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55건
메이저리그

'칼 롤리-저지 기다려' 오타니도 터졌다, 27호 홈런...미일 통산 300홈런 달성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시즌 27호 홈런을 터뜨렸다. 오타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6회 초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팀이 6-3으로 앞선 6회 초 무사 1루에서 상대 좌완 라이언 롤리슨의 시속 149.2㎞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월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3.7m의 시즌 27호 홈런이다. 지난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두 경기 연속 홈런이다. 오타니는 MLB 홈런 선두 칼 롤리(시애틀 매리터스·32개) 2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28개)를 바짝 추격했다. 투타 겸업의 오타니는 미일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5년간 48홈런, MLB 통산 8년 동안 252홈런을 기록했다.오타니는 1회 초 비거리 121.6m 타구가 중견수 브렌튼 도일에 잡힌 아쉬움을 만회했다. 이 타구는 MLB 30개 구장 중 홈 다저스타디움을 포함해 6곳에서 홈런으로 인정되는 타구였다. 이형석 기자 2025.06.25 11:45
사회

시술은 빠르게, 착용은 쾌적하게! 통풍성이 뛰어난 캐스트 ‘MS CAST’ 출시

정형외과 및 응급 의료 분야에서 기존 고정재의 한계를 개선한 차세대 캐스트 ‘MS CAST’가 ㈜미소메디칼을 통해 새롭게 출시됐다.미소메디칼이 출시한 ‘MS CAST’는 시술의 간편화, 착용자의 쾌적함, 그리고 다양한 응용성까지 갖춘 정형외과용 고정 부목으로, 실무진과 의료 소비자 모두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제품이라고 밝히면서 기존 캐스트의 무겁고 불편한 착용 방식에 보안하여 이제 양말처럼 신는 방식으로 착용하고, 통기성과 위생 기능까지 향상된 그물 방식의 메쉬형 섬유 캐스트가 출시했다고 밝혔다.미소메디칼은 ‘MS CAST’ 장점으로 3가지를 얘기하고 있다.첫번째로 통기성과 생활방수로 일상생활에 걱정이 없다. 그물방식의 메쉬 구조 덕분에 통기성이 뛰어나고, 땀이 차거나 피부 트러블이 생길 걱정이 없습니다. 발수 기능이 적용되어 세면이나 가벼운 샤워도 문제없어, 치료 중에도 평소와 같은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두번째로 단단한 고정력과 안정적인 착용감이다. 제품을 상온수에 10초간 담근 후, 손으로 가볍게 몰딩하면 10~15분 내외로 단단히 고정됩니다. 외래 진료나 응급상황에서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으며, 움직임에도 흔들림 없이 환부를 안정적으로 보호한다.세번째로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피부에 직접 닿는 스타킹형 압박용 밴드(MST)는 통기성과 신축성이 뛰어나 피부 자극 없이 부드럽게 밀착됩니다. 민감한 피부를 가진 아이, 여성, 고령자 등 누구나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X-ray 투과가 가능해 추가 검진에도 문제가 없다.한편, ‘MS CAST’는 정형외과 및 응급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 유통 및 공급은 블루코스(BLUECOSS)가 담당하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기자 2025.06.20 14:45
금융·보험·재테크

토스, 유튜브 채널 ‘토스 챌린저스’ 신설

토스가 입사 지원자들을 위한 공식 유튜브 채널 ‘토스 챌린저스(Toss Challengers)’를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토스 챌린저스’는 실제 토스가 직면했던 문제 상황과 그 해결 방식을 바탕으로 토스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를 외부에 공유하는 채널이다. 이 채널은 토스 입사를 고려하는 잠재 지원자들에게 보다 진정성 있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개설됐다. 채널명은 토스의 입사 환영 선물 ‘토스 포 뉴 챌린저스’에서 착안했으며, 새로운 동료를 ‘도전의 여정을 함께할 챌린저’로 바라보는 토스의 시각을 반영했다. 채널의 첫 콘텐츠인 '언더커버 사일로' 시리즈는 여섯 명의 외부 출연자가 토스의 사일로원이 되어 문제 해결 과정을 추리해 나가는 형식이다. 스타트업 실무 경험이 있는 출연자들이 각자의 관점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법을 도출하는 과정을 통해, 토스의 의사결정 구조와 일하는 방식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언더커버 사일로’는 총 9부작으로 19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토스 챌린저스’ 채널에서 공개된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채널 티저 영상에서 “토스는 ‘사일로’라고 불리는 독립된 조직들이 중앙 통제 없이 스타트업처럼 일하는 것이 가능한 곳”이라며, “이 채널을 통해 토스의 일하는 방식과 문화에 대해 최대한 진솔하게 전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9 16:42
일본야구

고우석만이 아니다, '오타니 라이벌'도 트리플A에서 '방출'…일본 복귀 가능성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31)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인연을 정리한다.후지나미는 18일(한국시간) 시애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타코마 레이니어스에서 방출됐다. 지난 1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합류, 빅리그 문을 노크했으나 기회가 닿지 않았다. 그의 시즌 트리플A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5.79이다. 21경기를 모두 불펜으로 등판해 18과 3분의 2이닝을 소화, 삼진 24개를 잡아냈는데 볼넷 26개로 자멸했다. 9이닝당 볼넷이 무려 12.5개에 이를 정도로 제구가 형편없었다.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후지나미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부상 등의 문제가 아니란 걸 강조하며 "그와 이야기를 나눠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하겠다"며 일본 복귀도 선택지 중 하나라는 뉘앙스를 전했다. 후지나미는 최근 등판에서 올 시즌 개인 최고인 161.5㎞/h 강속구를 포수 미트에 꽂기도 했었다. 후지나미는 2013년 일본 프로야구(NPB) 입단 동기인 동갑내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맞수로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하다. 2023년 1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하며 MLB 진출에 성공, 기대를 모았으나 활약이 미미했다. 100마일(160.9㎞/h)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지만 문제는 제구. 마운드 위에서 볼넷을 남발하며 자멸하기 일쑤였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2023년 오클랜드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기록한 64경기(선발 7경기) 7승 8패 평균자책점 7.18이 전부다.공교롭게도 이날 KBO리그 마무리 투수 출신 고우석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잭슨빌 점보 쉬림프)에서 방출돼 '무적 신세'가 됐다. 고우석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 루키와 싱글A, 상위 싱글A, 트리플A에서 총 12경기(선발 2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4.11에 머물렀다.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하며 MLB 데뷔 꿈을 키웠는데 2년 동안 마이너리그만 전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8 14:07
드라마

박보검, ♥김소현과 입맞춤 후 쓰러져… 강렬한 엔딩 (‘굿보이’)

JTBC ‘굿보이’ 박보검과 김소현의 키스 엔딩이 설렘과 충격을 동시에 안겼다.지난 1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극본 이대일, 연출 심나연,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5회에서는 강력특수팀이 ‘배드보이’ 민주영(오정세)과 청일해운의 수상한 연결고리를 포착했지만, 러시아 마피아 레오(고준)와 국제 마약 조직의 실체 마귀(이호정)가 등판, 더욱 강력해진 악의 카르텔이 긴장감을 드높였다. 여기에 감정 변화가 감지된 지한나(김소현)와의 입맞춤 직후, 윤동주(박보검)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장면이 레전드 복서 무하마드 알리의 죽음과 겹쳐지며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전국 5.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윤동주가 나비처럼 날아 벌처럼 쏘아 온몸으로 해외 도주를 막아낸 민주영은 인성경찰청 조사실로 이송됐지만 ‘모르쇠’로 일관했다. 관세청 공무원 이진수 뺑소니 사망, 자살로 위장된 이경일(이정하)의 죽음, 국내 탑 밀수 조직 ‘몽키’파 보스 김덕출 피살, 그리고 차량, 불법 무기, 마약 등의 밀수 서류 위조 정황까지 들이밀며 추궁했지만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 게다가 국과수에서 조사 중인 뺑소니차에서 어떤 증거가 나올지 기다려보자는 여유까지 부렸다. 그 사이, 윗선의 지시를 받은 김종현(이상이)의 형, 김석현(김서경) 검사는 사건이 검찰로 일임됐다며, 민주영은 물론이고 관련 자료까지 모두 털어갔다. 민주영의 뒤를 봐주는 권력자의 존재를 암시하는 대목이었다. 결국 민주영은 밀수방조죄 기소유예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윤동주는 분노가 치밀었지만, 앞뒤 가리지 않고 맞서지 않았다. 대신 한밤의 추적 조회가 안 되는 고급 외제차가 광란의 질주를 벌여 시민에게 중상을 입혔다는 뉴스를 보며 민주영이 벌인 짓이라고 직감한 그는 민주영에게 강력한 한방을 날렸다. 무하마드 알리의 명언 “불가능은 아무것도 아니다(Impossible is Nothing)”을 인용하며, 자신의 링 위에서 절대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집념을 드러낸 것. 경찰이었던 아버지의 유품에 있던 금장시계가 민주영과 그 일당의 그것과 동일하다는 사실에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품은 지한나 역시 더욱 대범해졌다. 민주영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미끼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 민주영이 이진수를 죽이면서까지 찾아온 청일해운 관련 서류를 봤다는 사실을 직접 암시하며, “흐트러지지 않고 한 곳을 응시하면 내가 겨누고 있는 목표물이 떠오른다. 재주껏 도망쳐보라”고 선제공격을 가했다. 2009년 부도 처리돼 흡수 합병된 청일해운은 민주영이 오랫동안 담당했던 업체였다.이에 민주영은 러시아와 필리핀에서 ‘손님’을 데려와 판을 더 키웠다. 먼저 ‘캔디’라 불리는 신종 마약을 제조하는 ‘마귀’는 입국과 동시에 가짜 캔디를 만드는 조직을 직접 처리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이 꼬여 강력특수팀이 현장에 출동했고, 마귀는 돌연 피해자로 위장했다. 그녀를 마귀를 본 유일한 목격자로 오해한 특수팀은 신변 보호까지 감행했다. 얼굴을 보면 죽인다는 마귀가 키 190cm 거구의 남성이라는 소문만 돌아, 누구도 그녀를 의심하지 못했다. 러시아 마피아 레오(고준)도 인성시에 발을 디뎠다. 들어오자마자 배신한 조직원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그의 강렬한 존재감은 또 다른 악의 그림자를 예고했다.그 사이, 윤동주를 향한 지한나의 감정에 변화가 생겼다. 선수촌 시절부터 지한나에게 한눈에 반해 쫓아다녔던 윤동주는 그녀에겐 귀찮은 존재였다. 하지만 그는 주변의 시기로 왕따를 당했던 지한나를 위로했고, 돌진하는 민주영의 차량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몸을 던져 그녀를 구했다. 그 한결같은 순애보에 지한나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땡볕이 내리 쬐는 운동장에서 거행된 인성경찰청 창립기념일 행사에서 더위에 지친 지한나의 머리 위로 손을 올려 햇빛을 가려주고, 행사가 끝나자마자 각종 음료수를 들고 달려온 윤동주를 보자 결정적으로 무너졌다. “더위에 취한 건지, 더 지독한 것에 취한 건지, 아니면 내가 미친 건지”라던 지한나는 결국 윤동주에게 입을 맞췄다.그런데 그 순간, 윤동주의 몸에 이상 반응이 찾아왔다. 시선이 흐려지고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며 쓰러진 것이다. 그리고 무서울 게 없었던 전설의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2016년 어느 날 파킨슨병을 앓다가 세상을 떠났다는 윤동주의 내레이션이 흘렀다. 이날 방송의 부제는 ‘펀치 드렁크 러브’. 지한나의 ‘러브’ 변화와 복싱 후유증의 일종인 ‘펀치 드렁크’가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증을 폭발시키는 엔딩이었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 6회는 오늘(15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5 08:18
뮤직

“프로듀싱 훈련중” 소녀시대 써니, ‘삼촌’ 이수만 걸그룹과 포착

소녀시대 써니가 이수만이 프로듀싱한 걸그룹 A2O MAY와 함께한 근황이 포착됐다.A2O MAY는 6일 공식 SNS를 통해 써니와 함께한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된 영상 속 A2O MAY와 써니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써니에 이어 화면에 릴레이로 등장한 A2O MAY 멤버들은 장미꽃을 들고 손 키스를 보내는 등 눈길을 끌었다. 써니 또한 자신의 SNS에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면서 A2O MAY와 돈독한 선후배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A2O MAY와 써니는 앞서 A2O엔터테인먼트의 키 프로듀서 겸 비저너리 리더 이수만의 다큐멘터리 ‘이수만: 킹 오브 케이팝’ 시사회와, 이수만이 오랜 시간 지속해온 나무심기 행사에도 동행한 바 있다.써니는 지난 2023년 8월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한 뒤 별다른 근황을 밝히지 않았으나 지난 4월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설립한 A2O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트레이닝 캠프를 담은 영상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 속에서 써니는 A2O미국 레코딩 스튜디오의 녹음실 콘솔 박스에 앉아 연습생 멤버들을 디렉팅 하며 흐뭇하게 웃어 눈길을 끌었다.이와 관련 A2O 엔터테인먼트는 “써니는 최근 A2O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마쳤다”며 “현재 유영진 프로듀서 지도하에 프로듀싱 훈련 중에 있다”며 “(써니는) A2O 연습생들의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디자인하면서 심리적 케어도 해주고 있다. 영상 콘텐츠 촬영에도 참여하고 스타일링은 물론 안무지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A2O MAY는 지난해 12월 ‘언더 마이 스킨’(Under My Skin)으로 데뷔한 후 두 번째 싱글 ‘보스’(Boss)를 발매하고 활동 중이다.A2O MAY는 최근 중국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02.7 키스 FM 왕고 탱고’(102.7 KIIS FM Wango Tango)에서 무대를 펼쳤으며, ‘보스’로는 중국 QQ뮤직 메인 차트 Hot Song(热歌榜, 열가방) TOP 10을 기록하고, 미국 라디오 차트 Mediabase(미디어베이스)에 2곡을 동시 진입시켰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09:26
메이저리그

범가너→로드리게스→몽고메리, 이번엔 '2905억원' 번스까지 '팔꿈치 부상'?...ARI '투수 잔혹사'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또 투수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실패할 위기에 놓였다. 사이영상 수상자 출신 코빈 번스(31)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번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 서발 등판했으나 5회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강판 직전까지만 해도 컨디션은 완벽했다. 5회 2사까지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했다. 하지만 3회까지 최고 시속 95마일(152.8㎞)이었던 패스트볼 구속이 4회부터 떨어졌고, 결국 5회 2사 때 CJ 에이브람스에게 시속 91.5마일(147.3㎞) 커터를 던지다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 순간 번스도 통증을 느낀 거로 보인다. MLB닷컴은 "번스가 안타를 맞은 즉시 더그아웃에 손을 흔들며 트레이너를 불렀다. 짧은 대화 후 눈에 띄게 좌절한 모습으로 경기장을 떠났다"고 전했다. MLB 영상을 다루는 SNS 계정 좀보이에 따르면 번스는 트레이너에게 "팔꿈치가 끝났다. 죽었어(elbow is done, it's dead)"라고 말했다. 부상, 최악의 경우 토미존 서저리가 의심되는 상황. 번스가 이탈하면 애리조나도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번스는 2일 강판 시점까지 3승 2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하던 애리조나 1선발이다. 지난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그는 통산 63승 38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한 검증된 에이스다. 지난해를 마치고 FA가 된 그는 이적 시장 최대어로 부상, 애리조나와 6년 2억 1000만 달러(2905억원) 계약했다.만약 그런 번스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는다면 애리조나는 또 한 번 에이스 영입 실패 잔혹사를 이어가게 된다. 애리조나는 지난 2016년 다저스에서 뛰던 잭 그레인키를 6년 2억 650만 달러에 영입했으나 첫 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4.37에 그쳤다. 그나마 그레인키는 2년 차부터 활약하다 트레이드됐다. 애리조나는 이후 2020년 매디슨 범가너를 5년 8500만 달러(1176억원)에 영입했는데, 샌프란시스코에서 11시즌 119승 92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던 그는 애리조나에서 4시즌 15승 32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하다 퇴출됐다. 지난해엔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를 4년 8000만 달러(1176억원), 조던 몽고메리를 1+1년 최대 5000만 달러(692억원)에 영입했으나 두 투수 모두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다. 몽고메리는 설상가상 올해 결국 토미존 서저리를 받았다. 만약 번스까지 수술대에 오른다면 10년 동안 에이스 영입이 모두 실패하는 셈이다.팀 성적도 '당연히' 성에 차지 않는다. 2023년 월드시리즈 준우승을 거뒀던 애리조나는 지난해 89승 73패로 지구 3위에 그쳤고, 올해는 이날 패배로 28승 31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로 부진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2 09:00
뮤직

‘29일 데뷔’ 키라스, 첫 티저 공개…카우걸 콘셉트

데뷔를 앞둔 신인 걸그룹 키라스가 키치한 카우걸 콘셉트로 전격 데뷔한다. 키라스는 22일 공식 SNS 계정 등을 통해 데뷔 싱글 ‘킬 마 보스’(KILL MA BO$$) 첫 번째 콘셉트 이미지와 티저 등을 공개했다.사진 속 키라스 멤버들은 비비드한 색감과 키치한 무드가 엿보이는 사막을 배경으로 사랑스럽고 풋풋한 매력의 ‘카우걸’로 변신했다. 미국 서부를 떠오르게 하는 패션 아이템들과 컬러풀한 소품들이 믹스 매치를 이뤄 키라스만의 독특하고 독보적인 스타일이 완성됐다. 링링, 하린, 쿠루미, 카일리, 도연, 로아 총 6명의 멤버들은 청초한 표정과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비주얼로 시선을 압도한다. 유일무이한 ‘카우걸’ 콘셉트로 화려하게 데뷔하게 된 키라스는 신인의 패기와 에너지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킬 마 보스’는 미국에서 오랜 기간 장르의 기준이 돼 왔던 ‘컨트리’ 장르를 베이스로, 알앤비와 힙합을 가미한 팝 곡이다. 여기에 최근 유형하고 있는 ‘웨스턴’ 이미지를 강렬하게 녹인 퍼포먼스 곡으로 완성되며 K팝의 새로운 트렌드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 존재하던 세상의 많은 규칙들을 ‘BOSS’로 칭하고, 이런 기준들과 규칙들을 깨부수고 신인으로서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담은 메시지가 특징이다. 키라스는 ‘킬 마 보스’를 통해 소녀들의 당찬 에너지와 다채로운 개성을 무기로 ‘5세대 슈퍼 핫 루키’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계획이다.함께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푸른 초원에서 싱그럽고 순수한 미소로 ‘소녀미’를 선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또 화려한 조명이 돋보이는 세트장에서는 세련된 데님 스타일과 시크하고 치명적인 표정 연기도 보여줘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키라스는 오는 29일 오후 6시 데뷔 싱글 ‘킬 마 보스’를 전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2 08:55
메이저리그

'OPS 0.519' 포수 퇴출, 베테랑 동지 잃은 '레전드' 커쇼는 아쉽다 "정말 슬픈 일"

LA 다저스가 또 한 명의 베테랑과 결별했다. 사실상 홀로 남은 원 클럽맨 클레이턴 커쇼(37)도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다저스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베테랑 포수 오스틴 반스(36)를 DFA(양도지명) 처리했다. 사실상의 방출 절차다. 반스를 방출하기로 한 건 백업 포수로 그가 아닌 팀내 최고 유망주 달튼 러싱을 콜업하기 위해서다.반스는 다저스에서 드래프트되진 않았지만, 빅리그 데뷔 후 줄곧 다저스에서만 뛴 선수다. 지난 2011년 드래프트에서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 말린스)에 지명된 반스는 2014년 12월 다저스로 트레이드돼 201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마이너리그에서 내야수를 병행하며 팀의 주목을 받았고, 2017년 102경기를 소화하면서 본격적으로 빅리그에 안착했다. 반스는 이후 꾸준히 다저스에 기여했다. 반스는 데뷔 당시엔 야스마니 그랜달이, 2019년부턴 윌 스미스가 주전 포수가 되면서 항상 백업 포수로 뛰었다. 그래도 견실한 수비와 안정적인 리드로 투수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커쇼의 경우 공격형 포수인 스미스의 커리어 초반 반스와 손발을 맞추는 일이 많았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 때는 스미스의 블로킹이 흔들리자 반스가 나섰고, 월드시리즈 마지막 경기 공을 잡은 것도 반스였다.하지만 세월을 이길 순 없었다. 지난해 타율 0.264를 기록한 반스는 올해 타율 0.214로 성적이 더 떨어졌다. OPS(출루율+장타율)가 0.518로 낙제점에 가깝다. 수비 역시 전성기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나왔다. 주전 포수 스미스의 출전 시간 관리를 위해서라도 백업 포수의 역할이 중요했고, 다저스는 두 달 가까이 기다린 끝에 결국 반스의 방출을 결정했다.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 하더라도, 커쇼로서는 아쉬움을 숨길 수 없는 일이었다. 2008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커쇼는 2013년부터 1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다저스의 황금기를 상징하는 에이스다. 하지만 커쇼와 함께 했던 선수들 대부분이 팀을 떠났다. 커쇼를 제외하면 2015년 데뷔한 반스가 가장 오래 뛴 선수였다. 저스틴 터너, 코리 시거, 코디 벨린저 등은 모두 이적했다. 현재 팀 중심을 지키는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오타니 쇼헤이 등은 모두 2020년 이후 이적해 온 스타 선수다. 16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커쇼는 "선수들 모두 놀랐을 것이다. 정말 슬픈 일"이라며 "반스는 경기장 안팎에서 나와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었다. 그보다 경쟁심이 강한 선수는 찾을 수 없을 거다. 누구보다 이기고 싶어했다. 항상 방법을 찾았고, 지난 몇 년 동안 우리 팀의 중요한 순간 때 함께 해줬다"고 추억했다.커쇼는 최근 부진한 성적에도 반스의 공헌도를 잊지 않길 바랐다. 커쇼는 "많은 이들이 그가 플레이오프에서 여러 차례 선발로 출전, 큰 부상 없이 많은 승리를 거뒀다는 걸 잊고 있는 것 같다"며 "그렇게 오랫동안 우리 팀에 있던 선수가 떠난는 건 정말 슬픈 일이다. 우리 모두 그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리를 밀어낸) 러싱을 탓하는 건 아니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고, 훌륭한 선수가 될 거란 걸 알고 있다"면서도 "개인적으로도, 또 다른 선수들에게도 반스가 떠나는 건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전했다.한편 커쇼는 오는 18일 LA 에인절스와 경기 때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해 무릎과 발가락 수술을 받은 그는 재활에 전념하다가 최근 재활 등판 절차를 모두 마쳤다. 60일 부상자 명단 기간을 채우는 대로 바로 빅리그에 등록될 예정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6 11:30
프로야구

'자이언츠맨' 반즈, 작별 인사 "승패는 잊혀져...추억은 영원히 기억될 것"

롯데 자이언츠와 동행에 쉼표를 찍은 찰리 반즈(30)가 팬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롯데는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반즈의 작별 인사를 전했다. 반즈는 지난 4일 NC 다이노스전 등판 뒤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고, 검진 결과 왼쪽 견갑하근 손상이 발견됐다. 올 시즌 리그 3위를 지키며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키우고 있는 롯데는 '1선발' 공백을 지워야 했다. 반즈는 회복까지 8주, 복귀까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롯데는 13일 반즈의 웨이버 공시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요청했다. 반즈는 2022~2024시즌 총 86경기에 출전해 32승을 거뒀다. 3시즌 연속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안정감을 보여줬다. 탈삼진 능력이 뛰어났을 뿐 아니라 좌타자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좌승사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롯데는 발표 전 이미 반즈에게 팀 사정을 얘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14일 반즈의 메시지도 대신 전했다. 다음은 반즈의 편지. 『 롯데에서의 시간에 대해 얼마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렵습니다.팀 동료 여러분, 저를 받아주시고 한국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함께 운동하며 노력했던 시간이 정말 즐거웠습니다.자이언츠 구단 관계자 여러분, 언제나 기꺼이 도와주시고, 새로운 나라에 적응하는 과정을 최대한 수월하게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팬 여러분, 저와 제 가족을 따뜻하게 대해주신 그 마음은 평생 간직하겠습니다. 롯데 팬들의 열정은 직접 경험해 보지 않으면 결코 설명할 수 없는 특별한 것입니다.경기의 승패는 언젠가 잊히겠지만, 한국에서 만든 추억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건강을 회복하고 다시 그라운드에 설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원문.『 It’s hard for me to put into words how grateful I am for my time at Lotte.To my teammates, thank you for accepting me and helping me understand the Korean culture. I enjoyed showing up and putting in the work everyday with you guys.To the Giants staff, thank you for always being willing to help me in anyway possible and always trying to make the transition into a new country as easy as possible.To the fans, the way you have treated my family and I is something I will cherish forever. The passion of Lotte fans is something that can’t be explained if you have never had the chance to experience it.The good and the bad games will be forgotten but the memories I’ve made during my time in Korea will last forever.I look forward to getting healthy and getting back on the field soon! 』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4 15:4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