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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시즌 첫 승, LPGA HSBC 월드 챔피언십 우승…임진희 공동 4위, 김아림·김효주 공동 7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임진희(공동 4위)와 김아림·김효주(이상 공동 7위) 등 한국 선수들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리디아 고는 2일(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7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달러)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13언더파 175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6만 달러(약 5억 3000만원).리디아 고가 우승을 차지한 건 지난해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이후 5개월여 만이다. 지난 파운더스컵에선 공동 48위에 그쳤지만 세 번째 출전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LPGA 투어 통산 승수는 23승으로 늘렸다.리디아 고에 이어 지노 티띠꾼(태국)과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와 격차는 4타 차.이날 리디아 고는 6번 홀(파4)부터 8번 홀(파5)까지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11번 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13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15번 홀(파3)에서도 1타를 줄인 리디아 고는 17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이미 2위권과 격차가 크게 벌어진 뒤였다. 임진희는 이날 5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 찰리 헐(잉글랜드),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질주하던 김아림은 이날 이븐파에 그치면서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세 대회 연속 톱10이다. 이날 4타를 줄인 김효주도 김아림과 함께 공동 7위로 대회를 마쳤다.이밖에 최혜진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1위, 고진영·유해란은 최종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8위에 포진했다. 이미향·양희영은 공동 21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김명석 기자 2025.03.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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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시즌 첫 승 보인다…HSBC 3라운드 단독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로 도약했다.리디아 고는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77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찰리 헐(잉글랜드·9언더파 207타)보다 한 타 앞서 있다.리디아 고는 시즌 첫 승이자 지난해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의 우승을 정조준한다.1, 2라운드 선두를 질주했던 김아림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한 타를 잃었다. 공동 4위(6언더파 210타)에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5.03.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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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LPGA 투어 싱가포르 대회 이틀 연속 선두…시즌 2승 보인다

김아림(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김아림은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마크한 김아림은 리디아 고(뉴질랜드)를 1타 차이로 앞서며 대회 첫날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김아림은 지난달 시즌 개막전이었던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1라운드부터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는, 이른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이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6위에 랭크, 두 대회 연속 ‘톱10’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한편, 1라운드에서 1오버파로 부진했던 김효주는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찰리 헐(영국)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과 최혜진은 합계 3언더파 공동 10위, 양희영은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2위로 3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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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개막전 우승' 김아림, HSBC 월드 챔피언십 1R 단독 선두…한 달 만에 시즌 2승 정조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개막전 우승자 김아림이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아림은 27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77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240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2위 찰리 헐(잉글랜드)에 1타 차 앞선 김아림은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아림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김아림은 지난 3일 열린 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롯데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2개월 만에 2승을 기록한 김아림은 지난주 태국에서 열린 혼다 타일랜드 6위에 이어 이번 HSBC 월드 챔피언십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편, 함께 출전한 최혜진이 교포 선수 이민지(호주) 등과 함께 2언더파 70타 공동 3위에 올랐다. 양희영이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함께 1언더파 71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진영은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20위에 자리했다.윤승재 기자 2025.02.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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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시드순위전 뚫고 정규투어 입성, 김시현·이로운·조지혜2·정지효 루키 4총사의 각오는?

혹독한 시드순위전을 뚫고 2025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하는 선수들은 누가 있을까. 치열한 경쟁 끝에 정규투어 티켓을 차지한 만큼, 루키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김시현(19·NH투자증권)은 지난해 ‘KLPGA 2024 그랜드·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에서 2위 3번, 공동 4위 1번을 거두는 활약을 펼쳤다. 김시현은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7위로 실력을 증명해내며 정규투어 티켓을 따냈다.뉴질랜드로 전지훈련을 떠난 김시현은 “국가대표 시절 때부터 샷도 샷이지만, 쇼트 게임이 정말 중요하다고 많이 느꼈다”면서 “이번 훈련에서도 쇼트 게임과 아이언 샷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시현은 “정규투어에서 우승하고 싶고, 한 대회씩 차근차근 잘 치러서 루키 시즌에만 노릴 수 있는 신인상을 타고 싶다”고 다짐했다.2022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이로운(22·빗썸)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그동안 드림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8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내며 2025시즌 KLPGA투어 루키로 입성한 그는 “정규투어에서 좋은 플레이를 선보이기 위해 정교한 아이언 샷과 100미터 이내 쇼트 게임을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일차적인 목표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통해 2025시즌 상금순위 40위 안에 들고 싶다”면서도 “기회가 된다면 신인상까지 노려보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지난해 ‘메디힐 제14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에서 2위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보여준 조혜지2(19·SBI저축은행)는 ‘KLPGA 2024 그랜드 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6차전’에서 우승을 거두며 본인의 실력을 입증해냈다. 이어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 15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입성에 성공했다.베트남 하노이에서 전지훈련 중인 조혜지2는 “다양한 정규투어 코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100미터 이내 웨지샷을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면서 “매주 대회가 있기 때문에 체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결과보단 과정에 집중하고, 매 대회 웃으면서 즐겁게 플레이하고 싶다”면서 “그래도 루키 시즌에 우승은 꼭 거두고 싶다”고 다짐했다.‘메디힐 제14회 KLPGA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지효(19·메디힐)는 베트남 호찌민으로 떠나 훈련에 매진 중이다. 그는 지난해 11월에 열린 ‘KLPGA 2024 정회원 선발전 본선’에서 8위로 KLPGA 정회원에 입회한 후 곧바로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23위를 기록하며 초고속으로 KLPGA투어 출전권을 따냈다.정지효는 “평소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데, 정규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섬세한 플레이도 필요하다고 생각해 퍼트를 중점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면서 “회장배에서 우승한 후 목표로 밝혔던 정규투어 데뷔에 성공하게 돼 정말 기쁘다. 2025시즌 루키로서 신인상에 도전하고 싶고 꼭 우승도 거두고 싶다”고 당찬 목표를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02.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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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LPGA 기대주 주수빈, 부민병원과 공식 후원 협약 체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기대주 주수빈(21)이 부민병원과 메인 후원 계약을 체결하며, 2025 시즌을 힘차게 시작한다.주수빈 프로는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서울부민병원에서 공식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로서 부민병원은 주수빈 프로의 의료 지원 및 건강 관리를 담당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이번 협약식은 LPGA 루키 시즌을 맞이하는 주수빈 프로가 최고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후원을 통해 주수빈 프로는 국내·외 대회 출전 시 ‘부민병원’ 브랜드를 사용하게 되며, 체계적인 건강 관리와 의료 지원을 제공받는다.주수빈 프로는 지난해 LPGA 2부 투어인 엡손 투어에서 우승을 포함해 8차례 톱10에 진입하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2025 LPGA 퀄리파잉 시리즈(Q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상위 13위로 풀시드를 확보했다. 주수빈의 강점은 정확한 아이언 샷과 퍼트로 알려져 있다. 신장 169cm로 장타를 뽐내는 동시에, 중요한 순간마다 정확한 샷으로 스코어를 끌어올리는 집중력이 돋보인다. 지난해 엡손 투어에서 보여준 그린 적중률 4위, 평균 타수 3위라는 기록은 그녀의 실력을 숫자로 증명해 준다.주수빈은 “2025년 LPGA 무대를 부민병원과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든든하다. 2022년 US여자오픈 출전을 시작으로 세계 무대에 도전한 후 2023년 LPGA 정규투어 부분 시드 자격으로 출전한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6위를 기록했었다. 지난해 앱손투어 우승을 거쳐 올해 정규투어 풀시드를 받았기에 어느 해보다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칠 것이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우승 경쟁할 수 있도록 하겠다. 부민병원의 체계적이고 앞선 의료 지원 아래 L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은경 기자 2025.02.25 11:48
LPGA

김아림 세계랭킹 34위 ‘2계단 상승’…유해란·고진영 세계 7위·8위 유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우승에 이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도 6위에 오른 김아림이 세계랭킹 34위로 올라섰다.김아림은 25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보다 두 계단 오른 34위에 이름을 올렸다. 50위 이내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오른 건 김아림이 유일하다. 김아림은 이달 초 열린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통해 세계랭킹을 20계단이나 끌어올린 데 이어, 지난 23일 끝난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도 6위에 올라 두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유해란과 고진영은 각각 7위와 8위를 유지했다. 양희영(13위)과 윤이나(24위), 김효주(29위), 신지애(31위), 임진희(32위)는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에인절 인(미국)은 17위에서 5계단 오른 12위에 포진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 아키에(일본)는 8계단 올라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명석 기자 2025.02.25 08:02
산업

'LS 장손' 구본웅·'LG 맏사위' 윤관, '화려한 간판' 뒤 물음표

‘LS그룹의 장손’, ‘LG그룹의 맏사위’. 겉보기에는 화려한 간판이다. 하지만 이들은 ‘범 LG가’의 문제아로 찍힌 벤처 투자자다. 스탠퍼드대 출신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구본웅 스톡 팜 로드(SFR) 투자그룹 공동창립자와 윤관 블루런벤처스 대표의 행보를 들여다봤다. ‘마이너스의 손’ 구본웅, 50조 투자 현실성은 24일 국내 AI(인공지능)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와 유사한 AI 데이터센터 설립 추진 소식으로 뜨겁다. 규모가 350억 달러(약 50조원)에 이르기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됐다. 여기에 LS그룹 초대 회장 구자홍의 장남인 구본웅 SFR 공동창립자가 관여하고 있어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의 AI 데이터센터 추진 소식은 해외에서도 관심을 드러냈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은 3GW(기가와트)의 AI 데이터센터의 국내 설립 추진 뉴스를 보도했다. 미국에서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추진하고 있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하나로 텍사스에 건설되는 데이터 센터보다도 세 배가 큰 규모였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대선 조기 출마를 선언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이 프로젝트에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이달 초 김영록 도지사는 SFR과 전남 지역에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이와 관련해 김 도지사는 지난 20일 “AI 슈퍼컴퓨팅 클러스터 허브 구축을 위한 합의각서를 추진 중이다. 전남의 판을, 더 크게는 대한민국의 판을 바꾸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김 도지사는 26일 미국으로 건너가 SFR과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MOU 체결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협의 내용이 밝혀지지 않아 실현 가능성에 물음표가 달리고 있다. 50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라면 대형 투자자가 포함돼야 하지만 어떤 연관된 기업도 알려지지 않았다. 재계 관계자는 “전남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하지만 지원 내용을 보면 AI 데이터센터 건립에 꼭 필요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세부적인 내용들이 빠져 있다. 현재로선 전남도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물과 전기 자원을 지원한다는 게 전부”라며 “혹시 뉴스를 보고 투자하는 기업과 기관들이 피해를 입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의구심을 드러냈다.전남도 MOU를 체결했을 뿐 50조원 투자 규모 등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올해 착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구본웅의 최근 투자 행보를 보더라도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구본웅은 예스코홀딩스의 700억원 손실 사태로 인해 LS그룹 오너가와 사이가 틀어졌다. 여기에 과거 ㈜LS 주식도 전량 매각해 지분으로 엮어있는 것조차 없다. 스탠퍼드대 졸업 이후 그룹 경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독자 노선을 걸었던 그는 벤처 투자자로 대외적인 사업을 벌여왔다. 그러다 LS그룹의 관계사인 예스코홀딩스가 구본웅이 주도했던 포메이션그룹에 투자하면서 엮이게 됐다. 구본웅의 삼촌인 구자철 예스코홀딩스 회장이 여러모로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이는데 투자 대실패로 소송까지 이어지며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는 전언이다. 예스코홀딩스는 2018년 영업이익 250억원 흑자를 냈는데 포메이션그룹 투자를 손실로 반영하면서 360억원의 순손실로 재무제표를 정정해야 했다. 이를 비롯해 예스코홀딩스는 2016~2020년 스타트업에 투자한 700억원을 손실로 반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스코홀딩스의 투자금 회수 소송에 과정에서 포메이션그룹은 미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하며 회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LS 관계자는 구본웅과 관련해 “그룹 경영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현재 그룹내 지분도 모두 정리해 제로인 상태로 그룹과는 전혀 무관한 일" 이라고 말했다. 구본웅의 최근 행보도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오는 3월 열릴 예정이었던 박세리 주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구본웅의 회사로 인해 취소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 대회의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했던 기업이 퍼힐스인데 의장이 바로 구본웅이다. 퍼힐스는 지난해 열렸던 대회 상금도 지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에는 구본웅이 의장으로 있었던 MCG(마음커뮤니케이션그룹)가 영화사 쇼박스와 140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했지만 대금 납입 실패로 계약이 결렬되기도 했다. ‘LG 인화 사상 먹칠’ 윤관, 다음 행보는 LG그룹은 윤관 대표의 '일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윤 대표의 개입이 의심되는 LG가의 상속재산 분할 소송부터 시작해 국세청 종합소득세 불복 소송, 미공개 정보이용 주식거래 의혹 등 각종 물의로 얼룩지고 있다. 지난 6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윤 대표가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세무 당국은 2016~2020년 누락한 123억원의 종소세를 부과한 바 있다. 지난 1월에는 윤 대표와 구연경 대표 부부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했다는 의혹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업체 메지온의 유상증자 관련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다. 구 대표가 2023년 메지온 주식 3만주를 취득해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인데, 메지온에 유상증자 투자를 결정한 인물이 블루런벤처스의 최고투자책임자였던 윤 대표였던 것이다. 삼부토건 창업주 손자 조창연 씨가 2억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윤 대표를 사기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여기에 국세청이 블루런벤처스에 부과한 법인세 소송도 앞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세청은 2020년 통합세무조사에서 블루런벤처스의 특수목적법인에 13억원의 법인세를 부과했고, 윤 대표는 이에 불복하며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LG그룹은 상속재산 분할 소송으로 인해 75년간 이어져온 경영 이념인 ‘인화 사상’이 깨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아내인 김영식 여사와 구 대표를 비롯한 세 모녀 측이 제기한 소송인데 가족 간 대화 녹취록에 윤 대표가 등장해 개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윤관 대표가 과테말라 국적을 위조했다는 의혹이 있는 데다 미국 시민권을 얻기 전에 구연경 대표와 결혼을 했기 때문에 결혼 성립 여부에 대한 논란도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2.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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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 혼다 LPGA 타일랜드 6위...초청선수 日 루키 이와이 준우승 파란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달러)에서 6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에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김아림은 23일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의 김아림은 우승자 에인절 인(미국· 28언더파 260타)에 11타 뒤진 단독 6위를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13언더파 203타 단독 5위를 달렸던 김아림은 최종 순위에서 한 계단 내려간 6위에 올랐다.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김아림은 올 시즌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톱10 안에 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그는 경기 초반 7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8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낚고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후반에 집중력을 높인 김아림은 10번 홀(파5)에서 두 번째 버디를 잡은 뒤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았다.이 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던 양희영은 4언더파 68타를 쳤고,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11위를 기록했다.2023시즌 LPGA 투어 신인왕 유해란은 16번 홀까지 버디 7개를 낚으며 상승세를 탔지만,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 연속 보기로 무너졌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 14위로 대회를 끝마쳤다.고진영은 이날 이븐파에 그쳐 3언더파 285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우승은 28언더파 260타를 친 에인절 인이 차지했다. 인은 16번 홀까지 이와이 아키에(일본)에게 한 타 차로 쫓기며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으나 이와이가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승기를 잡았다.이와이는 18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다시 한번 추격했으나 인이 마지막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홀 속으로 넣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LPGA 통산 2승째다. 이번 대회는 2024시즌 LPGA 투어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80위 안에 들어야 출전 자격을 얻을 수 있어서 올해 투어 신인인 윤이나는 출전하지 않았다.2위를 차지한 이와이는 올해 신인 선수로, 스폰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준우승까지 차지했다.이은경 기자 2025.02.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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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동화' 문신으로 새긴 리디아 고, 후지산보다 에펠탑 더 크게 그린 이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리디아 고(27·뉴질랜드)의 문신이 화제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L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오른쪽 팔에 넣은 '올림픽 메달'과 관련된 문신을 소개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9월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6 리우 대회부터 세 개 대회에서 올림픽 금·은·동을 싹쓸이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 올림픽 금메달로 LPGA 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포인트를 채우면서 최연소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이에 리디아 고는 올림픽 메달을 기념하는 타투를 새겼다. 그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랜드마크인 예수상, 일본 도쿄의 상징인 후지산, 프랑스 파리의 대표 건축물인 에펠탑이 검은색 얇은 선으로 이어져 있다. 2016 리우 대회(은메달) 2020 도쿄 대회(동메달) 2024 파리 대회(금메달) 메달을 기념한 문신들이다. "올림픽 메달을 기념하는 타투를 새기고 싶었다"는 리디아 고는 "과거 마음에 드는 타투를 해준 한국 타투이스트에게 연락한 뒤 세 도시를 상징하는 디자인을 제안받았다"고 말했다. 메달 색에 따라 크기에 차별을 뒀다는 그는 "실제로 후지산이 가장 높지만, 내 타투에서는 (금메달을 딴 파리의) 에펠탑을 가장 크게 그렸다. (은메달의) 예수상을 두 번째로 크게 했다"고 소개했다. 이번 타투를 새기기 전 이미 굵은 선의 문신이 두세개 있다고 고백한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문신은 모두 아주 가는 선으로 돼있다. 내가 고수하고 싶었던 주제다. 지금부터는 가는 선으로만 문신을 새길 것"이라고 웃으며 올림픽 메달 문신의 상징성을 언급했다. 그는 "소중한 순간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리디아 고는 올 시즌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6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오는 27일 싱가포르에서 시작하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윤승재 기자 2025.02.2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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