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7건
프로야구

'40세 10개월 12일' 김강민 넘어 최고령 KS 홈런 쐈다, 최형우 4017일 만에 손맛 [KS5]

베테랑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최고령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최형우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KS 5차전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2-5로 뒤진 상황에서 이닝 선두 타자로 나와 오른손 불펜 김태훈의 2구째 직구를 걷어 올려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추격의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 115m.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최형우가 KS 홈런을 때려낸 건 삼성 소속이던 2013년 KS 5차전(상대 두산 베어스) 이후 무려 4017일 만이다. 아울러 이 홈런으로 2022년 김강민(당시 SSG 랜더스)가 달성한 KS 최고령 홈런 기록도 경신(만 40세 10개월 12일·종전 40세 1개월 25일)했다.한편 경기는 5회 현재 삼성이 5-3으로 앞서 있다. 시리즈 전적 1승 3패를 기록 중인 삼성은 이날 경기에 승리해야 6차전을 기대할 수 있다. KIA는 승리하면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구단 역대 12번째 K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8 20:25
프로야구

2015년 8월 4일 목동 넥센전 이후 첫 3피홈런…3373일 만에 무너진 양현종 [KS5]

토종 에이스 양현종(36·KIA 타이거즈)이 '피홈런'에 무너졌다.양현종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 선발 등판, 2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3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5실점했다. 1-5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당해 패전 요건.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피홈런으로 인한 대량 실점이 문제였다. 이날 양현종은 1회 초 2사 1루에서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슬라이더)와 김영웅(슬라이더)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1-3으로 뒤진 3회 초 2사 1루에선 디아즈(직구)에게 통한의 연타석 홈런까지 내줬다. 경기 전 '불펜 총력전'을 선언한 이범호 KIA 감독은 곧바로 오른손 스윙맨 김도현을 마운드에 세웠다.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서며 7년 만이자 구단 역대 12번째 통합 우승을 눈앞에 둔 KIA로선 예상을 깬 경기 흐름이었다.2007년 데뷔한 양현종은 올 시즌 513경기(선발 412경기)에 등판, 통산 210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한 경기에서 멀티 피홈런을 내준 건 40경기, 3피홈런 4경기에 불과했다. 양현종이 정규시즌 한 경기 3피홈런을 내준 마지막 경기는 2015년 8월 4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으로 당시 5이닝을 소화하며 10피안타 4피홈런 8실점했다. 4피홈런은 개인 한 경기 최다 기록. 무려 3373일 만에 한 경기 3피홈런으로 무너진 셈이다. 정규시즌이 아닌 KS 무대라 더 뼈아픈 '결과'였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8 20:07
프로야구

구자욱도 강민호도 없는데 디아즈가 있었네! 연타석 홈런 2개+5홈런으로 KBO 단일 시즌 PS 신기록 작성 [KS5]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르윈 디아즈가 한국야구 포스트시즌(PS) 홈런 신기록을 썼다.디아즈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1회에 이어 3회 연타석 2점포를 쏘아 올렸다. 3-1로 앞선 3회, 2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양현종의 2구 한가운데 143km/h 직구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앞서 디아즈는 1회 선제 2점포를 쏘아 올린 바 있다. 1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초반 스트라이크 2개를 연달아 내주며 흔들렸지만, 6구까지 승부한 끝에 홈런을 만들어냈다. 양현종의 132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2점포로 연결시켰다. 디아즈의 PS 5번째 홈런이었다. 지난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PS 데뷔 홈런을 쏘아 올린 디아즈는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KS에선 4차전까지 침묵하다가 이날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면서 5개를 채웠다. 디아즈는 이 홈런으로 KBO리그 신기록 2개를 작성했다. 단일 시즌 PS 연타석 홈런을 두 번이나 때려낸 선수는 디아즈가 처음이다. 아울러 삼성 소속 선수로 단일 시즌 PS 최다 홈런(5개)도 달성했다. 1991년 류중일과 1999년 이승엽,과 스미스, 2014년 나바로, 2024년 김헌곤과 김영웅이 4개를 기록했는데, 디아즈가 한 개를 더 추가해 새 역사를 썼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8 19:51
프로야구

'충격의 강판' 에이스 양현종, 2⅔이닝 3피홈런 5실점 부진…디아즈 통한의 연타석 피홈런 [KS5]

토종 에이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3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양현종은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 선발 등판, 2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3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5실점했다. 투구 수 41개(스트라이크 29개). 1-5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 패전 요건이다.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중인 KIA는 이날 경기에 승리하면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구단 역대 12번째 K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 팀의 상징인 양현종이 마운드에 오르는 만큼 결과에 관심이 쏠렸는데 결과는 '최악'에 가까웠다. 피홈런이 문제였다. 양현종은 1회 초 2사 1루에서 삼성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에게 우월 선제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6구째 시속 133㎞ 슬라이더를 공략당했다. 양현종은 후속 김영웅에게도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번에도 3구째 시속 130㎞ 슬라이더가 장타로 연결됐다. 연속 타자 피홈런은 KS 역대 10번째. 김영웅은 이 홈런으로 '국민타자' 이승엽이 보유한 포스트시즌(PS) 최연소 단일 시즌 4홈런 기록(만 21세 2개월 4일·종전 23세 2개월 2일)을 갈아치웠다. 2회 초를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아낸 양현종은 3회를 넘기지 못했다. 2사 1루에서 상대한 디아즈에게 통한의 연타석 투런 홈런을 맞은 뒤 고개 숙였다. 초구 슬라이더(스트라이크) 이후 포수 김태군이 마운드를 방문, 한 템포 쉬고 2구째 직구를 꽂았는데 노림수가 통하지 않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피홈런 직후 투수를 김도현으로 교체했다. 양현종이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허용한 건 2015년 8월 4일 목동 넥센 히어로즈전(4피홈런) 이후 처음이다. 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8 19:40
프로야구

'미쳤다' 디아즈, 양현종 강판시킨 '연타석 2점포' 쾅쾅! [KS5]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르윈 디아즈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디아즈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1회에 이어 3회 연타석 2점포를 쏘아 올렸다. 3-1로 앞선 3회, 2사 1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양현종의 2구 한가운데 143km/h 직구를 받아쳐 우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앞서 디아즈는 1회 선제 2점포를 쏘아 올린 바 있다. 1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초반 스트라이크 2개를 연달아 내주며 흔들렸지만, 6구까지 승부한 끝에 홈런을 만들어냈다. 양현종의 132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2점포로 연결시켰다. 디아즈의 연타석 2점포로 삼성은 5-1까지 달아났다. 선발 양현종까지 강판시키면서 분위기를 반전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8 19:24
프로야구

'쾅쾅쾅쾅!' 김영웅, 'PS 이승엽' 넘어섰다…단일 시즌 최연소 4홈런 신기록 [KS5]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포스트시즌(PS) 이승엽'을 넘어섰다. 김영웅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 5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1회 르윈 디아즈에 이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영웅은 KIA 선발 양현종과 승부에서 2구 파울홈런을 친 뒤, 3구 129km/h 슬라이더를 퍼올려 우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 홈런은 김영웅의 PS 네 번째 홈런이다. 플레이오프(PO) 1차전과 2차전에서 두 경기 연속 아치를 그려내더니, KS 3차전에서도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KS 5차전 홈런으로 단일시즌 PS 4번째 홈런이다. 이는 단일시즌 PS 4홈런 기록이다. 21세 2개월 4일로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이 보유한 23세 2개월 2일 4홈런이다. 김영웅이 이승엽의 기록을 넘어섰다. 삼성은 현재 벼랑 끝에 몰려 있다. 1~2차전을 내리 내준 삼성은 홈에서 열린 3~4차전에서 균형을 맞추고자 했으나 1승 1패에 그쳤다. 3차전 승리 후 4차전에서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3패(1승)를 기록, 남은 5~7차전에서 1패만 더 거두면 우승에 실패한다. 하지만 5차전에서 터진 김영웅의 홈런으로 일단 안좋았던 흐름을 끊어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8 19:20
프로야구

'패패승패승승승' 2013년 대역전 직접 본 삼린이, "눈으로 본 드라마, 이젠 손으로 쓰고 싶어요" [KS5 인터뷰]

삼성 라이온즈 투수 이승민에게 2013년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 당시 삼성은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내리 패한 뒤, 3차전이서 승리했으나 4차전에서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하지만 5~7차전에서 3연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대구에서 나고 자란 '삼린이' 이승민은 당시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KS 직관을 갔다는 그는 "2011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경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첫 직관에 첫 우승이라 그런 것 같다"면서도 "2013년에 역전한 모습을 직관과 TV로 보면서 짜릿했던 것 같다.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TV로 보던 최고의 축제, 이젠 마운드 위에서 직접 공을 던진다. 이승민은 지난 23일 1회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으로 탄탄하게 지키며 KS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승현은 26일 4차전에도 출전해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초반 흐름이 이미 다 넘어간 상황에서 추격조로 등판했지만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28일 5차전 전 만난 이승민은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나 각오는 정규시즌 때부터 해왔다. 하지만 욕심을 낸다고 잘 되는 게 아니더라. 마음을 많이 내려놓았다"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다 보여주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가을야구에서도 마찬가지다. 정규시즌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으로 (강)민호 형 미트만 보고 잘 던진다는 생각 뿐이다"며 웃었다. 이승민은 2013년의 기적을 재현하고 싶다. 현재 삼성은 현재 벼랑 끝에 몰려 있다. 1~2차전을 내리 내준 삼성은 홈에서 열린 3~4차전에서 균형을 맞추고자 했으나 1승 1패에 그쳤다. 3차전 승리 후 4차전에서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3패(1승)를 기록, 남은 5~7차전에서 1패만 더 거두면 우승에 실패한다. 이승민은 2013년 때처럼, 패패승패 후 승승승으로 우승하는 기적을 재현하고자 한다. 이승민은 "눈으로만 봤는데도 (당시 역전 우승이) 짜릿했는데, 직접 만들면 얼마나 흥분될지 기대된다"라며 "오늘도, 앞으로 있을 수 있는 6~7차전에도 언제든 나갈 준비돼 있다. 등판할 때마다 내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라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8 19:04
프로야구

'우리 아직 안 끝났어' 삼성, 디아즈-김영웅 백투백 홈런으로 선제 3득점 [KS5]

삼성 라이온즈가 선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것도 백투백 홈런이다. 주인공은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이다. 디아즈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1회 2점포를 쏘아 올렸다. 1회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디아즈는 초반 스트라이크 2개를 연달아 내주며 흔들렸지만, 6구까지 승부한 끝에 홈런을 만들어냈다. 양현종의 132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2점포로 연결시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음 타자 김영웅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렸다. 2구 파울홈런을 친 김영웅은 양현종의 3구 129km/h 슬라이더를 퍼올려 우월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3-0을 만들었다. 삼성은 현재 벼랑 끝에 몰려 있다. 1~2차전을 내리 내준 삼성은 홈에서 열린 3~4차전에서 균형을 맞추고자 했으나 1승 1패에 그쳤다. 3차전 승리 후 4차전에서 패하면서 시리즈 전적 3패(1승)를 기록, 남은 5~7차전에서 1패만 더 거두면 우승에 실패한다. 하지만 5차전에서 선제 홈런 2방으로 안좋았던 흐름을 끊어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8 18:43
프로야구

운명의 5차전 시구자는 '랜디 신혜' 애국가는 소리꾼 이자람 [KS5]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되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의 시구를 배우 박신혜, 애국가를 소리꾼 이자람이 맡는다'라고 28일 밝혔다.박신혜는 SBS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에 출연 중이며 과거 두 차례 프로야구에서 왼손 시구를 선보여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메이저리거 좌완 투수 랜디 존슨을 빗대어 '랜디 신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자람은 뮤지컬, 연극, 영화, 밴드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능 예술인으로 희곡이나 근현대 소설을 판소리 형식으로 재해석하며 꾸준한 창작 활동을 해오고 있다.한편 KS 4차까지 3승 1패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는 5차전 승리 시 7년 만이자 구단 역대 12번째 K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광주에서 열리는 5~7차전에 모두 승리하는 방법밖에 없다. 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8 17:55
프로야구

'날씨가 야속해' KS 데뷔도 못 하고 우승? 윤영철 "팀이 우선, 못 나가고 반지 껴도 좋아" [KS5 인터뷰]

"제가 등판 안 하고 우승했으면 좋겠어요."KIA 타이거즈 윤영철의 한국시리즈(KS) 데뷔전이 성사될 수 있을까. 하지만 윤영철은 자신의 등판 없이 '오늘(28일)' 우승을 확정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영철은 당초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4차전 선발 후보로 거론되고 있었다. 하지만 21일 1차전 경기가 서스펜디드(일시정지)로 뒤로 밀리고, 22일 예정된 2차전마저 하루 밀리면서 KIA 선발진 운용에 숨통이 트였다. 결국 25일 4차전 선발은 1차전 뒤 사흘 휴식을 취한 제임스 네일에게 돌아갔고 윤영철이 마운드에 오를 틈은 없었다. 2023년 신인 윤영철에게는 첫 KS 무대다. 마운드에 오르고 싶은 욕심도 당연히 있을 터. 이에 윤영철은 "아쉽고 날씨가 원망스럽지만, 팀이 승리만 하면 된다. 우리 선발 투수들이 다 잘 던져서 속상하지 않다"고 말했다. 28일 5차전에서 승리하면 우승이다. 윤영철은 "나는 한 번도 안 던져도 된다. 오늘 이겨서 우승을 빨리 확정했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사실 윤영철의 KS 합류는 다소 불투명했다.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7승 4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했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부상(척추 피로골절)을 입으며 전열에서 꽤 오래 이탈했다. 9월 중순에야 복귀했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진 못했다. 윤영철은 "후반기 첫 경기에 부상을 당해서, 후반기를 아예 못 나가다시피 했다. 작년보다 더 잘 던지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생각보다 길게 빠져서 많이 아쉽다"면서 "그래도 준비를 더 잘했다. 지금 컨디션은 좋다. 캐치볼 할 때도 공이 잘 가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KIA는 통산 열두번째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1승만 더 하면 우승한다. 윤영철에겐 팀의 우승이 더 중요하다. 그는 "팀이 우승을 하면 내가 등판을 하든 안 하든 크게 중요하지 않다"면서 "팀이 우선이니, 제가 안 뛰고 우승반지 받을 수 있으면 그것도 좋은 것 같다"라며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광주=윤승재 기자 2024.10.28 17:3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