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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KTX 입석 타고 대표팀 합류…이승우 “출전 못하더라도…좋은 추억 많이 쌓아야죠” [IS 용인]

“이렇게 오래된 줄 저도 몰랐어요.” 이승우(26·전북 현대)가 국가대표 일원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2019년 6월 이후 무려 5년 4개월 만이다. 이승우는 13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라크전 대비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기사를 보고 나서야 이렇게 오랜만인 거 보고 많이 놀랐다”며 웃어 보였다.그야말로 우여곡절 끝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유럽에서 뛰다 K리그 무대로 돌아온 이승우는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유독 대표팀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사실 이달 요르단·이라크전에 나설 10월 명단에도 그의 이름은 없었다. 다만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제외되고,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지성(스완지 시티)이 요르단전 부상으로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되면서 ‘대체 발탁’으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KTX 입석을 타고 부랴부랴 대표팀에 합류한 것도 갑작스러운 ‘대체 발탁’이었기 때문이다. 이승우는 “소집 전날 저녁에 소식을 들었다. 다음날(12일) 바로 아침에 기차를 타고 오는데, 티켓이 없어서 입석으로 왔다”며 “(문)선민이 형이랑 맨 뒷칸에서 캐리어에 쪼그려 앉아서 와서 팬분들이 저를 못 보신 거 같다. 조용히 왔다”고 했다.이승우는 대표팀 훈련복을 만지며 “대표팀 유니폼도 많이 바뀌었고, 훈련이나 트레이닝하는 방법도 많이 바뀌어서 새롭다. 선수들은 그대로인데, 옷이나 스태프들, 환경적인 부분들이 많이 변한 거 같다”며 “다행히 다 봤던 선수들이어서 너무 편안하다. 다들 너무 반가워해 주고, 축하해 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대체 발탁’ 신분인 만큼 실제 출전 기회가 돌아갈지 여부는 미지수다. 유럽파들이 빠졌어도 여전히 대표팀 2선 경쟁은 치열하고, 동료들과 호흡 면에서도 5년 4개월의 공백이 아무래도 약점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승우 스스로 “출전을 하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이 안에서 좋은 추억들을 많이 쌓고 갔으면 좋겠다”며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염두에 둔 이유다.그래도 기회만 온다면 모든 걸 쏟아부을 참이다. 그동안 애타게 기다렸던 기회인 만큼 자신의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이승우는 “특별한 곳에, 정말 오랜 시간이 지나서 왔다”며 “최선을 다하고 싶다. 이 시간만을 기다려왔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서 제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이라크전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용인=김명석 기자 2024.10.14 00:02
프로야구

[세계 최고의 팬들에게 'K-볼'을 묻다⑥] "김도영 도쿄돔에서 보고 입덕" "인스타그래머블한 야구장" KIA, 그리고 야구에 빠진 부녀

2024년 KBO리그는 새 역사를 쓰고 있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처음으로 정규시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이다. 경기장에 가지 않더라도 TV와 모바일로 야구를 즐기는 팬들은 그 몇 배다.프로야구는 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 최고의 인기 스포츠였다. 올해는 스포츠를 뛰어넘어 한국 최고의 콘텐츠로 도약하고 있다.1000만 명은 단지 관객이 아니다. 야구장에서 응원가를 만들어 부르는 가수이며, 함께 춤추는 댄서다. 그리고 기발한 응원문구를 쉴 새 없이 생산하는 카피라이터다. 불같은 열정을 내뿜으면서도 매너는 쿨하다. 야구 종주국 미국과 야구가 국기(國技)로 여기는 일본에서도 깜짝 놀라는 응원 문화다.일간스포츠는 세계 최고의 스포츠팬으로 불러도 좋을 이들을 만나 'K-볼'의 매력에 대해 들었다. <편집자 주> 방탄소년단(BTS)도 블랙핑크도 아니다. 전하율(12) 양을 설레게 하는 마음속 아이돌은 다름 아닌 김도영(21·KIA 타이거즈)이다. 전 양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김도영은 김도영만의 특별한 느낌이 있다. 지난해 도쿄돔에서 직접 보고 완전 '입덕(팬이 됐다는 뜻의 은어)'했다"라며 까르르 웃었다.전하율 양이 야구에 빠진 건 2019년 9월 17일이다. 광주 KIA-NC 다이노스전을 직관한 뒤 눈이 반짝였다. 3개월 전 가족과 함께 처음 야구장(광주 KIA-두산 베어스전)을 찾았는데 공교롭게도 그날은 현충일(6월 6일)을 기념하느라 야구장 내 공식 응원이 없었다. TV로만 접한 관중의 떼창, 치어리더의 율동 등을 직접 보니 가슴이 요동쳤다. 전하율 양의 아버지 전상민 씨는 "이젠 선수들 등 번호까지 다 외운다. 라인업에 누가 빠졌는지 바로 알고 2군(퓨처스리그)에서 올라온 선수도 바로 알아차린다"며 "지금은 나보다 야구를 더 잘 알아서 어려운 규칙도 설명해 줄 정도"라고 놀라워했다.야구의 관심을 키운 촉매제는 김도영이었다. 2022년 신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김도영은 그해 1군에 데뷔했다. 전하율 양은 지난해 생일(11월 9일)을 앞두고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을 현장에서 보고 싶다"라며 아버지를 졸랐다. APBC는 김도영의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이 맞물린 국가 대항전이었다. 딸의 의지를 꺾을 수 없었던 전상민 씨는 "학교에는 체험학습 신청서를 내고 대회 일주일 전 급하게 항공편(김포-하네다행)과 숙박을 예약했다. 목~토요일 일정으로 2경기(호주전·일본전)를 보고 왔다"라고 말했다. 잊지 못할 순간도 있었다. 도쿄돔 숙소 엘리베이터에서 류중일 국가대표 감독과 함께 먼저 탑승해 있던 김도영을 마주한 것. 문이 열린 순간 얼음이 됐다. 인원 초과로 다음 엘리베이터를 탈 수밖에 없었는데 함께 탑승한 최지훈(SSG 랜더스)이 김도영 유니폼을 입고 있던 전 양을 보고 "아, 도영이가 타야 했다"라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전하율 양은 "김도영이 없었으면 일본도 안 갔을 거"라며 웃었다. 전상민·하율 부녀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에 거주한다. 전주시는 연고 프로야구단이 없는 상황. KIA의 홈 경기가 열릴 때면 1시간 반가량 운전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향한다. 광주만 가는 건 아니다. 올해만 하더라도 부산 사직야구장을 제외한 나머지 구장을 모두 방문(1구장 기준)했다. 왕복 거리가 400㎞ 이상인 창원 NC파크에 가서도 KIA를 응원했다. KIA가 7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지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도 부녀가 있었다. 전상민 씨는 "1년에 30경기 정도를 현장에서 보는 거 같다. '도장 깨기'의 의미도 있는데 내겐 (딸과 함께하는) 여행의 개념이 크다"며 "(프로야구 흥행에서) 원정 팬을 많이 끌어 모을 수 있는 건 KIA의 지분이 꽤 크지 않을까"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하율 양도 "KIA 유니폼은 어딜 가더라도 떳떳하게 입고 다닐 수 있다. 원정을 가더라도 팬이 워낙 많으니, 광주처럼 (응원)할 수 있다"며 "친구들과 체험학습 가면서도 선수들의 응원가를 듣고 따라 부른다"라고 말했다.올 시즌 프로야구 인기는 폭발적이다.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넘어서며 '대박 행진' 중이다. 해태 타이거즈 시절부터 야구팬이었던 전상민 씨는 "야구장의 환경이 달라지면서 방문하는 사람들도 바뀐 거 같다. 예전에는 야구장에 가면 술 먹고 추태 부리는 아저씨들이 적지 않았는데 이젠 아니다"며 "카메라에 잡히는 걸 원하는 팬들은 문구를 직접 써오기도 하지 않나. (방송과)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흔히 하는 표현으로 인스타그래머블(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하다. 사진을 찍고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인증하기도 한다. 응원을 따라 하면서 틱톡(숏폼 SNS)에 올리기도 하면서 야구장에 오는 이유가 꽤 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단 영상 채널, 각종 야구 예능, 유튜브 등 야구 진입장벽도 낮아졌다. 야구가 엔터테인먼트화 되면서 룰을 몰라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올해가 진짜 '포스트 코로나' 첫 번째 시즌인 거 같다. 때마침 KIA의 성적이 좋아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맞아떨어진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전하율 양은 "야구는 모르는데 삐끼삐끼(삼진을 잡았을 때 치어리더가 추는 짧은 춤) 보러 야구장 가는 친구도 있다. 주변에서 꾸준히 야구 얘길 하니 자연스럽게 빨려 들어간다"라고 말했다.부녀가 느끼는 야구 매력은 비슷하다. 전상민 씨는 "꼴찌가 1위를 잡을 수 있는 대표적인 스포츠가 야구인 거 같다. 축구만 하더라도 이변이 잘 일어나지 않고 응원 문화도 전혀 다르다. 야구는 선수마다 응원이 세분된 게 재밌다"라고 설명했다. 어렸을 때 축구(전북 현대)와 농구(전주 KCC) 등을 다양하게 접한 전하율 양은 "야구는 승부를 끝까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축구는 스코어가 0-3이 되면 포기하는데 야구는 아니다. 바로 뒤집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다. 전상민 씨는 "아버지 세대인 어른들은 야구를 보고 싶어도 보기 쉽지 않은 환경 같다. 인터넷 예매로 대부분 표가 소진되니 야구장에서 현장 티켓을 구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어르신 팬들이 꽤 있는 것으로 들었다. 온라인 예매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은 반강제로 소외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하율 양의 시선은 KIA로 향한다. 전 양은 "11살 때 쓴 일기에 '우리 팀 감독은 왜 번트를 안 댈까'라고 쓴 부분이 있다. 올해는 내가 감독이 된 것처럼 투수 코치가 올라오면 '왜 이제 올라오지?'라고, 투수를 바꾸면 '왜 이 선수로 바꾸지'라고 생각할 때도 있다"라며 "윤영철이 프로 2년 차인데 피로골절이 왔다. 선수들이 안 다쳤으면 한다"라고 애정 어린 당부를 했다.전상민·하율 부녀는 오는 11월 대만 여행을 계획 중이다. 전상민 씨는 "내년에 중학교 입학하는 딸이 계속 (2024 WBSC 프리미어 12가 열리는) 대만에 가자고 한다. 어려운 숙제(조건)를 내걸고 그걸 해내면 가겠다고 했더니, 그 숙제를 벌써 해치우려 하고 있다"며 놀라워했다. 전하율 양은 "KIA는 점수 차가 월등히 앞서면 아파트라는 노래를 부른다. 올가을에 꼭 현장에서 불러보고 싶다"며 "아빠는 앉아서 야구 보고 싶어 하는데 난 항상 응원석에 가고 싶어 한다. 안 힘들다. 응원이 좋다"라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26 08:01
영화

‘조재현 딸’ 조혜정, 미스터리 호러 영화로 컴백…‘포커스’ 크랭크인

배우 조재현의 딸 조혜정이 새 영화 ‘포커스’로 돌아온다.20일 제작사 이오엔터테인먼트는 영화 ‘포커스’(FOCUS)가 캐스팅을 확정하고 크랭크인 했다고 밝혔다. ‘포커스’’는 중고 카메라를 산 후 기이한 일에 사로잡히게 된 포토그래퍼 은호(안동구)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호러 영화다.주인공 은호 역의 안동구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정의로운 군인 이수영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라이징 스타다. 이후 SBS 드라마 ‘그 해 우리는’에서는 최우식의 매니저이자 친구 같은 동생 구은호 역으로 밝고 유쾌한 매력을, tvN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는 안보현의 절친이자 비서 하도윤역을 맡으며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섬세한 연기를 통해 팬들과 방송업계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성공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포토그래퍼로 그의 분신과도 같은 카메라에 깃든 기이한 공포와의 사투를 보여줄 예정이다.주인공 은호의 조력자 우정 역할에는 조혜정이 캐스팅 됐다. 우정은 모든 일에 있어 강단 있게 상황을 헤쳐나가는 인물로, 기이한 일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이에 걸맞는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양달이 역으로 안정적인 연기와 털털한 매력을 선보여 대중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사건의 비밀을 손에 쥔 미스터리한 인물 정석은 이석형이 연기한다. 그는 최근 드라마 ‘수사반장 1958’, ‘반짝이는 워터멜론’, ‘무빙’, ‘소년심판’과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소울메이트’ 등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톡톡히 쌓으며 매 작품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영화 ‘부산행’의 KTX 승무원 역할로 공포심 가득한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큰 임팩트를 남긴 우도임은 극 중 주희 역에 캐스팅 됐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주며 또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주인공들과 함께 사투를 벌이며 사건을 해결해 가는 광명 역할은 이규회가 맡았다. 그는 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에서 최종 빌런으로서 소름 끼치는 연기를, 드라마 ‘괴물’에서 어리숙하지만 섬뜩한 위선자의 모습을 보이며 선 굵은 악역과 선역을 넘나들며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다.한편 제작을 맡은 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하반기 U+tv와 넷플릭스 코리아뿐만 아니라 일본,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밤이 되었습니다’를 제작해 명품 스릴러 장르물에 특화된 강점을 보였다.이오엔터테인먼트 오은영 대표는 “영화 ‘포커스’는 화면 속에 화면, 이야기 속에 이야기, 기억 속 기억을 통해 시선을 뗄 수 없는 새로운 영상 화법과 영상 기법으로 극강의 공포를 제공하겠다”며 “특히 이 작품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신진 창작자를 산업으로 데뷔시키는 의미 있는 작품이고 업계 베테랑 스탭들이 이러한 의미를 공감하여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만드는 귀한 작품으로 신진 창작자들의 작품이 대한민국 콘텐츠 시장을 새롭게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0 19:17
사회

코레일, 추석 연휴 4277회 열차 공급...47개역 기동정비반 운영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13일부터 18일까지 '추석 특별수송 기간’에 4277회의 열차를 공급한다.코레일은 국민의 안전한 귀성·귀경을 위해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히며 이 기간 열차를 평시보다 106% 늘어난 4277회 운행하고, 좌석도 평시보다 107% 증가한 208만4000석을 공급한다.열차 안전 확보에도 힘을 쏟는다. 코레일은 지난달부터 철도 차량과 주요 역, 선로, 승강기, 건널목 등 각종 철도 시설물을 일제 점검한 데 이어 철도 차량 전체(5697칸)의 전원공급장치와 동력·제동장치, 출입문 작동 상태를 점검했다.차축 베어링 회전상태를 정밀 검사해 바퀴 등 차량 부품의 노후·마모도를 점검하는 등 안전조치도 강화했다.운영상황실을 중심으로 관제, 여객, 광역, 차량 분야로 이뤄진 특별교통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해 열차 운행 상황 등을 상시 모니터링한다.서울과 용산 등 47개 역에 146명의 기동정비반을 운영하고, 전국 14개 차량기지에 협력업체 고장수리전문가 70명을 배치해 이례 사항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14개 KTX 정차역 매장을 특별 점검하는 등 안전과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서울역 식음료 매장을 '식품안전구역'으로 정해 운영한다.운송 질서 확립을 위해 하루 평균 1055명의 안내 인력을 서울, 용산, 영등포역 등 이용객이 많은 역에 집중 배치한다.응급환자 발생과 사고, 철도 범죄 예방을 위해 철도사법경찰대와 협조해 열차 내 소란과 부정 승차 등 불법행위에 대한 계도 활동을 강화한다.명절 승차권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 암표 제보 게시판을 운영하고,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협조해 집중 단속한다.서울역과 대전역 등 전국 주요 역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클래식 연주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여는 등 열차 이용 고객에게 즐길 거리도 제공한다.한문희 사장은 "긴 연휴를 맞아 철도 이용객이 늘어난 만큼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편안한 귀성·귀경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9.13 17:19
IT

이통 3사 여전히 5G 서비스 4곳...접속 가능 비율 90% 이하

5G 서비스에 대해 여전히 품질이 미흡한 곳이 있는 곳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지난해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전송 속도가 느리거나 전파 신호 세기가 약한 것으로 확인된 80곳의 개선 여부를 점검한 결과, LTE는 모두 개선됐지만 5G는 4개소에서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점검 결과 5G 전송 속도가 느린 품질 미흡 지역·구간에서 SK텔레콤과 KT 서비스는 모두 개선됐지만 LG유플러스는 KTX 경부선 광명-오송 구간에서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5G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시설의 경우 LG유플러스는 모두 개선했지만, SK텔레콤은 KTX 중앙선에서, KT는 KTX 중부내륙선, 부산가톨릭대학교 두 곳에서 접속 미흡이 여전했다.이들 접속 미흡 지역의 접속 가능 비율은 90% 이하로 나타났다.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LTE 서비스는 모두 개선됐지만 5G 서비스는 여전히 품질이 미흡한 곳이 있어 통신사업자가 지속해 품질에 투자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미흡 지역으로 확인된 4곳은 재검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과기부는 올해 평가에서는 5G 서비스 평가 표본 400곳의 40%인 160곳을 실내 시설 평가에 할애해 실내에서의 5G 서비스 품질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특히 통신사가 5G 기지국이나 중계기 등을 설치하지 않은 건물 내 통신 품질이 저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실내 5G 무선국이 없는 시설을 중점적으로 표본에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평가에서 5G 품질 미흡 지역은 LG유플러스 13개소, SK텔레콤 10개소, KT 9개소였다. 5G 접속 미흡 시설은 KT 28개소, SK텔레콤 17개소, LG유플러스 15개소로 각각 확인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30 09:00
OTT

[IS인터뷰] ‘화인가 스캔들’ 정지훈 “내 속도대로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몇 년 만에 친구들에게서 연락이 오더니 ‘다음 회에 너 죽냐’고 묻더군요. 또 한 번은 KTX를 타고 지방에 갈 일이 있었는데, 건너편 좌석의 모녀 승객들이 계속 수줍게 쳐다보시더니 조용히 와서 ‘‘화인가’ 잘 보고 있어요’라고 소곤소곤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아, 드라마가 잘 되고 있구나 싶었죠.”정지훈이 디즈니플러스 ‘화인가 스캔들’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화인가 스캔들’은 대한민국 상위 1% 화인가를 둘러싼 상속 전쟁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받는 나우재단 이사장 오완수(김하늘)와 그의 경호원 서도윤(정지훈)이 화인가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정지훈은 극중 스펙터클한 액션과 진지한 내면을 그려내는 등 모처럼 선 굵은 캐릭터를 열연했다. “지금까지 보여준 것과 상반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생각이 들어 선택했어요. 지금까지는 진지하거나 코믹한 역할 위주로 보여줘왔는데, 이번에 연륜이나 묵직함, 순애보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최종회차 공개 후 일간스포츠와 만난 정지훈은 극 초반 캐릭터를 위해 근육량을 줄이는 등 다이어트에 나서고, 수염도 덥수룩하게 기르는 등 비주얼 변화에도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하지만 궁극에 그를 돋보이게 한 건 작품 속 인물과 하나가 된 그의 몰입도였다. 특히 상대역 김하늘과의 불꽃 튀는 연기 케미스트리는 ‘화인가 스캔들’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였다.정지훈은 “이 드라마에서 저와 완수의 중요한 텐션은, 서로 각자 끌리는 게 있되 선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었다. 로맨스여도 안되고 달달한 게 표현되면 안 됐다”며 인물간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친구를 죽인 범인을 알아내기 위해 화인가에 들어온 도윤으로서는 처음부터 완수를 의심할 수 밖에 없었는데, 들어와보니 모든 가족들이 완수만을 죽이려 하고 있는 것이었죠. 완수는 도윤에 대해 ‘왜 이렇게 목숨 걸고 나를 지켜주지?’라는 의문을 갖고, 도윤은 완수에 대해 ‘여기서 왜 이러고 살고 있지?’라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었죠. 둘 사이엔 절대 달달해질 요소는 없었는데 연민이 형성돼 5~6화에 키스신이 나왔다고 생각합니다.”다만 모든 갈등이 해소된 뒤에도 두 사람은 맺어지지 않는다. 극 말미, 공항에서 완수를 향해 건넨 도윤의 미소에 대해 정지훈은 “시청자들에게 (해석의 여지를) 던진 거라고 본다”면서도 “공항에서 도윤이 활짝 웃는 모습은 뻔한 클리셰일 수 있지만 이제 안전해진 것, 끝난 거란 의미고 그걸 사랑이라고 봤다”고 설명했다.‘화인가 스캔들’은 작품 자체의 매력에 정지훈의 ‘끗발’이 더해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순항했다. 작품의 인기에 대해 그는 “예전에는 순위나 흥행에 많이 연연했는데 지금은 내가 무대에 설 수 있고 촬영 할 수 있다는, 내 자리가 아직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며 “나에 대한 대중의 기대는 다양하겠지만 나 나름대로는 페이스 조절 잘 하면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1998년 가수로 데뷔한 뒤, 톱스타이자 배우로 살아온 20여 년 세월도 돌아봤다. “목표를 세워도 모든 목표를 이룰 수가 없더라고요. 지금은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지낼 생각을 많이 해요. 사실 ‘좋은 날이 뭘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 결론은 가족과 함께 있을 때 그리고 내 자리가 있다는 게 행복이더라고요. 잘 버텨왔구나 싶어요.” 그는 “옛날엔 욕심도 많았고, 노력했는데도 목표가 이뤄지지 않으면 억울할 때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럴 수도 있구나 싶더라”면서 “4~5년쯤 전부터 스스로를 쪼지 말고 유연해지자며 내려놓음의 미학을 알아가게 됐다. 결혼 후 훨씬 안정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정지훈이 워쇼스키 형제의 손을 잡고 ‘닌자 어쌔신’ 등의 작품으로 미국에 진출했던 당시와 달리, 지금은 OTT 플랫폼을 통해 한국의 작품이 글로벌 시장에 소개되고 있고 한국 배우에 대한 문이 열려 있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큰 변화가 있다. 하지만 정지훈은 “나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된 독기가 없었다면 내가 지금 여기까지 못 왔다고 생각한다. 대중은 나의 단면적인 모습만 보는데, 사실 그 땐 다 버리고, 엄청난 스트레스와 고민을 이겨내며 미국에서 승부를 보려 한 것이었다”며 “나름의 결과를 내고 왔으니 스스로 만족스럽다”고 자신의 미국 진출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지금처럼 주어진 상황 속에서 하다가, 언제 포텐이 터지면 감사하게 받으려 한다”며 “넥스트 챕터는 또 기회가 오면 감사한 거고, 욕심 내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후배가 잘 하면, 박수 쳐주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하며 미소 지었다. “앞으로도 물불 안 가리고 모든 작품을 다 해보고 싶어요. 어떤 경험이든 캐릭터든 뭐든요. 그러다가 ‘정지훈이 저런 매력이 있었어?’ 하면 감사하고, 그렇게 또 해보는 거죠. 연기할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요.”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6 06:00
연예일반

영탁, 대한체육회 홍보대사 위촉…파리올림픽 선수단 전방위 응원

가수 영탁이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영탁은 지난 15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위촉식에 참석해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으로부터 위촉패를 수여받았다.위촉식에서 영탁은 “전문체육인은 아니지만 스포츠에 누구보다 관심이 많은 생활체육인”이라며 “능력이 되는 한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민 건강 증진과 한국 체육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체육회 홍보대사의 새 얼굴이 된 영탁은 비인기 종목의 저변 확대, 스포츠 인권보호 등 스포츠 선진화를 위한 다양한 알리기를 비롯해 생활 체육의 중요성 및 스포츠 정책 메시지 전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또 오는 26일부터 개최되는 제33회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들도 응원하며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서 마음을 더할 예정이다. 영탁은 “이번 올림픽은 하계 올림픽 기준 48년 만에 최소 규모의 인원이 출전한다고 들었다. 출전 선수 모두 4년 동안 구슬땀을 흘리셨으리라 생각한다. 후회 없는 경기하시고, 다치지 마시고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저 영탁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열심히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앞서 영탁은 올해 KTX 개통 20주년을 맞이해 코레일 홍보대사로 임명된 데 이어 몽골 관광홍보대사로도 위촉돼 한국을 대표하는 가수로 다방면에서 홍보 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번에는 대한체육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운송 및 관광부터 스포츠까지 전 분야에서 신뢰와 믿음을 주는 인기 가수이자 스타로 각광받으며 선향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16 08:46
부동산일반

청주테크노폴리스 수혜기대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 오픈

‘청주테크노폴리스’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이곳이 직장과, 주거, 교육환경을 모두 누리는 자족형 신도시로 거듭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이 일대 추진되는 각종 개발과 교통호재가 주목받으면서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인접한 부동산 시장이 최대 수혜처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청주테크노폴리스는 약 380만㎡의 면적에 민관합동개발방식으로 2007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되는 대규모 복합산업단지다. 단지에는 친환경 산업시설용지는 물론 대규모 상업유통단지, 고급 주거단지, 관공서, 학교 등을 단지 내에 함께 조성해 직주근접 자족형 도시로 개발될 전망이다.산업단지로서 갖추어야 할 교통여건도 풍부하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공항,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KTX오송역이 인접한 교통의 요충지에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까지 연결되는 북청주역이 개통을 계획 중에 있어 완공 시, 수도권에서 충청권, 중부내륙권까지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이러한 미래가치는 ‘청주테크노폴리스 효과’ 라고도 여겨지며 실제 부동산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돼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 동남지구 택지개발이 거의 완료된 시점에 대규모로 진행되는 자족형 신도시인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인접하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평가가 좋은데, 여기에 교통호재까지 겹치면서 그 가치가 빠르게 치솟고 있다”라며 “산업단지 인근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수요가 고정적으로 유입될 확률이 높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이처럼 청주테크노폴리스의 개발이 이 일대 부동산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절동 산76-2번지 일원에서 이번 주말 오픈을 앞둔 ‘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가 이에 대한 수혜처로 주목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단지는 청주 내에서도 선호도가 매우 높은 지역인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연계한 송절지구 도시개발사업 4개 구역(4,700여세대 계획) 중 1구역에 들어서는 만큼, 개발사업에 대한 수혜를 가장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핵심입지에 조성된다.‘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분양전환형 민간임대아파트로 공급된다. 수요자는 별도의 청약 통장이나 자격요건 없이 만 19세 이상이라면 10년동안 단지를 임대하고 그 이후 분양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특히, 주택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각종 부동산 중과세의 대상이 되지 않는데다 분양전환 이후 전매도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처로서의 가치도 상당하다. 입주 시 취득세 비과세 적용을 받아, 초기 자금에 대한 부담도 적다. 이러한 이유로 고금리 시대에 규제와 투입비용을 최소화하면서 혜택은 최대로 누릴 수 있는 내 집 마련을 위한 가장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독보적 상품성으로 주거여건도 우수하다. 선호도 높은 59~84㎡의 중소형 위주의 평면 구성을 갖춰, 합리적인 가격에 신혼부부부터 자녀를 둔 3인 이상 가정이 거주하기에도 좋다. 전 세대 남향 위주의 4베이 구조 혁신평면과 세대당 약 1.5대의 넒은 주차공간으로 수요자 편의를 고려해 공간 구성에 신경 썼다.‘현대테크노 레이원시티’는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817세대(예정) 규모로 들어서며 이번 주말 하우징갤러리 오픈을 앞두고 있다. 2024.06.24 08:04
연예일반

[TVis] 여진구 “사회성 떨어져…편안함서 멀어질 때라 생각” (‘유퀴즈’)

배우 여진구가 성인이 되고 겪었던 고충을 토로했다. 1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는 ‘난제를 푸는 법’ 특집으로 영화 ‘하이재킹’ 개봉을 앞둔 배우 여진구가 출연했다. 이날 여진구는 “20살 때부터 처음으로 연기 외 제 시간이 생겼다. 등록금을 어떻게 내야 할 지도 모르겠더라. 은행 업무, 버스 노선도 모르더라”고 떠올렸다. 여진구는 “특히 인간관계에서 멍해졌다. 스몰토크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더라. 항상 연기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던 거”라며 “생각보다 사회성이 되게 떨어지더라. 이걸 놓치고 있다고 생각했다. 제 현실을 눈치챘을 때 심각하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여진구는 겨울, 홀로 KTX를 타고 부산 여행을 떠났다고. 여진구는 “문득 ‘삶의 경험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즉흥적으로 떠났다. 중간에 눈이 내렸는데 때마침 기차가 멈췄다. 그냥 거기 내려서 눈 구경을 했다”고 떠올렸다.이어 여진구는 “근데 다시 KTX를 탔는데 알고 보니까 한 번 내리면 끝이더라. 그래서 다시 티켓을 구매해서 부산까지 간 경험이 있다”는 웃픈 에피소드를 덧붙이며 “그래도 내가 살면서 가장 잘한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여진구는 이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당시를 다시 한번 회상하며 “이제는 내 삶은 내가 책임져야 하고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안정감, 편안함에서 멀어질 때가 됐다 싶었다”고 덧붙였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6.19 21:46
연예일반

‘나혼산’ 주현영, 똑닮은 母+강원도 본가 공개…100% 로망 실현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MZ대표’ 배우 주현영이 서툴지만 로망을 실현해 나가는 만족도 100%의 ‘자취 새싹’ 일상으로 웃음과 공감을 선사했다. 톡톡 튀는 ‘MZ 현영’ 뒤 반려동물을 알뜰살뜰 챙기고, 엄마에게 효도하는 ‘효녀 현영’의 반전 매력은 보는 내내 미소를 유발했다.또 전현무는 인생의 악기인 피아노를 치며 ‘무니버스(전현무+유니버스)’ 세계관 확장을 꿈꾸는 모습과 진심을 다해 유기견 봉사활동에 임하며 온기와 재능(?)을 나누고 따뜻한 마음을 채운 하루로 감동을 선사했다.지난 24일 방송된 ‘나혼산’에서는 주현영의 로망 가득한 일상과 ‘무토그래퍼’ 전현무가 유기견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주현영의 자취 1년 1개월 차 일상이 공개됐다. 가족과 함께하는 삶도 행복하지만, 정서적 독립을 위해 자취를 시작했다고 밝힌 주현영은 취향과 감성으로 채워진 ‘로망하우스’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일어나자마자 겁이 많은 반려묘 ‘삼순이’를 챙기는 고양이 집사의 일과로 아침을 연 주현영은 마스크 팩을 하고 공포 콘텐츠를 보며 도파민을 채우는 모닝 루틴으로 반전 웃음을 안겼다. 깨끗함을 유지하기 위해 3단계에 걸친 청소와 새로 구매한 자취템인 냄새 안 나는 쓰레기통과 창문 청소 용품을 언박싱하고 설명서를 챙기는 꼼꼼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마음처럼 되지 않는 상황에 고군분투하며 서러움이 폭발한 ‘자취 초보’ 주현영의 모습은 웃음과 공감을 유발했다.또한 주현영은 KTX를 타고 강원도에 있는 본가로 향해 엄마와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똑 닮은 모녀의 모습과 ‘주현영 박물관’ 같은 방은 부모님의 사랑이 묻어났다. 얼마 전 엄마가 된 본가 강아지 ‘꽃순이 가족’과 인사를 나눈 주현영은 엄마 집밥을 먹으며 오랜만에 딸을 만나 할 얘기가 많아진 엄마와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마당의 야외 테이블에서 자신의 서프라이즈 선물에 행복해하는 엄마의 반응을 보며 더 기뻐하는 주현영의 모습은 모두의 미소를 자아냈다. 그는 혼자 사는 삶에 대해 “부모님이 절실히 필요할 때가 있다 보니 아직 머리로는 독립이 안 된 느낌”이라면서도 “야무지게 잘 살아냈다고 스스로에게 얘기해 주고 싶다”라며 자신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그런가 하면, 전현무는 영화 잡지와 모닝커피, LP 음악으로 예전과 다른 우아한 일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안재현의 영향을 받아 인생 악기를 찾았다는 전현무는 “음악은 무차르트”라며 새로 장만한 피아노 앞에 섰다. ‘나 혼자 산다’의 피아니스트 답게 손을 풀고 자신감이 붙은 전현무가 대니 구에게 전화를 걸어 ‘허공 연주’를 펼치며 피아노 피싱(?)을 하는 모습은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우리만의 슈퍼밴드를 만들자”라고 제안, 과연 성사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전현무는 “바프(보디 프로필) 이후 몸무게 변화가 2kg 안짝”이라며 ‘무탄고단(탄수화물 없이 단백질 많이)’ 식단으로 건강한 몸을 유지 중인 모습도 공개했다. 단백질이 가득한 ‘퓨전 두부찜’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며 유지어터의 면모를 보여줬다.이어 전현무는 직접 만든 삼계탕과 카메라를 들고 반려견 교육 센터를 찾아 유기견 봉사활동 찾아 그는 17년 넘게 함께했던 반려견 또또를 떠나보낸 후 4년 넘게 유기견을 위한 봉사와 병원비 후원 등을 해오고 있었다고.전현무의 후원으로 ‘무패밀리’가 된 무탈, 무아, 무순, 무지개는 사랑스러운 매력이 철철 넘쳤다. 전현무는 자신이 준비한 삼계탕을 폭풍 흡입하는 강아지들을 보며 흐뭇해했다. 이후 그는 ‘개(워)터파크’를 개장해 행복한 ‘대장 시츄’가 되어 강아지들과 열심히 놀아주고, ‘무토그래퍼’로 변신해 입양 홍보를 위한 사진 촬영으로 재능(?)을 기부했다. “구조된 유기견들은 덜 예쁠 것이다, 성격이 이상할 것이라는 편견만 없애면 성공”이라며 유기견들을 향한 애정과 진심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그는 유기견들이 좋은 가족을 만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직접 그린 무탈이의 그림과 이날 찍은 강아지들의 사진을 챙겨 유기견 입양을 위한 전시에도 참여했다. 전현무는 “강아지들과 있으면 마음이 채워지는 느낌”이라며 “몸은 고됐지만 마음만은 풍요로워진 하루였다”라고 따뜻한 소감을 밝혔다.다음 회차에서는 목 컨디션 이상으로 이비인후과에 찾아간 이창섭의 모습과 ‘제 2의 리즈’를 맞이한 박나래가 옷장 정리에 나선 모습이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나혼산’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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