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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kt위즈, KS1차전 1점차 짜릿한 승리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LG트윈스와 kt위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3대 2로 1차전을 승리한 kt선수들이 경기 후 자축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1.07/ 2023.11.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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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KS1차전 시구 김용수, 29년 전 그날처럼

2023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LG트윈스와 kt위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1994년 LG 우승 주역 레전드 김용수와 김동수가 시구와 시포를 하고 있다. 잠실=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11.07/ 2023.11.0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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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KS1차전 선발 켈리, 아버지와 무슨 얘기?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예정된 LG 켈리가 경기하루전인 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아버지인 팻 켈리와 얘기 나누고있다.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1.06. 2023.11.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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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KS1차전 선발 켈리, 경기 하루전 아버지와 대화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로 예정된 LG 켈리가 경기하루전인 6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아버지인 팻 켈리와 얘기 나누고있다.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11.06. 2023.11.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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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무의미한 베이스 헌납, 당부했던 '수비 약속' 어디 갔나

정규시즌 종료 후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를 앞뒀던 인천 SSG랜더스필드 홈 더그아웃에는 '2022 KS 수비 PLAY 약속 사항'이 크게 붙어 있었다. 수비가 중요한 단기전을 앞두고 SSG 분석팀이 선수단에게 당부하기 위해 만든 것이었다. 포스터 내용은 크게 세 가지였다. '공보다 빠른 사람은 없다' '정확한 게 가장 빠르다' '미스해도 괜찮다. 단, '1플레이-1미스'로 끝냈다'였다. SSG 수비진에는 변수가 많았다. 풀타임 유격수 2년 차이자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박성한, 올해 루키였던 1루수 전의산, 2루와 1루를 병행하는 최주환, 수비력이 빠르게 떨어진 이재원 등이 단기전에서 어떻게 터질지 몰랐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데서 문제가 터졌다. 2018년 KS MVP(최우수선수)였던 주장 한유섬, 베테랑 포수 김민식, 그리고 리그 최고의 중견수로 꼽히던 최지훈의 실수가 경기의 승패를 결정했다. 선발 김광현은 힘으로 누르기보다 범타를 유도하는 스타일이다. 이날도 직구 최고 시속 150㎞를 기록했지만, 주 구종은 44구를 던진 슬라이더였다. 수비 지원이 필요했지만, 제 역할을 못하면서 김광현을 돕지 못했다. 처음 실책이 나온 건 5회였다. 김광현이 송성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는데, 한유섬이 이를 더듬고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타자 김태진과 주자 김휘집이 이를 놓치지 않고 한 베이스를 더 나아갔다. 여기에서 막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한유섬의 송구가 살짝 빗나갔고, 이를 놓치지 않은 김휘집이 홈으로 쇄도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끝이 아니었다. 후속 타자 김준완 타석 때는 김민식이 김광현의 공을 포구하지 못하면서 송성문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안우진에게 만들었던 '귀한' 2점이 순식간에 사라진 꼴이 됐다. 6회는 더 충격이 컸다. 이날 선발 출전했던 최지훈은 선수 투표와 수비 스탯을 기반으로 뽑은 플레이어스 어워드 외야수 부문에서 수상한 자타공인 리그 최고 수비수였다. 그런 그였지만, 포스트시즌은 처음인 3년 차 선수일 뿐이었다. 6회 SSG가 3-2로 앞서던 상황에서 김태진이 단타성 타구를 쳤는데 최지훈이 이를 커트하지 못했고, 2루타가 됐다. 1루 주자였던 이정후는 틈을 놓치지 않고 단숨에 동점 득점을 만들었다. 흔들린 김광현은 후속 타자 이지영에게도 적시타를 허용, 4실점 째를 기록했다. 외야수들이 정상적으로 지켜줬다면 모두 주지 않을 점수들이었고, 포스터가 당부했던 '1플레이-1미스로 끝낸다'조차 지키지 못했다. 말 그대로 뼈아픈 1패였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0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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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승장 홍원기 감독 "안우진 상태, 이전보다 심각할 거 같다"

키움 히어로즈의 '내일이 없는' 야구가 통했다. 키움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을 7-6(연장 10회)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역대 38번의 KS(1982년 1차전 무승부·1985년 삼성 라이온즈의 전·후기 통합 우승으로 미개최)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6.3%(29번)이다. 이날 키움은 선발 안우진이 경기 중 물집이 터져 2와 3분의 2이닝만에 교체됐다. 3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양현(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 에릭 요키시(1과 3분의 1이닝 2실점) 최원태(1이닝 무실점) 김동혁(1이닝 1실점) 김태훈(3분의 2이닝 무실점) 김재웅(2이닝 1실점)이 릴레이로 이닝을 나눠 막았다. 타선에선 4-5로 뒤진 9회 초 1사 2루에서 대타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올린 전병우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전병우는 6-6으로 맞선 10회 2사 1, 2루에선 결승 좌전 적시타까지 책임졌다.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경기 총평은. "안우진의 컨디션은 좋았는데 걱정했던 손가락이 문제였다. 초반부터 불펜을 가동할 수밖에 없었다. 안우진 뒤에 나온 불펜이 최소 실점을 하면서 크게 밀리지 않고 경기 흐름을 주도했던 게 끝까지 좋은 승부를 펼친 계기였다." -안우진의 물집 상태는. "하루 이틀 지나고 경과를 봐야 할 거 같다. 속살까지 벗겨지고 피가 난 걸 봐서는 이전보다 더 심각할 거 같은 느낌이다." -9회 전병우를 대타로 기용했는데. "전병우가 시즌 동안 백업으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극적인 승부 때 큰일을 하는 선수다. 그런 바람으로 대타를 쓴 거였다. 포스트시즌 들어와서 타격감이 좋았다. 마지막에 장타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대타를 썼는데 승부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한 거 같다." -선발 요키시를 불펜으로 투입했는데. "안우진 뒤에 점수 차가 크지 않으면 넣을 계획이었다. 승부다 싶으면 뒤에 붙일 계획이었는데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투입했다." -김재웅(투구 수 47개)은 내일도 대기하나. "단기전이다. 1년 동안 마무리를 하면서 김재웅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 내일이 없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등판 준비를 할 예정이다." -7회 1사 1,2루에 왼손 한유섬 타석에서 사이드암스로 김동혁을 투입했는데. "포스트시즌에 들어와서 자신감을 가진 상태였다. 구위나 공의 움직임을 비롯해 가장 자신 있게 타자를 상대하는 유형이라고 생각해서 올렸다." -1차전 승리로 높은 확률을 잡았는데. "지금 와선 확률은 큰 의미가 없는 거 같다. 확률은 확률인 뿐이다. 매 경기 흐름을 잘 읽고 승부처라고 생각하면 모든 걸 쏟아부을 계획이다. 매 경기 그렇게 임하고 있어서 확률 생각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0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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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패장 김원형 감독 "9회 볼넷 화근...보이지 않는 실책 나와"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던 SSG 랜더스가 정작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첫 경기에서 정규시즌 3위였던 키움 히어로즈에 일격을 당했다. 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과 KS 1차전에서 6-7로 패했다. 프로야구 역대 KS 중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6.3%(38번 중 29번)에 달한다. 40번의 시즌 중 1982년은 1차전이 무승부로 끝났고, 1985년에는 삼성 라이온즈가 전·후반기 통합 우승을 차지해 KS가 열리지 않았다. 이날 양 팀은 에이스 안우진과 김광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투수진은 펼쳐지지 않았다. 안우진이 먼저 물집 부상으로 2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만 기록하고 강판됐다. 김광현은 5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지만,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해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특히 수비가 흔들린 게 컸다. 5회 2-0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SSG는 한유섬이 송성문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추가 베이스를 헌납했고, 이어 김민식의 포일로 동점까지 내줬다. 6회에는 최지훈이 단타성 타구를 제대로 커트하지 못하면서 실점 및 추가 실점까지 이어졌다. 타선에서 김성현, 최정, 김강민 등이 고비마다 적시타와 홈런을 터뜨려 연장승부를 끌고 갔다. SSG는 노경은에 이어 3차전 선발로 예고했던 숀 모리만도를 불펜으로 투입했다. 모리만도는 9회를 잘 막았지만, 결국 10회 결승타를 맞고 패전 투수가 됐다. 다음은 김원형 SSG 감독과 경기 후 일문일답. -모리만도는 원래 투입할 생각이었는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가급적 피하고 싶었는데, 상황이 그렇게 됐다. 준비는 하고 있었다.” -1차전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오랜만에 경기를 하다 보니 실책이 있었다. 야수들 같은 경우에는 경기하는데 오랜만에 하는데도 타격감이 좋았다. (노)경은이가 선두타자 볼넷을 내준 게 안 좋았다. 점수를 내주는 과정에서 볼넷이 나왔다. 보이지 않는 실책이 나왔다. (김)광현이가 초반 페이스가 좋았고 잘 던졌는데, (보이지 않는 실책이) 잘 던지는 과정에서 나와 (흐름을 끊어) 아쉽다. 잡을 수 있는 경기였다." -(모리만도로 계획했던) 3차전 선발 투수가 바뀌게 되나. “투수 코치와 상의해보겠다. 조정을 해야 할 것 같다.” -다음 김광현 등판 때 포수가 김민식에서 다른 포수로 바뀔 수도 있나. “오늘 김민식의 리드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다음 경기에서 타격이 부진하다면 바꿀 수도 있지만, 오늘 경기는 잘 리드했다고 생각한다.” 원래 노경은이 9회 마지막까지 막을 계획이었나. “그 전에 (문)승원이하고 (김)택형이 투구했다. 등판 순서는 적절했다고 생각한다. 다만 9회 선두타자인 김태진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간 것 같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0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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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재웅, KS1차전 승리 어퍼컷 세레머니

2022 KBO 포스트시즌 SSG랜더스와 키움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이 1일 오후 인천 SS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연장 10회말 2사 1,3루 김재웅이 김강민을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1차전 승리를 따낸 후 환호하고 있다.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2.11.01/ 2022.11.0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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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76.3% 확률 잡은 '타율 0.203' 전병우의 반란

해결사는 '2할 타자' 전병우(30·키움 히어로즈)였다. 키움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을 7-6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역대 38번의 KS(1982년 1차전 무승부·1985년 삼성 라이온즈의 전·후기 통합 우승으로 미개최)에서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은 76.3%(29번)이다. 창단 첫 KS 우승에 도전하는 키움으로선 80%에 육박하는 확률을 쥐고 2차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팽팽하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건 전병우였다. 키움은 선발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 문제로 2와 3분의 2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3회 말부터 불펜이 가동됐고 2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했던 에릭 요키시를 5회 세우는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8회 말까지 4-5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불펜 소모가 워낙 컸던 만큼 경기를 패할 경우 시리즈 전체 흐름이 SSG 쪽으로 크게 넘어갈 수 있었다. 팀을 위기에서 건져낸 건 전병우의 스윙 하나였다. 키움은 9회 초 선두타자 김태진의 볼넷, 후속 이지영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잡았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김휘집 타석에서 대타 전병우를 내세웠다. 전병우는 SSG 불펜 노경은의 초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포스트시즌(PS) 개인 통산 22번째 타석에서 기록한 첫 번째 홈런이었다. 키움은 9회 말 김강민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고 승부가 연장으로 흘렀다. 10회 초에도 전병우의 배트는 매섭게 돌았다. 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SSG 불펜 숀 모리만도의 6구째 체인지업을 공략,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야시엘 푸이그를 불러들였다. 키움은 김재웅이 10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안우진의 부상, 불펜 투수 6명을 투입하는 총력적의 마침표를 찍은 건 2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전병우였다. 전병우의 올 시즌 성적은 115경기 타율 0.203(197타수 40안타). 부진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홍원기 감독은 가을야구 내내 임지열과 함께 오른손 전문 대타로 그를 활용하고 있다. 타격감을 유지하기 쉽지 않지만 결정적인 순간,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0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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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안·김 대전' 없어도 명승부...키움, 1차전 7-6 승리 '우승 확률 76.3%'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뒷심에서 앞서면서 귀중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키움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KS 1차전을 7-6으로 승리했다. 역대 39번의 KS(1985년 삼성 전·후기 통합 우승으로 KS 미개최) 중 1차전 무승부로 끝난 1982년을 제외한 38번의 시리즈에서 1차정 승리팀이 우승한 건 38번 중 총 29번(76.3%)이다. 최정상의 무대에서 양 팀은 최고의 에이스 카드를 꺼냈다. SSG는 김광현을 출격시켰다. 김광현은 13승 3패 평균자책점 2.13(2위)를 기록, 팀의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끌었다. 키움은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1위) 224탈삼진(1위)의 에이스 안우진이 출격했다. 투수전이 진행될 것이라 예상됐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경기는 정반대로 흘러갔다. 안우진이 먼저 흔들렸다. 2회 말 연속 볼넷 후 김성현에게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이어 3회 최정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을 맞아 추가 실점까지 기록했다. 설상가상 세 번째 손가락 물집이 터졌다. 결국 그는 이날 투구를 더 이상 이어가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광현도 웃지 못했다. 5회와 6회 외야 수비가 흔들린 게 치명적이었다. 5회 2사 1루 상황에서 송성문에게 맞은 우전 안타 타구를 한유섬이 실책으로 놓쳤고, 이어진 중계 플레이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추가 진루와 실점을 허용했다. 후속 타자 김준완의 타석 때는 포수 김민식의 포일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6회에는 중견수 최지훈이 흔들렸다. 최지훈은 2사 1루 상황에서 김태진의 단타성 타구를 끊어내지 못해 2루타로 만들었고, 이를 틈타 1루 주자 이정후가 단숨에 홈까지 쇄도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흔들린 김광현은 이지영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으며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경기 후반에는 SSG가 다시 치고 나갔다. 선취 적시타를 쳤던 김성현이 6회 말 최원태를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추가했다. SSG는 8회 말 후안 라가레스와 박성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오태곤의 희생 플라이로 4-5 리드를 되찾았다. 두 팀의 시소 게임은 9회에도 이어졌다. 키움은 9회 초 선두 타자 김태진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이지영의 희생 번트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마지막 기회에서 홍원기 키움 감독의 선택이 통했다. 8번 타순에서 김휘집의 대타로 나선 전병우는 노경은의 높이 들어온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 홈런(비거리 110m)으로 연결했다. SSG도 대타로 반격했다. SSG는 9회 말 왼손 투수 김재웅을 상대로 오른손 타자 김강민을 대타로 내보냈고, 그는 우월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연장 승부로 끌고 갔다. 만 40세 1개월 19일의 나이로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도 세웠다. 종전 기록은 그의 팀 선배 최동수(당시 SK 와이번스)가 2011년 10월 28일 KS 3차전 기록한 만 40세 1개월 17일이었다. 9회는 팽팽했지만, 결국 마지막에 웃은 건 키움이었다. 키움은 10회 초 푸이그의 안타와 이지영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전병우가 다시 폭발했다. 전병우는 숀 모리만도가 던진 6구 체인지업을 공략, 리드를 다시 가져오는 좌전 적시타를 기록해 기어이 팀 승리에 못을 박았다. 키움은 9회에 이어 10회에도 오른 마무리 김재웅이 총 47구를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하고 구원승을 챙겼다. 승패는 갈렸지만 두 팀 모두 1차전으로 상당한 리스크를 안게 됐다. 정규시즌 11승 5패로 키움을 압도했던 SSG는 김광현과 모리만도 두 선발 투수를 쓰고도 1차전 승리를 내준 셈이 됐다. 키움은 승리했지만 안우진이 부상으로 시리즈 중 복귀가 불투명하다. 원투펀치인 에릭 요키시가 불펜으로 나왔던 것도 불안요소다. 두 팀의 KS 2차전은 2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이어진다. SSG는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트가, 키움도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가 선발로 예고됐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0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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