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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과 동갑’ 리버풀 에이스의 굴욕…“0골·0도움·0드리블·승부차기 실축”

리버풀(잉글랜드)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33)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 침묵했다. 현지 매체는 그의 저조한 활약상에 놀라워했다.살라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에서 끝난 팰리스와의 2025 FA 커뮤니티 실드서 선발 출전, 정규 90분과 승부차기까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으나 끝내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리버풀은 90분 동안 팰리스와 2-2로 비겼고, 승부차기에선 2-3으로 졌다. 이 대회 통산 17번째 우승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리버풀 입장에선 다소 아쉬움이 남는 출발이었다. 이날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영입한 이적생 5명 중 4명을 선발로 내세웠다. 그리고 그들은 나란히 맹활약하며 팀에 리드를 안기기도 했다. 이날 팀의 선제골을 합작한 건 위고 에키티케와 플로리안 비르츠였다. 추가 골 역시 이적생 제레미 프림퐁의 몫이었다. 수비수 밀로시 케르케즈도 부상 전까지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하지만 ‘에이스’ 살라는 침묵했다. 그는 이날 풀타임 소화했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남기지 못했다. 오히려 ‘0’으로 도배된 기록지가 이목을 끌었다.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영국판은 “살라는 이날 0골, 0도움, 1유효슈팅, 드리블 성공 0회, 찬스 생성 0개, 공격 지역 패스 0개, 승부차기 실축이라는 기록을 남겼다”며 그의 부진을 조명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그는 6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도 모두 졌다. 매체는 그에게 이날 가장 낮은 평점인 5.9점을 줬다.살라는 팀이 2-2로 맞선 후반 38분엔 박스 안 득점 기회를 잡아 슈팅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선 1번 키커로 나섰으나, 그의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한편 같은 날 영국 매체 BBC는 리버풀 이적생의 맹활약에 주목하면서도, “아직 갈 길이 먼 리버풀 2.0”이라고 진단했다. 각 포지션에 새로운 선수가 합류했기 때문에, 팀 합을 맞추는 단계라는 의미다. 매체는 “리버풀은 때로는 빛났고, 혼란스러웠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평했다.리버풀은 오는 16일 본머스와의 2025~26 EPL 홈 개막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8.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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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20주년의 기적’ 팰리스, FA컵 우승 이어 커뮤니티 실드까지 제패…리버풀 살라는 침묵

창단 120주년을 맞이한 크리스털 팰리스(잉글랜드)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정상에 올랐다.팰리스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에서 열린 2025 FA 커뮤니티 실드 결승전서 리버풀과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 끝에 3-2로 이겼다. 커뮤니티 실드는 새 시즌 개막을 알리는 슈퍼컵 성격의 대회다. 이번 대진은 직전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팀 리버풀과 FA컵을 품은 팰리스의 만남이었다.기적을 쓴 건 팰리스였다. 팰리스는 지난 2024~25시즌 FA컵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창단 120년 만에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품은 바 있다. 그 기세를 여전히 이어가는 중이다.반면 리버풀은 이 대회 17번째 우승을 노렸으나, 승부차기에서의 아쉬움 끝에 고개를 떨궜다. 이적생 위고 에키티케와 제레미 프림퐁이 데뷔 골을 신고한 건 긍정적이었지만,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의 침묵은 아쉬움이었다. 승부차기에서 3명의 선수가 실축한 것도 패인이었다. 출발이 좋았던 건 리버풀이었다. 킥오프 4분 만에 이적생 플로리안 비르츠의 패스를 받은 에키티케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팰리스 골문 구석을 뚫었다. 팰리스도 곧장 반격했다. 전반 17분 이스마일라 사르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다 버질 반 다이크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PK)을 유도했다. 이를 장 필리프 마테타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일격을 맞은 리버풀은 다시 한번 이적생의 활약으로 달아났다. 전반 21분 프림퐁이 박스 오른쪽에서 단독 돌파 뒤 칩슛을 시도했는데, 이 공이 골대를 맞고 골라인을 넘어갔다.후반을 2-1로 앞선 채 맞이한 리버풀은 에키티케를 앞세워 추가 골을 노렸다. 하지만 두 번의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팰리스는 위기를 넘긴 뒤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2분 리버풀 수비의 오프사이드 트랩이 실패했고, 이 틈을 놓치지 않은 사르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재차 동점이 됐다.이후로는 오히려 팰리스가 리버풀을 압박했다. 후반 34분에는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의 핸드볼 파울을 어필하는 등 리버풀이 위기에 놓이는 듯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 끝에 PK는 주어지지 않았다. 경기 막바지 팰리스 저스틴 데브니가 투입 직후 역전을 노렸으나, 공은 골문을 외면했다.대회 규정상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가 진행됐다. 1번 키커부터 희비가 엇갈렸다. 리버풀 살라가 찬 공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팰리스는 마테타의 득점으로 먼저 앞섰다. 리버풀은 이후 맥앨리스터, 하비 엘리엇도 실축하며 고개를 떨궜다. 팰리스 역시 에베레치 에제와 보르나 소사가 실축했지만, 수문장 딘 헨더슨의 선방쇼로 기사회생했다. 결국 5번 키커 데브니가 마무리하며 처음 참가한 이 대회에서 우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김우중 기자 2025.08.1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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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에 한국인 전멸 위기…‘코리안 가이’도 이적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29·울버햄프턴)도 개막을 앞두고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차기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한국 선수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된다.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의 거취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이날 로마노 기자는 “황희찬은 이번 여름 울버햄프턴을 떠날 수 있으며, 이미 두 클럽이 영입을 타진한 상태”라고 주장했다.황희찬은 울버햄프턴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입지가 크게 좁아졌다. 황희찬은 2024~25시즌 공식전 25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는 커리어하이였던 2023~24시즌 기록(31경기 13골 3도움)과 차이가 컸다. 황희찬은 지난 1월 이후 소속팀서 6경기 출전에 그쳤다.시즌 뒤엔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이 직접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결별설에 힘이 실렸다. 지난 6월 페레이라 감독은 현지 매체를 통해 “나는 그에게 선발 보장을 해줄 수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황희찬은 지난달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이렇다 할 진전은 없었다. 최근 데일리 메일은 “버밍엄이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선수 측으로부터 2부에서 뛸 의사가 없다는 의사를 전달받았다”라고 조명한 바 있다.아직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터라, 황희찬의 행선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로마노 기자의 언급대로 2개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더라도, 거취에 대한 결정은 선수 본인의 의사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같은 날 버밍엄 소식을 다루는 ‘버밍엄 월드’는 “구단은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다. 황희찬은 2부에서 뛸 의사가 없는 거로 알려졌지만, 울버햄프턴은 조건이 맞을 경우 황희찬과 결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버밍엄에는 이미 한국 선수 백승호가 활약 중이기도 하다.한편 황희찬이 EPL을 떠나게 될 경우, 차기 시즌 EPL 1군 무대를 누비는 한국 선수는 단 한 명도 남지 않을 수도 있다. 이는 지난 2005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데뷔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박지성의 맨유 입성 뒤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손흥민 등 한국 선수가 매년 EPL 무대를 누빈 바 있다. 현재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윤도영(엑셀시오르) 양민혁(포츠머스) 등이 원소속을 떠나 다른 리그에 임대된 상태다. 이번 여름 뉴캐슬에 합류한 박승수는 아직 임대 여부가 미지수지만, 앞서 구단은 그가 U-21 팀에 합류할 거라 소개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8.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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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동료 영입하나요?’ 팬들의 질문에 아모링 감독은 폭소

후벵 아모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팬들의 질문에 폭소한 일화가 소개됐다.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0일(한국시간) “아모링 감독이 맨유 팬의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 생제르맹) 영입’ 질문에 답했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랬다. 아모링 감독이 지휘하는 맨유는 전날(9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의 프리시즌 친선전서 90분 동안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 이 경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앞두고 열린 마지막 친선전이었다. 이적생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뵈모 등이 팬들 앞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또 과거 맨유의 전성기를 함께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피오렌티나)의 방문 경기로도 이목을 끌었다.한편 경기보다 화제가 된 일화는 한 팬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됐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 뒤 아모링 감독에게 사인을 요청한 팬은 “누구를 영입할 것인가. 돈나룸마를 영입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아모링 감독이 질문을 듣지 못했다고 하자, 팬은 재차 “돈나룸마를 데려올 것인가”라고 반복했다. 팬의 질문을 들은 아모링 감독은 폭소했다.이강인의 동료이기도 한 골키퍼 돈나룸마는 최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PSG가 이날 골키퍼 뤼카 슈발리에를 영입하면서, 그를 주전으로 낙점했다는 보도도 잇따랐다. 돈나룸마는 지난 시즌 PSG의 4관왕에 기여한 핵심 골키퍼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이 요구하는 발밑 능력은 갖추지 못했다는 평이다. 또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기도 하다. 돈나룸마와 PSG의 계약은 단 1년 남은 상황. 이미 고액 연봉자인 그는 임금 인상을 원하지만, 구단은 개편된 연봉 구조를 내세우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진행 중인 거로 알려졌다. 이 경우 PSG 입장에선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돈나룸마를 매각해 이적료를 받아내는 것이 최선의 시나리오다. 공교롭게도 돈나룸마의 행선지로 꼽힌 팀 중 하나가 맨유다. 이 때문에 팬들이 아모링 감독에게 이같은 질문을 한 거로 보인다. 매체는 “지난달 맨유가 돈나룸마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는 보도가 있었다”라고 떠올리기도 했다.한편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 맨유는 오는 18일 아스널과의 2025~26 EPL 개막전 홈 경기를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8.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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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주장 “로드리, 미래 결정 안 해”→맨시티는 비상 신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로드리(29)의 향후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 스페인 매체는 그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하며 차기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를 꼽았다.스페인 매체 AS는 9일(한국시간) “로드리는 맨시티가 앞으로 며칠 안에 제시할 재계약 제안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며 “레알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맨시티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로드리는 지난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특급 미드필더. 지난 시즌에는 그가 무릎부상으로 장기 이탈했고, 맨시티는 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무관에 그쳤다. 그만큼 로드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다.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로드리에게 계약 연장을 제시할 계획이다. 현재 로드리는 맨시티와의 계약이 2년 남은 상태다. 이제 막 30대에 접어든 만큼, 장기 동행을 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 하지만 매체는 “로드리는 매력적인 재계약 제안이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으며, 이 계약은 그를 팀 내 최고 연봉자인 엘링 홀란과 비슷하거나 같은 수준으로 올려줄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고, 서두를 생각도 없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이 같은 이유로 레알의 존재를 꼽았다. 사비 알론소 레알 신임 감독이 수비형 미드필더를 찾고 있고, 스페인 대표팀 주장인 로드리가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가장 매력적인 후보라는 것이다. 매체는 이 상황을 두고 “맨시티 구단의 귀에도 스페인에서 로드리를 높게 평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경고등을 켜기에 충분하다.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로드리를 잃는 일은 불가능해 보였으나, 이제는 현실적인 위협으로 다가온다”라고 주장했다.끝으로 매체는 “만약 2026년 월드컵까지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맨시티는 1년 뒤 그를 자유계약선수(FA)로 잃을 위험을 피하기 위해 이적료를 낮춰야 할 상황에 놓이게 된다. 맨시티는 어떤 경우에도 이런 상황을 맞이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이들의 전략은 빠른 협상이지만, 공은 선수에게 넘어가 있다”라고 내다봤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로드리의 시장 가치는 무려 1억 1000만 유로(약 1780억원)에 달한다. 로드리는 지난 2024~25시즌 부상으로 인해 공식전 4경기 출전에 그쳤다. 대신 지난달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서는 4경기에 출전하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김우중 기자 2025.08.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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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카오스’ 누녜스, 리버풀 떠나 알 힐랄과 3년 계약 [오피셜]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26)가 리버풀(잉글랜드)을 떠나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유니폼을 입는다.알 힐랄은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누녜스 영입 소식을 전했다. 알 힐랄은 이날 “구단은 누녜스의 영입 절차를 마무리했다. 그는 리버풀로부터 알 힐랄으로 이적했으며, 계약 기간은 3년”이라고 전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매체에 따르면 최대 5300만 유로(약 860억원)로 알려졌다.구단은 누녜스에 대해 “유럽과 남미 리그에서 활약한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이라며 “특히 리버풀에서 뛰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4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잉글랜드 커뮤니티 실드 등 3개의 우승을 획득했다. 벤피카(포르투갈) 시절에는 리그 득점왕에도 오르며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라고 소개했다. 누녜스는 독일에서 진행 중인 프리시즌 훈련에 곧장 참가했다.리버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던 누녜스가 3시즌 만에 팀을 떠났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8500만 유로(약 1376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리버풀에 입성한 그는 이후 공식전 143경기 40골 26도움을 올렸다. 높은 에너지 레벨은 장점으로 꼽혔지만, 기대 이하의 골결정력으로 아쉬움이 공존했다. 특히 EPL에서의 지난 2시즌 동안 무려 14번 차례나 골대를 맞히기도 했다. 지난해엔 1경기에 4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며 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영국 매체 BBC는 누녜스의 이적을 두고 “기대했던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채 리버풀을 떠난다”라고 평했다. 이어 “팬들에게 오래 기억될 환희의 순간도 있었지만, 그의 기복 있는 경기력에 대한 실망감을 완전히 덮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린다”라고 짚었다.매체에 따르면 누녜스는 지난 3시즌 동안 팀 내 공격수 중 가장 낮은 슈팅 전환율(11.1%)을 기록했다. 기대 득점(xG) 대비 실 득점 차이 도 –8.5xG에 달하는 등 골결정력 문제가 두드러지기도 했다. 아이러니한 건 90분 이후 결승 골을 3차례나 넣어, 같은 기간 리그 최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는 점이다. EPL 전체로 넓혀봐도 누녜스보다 많은 결승 골을 넣은 선수는 단 6명뿐이다.현재는 방송인으로 활약 중인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 과거 누녜스를 두고 ‘캡틴 카오스’라 칭하기도 했다. EPL에서 에너지 넘치는 활약을 보여줬던 그가 이제는 새로운 무대에 도전하게 됐다. 김우중 기자 2025.08.1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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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최고의 듀오’ SON 향해 찬사 보낸 케인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서 손흥민(33·LAFC)과 최고의 듀오로 활약한 해리 케인(32·바이에른 뮌헨)이 전 파트너에게 행운을 기원했다.케인은 지난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전 동료’ 손흥민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게시글을 썼다.케인은 손흥민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는 수년 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함께 수많은 마법 같은 순간을 나눴다”며 “사람으로도, 선수로도 지금까지 누려온 모든 성공을 받을 자격이 있다. 경기장에서 가장 훌륭한 인물 중 한 명”이라고 치켜세웠다.이어 “지난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여 정말 기뻤다. 앞으로의 여정에서도 반드시 성공할 거라 의심치 않는다”라고 덧붙였다.이는 지난 7일 LAFC(미국)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손흥민을 향한 응원 메시지다.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8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다. 케인은 2023~24시즌 뮌헨(독일)에 입성하기 전까지 손흥민과 함께 EPL 최고의 듀오로 활약했다. 두 선수는 EPL에서만 47골을 합작했다. 이는 EPL 역대 최고 기록이다.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무려 58골을 함께 작성했다. 손흥민이 26골 32도움을, 케인은 32골 26도움을 올렸다.케인이 떠난 뒤엔 손흥민이 주장 완장을 넘겨받아 팀을 이끌었고,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며 결실을 봤다. 특히 2008년 이후 17년 만에 거머쥔 공식 대회 우승 트로피여서 그 의미가 남달랐다.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손흥민은 공식전 454경기 173골 101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퇴단을 택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케인은 그런 그를 향해 진심 어린 메시지를 보내 이목을 끌었다. 스포츠 매체 TNT스포츠는 “두 명의 토트넘 전설 사이에 오가는 건 리스펙트뿐이다”라고 조명했다.한편 LAFC에 입성한 손흥민은 입단 기자회견에서 “유럽에서 잘했다고 해서 여기서도 잘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며 “여기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것이기에, 나는 0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0에서 출발하는 만큼, 항상 전설이 되고 싶다. 그것이 나의 꿈”이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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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6권 출간’ 미스터 김, 23기 순자에 플러팅 작렬…“눈부신 미모 불편” (나솔사계)

‘나솔사계’에서 미스터들의 핑크빛 질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SBS Plus·ENA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는 14일 방송을 앞두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불꽃 어필’을 시작한 미스터들의 직진 행보를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 예고편에서 ‘심야의 평상 데이트’에 나선 솔로녀들과 미스터들은 낭만적인 달빛 아래서 대화를 나눈다. 23기 순자는 미스터 김과 마주 앉아 “편하신가요, 지금?”이라고 묻는데, 미스터 김은 “약간의 불편함이 있다면 눈부신 미모?”라고 책을 6권이나 출간한 ‘작가’다운 ‘센스 만점’ 입담을 발산한다. 여심을 홀리는 미스터 김의 ‘토크 스킬’에 MC 데프콘은 “좋은데요?”라며 흐뭇해하면서, “10년 만이라 그러는데~”라고 ‘10년의 로맨스 단절’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미스터 김의 언변을 폭풍 칭찬한다.그런가 하면, 24기 옥순은 미스터 권, 미스터 나와의 ‘2:1 데이트’ 중 “뽀뽀 안 했어?”라고 ‘스킨십’ 관련 대화를 꺼낸다. 미스터 권은 “뽀뽀는 당연히 하는 거니까~”라며 여유 있게 말하고, 24기 옥순은 “되게 열정적이시다”라면서 의미심장하게 웃는다. 그러자, 미스터 권은 “내가 볼 땐 너무 숨기는 게 많아~”라고 24기 옥순의 태도를 지적하는데, 미스터 나는 “숨기는 게 많은 게 아니라 어설픈 거지~”라고 정곡을 찔러 24기 옥순을 당황케 한다. 한편, 미스터 한은 23기 옥순에게 “라면 먹을래요?”라고 스윗하게 말하고, 두 사람은 라면 냄비를 사이에 두고 화기애애한 기류를 풍겨 설렘지수를 높인다. 첫째 날 밤부터 핑크빛 레이스를 달리는 ‘솔로민박’의 로맨스는 14일(목)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하는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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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떠올린 베리발 “아마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미드필더 루카스 베리발(19)이 최근 팀을 떠난 손흥민(33·LAFC)을 두고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8일(한국시간)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 뒤 베리발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 시즌에 임하는 각오 등에 대한 발언을 조명했다.지난 시즌 EPL 17위에 그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우승을 차지했다. 차기 시즌을 앞두고는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했다. 특히 최근에는 ‘레전드’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MLS) LAFC로 향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베리발 등 젊은 자원의 도약이 절실하다.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베리발도 새 시즌 더 많은 역할을 원한다. 그는 매체를 통해 “토마스 감독이 원한다면 어떤 포지션에서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6번, 8번, 10번 모두 상관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한국에서의 프리시즌 중 장기 부상을 입은 제임스 매디슨의 자리를 대신할 자원으로도 꼽힌다.한편 베리발은 손흥민의 이탈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고, 아마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수일 거”라며 “늘 함께 했기에 이상하게 느껴진다. 아직 완전히 실감하지 못했지만, 곧 (공백을) 실감하게 될 거”라고 말했다.선수단은 일찌감치 손흥민의 이적을 예상했다고도 했다. 베리발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경기 전 기자회견을 보면 알 수 있었다”며 “경기 후 모두가 그와 얘기했고, 사진을 찍으며 행운을 빌었다. 아마 경기장으로 돌아와 모두를 만날 거”라고 전했다.주장을 잃은 토트넘이지만, 베리발은 다른 리더들이 그 역할을 나눠 맡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엘모 비카리오 등 좋은 멘털을 가진 훌륭한 인물이 많다”며 “로메로는 강한 멘털을 가지고 있다. 항상 열심히 하고, 최선을 다하며, 팀으로서 함께 뛰는 훌륭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한편 베리발은 지난 시즌 공식전 45경기 1골 4도움을 올리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엔 발목 부상을 입어 UEL 결승전에선 뛰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8.0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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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계약 8년 남았는데’ 첼시, 2년간 30골 공격수와 결별에 열린 입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공격수 니콜라 잭슨(24)의 이적을 허용한 거로 알려졌다. 잭슨은 첼시와 2033년까지 장기 계약한 상태다.영국 매체 BBC는 9일(한국시간) “잭슨 이번 여름 이적이 가능하다는 구단과의 합의에 따라 레버쿠젠(독일)전 명단에서 제외됐다”라고 전했다.이어 “잭슨은 뉴캐슬의 관심 보도 속에 홀로 훈련을 소화했다. 뉴캐슬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이 확정된 베냐민 세슈코 영입에 실패한 상황”이라고 짚었다.잭슨은 지난 2023~24시즌 앞두고 비야레알(스페인)을 떠나 첼시에 합류한 공격수. 그는 합류 뒤 2시즌 동안 공식전 81경기 30골 12도움을 올렸다. 구단은 지난해 그와 계약을 2033년까지 연장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하지만 첼시는 잔여 계약과 상관없이 잭슨을 판매하는 데 열린 입장인 모양새다. 이유가 있다. 첼시는 새 시즌을 앞두고 주앙 페드로, 리암 델랍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물갈이했다. 잭슨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매체는 “첼시는 잭슨 영입 당시 지불한 3200만 파운드(약 600억원)의 두배 이상을 받길 원한다”며 “구단 측은 공격 포인트에서 더 우위를 보였다는 이유로, 아스널로 이적한 노니 마두에케(5200만 파운드·약 970억원)보다 잭슨의 가치가 높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잭슨은 토트넘, 뉴캐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AC밀란(이탈리아)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하지만 매체는 “구단은 요구액에 충족하는 제안이 오지 않으면, 잭슨을 다시 선수단에 합류시킬 계획”이라며 모든 가능성이 열린 상태라 짚었다.매체가 언급한 뉴캐슬의 경우 주전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이 이적 요청을 한 터라 대체자로 잭슨을 고려 중인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에디 하우 뉴캐슬 감독 역시 현재로선 이삭을 기용할 수 없다고 못 박은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8.0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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