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53건
국가대표

‘촘촘재’ 김민재, ‘전 세계 최고’ 타이틀 얻고 쿠웨이트전 중심 잡는다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세계 최고’ 타이틀을 얻고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제는 태극마크를 달고 이름값을 보여줄 일만 남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앞서 3승 1무를 거둔 한국은 B조 1위를 질주 중이다. 이달 쿠웨이트와 팔레스타인을 연파한다면, 북중미행에 더 가까워진다. 이번 상대인 쿠웨이트(135위)는 한국(22위)보다 113계단이나 아래 있다. 3차 예선 4경기에서 3무 1패를 거둔 쿠웨이트는 팔레스타인(2무 2패)과 함께 아직 승리가 없는 팀이다.선수 면면에서는 유럽파가 즐비한 한국이 더 빛나지만, 강호인 요르단·이라크에 승점 1을 챙긴 쿠웨이트의 끈질긴 축구를 무시할 수 없다. 무엇보다 쿠웨이트 안방에서 경기가 열리는 만큼, 한국을 상대로 ‘1승’을 챙기려는 의지가 강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여러 차례 후방이 흔들린 한국으로서는 김민재의 활약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 한국은 지난 9월 열린 ‘약체’ 오만과 2차전에서 역습에 흔들리며 신승을 거뒀다. 한 달 전 요르단에는 무실점 승리를 챙겼으나 슈팅을 13개나 내줬다. 이라크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볼 점유율(76%)을 기록했지만, 2골이나 헌납하며 아슬아슬하게 승점 3을 가져갔다.성적만 봤을 때는 순항하고 있지만, 분명 후방 안정화가 필요한 홍명보호다. 경험 많은 김영권, 정우영(이상 울산 HD)이 대표팀에서 빠진 현재, 김민재는 후방에서 가장 A매치 경험(67경기 출전)이 풍부하다. 앞서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당시 주장 완장을 찬 경험도 있는 만큼, 홍명보호에는 김민재의 리더십과 탁월한 수비력이 필요하다.한국의 주도하에 경기가 진행될 것이 유력한 만큼, 수비 라인의 위치도 높게 설정될 가능성이 크다. 김민재의 발끝에서 시작될 빌드업이 한국의 공격 작업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수비 시에는 넓은 뒷공간을 커버하는 김민재의 빠른 발과 상대 선수에게 향하는 볼을 사전에 커트하는 예측 수비 능력이 빛날 수 있다.무엇보다 쿠웨이트가 밀집 수비를 펼칠 때, 한국은 코너킥과 프리킥 등 세트피스로 상대 골문을 노릴 수 있다. 이때 김민재의 머리를 겨냥한 플레이도 가능하다. 지금껏 국가대표 일원으로 4골을 넣은 김민재는 지난달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분데스리가 7라운드에서 골 맛을 봤다. 당시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마무리가 돋보였다. 소속팀에서 기세가 워낙 맹렬한 터라 김민재를 향한 세간의 기대는 크다. 김민재는 지난 11일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자체 지표로 경기력을 분석해 매긴 전 세계 센터백 랭킹에서 1위에 등극했다. 100점 만점에 91.1점을 받은 김민재는 세계적인 수비수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89.7점),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89.4점) 등을 발아래 뒀다.실제 올 시즌 주전 지위를 되찾은 김민재는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특히 그는 최근 소속팀의 공식전 4경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국내에서는 ‘촘촘재(촘촘한 수비를 펼치는 김민재)’라고 불린다.상대 공격수와 1대1 싸움에 유독 강한 김민재는 쿠웨이트의 주장이자 전설 유세프 나세르(34·쿠웨이트SC)와 맞붙는다. 3차 예선에서 쿠웨이트의 3골을 모두 넣은 나세르는 A매치 113경기에서 52골을 몰아친 ‘영웅’이다. 3골 중 2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었지만, 문전에서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빠른 역습, 측면으로 볼을 보낸 뒤 크로스로 만드는 득점 패턴 등이 쿠웨이트의 특징이다. 한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나세르에게 한 방을 얻어맞을 수 있다. 수비 라인을 이끌 김민재의 역할이 어느 때만큼이나 중요한 이유다.김희웅 기자 2024.11.14 06:47
해외축구

김민재, 판 다이크·디아스 제치고 ‘전 세계 최고 CB’…FIFA 연구소가 인정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세계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센터백으로 인정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발표한 순위라 더욱 의미가 깊다.CIES는 1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4~25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센터백 10인을 선정했다.100점 만점에 91.1점을 받은 김민재가 전 세계 중앙 수비수 중 1위를 차지했다.CIES는 자체 지표로 경기력을 분석해 이 순위를 매겼다. 세계 최고로 꼽히는 수비수들도 김민재의 점수에 못 미쳤다.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89.7점)가 2위에 올랐고,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버질 판 다이크가 각각 89.5점과 89.4점으로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마누엘 아칸지(맨시티·88.2점), 이니고 마르티네스(FC바르셀로나·88.2점), 빌리 오르반(라이프치히·87.1점), 마르턴 더론(아탈란타·87.0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뮌헨 이적 후 시즌 말미에 고초를 겪기도 한 김민재는 올 시즌 다시금 주전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뮌헨 후방을 맡기고 있다.김민재는 이번 시즌 뮌헨이 치른 분데스리가 10경기에 모두 선발 출격했다. 이 기간 뮌헨은 7실점만을 내줬다. 뮌헨보다 적게 골을 내준 팀은 라이프치히(5실점)가 유일하다. 김민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센터백치고 빠른 스피드와 빼어난 공격 능력을 지닌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부터 유럽 정상급 수비수로 분류됐다. 예측 수비에 능한 그는 특유의 전진 수비와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앞세워 뮌헨에서도 안착했다. 특히 공격적인 수비를 선호하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핵심 멤버로 우뚝 섰다.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인정받은 김민재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오는 14일 쿠웨이트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과 19일 팔레스타인과 6차전을 소화한 뒤 다시 소속팀으로 복귀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11.12 14:14
해외축구

FIFA 연구소도 인정한 KIM…"전 세계 센터백 중 최고"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 시즌 전 세계 센터백 가운데 최고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의 분석이 나왔다.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는 센터백 10인을 선정하며 김민재를 최상단에 뒀다.CIES는 자체 지표로 경기력을 분석해 김민재에게 100점 만점에 91.1점을 매겼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강호 맨체스터 시티의 후방을 책임지는 후벵 디아스도 89.7점에 머물러 김민재에게는 미치지 못했다.올 시즌 EPL 선두를 달리는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 버질 판데이크가 각각 89.5, 89.4점으로 3, 4위를 차지했다.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에데르 밀리탕(89.0점)과 김민재와 짝을 이루는 다요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88.9점)가 5, 6위에 이름을 올렸다.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88.2점), 이니고 마르티네스(바르셀로나·88.2점), 빌리 오르반(라이프치히·87.1점), 마르턴 더론(아탈란타·87.0점)이 그 뒤를 이었다.김민재가 맹활약한 뮌헨은 최근 공식전 5경기(정규리그 3경기+UCL 1경기+포칼 1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김민재-우파메카노 조합으로 중앙 수비를 짠 뮌헨은 리그에서도 올 시즌 치른 10경기에서 7실점에 그쳤다.190㎝의 신장에도 상대 공격수를 속도 경쟁에서 제압할 정도로 발이 빠른 김민재는 수비뿐 아니라 뮌헨의 공격 전개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지난 6일 벤피카(포르투갈)와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4차전(1-0 뮌헨 승)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철벽 방어'와 함께 패스 능력을 뽐냈다.풀타임을 뛴 김민재는 6차례 그라운드 볼 경합을 모두 따내고, 패스 성공률은 100%를 기록했다. 113차례 패스를 시도해 모두 정확히 동료에게 공을 전달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24.11.12 13:19
해외축구

이강인이 구보 ‘반값’이라니…TOP10 중 日 선수 ‘6명’, 황희찬 5위·손흥민 9위

아시아 선수들의 시장가치가 공개됐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의 절반이었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축구연구소(CIES)는 9일(현지시간) 공식 SNS를 통해 아시아 선수 시장가치 톱 10을 공개했다. 이번 시장가치는 나이, 잔여 계약기간, 출전 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산출한 수치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4970만 유로(735억원)다. 아시아 선수 중 2위. 단 한 시즌 만에 몸값이 두 배 이상 뛰었다.이 부문 1위는 그의 라이벌이자 절친인 구보다. 구보의 시장가치는 9200만 유로(1362억원)다.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1000억원을 넘겼다. 이강인보다는 절반가량 높았다. 이강인은 2023~24시즌 PSG 소속으로 프랑스 리그1 23경기에 나서 3골 4도움을 올렸고, 구보는 소시에다드 유니폼을 입고 스페인 라리가 30경기에 출전해 7골 4도움을 기록했다. 3위는 4370만 유로(647억원)의 시장가치를 인정받은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차지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4060만 유로(601억원) 황희찬은 2940만 유로(435억원)의 시장가치를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뮌헨 이적 후 롤러코스터 같은 첫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을 꿰찼지만, 말미로 향할수록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다. 반면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손흥민(토트넘)은 9위에 자리했다. 몸값은 2100만 유로(310억원). 그는 여전히 EPL 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지만, 나이 등이 시장가치 하락 요인으로 여겨진다. 아시아 선수 몸값 톱 10에는 일본 선수가 6명, 한국 선수가 4명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06.10 14:53
해외축구

토트넘은 정녕 손흥민 ‘독박 축구’인가…잘 넣고 막기까지, 전 세계 FW 수비왕 등극

골, 어시스트를 담당하는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수비 수치도 이를 대변했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8일(한국시간) 전 세계 30개 리그에서 활약 중인 포워드의 수비 가담률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손흥민이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커버 거리에서 100점, 압박 횟수에서 86.6점을 기록, 종합 100점 만점을 받아 공격수 중 ‘수비왕’으로 인정받았다. CIES는 올 시즌 각 리그에서 1200분 이상 경기를 소화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순위를 매겼다. 수비 상황에서 시속 25㎞ 이상의 속력으로 커버한 거리와 볼 또는 신체 접촉 없이 상대에게 가한 압박 횟수를 기준으로 평가했다.손흥민은 유럽 5대 리그로 범위를 좁히면 커버 거리, 압박 횟수 모두 1위에 이름을 새겼다. 동료 히샤를리송도 커버 거리에서 89.9점, 압박 횟수에서 76.8점을 기록, 종합 88.4점을 받아 유럽 5대 리그 2위에 올랐다. CIES는 “이 지표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공격수들에게 요구하는 수비력을 반영한다”고 짚었다.실제 토트넘은 이번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공격수들의 전방 압박이 눈에 띄게 늘었다. 이따금 과한 압박으로 상대에게 뒷공간을 내주기도 하지만, 시즌 중반까지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과감한 축구가 세간의 호평을 끌어냈다. 그동안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휘하에서도 핵심 공격수로 뛰고 있다. 최전방에서 전방 압박을 진두지휘하는 등 동료들보다 한 발 더 뛰는 자세로 경기에 임한다. 득점과 도움 순위도 팀 내 으뜸이다. 손흥민은 1~2월 사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지만,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에 출전해 17골 9도움을 수확했다. 팀 내 득점, 어시스트 부문 단독 1위다. 물론 그의 맹활약에도 팀 상황은 썩 좋지 못하다. 시즌 초반 확 바뀐 축구로 성적까지 잡았던 토트넘은 말미로 갈수록 고꾸라졌고, 현재 리그 5위다. 사실상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어려운 실정이다.토트넘은 오는 11일 번리를 시작으로 맨체스터 시티,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상대한다. 김희웅 기자 2024.05.09 16:20
해외축구

손흥민, CIES 인증 '전세계 공격수 중 수비 가담 1위'

손흥민(토트넘)이 헌신적인 공격수라는 사실을 인증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연구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8일(현지시간) 30개 프로축구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의 수비 가담 정도를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손흥민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CIES는 수비 과정에서 시속 25㎞ 이상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와 신체 접촉 및 볼 터치가 없어도 상대에게 압박을 가한 횟수를 기준으로 수비 가담 정도를 평가했다.손흥민은 이 두 가지 요소를 합산한 결과 종합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특히 수비 복귀 과정에서 빠른 속도로 질주한 거리 부분에서 월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이 부문 100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손흥민은 압박 횟수에서는 전체 7위(86.6점)에 자리했다. 유럽 5대 리그(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프랑스)로 한정하면 질주 거리는 물론 압박 횟수 역시 1위였다.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샤를리송은 유럽 5대 리그로 한정했을 때 질주 거리(89.9점)와 압박 횟수(76.8점)에서 각각 2위에 오르며 손흥민에 이은 종합 2위를 차지했다.CIES는 손흥민과 히샤를리송이 나란히 1, 2위에 오른 것에 대해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 상황 시 공격수들에게 높은 수비 가담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이은경 기자 2024.05.09 12:13
해외축구

손흥민이 日 구보 3분의 1 가격?…SON X KIM 다 빠졌다, 몸값 TOP 50 韓 선수 ‘전멸’

한국 축구 간판스타 손흥민(토트넘)도,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없었다. 전 세계 축구선수 몸값 TOP 50에서 한국 선수들의 이름이 빠졌다.영국 매체 90MIN은 5일(현지시간)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선수 50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CIES는 최근 전 세계 축구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업데이트했다. CIES는 선수들의 활약, 연봉, 구단과 계약 기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선수들의 몸값을 매기는 것으로 알려졌다.90MIN이 조명한 TOP 50에 한국 선수는 없었다. 일본 축구대표팀 스타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는 40위에 올랐다. CIES가 책정한 구보의 몸값은 9980만 유로(1436억원). 김민재보다 두 배가량 높은 금액이다. 뮌헨의 주전 수비수인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5000만 유로(719억원)로 평가됐다. 지난해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뮌헨과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 최근 활약상을 두고 보면 평가 금액이 낮다는 인상을 준다.지난해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도 김민재와 같은 평가를 받았다. 친구이자 라이벌로 여겨지는 구보보다 몸값이 한참 뒤처진 것이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랭킹 공동 3위와 6위에 올라 있는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의 몸값은 나란히 3000만 유로(431억원)로 매겨졌다. 구보 몸값의 3분의 1도 채 안 되는 것으로 평가받은 것이다. 일본의 또 다른 스타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시장 가치도 높게 평가됐다. CIES가 책정한 그의 몸값은 8000만 유로(1151억원)다.비교적 일본 선수들의 시장 가치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1997년생인 미토마는 황희찬보다 고작 한 살 어리다. 더욱이 올 시즌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희찬은 리그 20경기 만에 지난 시즌 미토마의 공격포인트 기록을 앞질렀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평가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전 세계 1~3위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이들은 모두 2억 5000만 유로(3600억원) 이상의 시장 가치를 자랑했다.그 뒤로는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부카요 사카(아스널) 필 포든(맨시티) 가비(FC바르셀로나) 훌리안 알바레스(맨시티)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마틴 외데고르(아스널) 순으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01.06 10:53
해외축구

포버지가 사랑하는 이유 있었다…SON, 유일 ‘30대 FW’ 수비 스프린트 1위

손흥민(토트넘)의 가치는 공수에서 빛난다. 30대에 접어든 나이에도 5대 리그 스프린트 횟수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최근 5대 리그에서 수비 시 가장 많은 스프린트를 기록한 선수 5인을 공개했다. 리그마다 1명씩 뽑았으며 여기서 스프린트의 정의는 최소 0.7초 25km/h 이상의 속도로 달린 순간을 의미한다.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중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수비 상황에서 그의 기여도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전방부터 수비한다. 올 시즌 주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는 손흥민이 볼을 쥔 상대 수비수 혹은 골키퍼를 압박하기 시작하면, 동료들이 순간적으로 다른 선수들을 잡아 볼이 가는 길을 차단한다. 최대한 상대에게서 볼을 빠르게 탈취한 후 전방으로 연결해 골을 만든다. 올 시즌 토트넘의 득점 루트로 자리 잡은 패턴 중 하나다. 실제 16일(한국시간)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데얀 쿨루셉스키의 득점이 이런 방식으로 터졌다. 손흥민이 빠르게 볼을 쥔 상대 골키퍼 맷 터너를 압박, 터너가 볼을 부정확하게 걷어내도록 유도했다. 결국 볼이 쿨루셉스키에게 향했고, 쿨루셉스키가 직접 볼을 몰고 들어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은 손흥민을 사랑하는 이유다. 손흥민은 올 시즌 팀 최다 득점자(10골)일 뿐 아니라 수비 시에도 중역을 맡고 있다. 그리고 임무를 누구보다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리그별로 수비 시 스프린트를 가장 많이 한 선수들을 보면, 손흥민의 기록은 더욱 빛난다. 스페인 라리가는 주앙 칸셀루(바르셀로나) 프랑스 리그1은 이스마일 야콥스(AS모나코) 독일 분데스리가는 제레미 프림퐁(바이엘 레버쿠젠) 이탈리아 세리에 A는 파비아노 파리시(피오렌티나)가 가장 많은 스프린트를 기록한 선수다. 이들 모두 수비 포지션 중 하나인 풀백이며 20대다. 손흥민만이 유일한 30대이자 공격수다.김희웅 기자 2023.12.16 15:47
해외축구

맨유 '역대급 재능'의 추락…범죄 혐의 벗고도 결국 '방출' 결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던 2001년생 메이슨 그린우드(20)가 결국 맨유에서 ‘사실상 방출’됐다. 강간미수와 폭행에 대한 혐의는 벗었지만, 그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게 맨유 구단의 발표 내용이다.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그의 복귀를 추진하던 맨유는 거센 여론의 반발에 결국 그린우드와 결별을 택했다.맨유 구단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그린우드의 혐의에 대한 내부 조사를 마쳤다. 자체 입수한 증거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도 “공개적으로 인정했던 것처럼 그는 이미 실수를 저질렀고, 이에 대한 책임 역시 본인의 몫”이라며 그린우드와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 측은 “그린우드를 포함한 관계자들은 맨유에서 다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는 게 어렵다는 걸 인지한 상태다. 결국 그가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구장)를 떠나는 게 적절하다는 데 상호 합의했다”고 덧붙였다.그린우드 역시도 성명을 통해 “모든 폭력과 학대가 잘못됐다는 건 배워서 이미 알고 있다. 법정에 설 만한 일을 하지도 않았고, 지난 2월 모든 혐의를 벗었다”면서도 “실수를 저질렀다는 점엔 전적으로 동의한다. 오늘 결정은 맨유, 그리고 가족들과 협의한 내용이다. 맨유 구단을 방해하지 않고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 선수 경력을 계속하는 게 최선의 결정이라고 봤다”고 밝혔다. 그린우드는 6살 때 맨유 유스팀에 입단해 연령별 유스팀을 거쳐 꾸준히 성장한 뒤, 17살 때 맨유 1군 데뷔전까지 치른 ‘초대형 유망주’였다. 동나이대 가장 주목받던 재능 중 한 명이었고, 맨유 구단 역시 그린우드의 성장에 많은 공을 들였다. 1군 데뷔 이후엔 129경기에 출전해 35골·12도움을 기록했다. 1년 반 전만 하더라도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책정한 그의 시장가치는 무려 1억 4000만 유로(약 2047억원)에 달했다.그러나 사생활 논란이 거듭 도마 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시절 대표팀 소집 기간엔 호텔에 여성을 출입시킨 게 발각됐고, 방역 지침을 어기고 파티를 열거나 마취제로 쓰이는 히피 크랙을 흡입하는 영상 등이 공개돼 거센 비판을 받았다. 설상가상 지난해 1월엔 그린우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소셜 미디어(SNS)에 몸에 멍이 든 사진 등을 게시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게 결정타가 됐다. 결국 그린우드는 지난해 1월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그해 10월 결국 강간 미수와 폭력 등 혐의로 기소됐다. 구단 홈페이지엔 프로필이 삭제됐고, 트랜스퍼마르크트나 CIES도 아예 이름을 지우거나 시장가치를 ‘0’으로 조정했다.다만 지난 2월 초 “주요 증인들의 증언 취하, 새롭게 밝혀진 내용 등을 종합했을 때 현실적으로 유죄 판결이 나오기 어렵다”는 이유로 검찰이 기소를 중단했다. 그린우드도 사실상 모든 혐의를 벗었다. 맨유 구단도 역시 내부 조사를 통해 “그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맨유 구단도 그린우드의 복귀를 추진했다.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지난주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맨유 구단의 계획은 그린우드의 복귀였다. 그런데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구단 안팎에서 거센 반대 여론이 일었다. 팬들은 물론 구단 내부, 여자 선수단, 현지 언론, 스폰서 등 다양한 계층에서 그의 복귀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거셌다. 결국 맨유 구단은 그린우드의 복귀를 없던 일로 했다. 디애슬레틱은 “여론의 거센 반대가 구단 수뇌부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커지면서 그린우드의 복귀를 추진하던 계획도 완전 철회됐다”고 전했다.다만 이번 맨유 구단과 그린우드의 상호 합의는 계약해지 등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아직 2년 계약이 더 남은 가운데, 내부 조사 결과 혐의가 없다는 결론이 나온 만큼 계약 해지에 대한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맨유는 그린우드와 연결고리는 계속 유지하되, 임대나 이적 등을 통한 결별이 진행될 예정이다. 물론 임대 후 맨유로 다시 복귀해 뛰는 등의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는 게 현지 공통된 전망이다. 그가 맨유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이제 없다는 뜻이다.사생활 논란 속 법적으로 무혐의를 받은 만큼 그린우드의 향후 거취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이미 세계적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AS로마,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등도 그린우드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현지 보도가 있다. 다만 지난해 1월 이후 1년 반 넘게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상황이라는 점이 변수가 될 수 있다.영국 가디언은 "맨유 구단은 그린우드와 협력해 그가 새로운 구단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새 행선지가 결정이 될 대까지 맨유 구단과 훈련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남은 계약 기간 동안 그린우드는 다른 구단으로 이적 또는 임대될 수 있다. 그리고 여전히 그는 매주 맨유 구단으로부터 주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그의 주급은 7만 5000파운드(약 1억 3000만원)다.김명석 기자 2023.08.22 11:11
해외축구

레알 마드리드 '초대형 영입' 성사…'최고 재능' 벨링엄 품었다 [오피셜]

레알 마드리드가 초대형 영입을 성사시켰다. 오랫동안 여러 빅클럽들이 영입전쟁을 펼쳤던 주드 벨링엄(20)을 품었다. 옵션에 따라 최대 1억 3390만 유로(약 1853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한다.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시간) 벨링엄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 6년이다. 도르트문트 구단과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기본 이적료만 1억 300만 유로(약 1426억원)다. 향후 여러 옵션이 충족되면 최대 1억 3390만 유로까지 이적료가 치솟게 된다. 벨링엄의 나이가 2003년생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이적료다. 기본 이적료만 놓고 보면 에당 아자르에 이어 구단 역대 2위에 해당할 정도다. 구단 성적 등에 따른 옵션이 발동되면 구단 역대 1위 이적료 등극도 가능하다.그만큼 ‘역대급 재능’을 갖추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벨링엄은 이미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즐비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핵심 미드필더다. 연령별 대표를 거쳐 17살이던 2020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 중일 정도다. 2020년 유로 2020과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도 출전했다. 버밍엄 시티 유스팀을 거쳐 지난 2019~20시즌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리그 41경기에 출전하며 신성으로 주목받았다. 이듬해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세계적인 재능으로 주목받았다. 도르트문트에서 세 시즌 간 132경기에 출전해 24골·25도움을 기록했다. 어린 나이와 무관하게 보여주는 ‘클래스’에 많은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졌음은 물론이다. 잠재력이 그야말로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벨링엄의 시장가치를 최대 2억 유로(약 2678억원)로 책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 세계 공동 3위이자 2002년 이후 출생 선수들 중에선 1위다.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았던 셈이다.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등이 중원에 포진한 레알 마드리드는 서서히 미드필더 세대교체가 필요했다. 역대급 재능으로 평가받는 벨링엄 영입에 공을 들였던 이유였다. 결국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급 이적료를 들여 벨링엄을 품었다. 연봉은 1000만~1200만 유로(약 139억~167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2000년생 오렐리앵 추아메니, 2002년생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 2000년대생 중원에 방점을 찍었다.현지에선 벨링엄이 우선 모드리치, 크로스와 함께 4-3-3 전형의 오른쪽 미드필더에 배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벨링엄이 워낙 다재다능한 만큼 중원 어느 위치에 포진해도 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풋볼트랜스퍼스는 “벨링엄은 어느 포지션에서든 똑같이 활약할 수 있을 정도로 다재다능하다. 어느 포지션에 투입되더라도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벨링엄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7시 공식 입단식을 거쳐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김명석 기자 2023.06.15 06: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