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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일반

HL디앤아이한라, ‘마포 에피트 어바닉’ 8일(화) 1순위 청약 접수

HL디앤아이한라가 ‘마포 에피트 어바닉’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일대에 공급하는 ‘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마포로 3구역 제1지구(아현동)' 도시정비형 재개발 현장으로 지하 5층~지상 24층, 2개 동 총 407세대로, 전용면적 34~46㎡ 아파트 198세대와 전용면적 42/59㎡ 오피스텔 209실로 구성된다.청약 일정은 견본주택 개관 3일 후 진행한다. 10월 7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화) 1순위, 10일(목)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는 10월 16일(수)에 발표되며, 27일(일)부터 29일(화)까지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마포 업무지구 및 여의도, 광화문, 시청, 종로,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직주근접 입지를 갖추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2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다. 5호선을 이용하면 여의도와 광화문 업무지구까지 10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도 도보권이고 지하철 5·6호선, 경의 중앙·공항철도 환승역인 공덕역도 한 정거장 거리에 있다.교육 환경도 우수하다. 도보 약 5분 거리에 아현초, 아현중, 서울소의초가 위치해 있고, 반경 1㎞ 내에 공덕초, 한서초, 아현중, 숭문중, 서울여중, 환일중, 배문중, 환일고, 배문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 주요 대학도 가깝다.단지 주변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등 유통·쇼핑시설과 CGV, 메가박스 등이 인근에 위치하며 마포경찰서, 서울서부지방법원 등 관공서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신촌세브란스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대형 병원 등도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경의선숲길, 효창공원, 만리배수지공원, 손기정체육공원도 가까워 의료와 녹지공간도 풍부하다.입주민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다양한 특화 커뮤니티도 장점이다. 지하 2층과 지상 2층, 루프탑 등을 활용한 차별화된 공간이 계획됐다. 피트니스와 GX룸, 골프클럽, 탁구장, 댄싱룸, 라커룸&샤워실 등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지하 2층에 조성되고, 지상 2층은 카페 그린하우스와 코쿤카페, 힐링가든, 리프레쉬 라운지, 릴랙스 라운지 등이 예정됐다. 또 스마트도서관 등이 포함된 스터디카페와 어린 자녀가 있는 세대를 위한 '마포 베이비시터 하우스' 등도 눈길을 끈다.최상층에 구성되는 루프탑에서는 다양한 여가와 스카이뷰를 누릴 수 있다. BBQ가 가능한 다이닝과 펫플레이그라운드, 키즈플레이존, Fire Place&라운지, 스탠딩라운지 등을 통해 가족 및 지인 등과 색다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 59㎡타입 기준 3베이 2룸 구조로, 욕실 2곳과 ㄷ자형 주방, 별도 세탁실과 펜트리, 그리고 서울에서 처음으로 발코니까지 적용돼 사실상 아파트의 장점을 모두 갖춘 특화 설계를 도입했다. 일반적인 오피스텔 대비 약 20cm 더 높은 천정고로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가전과 가구, 중문 등을 무상으로 제공한다.HL디앤아이한라 관계자는 “마포 에피트 어바닉은 서울 핵심지역인 마포구에 초역세권 신축 아파트로 분양 전부터 많은 관심이 이어졌다."며 "견본주택 개관 후 바로 청약에 들어가는 만큼 예비 청약자들은 모델하우스 방문 일정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마포 에피트 어바닉’의 견본주택은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교 북단 인근에 위치해 있다. 2024.10.05 09:00
영화

[29th BIFF] “배우 얼굴이 스펙터클”…‘보고타’ 송중기→이희준 등장에 ‘후끈’ [종합]

‘보고타’ 팀이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다.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된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 무대인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성제 감독과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김종수가 참석했다.‘보고타’는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콜롬비아의 보고타,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그린 영화. BIFF 상영작 예매 오픈 이후 GV 및 일반 상영 회차가 전석 초스피드 매진을 기록했다.이날 김 감독은 “‘보고타’는 생경한 땅에 떨어진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인물의 감정에 훨씬 집중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배우들을 통해서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각자 인물의 감정에 젖을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됐으면 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그러면서 김 감독은 관전포인트로도 배우들의 열연을 꼽았다. “배우가 연기하는 걸 보는 순간 제 자아의 반은 구경꾼이 되는 기분”이라며 “내가 스케치했지만, 각 배우가 해석하는 캐릭터를 바라보는 재미, 맛이 있다. 저는 그걸 배치하는 역할이다. 가장 큰 스펙터클은 이 배우들의 얼굴, 얼굴의 변화들”이라고 자신했다.김 감독이 자신한 배우들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타이틀롤 국희를 연기한 송중기는 “제 캐릭터도 좋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찐득한 인물 간 호흡을 선배님들과 해보고 싶었다”며 “당시에 제가 ‘나르코스’, ‘시카리오’ 시리즈에 꽂혀 있었다. 때마침 감독님이 대본을 주셨다. 친근하게 다가왔고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대기업 상사 주재원 수영으로 분한 이희준은 “모티브가 된 비슷한 사건이 있는데 그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또 마약이 아닌 속옷을 파는 곳에서 죽고 죽일 수 있는 갈등이 재밌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 낯선 나라에서 한국 상인들의 생존 갈등을 잘 표현해 보고 싶었다”고 회상했다.권해효는 한국 상인회 회장 박병장 역을 맡았다. 권해효는 “가장 한국적인 사람이다. 변화에 둔감하고 변화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이라며 “늘 그렇지만 저는 상대 배우와 만날 때 캐릭터가 처음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도 그랬다”고 떠올렸다.국희 아버지로 함께한 김종수는 “나는 실패한 가장이다. IMF로 뿌리를 옮겼는데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 그걸 보고 큰 국희에게 ‘나는 단단하게 뿌리내리겠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모티브가 된 캐릭터였다”며 “드롭이 가장 큰 캐릭터”라고 귀띔했다.현장은 더없이 화기애애했다. 송중기는 “콜롬비아 분들의 흥이 좋았다. 엄청 긍정적이고 행복한 사고로 일상을 영위하는구나 했다. 거기서 한국, 콜롬비아 스태프들 다 같이 회식한 적이 있다. 제 짧은 배우 인생에 넘버원 회식 자리였다”며 “이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아서 콜롬비아에 가서 무대인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보고타’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인 볼거리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이 영화는 콜롬비아 보고타 올로케이션으로 진행,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 감독은 “콜롬비아를 로케이션지로 활용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 배우들이 그 나라 영화에 출연하는 것 같은 기분으로 찍었다. 그렇게 찍을 때 공기, 느낌이 살아난다고 생각했고 그걸 쌓아갔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송중기는 “코로나로 5년 만에 찍은 영화를 이제야 보여드린다. 마음고생한 게 떠오르기도 하고 이렇게 소개해 드릴 수 있어 감사하기도 하다”며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느낌의 한국영화가 나왔다는 기분이 들 거다. BIFF를 시작으로 홍보 활동을 시작할 텐데 예쁘게 봐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보고타’는 연내 정식 개봉 예정이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4 17:07
연예일반

[29th BIFF] “선균, 편안함에 이르렀나”…故 이선균 추모 행사, 동료도 팬도 울었다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셨기를…”부산국제영화제가 고(故) 이선균을 보내며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고 이선균의 시간에 머물렀던 동료, 팬들은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여 고인과의 추억을 공유하고 고인을 추모했다.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올해 한국영화 공로상 수상자로 지난해 세상을 떠난 고 이선균을 선정하고, 3일부터 고인을 위한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진행 중이다. 특별전에서는 고 이선균의 뛰어난 연기력을 대중에게 각인시킨 초기작 ‘파주’(2009)를 비롯해 우리 선희’(2013), ‘끝까지 간다’(2014), ‘기생충’(2019), 드라마 ‘나의 아저씨’(2018)와 유작 ‘행복의 나라’(2024) 등 여섯 편을 볼 수 있다.BIFF 측은 일간스포츠에 “한국영화 공로상은 작품을 각국에 소개하고 널리 알린 국내외 영화인에게 수상한다. 생전 고인이 한국 영화계에서 배우로서 기여한 부분을 높이 사서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 고인의 수상을 기념하는 동시에 관객들과 함께 고인을 추억하기 위해 특별 기획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운 사람, 이선균’ 일환으로 ‘스페셜 토크: 고 이선균을 기억하며’ 섹션도 마련했다. BIFF는 초청된 여섯 편 작품 중 ‘끝까지 간다’, ‘행복의 나라’, ‘나의 아저씨’ 세 작품을 선정, 3일과 4일 양일간 GV(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정석, 유재명, 조진웅, 박호산, 송새벽, 김성훈 감독, 김원석 감독 등 동료들이 직접 자리해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유작 ‘행복의 나라’에서 고인과 연기 호흡을 맞췄던 조정석은 “이선균은 집중력이 뛰어난 배우다. 또 촬영 준비 시간에도 스몰토크하면서 스태프들을 챙겨줬다. 형님에 대한 기억은 그런 모습”이라며 “사실 처음에는 너무 슬펐다. 근데 지금은 자주 못 보고 있는 것 같다.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울음을 삼켰다. ‘끝까지 간다’를 함께한 조진웅 역시 고 이선균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고 이선균은) 되게 좋은 형이었다. 나는 친형은 없지만 ‘찐형’이 하나 생겼다고 생각했다. 다른 작업을 할 때도 늘 서로 응원했다”고 떠올렸다.앞선 2일 진행된 개막식에서도 고인을 추모하는 동료들의 눈물이 이어졌다. BIFF 측은 개막식에서 한국영화 공로상 수상자로 고 이선균을 호명하며 추모 영상을 상영했다. 고인의 출연작과 명대사가 담긴 추모 영상을 바라보던 송중기, 하윤경 등은 눈물을 훔쳤고, 사회자 박보영은 “‘나의 아저씨’ 마지막 인사처럼 이제는 편안함에 이르셨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고인을 그리워하는 건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BIFF에 따르면 ‘고운 사람, 이선균’으로 상영된 6편의 영화는 오픈 후 전석 매진됐다. 특히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린 건 4일 진행된 ‘나의 아저씨’ 상영 및 스페셜 토크였다. 이 자리에서는 총 16회차 드라마 중 5번째 에피소드가 상영됐다. ‘나의 아저씨’ 속 고인의 명대사인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의 시작점이 담긴 회차이기도 하다.현장을 찾은 한 팬은 “정말 살면서 힘들었을 때 무너지기 직전에 ‘나의 아저씨’를 봤다. 이선균 배우의 연기와 그의 대사들이 큰 위로가 됐다”고 떠올렸다. 이어 “고인의 연기를 다시 큰 스크린으로 보고 추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기쁘고 뭉클했다. 이제 정말 편안하게 쉬셨으면 좋겠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고인을 추억하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 감독은 “추모 행사는 이게 시작이고 계속돼야 한다. 이선균이 왜 죽었는지, 어떤 사람이었는지 기억하는 행사가 다양한 방향으로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첫 시작을 우리나라 가장 큰 영화 잔치인 BIFF에서 하게 돼 영광”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4 15:37
영화

[29th BIFF] 한준희·전고운 감독 “눈치 볼 부분 많아져…활발한 투자 필수” 소신

K콘텐츠를 이끄는 크리에이터들이 한국영화 산업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에서는 ‘CJ 무비 포럼 – 내비게이팅 더 뉴 패러다임’(CJ Movie Forum – Navigating the New Paradigm)이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인사이트 토크, 리더스 토크, 글로벌 토크 총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세 번째 세션인 글로벌 토크는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K 스토리텔링의 힘’을 주제로 CJ ENM 고경범 영화사업부문장과 신진 크리에이터 한준희, 전고운, 유재선 감독이 자리해 K콘텐츠 매력 탐구와 글로벌 진출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유재선 감독은 선배 감독들과의 공통점, 차별점을 묻는 말에 “공통점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영화란 매체로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거다. 차이점은 주제다. 모든 영화는 특정 시대와 세대가 만든 것으로, 고유의 좌표가 형성된다”며 “‘잠’도 현재 시대와 제 나이에 맞는 주제의식 의식이 담겨 있다”고 부연했다. 전고운 감독은 “앞 세대 감독님 작품에는 기세가 느껴졌다. 영화가 문화를 리드하는 느낌이었고 아우라도 컸다. 반면 요즘에는 눈치 볼 게 많아지다 보니 기세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 데이터가 쌓이다 보니 공식도 많아지고 관객도 살벌해졌다.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하기에 기세가 꺾이는 것 같다”고 밝혔다.한준희 감독도 이에 동의하며 “요즘에는 할리우드 영화보다 한국영화를 더 많이 보고 자란 연출자가 많다. 사실 전 감독 말처럼 지금은 어떤 시장의 환경 자체가 되게 많은 작품이 만들어지기가 쉽지 않다. 전적으로 연출자 감독, 작가의 생각을 경청하면서 하기엔 어려운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세 감독의 차기작 계획도 들을 수 있었다. 유 감독은 “‘잠’과 유사한 호러 스릴러 장르를 조금 더 큰 규모로 준비하고 있다. 또 제가 관객으로 좋아하는 로맨틱 코미디도 준비 중”이라며 “신인 감독이라 유의미한 이야기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개성 넘치고 새로운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현재 감독 겸 크리에이터로서 차기작을 준비 중이라는 한 감독은 “내년 초 ‘약한영웅’ 시리즈 두 번째 시리즈가 론칭될 거다.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한 중저예산 액션 영화도 촬영 중”이라며 CJ ENM을 향해 “영화를 많이 만들어 달라. 그래야 시장에서 다양한 작품이 나올 수 있다. 한국 영화에서 큰 의미가 있는 영화니까 활발하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전 감독 또한 “영화산업의 양극화, 글로벌 진출 모두 공감하고 동의한다. 하지만 그러려면 다양성이 가장 중요하지 않으냐”며 “예산을 떠나서 다양한 영화들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CJ ENM이 구석구석 마음을 열고 용감한 투자를 해달라”고 덧붙였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4 13:09
영화

[29th BIFF] CJ ENM 영화사업부장 “줄어든 제작 편수? 시장 사이클 변화 단계”

CJ ENM이 내부 영화사업 현황을 전했다.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에서는 ‘CJ 무비 포럼 – 내비게이팅 더 뉴 패러다임’(CJ Movie Forum – Navigating the New Paradigm)이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인사이트 토크, 리더스 토크, 글로벌 토크 총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이날 세 번째 세션에 참석한 고경범 CJ ENM 영화사업부장은 CJ ENM이 최근 영화 투자배급 편수를 줄이는 것을 두고 “미디어 환경 변화도 있지만, 시장 사이클에 맞춰서 사업을 재구성해야 할 때”라며 “뜨거워졌다가 식고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르고 하는 시장 사이클의 한 단계에 와있다고 본다. 제작비, 타깃 수요 등을 다시 세팅해야 할 때로, 합리적 사업 구조 도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영화 라인업을 결정하면서 세 가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고 사업부장은 “먼저 미디어 환경 변화 속 ‘영화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뭘까’라고 근본적인 부분을 돌아보고 있다. 두 번째로는 미디어 환경의 유통 측면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예전에는 모든 영화 정보를 고르게 뿌렸지만 지금은 소수 작품에만 집중된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주목받을 소재와 요소를 어떻게 갖출 것인가를 기획 단계부터 고민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크리에이터 성숙도 대비 시장이 작다. 그래서 해외 시장으로 잠재력을 어떻게 확대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사업부장은 또 CJ ENM 영화 사업 부문과 CJ ENM 산하 CJ스튜디오스의 차이점을 묻는 말에 “CJ ENM은 투자 유통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투자배급사 역할이다. 반면 CJ 스튜디오스는 제작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점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짚었다.그는 “공동의 목표는 좋은 라인업을 확보하는 거다. CJ ENM은 투자배급 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화인의 자산을 활용해서 균형 있는 라인업을 고민한다면, CJ스튜디오스는 내부에 있는 좋은 크리에이터의 잠재력을 고민한다”며 “양쪽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초기 단계부터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향후 방향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좋은 작품을 해외 사장에 효율적으로 확장해 널리 알려고 한다. 또 기획됐거나 만들어진 기존 작품들을 여러 방안으로 리메이크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라며 현재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가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며, 영화 ‘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작 ‘부고니아’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4 13:04
영화

[29th BIFF] CJ ENM “제작비 2배 급증, OTT·극장·채널, 경쟁 아닌 상생 중요”

CJ ENM 경영진들이 콘텐츠 산업의 현주소를 짚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했다. 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에서는 ‘CJ 무비 포럼 – 내비게이팅 더 뉴 패러다임’(CJ Movie Forum – Navigating the New Paradigm)이 진행됐다. 이날 포럼은 인사이트 토크, 리더스 토크, 글로벌 토크 총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두 번째 세션인 리더스 토크는 ‘콘텐츠 산업 리부트를 위한 고민’을 주제로 서장호 CJ ENM 콘텐츠 유통사업부장, 이동현 CJ CGV 경영혁신실장, 장경익 스튜디오드래곤 CEO, 최주희 티빙 CEO가 자리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K콘텐츠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해답을 제시했다.먼저 이들은 콘텐츠 산업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서장호 사업부장은 “드라마 제작비가 코로나 전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주 수입원이었던 광고 판매가 굉장히 하락해서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우리뿐만 아니라 공중파 등 모두의 채널 확장이 어려워지고 있다. 수익성이 낮아져 해외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동현 실장은 “영화 시장은 국내 관객 수가 정점을 찍은 게 2019년이다. 근데 현재는 그때 대비 60% 정도”라며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상당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파묘’ ‘범죄도시’ 등 흥행작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타개할 수 있는 반전의 계기가 잘 보이지 않아 고민된다”고 털어놨다.효율적인 제작비 운영의 중요성도 짚었다. 장경익 CEO는 “제작비를 줄인다는 건 불필요한 부분을 찾아서 최적화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새로운 수익,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서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작비 절감이 필요하고 작품마다 적합한 예산인가를 판단할 모델을 만드는 중”이라고 밝혔다. 서장호 부장은 “개발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 추가 수익을 찾아내는 것 두 가지가 중요하고 그렇게 해오고 있다”며 “개발비 관리로는 유통 전반에 걸쳐 AI와 같은 신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수익성을 높이는 건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로컬 플랫폼 다각화로 최선을 다해왔다. 앞으로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OTT, 극장, 채널 간 협업과 상생에 대해서도 동일한 입장을 내놨다. 장경익 CEO는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좋거나 나쁜 동재’를 예로 들며 “CJ가 가진 리소스를 활용하면 히트 IP를 리니어 채널(tvN), OTT(티빙), 극장 개봉(CGV)으로 전환 가능하다”고 말했다.이동현 실장도 “OTT, 극장, 채널 모두 목적성이 다르다. 그걸 통합하면 좋은 시너지가 날 거다. ‘선재 업고 튀어’ 케이스가 있었다. 마지막 회를 CGV에서 단체관람했는데 굉장히 화제를 모았다. 그때 온 관객 중 20%는 극장에 오지 않았던 사람이다. 이 사람들이 나중에 또 극장에 오는 거다. 이번엔 ‘정년이’를 방영 전 CGV에서 시사할 예정이다. 그게 바이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최주희 CEO 역시 “tvN, 티빙 버전을 다르게 만든 ‘손해 보기 싫어서’도 좋은 시너지 사례”라며 “내년에도 재밌는 시너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시리즈와 영화의 기획 단계부터 공동제작 편성, 영화와 시리즈 동시 기획, 스핀오프와 숏폼 등 IP의 수명주기를 늘리는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 디지털과 오프라인 공간의 협업도 OTT와 영화관의 특징을 담아 더욱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글로벌 진출 계획도 밝혔다. 장경익 CEO는 “추가 성장 동력을 미국, 일본 중심 현지 드라마 제작에서 찾고 있다. 현재 20여개 글로벌 프로젝트를 기획개발 중”이라고 밝혔고, 최주희 CEO도 “미국, 동남아, 일본 등 K콘텐츠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지역들 위주로 글로벌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끝으로 장경익 CEO는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웰메이드 작품을 만드는 거다. 그게 우리의 책무”라며 “좋은 소재와 연출, 연기 등을 바탕으로 K드라마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고 신진 크리에이터와 신예 배우를 과감하게 기용하는 프로젝트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4 11:37
영화

[29th BIFF] 윤상현 CJ ENM 대표 “과거 성공 방식 유효하지 않아…콘텐츠 투자 늘려갈 것”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가 스토리텔링의 힘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K콘텐츠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CGV 센텀시티에서는 ‘CJ 무비 포럼 – 내비게이팅 더 뉴 패러다임’(CJ Movie Forum – Navigating the New Paradigm)이 진행됐다. 이날 윤상현 대표는 “이번 포럼은 한국 영화 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한 CJ의 고민과 의지를 담아서 마련했다”고 소개하며 “콘텐츠 산업을 둘러싼 환경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고 과거의 성공 방식이 유효하지 않을 것이란 고민도 있다. 하지만 CJ ENM은 세상을 움직이는 스토리텔링 힘을 믿는다. 결국 중요한 건 웰메이드 스토리”라고 강조했다.이어 “크리에이터 상상력이 최고의 작품으로 빛날 수 있도록 글로벌을 향한 도전과 성공에 힘을 보탤 것”이라며 콘텐츠 사업 전략으로 △(콘텐츠)우수하고 유망한 크리에이터 확보 통한 선진 제작 시스템 구축 △(플랫폼)리니어-디지털 간 플랫폼 시너지 창출 및 선제적 유통구조 확립 통한 경쟁력 확보, 티빙의 콘텐츠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수익모델 다각화 △(글로벌)지속가능한 글로벌 사업구조 확립을 꼽았다.윤 대표는 “내년에 CJ ENM이 창립 30주년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CJ ENM은 지난 30년 동안 전 영역에 걸쳐서 한국영화계 시스템 구축과 미래를 위해 힘써왔다. K콘텐츠 가치에 대한 믿음 하나로 아낌없이 지원하며 K콘텐츠를 지금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일조해 왔다. 그 의지와 열정은 변함없다”고 짚었다.윤 대표는 “저희는 다시 한번 콘텐츠업 본질, 기본기에 충실하고자 한다”며 “CJ ENM은 지금까지 연간 1조원 규모의 콘텐츠 투자를 이어왔다. 이 투자도 꾸준히 늘려나가겠다. 크리에이터들의 상상력이 최고의 작품으로 세상에 빛을 볼 때까지 함께 성장하고 동행하겠다. 과거에도 앞으로도 영화인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끝으로 윤 대표는 “CJ ENM은 온니원(ONLYONE) IP 경쟁력을 글로벌로 전파해 또 문화 사업의 새로운 생태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No.1 IP 파워하우스’로 거듭나겠다”며 “유능한 창작자들이 꿈꾸는 콘텐츠가 실현되고, 함께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4 11:01
영화

‘베테랑2’, 개천절도 ‘조커2’ 꺾고 1위..주말 700만 돌파 전망 [IS차트]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개천절도 ‘조커: 폴리 아 되’를 꺾고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2’는 개천절인 지난 3일 11만 341명을 동원, 전날에 이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677만 4010명. ‘베테랑2’는 ‘조커: 폴리 아 되’가 개봉한 1일에만 1위 자리를 내준 뒤, 2일과 3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해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했다. 이날 ‘조커:폴리 아 되’는 9만 882명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31만 5712명이다. ‘조커:폴리 아 되’는 CGV 에그지수가 63%에 달할 만큼 실관람객 평가가 좋지 않아, ‘베테랑2’를 넘어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베테랑2’는 현재 추세라면 이번 주말 700만 고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와일드 로봇’은 이날 6만 4385명이 찾아 3위를, ‘대도시의 사랑법’은 5만 2416명이 찾아 4위를 기록했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10.04 09:00
연예일반

[29th BIFF] 레드카펫 키워드는 화이트…수현, 파격 드레스로 ‘눈길’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이 별들로 반짝였다. 올해의 키워드는 화이트였다.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및 포토월 행사에는 각양각색 드레스로 멋을 낸 국내외 영화인들이 줄지어 등장하며 영화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여배우들의 선택을 가장 많이 받은 의상은 화이트 계열 롱드레스였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이는 영화 ‘보통의 가족’을 들고 부산을 찾은 수현이었다. 수현은 스트라이프 화이트 롱스커트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해당 드레스는 가슴 부분이 브이(V) 모양으로 깊게 파진 디자인으로 수현의 고혹적이면서도 섹시한 매력이 부각됐다.반면 수현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김희애는 노출이 하나도 없는 화이트 롱드레스로 우아함을 뽐냈다. 소매 부분에 지퍼 장식이 돋보이는 드레스로, 김희애는 화려한 목걸이를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 주현영은 화이트 색상의 오프 숄더 머메이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주현영이 선택한 드레스는 아래 트임이 돋보이는 디자인으로, 여성스러운 매력이 돋보였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단골손님 김규리는 웨딩드레스를 연상케 하는 벨라인 화이트 드레스를 입었으며, 이 외 공승연, 노윤서, 트와이스 다현, 하윤경, 이설 등도 화이트 드레스를 착용하고 레드카펫 위를 걸었다. 블랙 드레스로 시크한 매력을 뽐낸 배우들도 있었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박보영은 블랙 머메이드 롱드레스와 진한 눈화장으로 그간의 이미지와 완전히 상반되는 분위기를 풍겼다. 김민하는 실크 재질의 블랙 드레스를 입었다. 브이 라인으로 깊게 파인 디자인은 그의 볼륨감 있는 몸매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영화 ‘침범’의 주연 배우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소녀시대 유리는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블랙 롱드레스를 착용했다. 평소 건강한 매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유리는 노출은 줄이고 라인은 부각되는 롱드레스로 자신만의 매력을 발산했다. 남자 게스트들은 여느 해처럼 블랙 수트로 통일했다. 개막작 주인공인 강동원을 비롯해 장동건, 송중기, 조진웅, 안재홍, 정성일, 이동휘 등은 블랙 정장에 화이트 셔츠와 보타이를 매치한 깔끔한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셔츠 대신 브이넥 티셔츠를 매치한 이정재는 수트 깃에 화이트 꽃 브로치 더하며 남다른 패션 센스를 드러냈다.한편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포문을 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1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올해 상영작은 63개국 224편으로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7개 극장, 28개 스크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부산=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02 21:22
자동차

현대차 9월 34만3824대 판매…전년比 3.7%↓

현대자동차는 지난 9월 한 달간 국내와 해외에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7% 줄어든 34만3824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5만5805대, 해외에서 28만819대를 각각 팔았다. 작년 9월 대비 국내 판매는 3.5%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5.0% 감소했다.국내 시장 판매 실적을 모델별로 살펴보면 세단의 경우 그랜저 6120대, 쏘나타 4890대, 아반떼 3747대 등 1만5125대 팔았다.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5314대, 투싼 4553대, 코나 2661대, 캐스퍼 4002대 등 2만85대를 판매했다.상용차 부문에서는 포터 4457대, 스타리아 3194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 판매량은 2204대였다.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898대, GV70 3343대, GV80 2610대 등 1만638대 팔렸다.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 EV(전기차)의 글로벌 론칭,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과 라인업 확장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으로 점유율 확대, 수익성 증진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10.0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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