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359건
배구

‘전설’ 문성민 국가대표 은퇴식, 오는 6월 네덜란드 평가전서 개최

‘배구 전설’ 문성민의 국가대표 은퇴식이 오는 6월 6일 열린다. 대한배구협회는 “오는 6일 오후 2시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 남자대표팀과 네덜란드 간 평가전 때 문성민의 국가대표 은퇴식을 개최한다”라고 20일 밝혔다.문성민은 지난 3월 20일 현대캐피탈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때 은퇴식을 치르며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어 친정팀의 코치로 선임돼 활약 중이다. 다가올 국가대표 은퇴식에선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이 문성민에게 은퇴 기념패와 등번호 15번이 새겨진 국가대표 유니폼을 전달할 예정이다.문성민은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3년간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 기간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허수봉(현대캐피탈)과 황택의(KB손해보험) 등이 주축을 이룬 한국 대표팀은 6월 6∼7일 외국인 거포 미힐 아히(삼성화재)를 앞세운 네덜란드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평가전 입장권은 21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예매처 티켓링크를 통해 판매된다.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평가전을 마친 뒤 6월 17일부터 24일까지 바레인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배구연맹(AVC) 네이션스컵‘에 참가할 예정이다.협회는 “대표팀이 이번 평가전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5.20 13:54
IT

LGU+, 스미싱·피싱 피해 예방 프로모션…보험 무료 제공

LG유플러스는 고객들의 스미싱·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에게 피해 예방법을 안내하고, 피싱·해킹 보험을 무료로 제공한다.LG유플러스는 스미싱·피싱 범죄에 따른 고객들의 불안을 덜고, 중장년층 고객에게 올바른 피해 예방 조치를 안내하기 위해 5월 한 달간 '유플위크'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전국 LG유플러스 매장과 연계해 고객에게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체험형 프로모션이다.LG유플러스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의 보안 수준을 점검하고, 스미싱·피싱 예방법을 안내한다. 방문을 예약하고 매장을 찾은 고객은 LG유플러스의 고객센터 앱에서 스마트폰의 보안 점수를 확인하고, 보안 점수를 올리기 위한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또 매장 방문 고객은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익시오'가 제공하는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은 통화 내용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될 경우 알림을 주는 서비스다.유플위크에 참여한 고객을 위한 경품도 준비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은 다이소 상품교환권(3000원권), 컴포즈 커피교환권(카페라떼), 온누리상품권(3000원권), 교보문고 기프트카드(5000원권) 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매장을 방문하고 익시오 체험까지 완료한 고객은 원하는 상품을 추가로 하나 더 얻을 수 있다.LG유플러스는 보험 상품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펼친다. 오는 7월까지 피싱·해킹 보험 가입을 신청한 고객은 비용 부담 없이 KB손해보험의 피싱 해킹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최근 증가하는 스미싱·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보호 활동으로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18 14:54
배구

김연경의 조언, 눈물의 한국행 소원 이룬 한국계 3세 라셈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28·미국)이 한국에 가고 싶다는 바람을 이뤘다.라셈은 지난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5년 여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마지막 7순위에 호명됐다. 이로써 2025~26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게 됐다.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눈물을 글썽인 그는 "(펑펑 쏟아질 뻔한) 눈물을 꾹 겨우 참았다. 소리도 지르고 싶었다"라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당장이라도 한국에 가고 싶다"라며 감격했다. 라셈은 2021~22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14경기에서 199득점, 공격성공률 34.82%를 기록하다가 시즌 중 퇴출당했다. 이후 라셈은 이번 시즌 푸에르토리코 여자배구(LVSF)에서 최우수선수(MVP)로 뽑힐 만큼 기량이 성장했다. 그는 "새로운 버전의 나를 보여줄 것이다. 더 많은 에너지와 더 성숙하고 동기부여된 모습, 그리고 강한 선수라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면서 "볼을 때릴 때 팔의 위치와 각도 등 기술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전했다. 그는 한 달 전까지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었던 김연경의 눈에 띄었다. 현역 은퇴한 김연경은 흥국생명 어드바이저로 이번 드래프트를 현장에서 관전했다. 라셈은 "김연경을 늘 존경했다. 이번 드래프트 현장에서도 김연경에게 '이번에 한국에서 다시 뛰고 싶은데, 한 시즌이라도 함께 뛰면 안 되나'라고 물었다. 앞으로 함께 뛸 순 없지만 김연경의 레거시(유산)가 남은 흥국생명에서 김연경과 뛴 선수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영광스럽다"라며 기뻐했다. 라셈에게 한국은 특별하다. 그의 할머니가 한국인 미국 이민자 1세대다. 이런 배경으로 4년 전 V리그에서 활약하던 당시에도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 현장에서도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밝게 인사했다. 라셈은 "한국에서 지내며 어느 나라에서도 느낄 수 없는 감정을 느꼈다. 한국팬들이 배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선수들에게 사랑을 주는지 알기에 꼭 돌아오고 싶었다. 문화, 음식 등 경험도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핑크색을 너무 좋아한다. 팀에 합류하면 손톱도 핑크색으로 물들이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자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현대캐피탈)와 카일 러셀(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 여자부 지젤 실바(GS 칼텍스) 빅토리아 댄착(IBK기업은행)은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뛴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는 다가오는 시즌엔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5시즌째 뛴다. 지난해 부상으로 6경기만 뛰고 짐을 싼 마이클 아히는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는다. 이들 외에 나머지 6명은 한국땅을 처음 밟는다. 이형석 기자 2025.05.11 15:53
배구

모마·라셈·아히 재취업 성공, 재계약 5명...V리그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

프로배구 남녀부 14개 구단이 2025~26시즌 V리그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월드엘리트호텔에서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했다. 앞서 남자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KB손해보험)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여자부에서는 득점 1위(1008점)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GS 칼텍스)가 일찌감치 재계약을 확정했고,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도 재계약서에 사인했다. 이날 드래프트에서는 지난 시즌 성적 역순으로 구슬을 배분해 확률 추첨으로 지명 순위를 정했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IBK기업은행이 빅토리아와 재계약을 해 2순위 지명권의 페퍼저축은행이 가장 먼저 조 웨더링턴(미국)을 뽑았다. 두 시즌을 함께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재계약을 포기한 현대건설(3순위)은 2m7㎝의 장신 아웃사이드 히터 캐리 가이스버거(미국)를 선택했다. 모마는 한국도로공사(4순위)의 선택을 받아 5시즌 연속 V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었다. 6순위 GS칼텍스는 실바와 재계약했고, 마지막 7순위 흥국생명은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미국)을 택했다. 2021~22시즌 IBK기업은행에서 뛴 라셈은 지난 시즌 푸에르토리코 여자배구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기량을 바탕으로 4년 만에 V리그 재입성에 성공했다. 남자부에선 가장 먼저 선택권을 확보한 한국전력(2순위)이 '검은 폭격기' 쉐론 베논 에번스(캐나다)를 지명했다. 신장 2m02㎝의 아포짓 스파이커 에번스는 일찌감치 1순위 후보로 꼽혔다. 4순위 우리카드는 브라질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하파엘 아라우조를 뽑았다. 이어 5순위 OK저축은행은 불가리아 국가대표 경력의 아포짓 스파이커 디미타르 디미트로를, 6순위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우리카드 소속으로 6경기를 뛰고 부상으로 중도 낙마한 미힐 아히(등록명 아히)를 지명했다.이형석 기자 2025.05.10 06:03
배구

운명의 날이 밝았다, 6경기 뛰고 부상 낙마한 아히 "V리그서 다시 뛰고 싶다"

부상으로 6경기만 뛰고 떠난 마이클 아히(등록명 아히·네덜란드)가 V리그에 재도전장을 던졌다. 그는 "한국에서 다시 뛸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5~26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리고 있는 튀르키예 이스탄불 무스타파 오젤 체육관에선 몇몇 낯익은 얼굴들이 보였다. 그 중 한 명이 바로 아포짓 스파이커 아히다. 아히는 2024~25 V리그 우리카드(전체 5순위)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그러나 경기 중 발목 부상으로 전치 6~8주 진다을 받아 일찍 짐을 싸 떠나야만했다. 아히는 6경기에서 156득점, 공격성공률 54.85%를 기록했고 짧지만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아히는 "지난해 처음으로 트라이아웃에 참가해 한국에서 처음 뛰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라며 "1라운드 막판 다쳐서 아쉬움이 컸다. 이제는 시즌 전체를 소화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처음 보여줬던 모습 그 이상을 보여드리고 싶다. 다시 뛸 수 있는 기회가 오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고 말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컨디션이 좋다. 최근 3주 동안 따로 경기를 뛰지 않아 몸 상태가 좋은 편"이라며 "부상 이후 1월부턴 경기를 뛰었는데 회복이 빨랐다"고 전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키 크고 타점 높은 선수들이 몇몇 보인다. 쉐론 베논 에반스(캐나다)도 좋은데, 아히도 눈에 들어온다"고 귀띔했다. 아히는 한국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그는 "V리그가 수준 높은 무대임을 알고 있었다. 수비나 리시브가 확실히 좋았다"라며 "공격과 블로킹에서도 정말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서 저에겐 굉장히 도전적인 리그라 느껴졌다"라며 "한국에서의 경험이나 팀원, 문화, 음식 모두가 좋았다. 그래서 다시 가서 그걸 느끼고 싶다"라고 회상했다. 한구배구연맹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후 5시 남자부 외국인선수 드래프트를 실시한다. 남은 자리는 4팀이다. 지난 시즌 남자부 정규리그 1~3위 팀은 모두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KB손해보험)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아히는 새로 외국인 선수를 뽑는 우리카드·삼성화재·한국전력·OK저축은행의 지명을 기다린다. 아히는 "독일에선 뛸 땐 서브가 좋았는데 지난해 한국에선 서브를 잘 못 보여드린 것 같다. 이번에 기회가 생기면 보여 드려야 할 것 같다. 블로킹도 더 성장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이전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09 11:11
배구

레오·비예나·러셀·빅토리아 등 5명 재계약, 현대건설은 모마 포기

지난 시즌 남자부 정규리그 1~3위 팀 모두 기존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튀르키예에서 2025~26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을 진행 중인 가운데 기존 외국인 선수와의 재계약 마감 시한인 9일 0시에 재계약 명단을 공개했다.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현대캐피탈)와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대한항공),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KB손해보험)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2024~25시즌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컵대회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레오는 V리그에서 여덟 시즌째 뛴다. 그는 2024~25시즌 득점 2위(682점), 공격 종합 4위(공격 성공률 52.95%)에 올랐고,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혔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무조건 한국에서 은퇴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남자부 득점 1위(846점) 비예나는 KB손해보험에서 네 시즌 연속 뛴다. 대한항공 시절(2019~2021)까지 포함하면 V리그 경력은 6시즌으로 늘어난다. 정규시즌 6라운드 대한항공에 합류했던 러셀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여자부에서는 득점 1위(1008점)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GS 칼텍스)가 일찌감치 재계약을 확정했고,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도 재계약서에 사인했다. 빅토리아는 2024~25시즌 득점 2위(910점) 성공률 6위(39.97%)를 기록했다. 남자부 재계약 선수의 연봉은 55만 달러(7억7000만원), 여자부는 30만 달러(4억2000만원)다. 남자부 우리카드·삼성화재·한국전력·OK저축은행, 여자부 흥국생명·현대건설·정관장·한국도로공사·퍼저축은행은 9일 지난 시즌 성적에 따른 차등 확률 추첨으로 2025~26시즌에 뛸 새 외국인 선수를 뽑는다. 현대건설은 2023~24시즌 우승 멤버로 두 시즌 동안 동행했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와 재계약을 고심 끝에 포기했다. 김연경이 은퇴하고,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을 새롭게 선임한 흥국생명도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와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09 07:17
배구

"블랑 감독에게 지고 싶지 않다" 챔피언 현대캐피탈과 명승부 예고한 대한항공 헤난 감독

대한항공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헤난 달 조토(65) 감독이 2024~25 시즌 현대캐피탈의 트레블을 이끈 "필립 블랑 감독에게 지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고 출사표를 밝혔다. 지난달 대한항공 신임 사령탑에 선임된 헤난 감독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열리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헤난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과 계약 종료 후 V리그는 정말 오고 싶은 리그 중에 하나였다. 대한항공에서 감독직 제안이 왔을 때 정말 기뻤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헤난 감독은 세계적인 명장이다. 현역 시절 브라질 대표팀의 주축 아웃사이드히터로 활약한 그는 지도자로 변신한 뒤에도 성공가도를 달렸다. 브라질 명문 구단인 시메드, 우니술과 이탈리아의 시슬레이 트레비소에서 팀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 2017년부터 2023년까지는 브라질 남자 대표팀을 이끌며 2019년 월드컵 우승, 2021년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우승 등을 일궜다. 그는 "당장 이번 시즌 내가 추구하는 배구를 말하기는 어렵다. 선수들의 특징이나 강점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내가 이런 스타일이니까 따라오라는 배구는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V리그 남자부는 다가오는 시즌에도 외국인 사령탑의 지략 경쟁이 뜨겁게 펼쳐진다. 헤난 감독은 포함해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 파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 등이 외국인 사령탑이다. 남자 대표팀은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헤난 감독은 V리그행 결정에 있어 "라미레스 감독과 블랑 감독에게 정보를 많이 얻었다"고 한다. 이어 "블랑 감독과는 같은 시기에 선수 생활을 했다. 지도자까지 성장 과정이 거의 같다. 대화도 많이 했다"라며 "파에스 감독과도 함께 일을 했다. (아는 사람들이 많아) 한국이 집 같이 느껴진다"라고 웃었다. 대한항공은 V리그 최초로 통합 4연패를 달성했지만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에 밀려 무관에 그쳤다. 헤난 감독은 "우선 훈련을 많이 시킬 것이다. 훈련이 고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훈련)해야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려면 2024~25시즌 KOVO컵 우승,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 등 트레블을 달성한 현대캐피탈을 넘어서야 한다. 헤난 감독은 "블랑 감독에게는 지고 싶은 생각이 없다"라면서 "승부욕이라면 모든 감독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하지만 승부욕은 훈련에서 나온다. 훈련을 통해 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투지를 드러냈다. 이어 "아직 모든 선수들을 보지 못했지만 대한항공에도 실력 좋은 선수들이 많다"라며 "한선수와 유광우의 스타일이 서로 다르지만, 경험이 많고 퀄리티가 좋다.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라고 기대했다. 또한 리시브가 좋은 아웃사이드히터 정지석과 정한용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도 높이 평가했다. 세대교체 숙제에 대해서는 "팀에 경험이 많은 선수와 젊은 선수들이 균형있게 포진해 있다. V리그는 일정이 길고 타이트하다. 베테랑 선수만으로 시즌을 끌고 갈 수 없다. 베테랑의 경기력을 살려가면서 성장하는 선수들의 격차를 줄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뛴 카일 러셀을 포함해 외국인 선수 선발에 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놨다. 헤난 감독은 "러셀은 서브, 블로킹 등에서 아주 잘하고 있고, 코트에서 많은 에너지를 발산한다. 많이 성장한 선수"라며 "챔프전서 부진한 부분은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한다. 트라이아웃 현장에서는 처음이니까 잘 보고 배우려는 자세로 왔다"라고 말했다. 2025.05.07 06:03
배구

한국계 라셈, MLB 303승 투수 딸 윌로우 V리그 재도전...남자부 부상 선수 대거 지원

한국배구연맹(KOVO)은 5월 5일부터 10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2025 남녀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를 개최한다. 남자 135명, 여자 72명 선수들의 트라이아웃을 신청했고, 구단의 평가를 40명씩 선발했다. 이 가운데 일부 선수가 참가를 취소했고, 2024~25시즌을 완주한 남녀 각각 3명·6명이 도전장을 던져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는 최종 인원은 남자부 39명, 여자부 37명이다. 익숙한 얼굴들이 많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 소속으로 6경기에서 156득점, 성공률 54.85%를 기록하다가 발목 부상으로 교체된 미시엘 아히(네덜란드)가 V리그 입성에 재도전한다. 역시나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은 한국전력 출신의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쿠바) 대한항공에서 뛰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쿠바)도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2023~24시즌 우리카드에서 뛴 마테이 콕(슬로베니아)과 대한항공에서 세 시즌을 뛴 링컨 윌리엄스(호주) 역시 마찬가지다. 2013~14시즌, 2014~15시즌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에서 뛴 토마스 에드가(호주)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V리그의 문을 두드린다. 여자부에서는 2021~22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던 한국계 미국인 레베카 라셈(미국)이 V리그에 재도전한다. 라셈은 할머니가 한국인 미국 이민자 1세대로, 이런 배경의 영향으로 4년 전 드래프트에서 큰 주목을 받았었다. 최근 푸에르토리코 여자배구 리그(LVSF)에서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3~24시즌 흥국생명의 대체 외인으로 활약했던 윌로우 존슨(미국)의 도전도 관심을 모은다. 윌로우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통산 303승을 거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신장 2m7㎝ 투수 랜디 존슨의 딸이다. 이 외에도 IBK기업은행에서 뛴 달리 산타나(푸에르토리코) 페퍼저축은행의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새로운 얼굴로는 일본 1부리그 사카이 블레이저스 소속의 신장 2m06㎝ 아포짓 쉐론 베논 에반스(캐나다)를 비롯해 브라질과 일본 리그를 경험한 2m7㎝의 아포짓 하파엘 아라우죠(브라질), 불가리아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데니슬라브 발다로브, 쿠바 국가대표이자 쿠바 리그 최우수 아웃사이드 히터로 뽑힌 야세르 라미레즈 등이 포함됐다.여자부에서는 지난 시즌 독일 1부리그에서 활약하며 독일컵 우승을 경험한 1m90㎝의 아웃사이드 히터 빅토리아 데미도바(러시아)와 2021 발칸 챔피언십 U-19 베스트 아웃사이드 히터로 선정된 1m93㎝의 반야 사비치(세르비아), 2024~25 루마니아 수퍼컵 MVP의 아포짓 이우나 자도로즈나이 등이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남자부 외국인 선수의 1년차 연봉은 40만 달러, 2년차 이상부터는 55만 달러다. 여자 외국인선수는 1년차 25만 달러, 2년차부터 3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2024~25시즌 V리그서 뛰었던 선수들은 원소속 구단에 우선지명권이 부여되며, 당 구단은 선수와 체결한 계약서를 드래프트 전날(5월 8일 오후 6시, 현지시간)까지 연맹에 제출하면 된다.여자부 GS칼텍스는 두 시즌 연속 득점 1위에 오른 지젤 실바와 재계약을 했다. 이형석 기자 2025.04.30 06:36
배구

도드람과 동행 마침표...한국배구연맹, 새 타이틀스폰서 공개 모집

도드람과 타이틀 스폰서 계약이 종료된 한국배구연맹(KOVO)이 새 타이틀스폰서를 공개 모집한다.프로배구 V리그는 겨울 스포츠를 대표하는 종목으로 성장했다. 꾸준한 발전과 인기를 유지 중인 V리그는 매 시즌 지속적인 관중 증가를 통해 누적 관중 60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TV 및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전 경기가 생중계로 이뤄지고 있으며, 중계권 가치는 최근 10년간 200% 증가하였다. 평균 시청률 역시 남녀 통합 0.89%로 타 동계스포츠 대비 독보적인 수치를 지니고 있다.2005년 프로 리그 출범 이후 동계 스포츠 중 최다인 14개의 프로팀(10개 지역/남녀 각 7개팀)이 구성되어있는 V리그는 서울(우리카드/GS칼텍스)을 비롯해 인천(대한항공/흥국생명), 의정부(KB손해보험), 수원(한국전력/현대건설), 화성(IBK기업은행), 안산(OK저축은행), 천안(현대캐피탈), 대전(삼성화재/정관장), 김천(한국도로공사), 광주(페퍼저축은행)까지 전국 각지에 연고지를 두면서 균형 있는 지역 스포츠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프로배구의 타이틀스폰서가 될 경우, 파트너십을 넘어 패밀리십으로 장기적인 ‘윈윈’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한국배구연맹 주최의 KOVO컵 프로배구대회 및 겨울 스포츠의 꽃인 V리그 대회 명칭 및 엠블렘 사용권, 프로배구 10개 연고지 경기장 내 각종 광고권 및 방송 광고 등에 대한 마케팅 권리를 갖게 된다.뿐만 아니다. 프로배구 관람객의 약 84%가 핵심 소비력을 갖춘 10~40대를 이루고 있으며, 디지털 구독자(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 70.8만 명을 앞세운 마케팅과 CSR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여기에 2년 전부터 실시한 아시아쿼터 제도를 비롯해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제도 등을 통해 동남아시아권은 물론 해외 시장 공략에도 효과적이다.스폰서 분야는 특정 제품 및 서비스 분야에 관계없이 대한민국 프로배구 발전에 함께할 모든 기업이 가능하다. 단, 프로배구의 이미지를 저하시키거나 관람 관중 또는 시청자가 거부감을 가질 수 있는 담배, 사행산업, 주류(저알콜주류 제외) 등의 기업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 할 수 없다.타이틀스폰서와 보다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배구연맹 마케팅팀을 통해 문의 및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4.28 10:08
배구

남자 프로배구 '연쇄 이적 데이'…정민수, FA 최대어 임성진의 보상선수로 한전행

남자 프로배구 정상급 리베로 정민수(34)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임성진(26)의 보상선수로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는다. 또 우리카드는 삼성화재로 이적한 FA 송명근(32)의 보상선수로 아웃사이드 히터 이시몬(32),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으로 유니폼을 갈아입는 김정호(28)의 보상선수로 미들블로커 박찬웅(28·국군체육부대)을 선택했다.25일 남자 프로배구에는 FA 이적에 따른 보상선수 연쇄 이적이 벌어졌다. 가장 큰 관심이었던 임성진의 영입 대가는 정민수였다. 정민수는 2024~25 V리그 남자부 베스트 7에 선정된 리베로로 수비와 디그, 리시브 효율 등 각종 지표가 리그 상위권이었다. 한국전력은 간판 임성진을 잃었지만, 수준급 아웃사이드 히터 김정호를 잡은 데 이어 정민수까지 보강, 전력을 업그레이드했다. 정민수를 영입하면서 수비 한층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우리카드는 고심 끝에 이시몬을 지명했다. 2015-16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아 프로에 입성한 이시몬은 OK저축은행, 한국전력, 삼성화재에서 활약했다. 우리카드 구단은 "안정적인 리시브 능력을 보유한 이시몬을 보상선수로 지명하며 수비 보강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좋은 선수가 합류한 만큼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 삼성화재는 FA로 이적한 김정호의 대가로 상무에서 뛰는 박찬웅을 새 가족으로 맞이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25 20: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