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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신인왕" 윤이나, 美 매체가 선정한 '주목할 루키 6인' 선정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활약하는 윤이나(22)가 미국 매체가 선정한 '주목할 루키' 중 한 명으로 선정 됐다. 미국 '골프위크'는 9일(한국시간) '2025시즌 LPGA를 앞두고 주목해야 할 6명의 루키들'이라는 기사를 통해 윤이나를 소개했다. 매체는 "올해의 신인 클래스엔 현재 세계랭킹 50위 안의 선수가 5명 포함돼있다"이라며 "4명의 일본인 선수와 한국에서 온 윤이나가 2025년 신인왕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가 소개한 선수는 야마시타 미유와 다케다 리오, 이와이 아키에-치사토 자매, 윤이나 등 5명. 이 중 윤이나는 이들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세계랭킹인 29위에 올라있다. 야마시타가 13위로 가장 높고, 다케다가 17위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야마시타는 지난해 12월 열린 LPGA 퀄리파잉(Q) 스쿨 우승자다. 윤이나는 이 대회에서 8위에 올랐다. 이와이 자매는 각각 30위(아키에)와 48위(치사토)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윤이나에 대해 매체는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랭킹(K-랭킹) 1위인 윤이나는 지난해 한 차례 우승(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이어 상위 10위에 5번 진입했다"며 "윤이나는 1년 전 세계 300위 권 밖에 머물렀지만, 현재는 30위권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라고 소개했다. 실제로 윤이나는 지난 2022년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 징계로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422위까지 세계랭킹이 떨어졌으나, 복귀해인 올해 호성적으로 순위를 바짝 끌어 올렸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 최저타수 3관왕에 올랐다. 징계 복귀 후 첫 해에 거둔 쾌거였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골프계 탄원과 KLPGA 투어 흥행 목적을 이유로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가 그의 징계를 1년 6개월로 경감, 올해 복귀길이 열린 윤이나는 3관왕에 올라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후 윤이나는 바로 LPGA Q스쿨에 도전하면서 합격했다. 지난해 12월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LPGA 출사표를 낸 윤이나는 "내 꿈의 무대이자, 골프 선수에게 가장 큰 무대인 LPGA 투어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내년 시즌 '신인왕'을 목표로 힘차게 출발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1.0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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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진출' 윤이나 "목표는 신인왕, 세계랭킹 1위·올림픽 금메달도 꿈" [IS 현장]

"한국에서 못 이룬 신인왕 꿈, 미국에서 이루고 싶습니다."미국여자골프(LPGA) 투어 무대에 도전하는 윤이나(21)가 출사표를 냈다. 윤이나는 26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 컨벤션 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 꿈의 무대이자, 골프 선수에게 가장 큰 무대인 LPGA 투어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 내년 시즌 '신인왕'을 목표로 힘차게 출발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제패했다. 대상 포인트 1위(535점) 상금 1위(12억1141만원) 평균타수 1위(70.0526타)에 오르며 3관왕에 오르며 다승왕을 제외한 모든 타이틀을 싹쓸이했다. 징계 복귀해에 거둔 결과였다. 2021년 투어에 입회한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돼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한 그는 올해 25개 대회에서 우승 1회(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준우승 4회, 상위 10위 14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3관왕에 올랐다. 이후 윤이나는 지난 11일 끝난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 최종 8위에 오르며 상위 25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다만 그의 도전을 향한 시선은 다소 엇갈린다. 그의 징계 감면 이유 때문이다. 윤이나의 출전 정지 징계가 1년 6개월로 감면된 배경에는 스폰서 등 골프 관계자, 골프 팬, 회원 등의 입장과 그의 구제를 호소하는 3500건의 탄원이 있었다.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는 선수의 장래성과 투어 흥행을 고려해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의 징계를 완화했다. 우여곡절 끝에 복귀시킨 그가 1년 만에 한국을 떠나려 하니 우려의 시선이 뒤따랐다. 이에 윤이나는 "고민이 많았다. (국내에서) 1년 동안 팬분들과 함께 하면서 말로 표현하지 못할 만큼 행복했고 사랑 받고 있다는 걸 느꼈다"라면서도 "팬분들이 내가 미국 가서 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LPGA 진출을) 결정했다. LPGA에 가서 잘하는 모습,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팬분들도 행복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KGA와 KLPGA에 1억원씩 기부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항상 한국 골프 발전을 위해 애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 내가 골프 선수를 할 수 있는 것도 선배들께서 후배들을 위해 많이 애써준 덕분에 가능했다고 생각했다. 나도 주니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윤이나의 목표는 LPGA 신인왕이다. 2022년 징계로 KLPGA 신인상을 받지 못했던 그는 한국에서 못 이룬 꿈을 미국에서 달성하고자 한다. 윤이나는 "Q 시리즈를 치르면서 일본 등 쟁쟁한 선수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신인상 경쟁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동계 훈련을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신인상 경쟁이)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라면서 "가장 큰 경쟁자는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 어제보다 발전한 내가 되도록 이겨나간다면 신인왕에 조금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어에서 함께 경쟁해보고 싶은 선수로는 고진영(29·솔레어)과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26·미국)를 꼽았다. 윤이나는 "(고)진영 언니는 항상 우러러 본 선수인데, 같이 경기를 할 기회는 없었다. 함께 경기하고 배우고 싶다"면서 "코르다와도 함께 경기를 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고도 전했다. 윤이나는 내년 1월 19일에 미국으로 출국, 베이스캠프를 차린 댈러스에서 훈련에 집중한 뒤 본격적인 첫 시즌을 보낸다. 새 후원사부터 코치 및 캐디 영입까지 결정해야 할 사안이 많아 어느 때보다 바쁜 겨울을 보낼 예정이다. 윤이나는 "LPGA에 먼저 진출한 선배들이 '쇼트 게임'이 중요하다고 조언해 주셨다. 직접 Q 시리즈를 치르고 보니 한국과 잔디도 다르고 신경 써야 할 게 많더라"고 하며 "당장 내년은 LPGA 적응하는 게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세계랭킹 1위를 하고 싶고, 언젠간 올림픽 금메달까지 목에 걸고 싶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여의도=윤승재 기자 2024.12.26 14:11
LPGA

'세계 422위→30위' 끌어 올린 윤이나, 징계 복귀 후 3관왕에 미국 진출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3관왕 윤이나(21)가 내년 시즌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한다. 윤이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클럽 크로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최종전 마지막 5라운드에서 1언더파 70타를 작성, 최종 합계 15언더파 343타를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 이에 윤이나는 이 대회 상위 25명에게 주는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윤이나는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 최저타수 3관왕에 올랐다. 징계 복귀 후 첫 해에 거둔 쾌거였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골프계 탄원과 KLPGA 투어 흥행 목적을 이유로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가 그의 징계를 1년 6개월로 경감, 올해 복귀길이 열린 윤이나는 3관왕에 올라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이후 세계랭킹을 422위에서 30위까지 끌어 올린 윤이나는 LPGA Q스쿨 최종전 직행 티켓을 얻으며 미국 무대 도전을 선언했다. 지난 10월 Q스쿨에 응시 원서를 냈다고 밝힌 윤이나는 "미국에 가서 스스로의 실력을 테스트해보고 더 큰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었다"는 윤이나는 "(Q 스쿨에) 합격할 자신이 있고, LPGA 투어에 가서도 잘 해낼 자신이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Q스쿨 최종전을 8위로 마감하며 내년 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1위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통산 13승을 거두고 2022년과 2023년 상금왕에 올랐던 야마시타 미유가 차지했다. Q시리즈 5라운드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14위) 야마시타는 이날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합계 27언더파 331타로 수석 졸업했다. JLPGA투어에서 올해 3승을 포함 통산 6승을 따낸 이와이 치사토가 21언더파 337타로 2위에 올랐다. 내년 시즌 LPGA 투어 신인왕에 도전하는 윤이나의 강력한 경쟁자들이다. 한편, 올해 LPGA투어에서 성적이 부진해 투어 카드를 지키지 못했던 박금강과 주수빈도 내년 출전권을 확보했다. 박금강은 12언더파 246타로 공동 10위, 주수빈은 11언더파 347타로 공동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1988년생 이정은5는 4언더파 354타로 공동 36위, 예선을 거쳐 최종전에 나선 이세희는 1언더파 357타로 공동 50위에 그쳐 LPGA투어 출전 자격을 얻는데 실패했다.윤승재 기자 2024.12.11 09:04
PGA

'필드로, 세계로' 발달장애 골퍼들의 꿈, 제3회 SKT 어댑티브 오픈 성료

올해로 세 번째 열린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에 참가한 28명의 발달장애 골퍼들의 열띤 경합이 환호 속에 마무리됐다.SK텔레콤은 지난 16일 충북 음성군 감곡CC에서 열린 제3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4 대회’에 28명의 발달장애인 골프선수들과 15명의 프로골퍼·인플루언서 등이 참가해 성황리에 펼쳐졌다고 18일 밝혔다.개인전 우승의 영예는 스트로크 플레이 기준 81타(9오버)를 기록한 김선영에게 돌아갔다. 준우승은 허도경 선수(85타)가 차지했다. 팀별 합산 타수가 가장 적은 팀을 가린 단체전에서는 이재경 프로와 조원기, 조예준 팀이 우승했다.SKT는 이번 대회 우승자 김선영 선수, 준우승자 허도경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수들이 ‘미국골프협회(USGA) US어댑티브 오픈’ 또는 ‘유럽 DP월드투어 The G4D 오픈'에 출전할 경우, 출전 경비 1000만원(우승자)과 500만원(준우승자)을 지원해 더 큰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난해 제2회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 2023’ 우승자 박도권은 올해 7월 SKT 지원으로 미 캘리포니아에서 열렸던 US 어댑티브 오픈 예선전에 참가한 바 있다. 또 이번 대회 성적 우수자에게는 국제 대회 참여를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감곡CC는 우승자와 준우승자에게 매달 1회(18홀)씩 1년간 총 12회 라운딩할 수 있는 훈련 공간을 제공하고, 최경주 재단은 골프채 풀세트를 포함한 골프 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이번 대회는 SKT가 후원하는 이승민과 이보미의 시타로 시작됐다. 이승민은 제1회 US어댑티브 오픈 초대 챔피언으로, 2·3회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보미는 일본 JLPGA에서 2015~2016년 상금왕 2연패를 달성했으며, KLPGA 4승과 JLPGA 21승 등 한일 양국에서 총 25승을 거둔 바 있다. 발달장애 인식 개선에 공감하는 프로 골퍼들과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행사를 빛냈다. 이승민·이보미를 포함해 김한별, 김백준, 박은신, 배용준, 백석현, 이재경, 최승빈, 최진호, 김지영2, 윤채영 등 정상급 프로 골퍼들과 윤석민, 정명훈, 심서준(심짱) 등 스포츠 인플루언서들이 동참했다. 이들은 각각 두 명의 출전선수들과 함께 팀을 이뤄 3인조로 경기를 치르며 골프 관련 조언을 전하고 선수들의 자신감을 불어 넣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한별(SK텔레콤)은 “더운 날씨에도 발달장애 골프 선수들이 보여준 실력과 골프에 대한 열정에 놀랐다”며 “선수들과 라운딩을 하며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앙상블의 음악 공연과 미술품 전시도 열리며 축제의 흥을 높였다. 이날 발달장애 미술팀인 ‘로아트(Raw ART)’는 클럽하우스에서 소속 작가들의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또한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앙상블 ‘드림 위드 인젬블(Dream with Ensemble)’은 개회식과 만찬장에서 공연을 선보였다.한편, 이번 SKT 어댑티브 오픈은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편견 없는 스포츠 생태계 조성을 추구하는 SKT 스포츠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5월 프로 골퍼 최경주, 예능인 이경규 등이 참가한 ‘SK텔레콤 채리티 오픈’ 자선기금이 바탕이 됐다. SKT 어댑티브 오픈의 주요 경기 및 참가 스타들과 선수들이 보낸 즐거운 시간은 SKT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SKLIKE)’를 통해 추후 공개된다. 김희섭 SKT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당사가 후원하고 있는 이승민 프로가 US어댑티브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국내 KPGA프로리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며 “SKT는 앞으로도 스포츠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윤승재 기자 2024.08.18 10:42
PGA

'신한동해오픈 출전권 걸린' 아마추어 대회 신설,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 개최

신한금융그룹이 대한민국 골프의 미래를 이끌 골프 유망주 육성을 위한 아마추어 골프 대회를 신설했다.신한금융그룹은 25일, 신한동해오픈 자문위원단과 함께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신한동해 남자아마추어선수권대회’를 창설한다고 밝혔다.첫 대회는 오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나흘간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오로라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린다. 국가대표와 국가대표 상비군 및 한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선수들 112명이 참가해 국내 아마 최강자를 가릴 예정이다. 경기방식은 4라운드 72홀(파70·6350m)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선전(36홀)을 치른 뒤, 66명이 본선(36홀)에 진출하게 된다.상위 입상자들에게는 국가대표 선발 포인트 등 각종 혜택과 부상이, 우승자에게는 오는 9월 5일부터 인천 영종도 클럽72에서 나흘간 개최되는 KPGA투어 ‘제40회 신한동해오픈’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신한동해오픈 주최사인 신한금융그룹과 대회 자문위원단은 40여년전 신한동해오픈에 이은 두번째 프로젝트로 아마 선수를 지원하고 한국 골프 꿈나무들을 육성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창설했다”며, “본 대회를 통해 국내 골프 유망주들이 더욱 성장해 큰 무대로 뻗어나갈 도약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7.25 11:08
PGA

'한국 선수 우승은 처음' 안성현·이효송, 주니어 오픈서 나란히 우승

골프 국가대표 안성현(비봉중)과 이효송(마산제일여고)이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주니어 오픈 챔피언십에서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안성현은 17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배러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우승했다. 2위 쿠퍼 무어(뉴질랜드)와는 4타차다.안성현은 "국가대표로서 큰 대회에 우승하게 돼 너무 좋다. 링크스 코스는 처음이었는데 좋은 성적을 내서 기쁘며 새로운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페어웨이와 그린이 처음 경험하는 조건이라 연습 라운드 때 적응하기 어려웠다. 1라운드 이후부터 적응이 돼서 나머지 라운드에 공격적으로 경기한게 주요했다"라고 말했다. 이효송도 여자부에서 우승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이효송은 2위 이와나가 안나(일본·1언더파 216타)를 8타로 여유있게 제치며 1위에 올랐다. 이효송은 지난 5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해 돌풍을 일으킨 선수.이효송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주니어 선수들이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의미가 크다"며 "링크스 코스에서 처음 경기했는데, 티샷 랜딩 지점을 잘 지켜서 좋은 성적이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국가대표로 더욱 활약하고 한국에서 열심히 선수생활을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 개인전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 남여 각 60명씩 총 120명이 참가했다. R&A 회원국 중 각국당 만 12세 이상 16세 이하의 선수에 한해 참가자격을 부여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KGA랭킹 기준(2024년 1월 1일자) 상위 1명씩인 안성현, 이효송이 출전했다. 1994년 이 대회가 처음 시작된 이후 한국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안성현과 이효송은 인근 로열 트룬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 1라운드를 관전할 계획이다.윤승재 기자 2024.07.18 08:47
골프일반

김민규 2년 만에 다시, 원하던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 잡았다

김민규가 그토록 바랐던 미국프로골프(PGA)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2년 만에 다시 획득했다.김민규는 23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1)에서 대한골프협회(KGA), 아시안투어 공동주최로 열린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5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2위 송영한(8언더파 276타)을 3타 차로 제친 김민규는 2022년에 이어 대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달 초 끝난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15세 때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된 김민규는 고교 진학 대신 유러피언프로골프로 진출했다.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투어가 멈춰 한국으로 돌아왔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우승했으나 이후 불의의 교통사고로 한동안 대회 출전을 하지 못했고, 지난해에는 몇 차례 우승 기회를 놓쳤다. 교통사고 영향으로 인해 아직도 손목이 불편할 때도 있다는 김민규는 더 큰 무대를 향한 꿈을 잃지 않고 있다. 데상트코리아 우승 직후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해 (PGA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디오픈 챔피언십에 또 한 차례 출전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던 그는 자신의 목표를 이뤄냈다. 그의 다음 목표는 PGA투어 큐스쿨 최종전 응시 자격과 DP월드투어 시드 1년 특전이 주어지는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이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민규는 대상 포인트 1위(3926.96)와 시즌 상금 랭킹 1위(7억7228만원)로 올라섰다. 그는 "2년 전 (디오픈이 열린)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 가서 예선 통과를 못했는데, 올해는 예선 통과해 4일을 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4라운드 선두로 시작한 송영한은 이날 김민규에게 역전을 허용해 KPGA 첫 승 달성에 실패했지만, 이 대회 2위까지 주어지는 디 오픈 출전권을 얻었다.이형석 기자 2024.06.23 18:39
골프일반

디오픈 출전권 걸린 코오롱 한국오픈, 배상문vs박상현, 김홍택vs전가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코오롱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4억원)가 20일 개막한다.대한골프협회(KGA)와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코오롱 한국오픈은 20일부터 23일까지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다. 총 144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배상문, 장이근, 김승혁, 최민철, 김민규, 이준석(호주) 한승수(미국) 등 역대 챔피언은 물론 한국, 일본, 아시안투어의 주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우승 상금은 5억원이다. 코리안투어 대회 중에 최고액이다. 대회 상위 2명에게는 오는 7월 개최되는 디오픈 출전권이 주어진다. 1라운드는 오전 6시 30분부터 3인 1조로 11분 간격에 인 아웃 코스 동시 출발한다. 마지막조 티오프는 오후 1시 31분 예정이다.역대 이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7명이 영광 재현에 나선다. 대한골프협회(KGA)가 18일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51~52회 챔피언인 베테랑 배상문과 2018년 이 대회 2위였던 박상현, 2017년 공동 3위 허인회가 오전 6시 52분 10번 홀에서 함께 출발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배상문은 아시안투어 상위 50위 자격으로 출전했다.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한승수를 비롯해 2022년 챔피언 김민규와 2021년 챔피언 이준석이 오전 11시 52분 1번 홀에서 출발한다. 2019년 챔피언 재즈 제인와타나논드(태국)는 일본에서 활약하는 송영한, PGA 2부 투어를 경험한 함정우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이들은 오전 7시 14분 10번 홀에서 출발한다. 2018년 챔피언 최민철은 올해 예선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KPGA루키 김범수, 스티브 뉴튼(잉글랜드)과 한 조로 7시 25분 10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2015년 챔피언인 김승혁은 오후 12시 36분 1번 홀에서 훙친야오(대만), 서요섭과 한 조로 출발한다. 올해 GS칼텍스매경오픈에서 우승한 김홍택과 최근 KPGA선수권을 우승한 전가람은 이정환과 한 조로 오전 6시 30분에 10번 홀에서 첫 조로 출격한다. 올 시즌 상금랭킹에서 김홍택이 4억6055만1865원으로 1위를 달리고, 전가람이 2위(3억7781만6503원)로 뒤를 쫓고 있다. 이 외에도 국가대표 6명과 1, 2차 예선전을 통과한 33명의 선수가 우승 드라마에 도전한다. 신한동해오픈 우승자인 히가 가즈키, 일본 상금왕 출신 이마히라 슈고, 뉴질랜드 오픈에서 우승한 다카히로 하타치, 지난주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오기소 타카시도 출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4.06.20 05:30
LPGA

'오구플레이' 그곳에 2년 만에 돌아온 윤이나, 문제의 10번·15번 홀 잘 넘기고 2언더파 순항

윤이나가 2년 만에 출전한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윤이나는 13일 충북 음성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 첫 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작성했다. 이날 10번 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윤이나는 세 타 만에 그린 위에 공을 올리고 9.2야드(약 8.4m)의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년 전 윤이나는 이곳에서 OB(out of bounds)만 두 차례를 기록하며 한 번에 6타를 잃었지만, 올해는 달랐다. 이후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윤이나는 15번 홀(파4) 두 번째 샷이 그린 앞 러프에 떨어지면서 위기를 맞았으나 파 세이브로 마무리하며 순항했다. 사실 15번 홀은 윤이나로선 부담이 많은 홀이였다. 오구 플레이의 오명을 씌운 홀이기 때문이다. 윤이나는 2년 전인 2022년 이 대회 1라운드 15번 홀 러프에서 남의 볼을 자신의 볼로 착각해 그린에 올렸다. 이후 자신의 볼이 아닌 사실을 알고도 경기를 이어간 윤이나는 한 달이 지난 뒤에 오구 플레이를 했다고 대한골프협회(KGA)에 신고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오구플레이 및 늑장신고로 윤이나는 KGA와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로부터 3년의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이후 징계 기간이 1년 6개월로 감면되면서 올해 복귀, 2년 만에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했다. 당시 15번 홀에서 보기를 작성한 윤이나는 올해엔 파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16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한 윤이나는 3번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잃으며 이븐파를 기록했으나, 4번 홀(파4)과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작성하며 2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특히 7번 홀에선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떨어지는 위기에 처했음에도 세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 버디를 기록했다. 오구플레이 당시 1라운드를 4오버파로 마친 그는 올해 대회에선 2언더파를 작성했다. 윤이나는 리 슈잉(중국)과 홍진영2, 김민주, 이세희, 김연희, 리안 미카엘라 말릭시(필리핀), 박단유 등과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버디 5개(보기 1개)를 몰아친 배소현이 이름을 올렸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해 3언더파를 작성한 정윤지가 뒤를 이었다. 윤승재 기자 2024.06.1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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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밟은 것만으로도 기쁘다"던 윤이나의 9언더파, 긴장 털고 성적까지 챙긴다

"오늘도 잔디를 밟으며 경기할 수 있어 기뻤는데, 스코어도 잘 나와서 더 기뻤다."복귀전 긴장을 떨쳐내고 소화한 두 번째 대회, 윤이나는 9언더파로 펄펄 날았다. 윤이나는 11일 인천 영종도 클럽72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보기 하나 없이 버디만 9개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윤이나가 징계에서 풀린 뒤 두 번째로 출전한 대회다. 2022년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공을 치는 '오구(誤球) 플레이'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윤이나는 지난 8일 끝난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필드에 복귀한 바 있다. 당시 윤이나는 2언더파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라운드 후 기자회견에서 윤이나는 "잔디를 밟는 것만으로도 기쁘다"라고 말한 바 있다. 1년 8개월 만의 복귀전을 두고 한 말이었다. 2022년 7월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 플레이를 범하고 이를 뒤늦게 자진 신고했던 윤이나는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로부터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뒤늦게 스폰서 및 팬들의 탄원으로 1년 6개월로 징계가 감면돼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복귀할 수 있었다. 그동안 반성의 나날을 보냈다는 그는 필드에서 뛰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를 깨달았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 긴장 속 치른 첫 번째 대회를 뒤로 하고, 두 번째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나선 윤이나는 곧바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호쾌한 장타 속에 정교함이 빛났다. 이날 윤이나는 287야드(약 262m)의 호쾌한 장타를 때려내면서도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난 건 10번 홀(파5)과 14번 홀(파4) 두 홀 뿐일 정도로 정교함을 자랑했다. 9개의 버디 중 5m가 넘어간 버디 퍼트를 넣은 건 두 번뿐으로,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샷을 기록했다. 1라운드를 마친 뒤 윤이나는 "오늘도 잔디를 밟으며 경기할 수 있어 기뻤는데, 스코어도 잘 나와서 더 기뻤다"라고 전했다. 그는 "첫 대회에선 긴장을 많이 했다.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몸도 굳고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이번 대회는 조금 낫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개인 베스트 스코어(9언더파) 타이를 기록한 윤이나는 "전반적으로 운이 좋았다. 위기 상황도 있었는데 잘 해결했다"라고 돌아봤다. 징계 기간 중 준비했던 100% 가까이 경기력이 나왔다고도 자평했다. 윤이나는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KLPGA투어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오구 플레이 징계 탓에 윤이나의 우승 시계도 당시에 멈춰져 있다. 1라운드를 순조롭게 출발한 만큼, 통산 두 번째 우승도 노려볼 법하지 않을까. 이에 윤이나는 "우승을 목표로 경기하지는 않는다. 이번 대회도 우승 기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매 샷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면 그냥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노보기 9언더파에도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기도 했다. "오늘은 좋은 날씨에서 경기하면서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라고 말한 윤이나는 12일 오전 11시 40분에 티 오프를 한다. 그는 "내일은 오후조라 바람이 조금 셀 듯하다. 낮게 치는 연습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경기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며 다음 라운드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1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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