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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10K’ 조병현 vs ‘승계 실점 10.5%’ 김택연, 신인왕 구위 대결

SSG 랜더스 조병현(22)과 두산 베어스 김택연(19)은 각 팀의 '수호신'으로 활약하고 있다. 3일 기준으로 조병현은 3승 3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71, 김택연은 2승 7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39를 기록 중이다.공통점이 많다. 두 투수 모두 신인왕 후보다. '군필' 조병현은 2021년 3경기 등판이 전부였다. '순수 신인' 김택연은 데뷔 첫 해 차근차근 승급해 마무리까지 꿰찼다. 둘 다 '특별한 직구'가 주 무기다. 조병현은 직구 평균 146.8㎞/h ,김택연은 평균 147.7㎞/h(이상 스포츠투아이 기준)를 기록 중이다.빠르기만 한 게 아니다. PTS 기준으로 조병현은 상하 무브먼트 33.2㎝(8위) 김택연은 31.5㎝(15위)를 기록했다. MLB와 같은 기준으로 재는 트랙맨에서는 무브먼트가 더 크게 측정된다. 한 KBO리그 구단 관계자는 "두 명 모두 50㎝를 훌쩍 넘어 60㎝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전했다.올해 MLB 30개 구단 투수 중에서 수직 무브먼트 60㎝(23.6인치)를 넘기는 투수는 8명에 불과하다. 박정배 두산 투수 코치는 김택연에 대해 "중계 화면에서 보이는 것과 같다. 기록되는 무브먼트 수치도 남다르다. 얼굴은 어리고 선해 보이지만, 배짱이 좋다. 주자가 있어도 흔들리지 않고 더 좋은 공을 던질 줄 안다"고 극찬했다. 올 시즌 김택연은 승계 주자 19명 중 단 2명(10.5%)에게만 득점을 허용했다. 두 투수 모두 탈삼진 능력이 빼어나다. 조병현은 9이닝당 탈삼진 11.13개, 김택연은 10.27개를 기록 중이다. 박영현(KT 위즈·11.20개) 유영찬(LG 트윈스·11.13개)에 이어 구원 투수 리그 3·4위다.1군 적응법은 달랐다. 조병현은 직구 중심의 투구가 한계에 부딪히자 돌파구를 찾았다. 4월까지만 해도 60% 넘게 던지던 직구 비중을 6월 45.2%까지 줄였고, 포크볼(6월 38.6%) 구사를 늘렸다. 6월 2스트라이크 이후 포크볼 구사율이 53.3%에 달한다. 그는 지난달 30일 두산전에서 10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 1998년 이대진(당시 해태 타이거즈)과 타이기록을 썼다. 반면 김택연은 여전히 직구로 타자들을 잡아낸다. 슬라이더 구사율을 4월 9.8%에서 6월 19.6%까지 차근차근 높이지만, 여전히 결정구는 직구(6월 구사율 74.8%)다. 2스트라이크 이후 직구 구사율도 76.1%에 달한다. 보더라인 투구가 가능한 '면도날 제구'와 탐구심 덕이다. 김택연은 스펜서 스트라이더(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 수직 무브먼트를 활용한 MLB 투수들의 피칭을 적극적으로 연구한다.전반기 성적은 평균자책점이 낮은 김택연의 판정승이다. 하지만 구원 투수는 이닝이 적어 언제든 평균자책점을 뒤집을 수 있다. 조병현도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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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FA, 내 맘대로 안 되는 일…'커리어하이' 김원중은 흔들리지 않는다 [IS 인터뷰]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는다."김원중(31·롯데 자이언츠)에게 2024년은 야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할 한 해다. 올 시즌을 마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전망도 밝다. 김원중은 3일 기준으로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3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 중이다.눈에 띄는 게 주 무기인 포크볼이다. 구사율이 지난해보다 높은 52.4%에 달한다. 포크볼 피안타율은 0.118로 리그 최저 2위를 기록 중이다. 땅볼 유도율(51.6%)이 지난해(31.6%)보다 크게 높아졌다.2일 본지와 만난 김원중은 "포크볼은 항상 똑같이 던진다. 결과가 좋은 건 포수와 구종 조합을 잘해서 그런 것 같다. 포수들도 떨어지는 게 좋아졌다고 해주니 더 자신 있게 던져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담담히 소감을 전했다. 상당수 포크볼 투수가 올해 도입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에 적응하느라 고전하고 있다. 김원중의 기록은 그래서 이례적이다. ABS는 기존 심판 판정보다 스트라이크 기준을 조금 높게 잡는다. 이 때문에 투구를 낮게 떨어뜨리는 포크볼러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김원중도 ABS에 대해 "포크볼 투수들 대부분이 어려워하더라"며 "직구를 낮게 던지고, 같은 궤적에서 떨어지는 포크볼로 타자를 상대했는데, 낮은 존이 좁아지면서 (이런 피칭이) 힘들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던질 때는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어쨌든 던지는 순간 공은 내 손을 떠났다. 결과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법이다. 잘 떨어지면 타자가 속는 것이고, 조금 벗어났다면 볼일 뿐"이라고 했다.김원중은 "포크볼은 높은 존에 밀려들어 가면 위험할 구종"이라면서도 "ABS 도입도 이미 결정된 일이다. 선수 마음에 들고 안 들고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저 신경 써서 (포크볼을) 낮게 던지려고 한다. 포크볼 투수로서 어려운 일이지만, 던질 때 더 집중하려고만 한다. 운까지 따라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김원중에겐 FA도 '내 맘대로 안 되는 일'일 뿐이다. 그는 "남은 시즌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지 않나. FA 생각은 시기상조"라며 "그저 하루하루에 집중할 뿐이다. '오늘은 어떻게 하지' '내일 몸 관리는 어떻게 할까' 이렇게 하루 한 가지 키워드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원중은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부분은 의식하지 않는다. 그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시즌도 끝난다. 그러면 결과도 나오고, 난 그걸 받아들이면 된다"며 "불펜으로 보직을 옮긴 후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잡혔다. (마무리는) 결과가 좋아도 취해 있을 시간이, 나빠도 연연할 시간이 없는 자리"라고 전했다. 묵묵히 뒷문을 지키는 동안 롯데 불펜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김원중의 '파트너'인 셋업맨 구승민도 4월까지(평균자책점 21.94)와 달리 5월 이후(평균자책점 2.61) 기량을 되찾았다. 김원중은 "그동안 승민이 형과 서로 긍정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먹는 걸 좋아해 일부러 형을 불러 보양식을 먹기도 한다"며 "승민이 형이 결국 올라올 거로 믿었고, 실제로 그랬다. 불펜 투수들은 혼자만 잘해서는 좋아질 수 없다. 후배들과도 '다 같이 잘하자'고 다짐한다"라며 미소 지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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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알칸타라 상대 좌월 솔로포...복귀 첫 홈런+6연승 도전 롯데 선취점 [IS 수원]

전준우(38·롯데 자이언츠)가 부상 복귀 뒤 처음으로 홈런을 쳤다. 전준우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0-0으로 맞선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선발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던진 2구째 시속 149㎞/h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냈다. 6연승을 노리는 롯데의 선제 홈런. 전준우의 시즌 8호 홈런이자, 종아리 부상으로 한 달 넘게 이탈한 뒤 복귀해 처음으로 친 홈런이었다. 전준우는 지난 5월 14일 수원 KT 위즈전을 치른 뒤 종아리 힘줄 부상을 당해 그동안 재활 치료를 했다. 지난달 2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복귀했다. 롯데는 지난단 22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치른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했다. 이날 6연승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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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던 6주, '낭만 감자'의 성장 드라마 [IS 시선]

'사실 작년에 야구를 그만두려고 했습니다.'수 번의 일본프로야구(NPB) 드래프트 낙방. 신인 드래프트에서 떨어진 후 독립야구에서 3년을 뛰며 최고의 성적을 거뒀음에도 지명을 받지 못했다. 프로만 바라보고 달려왔던 시라카와 케이쇼는 좌절했다. 은퇴를 고민했다. 고심 끝에 부모님을 찾아갔다. '1년만 더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그 결정은 수개월 뒤 드라마틱한 반전을 만들어냈다. 바다 건너 한국에서 자신을 찾아왔다. 외국인 투수(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SSG 랜더스가 '6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를 찾던 중 일본 독립리그에서 '뜨거운 감자'를 발견했다. 갑자기 열린 프로의 문. 시라카와는 그렇게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감자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시라카와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5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 겉으로 드러난 성적은 그리 뛰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6월 7일 롯데 자이언츠전 1과 3분의 1이닝 8실점(7자책)을 제외한다면 4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 던지며 선발로서의 제 역할을 다했다. 최고 150㎞의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도 번뜩였다. 마운드 밖에선 착하고 귀여운 인상으로 팬들의 인기도 독차지하기도 했다. '감자'라는 별명과 함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일본 독립야구부터 한국까지 더 큰 꿈을 위해 이 악물고 도전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비춰졌다. 6주가 한 편의 성장 드라마였다. 첫 등판이었던 6월 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성공적인 데뷔전(5이닝 무실점)을 치르며 한국 팬에 충격을 안겼고, 두 번째 등판이었던 6월 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1과 3분의 1이닝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프로 무대가 어색했던 그는 열광적인 롯데팬들에 주눅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다음 경기(6월 13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곧바로 5이닝 1실점으로 부활했다. 처음 겪는 어색한 환경에 좌절을 겪고 시련을 이겨내는 주인공과 같은 모습이었다. 이어진 21일 NC 다이노스전에선 6과 3분의 1이닝 동안 무려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실점 호투했다. "내 이름엔 '케이(삼진)'이 있다. 그에 걸맞게 많은 삼진을 잡겠다"라고 말한 각오를 그대로 실천하며 한편의 성장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아이러니하게도 시라카와의 호투는 SSG에 고민을 안겼다. 곧 부상에서 돌아온 엘리아스와 시라카와를 두고 결정을 해야했기 때문이다. 엘리아스는 지난해부터 KBO리그에서 뛴 '검증된' 외국인 투수. 하지만 올 시즌은 다소 부진(2승 3패 평균자책점 4.73)했다. 다만 시라카와도 독립리그에서만 뛰어 프로의 강행군이 어색하다는 점과 외국인 교체 카드를 사용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뒤따랐다. SSG는 7월 첫날까지 두 선수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이것도 시라카와의 성장 드라마 중 일부였다. "마지막 경기 활약까지 보고 결정하겠다"라고 말한 구단의 결정에 그는 6월 27일 KT 위즈전에서 5와 3분의 1이닝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동료들도 경기 초반 홈런을 때려내고 호수비를 펼치며 시라카와의 승리를 위해 유독 더 힘을 썼다.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무대에서 제 역할을 다한 시라카와는 홈팬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SSG는 결국 시라카와와 이별을 택했다. 대신 2일 송별회를 열고 선수들의 사인이 가득 담긴 유니폼 액자와 KBO리그 데뷔전 라인업 카드라는 뜻깊은 선물을 시라카와에게 주며 아쉬움을 달랬다.경기장에는 비가 내렸고 시라카와의 눈에도 눈물이 맺혔다. SSG와는 아쉬운 이별을 했지만 시라카와는 이제 다시 시작한다. 10월에 있을 NPB 드래프트에 다시 도전한다. 한국 컴백 가능성도 있다. 외국인 투수(브랜든 와델)의 부상으로 단기 대체 선수를 찾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그를 영입 후보군에 올려놓으면서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라카와의 도전기가 한국에서 다시 펼쳐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윤승재 기자 2024.07.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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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모티브' KBO, 2024 올스타전 유니폼·기념상품 판매 개시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인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 기념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KBO는 3일 "올스타전 유니폼 후원사인 프로스펙스와 함께 2024 KBO 올스타전 어센틱 유니폼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이번에 출시하는 올스타전 유니폼은 KBO 드림 올스타(KT 위즈,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 삼성 라이온즈)와 나눔 올스타(LG 트윈스,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의 10개 구단 로고를 드림과 나눔의 팀 컬러로 적용하여 제작했다. 올스타 출전 선수들은 각 구단별 올스타 유니폼을 착용하고 올스타전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이번 올스타전 유니폼은 올스타전 개최지인 인천을 상징하는 인천바다색(드림), 인천하늘색(나눔)을 활용해 기본 팀 컬러와 컨셉을 정했다. KBO는 인천의 랜드마크인 인천 공항과 비행기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유니폼에 적용해 올스타전의 아이덴티티도 강조했다.특히 유니폼 배번은 공항 활주로 컨셉의 스트라이프 패턴에 올스타전 대표 캐릭터인 ‘크뱅기’를 활용하여 새롭게 구성하였다. 이 외에 유니폼 뒷면 목 부분에 올스타전 개최 일자와 구장 좌표를 삽입하고, 유니폼 전면에 올스타를 상징하는 별을 비행기와 활주로로 표현한 드림·나눔 팀 패치를 부착하는 등 인천에서의 올스타전을 기념할 수 있도록 유니폼을 디자인했다.2024 KBO 올스타전 어센틱 유니폼은 선수들이 실제 착용하는 유니폼과 동일한 제품으로 각 구단별 로고가 부착되어 총 10종으로 구성되었다. 올스타전 유니폼 판매는 올스타전 기간인 5일, 6일 이틀 동안 SSG 랜더스필드 광장 팬페스트존에 있는 KBO마켓 부스에서 현장 판매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경우 프로스펙스 온라인몰에서 일부 구매가 가능하다.한편 유니폼 외에도 올스타전 구단 모자를 비롯한 2024 KBO 올스타전 공식 기념 상품도 올스타전 현장에서 함께 출시한다. 기존 출시했던 올스타전 기념구, 티셔츠, 유니폼 키링, 응원 머플러타올 등과 함께 올스타전 키비주얼을 활용한 패넌트, 랜야드, 마스킹 테이프, 스티커세트 등 또한 새롭게 선보인다. 2024 KBO 오피셜 컬렉션 카드와 바인더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다. 올스타전 유니폼을 포함한 해당 기념 상품들은 올스타전 현장 판매 종료 후 KBO 온라인 마켓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또한 KBO 상품 공식 판매점인 오피스디포 선릉역점을 포함한 일부 직영점에서도 올스타전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KBO 제품을 판매 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7.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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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이닝 1실점 공략 과제' LG 북부리그 홈런 1위 김성진 데뷔 첫 선발투입

LG 트윈스 내야수 김성진이 프로 입단 6년 만에 데뷔 첫 선발 출장한다. LG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에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좌익수)-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김성진(지명타자)-구본혁(유격수)-박해민(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전날(2일) 타순과 비교하면 이날 2군에 내려간 김범석이 빠지고 대신 김성진이 들어왔다. 2019년 LG 2차 7라운드 65순위로 입단한 김성진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은 0.235로 낮지만, 홈런이 9개로 많다. 북부리그 1위. 장타율은 0.428이다. 타점도 40개. 1군 기록은 지난 23일 KT 위즈전에서 1타석을 소화한 게 전부였다. LG는 이날 맞대결에서 강한 헤이수스 공략 숙제를 안고 있다. 9승 4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 중인 헤이수수는 올 시즌 LG전에 두 차례 나와 13이닝 동안 단 1실점(0자책)만 했다. 한편 LG의 이날 선발 투수는 에이스 디트릭 엔스가 나선다. 엔스는 8승 2패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 중인 가운데 키움전에 두 차례 나와 평균자책점 5.59로 부진했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7.0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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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하는 KBO 리그…이대호→이종혁 ‘야구대표자’ 론칭 [공식]

800만 방구석 감독들을 집합시킬 전국 10개 프로야구 구단 대표들의 본격 난장 토론이 ‘야구대표자 : 덕후들의 리그’(이하 ‘야구대표자’)에서 펼쳐진다.오는 14일 0화, 21일 1회가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예능 ‘야구대표자’는 야구 입문자부터 고인물들을 대신해 열 명의 대표자가 구단별 선수, 구장, 문화까지 낱낱이 파헤치는 본격 토론 예능 프로그램이다.구단별 찐 팬 MC 1인씩, 총 10인의 대표자가 깊이 있고 다양한 토론 주제로 진짜 야구팬들의 깊은 몰입감과 참여를 유도한다. 여기에 각 구단의 선수, 구단 역사 등을 자세하게 소개해 줌으로써 입문자와 일반인들에게도 진입 장벽을 낮춘다.‘야구대표자’를 책임질 MC 라인업도 함께 공개됐다. 이대호는 롯데자이언츠, 유희관은 두산 베어스, 이종혁은 LG 트윈스, 지상렬은 SSG랜더스, 우디는 삼성 라이온즈, 김동하는 NC 다이노스, 윤석민은 KIA 타이거즈, 매직박은 한화 이글스, 하승진은 KT 위즈, LUN8 준우는 키움 히어로즈의 대표자를 맡았다. 레전드 운동선수부터 배우, 코미디언, 가수, 유튜버까지 구단 부심으로 불타오르는 총 10인의 대표자들이 ‘야구대표자’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여기에 예능감부터 토크 센스까지 모든 것을 겸비한 코미디언 엄지윤이 합류해 톡톡 튀는 발랄함으로 각 구단별 구장 리뷰부터 선수 인터뷰까지 구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할 야외 구단 리뷰 MC로 활약한다.이렇듯 ‘야구대표자’는 각자의 구단 부심을 자랑하기 위해 10인의 대표자들이 난장 토론을 진행하는 과정 중에 일어나는 예능적 요소는 물론이며, 야구와 관련된 주제의 다양한 토론을 통해 입문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야구팬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보는 이들에게 몰입을 선사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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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경기 타율 0.464, OPS 1.230…양의지 아닙니다, KIA 한준수입니다 [IS 피플]

'백업 포수'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다. KIA 타이거즈 안방마님 한준수(25)의 활약이 꽤 인상적이다.한준수의 타격 성적은 3일 기준 타율 0.313(163타수 51안타) 4홈런 27타점이다. 김태군의 백업 포수로 경기 출전이 일정하지 않지만, 제한된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 최소 180타석 이상 소화한 KBO리그 86명의 타자 중 타격 19위. 팀 내로 범위를 좁히면 김도영(0.343)과 이우성(0.317) 다음이다. 출루율(0.366)과 장타율(0.460)을 합한 OPS가 0.826로 김태군(0.690)을 크게 앞선다.최근 출전한 10경기 타격 지표는 흠잡을 곳이 없다. 지난달 16일 KT 위즈전부터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이 기간 타율이 0.464(28타수 13안타)에 이른다. 출루율(0.516)과 장타율(0.714) 모두 수준급. OPS가 1.230으로 김도영의 기록(0.1253)과 큰 차이 없다. 단기 임팩트로는 양의지(두산 베어스) 강민호(삼성) 같은 리그 정상급 공격형 포수에 뒤지지 않는다. 2일 삼성전에선 경기 중반 대타로 투입,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연장 10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시즌 4호 투런 홈런으로 승리를 자축하기도 했다. "출전 횟수가 많지 않지만 늘려주면 상당히 좋은 포수로 거듭날 거로 생각한다"며 "조금 지나고 나면 우리나라에 또 좋은 포수가 한 명 나오지 않겠나"라고 극찬한 이범호 KIA 감독의 기대대로 그라운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될성부른 떡잎이다. 광주동성고를 졸업한 한준수는 2018년 1차 지명으로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2020년까지 1·2군을 들락날락한 그는 2021년 강원도 고성 22사단 수색대에 입대해 2022년 12월 전역, 팀에 복귀했다. 지난해 1군 데뷔 첫 홈런(7월 5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터트리기도 했지만,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찍기엔 2%가 부족했다. 수비가 문제였다. 겨우내 약점 보완에 집중했고 그 결과 전반기 내내 큰 문제를 드러내지 않았다. 도루 저지율(15%)은 보완이 필요하지만, 실책이 단 1개. 공격이 약한 김태군의 약점을 채운다는 게 큰 의미다.KIA는 올 시즌 전반기 포수 포지션에 큰 격정이 없었다. 그 배경엔 개막전만 하더라도 크게 주목받지 못한 '한준수의 발견'이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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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4위, WAR 5위인데 "김도영, 노시환 보면 대단···나만의 길을 가야죠"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28)은 올 시즌 KBO리그에서 공수 밸런스가 가장 뛰어난 3루수 중 하나다. 그는 2일 현재 그는 타율 0.352(267타수 94안타)를 기록 중이다. 키움 로니 도슨(0.363),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0.361), NC 다이노스 박건우(0.354)에 이은 타격 4위. 홈런은 9개, 타점은 55개다. 2015년 입단 후 규정 타석 3할을 한 번도 달성한 적 없는 그는 올 시즌 일찌감치 커리어하이를 예약했다. 송성문의 최고 성적은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채운 2022년 기록한 타율 0.247 13홈런 79타점이다. 송성문은 "입단 10년 차로 팀에서 중고참 급에 해당한다. 발전하지 못하면 내 자리가 줄어들 거라고 생각해 지난가을부터 독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밀가루와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는 등 철저한 식단 관리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공격력 못지않게 수비력도 일취월장했다. 올 시즌 수비 실책은 단 1개. 그는 주포지션 3루수(404와 3분의 2이닝) 외에도 2루수(74와 3분의 2이닝)와 1루수(75이닝)까지 소화하고 있다. 그런데도 지난해(실책 10개)보다 안정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송성문은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 3.22(스포츠투아이 기준)로 리그 5위에 올라 있다. 다만 3루수에 워낙 쟁쟁한 선수가 많아 주목도가 낮다. '속상하지 않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지난해 성적을 생각하면 많이 행복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른 팀 3루 선배님과 김도영(KIA 타이거즈), 노시환(한화 이글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라고 인정했다.송성문이 말한 타 팀 3루 선배는 SSG 랜더스 최정, 두산 베어스 허경민, KT 위즈 황재균 등이다. 노시환은 지난해 홈런·타점 2관왕이다. 입단 3년 차 김도영은 타율 0.343 22홈런 59타점을 기록, 리그에 새바람을 몰고 있다. 김도영이 실책 19개를 기록한 것에 대해 "저도 실책을 많이 했다. 다 경험이다. 그 정도 타격이면 (실책이 많아도) 상관없다. (김도영은 타격 때) 그냥 공을 부숴버리던데…"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저는 제 길을 가야죠"라며 웃었다. 이런 성적이라면 골든글러브 후보로도 손색이 없다. 그는 "후보에만 올라도 감사하죠. 지난해까지 내가 리그 3루수 중 꼴찌라고 생각했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자신의 바람대로 송성문은 키움의 중심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한 달 전 김혜성에게 주장 바통을 넘겨받아 선수단을 이끈다. 키움은 최하위에 머물러 있지만, 승률 0.430을 기록하며 중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그는 "개인 성적도 좋지만, 팀이 점점 강해지는 과정을 밟고 있어 엄청 뿌듯하다"라며 웃었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4.07.03 15:07
프로야구

KBO리그 사상 첫, 전반기 600만 돌파 초읽기…평균 관중 1위 LG, 매진 1위 한화

프로야구 사상 첫 전반기 600만 관중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올 시즌 KBO리그는 2일까지 누적 관중이 592만9395명(408경기)에 이른다. 현재 페이스라면 10경기 남은 전반기 내 600만 관중 달성이 유력하다. 전반기 600만 관중은 1982년 출범 이후 첫 대기록. 또한 전반기 최대 41경기까지 가능한 가운데, 2012년 419경기 시점에서 600만 관중을 돌파한 기록을 넘어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을 넘본다.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순위 싸움에 힘입어 KBO 리그 10개 구단 모두 평균 관중 1만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전체 평균 관중은 1만 4533명이며, 이는 지난 시즌 구단별 홈 동일 경기 수 대비 관중이 32% 증가한 수치. 평균 관중 1위는 1만8604명인 LG 트윈스이다. KIA 타이거즈(1만7763명) 두산 베어스(1만7356명) 롯데 자이언츠(1만6461명) 삼성 라이온즈(1만 6437명) SSG 랜더스(1만5068명) 등 6개 구단은 평균 관중이 1만5000명 이상이다. 한화 이글스는 평균 관중 1만1291명, 좌석 점유율은 94%에 이른다. 그뿐만 아니라 한화는 지난 6월 20일 청주 경기에서 시즌 30번째 홈 경기 매진을 달성하며 압도적 기록을 세우고 있다. 뒤를 이어 KIA 17회, 두산 15회, 삼성 12회, LG 11회로 5개 구단이 두 자릿수 매진 기록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7.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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