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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즌 만에 캐슬파크 돌아왔다…안병준, 수원FC 전격 복귀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수원FC가 2020시즌 수원FC 승격의 주역인 안병준을 4시즌 만에 다시 품에 안았다.수원FC는 6일 스트라이커 안병준(34)을 영입했다고 밝혔다.2013시즌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데뷔한 안병준은 2019시즌 수원FC와 첫 인연을 맺으며 K리그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20시즌 K리그2 득점왕과 Best11, MVP를 동시에 수상하며 수원FC의 K리그1 승격의 주역으로 활약했다.특히 일본에서 태어나 북한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독특한 이력을 가진 안병준은 A매치 11경기를 소화하며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안병준은 수준급의 양발 활용 능력에 더해, 좋은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한 제공권 장악과 포스트 플레이 능력이 장점이다. 특히 강력한 슈팅 능력과 침착한 골 결정력은 2020시즌 K리그2 득점왕 수상을 통해 증명한 바 있다.“좋은 추억이 가득한 수원FC에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는 안병준은 “개인적인 목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의 목표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어 팬들에게 사랑받고 싶다.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려 팬들과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고 입단 포부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7.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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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1m 92cm FW 정재민 영입…“목표는 10골”

서울 이랜드 FC가 수원FC로부터 2001년생 장신 공격수 정재민을 영입했다.정재민은 192cm, 87kg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제공권은 물론, 발밑 기술과 스피드까지 두루 갖춘 스트라이커다.정재민의 합류로 서울 이랜드는 기존 외국인 공격수 이코바와 함께 더욱 막강한 최전방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동북고, 성균관대를 거치며 주목받은 정재민은 2023년 안산그리너스FC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데뷔 시즌 K리그2 27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의 뛰어난 활약으로 존재감을 알린 후 올 시즌 K리그1 수원FC로 이적해 12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특히, 3R 대구전에서는 94분에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고 12R 전북전에서는 84분에 역전포를 터트리는 등 2골 모두 순도 높은 득점으로 팀에 기여했다.정재민은 “항상 관심 있게 지켜보던 서울 이랜드 FC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승격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갖고 열심히 뛰겠다. 공격수인 만큼 전방에서 해결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10골이다”고 말했다.서울 이랜드 FC는 오는 7일(일) 충북청주 원정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격력으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김희웅 기자 2024.07.06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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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전북, 매 라운드 바뀌는 ‘1위’…올해 더 궁금한 K리그1 엔딩

2024시즌 K리그1이 반환점을 돈 현재, 엔딩은 오리무중이다. 매 라운드 1위 팀이 바뀌는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포항 스틸러스는 지난달 30일 벌인 울산 HD의 ‘동해안 더비’에서 2-1로 이겼다. 울산(승점 38)이 포항(승점 37)을 이겼다면 하루 전 빼앗겼던 선두 자리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김천 상무(승점 39)가 오는 5일까지는 1위를 사수하게 됐다.분명 올 시즌 K리그는 여느 때와 다른 경쟁 체제가 갖춰졌다. 지난 2022년에는 시즌 내내 울산과 전북 현대의 2강 체제로 굳어졌지만, 당시 3월 16일부터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았다. 2023시즌에도 울산이 3월 19일 선두에 오른 뒤 단 한 차례도 2위로 떨어진 적이 없다. 다소 뻔한 엔딩이었다. ‘춘추전국시대’라는 표현이 올해 K리그를 대변한다. 총 5개 팀(김천·울산·포항·강원FC·광주FC)이 잠시나마 1위를 찍었다. 이번 시즌 18경기를 남겨둔 현재도 선두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 단 1점 간격으로 포진한 1~3위 팀은 이제 은은히 우승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4위 강원(승점 34) 5위 수원FC(승점 33) 역시 선두 김천과 불과 5~6점 차이라 반란을 꿈꿀 수 있다.전통 명가인 전북이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것도 K리그 순위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이다. 20경기에서 3승 7무 10패를 기록한 전북은 K리그1 12개 팀 중 꼴찌다. 9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0)와 4점 차지만, 7경기 무승(3무 4패) 늪에 빠진 터라 꼴찌 탈출은 묘연하다. 지난해 이맘때 최하위에 있었던 수원 삼성은 강등의 아픔을 맛봤고, 올 시즌 2부리그에서 승격을 위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K리그1 득점왕 레이스도 여느 때보다 흥미진진하다. 9골로 선두권을 형성한 이승우(수원FC) 야고(강원) 일류첸코(FC서울) 무고사(인천)의 뒤를 이상헌(강원)이 1골 차로 추격 중이다. 이동경(김천) 정재희(포항) 주민규(울산)도 선두권과 단 2골 차다. 6골을 기록 중인 이호재(포항)도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터라 향후 득점왕 레이스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7.0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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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4경기 0골’ 로페즈와 상호 해지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외국인 선수 로페즈와 계약을 해지했다. 부산은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로페즈와의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부산은 “구단과 함께한 로페즈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선수의 앞날에 행복만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전했다.2010년대 K리그에서 수위급 외국인 선수로 활약한 로페즈는 지난해 수원FC 유니폼을 입으며 다시금 한국 무대를 밟았다. 이어 팀의 승강 플레이오프(PO) 승리에 기여하며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수원FC의 상대가 부산이었다.승격에 실패한 부산은 검증된 공격수 로페즈와 계약하며 공격력 부재를 해결하고자 했다. 외국인 선수 라마스, 페신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구단의 기대가 컸다.하지만 로페즈는 개막 뒤 리그 14경기에서 2도움에 그쳤다. 그의 공격 포인트는 3월에만 작성된 것으로, 3개월 내내 출전 기회를 받았음에도 믿음에 부응하지 못했다. 저조한 경기력은 물론, 잦은 패스 미스를 범하며 기대 이하의 모습만 반복했다. 최근에는 경기장 밖 행보로 더 이목을 끌었다. 이미 시즌 중 부산 구단 관련 소셜미디어(SNS)를 ‘언팔로우’ 하더니, 최근에는 과거 전북 현대 시절 영상을 지속적으로 게시했다. 선수 특유의 PR도 빼먹지 않으며 팬들의 싸늘한 시선을 받았다.심지어는 구단보다 먼저 ‘오피셜’을 발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로페즈는 전날(1일) SNS를 통해 “부산과의 동행이 마무리됐음을 알려드린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부산 구성원에 감사드리며, 성공을 기원하고 응원하겠다. 이 결정을 이해해 주실 거라 믿는다”라고 전했다.로페즈는 K리그1 통산 171경기 55골 34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부산에서는 ‘무득점 공격수’라는 수식어를 받았고, 1년이 다 지나기도 전에 팀을 떠나게 됐다. 상호 해지인 탓에 잔여 연봉도 수령하지 못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4.07.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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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김포] 무승에도 마음 다잡은 이한도 “힘들지만, 해봐야죠”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주장’ 수비수 이한도가 팀의 반등을 약속했다.부산은 23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8라운드에서 0-1로 졌다. 전반 막바지 상대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이용혁에게 헤더 득점을 허용했다. 부산은 이후 외국인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끝내 김포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공격에서 나온 이한도의 헤더도 골대를 강타했다. 부산 입장에서 이번 결과는 뼈아팠다. 6월 전후로 내려앉은 경기력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덧 무승 기록은 5경기(2무 3패)로 늘었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이한도의 표정에는 진한 아쉬움이 담겨 있었다. 이한도는 먼저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이기 힘들다. 다 같이 준비를 잘했는데도, 결과가 나오지 않아 쉽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곧바로 “지난해처럼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는 게 힘들 수도 있겠지만, 다시 도전해야 한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부산은 이날 패배로 어느덧 리그 8위(승점 21)까지 내려앉았다. 다만 팀별 승점 차가 크지 않아, 언제든 치고 나갈 수 있기도 하다. 그러기 위해선 ‘공격력 부재’를 해결해야 한다. 2년 전에도 비슷한 경험을 한 이한도는 “부산에 막 합류했을 때 골이 안 터진 시기가 떠오르긴 한다. 명확한 해결책은 잘 모르겠다”면서도 “결국 다 같이 훈련을 착실하게 한다면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코리아컵을 보셨겠지만, K리그1·2 구단의 격차는 좁아지고 있다. 우리도 다 같이 경기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이한도는 한 번의 ‘분위기 반전’을 기다린다. 그는 “무승이 길어지다 보니 소극적으로 생각하는 게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 팀엔 능력 있는 선수가 굉장히 많다. 감독님과 함께 준비를 잘하고, 조금만 분위기를 바꾼다면 더 좋은 결정력,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한편 부산은 오는 29일 성남FC전을 시작으로 구덕종합운동장에서 잔여 홈경기를 소화한다. 구덕종합운동장은 부산 입장에선 ‘좋은 기억’이 담긴 무대다. 2019년 승격 당시 부산의 홈구장이 구덕종합운동장이었다. 이에 이한도는 “구덕에서 좋은 추억이 있기 때문에, 반전이 이어지다 보면 좋은 순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지금은 홈 경기든, 원정 경기든 가릴 게 없다. 다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김포=김우중 기자 2024.06.2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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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리버풀 출신 FW 코레아 데려왔다…“韓 명문 팀 합류 기쁘다”

성남FC가 1998년생 공격수 토니 코헤이아 고메즈(Toni Correia Gomes)를 영입했다. 등록명은 ‘코레아’로 등번호 25번을 달고 성남과 함께한다.코레아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 유소년 출신으로 리버풀 U18와 U23에서 활약했다. 이후 잉글랜드 포레스트 그린 로버스, 포르투갈 아라우카, 이집트 1부리그, 튀르키에 2부리그 등을 거쳤고 성남 입단 직전 이스라엘의 하포엘 하데라에서 14경기 1득점을 기록했다.175cm의 키로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코레아는 오른발을 주 발로 사용하며 측면에서의 움직임이 좋다. 구단은 코레아가 팀 적응도 빠르게 마쳤고 기존 공격진과 함께 팀 상승세에 보탬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성남FC 최철우 감독은 “코레아는 열정 있는 선수고, 후이즈, 이정협 등과 함께 팀 공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선수들과 함께 하반기 팀 목표인 K리그1 승격에 다가갈 수 있도록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코레아는 “한국의 명문 구단인 성남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이름은 코헤이아지만 한국에서 뛰는 만큼 코레아라고 불리고 싶다. 팀에 빠르게 적응해서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코레아는 성남FC 협력병원인 분당베스트병원에서 메디컬을 마쳤고 빠르게 K리그 데뷔를 치를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6.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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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최강 화력' 서울 이랜드, 이준석까지 임대 영입…공격진 더 보강 [오피셜]

프로축구 2부 K리그2 최다 득점팀 서울 이랜드가 K리그1 승격을 향해 박차를 가한다. 서울 이랜드는 창단 10주년을 맞아 첫 승격에 도전 중이다.서울 이랜드 구단은 20일 "수원FC로부터 측면 공격수 이준석을 임대 영입했다.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측면 돌파가 장점인 2000년생 공격수"라고 발표했다.2019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준석은 K리그 통산 70경기에 출전해 7골·5도움을 기록 중이다.지난 시즌 김천 상무 소속으로 22경기에 출전해 6골·3도움을 기록,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힘을 보탠 기억도 있다.전역 후 수원FC에 합류한 이준석은 올 시즌 K리그1 7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여름 이적시장을 맞아 서울 이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K리그2 구단 중 유일하게 30득점 고지에 오른 최강 화력팀이다.‘득점 선두’ 브루노 실바와 최근 5경기에서 4골을 넣은 이동률 등 기존의 2000년생 젊은 공격 자원에 이준석까지 가세하며 더욱 막강한 화력을 뽐낼 수 있게 됐다.입단 절차를 마무리한 이준석은 20일 팀 훈련에 참가했다. 그는 "좋은 분위기 속에서 서울 이랜드 FC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믿어 주신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하고 우승과 다이렉트 승격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지난 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서울 이랜드는 오는 22일 FC안양 원정길에 올라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6.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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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대전하나, 국가대표 풀백 김문환 영입…황선홍호 첫 보강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국가대표 풀백 김문환(29)을 영입했다. 황선홍 감독 부임 후 첫 영입이다.대전하나 구단은 20일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김문환을 영입하며 여름 이적 시장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며 "다양한 위치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로 수비의 구심점으로 대전의 반등을 이끌 핵심 선수다. 국가대표급 선수를 보강한 대전하나시티즌은 하반기 도약을 위한 팀 정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수원고-중앙대를 거쳐 2017년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한 김문환은 프로 첫 해부터 리그 32경기에 출전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프로 무대에 연착륙했다.적응을 마친 김문환은 해를 거듭할수록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하며 2018시즌 리그 26경기 3골 1도움, 2019시즌 리그 29경기 2도움으로 2년 연속 K리그2 베스트11(수비 부문)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리그에서의 활약으로 바탕으로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발탁된 김문환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능력을 인정받아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측면 수비수로 우뚝 섰다. 소속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2019시즌에는 부산의 승격을 이끌었고, K리그1 데뷔 시즌인 2020시즌에는 부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며 리더로서의 능력도 발휘했다.2020시즌 종료 후에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로 이적해 커리어 첫 해외 무대를 통해 경험치를 쌓았다.한 시즌 동안 해외 무대를 경험한 김문환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전북으로 이적하며 K리그에 복귀했다. 28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활약을 펼쳤고, 이를 통해 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월드컵 무대에서는 대회 전 경기에 풀타임 출전해 맹활약하며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이끌었고, 이를 바탕으로 카타르 스타스리그 알 두하일로 이적해 한 시즌 동안 뛰었다.구단에 따르면 김문환은 타고난 스피드를 기반으로 한 드리블과 오버래핑이 장점으로 꼽힌다.중앙대 시절 공격수로 활약했을 정도로 뛰어난 공격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무너뜨릴 수 있는 능력도 겸비하고 있다.국내·외 리그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국가대표로 월드컵 무대에서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상대하며 수비력 또한 더욱 성장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특히 수준급의 수비력과 공격력을 두루 갖춰 풀백과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어 백3와 백4를 오가는 대전의 전술에도 최적화된 선수라는 평가다.김문환은 “대전하나시티즌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 현재는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금의 위치는 대전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루빨리 팀에 적응해 동료들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이루고 새로운 도약을 통해 열정적인 대전 팬 여러분께 기쁨을 안겨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06.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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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다르다' 정규리그 반환점 돈 K리그 '역대급 선두 경쟁'

그야말로 대혼전이다.정규라운드 기준 반환점을 돈 올 시즌 K리그1의 특징 중 하나는 ‘사라진 1강’이다. 이 시기 선두 경쟁에서 뚜렷하게 치고 나가는 팀이 있었던 예년과 달리 이번 시즌엔 1~4위 간 승점 차가 겨우 2점에 불과할 정도의 치열한 양상으로 펼쳐지고 있다. 라운드마다 상위권 순위표가 요동칠 정도의 선두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선두로 반환점을 돈 팀은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승점 32)다. 그 뒤를 강원FC(31) 포항 스틸러스, 김천 상무(이상 30)가 뒤쫓고 있다. 네 팀 모두 지난 4월 이후 일자별 순위표에서 모두 리그 선두 자리에 올랐던 경험이 있다. 역대급 선두 경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지표다.예년과는 확연히 다른 판세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반환점을 돌 당시 선두 경쟁은 울산의 독주였다. 17라운드 당시 울산과 포항의 승점 차가 11점이나 났을 정도다. 2022시즌에도 울산과 전북의 17라운드 기준 격차가 8점으로 차이가 컸다. 1~4위 간 격차가 2점에 불과한 이번 시즌 선두 경쟁이 유독 눈길을 끄는 이유다.K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의 기세엔 변함이 없는 가운데, 박태하 감독 체제의 포항과 승격팀 김천의 돌풍이 시즌 초반부터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최근엔 윤정환 감독의 강원이 5연승 돌풍 속 2위로 오르면서 선두권 경쟁 구도가 4파전이 됐다. 5위 수원FC(승점 27)도 중위권보다 선두권과의 격차가 더 적어 선두 경쟁은 지금보다 더 치열해질 수 있다.치열한 선두 경쟁은 곧 흥행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선두권 네 팀 모두 지난 시즌보다 평균 관중이 더 늘었다. 선두 울산은 1만 8210명에서 1만 9577명으로 평균 2만 관중을 앞두고 있다. 2위 강원은 춘천 기준 평균 4178명에서 6372명으로, 김천은 1184명에서 3548명으로 각각 2000명 이상 늘었다. 포항 역시 8647명에서 9442명으로 평균 1만 관중을 바라보고 있다.더욱 반가운 건 전반기처럼 후반기 역시도 치열한 순위 경쟁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울산은 K리그 2연패 저력과 경험이 장기 레이스의 강점이고, 윤정환 감독의 강원은 선두권 팀들 중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항 역시 박태하 감독 체제 축구가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고, 김천은 이동경·이동준 등 신병들의 합류 효과에 기대를 건다.그나마 선두권 경쟁 판도에 생길 수 있는 변수는 무더워질 날씨와 여름 이적시장 행보다. 로테이션이 불가피한 가운데 얼마나 주전과 백업 간 전력을 좁히느냐, 이적시장에서 얼마나 성공적인 영입 행보를 보이느냐에 따라 특정 팀이 치고 나갈 수도, 선두 경쟁에 힘이 부쳐 뒤처지는 팀이 나올 수도 있다. 많은 기대를 받고도 하위권에 처진 팀들의 후반기 반등 여부도 선두권 경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다.김명석 기자 2024.06.1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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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대전 데뷔전서 얄궂은 만남…‘친정’ 포항과 맞대결

황선홍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 사령탑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친정팀 포항스틸러스를 만난다.대전하나시티즌은 15일 오후 6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를 치른다.대전하나는 지난 3일, 제15대 사령탑으로 황선홍 감독을 선임했다. 2020년 이후 4년 만에 대전으로 복귀한 황선홍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대전이 아니었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초대 감독으로서 상당히 아쉬움이 많았고 항상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함께 하고 싶었던 팀이었다. 지금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 위기를 넘기고 싶은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 창단 때 목표로 했던 톱 레벨의 팀으로 가는 데 초석을 다지는 다시 한 번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이에 맞춰 다시 팀을 만들어 갈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히면서 의지를 다졌다.대전은 16라운드에서 대구FC에 1-0으로 승리하며 7경기 만에 무승의 고리를 끊고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준프로 계약을 통해 입단한 2006년생 유망주 윤도영이 도움을 올렸고 음라파가 득점 침묵을 깨며 결승 골을 터트렸다.하지만 대구전 승리에 만족할 수 없다. 반등의 계기로 삼아 계속해서 승점을 쌓으며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이번 경기 맞대결 상대인 포항(8승 5무 3패)은 현재 K리그1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다 최근 5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서 다소 주춤한 분위기이지만 대전에는 넘어야 할 큰 벽이다. 통산 전적으로 보면 대전이 8승 18무 30패로 열세이며 최근 10경기 기록을 봐도 1무 9패를 기록했다. 승격 후 8년 만의 맞대결을 펼친 지난 시즌에도 1무 2패를 기록했으며 올 시즌 첫 대결에서도 1-2로 패배했다. 포항 상대, 마지막 승리는 2010년 4월 24일 1:0 승이다. 14년 만에 포항전 승리를 노린다. 쉽지 않은 상대인 만큼 포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대전에 더욱 큰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다.황선홍 감독은 선수·지도자 시설 포항과 인연이 깊다. 1993년~1998년까지는 선수로, 2011년부터는 감독으로 포항을 이끌며 2013년에는 정규리그와 FC컵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5년 동안 포항에 리그 99승, 3개의 트로피(정규리그 1회, FA컵 2회)를 선사했다. 누구보다 포항을 잘 아는 황선홍 감독인 만큼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각오다.A매치 휴식기 동안 황선홍 감독을 중심으로 선수단 분위기를 다잡고 전력을 가다듬으며 팀을 정비한 대전하나는 이번 경기를 통해 대구전 홈경기 승리에 이어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대전 사령탑으로 돌아온 황선홍 감독이 포항을 상대로 오랜 징크스를 깨며 대전하나의 반등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김희웅 기자 2024.06.15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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