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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에 '신기록' 담았다, 키움이 선물한 오승환 은퇴투어 선물은?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가 마지막 은퇴투어에 나선 오승환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키움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앞서 오승환 은퇴투어를 진행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오승환은 10개 구장을 돌며 은퇴투어 중이다. 8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시작으로 8월 28일 잠실(두산 베어스) 8월 31일 대전(한화 이글스) 9월 10일 광주(KIA 타이거즈) 9월 18일 창원(NC 다이노스) 9월 20일 잠실(LG 트윈스)을 차례로 돌았다. 9월 21일 수원(KT 위즈) 에서 은퇴투어 일정을 치른 그는 26일 부산(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이날 고척에서 원정 은퇴투어를 마쳤다. 키움은 오승환을 위해 그의 트레이드 마크 '돌직구'를 선물했다. 키움은 오승환의 등번호 '21번'이 새겨진 화강암으로 만든 야구공과 고척 스카이돔의 마운드 흙을 함께 사용한 트로피를 오승환에게 건넸다. 트로피 받침대엔 오승환의 별명 'Final Boss(끝판대장)'를 활용한 이미지와 은퇴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키움은 오승환을 위한 대형 액자도 함께 선물했다. 액자엔 지난 2024년 4월 26일 고척에서 달성한 아시아 단일 리그 최다 세이브 기념 사진이 담겨 있었다. 키움 구단은 "오승환 선수가 고척 스카이돔에서 이뤄낸 역사적인 순간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액자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은퇴투어를 마친 오승환은 "이곳 고척에서 아시아 통산 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척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키움 선수들과 함께 밥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상대 팀인데 선수들이 와서 축하를 해줘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돌아봤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09.2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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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원정길이라는 생각에.." 은퇴투어 마친 오승환, "슬슬 실감이 나기 시작하네요" [IS 인터뷰]

"아시아 통산 신기록 세운 곳, 의미가 있죠."'끝판대장' 오승환이 마지막 원정 은퇴투어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오승환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은퇴투어 행사를 치렀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오승환은 10개 구장을 돌며 은퇴투어 중이다. 8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시작으로 8월 28일 잠실(두산 베어스) 8월 31일 대전(한화 이글스) 9월 10일 광주(KIA 타이거즈) 9월 18일 창원(NC 다이노스) 9월 20일 잠실(LG 트윈스)을 차례로 돌았다. 9월 21일 수원(KT 위즈) 에서 은퇴투어 일정을 치른 그는 26일 부산(롯데 자이언츠)에 이어 이날 고척에서 원정 은퇴투어를 마쳤다. 은퇴투어 행사를 마친 오승환은 "이곳 고척에서 아시아 통산 세이브 신기록을 달성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2024년 4월 26일 고척 키움전에서 KBO리그 개인 통산 408번째이자, 한·미·일 통산 530번째 세이브를 챙긴 바 있다. 단일 리그 408번째 세이브는, 일본의 이와세 히토키가 세운 아시아 단일리그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뛰어 넘는 대기록이었다. 오승환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기록들에 대해 둔한 편인데, 이와세 히토키가 보유하고 있던 신기록에 다가설 때 처음으로 '기록을 깨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라며 "일본 야구가 역사가 긴데, 마무리 투수 기록은 내가 깨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와세는 1999년부터 2018년까지 일본에서 뛰며 2006년 단일 시즌 아시아 최다 세이브 기록(46개), 아시아 통산 최다 세이브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었는데, 해당 기록 모두 오승환이 경신했다. 오승환은 "고척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키움 선수들과 함께 밥을 먹었던 기억이 있다. 상대 팀인데 선수들이 와서 축하를 해줘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돌아봤다. 마지막 원정 은퇴투어, 오승환은 "마지막 광주 KIA전(10월 3일)이 남아있지만, (그때 1군 엔트리에 들 수 있을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지금이 마지막 원정길일 수도 있어서 감회가 남달랐다"고 돌아봤다. 그는 "구단 버스를 타고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오는 게 홈 구장 빼고는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까 실감이 더 된다. (이전 은퇴투어에 비해) 좀 더 (은퇴) 생각이 많이 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오승환은 1군 엔트리에 없다. 은퇴투어를 위해 1군과 동행 중이지만, 더그아웃에 앉아있진 않는다. 오승환은 "후배들과 일부러 잘 안 마주치려고 한다. 은퇴식보다 선수들의 경기가 더 중요하고, 경기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다. 선수들의 루틴이 깨지면 안되니까 눈에 많이 안 띄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타이브레이크 이후로 순위 싸움이 엄청 치열하다. 은퇴식 경기 전에 순위를 확정하고 홀가분하게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그래야 나도 선수들도 마음이 편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09.2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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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의 대기록 '-1', "디아즈, 50홈런 오늘 쳐줬으면" [IS 고척]

"빨리 50홈런 기록했으면."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50홈런' 대위업에 하나 남은 르윈 디아즈를 격려했다. 삼성 외국인 타자 디아즈는 현재까지 49개의 아치를 그렸다.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가 기록했던 단일 시즌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48개)을 경신했다. 한 개만 더 때려내면 50홈런 고지를 밟는다. KBO리그 역사에서 50홈런 이상 때려낸 선수는 3명뿐이었다. 이승엽(당시 삼성)이 1999년 54개에 이어 2003년 56개로 아시아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고, 그해 심정수(당시 현대 유니콘스)가 53개의 아치를 그렸다. 2014년과 2015년에 박병호(당시 넥센)가 2년 연속 50홈런(2014년 52개·2015년 53개) 고지를 밟으며 거포 탄생을 알렸다. 박병호 이후 10년 만에 디아즈가 대업적에 도전한다. 박진만 감독은 "시즌이 3경기 남았는데, 마음 편하게 오늘 50홈런을 쳤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박 감독은 "본인도 (50홈런을) 의식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의식하다 보면 타격 밸런스가 무너진다. 빨리 달성하고 남은 2경기를 마음 편하게 (본인의 타격 밸런스대로) 임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한편, 상대 키움은 이날 설종진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시즌 막판, 순위가 확정된 키움이지만, 감독 정식 부임이 팀 분위기에 미칠 영향은 무시할 수 없다. 치열한 중위권 싸움 중인 삼성에 까다로운 상대가 되지 않을까. 이에 박진만 감독은 "상대가 어떤 상황이든, 우리는 우리 야구를 하는 데 집중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김지찬(중견수)-강민호(포수)-이성규(좌익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엔 헤르손 가라비토가 오른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09.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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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중 1년 선후배 40대 베테랑의 경쟁 "우리가 홀드왕 경쟁할 줄은..." [IS 인터뷰]

"(김진성과) 홀드왕 경쟁을 생각해 본 적 없다." (SSG 랜더스 노경은·41)"나도 전혀 없다. 경은이 형을 보면 신기하다." (LG 트윈스 김진성·40)마흔 살을 넘긴 두 베테랑 투수가 2025년 KBO리그에서 홀드왕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27일 기준으로 나란히 시즌 33홀드를 기록, 공동 선두를 형성하고 있다. 본지와 인터뷰 당시에는 김진성이 2개 차로 앞섰는데, 노경은이 이달에만 8홀드를 따내며 무섭게 추격했다. 생애 첫 홀드왕에 도전하는 김진성은 "시즌 전 경은이 형이 '올해 홀드왕은 네가 반드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본인이 또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라며 "여러 상황을 종합할 때 홀드왕은 (노)경은이 형이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옆에 있던 노경은은 "(김)진성이는 2개 차를 계속 유지해야 하고, 나는 좁혀야 하는 처지다. (홀드는) 상황이 만들어져야 기록 달성이 가능하니까 하늘의 뜻에 맡긴다"라고 답했다. SSG는 LG보다 2경기를 적게 치렀다. 둘은 성남중 1년 선후배 사이다. 노경은은 "중학교 졸업 후 프로에서 처음 진성이를 보고 깜짝 놀랐다. 학창 시절에는 키가 작고 힘없이 보였다. 지금 이미지랑 전혀 다르다. 이렇게 키가 클 줄 몰랐다"라고 회상했다. 김진성은 "경은이 형은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국내 '톱'이었다. 그때 형이 개인적으로 훈련 매뉴얼을 정리한 수첩을 정리해서 후배들에게 나눠줬다"라며 고마워했다. 베테랑인 둘은 평소에도 연락을 주고받고, 경기장에서 만나면 한참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본지와 인터뷰 중에도 구속, 구종, 베테랑 등 다양한 주제로 편하게 대화를 나눴다. 노경은에게 '연속 등판에도 구위를 유지하는 비결'을 묻자, 김진성이 "형, 도핑 검사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툭 던졌다. 그러자 노경은은 "최근에도 검사했어"라고 맞받아쳤다. 워낙 가까운 사이여서 주고받을 수 있는 농담이었다. 김진성은 "경은이 형이 나이 먹고 더 빠른 공을 던진다. 직구와 포크볼 두 가지 구종뿐인 나로선 다양한 공을 던지는 경은이 형이 부럽다. 정말 대단해 보인다"라며 "현역 선수 중 나보다 선배가 많지 않다. 그래서 경은이 형에게 궁금한 것들을 편하게 물을 수 있다"며 웃었다. 노경은은 "팔 각도가 높은 게 진성이의 장점이다. 타자가 직구, 포크볼 승부를 알면서도 헷갈려서 쉽게 공략할 수 없다"라고 후배를 칭찬했다. 우여곡절이 많은 두 선수의 야구 인생도 닮았다. 노경은은 2003년 두산 베어스 입단 후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됐다. 2019년은 '자유계약선수(FA) 미아' 상태로 무적 신분이었다. 2021 시즌 종료 후 롯데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그는 입단 테스트를 거쳐 SSG에 입단했다. 김진성은 세 차례 방출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 2021년 NC 다이노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후엔 나머지 9개 구단 단장, 운영팀장의 연락처를 수소문해 "입단 테스트 기회를 달라"고 직접 요청할 만큼 간절하게 마운드에 서려 했다. 지금은 둘 다 제2의 전성기를 열어젖히고 있다. 방출과 함께 새 팀에서 시작한 2022년 이후 리그 최다 등판 1~2위에 올라있다. 김진성이 293경기, 노경은이 267경기에 등판했다. 노경은은 리그 최초로 2년-3년 연속 30홀드를 돌파했다. 김진성은 3년 연속 개인 한 시즌 최다 홀드를 경신했다. 롱런 비결은 특별할 게 없다. 지독한 노력이다. 노경은은 등판한 날엔 경기 종료 후 러닝이나 사이클로 20~30분 유산소 운동을 빠짐없이 한다. 사우나는 거의 매일 한다. 노경은은 "사우나 효과가 크다. 잠실구장에도 사우나 시설이 있었으면 진성이가 지금 35홀드 이상을 하고 있었을 텐데"라며 웃었다. 김진성은 "(LG) 2군 이천챔피언스파크에 머물 때는 하루에 3번씩 사우나를 한다.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사우나를 하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김진성도 등판 후엔 폼 롤러를 이용한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에 1시간씩 투자한다. 그는 "은행에 돈을 저축하듯 보강 운동을 저축으로 생각하면 나중에 내 몸이 힘들 때 (비축한 체력을) 빼서 사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40대 베테랑의 힘을 보여주는 노경은과 김진성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노경은은 "후배들이 포기하지 않고 강한 의지를 가진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계속 뛸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라며 "나도 (오)승환이 형이 길을 터준 덕에 이렇게 뛰고 있다. 그래서 사명감이 있다. 한국 프로야구 선수의 활동 기간이 더 늘어날 수 있도록 (나도) 승환이 형처럼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성은 "베테랑은 외롭다. 승환이 형도 그랬을 것"이라며 "후배들에게 '보강 운동이 귀찮아도 매일 빠짐없이 하라'고 강조한다. 더운 여름철에 캐치볼에 너무 힘을 빼지 말고, 그 힘을 아껴서 경기에서 사용하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노경은 역시 "나는 이틀 동안 공을 만지지 않고 있다. 선수들이 등판하지 않는 날에 불안함을 느껴 공을 만지더라. '최대한 공을 만지지 마라'고 일러준다"고 말했다. 은퇴 생각은 전혀 없다. 김진성은 "형의 존재만으로도 내게 큰 힘이 된다. 형의 경기력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과 원동력, 용기를 얻는다"라며 "불펜 투수 중 최고의 본보기다. 경은이 형이 46살까지 던지는 게 목표라고 한다. 나는 45살까지 선수 생활을 해서 경은이 형과 함께 은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노경은은 "김진성은 위기관리 능력이 매우 뛰어난 투수다. 진성이가 있기에 나도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하게 된다"라며 "우리 둘 다 오랫동안 좋은 기량을 유지하면서 많은 후배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이형석 기자 2025.09.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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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태풍' 2025 프로야구, 국내 스포츠 최초 단일 시즌 관중 1200만명 돌파

2025 KBO리그가 단일 시즌 누적 관중 1200만명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프로야구 출범 후 최다 기록이자, 국내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최초다.KBO는 27일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잠실 SSG 랜더스-두산 베어스전, 대전 LG 트윈스-한화 이글스전, 광주 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의 경기에 총 5만5695명의 관중이 입장했다고 밝혔다.KBO에 따르면 이날을 포함한 2025시즌 누적 관중은 1201만9267명에 도달했다. 평균 관중 기록은 1만7097명에 달한다.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최초로 단일 시즌 누적 관중 1200만명 고지를 밟았다. 이는 ‘흥행’으로 평가받은 2024시즌 기록(1088만7705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국내 모든 스포츠를 포함해도 전무한 기록이다.올 시즌 프로야구는 올 시즌 KIA와 NC를 제외한 8개 구단이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뜨거운 관중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홈에서 두 경기를 남기고 있는 NC도 2만7214명이 더 입장할 경우 구단 한 시즌 최다 동원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매진 경기 수는 2024시즌 달성된 단일 시즌 최다 매진 경기 수 221경기를 넘어, 27일까지 치른 703경기 중 약 45.7%에 해당하는 321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구단 별로는 한화가 홈 71경기 중 60차례로 가장 많은 매진에 성공했다. 삼성이 홈 경기 70경기 중 53차례, 롯데가 73경기에서 44차례, LG가 69경기에서 41차례 등 4개 구단이 40차례 이상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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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2026 신인선수 10명 전원과 계약 완료…김민준 계약금 2억 7000만원

프로야구 SSG랜더스가 27일 2026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한 신인 선수 10명 전원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SSG는 1라운드에서 지명한 대구고 오른손 투수 김민준과 계약금 2억 7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은 "김민준은 최고 구속 152km를 찍는 파이어볼러로, 안정적인 제구력까지 겸비해 향후 청라돔 시대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이어 2라운드에 지명된 세광고 내야수 김요셉과 계약금 1억 4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마쳤다. 이어 3라운드 장재율(광남고BC, 외야수)은 1억원, 5라운드 조재우(미국 센트럴대학, 투수)는 7000만원, 6라운드 이승빈(경북고, 외야수)은 6000만원, 7라운드 오시후(덕수고, 외야수)는 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8라운드 신상연(경남고, 투수) 4000만원, 9라운드 김태현(광주진흥고, 투수), 10라운드 김재훈(한광BC 투수), 11라운드 안재연(고려대 내야수)과 각각 3000만원에 계약을 완료했다. 입단 계약을 마친 김민준은 구단을 통해 "구단에서 1라운드에 지명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10개 구단 중 가장 오고 싶었던 팀인 만큼, 최대한 빨리 적응해 1군 무대에서 좋은 투구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끝으로 SSG는 김준모(송원대, 투수), 김민범(동아대, 포수), 이준기(전 한화 이글스, 투수), 이주형(전 NC다이노스, 투수) 선수를 육성선수로 영입했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9.2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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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류효승, 고영표의 커브 넘겼다…5G 만에 홈런 재가동, 시즌 6호 [IS 인천]

SSG 랜더스 오른손 타자 류효승(29)이 시즌 6호 홈런을 때려냈다.류효승은 26일 인천 KT 위즈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회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KT 선발 고영표의 5구째 커브를 받아쳐 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6호. 류효승의 홈런은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5경기 만이자 9월 월간 3개째다.한편, 경기는 4회 현재 SSG가 1-0으로 앞서 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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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위원 7명 몰표' 절대 1강이라던 KIA의 5강 탈락, 8위로 마치는 건 '역대급 굴욕'이다 [IS 포커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포스트시즌(PS) 진출이 좌절됐다.KIA는 지난 25일 경기 없이 가을야구 탈락을 받아들였다. 이날 5위 KT 위즈(70승 4무 66패, 승률 0.515)가 인천 SSG 랜더스전에 승리하면서 8위 KIA(63승 4무 71패, 승률 0.470)와의 승차가 6경기까지 벌어졌다. KIA와 KT의 잔여경기는 각각 6경기와 4경기. 두 팀이 전승과 전패하더라도 뒤집기가 불가능해졌다.개막 전만 하더라도 압도적인 '1강'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3월 본지가 진행한 설문에서 7명의 해설위원은 모두 KIA의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예상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 전력을 대부분 유지했기 때문에 최소 5강 진입은 안정권이었다. 당시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KIA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는 팀"이라고 촌평했다. NC 다이노스 감독 출신 이동욱 티빙 해설위원은 "시즌을 치르다 보면 백업이 강한 게 중요하다. KIA는 백업 뎁스(선수층)가 10개 구단 중 가장 좋다.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선수단이 탄탄하다"라고 말했다. 예상을 크게 빗나간 변수는 '부상'이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타선의 핵인 김도영이 세 번의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으로 부상으로 30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뿐만 아니라 나성범·김선빈(이상 종아리) 곽도규(팔꿈치) 황동하(허리) 윤영철(팔꿈치) 등 투타 가리지 않고 크고 작은 부상자가 속출했다.잠시 퓨처스(2군)리그 자원으로 분위기를 반전하기도 했으나 오래가지 않았다. 전력 불균형은 후반기 팀 승률(0.367, 25일 기준)이 리그 꼴찌로 추락한 배경이었다. 트레이드 효과도 미미했다. 지난해 12월 신인 지명권(2026년 1라운드, 4라운드)과 현금 10억원을 묶어 트레이드로 영입한 불펜 조상우는 기복이 심했다. 특히 상위권 도약을 노린 7월 월간 평균자책점이 무려 14.21까지 치솟았다. 7월 말 NC 다이노스와 단행한 3대3 트레이드도 임팩트가 없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의 슬럼프도 지독했다. KIA는 잔여 경기에서 8위라도 벗어나야 한다. 7위 롯데 자이언츠(65승 6무 69패, 승률 0.485)와의 승차는 2경기.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 역사상 전년도 KS 우승 팀이 이듬해 8위로 시즌을 마친 건 1996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가 유일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26 09:16
프로야구

8~9월 승률 0.278...롯데 자이언츠, 진짜 벼랑 끝에 몰렸다 [IS 포커스]

전반기 3위 롯데 자이언츠가 진짜 벼랑 끝에 몰렸다. 롯데는 2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1-11로 완패했다. 롯데는 시즌 65승 6무 69패를 기록하며 이날 승리한 5위 KT 위즈(70승 4무 66패)와의 승차가 4경기로 벌어졌다. 잔여 4경기에서 롯데가 전승을 거두고, KT가 전패를 해야 동률을 만들 수 있다. 6회 NC 다이노스도 남은 6경기에서 4패 이상 당해야 타이브레이커라도 노려볼 수 있다. 롯데는 지난달 6일까지 승패 차이 플러스 13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7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12연패를 당하는 등 14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추락했다. 9월도 5연패로 시작해 한 차례도 3연승을 거두지 못하고 치른 13경기에서 3승 10패를 당했다. 8·9월 전적은 10승 3무 26패, 승률은 0.278다. 2025 정규시즌 최하위(10위)로 확정된 키움 히어로즈가 같은 기간 19승 22패(승률 0.463), 9위 두산 베어스는 18승 1무 22패(승률 0.450)를 기록했다. 롯데가 얼마나 크게 흔들렸는지 알 수 있는 기록이다. 선발 투수는 무너졌고, 그 과정에서 경험 적은 야수들은 실책을 범했다. 연패 부담감에 얼어붙은 타자들은 안타가 아닌 삼진을 당하지 않는 타격만 했다. 25일 LG전도 마찬가지였다. 원래 상대 전적(4승 2무 9패)에서 크게 열세인 LG를 상대로 정상적인 플레이도 하지 못했다. 유격수가 1회와 5회, 3루수가 6회 각각 실책을 범했다. 미국 무대 시절을 포함해 프로 데뷔 뒤 가장 많은 이닝을 던져 구위가 떨어진 알렉 감보아도 피홈런 1개 포함 5점을 내줬다. 타선은 LG 선발 손주영 상대 2안타에 그쳤다. 이길 수가 없었다. 롯데는 26일 치르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패하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다. 5위 KT가 SSG 랜더스에 승리해도 같은 결과를 받아든다. 그야말로 '풍전등화'다. '명장' 김태형 감독의 팀 장악력도 이토록 속절 없이 무너지는 팀을 일으키진 못했다. 지난 10일 홈 한화 이글스전 졸전(0-13 패전) 이후 이례적인 경기 뒤 엑스트라를 진행하며 고삐를 당겼고 이후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5위까지 올라서기도 했지만, 이후 다시 4연패를 당했다. '봄에만 잘한다'라고 해서 봄데라는 조롱 섞인 별칭을 얻었다.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전반기를 넘어 8월 첫째 주까지도 3위를 지켰지만, 거짓말처럼 여름을 나기 전에 무너졌다. 2025년은 1위를 넘볼 기세로 진격하다가 고꾸라졌기에 그 충격이 더 클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6 00:05
프로야구

"다른 팀 성적 신경 쓸 상황 아니다"...조성환 대행, 잔여 경기 선발 투수 투입→순리대로 [IS 잠실]

정규시즌 막판마다 이미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한 팀이 경쟁 중인 팀들을 잡는 '고춧가루' 부대가 등장한다. 올 시즌은 키움 히어로즈가 그랬다. 이미 PS에 나서지 못하는 두산도 순위 경쟁 키를 쥐고 있다. 두산은 25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 26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27일 잠실 SSG 랜더스전, 28일 롯데 자이언츠전, 30일 LG 트윈스전을 치른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25일 한화전을 앞두고 "남은 경기 제환유, 최승용, 곽빈이 차례로 나선다"라고 했다. 원정팀으로 치르는 LG전은 아직 미정이다. 조 대행은 "가용 자원을 다 쓸 것이다. 하지만 아직 선발 투수를 확정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선발 등판 순번상 콜 어빈이 유력하다. 조 대행도 "LG 주력 타자들이 왼손 타자이기 때문에 어빈을 생각하고 있지만, 확정은 아니다. 조금 더 상의해야 한다"라고 했다. 두산이 선발 투수 순번을 바꾸거나, 특정 투수를 내지 않으면 순위 경쟁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자연스럽게 오해도 산다. 그런 이유로 조성환 대행은 "순서를 지키고 있다. 오해의 소지를 만들 생각이 없다. 우리 팀 성적도 좋지 않은데, 다른 팀 성적을 신경 쓸 상황이 아니"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1위 LG와 2위 한화의 승차가 2.5경기다. SSG 3위 수성, KT 위즈·삼성 라이온즈·NC·롯데의 5위 경쟁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두산은 의식하지 않고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한 경기라도 더 이길 생각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9.2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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