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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에 우승 팀, 명가도 새 시대 알렸다...K리그1 사령탑 대거 교체

프로축구 K리그1의 4개 구단이 지난 24일 일제히 신임 감독 선임 소식을 발표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정정용 전 김천 상무 감독을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서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끈 지도자다. 이후 K리그2 서울이랜드에서 프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대신 2023년부터 군 팀인 김천을 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2시즌 연속 3위에 올랐고,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다시 호평받고 있다. 부임 첫해 더블(2관왕)에 성공한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의 발자취를 이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시즌 내내 사령탑 문제로 잡음을 냈던 울산 HD는 ‘울산 레전드’ 출신인 김현석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울산은 올 시즌 성적 부진을 겪던 김판곤 전 감독과 결별한 뒤, ‘소방수’로 신태용 전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68일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2개월여 만에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현석 감독은 K리그 통산 373경기 111골 54도움을 올린 스타 플레이어다. 현역 시절 전성기인 1990년부터 2003년 사이 울산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1996년에는 10골 9도움을 올려 팀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다. 축구화를 벗은 뒤엔 지도자·행정가로 활약하다 최근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평가는 엇갈린다. 김현석 감독은 2024년 충남아산 시절 리그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올해 전남에선 6위에 그치며 승격 문턱에도 오르지 못하고 조기에 계약을 마쳐야 했다. 울산은 신태용 감독 결별 뒤에도 선수단 내 폭로가 이어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김현석 감독이 팀 분위기를 재정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광주FC는 이정규 전 광주 수석코치, 제주 SK는 세르지우 코스타(포르투갈) 전 대표팀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이정규 감독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광주의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전술가’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을 보좌한 인물이다. 올 시즌에는 서울이랜드서 코치로 활약했는데, 이후 코치진과 마찰로 조기에 팀을 떠난 바 있다.코스타 감독은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의 ‘오른팔’로 유명하다. 한국 축구 최장수 외국인 사령탑으로 지낸 벤투 감독을 보좌하며 국내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평이다. 김우중 기자 2025.12.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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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담았습니다" 이정효 위해 완전히 새판짜기 나선 수원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올 시즌까지 광주FC를 지휘했던 이정효(50)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수원은 지난 24일 구단의 제11대 사령탑으로 이정효 감독을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정효 감독은 2022년 광주 감독을 부임한 첫해 K리그2 우승을 이끌었다. 그해 광주가 기록한 승점 86은 역대 K리그2 최다 승점 기록이다. 이정효 감독은 구단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광주에서 눈부신 성과를 냈다. 팀을 1부로 이끈 후 2024~25시즌에는 광주 구단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진출을 이뤘다. 이정효 감독의 거취는 축구계 최대 화두였다. 애초 이 감독과 광주와 동행이 2027년까지였지만, 상호 합의로 조기 결별했기 때문이다. 이후 수원이 자유의 몸이 된 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하게 됐다.수원은 한때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었으나 현재는 ‘승격 삼수생’ 처지다.수원은 지난 2023년 K리그1 최하위를 기록해 창단 첫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이어 최근 2시즌 동안 K리그2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 시즌엔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해 승강 플레이오프(PO)로 향했으나, 제주 SK에 밀려 승격에 실패했다.승격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변성환 감독과 박경훈 단장이 모두 물러났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영입에 공을 들인 끝에 결국 영입에 성공했고, 확실한 체질 개선 의지를 보여줬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영입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축구계에는 수원이 이 감독에게 업계 최고 대우와 더불어 향후 해외 진출 기회가 생기면 보내준다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걸었다는 소문이 있다. 이에 대해 수원 구단 관계자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정하면서도 “영혼을 담아서 이정효 감독을 영입했다”고 말했다. 수원 구단은 이정효 감독 영입에 성공한 비결은 ‘진정성’이었다고 강조하면서 “일각에서 업계 최고 대우, 3년 뒤 해외 진출 등 조항을 얘기하는데, 그런 걸 보면 이정효 감독의 기분이 좋지 않을 거”라며 “구단은 어디까지나 진정성으로 접근했다. 이 감독은 돈만 보고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구단의 비전에 대해 깊은 공감을 나눴다. 여러 좋은 조건, 구단의 제의를 받았음에도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 조항 역시 “명확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대신 이 관계자는 “이정효 감독이 바란 건 그저 ‘축구를 잘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다른 권한에는 전혀 관심 없다. 그저 제대로 된 축구를 하길 원한다”라고 자신했다. 수원이 관련 조건을 전폭 수용했고, 그 결과가 이번 선임으로 이어졌다는 의미다. 수원은 이미 이정효 감독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박경훈 전 단장 체제서 운영된 기술발전기획실도 승격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모두 물러났다. 외부 신임 단장 영입 계획도 없다. 팀 지휘부 조직을 슬림화하고 이정효 감독에게 제대로 힘을 실어준다는 방침이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선임 발표 전 베테랑 이기제, 김민우, 황석호, 외국인 선수 세라핌, 레오까지 총 10명의 선수와 계약 연장을 하지 않았다. 이 감독이 원하는 대로 스쿼드 구성을 할 수 있게 파격적인 판을 깔아줬다. 이정효 감독은 짧은 휴가를 마친 뒤 2026년 초부터 선수단 상견례 및 기자회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12.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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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K리그2 용인, 베테랑 수비수 임채민 영입

프로축구 K리그2 용인FC가 베테랑 수비수 임채민(35)을 영입했다.용인은 25일 "K리그를 대표하는 베테랑 센터백 임채민을 영입하며 창단 첫 시즌 수비진의 중심축을 완성했다"라고 전했다. 임채민은 성남FC에서 프로에 데뷔해 강원FC, 중국 선전FC, 제주 SK까지 두루 거치며 K리그1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최정상 무대를 경험한 수비수다. 구단은 임채민에 대해 "풍부한 실전 경험과 검증된 경기력, 그리고 수비 라인을 이끄는 리더십까지 갖춘 임채민의 합류는 창단 신생팀 용인FC에 있어 단순한 전력 보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라고 설명했다.영남대 시절 '대학 최고의 수비수'로 평가받은 임채민은 뛰어난 전술 이해도와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바탕으로 대학 무대를 평정한 뒤 프로에서도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성남 시절에는 리그와 FA컵 우승을 경험했고, 강원FC와 제주 SK에서는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수비 리더의 역할을 수행했다.임채민은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 통산 300경기(12골)를 소화했다. 창단 첫 시즌을 앞둔 용인이 베테랑 임채민의 합류로 수비진에 깊이를 더하게 됐다. 임채민은 구단을 통해 "창단팀이라는 도전 앞에서 용인FC가 그리고 있는 미래와 방향성이 분명하게 느껴졌다. 팀에 필요한 역할이 무엇인지 스스로 잘 알고 있고, 베테랑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기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말이 아닌 경기력으로, 결과로 증명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구단주인 이상일 용인시장은 "임채민 선수는 창단팀 용인FC가 세우고자 하는 수비의 기준을 상징하는 선수”라며 “경기력과 리더십 모두에서 팀의 중심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김우중 기자 2025.12.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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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서울E, ‘2025 K리그2 베스트 GK’ 민성준 품었다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 FC가 ‘2025 K리그2 베스트 골키퍼’ 민성준(26)을 품었다고 이날 밝혔다.민성준은 2025시즌 K리그2 우승팀 인천 유나이티드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팀의 승격을 이끈 핵심 자원이다.뛰어난 선방 능력과 빠른 반사 신경, 안정적인 볼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정규리그 31경기에 출전해 25실점만을 허용, 경기당 0.8실점이라는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또한 클린시트 15회를 기록하며 인천의 리그 최소 실점 달성과 승격에 크게 기여했다.뒷문 단속을 위한 확실한 카드를 품은 서울E는 민성준의 합류로 수비 안정감을 한층 끌어올리며 K리그1 승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다. 시즌 뒤 팀을 떠난 구성윤(FC서울)의 공백을 빠르게 채웠다.188cm, 84kg의 체격을 지닌 민성준은 인천 유스 출신으로 고려대학교를 거쳐 2020년 인천에 입단했다. 입단과 동시에 2년간 J2리그 몬테디오 야마가타로 임대를 떠났으며 2022년 인천으로 복귀해 K리그 무대에 데뷔했다.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민성준은 2024시즌 11경기에 출전해 16실점 1클린시트를 기록한 데 이어 2025시즌에는 리그 정상급 골키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민성준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발탁돼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민성준은 “무조건 우승하러 왔다. 지난 시즌보다 더 압도적인 모습으로 두 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를 꼭 달성하고 싶다. 서울 이랜드는 충분히 우승과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해 기쁜 마음으로 입단을 결정했다. 우승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반드시 목표를 이뤄낼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12.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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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 떠난 '디펜딩 챔피언' 전북, 정정용 감독 선임 "혁신과 성장 끌어낼 최적의 인물" [공식발표]

'디펜딩 챔피언' 전북현대가 제10대 사령탑으로 정정용 감독(56)을 선임했다.전북현대는 24일 정정용 감독을 영입 소식을 발표, "2026시즌은 정정용 감독과 함께 구축된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전술적 디테일을 더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전북은 지난 2025년 거스 포옛 감독의 지휘 아래 팀 체질을 개선, K리그1과 코리아컵 우승으로 재건의 기틀을 마련했다. 시즌 후 포옛 감독이 사임한 가운데, 구단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이어받을 적임자로 정정용 감독을 낙점했다. 구단은 "더 큰 혁신과 성장을 위해서는 보완해야 할 디테일이 여전히 존재한다. 정정용 감독이 탄탄한 이론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현대의 부족한 점을 채우고, 팀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최적의 인물"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정정용 신임 감독은 "K리그 최고의 명문 구단인 전북현대의 지휘봉을 잡게 되어 영광이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거스 포옛 감독이 닦아놓은 기반 위에 나만의 디테일을 더해, 팬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축구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정정용 감독은 한국 축구계의 대표적인 ‘학구파’이자 ‘성장형 지도자’로 손꼽힌다.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쌓는 데 집중하면서도 스포츠 생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등 끊임없이 학습하는 자세를 견지해 왔다.정정용 감독의 지도력은 이미 성인 무대와 연령별 대표팀에서 충분히 검증됐다. 2019년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준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후 K리그2 김천상무의 우승(2023)과 승격을 이끈 정 감독은 김천상무 역사상 최초로 K리그1에서 2시즌 연속 파이널 A(2024~2025)에 진출시키는 등 탁월한 전술 운용 능력을 증명했다.정정용 감독의 또 다른 강점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바탕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저연령대부터 성인 선수들까지 두루 지도하며 쌓은 경험은 선수단과 깊은 교감으로 이어지며, 이는 전북현대가 추구하는 ‘원팀(One Team)’ 정신과 부합한다. 또한 유스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경험한 정정용 감독의 이력은 전북현대의 육성 프로세스를 한층 정교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구단은 정정용 감독이 선수 발굴 및 육성 시스템을 체계화하여 팀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한편, 전북은 코치진도 개편했다. 김천상무에서 정정용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었던 성한수 공격 코치를 비롯해 이문선 수비코치, 심정현 피지컬 코치와 전북현대 선수 출신인 서동명 GK 코치가 팀에 합류한다. 황희훈 GK 코치는 N팀으로 자리를 옮겨 N팀과 유스팀 전 연령대 골키퍼 지도를 아우르는 ‘총괄 GK 코치’로 영역을 확대한다. 정조국 코치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팀과 작별을 고했다. 한편, 선임 절차를 마친 정정용 감독은 2026시즌을 위해 오는 1월 11일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5.12.24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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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친정 구하기 위해' 미스터 울산 김현석 감독, 울산 HD 지휘봉 잡았다 [공식발표]

울산의 프랜차이즈 스타 ‘가물치’ 김현석 감독이 울산 HD FC 지휘봉을 잡았다. 울산 HD는 24일, 김현석 감독을 울산의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김현석 감독은 1990년부터 2003년까지, 한 시즌(2000년 베르디 가와사키)을 제외하고 12시즌 동안 울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 ‘원클럽맨’이다. 울산 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미스터 울산’, ‘가물치’, ‘영원한 10번’ 등 울산의 심장이자 레전드였던 그가 위기의 친정을 구하기 위해 돌아왔다"고 전했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K리그를 대표하는 레전드 중 한 명인 김현석 감독은 K리그 373경기에 출전해 111골 54도움을 기록(정규 리그, 플레이오프, 리그컵 포함)했다. K리그 베스트11 6회에 선정됐고, 1996년 36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K리그 27경기 8골 8도움, 플레이오프 2경기 1골, 리그컵 7경기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울산에 창단 첫 우승 트로피를 선사했다. 1997년에는 득점왕에 올랐다. 울산의 홈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 S구역 기둥에는 김현석 감독의 현역 시절 플레이 사진과 그의 업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2003년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은 김현석 감독은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울산 2군 코치, 1군 코치, 수석코치를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다. 2014년 강릉중앙고등학교에서 감독으로 첫발을 내디뎠고, 이후 울산대학교 감독, 울산 유소년 강화 부장으로 노하우를 전수한 바 있다. 2022년엔 충남아산의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행정가로서의 경험을 쌓은 김현석 감독은 2024년엔 감독으로서 아산의 창단 첫 K리그2 준우승을 이끌었다. 올해엔 전남 드래곤즈를 한 시즌 동안 지휘해 6위에 올렸다. 울산은 과거 구단을 위한 헌신과 업적, 현재 구단에 관한 이해도, 선수들과 함께하는 리더십, 전술·전략 등 모든 역량을 신중히 검토한 끝에 김현석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그를 영입했다. 그동안 현장과 행정 경험을 두루 쌓은 그가 청춘을 바쳤던 울산으로 돌아와 명가 재건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기로 했다.김현석 감독은 “그간의 성공과 실패, 모든 경험을 한데 모아 친정팀의 재건을 도울 것이다. 기대보다 걱정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다. 쉽지 않더라도 해내야 하는 임무다. 젊음과 축구 인생 대부분을 보낸 울산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울산은 김현석 감독 선임을 시작으로 선수단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아가 김현석 감독과 호흡할 코칭스태프, 선수단 구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윤승재 기자 2025.12.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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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가 재건' 노리는 수원삼성, '광주 돌풍' 이정효 감독 선임 "구단 재도약 적임자" [공식발표]

K리그2 수원 삼성이 명가 재건을 위해 이정효 감독을 영입했다. 수원 구단은 24일 이정효 감독을 제11대 사령탑에 선임하며 "명확한 축구 철학, 탁월한 지도 능력, 선수 육성에 강점을 가진 이정효 감독이 구단의 재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정효 감독은 K리그 무대에서 전술 능력과 강력한 리더십이 확실하게 검증된 지도자다.2022년 K리그2에 있던 광주FC 감독으로 부임해 역대 최다 승점(86점)으로 우승하며 K리그1 승격을 달성한 바 있다. 이후 광주의 창단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 및 시민 구단 최초 8강 진출(2024~25시즌)에 이어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우승까지 뛰어난 결과물을 냈다.반면, 수원은 2023시즌 강등 후 2시즌 째 K리그1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 K리그2에서 승점 72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으나, K리그1 11위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1, 2차전 합계 0-3으로 패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변성환 전 감독도 사퇴했다.수원은 "이정효 감독 부임 즉시 2026시즌 준비에 돌입했다"라며 "팬들의 염원인 K리그1 승격을 위해 선수 구성 및 전력 강화를 포함한 모든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12.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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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K리그2’ 이정효 감독의 수원 삼성행이 응원받는 이유

축구계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이정효(50) 감독의 수원 삼성행이 임박했다. K리그1에서 K리그2로 무대를 옮기지만, 더 큰 응원을 받는 형세다.광주는 지난 21일 4년간 팀을 이끌었던 이정효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축구계에 따르면 이 감독은 2025시즌을 마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보러 현지에 갔는데, 귀국 후 수원 삼성의 선임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1부에서 2부로 향하는 이정효 감독의 행보를 다소 아이러니하게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축구 팬들은 이 감독의 수원 삼성행을 응원하는 분위기다. 각 팀이 2026시즌 대비 동계 훈련을 진행하기도 전인데 이 감독이 이끌 수원 삼성이 K리그1으로 승격하리란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이정효 감독이 그간 광주에서 남긴 자취, 축구에 관한 열정과 진심 덕에 세간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광주에서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다가 수원 삼성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것도 팬들이 흡족해하는 대목이다.이정효 감독은 광주에 남긴 마지막 메시지에서 “이 결정(계약 해지)은 광주FC가 시민구단으로 돈이 없어서 또는 어떤 조건 때문이 아니”라며 “저 자신이 더 넓은 무대에서 부딪히고, 증명함으로써 한국 축구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는 꿈 때문”이라고 했다. 떠나보내는 광주 팬들도 ‘한국 축구 발전’이란 일념을 갖고 새 도전에 나서는 이정효 감독을 붙잡을 수 없었다. 이 감독이 향후 한국 축구에 이바지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힌 것도 새로운 시작을 뜨거운 응원 속에서 시작하는 배경이다.2011년 아주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정효 감독은 전남 드래곤즈, 광주, 성남FC, 제주 SK 등 여러 팀에서 코치로 경험을 쌓았다. 2022시즌 K리그2에 있던 광주를 감독으로 처음 지휘할 때는 ‘초보 사령탑’ 타이틀이 따라붙었고,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그러나 이정효 감독은 실력으로 증명했다. 그는 2022년 K리그2 역대 최다 승점(86점) 기록을 세우고 광주에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선물했다. 2023시즌에는 광주를 K리그1 3위로 이끌며 구단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을 이끌었다.2023년부터 1부에서 탁월한 전술 능력과 솔직한 언사로도 주목받은 이정효 감독은 ‘K-모리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는 열악한 구단 환경에도 K리그 시도민구단 최초 ACLE 8강,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코리아컵 준우승 등 4년간 광주에서 빛나는 성과를 남겼다.오로지 실력으로 축구계에서 인정받은 이정효 감독은 수원 삼성에서 최고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 수원 삼성은 이 감독과 광주 시절 함께했던 코치진을 전부 수용하겠다는 파격적인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해진다.김희웅 기자 2025.12.2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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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방문 의사 90%’ 서울 이랜드, 2025시즌 홈경기 팬 만족도 조사 ‘호평’

‘팬 프렌들리 클럽’ 서울 이랜드 FC가 2025 시즌 홈경기 운영 팬 만족도 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서울 이랜드는 지난달 올해 홈경기를 1회 이상 관람한 팬들을 대상으로 경기장 서비스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총 225명의 팬이 참여해 홈경기 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조사 결과 팬들로부터 경기장 환경 및 시설 전반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특히 올해 처음 문을 연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 ‘레울샵’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의 대부분이 ‘매우 만족’ 또는 ‘만족’이라고 답했으며 ‘보통’ 이상 응답률은 96.4%를 기록해 경기장 내 소비 공간 가운데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인 영역으로 평가됐다.경기장 이용 편의성에 대한 만족도 역시 눈에 띄게 향상됐다. 기존에 팬들로부터 가장 개선이 시급한 요소로 지적됐던 경기장 내 좌석 위치 찾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이랜드는 경기장 내 사이니지 1,659건을 전면 개편하며 가독성과 정보 전달 효과를 높였다.그 결과 ‘좌석 위치 찾기’ 항목에서 응답자의 80%로부터 ‘매우 편리’ 또는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보통’ 이상 응답률은 96%를 기록했다. ‘경기장 내 안내물 가독성’ 항목에서도 73.8%가 ‘매우 우수’ 또는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보통’ 이상 응답률은 97.3%에 달했다.이와 함께 경기장 내 푸드트럭과 매점 운영에 대한 만족도, 편의시설 전반, 청결 상태에 대해서도 과반수 이상의 응답자로부터 ‘우수’ 이상의 평가를 받는 등 전반적인 경기장 운영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이 같은 운영 성과는 경기장 재방문 의사로 이어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0%가 홈경기 재방문 의사를 밝혀 서울 이랜드의 홈구장이 ‘다시 찾고 싶은 경기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재방문을 희망한 주요 요인으로는 경기력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팬 친화적인 운영과 가족 친화 요소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응답자 중 가족 단위 관람 비중이 약 6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이는 서울 이랜드가 올해 한국프로스포츠협회의 ‘프로구단 통합서비스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팬 편의 향상을 위한 경기장 환경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결과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 이랜드는 올 시즌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상 3관왕과 종합상을 수상했으며 제21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우수 프로스포츠단상(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대외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서울 이랜드는 내년에도 구단 자체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고객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확대하고 팬 의견을 적극 반영해 홈경기 관람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서울 이랜드 관계자는 “올 한 해 팬들을 위해 추진한 다양한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설문을 통해 보내주신 소중한 의견을 참고해 내년에도 더욱 만족스러운 경기장 환경과 관람 경험을 제공하는 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2.23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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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승격 도전 스토리 담은 다큐멘터리 ‘BLACK to BASICS’ 24일 공개

성남FC가 오는 24일(수) 오후 8시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5시즌 다큐멘터리 ‘BLACK to BASICS’를 공개한다.이번 다큐멘터리는 K리그2 최하위를 기록했던 2024시즌을 뒤로 하고, 2025시즌 시작 전부터 초심을 다잡아 모든 면에서 기본을 강화해 플레이오프 진출까지 이루어낸 성남FC의 2025시즌 여정을 생생하게 담아냈다.구단은 ‘지난 2025시즌 팬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었던 순간들과 중계 화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모습을 담기 위해 편집 과정에 신경을 썼다. 24년 최하위에서 25년 플레이오프 진출까지의 여정을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다시 한번 팬들과 함께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2026년의 기대감과 응원을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본 다큐멘터리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 MAXPORTS 채널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12.2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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