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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축구, 일본전 0-3 몰수패 확정…日 최종예선 진출 확정 [공식발표]

지난 26일 북한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다가 취소된 북한과 일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4차전이 결국 북한의 0-3 몰수패로 확정됐다.일본축구협회(JFA)는 30일 “FIFA 규율위원회로부터 지난 26일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는 북한의 0-3 몰수패로 선언한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로써 일본은 조별리그 B조 4전 전승(승점 12)을 기록,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종 예선(3차 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북한은 승점 3(1승 3패), 득실차는 0(6득점·6실점)으로 2위 시리아에 승점 4 뒤진 3위에 머물러 2차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앞서 FIFA는 지난 24일 “26일 열릴 예정이던 북한과 일본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4차전을 취소했다”며 “두 팀의 일정이 재정되거나 다시 치러지지 않는다”며 북한의 징계위원회 회부 소식을 알렸다.당초 두 팀의 이 경기는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경기 장소를 중립지역으로 옮겨야 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교도통신 등 일본 매체들은 북한이 일본 내 전염병 확산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했다. 이에 두 팀의 경기는 평양이 아닌 제3국의 중립지역에서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경기일이 임박한 가운데 새로운 경기장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경기 일정을 조정한 재경기 가능성을 열어뒀으나 FIFA는 아예 두 팀의 경기를 취소하고 북한의 몰수패를 선언하는 ‘철퇴’를 내렸다.앞서 2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북한을 1-0으로 꺾은 일본은 경기 직후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입국할 계획을 세웠지만, 북한 측의 통보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결국 대표팀도 조기에 해산한 바 있다.미야모토 츠네야스 일본축구협회장은 협회를 통해 “일본시간으로 오늘 새벽 FIFA 규율위원회의 이같은 결정 내용을 통보받았다”며 “이제는 월드컵 최종 예선 돌파를 위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스태프, 선수들이 계속 잘 준비해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 일본축구협회도 확실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모리야스 하지메 일본축구대표팀 감독도 “선수들의 소중한 출전 기회가 상실된 것이나 다름없지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갔다는 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2차 예선 통과에) 만족하지 않고 6월 A매치와 월드컵 최종예선, 월드컵 본선까지 힘을 쌓아가겠다”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3.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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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일방적 취소 통보…일본 대표팀, 조기 해산

일본 축구대표팀이 3월 A매치 일정을 일찌감치 마무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상대인 북한의 일방적인 ‘홈 경기 불가’ 통보로 인한 여파다. 애초 아시아축구연맹(AFC)은 경기를 강행하고자 했으나, 끝내 장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모양새다.일본축구협회(JFA)는 22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및 공식 채널을 통해 “AFC, FIFA와 논의한 결과, 26일 예정된 2차 예선 경기는 평양이나 중립지역에서 열리지 않게 됐다”라며 “이번 결정에 따라 대표팀은 22일부로 A매치 활동을 종료한다”라고 전했다.애초 일본과 북한은 3월 A매치 기간(18~26일) 2차 예선 B조 2연전을 벌이는 일정이었다. 21일 도쿄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3차전에선 일본이 다나카 아오의 결승 득점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두며 B조 1위(승점 9)에 올랐다. 북한은 1승 2패로 3위(승점 3). 일본은 4차전 결과에 따라 최종예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었는데, 예기치 못한 변수가 나왔다. 바로 21일 북한 측이 홈 경기 불가 통보를 전한 것. 구체적인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고, AFC에서도 ‘불가피한 사정’이라는 표현을 썼다. 당시 AFC는 중립지역 개최를 선언했다. 윈저 존 AFC 사무총장은 “통상적으로 중립 지역 개최지를 선정하는 것은 주최국 책임”이라면서도 “그렇게 하지 못하면 AFC가 선정하게 된다. 경기는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라고 못을 박기도 했다.하지만 끝내 취소로 뜻을 모은 모양새다. 향후 일정을 어떤 식으로 확정할 지에 대해선 발표되지 않았다. 일본 현지 매체에선 대표팀의 ‘몰수승’을 점치기도 했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협회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할 기회를 얻지 못해 아쉽다”면서 “힘든 상황임에도 소집에 응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대표팀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는 팀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3.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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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 신문, 평양서 열리는 북한-일본전 취재 불허…“사유는 알려지지 않아”

일본 매체 산케이 신문이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 취재 신청을 했으나 거부당했다. 특히 한 재일교포 기자의 입국이 거절된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산케이 신문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본지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경기에서 취재를 거부당했다. 불허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일본축구협회(JFA)에 따르면 일본·미국·한국에서 28명의 미디어가 북한과의 경기에 취재 신청을 했다. 그중 6곳이 불허됐고, 산케이 신문이 포함됐다. 다만 산케이 신문이 발행하는 산케이 스포츠는 요청이 승인됐다고 설명했다.일본과 북한은 오는 26일 김일성 경기장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B조 4차전을 벌인다. 한편 매체에 따르면 재일교포 3세인 김명욱 기자가 평양 원정 취재를 신청했으나, 입국이 거부당했다. 그는 야후재팬 칼럼을 통해 “거부 사유를 안내받지 못했다”면서 “필요한 모든 서류를 준비했다. 아무래도 한국 여권을 소지하고 있다는 것 외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추측했다.김우중 기자 2024.03.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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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축구협회, '성범죄 혐의' 이토 준야 소집 해제 12시간 만에 번복..."재논의 한다"

일본축구협회(JFA)가 성범죄 혐의로 고소 당한 공격수 이토 준야(31·스타드 랭스)를 소집 해제했다가 12시간 만에 번복했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JFA는 2일(한국시간) 이토의 소집 해제 조치를 잠정 철회하기로 했다. 야마모토 마사쿠니 국가대표팀 단장이 협회 수뇌부 회의에서 이토의 거취에 대해 재검토한다고 전한 것.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도 "1일 오후 JFA는 이토의 소집 해제를 발표했다가 다음 날 오전 2시 급하게 정정 발표를 하며 이토가 하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최초 조치가 1일 오후 1시 30분에 나왔으니, 12시간 만에 이를 뒤집은 셈이다. 일본은 현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치르고 있다. 지난달 31일 바레인전에서 3-1로 승리, 3일 오후 8시 30분 이란과 8강전을 치른다. 이토는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31일 일본 매체 데일리신조가 그가 성범죄 가해자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고 알렸고, JFA는 상황이 불거진 뒤 이토가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하루 만에 결정을 번복한 것. 이토가 일본의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고, 야마모토 단장은 다시마 고조 JFA 회장 등 수뇌부가 이 문제를 다시 논의했다. 이토의 대표팀 복귀가 결정된 건 아니다. 소집 해제만 잠정 철회했다. 최종적으로 다시 하차를 결정할 수 있다. 이토는 바레인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벤치를 지키는 것만으로 비난 여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토는 지난해 6월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0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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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도하] ‘성폭행 혐의’ 이토 준야, 8강 앞두고 日 대표팀 퇴출…“대체 발탁 無”

성폭행 혐의를 받는 일본 공격수 이토 준야가 대표팀에서 중도 하차한다.일본축구협회(JFA)는 1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일본 대표팀에서 이토가 떠나게 됐다. 이토를 대신할 선수의 소집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발표했다.JFA는 “(성범죄 혐의와 관련해) 보도된 사실관계의 내용과 당사자의 주장이 서로 다른 것으로 이해한다. 신중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지난달 31일 일본 매체 데일리신조는 이토가 성범죄 가해자로 형사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토는 고소인 20대 A씨를 포함한 여성 2명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토는 바레인과 아시안컵 16강전에서 벤치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토에 관한 질문을 받았지만, 말을 아꼈다. 결국 이토는 8강전을 앞두고 짐을 싸게 됐다. 우승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나선 일본은 이토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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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비밀병기’ 앞세워 구보 영입 레이스 나설까

일본 국가대표 출신 듀오가 나란히 안필드에서 뛰게 될까. 올 시즌을 끝으로 새 시대를 맞이할 리버풀이 구보 다케후사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8일(한국시간) “리버풀이 레알 소시에다드의 스타 구보를 영입하기 위해 비밀무기를 사용할 수도 있다”면서 “이들은 구보 영입에 대해 뒤늦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매체는 “구보는 레알에서 공식전 69경기 출전해 15골을 넣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그를 리오넬 메시와 비교하기도 했다”면서 렐레보의 보도를 인용했다.최근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장기적인 대체 선수가 될 수 있는 구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이에 더해 스포츠바이블은 “리버풀은 지난여름 합류한 엔도 와타루라는 비밀무기를 가지고 있다. 엔도가 구보의 합류를 설득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주장했다. 구보와 엔도는 현재 일본 국가대표팀에 승선,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치르고 있다. 구보는 조별리그 3경기서 모두 출전했지만, 첫 경기 도움 이후 다소 부진하다는 평이다. 장기인 드리블은 기복이 있고, 저조한 패스 성공률로 지적받고 있다. 엔도는 조별리그 3경기 1골 1도움을 올렸는데, 마지막 경기인 인도네시아전에서는 턴오버 10회를 기록하며 저조한 평점을 받기도 했다.한편 리버풀은 올 시즌을 끝으로 대대적인 개혁이 예고돼 있다. 일단 8년간 팀을 이끈 위르겐 클롭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클롭 감독은 지난 2022년 구단과 재계약을 맺으며 동행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사임을 결정하며 마침표를 예고했다.클롭 감독은 지난 26일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이 구단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 하지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스스로가 그게 옳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다”면서 “에너지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리버풀은 클롭 시대에서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카라바오컵(리그컵)·UEFA 슈퍼컵·FA 커뮤니티 실드 등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특히 2019~20시즌엔 무려 30년 만에 EPL 정상을 차지하며 2010년대 후반 리버풀의 최전성기를 열었다.다만 그런 클롭 감독이 올 시즌을 끝으로 사임하며 새 시대를 앞두게 됐다. 팀의 전성기를 이끈 살라와 같은 주축 선수들 역시 계약 만료가 점점 다가오며 선수단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과연 구보가 엔도와 함께 일본인 듀오를 결성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김우중 기자 2024.01.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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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라크야, 너희는?” 일본 충격패에 굴욕적인 ‘조롱’까지

사무라이 블루(일본 대표팀 애칭)의 자존심이 구겨졌다. 승리를 내준 이라크 팬들에게 조롱까지 받는 신세가 됐다.일본은 19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이라크에 1-2로 졌다. 일본은 이라크에 이어 조 2위에 위치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패배였다. 일본은 대회 전부터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세간의 기대가 매우 컸다. 일본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약체 베트남에 리드를 내주는 등 고전했지만, 기어이 첫 승을 따냈다. 하지만 이라크에 발목이 잡히며 조 1위 16강행이 불가능해졌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3위인 이라크는 일본(18위)을 꺾고 축제 분위기다. 일본은 조롱까지 당하는 수모도 겪고 있다. 이라크전 결과를 알린 일본축구협회(JFA) 인스타그램의 게시물에는 일본 대표팀을 놀리는 듯한 댓글이 매우 많이 달렸다. 특히 “우리는 이라크인데, 너희는 뭐야?”라는 조롱성 댓글이 여럿 있었다. 한 팬은 “이라크>독일”이라는 댓글을 적기도 했다. 일본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과 지난해 친선전에서 독일을 꺾었는데, 일본을 이긴 이라크가 더 우위에 있다는 이야기다. 또 다른 팬은 “골키퍼를 바꾸라”는 조언도 남겼다. 베트남과 1차전에서 미숙한 경기 운영으로 논란이 됐던 일본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신트트라위던)은 이라크전 후에도 비판을 받고 있다. 미숙한 볼 처리로 아이멘 후세인에게 실점을 내줬는데, 이를 한 팬이 지적한 것이다. ‘우승’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나선 일본은 24일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하는 것이 유력해지면서 한국과 토너먼트 첫판에서 만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김희웅 기자 2024.01.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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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실수에 SNS 비판 쇄도…일본 혼혈 골키퍼 결국 해명

지난 베트남전에서 저지른 실수 때문에 소셜 미디어(SNS) 등을 통해 비판을 받던 일본 축구대표팀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21·신트 트라위던)이 당시 상황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16일 일본 도쿄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스즈키는 일본축구협회(JFA)를 통해 “공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바운드가 되는 바람에 처리하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완전히 밖으로 쳐내려고 했지만 제대로 쳐내지 못하면서 실점해 버렸다”고 돌아봤다.문제의 장면은 지난 14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 베트남전에서 나왔다.골문을 지킨 스즈키는 팀이 1-1로 맞서던 전반 32분 프리킥 수비 상황에서 부이 호앙 비엣 안이 헤더로 연결한 공을 확실하게 쳐내지 못하는 바람에 역전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부이 호앙 비엣 안의 헤더는 비교적 먼 거리에서 평범하게 문전으로 향했는데, 스즈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채 문전으로 흐른 공이 팜 뚜언 하이의 마무리로 이어졌다. 일본 입장에선 한 수 아래의 팀인 베트남을 상대로 1-2 역전을 허용하는 순간, 특히 골키퍼의 실수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비판 여론이 거셌다.당시 장면에 대해 스즈키는 “직접 잡지 않고 쳐내려고 했던 판단이 실수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나로서는 확실하게 밖으로 쳐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손을 뻗는 방법에 실수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다. 포지셔닝도 제대로 잡았기 때문에 결국 마지막 기술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이같은 소식을 전한 도쿄스포츠는 “당시 상대의 헤더는 코스는 좋았으나 위력은 약했다. 쳐내는 게 아니라 직접 잡았다면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란 지적이 실점 직후부터 쏟아졌다. 결국 스즈키의 실수 장면에 대해 SNS상에서는 비판이 쇄도하는 사태까지 번졌다”며 “이처럼 큰 주목을 끄는 국제무대에서는 플레이 하나하나가 큰 논란으로 번지기도 한다. 스즈키가 그런 두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스즈키는 가나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다. 미국에서 태어나 일본 사이타마에서 자랐고, 일본 15세 이하(U-15) 대표팀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꾸준히 거쳐 지난 2022년 일본 A대표팀까지 발탁됐다. 이번 경기는 스즈키의 A매치 5번째 경기였는데, 경기 후 스즈키에게 골키퍼 장갑을 맡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선택에 대해서도 비판 여론도 일었다. 이날 일본은 스즈키의 실수로 역전골을 실점한 뒤 내리 3골을 넣어 4-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김명석 기자 2024.01.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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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반 멤버 전원 교체하고도…일본축구, ‘한국 상대’ 요르단 6-1 대파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클린스만호와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될 일본 축구대표팀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대회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요르단에 무려 6-1 대승을 거뒀다. 공식 A매치는 아니지만 최근 10경기 연속 승리다.10일 일본축구협회(JFA)에 따르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전날 카타르 도하의 알 에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공개 연습경기에서 요르단을 6-1로 대파했다. 요르단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다. 이날 경기는 관중은 물론 미디어에도 공개되지 않고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된 연습경기였다.이날 일본은 전반 12분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나카무라 게이토(랭스), 상대 자책골,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의 연속골을 앞세워 전반에만 4골을 몰아넣었다. 후반에 아사노 다쿠마(보훔)의 페널티킥 골과 마에다 다이젠(셀틱)의 추가득점으로 격차를 6골 차까지 벌렸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만회골을 실점했지만 이미 승부는 기운 뒤였다.모리야스 감독은 전·후반 멤버를 완전히 교체하는 등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 중인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를 비롯해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등도 결장했다.전·후반 라인업이 완전히 바뀌는 등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요건에는 맞지 않아 A매치 10연승 기록으로 보기엔 어려운 상황이다. 일본 현지 매체들도 모두 이번 경기를 ‘비공개 연습경기’로 표현하고 있다. 그래도 일본은 최근 국가대표팀이 출전한 경기에서 10경기 모두 승리를 거뒀다. 이 과정에선 객관적 전력 차가 큰 약체팀들은 물론 독일, 튀르키예, 캐나다 등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로도 다득점 완승을 거뒀다. 일본 축구가 승리를 놓친 마지막 경기는 지난해 3월 콜롬비아와의 평가전 1-2 패배다.이 과정에서 특히 무려 45골을 넣으며 아시안컵을 앞두고 무서운 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요르단전 역시 하프타임 멤버를 대거 교체하고도 전반에 4골, 후반에 2골을 각각 넣는 등 요르단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확실한 상승세 속에 일본은 이번 아시안컵 무대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일본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첫 경기는 오는 14일 베트남전이다. 이후 19일 이라크, 24일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격돌한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전반과 후반 모두 선수를 교체했다. 두 조로 나뉘어 각각 45분씩 승리에 목표를 두고 팀과 개인이 해야 할 일에 집중했다. 선수들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줘서 좋았다”며 “다만 상대의 날카로운 카운터에 몇 번 결정적인 위기를 맞았다. 아시안컵은 수비를 단단히 하다 한 번의 역습으로 승부를 보려는 상대의 스타일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이 부분을 다시 돌아보고 아시안컵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이어 아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미토마, 구보 등 선수들의 공백에 대해선 “지금까지 누군가 빠지면 다른 선수가 그 공백을 메워 팀 전력을 떨어뜨리지 않고 승리하는 걸 준비했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지고 싸워줄 것”이라며 “선수들의 부상은 서두르지 않고 잘 회복하는 게 가장 좋다. 그래도 가급적 빠르게 복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현지 매체 사커킹은 “이번 요르단전을 통해 대략 득점이라는 결과를 얻었고, 또 아시안컵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확실하게 익힐 수 있는 경기가 됐다”고 의미를 덧붙였다. 일본은 10일 현지에서 회복에 집중한 뒤 11일부터 다시 담금질에 나선다. 일본은 지난 2011년 카타르 대회 이후 13년 만에 통산 5번째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1.1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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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23 아시안컵 최종 26인 발표…구보·미토마 포함, 카마다·후루하시 제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서는 일본 축구대표팀의 최종 26인 명단이 공개됐다. 최근 부상으로 이탈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는 포함됐으나, ‘해외파’ 카마다 다이치(라치오) 후루하시 쿄고(셀틱)는 명단에서 제외돼 눈길을 끌었다.일본축구협회(JFA)는 지난 1일 아시안컵에 나설 최종 26인 명단을 발표했다.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등이 예상대로 포함된 가운데, 구보 역시 이름을 올렸다.구보는 명실상부한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다. 올 시즌에는 소속팀인 소시에다드에서도 공식전 24경기 6골 4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기록(35경기 9골 7도움)을 뛰어넘는 페이스다. 특히 개막 첫 2달 동안 리그 8경기에서 4골 1도움을 올려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다만 아시안컵 전망은 밝지 않았다. 지난달 리그 경기를 소화하다 부상을 입은 탓이다. 구보는 지난달 22일 카디즈와의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18라운드 도중 루벤 알카라즈에게 가격당해 고통을 호소했다. 현지 매체에서 구보의 대회 결장 가능성이 언급되기도 했는데, 구체적인 부상 정도는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문제 없이 대표팀에 승선했다.미토마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달 말 발목 부상을 입어 한 달 가까이 이탈할 것이 유력했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브라이턴 감독이 현지 매체를 통해 “그의 아시안컵 출전을 불가능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본 현지 매체 역시 그의 발탁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승선에 성공해, 1월 카타르로 향할 전망이다.한편 오현규의 경쟁자이기도 한 후루하시는 이번에도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셀틱에서 활약하는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50경기 34골을 뽑아낸 수준급 공격수. 올 시즌에도 28경기 10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선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소속팀에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한 카마다 역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이적으로 세리에 A 무대를 밟았으나, 공식전 21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한편 일본은 지난 1일 도쿄 일본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친선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전 빈공에 시달린 일본은 후반에만 5골을 몰아쳐 대승을 일궜다. A매치 기준 최근 9연승이다. 한편 일본은 인도네시아‧이라크‧베트남과 함께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에 속했다. ▶일본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최종 명단(26인)골키퍼: 스즈키 자이온(신트트라위던) 마에카와 다이야(비셀 고베) 노자와 브랜든(FC도쿄)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이타쿠라 코(묀헨글라트바흐) 다니구치 쇼고(알 라이얀) 미치다 코키(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나캬야마 유타(허더스필드) 스기와라 유키나리(AZ 알카마르) 와타나베 츠요시(KAA 헨트) 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미드필더·공격수: 엔도 와타루(리버풀)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 리스본) 구보 다케후사,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이토 준야(랭스) 아사노 타쿠마(보훔)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미토마 카오루, 마에다 다이젠·하타테 레오(이상 셀틱) 사노 카이슈(가시마 앤틀러스) 호소야 마오(가시와 레이솔)김우중 기자 2024.01.0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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