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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말 랭킹 1위’ 즐거운여정, 주행 방해+9위 아쉬움 털까…라이벌 원더풀슬루와 대결

오는 6월 1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6경주로 열리는 제18회 KNN배 대상경주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총 5억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는 3세 이상 암말들이 1600m 거리에서 승부를 벌인다.퀸즈투어의 한 축을 담당하는 KNN배는 퀸즈투어 시리즈는 2023년부터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었다. 국산마 한정 경주로 열리는 하반기와 달리 상반기 경주는 국산마와 외산마 혼합 경주로 열린다.우수 암말을 선발하는 대표적인 경주로 자리 잡은 이번 대회에는 여왕을 꿈꾸는 14두의 마필들이 출전등록을 마쳤다. 국산마가 외산마보다 많은 점이 인상적이다. 2023년 암말 삼관마를 차지한 '즐거운여정'이 단연 눈에 띈다. 경상남도지사배에서 2연패를 달성한 '원더풀슬루'가 이에 맞서 치열한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즐거운여정(25전 13/3/4, 레이팅 109, 한국, 암, 5세, 회색, 부마: 컬러즈플라잉, 모마: 새즈미즈엘리자베, 마주: ㈜나스카, 조교사: 김영관)지난해 브리더스컵 퀸 이후 휴양을 떠났으나, 복귀 경주였던 뚝섬배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건재를 알렸다. 뚝섬배 경주에서 즐거운여정의 배당 인기순위는 3위에 그쳤지만, 녹슬지 않은 경주력을 보였다. 경주 종반 탄력적인 추입으로 선두로 달리던 크라운함성을 제치고 1마신 차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주행 방해로 KNN배에서 아쉬운 성적(9위)을 거둔 즐거운여정이 이번 경주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즐거운여정의 승률은 52.0%, 복승률은 64.0%다. ■ 원더풀슬루(18전 6/5/4, 레이팅 108, 한국, 암, 5세, 갈색, 부마: 퍼지, 모마: 월들리듀드, 마주: ㈜녹원목장, 조교사: 리카디)'디펜딩 챔피언' 원더풀슬루가 올해 다시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에는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2위, 브리더스컵 퀸 3위, 경상남도지사배에서 1위를 거두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컨디션 난조를 보인다. 올해 3월 헤럴드경제배는 직선주로에서 주행 속도가 현저히 떨어지며 걱정을 안겼으나, 4월 출전한 뚝섬배는 원더풀슬루의 종반 추입으로 3위를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원더풀슬루는 우승 후보 즐거운여정과 동갑이자 최대 라이벌이다. 승률은 33.3%, 복승률은 61.1%다. ■ 글라디우스(16전 6/4/2, 레이팅100, 한국, 암, 4세, 회색, 부마: 보이즈앳토스코노, 모마: 사제불이, 마주: 김기종, 조교사: 강성오)지난해 5월부터 1~3위 이내의 성적을 유지하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3월 동아일보배에서 경주 종반 크라운함성과 경합에서 이기며 3마신 차 우승을 거뒀다. 지난달 출전한 뚝섬배는 배당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나, 경주 종반 다소 탄력이 떨어졌다. 글라디우스는 장거리 적성을 보이며 1600m 경주 경험(5전)이 많기 때문에 뚝섬배보다 늘어난 경주 거리가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600m 최고 기록은 1분 38초 4로 출전마 중 가장 빠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승률은 37.5%, 복승률은 62.5%다. ■ 라온포레스트(25전 5/6/3, 레이팅102, 한국, 암, 5세, 회색, 부마: 한센, 모마: 라온나리, 마주: 라온랜드(주), 조교사: 박종곤) 라온포레스트는 동갑인 즐거운여정, 원더풀슬루와 함께 3세 시절 우수한 경주력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단거리보다 중장거리에서 더 좋은 성적을 냈으며, 1600m 경주에 5회 출전해 우승 1회, 2위 1회, 3위 2회를 기록했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이 없어 아쉬움을 남긴다. 쟁쟁한 라이벌에 비해 아쉬운 모습이지만, 여전히 좋은 걸음과 종반 탄력을 유지하고 있어서 순위권 성적은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승률은 20.0%, 복승률은 44.0%다.김희웅 기자 2025.05.2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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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서울마주협회장배 개최, 빈체로카발로 스프린터 시리즈 전승 겨냥

제33회 서울마주협회장배(G2, 1200m, 3세 이상, 순위상금 7억원)가 18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8경주로 개최된다. 서울마주협회장배는 지난 1993년 개인마주제로 경마 시행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면서 신설됐다. 그동안 풀그림·섭서디·동반의강자·지금이순간·실버울프·라온더파이터 등 명마들을 배출했다. 단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스프린터 시리즈' 제3관문이기도 하다. 스프린터 시리즈 1관문 부산일보배, 2관문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는 모두 빈체로카발로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는 서울에서 9두, 부산경남(부경)에서 5두가 출전했다. 우승 후보 3두를 소개한다. 빈체로카발로(20전 9/3/1, 레이팅 108, 한국, 수, 4세, 밤색, 부마: 카우보이칼, 모마: 시티래스, 마주: 김인규, 조교사: 서인석)현재 시점에서 한국 경마 단거리 최강마다. 스프린트 시리즈 1·2관문인 부산일보배와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 모두 우승했다. 부산일보배에서 1분11초0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은 물론 대회 신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이번 서울마주협회장배 출전마 중 가장 빠른 1200m 기록을 갖고 있다. 빈체로카발로는 출전한 20번 경주 중 14번이 1200m였다. 1회 6회, 2위 3회, 3위 1뢰를 기록했다. 수득상금은 이미 10억원을 넘어섰다. 최근 선행보다는 2선에서 전개하는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빈체로카발로가 스프린터 시리즈 전승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번 경주도 1·2관문을 함께한 조재로 기수가 기승한다. 크라운함성(13전 8/3/1, 레이팅 107,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프리덤차일드, 모마: 최고야최고, 마주: 황의영, 조교사: 이관호)이번 경주에 출전하는 유일한 암말이다. 퀸즈투어 S/S(Spring/Summer) 1관문 동아일보배, 2관문 뚝섬배에서 각각 2위에 오르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크라운함성은 내달 1일 열리는 퀸즈투어 S/S 3관문인 KNN배에 출전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선택했다. 스프린터 시리즈는 첫 출전이다.크라운함성은 단거리에서 강했다. 경주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서 선행으로 전개하는 전략을 주로 구사한다. 출전한 13번 경주 중 1번을 제외하고 모두 3위 안에 입상했다. 연승률은 92.3%. 특히 1200m 경주에서는 100% 입상한 점이 주목된다. 이번 경주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만하다. 크라운함성은 최근 좋은 호흡을 보여준 씨씨웡 기수가 함께한다. 크라운함성이 빈체로카발로의 우승을 저지할 수 있을지 경마팬 이목이 집중된다. 블랙맘바(15전 8/1/3, 레이팅 105, 한국, 수, 5세, 갈색, 부마: 위드디스팅션, 모마: 티피맥지, 마주: 배은정, 조교사: 강은석)스프린터 시리즈 1관문과 2관문 모두 3위에 오를 만큼 꾸준히 안정적인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출전마들 중 가장 빠른 1200m 평균 기록(1분12초0)을 보유하고 있다. 블랙맘바는 아직 아직 대상경주 우승은 없다. 하지만 부산일보배와 SBS스포츠 스프린터에서 모두 단승 배당 인기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팬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그동안 직선 주로에서 뒷심이 부족해 추월을 허용하는 모습을 종종 있었다. 블랙맘바가 체력 안배에 성공해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2025.05.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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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즐거운여정, 뚝섬배 2회 연속 우승

'즐거운여정'이 지난달 27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 열린 제36회 뚝섬배(G3, 1,400m, 3세 이상 암말, 순위상금 7억 원)에서 1분25초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다. 즐거운여정은 지난해 11월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긴 공백기를 가졌음에도, 다른 단거리 대표마들을 압도하는 레이스를 펼쳤다. 경주 시작 전, 경마 팬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말은 지난 3월, 퀸즈투어 S/S 제1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글라디우스’였다. 폭발적인 출발 스피드를 자랑하는 ‘크라운함성’이 글라디우스의 대항마로 꼽혔다. 즐거운여정은 지난해 우승마였음에도 불구하고 인기마 3위에 그쳤다.글라디우스·크라운함성·즐거운여정의 삼파전이 예상된 가운데 출방 총성이 울렸다. 가장 빠르게 치고 나온 말은 역시 크라운함성이었다. 외곽 게이트(13번)였지만 엄청난 가속도를 보여주며 선두로 나섰다. 그 뒤를 안쪽 게이트 말들이 뒤를 따랐다. 4코너 지점에서는 외곽 번호를 부여받은 크라운함성, 즐거운여정 그리고 ‘플라잉스타’가 1~3위로 자리 잡았다. 직선주로에 들어서자 크라운함성과 즐거운여정은 점점 격차를 벌여 나갔다. 선두를 달리던 크라운함성이 우승을 확정 지은 듯 보였으나, 격차를 좁히던 즐거운여정이 결승선 40m 전 추입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올해 첫 대상경주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 김영관 조교사는 "(즐거운여정의) 공백기와 신예마들의 빠른 성장으로 인해 우승이 다소 어려울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즐거운여정이 목장에서 휴양하면서 건강을 잘 회복하여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치료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과 마주님을 비롯한 마방 식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서승운 기수는 "그동안 팬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었는데 다행히 오늘 회복된 모습으로 우승을 차지해 줘서 너무 고맙고, 즐거운여정의 여왕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5개월 동안 노력해 준 마방 식구들에게 공을 돌린다"라고 했다. 서 기수는 이어 "경마팬들의 응원에 부응하도록 다음 달 열리는 KNN배에서도 말의 컨디션에 잘 맞춰서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5.05.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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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연속 국산 암말 우승할까…23일 ‘여왕’ 가리는 첫 관문

오는 23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8경주로에서 '제28회 동아일보배(L, 1800m, 혼OPEN, 3세 이상, 암말 한정, 순위상금 3억원)'가 개최된다.'동아일보배'는 '퀸즈투어 S/S(Spring / Summer)' 시리즈 경주의 제1관문이다. 국외산 혼합 3세 이상의 암말들이 출전한다. '퀸즈투어 S/S'는 총 3개 관문으로 구성돼 있다. 제1관문은 '동아일보배'(L, 3월), 제2관문은 '뚝섬배'(G2, 4월), 제3관문은 'KNN배'(G3, 5월)다. 시리즈 경주는 3개의 관문 성적에 따라 승점을 얻게 되는데, 누적 승점이 가장 높은 말이 최우수마로 선발됨과 동시에 1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다.'동아일보배'는 2020년부터 4년 연속 국산 암말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여왕'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첫 관문인 만큼, 서울과 부경에서 내로라하는 경주마 14두가 출사표를 던졌다. 주요 출전마 5두를 알아보자.■ 크라운함성(11전 8/1/0, 레이팅 104,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프리덤차일드, 모마: 최고야최고, 마주: 황의영, 조교사: 이관호)올해 첫 대상경주에서 와이어투와이어(wire to wire,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선두 유지하며 우승)로 이변의 우승을 일군 '크라운함성'이 두 번째 대상경주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일반 경주에서만 활약하던 '크라운함성'이 지난 2월, 단거리 강자 사이에서 당당히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경마 팬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각인시켰다. '크라운함성'은 빠른 스타트 능력이 장점이다. 탄탄한 체력도 빼놓을 수 없다. ■ 강서자이언트(23전 7/3/3, 레이팅 105, 미국, 암, 5세, 밤색, 부마: UNION RAGS, 모마: LEXINGTON PEARL, 마주: ㈜디알엠씨티, 조교사: 김영관)'강서자이언트'는 자신의 경매가(1억 3000만원)의 약 8배인 10억원의 누적 상금을 기록하고 있는데, 출전마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강서자이언트'는 지난해 퀸즈투어 시리즈에 모두 출전했으나 아쉽게 준우승만 2번 차지했다. 하지만 직선주로에서 빠른 추입 실력을 보여준 '강서자이언트'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퀸즈투어 시리즈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 플라잉스타(16전 4/4/2, 레이팅 88,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컬러즈플라잉, 모마: 가야공주, 마주: 송창오, 조교사: 서인석)'플라잉스타'는 지난해 11월 3세 이상 국산 암말들이 출전하는 퀸즈투어 F/W 시리즈 제3관문인 '브리더스컵 퀸(L)'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어린 3세마였음에도 이날 경주 기록은 1분 53초 9로 매우 빨랐다. '플라잉스타'는 지난해부터 점차 경주 거리를 늘려오고 있으며 최근 장거리 경주에서 순위권에 들며 점점 장거리 강자로서의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 글로벌태양(15전 3/5/2, 레이팅 74, 한국, 암, 4세, 갈색, 부마: 제이에스초이스, 모마: 볼륨업, 마주: 이동훈, 조교사: 방동석)'글로벌태양' 한국마사회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인 '케이닉스(K-Nicks)'를 통해 우수한 유전능력을 가진 씨수말인 '제이에스초이스'의 자마다. 현재 자신의 경매가(2000만원)의 22배가 넘는 4억 5000만원의 상금을 수득하고 있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 경험은 없다. ■ 라온포레스트(23전 5/6/3, 레이팅 99, 한국, 암, 5세, 회색, 부마: 한센, 모마: 라온나리, 마주: 라온랜드(주), 조교사: 박종곤)'라온포레스트'는 대상 경주 우승 26번에 빛나는 박종곤 조교사(1조)의 관리를 받고 있다. '명마 맛집'이라 불리는 '1조'에서 현재 가장 강한 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온포레스트'는 1800m 이상의 장거리 경주에 총 6번 출전해서 모두 3위 안에 들며 연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2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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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스퍼트로 이변 연출...강서자이언트, 국제신문배 대상경주 우승

정상급 경주마들이 총출동해 관심을 모았던 국제신문배(1400m) 대상경주에서 강서자이언트(21전·암·레이팅 105·디알엠씨티 마주·김영관 조교사)가 정상에 올랐다. 강서자이언트는 지난 10일 부산 강서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17회 국제신문배 대상경주에서 폭발적인 뒷심을 보여주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 블랙맘바를 1마신(2.4m), 0.2초 차이로 앞섰다. 기록은 1분25초03. 국제신문배는 2006년 특별경주로 신설돼 2011년부터 대상경주로 승격됐다. 올해는 한강클래스·늘가을·어마어마 등 3세 이상 최상위군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다.강서자이언트는 동아일보배·뚝섬배·KNN배·코리아 스프린트 등 올해 출전한 대상경주에서 한 번도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가장 좋은 성적은 KNN배와 뚝섬배에서 거둔 2위였다. 이런 상황에서 강서자이언트가 이변을 보여줬다. 1위 상금은 2억750만원이다. 경주 초반 선두권에서 강서자이언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주력이 빠른 판타스틱킹덤과 섬싱로스트가 1위를 두고 다퉜다. 하지만 강서자이언트는 4코너를 돌고 직선 주로에 들어서면서 놀라운 스퍼트를 보여줬다. 결승선 300m를 남겨 놓고 순식간에 1위로 나섰고, 끝까지 선두를 지켜냈다. 짜릿한 역전 우승. 2022·2023년 주로 1400m 이하 중·단거리 경주에 출전해 경험을 쌓은 강서자이언트는 지난해 6월 열린 1600m 경주 KNN배에서 3위에 오르며 장거리에서도 빼어난 레이스를 펼쳤다. 강서자이언트는 올해 첫 출전이었던 2월 4일 1400m 일반경주에서도 1착을 해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출전한 경주 대부문 5위 안에 들었다. 대상경주에서는 좀처럼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수상 경력이 화려한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한 국제신문배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일간스포츠배 우승마 늘가을, 대상경주 트로피만 5개 차지한 어마어마 등 정상급 경주마들을 제쳤다. 강서자이언트를 돌보는 김영관 조교사는 개인 통산 70번째 대상경주 우승을 해냈다. 김 조교사는 "이번 경주가 중·단거리였고, 강서자이언트의 출발이 늦는 편이라 많이 걱정했다. 4코너까지 페이스를 유지하고 직선 주로에서 승부를 건 작전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조교사는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강 자이언트를 우승으로 이끌어 준 기수와 마방 식구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강서자이언트와 호흡한 먼로 기수도 지난 9월 7일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이후 두 달 만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대상경주 우승을 해냈다. 안희수 기자 2024.11.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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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우승마는 미국으로, 경마팬은 토트넘으로

주말마다 관람객과 공원 방문객으로 가득 차는 렛츠런파크 서울이 금주 더욱 많은 인파로 북적일 전망이다. 7·8일 특별한 경주들이 기다리고 있다. 7일에는 1경주 'GC(남아공) 트로피'를 시작으로 3경주 'SLTC(말레이시아) 트로피', 4경주 'JRA(일본)트로피' 등 특별 경주가 연달아 열린다. 여러 국가 경마와 교류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참가국 관계자들도 아시아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 경마의 높아진 수준과 관람 문화를 확인할 전망이다.7일 5경주는 제11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로 진행된다. 국산 암말 최강 경주마를 가리는 '퀸즈투어 Fall & Winter' 1관문이다. 이 시리즈는 10월 경상남도지사배, 11월 브리더스컵 퀸으로 이어진다. 참가 자격은 국산 3세 이상 경주마이며, 경주 거리는 1400m다. 순위상금은 총 5억원. 즐거운여정·원더풀슬루·이클립스베리 등 한국경마 대표 암말들이 대거 출전한다.우승 후보는 '디펜딩챔피언' 즐거운여정이다. 올해 '퀸즈투어 Spring & Summer' 1·2관문인 동아일보배·뚝섬배에서 우승한 경주마다. 이 시리즈 3관문이었던 KNN배에서는 9위에 그치며 삼관마 등극에 실패했다. 이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대회 2연패와 반등을 모두 노린다.올해 문세영 기수와 호흡해 나란히 좋은 성적을 낸 이클립스베리와 원더풀슬루의 대결도 흥미를 자아낸다. 이클립스베리는 코리안오크스·루나 스테이크스에서 문 기수와 함께 달려 1위에 올랐다. 월더풀슬루도 KNN배에서 우승을 합작했다.이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 문세영 기수가 기승하는 경주마는 원더풀슬루다. 이클립스베리는 이혁 기수와 함께 뛴다. 두 경주마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주목된다. 8경주로는 제29회 문화일보배가 열린다. '2세 루키' 경주마들만 참가하는 '쥬버나일(Juvenile) 시리즈' 1관문이다. 경주거리는 1200m, 순위상금은 2억원이다. 지난 7월 27일 1200m 일반경주에서 1위에 오른 실버레인, 대상 경주인 루나 스테이크스에서 5위로 선전한 걸작시대, 이글립스 군단에 합류해 데뷔전을 앞둔 이클립스블랙 등이 출전한다. 지난해 우승마 나이스타임은 올해 스포츠서울배 우승, KRA컵 마일·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에서 각각 2위를 하는 등 3세마가 된 올해 빼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일보배는 신예 경주마들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주다. 8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대회인 코리아컵이 열린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처럼 체계화된 시리즈 경주를 통해 스포츠성을 강화, 경마가 건전한 레저 스포츠로 인식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박진감 넘치는 경주도 관람하고 다양한 이벤트도 즐기시면서 편안한 주말 저녁을 만끽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9.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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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명마 총출동, 제39회 KRA컵 클래식 대상경주 개최

후반기 경마 첫 번째 대상경주인 제39회 KRA컵 클래식이 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1985년 창설, 2006년까지 시행된 한국마사회장배가 2007년부터는 KRA컵 클래식으로 개칭해 올해로 39회를 맞이했다. 성별과 산지에 상관없이 3세 이상의 경주마라면 출전할 수 있다. 순위상금은 총 7억원이다. KRA컵 클래식은 당대 최고의 경주마를 말하는 '연도대표마'를 선정하는 관문이다. 경주거리가 2000m로 같은 대통령배의 전초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역대 KRA컵 클래식과 대통령배에서 연달아 우승한 경주마는 2023년 위너스맨뿐이다. 올해 챔피언에 도전하는 주요 출전마를 알아본다. 글로벌히트(13전·레이팅 110·한국·수·4세·갈색·김준현 마주·방동석 조교사·승률 53.8%·복승률 76.9%)지난해 대통령배와 그랑프리에서 위너스맨를 넘지 못해 연도대표마 자리를 양보했던 글로벌히트가 올해 다시 도전한다. 지난해 코리안더비를 포함해 삼관경주 중 2승을 차지한 글로벌히트는 올해도 김혜선 기수와 함께 히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장거리 최강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에서 2승을 거두며 장거리에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글로벌히트는 출전한 2000m 경주에서 복승률 100%를 기록했다. 위너스맨이 출전하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정상 등극을 노린다. 투혼의반석(24전·레이팅110·미국·수·6세·갈색·임병효 마주·라이스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50%)투혼의반석은 올해 부산광역시장배에서 우승하며 글로벌히트의 스테이어 시리즈 3관왕을 가로막은 경주마다. 어느덧 6세마가 되며 노쇠화가 우려되지만, 여전히 뛰어난 경주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글로벌히트의 대항마로 나선다. 투혼의반석은 올해 스테이어 시리즈 1관문이었던 헤럴드경제배에서는 글로벌히트에 1마신(약 2.4m) 차이로 역전패를 당해 3위에 머물렀다. 2관문 YTN배에서도 먼저 결승선을 내줬지만, 그 차이를 코 차(20㎝)로 좁혔고,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부산광역시장배에서는 막판 추입으로 역전을 노린 글로벌히트에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목 차(60㎝)로 승리했다. 즐거운여정(20전·레이팅 106·한국·암·4세·회색·(주)나스카 마주·김영관 조교사·승률 50%·복승률 70%)한국경마 최초로 1500승 대기록을 코앞에 둔 즐거운여정은 김영관 조교사의 관리를 받는 경주마다. 아직 4세지만 대상경주 우승만 7번 해내며 최상위 암말로 자리매김한 즐거운여정이 올해 처음으로 혼성 대결에 나선다. 지난해 7월 출전한 경주거리 2000m 경기도지사배에서 우승하며 장거리 질주 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올해도 동아일보배와 뚝섬배에서 연승을 거뒀다. 바로 직전 경주였던 KNN배에서는 불안정한 출발로 9위에 그쳤다. 즐거운여정이 우승한 대상경주는 모두 암말 한정 경주였다. 혼성 경주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원더풀슬루(12전·레이팅 104·한국·암·4세·갈색·(주)녹원목장 마주·리카디 조교사·승률 41.6%·복승률 75%)즐거운여정의 앞길을 막아설 서울의 동갑내기 라이벌 암말 원더풀슬루도 출전한다. 두 경주마는 서울과 부산경남을 오가며 6번 접전을 벌였다. 현재까지 즐거운여정이 4승(2패)을 거두며 앞선 전적을 남겼다. 하지만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KNN배에선 원더풀슬루가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탔다. 2000m 경주에서는 원더풀슬루가 즐거운여정보다 빠른 기록을 갖고 있다. 승부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한편 KRA컵 클래식 경주 당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2024 대상경주 스탬프 여권 이벤트'가 열린다. KRA컵 클래식을 포함한 총 6개 대상경주 관련 스탬프를 적립하는 이벤트이다. 간단한 사은품을 증정하며, 마지막 대상경주인 12월 1일 그랑프리에서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패드, LG스탠바이미 등의 경품의 행운이 주어진다.안희수 기자 2024.08.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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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원더풀슬루, 우승 후보 즐거운여정 완벽 제압

원더풀슬루(12전·레이팅 104·한국·4세·암말·갈색·지대섭 마주·리카디 조교사·승률 41.6%·복승률 75%)가 지난 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7경주로 열린 17회 KNN배 대상경주에서 1분39초1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원더풀슬루는 출발대가 열리고 경주가 시작되자 빠르게 즐거운여정 옆에 따라붙으며 선두권에 자리 잡았다. 400m 지점에서 즐거운여정이 휘청거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자, 2위로 치고 나서기도 했다. 원더풀슬루는 마지막 코너를 돌아 직선주로에 진입한 뒤엔 선두였던 카르페바벨까지 넘어섰고, 탄력 있는 걸음을 유지하며 5마신(약 12.5m) 차 여유로운 우승을 해냈다. 원더풀슬루에 기승한 문세영 기수는 경주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2인자(원더풀슬루)는 조금씩 거리를 좁혀 1인자(즐거운여정)를 따라잡아야 한다. 해가 지나며 한차례 그 차이를 극복하면 계속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항상 그 거리와 시기를 생각하며 노력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문세영 기수는 “이번 경주에서 이겼지만 '즐거운여정'이 중간에 페이스가 잘 풀리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 암말 경주에서 겨뤄볼 기회가 있다면 다시 잘 준비해서 대등한 경주를 펼쳐보겠다"라고 말했다.우승 후보 1순위였던 즐거운여정은 불안한 출발로 선행에 실패했고, 경주 내내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진로가 막혀 여러 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인 즐거운여정은 걸음의 탄력까지 꺾이며 속도를 내지 못했다. 추입을 시도한 다른 말들에 밀리며 9위에 그쳤다. 경주가 끝난 뒤 즐거운여정과 서승운 기수 모두 부상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안희수 기자 2024.06.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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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퀸즈투어 봄여름 시즌 마지막 대회...즐거운여정 독주 막을 경주마는

퀸즈투어 Spring&Summer(봄여름 시즌) 시리즈 마지막 관문인 제17회 KNN배 대상경주가 내달 2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7경주로 열린다. KNN배는 부산경남 지역을 대표하는 언론사배 대상경주로 현재 상반기에 열리는 우수 암말 선발 시리즈인 퀸즈투어 봄여름 시즌 마지막 대회로 자리 잡았다. 퀸즈투어 봄여름 시즌은 3세 이상의 암말이면 출전이 가능하다. 이번 경주에서 출전마들은 1600m 경주거리에 총상금 5억원을 놓고 겨루게 된다.앞서 열린 퀸즈투어 봄여름 시즌 1관문 동아일보배와 2관문 뚝섬배 모두 즐거운여정(19전·레이팅 106·한국·4세·회색·(주)나스카 마주·김영관 조교사·승률 57.8 %·복승률 73.6 %)이 우승을 차지했다. KNN배에는 10마리가 출전한다. 강력한 우승후보 즐거운여정에 맞서는 4세 동갑내기 주요 출전마를 살펴본다. 원더풀슬루(11전·레이팅 94·한국·갈색·지대섭 마주·리카디 조교사·승률 36.3%·복승률 72.7%)즐거운여정과의 질긴 인연은 3세 시절이었던 지난해 코리안오크스부터 이어졌다. 이번이 여섯 번째 대결이다. 상대 전적은 5전 1승 4패로 열세다. 올해 3월 열린 동아일보배에서는 경합 끝에 즐거운여정에 4분의 3마신(약 1.8m) 차이로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즐거운여정과 함께 뛴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대회는 지난해 10월 경상남도지사배가 유일하다. 강서자이언트(15전·레이팅 97·미국·밤색·(주)디알엠씨티 마주·김영관 조교사·승률 33.3%·복승률 40%)김영관 조교사가 관리하는 마필로 즐거운여정과 한솥밥을 먹고 있다. 동아일보배는 첫 서울 원정 출전의 부담감 탓인지 체중이 9㎏ 감소한 채 출전해 4위에 그쳤다. 하지만 뚝섬배에서는 라온더스퍼트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KNN배는 강서자이언트의 홈이나 다름없는 부산경남에서 열린다. 아직 대상경주 우승이 없는 강서자이언트가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석세스타임(12전·레이팅 58·한국·회색·이장현 마주·김영민 조교사·승률 16.6%·복승률 33.3%)지난해 퀸즈투어 Fall&Winter(가을겨울 시즌) 2관문이었던 경상남도지사배에서 즐거운여정을 제치고 2위에 오른 경력이 있다. 같은 해 12월 브리더스컵퀸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모마 벨어브더문의 혈통 덕분인지 1800m 장거리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다소 특이한 주행 자세가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지만, 나이가 들면서 개선되는 모습이다. 올해 3월 열린 동아일보배에서는 출발 시 다른 출전마와 접촉해 경합에 밀려 중·후미 경주를 전개한 뒤 6위에 그쳤다. 안희수 기자 2024.05.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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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제35회 뚝섬배 우승은 역시 ‘즐거운여정’

4월 28일(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로 열린 제35회 뚝섬배(G2)에서 ‘즐거운여정’(한국 4세 암말 회색, ㈜나스카 마주, 김영관 조교사, 서승운 기수)이 우승을 차지했다. ‘즐거운여정’은 대상경주 7승째. 2위는 마찬가지로 김영관 조교사가 관리하는 ‘강서자이언트’가, 3위는 전년도 뚝섬배 우승마 ‘라온더스퍼트’가 각각 차지했다.경주 초반 가장 바깥쪽 게이트인 12번에서 출발한 ‘즐거운여정’은 좋은 출발을 보였다. 무리하게 선행에 나서지 않고 3위권으로 자리를 잡은 ‘즐거운여정’은 3코너를 지나 곡선주로에 접어들며 속력을 높이기 시작했다. 마침내 결승선 전방 300미터 지점에서 선두를 탈환, 이후 여유 있게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와의 차이는 4마신(약 10미터). 결승선을 약 40미터 남겨둔 지점부터 우승을 예감한 후 서승운 기수의 별다른 추진이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그야말로 압승이었다.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김영관 조교사는 “마방 식구들이 엄청나게 신경을 써서 관리했고, 서승운 기수도 새벽, 오전, 오후를 가리지 않고 말과 함께 교감해주었다”며 우승의 공로를 말관리사와 기수에게 돌렸다. 또한 “‘강서자이언트’도 지난번 보다 더 잘 뛰어주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한국경마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서승운 기수는 “출발번호 추첨 결과 가장 외곽인 12번을 받아 처음에는 걱정을 했는데, 경주중에 말들의 무리에 갇히는 것보다는 오히려 외곽이 낫다는 생각을 했다”며 준비과정을 밝혔다. 아울러 “우선적으로 말의 상태를 봐야겠지만, 다음 경주는 KNN배(G3)로 방향을 잡고 있다”며 퀸즈투어 S/S 시리즈의 전승(全勝) 우승을 조준했다.시리즈 제2관문인 뚝섬배 종료 결과, ‘즐거운여정’이 승점 80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승점 400점으로 ‘강서자이언트’가 추격하고 있다. ‘즐거운여정’은 시리즈 마지막 관문인 6월 2일 KNN배(G3)에서 5위 이내에 들기만 하면 2024년 퀸즈투어 S/S 시리즈 정상에 올라서는 아주 유리한 상황이다.2012년부터 시작된 퀸즈투어 시리즈를 전승으로 우승한 말은 ‘감동의바다’(2014년)와 ‘실버울프’(2회 : 2017년, 2019년)의 두 마리에 불과하다. 과연 사상 세 번째 퀸즈투어 전승 우승마는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안희수 기자 2024.05.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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