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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백번의 추억’ 신예은, 80년대 청춘 아이콘 변신

JTBC ‘백번의 추억’이 1980년대 당당한 청춘의 아이콘으로 변신한 신예은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오는 9월 13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신예은 청아운수에 혜성처럼 나타난 신입 버스 안내양 ‘서종희’ 역을 맡DKt다.공개된 스틸컷에는 종희의 청아운수 첫 등장이 포착됐다. 도발적이고, 끼도 흥도 많고, 예쁜 외모에 톡톡 튀는 매력으로 주변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지만 그 매력은 호불호가 갈린다. 매혹된 이들은 팜므파탈 같은 존재감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그렇지 않은 이들은 ‘서종희는 결코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낀다. 입사 직후 청아운수 안내양 기숙사의 최고 실세 앞에서도 풍선껌을 불며 기죽지 않는 당돌함은 종희만의 강렬한 첫인상을 완성한다.종희는 영례(김다미)와 함께 100번 버스 안내양으로 일하며, 80년대 청춘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갈 예정. 함께 공개된 사진 속 단정한 유니폼 차림과 눈빛만으로도 프로페셔널한 아우라를 풍기는 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길을 열어가는 종희의 여정이, 영례와의 우정과 맞물리며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기대 포인트다.제작진은 “신예은이 연기하는 종희는 도발적 면모 안에서 다채로운 매력이 살아 숨쉬는 입체 캐릭터”라며, “예쁜 외모와 당당한 태도, 그리고 그녀만의 상징인 풍선껌까지, 신예은만 표현할 수 있는 특유의 발랄함과 카리스마가 완벽히 어우러져 종희를 완성했다.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을 ‘80년대 청춘 아이콘’의 탄생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백번의 추억’은 ‘일타 스캔들’, ‘한 번 다녀왔습니다’, ‘아는 와이프’,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 등을 집필한 양희승 작가와 ‘서른, 아홉’ 등을 연출한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9월 13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3 14:42
생활문화

리플 공동 창업자 투자 ‘옐로우(Yellow)’, 퍼블릭 세일 80% 돌파

리플(Ripple)의 공동 창업자 크리스 라센(Chris Larsen)이 리드 투자한 웹3 프로젝트 ‘옐로우(Yellow Network)’가 퍼블릭 세일에서 판매 시작 3일 만에 70% 이상을 소진하며 빠른 속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퍼블릭 세일은 글로벌 투자 플랫폼 리퍼블릭(Republic)을 통해 오는 8월 25일까지 진행된다. 현재 전체 물량의 80% 이상이 판매 완료된 상태다.옐로우는 웹3의 실사용 생태계를 위한 범용 애플리케이션 레이어(Universal Application Layer)를 지향하는 차세대 Layer3 인프라 플랫폼으로, 기존 Layer2·3 프로젝트들과는 차별화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핵심 기술인 Yellow SDK는 누구나 쉽게 웹3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현재 트레이딩, 인공지능 에이전트, 게임, 결제 등 20개 이상의 실사용 앱이 이미 구축되어 있다.이번 퍼블릭 세일의 흥행 배경에는 옐로우 프로젝트의 강력한 펀더멘털도 한몫하고 있다. 리플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라센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 1,0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라운드를 통해 웹3 인프라 시장에서 옐로우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증명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코스모스(Cosmos) 출신의 알레시오 트레글리아(Alessio Treglia)와 바이비트(Bybit) 출신의 홍타오(Hongtao J)가 CTO로 합류하며 옐로우의 체인-어그노스틱(chain-agnostic) 기반 인프라 구축 전략에 속도가 붙고 있다.한편 옐로우는 글로벌 성장세에 맞춰 한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한국 공식 커뮤니티 채널을 오픈하며 유저 유입이 급증하고 있다. 키 오피니언 리더 중심 바이럴 마케팅 및 커뮤니티 캠페인을 통해 기회 상실 우려를 유도하고 있다. 향후에는 한국 유저들이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마케팅을 통해 국내 유저들과의 접점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2025.08.08 16:12
뮤직

다크비 한해리준·양희찬, 차원 다른 퍼포먼스로 ‘보플2’ 글로벌 시선몰이

그룹 다크비(DKB) 멤버 한해리준과 양희찬이 Mnet ‘보이즈 2 플래닛’의 1대 1 계급 배틀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존재감을 남겼다. 두 사람은 뛰어난 보컬과 댄스 실력을 동시에 선보이며 ‘올라운더’로서의 기량을 뽐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한해리준은 동방신기 ‘라이징 썬’ 1팀의 메인 댄서이자 서브 래퍼로 무대에 올라 팀의 퍼포먼스를 이끌었다. 한해리준은 그룹 다크비 활동을 통해 쌓아온 파워풀하고 절도 있는 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무대 전체의 중심을 잡았다. 특히 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댄스 브레이크 구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한해리준의 무대는 메인 댄서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메인 보컬로서 고군분투한 쑨헝위를 향해 “나는 믿고 있었어. 잘했어”라고 격려하는 훈훈함을 보였다. 한해리준의 활약 속에 ‘Rising Sun’ 1팀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한해리준의 시선을 사로잡는 강력한 퍼포먼스는 방송 직후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며, ‘퍼포먼스 장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이어진 양희찬은 제로베이스원 ‘킬 더 로미오’ 1팀의 리더이자 킬링 파트를 맡았다. 무대에 앞서 리더 자리를 힘들어하는 쉬에수런으로부터 리더 자리를 이어 받은 양희찬은 적극적으로 팀의 연습을 주도했고, 팀을 이끌어 완벽한 합을 만드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양희찬은 곡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킬링 파트를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여기에 더해 곡의 콘셉트에 완벽히 몰입한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연기까지 선보이며 무대의 몰입도를 높였다.특히 보컬, 댄스, 표정 연기 등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완성형 퍼포먼스’로 호평을 받았다. 양희찬은 킬링파트 뿐만 아니라 무대 내내 깊은 잔상을 남기며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고 이를 통해 다크비의 메인 댄서로서뿐만 아니라 보컬 실력까지 겸비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모습을 입증했다.이번 1대 1 계급 배틀을 통해 한해리준과 양희찬은 보컬과 댄스 모든 방면에서 완벽한 실력을 선보이며 ‘글로벌 아이돌’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으로 ‘보이즈 2 플래닛’에서 보여줄 이들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으며, 다크비 활동을 통해 이미 다져진 실력이 앞으로 어떤 빛을 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8 10:12
e스포츠(게임)

숨 고른 크래프톤, 폭풍 M&A로 판 키운다

게임 업계 양대 산맥을 이루는 크래프톤이 비수기 영향으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 않고 연초부터 1조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하며 공격적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나서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일본 애니메이션 ‘천군만마’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 시장에서 넥슨과 투톱 입지를 다진 크래프톤은 올해 상반기 실적 신기록을 썼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25년 상반기 매출은 11.9% 증가한 1조5362억원, 영업이익은 9.5% 오른 7033억원으로 집계됐다. 역대 최대 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다. 회사의 기둥인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중국(화평정영), 인도(BGMI) 서비스를 책임지는 자회사 펍지 스튜디오가 10%의 높은 성장세를 과시했다.그런데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6620억원으로 6.4%, 영업이익은 2460억원으로 25.9% 떨어졌다. 개학과 신작 공백이 맞물린 계절적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인건비, 지급수수료, 마케팅비 등 영업비용이 두 자릿수(11.0%) 늘어난 탓이다.다음 작품이 나오기 전까지 몸을 추스를 법도 하지만 크래프톤은 멈추지 않는다. 올해 M&A(인수·합병)에만 1조원 넘게 쏟으며 무섭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지금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의 의존도를 해소하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가장 많은 비용과 관심을 끈 투자는 일본의 3대 종합 광고 회사 중 하나인 ADK그룹이다. 지난 6월 750억엔(약 7103억원)을 들여 BCJ-31을 인수했다. BCJ-31은 ADK그룹 산하 주요 자회사들을 거느린 ADK홀딩스의 모회사다. 게임 개발사는 라인업 다변화 차원으로 볼 수 있지만, 일본에서 마케팅 콘텐츠를 기획·유통하는 회사를 품은 것은 의구심을 낳았다.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 ADK그룹에는 ‘유희왕’, ‘웨딩피치’, ‘빨간 망토 챠챠’, ‘드래곤 리그’(한국명 쥐라기 월드컵), ‘테니스의 왕자’, ‘캡틴 츠바사’ 등 세대를 넘나드는 애니메이션 IP들로 그득했다. ADK가 광고를 넘어 다수의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참여했기 때문이다.전문 스튜디오가 아닌 제작위원회에서 기획, 투자, 마케팅을 주도해 흥행을 이끌었다. 판권은 따져봐야 하겠지만 애니메이션 세계관 확장과 강력한 네트워크로 언제든 보물이나 다름없는 IP들과 시너지를 노릴 수 있다. 반대로 일본 시장으로 발을 넓힐 수도 있다.일례로 ‘배틀그라운드’는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컬래버레이션 맛집’으로 평가받는다. ‘진격의 거인’, ‘드래곤볼’과 같은 인기 애니메이션 IP 컬래버 콘텐츠를 시즌마다 내놓은 덕분에 8년간 장수할 수 있었다.ADK를 계열사로 품으면서 이런 전략에 더욱 힘이 실릴 전망이지만 성공을 점치기는 이르다. 넥슨도 일본 모바일 시장을 겨냥해 5000억원이 넘는 돈을 쏟아 현지 게임 업체인 글룹스를 품었지만, 모바일 전환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2019년 단돈 1엔에 매각한 아픔이 있다.배동근 크래프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간 전략적 시너지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ADK가 보유한 유·무형의 광고 마케팅 사업 역량을 적극 활용해 일본 시장에서 크래프톤의 존재감을 강화하고, 기존에 시도할 수 없었던 일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백히 옳은 방향”크래프톤의 시장 확대와 장르 다변화를 위한 노력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지난 7월 약 1324억원을 들여 북미 게임 개발사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를 가족으로 맞았다. 이 회사가 지난해 출시한 액션 RPG ‘라스트 에포크’는 판매량 300만장 이상을 기록했다.이 게임은 ‘디아블로’나 ‘패스 오브 엑자일’과 같은 핵앤슬래시로, 친근한 UI(이용자 인터페이스)를 채용하면서 진입 장벽을 낮춘 직업·스킬·파밍 시스템으로 호응을 얻었다. 크래프톤은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의 경영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글로벌 퍼블리싱과 라이브 서비스 등을 전방위로 뒷받침해 ‘라스트 에포크’ IP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울 방침이다.이에 앞서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한 애드테크·게임 회사 넵튠의 지분 39.37% 전량을 인수해 기존 보유 지분을 포함해 총 42.53%의 지분을 확보하며 넵튠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넵튠은 ‘무한의 계단’, ‘고양이 스낵바’ 등 캐주얼 게임에 강하다. 자회사 님블뉴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식 e스포츠 종목으로 지정한 배틀로얄 게임 ‘이터널 리턴’으로 잘 알려져 있다.모바일 앱·게임의 광고 수익 플랫폼을 운영하는 애드테크 부문은 넵튠 전체 매출의 약 15%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어 게임사인 크래프톤의 사업 다각화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최승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기업에게 실패에 대한 리스크 테이킹은 필수불가결하다”며 “펍지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행 횟수 자체를 늘리는 현재의 시도는 명백히 옳은 방향”이라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7 08:00
산업

삼성물산,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2에 '목동 래미안 트라메종' 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2 일대에 약 1000가구의 아파트를 짓는다. 향후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의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신정동 1152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신정동 1152 일대에 지하4층~지상15층 14개 동, 97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약 4507억원 규모다.신정 1152 재개발은 도보 6분 이내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있다. 남명초·신기초·신서중·신남중·양천고·목동고 등도 가깝다. 계남근린공원, 양천구 신트리공원 등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까지 갖추고 있다.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목동 래미안 트라메종(TRAMAISON)'을 제안했다. 이탈리아어로 중심을 뜻하는 'TRA'와 집을 의미하는 'MAISION'의 합성어다. 계남근린공원의 대자연을 품은 신정 1152 재개발 사업을 목동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무엇보다 하이엔드 주거 문화의 시작을 알린 '목동 트라팰리스'와 인근 주거 문화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 '래미안 목동 아델리체'의 명성과 자부심을 잇는 또 하나의 주거 명작을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단지 외관은 커튼월(통유리 마감) 룩과 섬세한 라운딩 엣지로 표현한 옥탑 구조물 특화 설계를 바탕으로 도시와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건축미를 담았다. 또 태양을 형상화한 게이트는 데크 상가와 연계로 웅장함을 더해 입주민들이 단지를 지나는 순간마다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조합 원안 설계의 16개 주거동은 14개 동으로 줄이면서 배치를 최적화해 총 578가구에서 계남근린공원 영구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조합원 445명 100%가 영구 조망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다. 4개로 나누어진 단지 레벨을 2개로 통합해 연결성을 확보하면서 기존에 없던 약 4978㎡ 규모의 대형 녹지 공간도 조성한다.여기에 360도 파노라마 뷰의 스카이 커뮤니티 1개소를 비롯해 실내 체육관·골프 연습장·사우나·스터디 라운지 등과 함께 총 30개의 프로그램을 갖춘 최상급 커뮤니티가 들어설 예정이다.조합원 모든 가구에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LDK 통합' 구조, 테라스, 오픈 발코니 등 특화 평면을 제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극대화할 계획이다.삼성물산 임철진 주택영업1팀장(상무)은 "목동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차별화된 제안을 마련했다. 입주민이 주거 본연의 가치와 특별한 프리미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삼성물산은 이번 재개발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내년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목동 지역의 대규모 정비 사업에 대한 추가 수주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0 13:31
문화

연극 ‘할머니의 언어사전’, 장소이동형 공연… 8월 개최

임진희 연출가의 신작 연극 ‘할머니의 언어사전’이 오는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한남동 LDK에서 관객과 만난다.‘할머니의 언어사전’은 청각장애인이었던 외할머니와의 기억을 바탕으로 한 임진희 작가 겸 연출가의 자전적 이야기다. 청각장애를 가졌지만 공식 수어를 배우지 못했던 할머니가 소리와 움직임, 표정으로 소통했던 방식을 바탕으로 언어와 존재, 장애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제안하는 작품이다.임진희 연출가는 “당신만의 방법으로 소통하는 할머니가 마치 언어 창작자이자 퍼포머 같았다”며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가족의 기억 속에 흩어져 살아있는 할머니의 언어 조각을 모아 하나의 ‘공연적 언어’로 되살리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올해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작으로 선정된 ‘할머니의 언어사전’은 2024년 두산아트랩 공연에서 쇼케이스를 선보인 뒤 개발 과정을 거쳐 이번 무대에 오른다. 특히 기존 다큐멘터리 연극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집’이라는 일상적 공간 안에서 관객이 장소를 이동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를 체험하는 장소이동형 공연으로 꾸며진다.임진희 연출가는 “이번 장소 이동형 공연에서는 관객이 할머니를 직접 감각해보는 ‘체험적 기억의 탐사’이자, 관객은 단순한 ‘관람자’가 아닌 함께 호흡하는 ‘공동 창작자’로 초대된다”고 강조했다. 공연은 연극뿐 아니라 퍼포머의 퍼포먼스, 가족들의 실제 인터뷰, 할머니의 오브제 전시, 워크숍 등 각 공간에 맞추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4 11:31
스타

씨야 이보람, 메이저나인과 전속계약…장혜진X류재현과 한솥밥 [공식]

가수 이보람이 메이저나인에 새둥지를 틀었다. 메이저나인은 14일 "이보람이 이달부터 전속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며 "훌륭한 아티스트와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다양한 음악 활동과 공연에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보람은 "새로운 곳에서 함께할 여정이 설레고 기대된다"며 "메이저나인과 함께 더 다양한 모습, 발전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보람은 2006년 그룹 씨야로 데뷔해 '사랑의 인사', '미친 사랑의 노래', '결혼할까요', '여인의 향기' 등 히트곡을 남기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솔로 활동과 OST, 뮤지컬,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 왔고, 2022년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WSG워너비 프로젝트 그룹 '가야G'의 리더로 활약하며 다시금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첫 작사곡인 '매일 이렇게 비가 내려'를 발매해 특유의 촉촉한 감성과 호소력 짙은 보컬로 인상을 남겼다. 메이저나인은 장혜진, 류재현(바이브), DK(디셈버), 이창민(2am), 포맨, 로키드, 김뭉먕이 소속돼 있으며, 최근에는 가수 이솔로몬을 영입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14 07:26
영화

“나 데려다주실 분”…‘노이즈’, 韓영화 자존심 지킨 ‘매운맛’ [줌인]

영화 ‘노이즈’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공세 속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선전하고 있다. 실관람객 중심으로 호평이 이어지면서 여름 틈새시장 공략에 성공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봉한 ‘노이즈’는 첫 주말(6월 27일~29일) 14만 7851명을 동원하며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누적관객수는 20만 2571명이다. 이는 대규모 자본이 투입된 외화들 사이에서 일군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괄목할 만하다. 이날 기준 박스오피스 10위권에 랭크된 한국 상업영화는 ‘노이즈’와 ‘하이파이브’ 뿐이다. 나머지 자리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 유니버설 픽쳐스 신작 ‘드래곤 길들이기’, 픽사 애니메이션 ‘엘리오’, ‘28일 후’의 후속작 ‘28년 후’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차지했다.‘노이즈’의 이 같은 선전은 영화 자체의 힘에 기인한다. 좌석판매율(전체 좌석 중 실제로 관객이 앉은 좌석 비율)이 방증이다. 좌석판매율은 극장이 결정하는 좌석점유율(전체 좌석 중 해당 영화에 배정된 비율)과 달리 관객의 선택이 반영된 지표다. 즉 영화에 대한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반응으로 볼 수 있다.‘노이즈’의 좌석판매율은 29일 기준, 26.5%로 집계됐다. 이는 개봉 첫날(16.4%) 대비 10.1% 포인트 오른 수치로, ‘F1 더 무비’(16.6%)를 비롯해 ‘드래곤 길들이기’(20.7%), ‘엘리오’(20.9%), ‘하이파이브’(15.1%) 등 박스오피스 5위에 랭크된 작품 중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다.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에서 집계하는 평점 역시 안정적이다. 이 중 가장 많은 실관람객이 참여한 CGV골든에그지수는 현재 86%를 유지 중이다. 공포 스릴러란 ‘노이즈’의 장르적 특성 혹은 한계를 고려한다면 눈에 띄는 성과다. 일례로 비슷한 시기 개봉한 동일 장르 ‘28년 후’ 골든에그지수는 74%로 집계됐다. 실관람객들의 평가는 유사하다. ‘노이즈’는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던 여동생이 실종된 후, 그를 찾아 나서는 언니의 이야기로, 관객들은 층간소음을 활용한 현실감 있는 서사, 귀를 틀어막게 하는 소리의 공포, 그리고 이를 살린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 류경수 등 배우들의 열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실제 영화를 접한 이들은 “층간소음 소재 때문에 더 무섭고 몰입됐다”(suvd****), “사운드가 한몫. 꼭 영화관 가서 봐야 함”(ckav****), “2회 관람했다. 두 번째는 놀라지 않을 줄 알았는데 사운드에 압도돼 놀랐다. 보는 내내 소름 돋았다”(aldk***), “배우들 연기 장난 아님”(0165****), “제대로 된 공포영화 오랜만에 나왔다. 집 가는데 뒤가 오싹하다”(kma2****), “간만에 무서웠다. 나 좀 집에 데려다주실 분?”(yj_8****) 등 호평을 내놨다.다만 이러한 평가와 달리 영화 외적인 여건은 녹록지 않다. 당장 이번 주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을 시작으로, ‘슈퍼맨’ 등 여름 시장을 노린 또 다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노이즈’만의 영화적 색채가 분명하고, 마니아층의 수요가 있는 만큼 꾸준히 관객을 유입할 것이란 전망도 적지 않다.한 극장 관계자는 “외화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노이즈’ 역시 꾸준히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체 박스오피스 2, 3위를 다투고 있는 ‘드래곤 길들이’와 격차 역시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여름=공포’란 공식이 여전히 유효한 데다 소재 등 작품만의 장점이 분명한 영화라 일정 수준의 관객 점유율을 꾸준히 끌고 가며 롱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30 11:21
e스포츠(게임)

크래프톤이 광고 회사 ADK 품은 이유…게임·애니 시너지 노린다

크래프톤이 일본 콘텐츠 시장 진출과 게임 영토 확장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크래프톤은 이사회를 열어 베인캐피탈재팬의 계열사인 주식회사 BCJ-31의 인수를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750억엔(약 7103억원)이다.BCJ-31은 ADK그룹 산하 주요 자회사들을 보유한 ADK홀딩스의 모회사다. 이번 거래로 ADK그룹(이하 ADK)은 크래프톤의 연결 계열사가 된다.ADK는 일본 3대 종합 광고 회사 중 한 곳이다. 30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했으며 콘텐츠 기획·제작, 광고·마케팅 등 전문 역량을 보유했다. 2024년 기준, 연간 거래 규모는 약 3480억엔(약 3조2700억원)에 달한다.이번 인수는 애니메이션과 게임 간 협업 가능성을 넓히고 일본 내 콘텐츠·미디어 사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크래프톤과 ADK는 각자의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협업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특히 ADK의 애니메이션 기획·제작 역량과 크래프톤의 글로벌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경험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또 ADK가 약 70년간 축적한 일본 내 광고·미디어 인프라에 크래프톤의 게임 사업 역량을 연계해 일본 콘텐츠 산업으로의 영토 확장 기회를 검토할 예정이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ADK는 일본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기획·제작과 광고·마케팅, 미디어 운영에 이르기까지 높은 전문성과 실행 역량을 갖춘 파트너"라며 "크래프톤은 ADK와의 협업으로 게임과 애니메이션 간 다양한 접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양사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의 새로운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4 16:34
스포츠일반

[SMSA] ‘K 콘텐츠’ 넘어 ‘K 컬처’ 시대…김동구 kdKOO 대표가 전한 마케팅 전략

“해외 진출하는 걸 긍정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김동구 kdKOO(케이디쿠) 대표가 스포츠 각 전문가들에게 이같이 권유했다. 스포츠·e스포츠 마케팅 전문가인 김 대표는 K 컬처 시대에 걸맞게 적극적인 해외 진출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김동구 케이디쿠 대표는 지난 11일 서울 중구 순화동의 KG타워에서 열린 2025 일간스포츠(IS) 스포츠마케팅 써밋 아카데미(SMSA)의 강연자로 나서 ‘국제 스포츠 대회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케이디쿠는 지난 2019년 창업한 멀티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스포츠·e스포츠 마케팅은 물론 브랜드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 중이기도 하다. 김동구 대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마케팅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애드테크 기업”이라고 소개한다. 중동 리비아 교포 출신의 김동구 대표는 이날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 대회를 통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소개했다. 케이디쿠는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LOL 월드 챔피언십 등 국제 대회에서 활약한 바 있다. 김 대표는 국내 각종 e스포츠 대회에서 쌓은 노하우를 공유했다.케이디쿠는 베트남에도 사무실을 둔 글로벌 기업이다. 김동구 대표는 K 드라마-K 팝-K 콘텐츠로 성장한 시장이, 이제는 K 컬처로까지 도달했다고 진단했다. 또 마케팅 패러다임의 변화를 소개하며 ‘팬덤 마케팅’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기도 했다. 한국 LOL 최고 인기 팀인 T1의 사례가 그 예다. 김동구 대표에 따르면 케이디쿠는 T1과의 파트너십 권리를 확보, 글로벌 팬덤 커뮤니티 비즈니스로 성장했다. 현지에서 T1 팬덤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뷰잉 파티에 대한 공식 스폰서 자격도 확보했다. T1에 대한 베트남 현지의 인기를 인지했고, 이를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로 여긴 셈이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뷰잉 파티, 리스닝 파티 등을 베트남에서도 진행한 사례를 소개했다.김동구 대표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해외 진출을 꿈꿔야 성장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대기업조차도 해외 진출을 두려워하는 사례가 있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해외 시장을 두드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많은 투자가 필요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정체될 우려가 있다”라고 진단했다. 수강생들은 김 대표에게 베트남, 중동 시장 확장 방안 등을 질의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김우중 기자 2025.06.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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