재상, 크리에이터·프론티어·퓨처리스트

4차 산업 혁명, 디지털 전환 시대가 도래하면서 그룹별 인재상도 변화하고 있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총수들은 이제 전체가 아닌 구성원별 상세한 전략까지 주문하고 있다. 이런 조직의 변화 흐름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주축 구성원으로 부상하면서 일어나고 있다. 총수들의 신년 메시지를 통해 그룹별 미래 지향적인 움직임을 살펴봤다. 달라지는 인재상, 크리에이터·프론티어·퓨처리스트5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 침체 위기로 혁신을 추구하는 총수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총수들은 2023년을 녹록지 않은 글로벌 환경에 따른 위기로 진단하고 신년 메시지를 통해 구성원들을 자극하고 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를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찾는 해’라고 강조했다. ‘내가’라는 표현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주인공임을 알리고, 적극적인 행동을 주문하는 모양새다. 이를 위해 구 회장은 ‘미래 인재상’으로 ‘크리에이터(Creator)’를 제시했다.구 회장은 “더 높은 고객가치에 도전하는 구성원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라 칭한다. 구성원 각자의 고객은 누구이고 그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다.구성원 개개인에 임무를 부여한 구 회장은 본인의 고객을 ‘임직원’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저의 고객은 LG의 이름으로 고객 감동을 만들어 가는 여러분이며, 모든 고객가치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이 고객 감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가 만드는 고객가치”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급변하는 대내외 상황에 대처하는 구성원을 ‘프론티어(개척자)’라고 부르며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어려운 글로벌 경영 환경을 타파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최 회장은 “우리에게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며 경영시스템을 단단히 가다듬는 기회로 삼아 나간다면 미래는 우리의 편이 될 것”이라며 “새해에는 무엇보다 구성원 곁에 다가가 함께 행복을 키우는 기회를 늘리고 구성원 목소리가 경영에 반영되는 시스템을 계속 만들겠다”고 피력했다.총수들은 변화의 물결 속에 기업의 조직 시스템에 대한 재정립도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범LG가’ 2세들 중 막내인 만큼 시대 흐름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그는 LS의 인재상을 ‘퓨처리스트’로 제시하며 미래를 향한 돛을 올리고 있다. 그 결과 LS는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인 18조원 달성이 점쳐지고 있다.지난 2일 그룹의 2030 비전을 제시한 구자은 회장은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EF)을 위한 신성장 사업 육성을 선포했다. 2030년까지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현재의 2배 수준인 자산 50조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퓨처리스트는 LS의 CFE 사명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LS그룹 관계자는 “미래 지향적인 생각과 사고방식을 추구하는 인재상이 ‘퓨처리스트’라고 할 수 있다. 적극적인 퓨처리스트 육성을 위해 구자은 회장이 직접 20명의 혁신 리더들을 데리고 ‘CES 2023’(IT·가전 최대 전시회)에 참관하고 있다”고 말했다.허태수 GS그룹 회장도 유례없는 경기 침체에 현장 인재를 강조하고 나섰다. 지난 2일 신년사에 비상 경영 체제 전환을 선포한 그는 현장 직원까지 조직 전반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그러고는 “위기 극복의 지혜와 기업의 생존이 ‘자발적으로 혁신하는 현장의 인재’들에게 달려있다”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조직문화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물결이다. MZ세대들이 소비의 대세이자 그룹의 주축 멤버로 떠오른 가운데 사고방식과 조직 시스템도 이에 맞게 유연하게 바뀌어야 하는 시점이다. 과거처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며 조직을 위해 개인이 ‘희생’하는 시대는 지났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과거의 조직문화는 흔히 얘기하는 ‘떡볶이 문화’였다. 떡볶이는 쌀알이 하나하나 분쇄돼 ‘떡’이라는 결과물이 탄생한다. 여기서 쌀알이 개인이고, 떡은 조직이어서 전체 조직을 위해 개인이 희생하는 문화라 볼 수 있다”며 “요즘 ‘주먹밥 문화’라는 얘기를 한다. 주먹밥은 쌀알 하나하나가 살아서 조화를 이루는데 개인 개성을 살리면서 조직 성과도 높이는 문화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 몰입 경영’ ‘국가대표 사업’ 새로운 경영 키워드 제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침체 돌파구 마련을 위해 경영 메시지도 고차원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에 새로운 경영 키워드들이 제시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고객 몰입 경영’ 키워드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던졌다. 고객 몰입 경영은 경영전략·관리시스템·조직문화·리더십 등 경영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이 가장 중심인 경영을 뜻한다.조현준 회장은 “고객의 목소리 경청 활동을 넘어 고객 몰입 경영으로 나아가야 생존할 수 있다. 고객을 다면적, 다차원적으로 깊이 이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비슷한 키워드를 LG그룹도 추구하고 있다. 구광모 회장은 올해 키워드 ‘내가 만든 고객가치’를 내세웠고, 이를 통해 고객감동에 방점을 찍을 수 있기를 요구하고 있다.최태원 회장은 기업의 새로운 ‘관계(Relationship) 설정’을 주목했다. 앞으로 기업 경쟁력은 관계의 크기와 깊이, 이해 관계자들의 신뢰 크기에 좌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이제 기업에도 관계가 중요한 시대로 나를 지지하는 ‘찐팬’이 얼마나 있는지, 내가 어떤 네트워크에 소속되어 있는지가 곧 나의 가치”라고 강조했다.한화그룹은 ‘국가대표 사업’ 육성을 기치로 내걸었다. 국내 대표 산업인 조선업과 미래 추진 산업인 항공우주·방산 분야에 특화된 경쟁력 향상을 주문하고 있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함해 지속적인 신사업 확장과 사업 재편 같은 미래 지향적 경영 활동을 지원할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국가를 대표하는 사업을 키운다는 책임감으로 지역 사회와 국가 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사업을 키워나가자”라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6 07:00
산업

LS 구자은, 2030년 20조원 투자로 '탄소 배출 없는 전력' 비전 공개

LS그룹이 2030년까지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자산 50조원 달성 비전을 밝혔다.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CFE·Carbon Free Electricity)'을 위한 신성장 사업을 육성한다는 게 핵심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2일 안양 LS타워 대강당에서 신년하례 및 비전 선포식을 열고 미래 전략과 구상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비전 2030'의 핵심으로 ‘CFE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했다. 구 회장은 "향후 30년 전 세계 공통 과제는 넷제로(탄소 순배출량 0)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고, 넷제로의 핵심은 CFE"라며 "CFE 시대로의 대전환은 전력과 에너지 산업을 주력으로 한 LS에 다시 없을 성장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 회장은 새로운 비전을 통해 "현재 25조원 자산 규모에서 2030년 두 배 성장한 자산 50조원의 글로벌 시장 선도 그룹으로 거듭나자"며 "8년간 총 20조원 이상을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CFE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으로 풍력·태양광 등 CFE 발전 사업 수소 가치사슬 사업, 해저·초고압 케이블 등 송·배전 솔루션 사업, CFE 배전 사업, 데이터 기반 플랫폼 사업, 통신 솔루션 사업 등을 꼽았다. 또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사업에 큰 성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2차 전지 소재 사업, 전기차 부품 및 솔루션 사업, 제조 자동화 사업, 충전 및 서비스형 모빌리티 사업에서 고객에게 핵심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자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경영전략으로는 양손잡이 경영과 애자일(Agile)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양손잡이 경영을 통해 현 사업을 단단하게 수성하고 더욱 발전시킬 것이며, 아직 개척되지 않은 미래 CFE 사업영역을 탐험하고 선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자일 경영은 급속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기업을 민첩한 조직으로 만들려는 전략을 말한다.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LS의 인재상으로는 'LS 퓨처리스트(미래 선도자)'를 제시하며 "LS 퓨처리스트는 LS의 CFE 사명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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