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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양강 체제 노리는 빗썸, 지금이 좋은 업비트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출혈을 감수하고 선보인 프로모션을 앞세워 1위 업비트의 점유율을 야금야금 빼앗고 있다. '만년 추격자' 타이틀을 벗고 양강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글로벌 거래소로 발돋움한 업비트를 위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3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까지만 해도 80%대의 점유율로 압도적 선두를 유지했던 업비트가 최근 주춤한 모습이다.빗썸, '출혈 마케팅' 효과 톡톡가상자산 분석 플랙폼 코인게코에서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24시간 거래량으로 산정한 국내 가상가산거래소 점유율을 보면 업비트는 73.5%를, 빗썸은 20.7%를 기록했다.전날까지만 해도 3위였던 코인원(1.8%)은 4위로 내려앉았고, 거래량이 급증한 고팍스가 3.5%로 3위에 올랐다. 5위는 코빗(0.5%)이다.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여파로 한동안 잠잠했던 가상자산 시장은 작년 하반기 투자 접근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소식에 다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올해 1월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가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고, 3월 비트코인은 한화로 사상 최대가인 1억원을 찍기도 했다. 곧 이더리움 현물 ETF도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펼친 곳이 빗썸이었다.작년 8월 일부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수수료 무료'를 보장했다. 정책 도입 후 빗썸 앱 총 평균 사용 시간과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이 20%씩 오르는 효과를 봤다. 이어 10월에 265종에 달하는 가상자산의 수수료를 0원으로 책정했다.10주년을 맞아 제대로 도박을 건 것이다. 적지 않은 마케팅 비용을 쏟은 탓에 빗썸은 작년 연간 14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하지만 빗썸의 카드는 적중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3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뛰었다. 영업이익은 621억원으로 4배 가까이(283%) 올랐다.빗썸은 여전히 업계와 차별화한 이벤트로 투자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수수료 무료 정책은 종료했지만, 편의점 CU에서 특정 상품을 구매하면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등 가상자산을 경품으로 내건 이색 프로모션을 지속해서 펼치고 있다.국세청이 과거(2018~2021년) 진행한 이벤트로 가상자산을 보상으로 받는 투자자들에게 과세를 예고하는 초유의 변수가 생겼지만 빗썸은 이를 전액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이달 밝혔다. 빗썸은 과세 금액을 4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빗썸 관계자는 "수수료 무료 이벤트 이후로 여러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고 편의성 개선과 투자자 보호에 집중하고 있다"며 "재미있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과세 지원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에는 "빗썸을 믿고 이벤트에 참여한 투자자들이 피해 보는 일은 없게 하겠다는 경영진 판단을 따른 것"이라며 "당장 수익성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고, 국세청과의 조정 결과도 기다려봐야 한다"고 했다. 80% 깨진 업비트 '글로벌 4위' 선정 막강한 이용자 저변을 등에 업은 업비트는 여전히 건재한 모습이다.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5311억원, 33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58% 증가했다. 두나무 역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등 디지털 자산을 향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진 것을 호재로 꼽았다.업비트는 빗썸처럼 직접 가상자산을 주는 이벤트보다 투자자 보호를 기반으로 한 신뢰도 제고에 힘을 쏟고 있다.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사업자' 글로벌 4위, 국내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투명성과 저렴한 거래 수수료, 회계 건전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두나무 관계자는 "이용자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한 자릿수 점유율 싸움을 벌이는 하위 거래소도 생존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의 경우 올해 1분기 169억원의 영업손실과 514억원의 순손실을 냈다.지난 2022년 '고파이' 사태의 상처가 남아있지만, 앞서 단행한 구조 조정과 주요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 무료 등 고객 확보 전략으로 정상화를 노리고 있다.고팍스는 예치 운용 서비스 고파이로 모은 가상자산을 미 금융기관인 FTX에 투자했는데, FTX가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파산하면서 566억원의 부채를 고스란히 떠안았다.최대 주주이자 글로벌 1위 거래소 바이낸스의 도움으로 일부 상환했지만 여전히 막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팍스 관계자는 "가상자산 콘텐츠를 강화해 이용자들에게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정보의 비대칭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24 07:00
금융·보험·재테크

'코인 실명계좌' 내준 은행들, 작년 수수료 수입 반토막

은행의 주 수입원으로 주목받던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수수료가 지난해 반토막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1년새 180도 바뀐 가상자산 시장에 은행들이 이를 대하는 온도도 달라진 분위기다.16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대 가상자산 거래소가 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맺은 은행에 지급한 수수료는 총 204억2900만원이었다. 이는 2021년(403억4000만원)과 비교하면 49.4% 급감한 수준이다.거래소가 은행에 지급한 수수료 규모는 2019년 20억5500만원, 2020년 33억1600만원, 2021년 403억4000만원으로 급증했다가 지난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거래소별로 보면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가 실명계좌 계약을 맺은 케이뱅크에 지난해 139억2000만원의 수수료를 냈다. 이는 전년 292억4500만원을 지불한 것과 비교하면 52.4% 줄어든 금액이다.이어 2위 거래소 빗썸이 NH농협은행에 제공한 수수료는 지난해 49억4300만원으로 35% 줄었다. 또 NH농협은행은 지난해 코인원으로부터도 9억8900만원의 수수료 수입을 받았다.앞서 2021년 NH농협은행에 낸 수수료 수입은 빗썸이 76억원, 코인원 26억4800만원 등 총 102억4800만원이었다.또 코인원은 지난해 11월 기존 NH농협은행에서 카카오뱅크로 실명계좌 발급 은행을 변경하면서 카카오뱅크에도 수수료 7200만원을 냈다. 이어 코빗과 고팍스는 지난해 각각 4억8600만원과 1900만원의 수수료를 신한은행과 전북은행에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은행들이 벌어들인 가상자산 거래소 수수료 수익이 크게 줄어든 이유에는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많다.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2021년 꾸준히 상승하며 11월 8600만원 수준까지 치솟으며 '호황'이었다. 거래소들도 최대 수익을 내며 '거래 수수료 잔치'를 벌이기도 했다.이에 당시 은행들 사이에서는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벌어들이는 계좌 서비스 이용 수수료가 주요 수입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일부에서는 금융당국이 실명 계좌 발급 은행 확대와 거래소의 복수 은행 제휴 등을 허가해줘야 한다는 주장도 강했다.하지만 가상자산 시장에 테라·루나 사태부터 글로벌 거래소 FTX 파산 등 굵직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비트코인은 작년 12월 2100만원대까지 떨어지며 혹독한 시간을 보내게 됐다.한 거래소 관계자는 "아무래도 예전만큼 투자가 활발하지 않은 상황에서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도는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윤창현 의원은 "더 많은 은행이 다양한 블록체인 비즈니스에 진출할 수 있도록 그림자 규제로 강제되는 1거래소-1은행 제도를 재검토할 시점"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1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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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윈터'에 실적 악화 업비트…'비트코인 상승'에 반등할까

가상자산(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10개월 만에 3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에 빠진 시장에 훈풍이 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거래액이 절반으로 뚝 떨어지며 실적이 크게 악화된 업비트가 올해 실적 반등에 성공할지도 관심이 집중된다.비트코인, 왜 오르나12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55분께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 3만 달러선을 돌파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3만2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코인 시장에서 상승곡선을 탄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에서도 가격이 오르면서, 업비트 기준 이날 새벽 6시께 4000만원선 위로 올랐다. 빗썸에서도 마찬가지로 새벽 4시께 4026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던 비트코인은 이날 10시 40분께 3900만원대로 떨어지며, 오후 5시 399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업비트를 기준으로 비트코인이 4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작년 5월 이후 거의 11개월 만이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2100만원대에 머물던 값이 2배가량 오른 것이다.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가격이 오르고 있고, 테더, 도지코인, BNB, 솔라나 등 다른 주요 가상화폐 가격 역시 상승하고 있다.이처럼 비트코인을 필두로 가상화폐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그 이후 유럽의 투자은행 크레디스위스가 무너진 것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유럽의 은행 위기가 불거지던 이 시기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의 은행 위기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켰다”며 “가상화폐 지지자들은 이를 전통 은행 시스템의 대안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또 비트코인 보상 앱인 롤리의 알렉스 아델만 최고경영자는 “많은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비트코인을 안식처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인플레이션의 둔화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인식이 선반영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이유를 현재의 상황에서 찾고자 하니 'SVB 사태' 원인을 대입하게 된 것이지, 사실 상승 요인은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즉, 오름세의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는 얘기다. 업비트, 회복세 탈까가상화폐 가격이 상승하면서 올해는 거래소들이 작년보다 나은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의 거래량 1위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10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3조2713억원과 비교하면 75.2% 줄어든 수치다.같은 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도 동반 하락했다. 매출은 1조2492억원으로 2021년 3조7045억원에서 66.2%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021년 2조2177억원에서 1308억원으로 94.1%나 줄었다.2위 거래소 빗썸 운영사 빗썸코리아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21년 6187억원에서 79.1% 감소한 1635억원을 기록했다. 또 매출은 6898억원에서 3201억원(-68.3%), 당기순이익은 6480억원에서 953억원(-85.3%)으로 나타났다.작년 글로벌 가상자산 업계에 악재가 연이어 터진 탓이 컸다. 세계 3위 거래소인 미국 FTX가 파산했고, 테라·루나 폭락 사태까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이 등을 돌린 것이다. 여기에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전반적인 자본시장 위축 등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SVB 사태 등의 은행 위기 이슈가 일단락되고 금값 하락 등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가상화폐 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 것이라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은행의 위기는 이제 시작이지만, 가상화폐 산업의 유동성 문제는 이미 지난해 거의 모두 표면화됐으며 바닥을 찍고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는 추세가 계속되면 투자자의 시선이 쏠리는 것은 맞지만 거래량이 비례해 늘어난다고 말하긴 어렵다"며 올해 '크립토 스프링’(가상화폐 상승장)'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업비트 관계자는 올해 거래량 회복과 실적 반등에 대해 "거래소는 좋은 서비스를 계속해서 만들어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4.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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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지방·인터넷은행 의존' 우려…금융당국 점검 예고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실명 계좌를 발급받기 위해 지방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에 손을 내미는 분위기가 짙어지면서 금융당국이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2월 고팍스는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면서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로부터 도움을 받은 바 있다. 이후 바이낸스는 아예 고팍스 지분 인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고팍스는 창업자인 이준행 대표 등이 등기이사에서 물러난 대신 레온 싱 바이낸스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에, 스티브 영 김 이사와 지유 자오 이사를 사내이사에 새로 선임한 것에 대한 내용이 담긴 변경신고서를 FIU에 제출한 것이다.이들의 금융업법 위반 등 특별한 문제 사항이 없으면 FIU는 변경신고서를 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금융당국이 우려하는 부분은 바이낸스가 본사 위치와 매출, 이익, 보유 현금 등 기본적인 재무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으며, 서류상 본사 주소는 조세회피처인 케이맨제도로 돼 있다는 점이다. 더군다나 미국 검찰이 바이낸스와 경영진의 돈세탁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으며, 바이낸스 운영이 파산에 들어간 미국의 거래소인 FTX보다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이에 전북은행의 상황이 바뀌었다. 전북은행이 실명 계좌를 내줄 당시에는 이준행 고팍스 대표가 맡고 있었지만, 변경된 현 상황에서는 자금세탁 우려가 커져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나아가 올해 새로 은행 실명 계좌 발급 계약을 추진하는 거래소 전반의 자금세탁 위험 부문 점검 목소리도 나온다. 특히 시중은행에 비해 자금세탁방지(AML) 리스크 관리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지방은행·인터넷은행이 대상이 될 전망이다.지난해 11월 NH농협은행과 원화 입출금 서비스 계약을 유지하다가 카카오뱅크 계좌로 갈아탔고, 업비트는 IBK기업은행과 계약 관계를 유지하다가 케이뱅크로 넘어가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오는 24일 NH농협은행과 제휴가 끝나는 빗썸은 카카오뱅크로 눈을 돌리다가 결국 NH농협은행과 재계약하는 방향으로 결론 낸 것으로 전해졌다.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는 "실명 계좌를 내주면서 은행은 충분히 AML 리스크에 대해 검토하고 계약한 것"이라며 "시중은행이 아니라고 해서 위험도가 올라가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하지만 금융당국은 올해 자금세탁 위험이 높은 부문을 중심으로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중점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원화마켓으로 전환하는 코인마켓 사업자의 자금 세탁행위 체계에 대해 우선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원화마켓 사업자에 대해서는 차명, 비정상적 거래 등 자금세탁 위험이 높은 부문을 선별해 중점 점검하고, 지난해 검사 결과 지적 사항과 동일한 사항을 위반한 경우 가중제재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13 15:24
세계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 4개 혐의 추가, 최대 형량도155년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의 혐의가 더 추가됐다.2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검찰은 연방법원에 샘 뱅크먼-프리드의 혐의 4개를 추가하는 내용의 변경된 공소장을 제출했다.검찰은 지난해 12월 뱅크먼-프리드를 기소하면서 형법상 사기와 인터넷 뱅킹을 이용한 사기, 돈세탁, 불법 선거자금 공여 등의 8개 혐의를 적용한 바 있다.이에 따라 뱅크먼-프리드의 혐의는 모두 12개로 늘어났다. 모두 유죄시 내려질 수 있는 최대 형량도 115년에서 155년으로 40년이 늘어났다.검찰은 뱅크만-프리드가 FTX와 알라메다의 운영과 투자 지원 및 투기적인 벤처 투자 지원 등을 위해 FTX의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렸다고 밝혔다. 또 자신을 암호화폐 산업의 신뢰할 수 있고 법을 준수하는 인물로 소개하면서 투자자와 고객을 속였고, 지난해 슈퍼볼 광고에서는 수백만 달러를 들여 FTX를 가상화폐를 매매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쉬운 방법이라고 속였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를 피하려고 두 명의 공모자와 함께 불법 선거자금에 개입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공모자에 대한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데미안 윌리엄스 검사는 성명에서 "이전에도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아직 사건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며 "정의가 실현될 때까지 열심히 할 것"이라며 추가 기소의 여지도 남겼다.뱅크먼-프리드는 현재 팰로앨토에 있는 부모의 집에서 가택연금 상태에 있으며 재판은 10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2.24 08:51
세계

미국 SEC, '테라·루나 사태' 권도형 52조 사기 혐의 기소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 테라USD(UST)·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와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인 권도형 씨를 사기 혐의로 연방법원에 기소했다.17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테라폼랩스와 권 씨는 무기명증권을 제공, 판매해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손실을 입히는 등 최소 400억 달러(약 51조7000억원) 규모의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SEC는 권 씨 등이 UST와 미 달러화의 1대 1 교환 비율을 유지한다고 광고하는 등 코인의 안전성 등과 관련해 투자자를 오도했다고 보고 있다.테라폼랩스 측은 블룸버그의 확인 요청에 "SEC로부터 관련 소송에 대한 연락을 받지 못해서 코멘트할 수 없다"고 말했다.SEC는 앞서 2021년 뉴욕에서 열린 업계 콘퍼런스에 참석한 권 씨에게 소환장을 발부한 적이 있다.권 씨는 작년 말 세르비아로 체류지를 옮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국 정부는 지난해 9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권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 중이다.스테이블코인(달러 등 법정화폐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가상화폐)인 UST는 자매 코인 루나와의 교환 등을 통해 달러화와 1대 1의 고정교환 비율을 유지하도록 설계돼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관련 시스템이 작동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UST와 루나의 대규모 투매사태가 발생, 세계 가상화폐 시장을 강타했다.그 결과 테라폼랩스가 무너졌고 가상화폐 헤지펀드 스리애로우스캐피털(3AC), 코인 중개·대부업체 보이저 디지털, 거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 등의 연쇄 파산으로 이어졌다.이번 SEC의 조치는 주요 시장감독기관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할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한다는 점에서 가상화폐 규제·단속의 중요한 진전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재무부 등 미국 당국은 FTX 파산 전부터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는 방안을 고심해왔다. 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더 많이 사용하게 되면 금융시스템에 광범위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17 10:54
경제일반

비트코인 모처럼 상승…2만 달러 회복 눈앞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2만 달러 회복을 눈앞에 뒀다.13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6.06% 급등한 1만9823.01달러(2462만원)에 거래됐다.11일 연속 상승으로, 두 달여 만에 2만 달러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20% 이상 상승했다.비트코인이 2만 달러에 오른 것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 소식이 알려진 지난해 11월 8일이 마지막이다.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2.93% 상승하며 1452.25달러(180만원)를 나타냈다.올해 들어 미국 물가 상승 둔화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톨배큰 캐피털 어드바이저 창업자인 마이클 퍼브스는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느리게 진행할 것이란 전망으로 위험자산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여기에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이후 우려와 달리 두 달 넘게 큰 악재가 나오지 않으면서 FTX 사태가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가상화폐 전문가인 노엘 애치슨은 불투명한 가상화폐 시장 전망이 다소 호전되면 기관투자자들도 가상화폐 시장으로 돌아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가상화폐 시장은 지난해 연준의 초고속 금리 인상과 한국산 코인 테라USD(UST)·루나 폭락 사태, FTX의 붕괴 등으로 직격탄을 맞았고, 비트코인은 작년 한 해 64% 급락했다.현재 국내 거래소에서도 주요 코인들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2477만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불과 일 주일 전인 지난 7일 당시 개당 비트코인 가격이 2153만원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게 상승한 것이다. 이더리움 역시 2.17% 오른 180만원대를 나타내고 있다. 리플과 에이다, 도지코인도 전일 대비 각각 2.5%, 4.1%, 5%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1.14 09:17
금융·보험·재테크

"코인판 올해가 고비인가요?" 전문가에게 물었더니

올해 투자 시장의 관심사는 안전자산이다. 경기침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금과 은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고 있는 분위기다. 반면 주식 시장은 긍정적인 징후를 찾기 힘들고, 증권사들은 올해 증시 전망을 '상저하고'로 보고 있다. 상반기에는 저조하고 하반기에는 오른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가상자산(가상화폐) 시장은 어떨까. 가상자산 연구소 전문가에게 올해 전망을 물었다.대표적인 위험자산으로 미국의 기준금리 변동에 예민하게 등락을 거듭해온 가상자산은 올해도 반등이 어려워 보인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긴축 지속에 더해 경기침체 우려까지 겹치면서 올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는다. 온갖 악재에 휘말렸던 비트코인은 재작년 11월 역대 최고가인 6만8606달러에서 75% 넘게 폭락한 1만6000달러대(약 2000만원)에 머물고 있다. 메타(옛 페이스북)의 가상자산 사업을 이끌었던 데이비드 마커스 라이트스파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2023년에도 '크립토 겨울'에서 탈출하지 못할 것이고, 2024년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 투자자문회사 비앙코 리서치의 짐 비앙코 CEO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미 연준의 양적 긴축으로 인해 1년 만에 약 80% 가까이 하락했지만 아직 고통은 끝나지 않았다"고 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잿빛 전망을 쏟아내지만, 국내 두 가상자산 거래소 내 연구소의 이미선 빗썸경제연구소 리서치센터장과 정석문 코빗리서치센터장은 올해 가격 반등에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미선 센터장은 "현재 매크로(거시적) 환경에서 최악의 국면은 지났다고 판단된다"며 "미국 연준은 1분기까지 기준금리를 현 4.00%에서 5.00%까지 인상하고 하반기 0.75%포인트 정도 금리 인하로 전환할 것이 예상되는데, 시중금리 하락은 가상자산 비롯한 전반적인 위험자산 가격을 지지해주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문 센터장도 가상자산 변동에 가장 큰 요인으로 미 연준의 통화정책을 꼽으며 "연준 통화 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되기 시작하면 올해도 가격 상승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2021년과 같은 제도권 자금 유입의 가속화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정 센터장은 "2023년 후반이나 2024년 초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작년 FTX 파산 이후 국내외적으로 거래소 및 관련 업종에 대한 규제와 법이 구체화될 것으로도 예상했다. 이 센터장은 "미 의회는 스테이블 코인 규제, 가상자산 중개자에 대한 명확한 규정, 50달러 미만의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면세 등 가상자산 관련 일부 조항을 빠르면 연내 통과시키기 위해 논의 중"이라며 "가상자산 거래소와 헤지펀드 등 비은행 금융에 대한 규제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규제는 단기적으로는 가상자산 시장 내 유동성을 다소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인 시계에서는 회색 지대에 놓였던 가상자산이 정식 자산군으로써의 지위를 획득하고 수요층이 두터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로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리플과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 미 연준의 통화 정책 기조 변화 여부 등을 꼽았다. 정 센터장은 "올해 중 연준의 통화 정책 기조가 가시화될지 아닐지가 가격 움직임 관점에서는 가장 중요한 이벤트"라며 "펀더멘탈 측면에서는 리플 소송 결과와 미국의 각종 규제법안 통과 여부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 역시 "미국의 규제 흐름에서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이 리플과 SEC의 소송"이라며 "소송 결과에 따라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들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리플 소송은 SEC가 알트코인 리플을 증권으로 간주하며 증권법상 규제를 따르지 않았다며 소를 제기한 것이다. 현재 약식판결 신청에 대한 판사의 승인과 판결이 남아있고, 오는 3월 이전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서 SEC가 승소할 경우 다수의 알트코인이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 이 경우 SEC가 관할하는 자본시장 규제 영역으로 들어오게 된다. 반면, 리플이 승소할 경우 가상자산은 규제 수준이 낮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관할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규제 리스크 해소로 리플을 포함한 여러 알트코인에 호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센터장은 "리플이 승소할 경우, 다양한 가상자산들이 SEC의 증권성 관련 규제들로부터 자유로워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 투자자들 "호재가 없다" 올해 가상자산 시장에 투자자들은 희망을 바라고 있다. 가상자산 정보 제공업체 코인니스와 크라토스가 공동으로 진행한 국내 투자자 시장 동향 정기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가상자산 시장이 반등한다고 답한 비중이 60.1%였다. 하지만 아직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부정적 기류가 팽배하다. 한 가상자산 커뮤니티에 올라온 "올해 가상자산이 오를까요?"라는 질문에는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앞으로 호재가 없다는 것" "작년 악재들이 너무 커서 올해까지 여파가 있을 것이고, 비트코인은 나스닥을 따라다닌 이후 개차반이다. 새싹이 돋으려면 당장은 힘들 것" 등의 답글이 달렸다. 현재 가상자산 대장 종목 비트코인의 최저점이 아니라는 의견도 많았다. 한 투자자는 "희망은 황무지에서 싹트지만, 지금은 황무지도 아니다. 더 내려가야 한다"고 했고, 다른 투자자도 "바닥이 잡히려면 아직 멀었다. 올해도 하락 추세"라고 내다봤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04 07:00
금융·보험·재테크

100일 안 남은 빗썸 '실명계좌'…NH농협은행이냐, 인터넷은행이냐

국내 2위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빗썸과 NH농협은행의 실명 확인 입출금 계좌 계약이 만료 100일도 남지 않으면서 재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가상자산 거래소 선두인 업비트를 제외하고 빗썸과 코인원, 코빗 등이 순위 쟁탈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실명계좌 은행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해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빗썸과 NH농협은행의 실명 확인 입출금 계좌 계약이 내년 3월 만료된다. 빗썸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농협은행과 5년 정도 관계를 이어왔다. 가상자산 업계의 관심은 빗썸과 농협은행의 인연이 계속 이어질지 여부다. 먼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금융업계 전반의 관심도가 떨어진 가운데, 농협은행이 재계약을 진행할지에 대해 의구심이 적지 않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금융시장 전반에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뚝 떨어진 상황에서 금융사가 불황인 가상자산 산업에 메리트를 느끼고 투자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의 실명계좌 제휴를 통해 덕을 보고 있는 코인원에 밀리지 않기 위해 빗썸이 계좌개설 등에서 편리한 인터넷은행과 손잡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실제로 코인원은 카카오뱅크 원화 입출금 서비스 정식 오픈 이후 7일 동안 평균 신규가입자 수가 사전등록 기간 수치보다 177.48%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최근 3개월간 코인원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 추이를 살펴보면 9월 대비 10월에는 20.40%, 11월에는 41.05% 각각 증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빗썸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의 시장 점유율은 업비트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빗썸(15%)이 뒤를 잇고 있다. 다음으로 코인원(5%)이 쫓고 있는데, 카카오뱅크의 힘을 입어 맹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섭게 따라오는 코인원과 격차를 벌리기 위해서는 실명계좌가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현재 인터넷은행 중 케이뱅크는 업비트와, 카카오뱅크는코인원과 제휴를 맺고 있어 중복제휴가 아니면 선택지가 없다. 토스뱅크는 가상자산 산업 진입에 뜻이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그동안 문제없이 서비스를 제공해 온 농협은행이 무리 없이 재계약을 진행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게다가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농협은행에 유입된 고객이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재계약 타진에 무게를 싣는다. 실제로 코인원 이어 빗썸까지 농협은행과 계약이 종료되면 970만명에 달하는 두 거래소의 고객이 빠져나가게 된다. 또 중장년 고객이 많은 농협은행은 코인원 및 빗썸과의 협력을 통해 꾀하던 디지털 확대와 젊은 이미지로의 변신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코인원이 계약 만료 후 카카오뱅크로 넘어갔고, 빗썸까지 계약이 끝나면 거래하던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계약을 이어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빗썸 관계자는 "재계약 관련 논의는 2월 말은 돼야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며 "농협은행은 물론 다른 은행에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26 07:00
금융·보험·재테크

코빗, 가상자산 스테이킹 서비스 5종 추가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가상자산 5종의 스테이킹 서비스를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코빗은 기존 이더리움 2.0 스테이킹 이외에도 이번 확대 개편으로 카르다노(ADA), 쿠사마(KSM), 폴카닷(DOT), 솔라나(SOL), 테조스(XTZ) 스테이킹이 추가됐다. 코빗 거래소에서 해당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고객 확인도 완료된 회원이라면 회차별 스테이킹 참여가 가능하다. 스테이킹은 고객이 맡긴 가상자산이 거래소 외부로 이동되지 않고 유동화 위험이 없는 상태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검증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보상이 제공되기 때문에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FTX 이슈 여파로 미국의 대표적인 가상자산 대출 기업인 제네시스 트레이딩이 예치 서비스에 대한 출금을 중단하는 등 고객들의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안전한 가상자산 투자의 방법으로 스테이킹이 부각되고 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코빗 스테이킹 서비스 확대 개편으로 고객이 좀 더 안심하고 가상자산을 맡길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2.1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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