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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오넷, 웹툰 ‘미치도록 너만을’ OST 가창... 사무치는 그리움

싱어송라이터 오넷이 웹툰 ‘미치도록 너만을’ OST로 여운을 선사한다.오넷은 2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웹툰 ‘미치도록 너만을’ OST ‘비 오는 날’을 발매한다.‘비 오는 날’은 사무치는 사랑의 기억으로 찾아온 아픔을 표현한 곡으로, ‘내 오래된 사랑아 사무치던 기억에 눈물을 삼켜 보낸다/내 그리운 사람아 이렇게 비 오는 날이면’처럼 현실적인 가사가 오넷의 독보적인 보컬과 어우러진다.특히 오넷은 진정성 넘치는 보이스와 진한 감성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며 깊은 여운을 선사할 계획이다.오넷은 지난 2020년 싱글 ‘오션’으로 정식 데뷔, 앨범 아트 및 영상 디자인, 작사, 작곡 등 폭넓은 역량을 지니고 있으며, 다양한 가수에게 샤라웃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곡은 주옥같은 OST를 탄생시킨 필승불패W, 김제이미, UNIQUE CITY가 합세해 완성도를 높였다.‘미치도록 너만을’은 임시 보호 중인 고양이를 찾아 호텔 게스트 하우스까지 들어가게 된 인턴 세희. 하필 그곳은 하나그룹 이재현 전무가 머무는 곳. 두근두근 숨 막히는 로맨스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끄는 중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25 15:48
문화

소향→모니카·오정연 “진정한 ‘나다움’이란”…틀을 깬 도전 비결 밝힌 ‘W페스타’ [종합]

“자신이 누군지 알고 ‘나다운’ 소리를 낸다면 내가 무엇을 어느 만큼 가졌든지 상관없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힘으로 작용할 것입니다.”가수 소향이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나다움, 아름다움’을 주제로 열린 제13회 이데일리 W페스타에서 기조연사로 나서 이 같이 조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향을 비롯해 나태주 시인, 손지애 외교부 문화협력대사, 안무가 모니카, 방송인 오정연 등이 단상에 올라 다양한 주제로 ‘나다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제13회 W페스타는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의 개회사로 막을 열었다. 곽 회장은 ‘나답게 사는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주제를 담은 나태주 시인의 시 ‘오직 너는’을 소개하며 “‘넘버원’은 오직 한 사람만 오를 수 있는 백 중 하나뿐인 자리지만, ‘온리원’은 하나가 사라진다 해도 결코 다른 하나가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나다울 때 선택이 뚜렷해지고, 가장 나다울 때 세상이 넓어질 수 있다”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기조 강연은 나태주 시인과 소향이 맡았다. 이날 나태주 시인은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꺼냈다. 나 시인은 “인생을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간다’고 생각해야 먼 길이 가까워지고 아름답지 않은 길이 아름다워진다”고 ‘나다우면서도 서로 함께 아름다움을 찾을 것’을 당부했다.소향은 ‘소유하는 것이 곧 자신’이라는 생각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로 ‘레전드 애국가’로 유명한 그는 “내가 어떤 능력을 갖춘 사람인가를 보여주는 것이 마치 나의 생명처럼 느껴질 만큼 목숨을 걸었던 것 같다”고 인정에 목말랐던 과거를 고백하며, 3년간 폐렴을 앓고 나서야 현재처럼 가치관에 변화가 찾아왔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사람의 능력이 그 사람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그 사람을 결정한다”며 “내 노래가 사람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고, 더 좋은 세상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비 유니크(Be unique)’ 세션에선 ‘선을 벗어난 사람들’을 주제로 모니카와 오정연, 묘장스님과 이준석 국회의원이 패널로 참가해 과감한 도전으로 성공한 경험담을 들려줬다. 특히 모니카는 댄스 크루 프라우드먼의 리더로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1에 출연해 출중한 실력과 카리스마로 사랑받았다. 모니카는 이날 패션업계에 종사했던 자신이, 춤에 어떻게 입문하게 됐는지를 돌아봤다. 그는 춤을 추고 싶어서 2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며, 즉흥적인 시작이었으나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된 비결을 꼽았다. 모니카는 “나는 객관적으로 평가하며 살지 않았다. 그게 ‘나다움’인 것 같다”며 “‘선택’을 했으면 ‘집중’을 한다. 그렇게 하면 잘 안될 것도 잘 되더라. 자신을 믿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정연 또한 선택의 중요성을 짚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그는 최근에는 배우, 모터사이클 레이서 등 전혀 다른 분야에서도 활약 중이다. 오정연은 “아나운서로 일할 때만 해도 내 삶이 이렇게 다채롭게 흘러갈지 생각 못했다”며 “핵심은 기로에 놓였을 때 사회적 기대와 나다움 사이에서 미래의 내가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는 순간 실패했을 때 진짜 실패가 되지만, 나 자신과 경험하고 싶은 마음에 초점을 맞추면 실패가 다음 단계로 가는 기회가 된다”고 했다. 이날 W페스타는 유익한 토크와 함께 다채로운 볼거리와 놀거리, 먹거리 부스도 마련됐다. 축하 무대에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 김준수와 그룹 하이키가 무대에 올라 위로와 공감을 노래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3 11:05
연예일반

유니크 성주, 유부남·아이아빠 맞았다…“늦었지만 솔직하게” 고백 [왓IS]

“솔직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제라도 말씀 드리고 성실한 아빠이자 남편으로 살겠습니다.”그룹 유니크(UNIQ) 멤버 성주가 유부남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성주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한 점과 솔직하게 제 자신을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사과글을 게재했다. 성주는 “저를 늘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빨리 소식을 전달해 드리고 싶었으나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면서 “늦었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성실한 아빠이자 남편으로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앞으로의 날들을 예쁘게 걸어가겠습니다”고 결혼설 및 아이아빠설을 인정했다. 성주의 유부남설은 지난 달 18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프레스는 성주의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에 대해 보도하며 불거졌다. 이에 따르면 성주는 지난 17일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멤버 문한이 보낸 축하 메시지를 팬들에게 공유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문한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뒤 “아들 지금 자고 있냐. 빨리 와서 삼촌한테 안기라고 해라”고 했다.이에 성주는 표정이 굳어지며 급하게 음성 메시지를 종료했지만 해당 영상이 웨이보를 통해 확산되면서 성주의 유부남설이 온라인을 달궜다.이 매체는 생일 라이브 보도와 함께 성주의 유부남설은 팬들 사이엔 암암리에 오고가던 이야기라며, 최근 SNS에 게재한 동영상 배경에 아이 장난감이 보인 점 등으로 누리꾼의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2주 만에 관련 의혹을 인정하며 성주의 행보에 새 국면을 예고했다. 유니크는 2014년 데뷔한 한, 중 합작 보이그룹이다. 팀이 공식 해체한 건 아니지만 2016년 한한령으로 활동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성주는 유니크 리더이자 보컬로 활동했으며 드라마 ‘미치겠다, 너땜에!’, ‘명불허전’,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내 뒤에 테리우스’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배우로도 활동했다. 2020년 3월 입대해 이듬해 9월 국방의 의무를 마쳤으나 이후 뚜렷한 활동을 벌이지 않아온 성주가 아이아빠임을 고백하고 향후 어떤 모습으로 팬들을 만나갈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2 15:07
연예일반

유니크 성주, 아이아빠·유부남설 인정 “솔직하지 못해 죄송” [전문]

그룹 유니크(UNIQ) 멤버 성주가 유부남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성주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소셜미디어를 통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많은 분들을 놀라게 한 점과 솔직하게 제 자신을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사과글을 게재했다. 성주는 “저를 늘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분들께 빨리 소식을 전달해 드리고 싶었으나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말씀드리지 못했습니다”면서 “늦었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성실한 아빠이자 남편으로 소중한 가족들과 함께 앞으로의 날들을 예쁘게 걸어가겠습니다”고 결혼설 및 아이아빠설을 인정했다. 성주는 최근 중국 매체가 생일 기념 라이브 방송 보도로 유부남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라이브 방송에서 그는 멤버 문한이 보낸 생일 축하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는데, 해당 메시지에서 문한이 성주에게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선 “아들 지금 자고 있냐. 빨리 와서 삼촌한테 안기라고 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당시 성주는 크게 당황하며 황급히 음성 메시지를 껐지만 논란이 됐고, 이후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아왔다.성주는 2014년 한중 합작 보이그룹 유니크의 리더로 데뷔, 이후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해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2 14:57
연예일반

“‘우견니’ 꼭 보러 와 주세요!” 서약함, 한국어 인사부터 깜짝 한국 방문 인증으로 ‘관심UP’

극장가에 싱그러운 첫사랑 로맨스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영화 ‘우견니’가 작품의 주역 이문한, 서약함 관람 독려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상견니’, ‘여름날 우리’에 이어 또 한번의 중화권 로맨스 흥행 열풍을 예고하는 몽글몽글 첫사랑 로맨스 ‘우견니’가 14일 메가박스 개봉을 앞두고 이문한, 서약함의 관람 독려 영상을 오픈, 예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먼저 이번 작품에서 저우찬 역을 맡은 이문한은 “안녕하세요, 저는 이문한입니다”라고 한국어로 국내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네넨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 한중 합작 아이돌 유니크(UNIQ)로 활동했던 만큼 유창한 한국어 실력이 돋보인다.이어 그는 “‘우견니’를 통해 인사드리게 돼 정말 기쁩니다”라고 말하며 ‘우견니’의 한국 개봉 소감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번 작품에서 수줍음은 많지만 목표가 뚜렷하고 사랑을 위해 노력하는 저우찬역을 맡았습니다”라고 직접 캐릭터를 소개, 기대감을 더했다.‘우견니’에서 자오양 역을 맡은 서약함은 “한국 관객 여러분 안녕하세요 배우 서약함입니다”라고 직접 한국어로 인사를 건넸다. 이어 ‘우견니’가 국내 개봉을 앞둔 소감에 대해 “한국 관객 분들에게 인사드리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라고 답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서약함은 자오양에 대해 “햇살처럼 밝고 명랑하며 사랑에 진심인 캐릭터”라고 소개, 첫사랑을 떠올리게 만드는 비주얼로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서약함은 지난 7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한국을 깜짝 방문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사진 속에는 서약함이 한국의 거리에서 사진을 찍는 장면과 인생 네 컷을 찍는 등 한국 문화를 즐기는 장면이 담겨 있다.서약함은 “자오양이 한국에 계신 모든 분들을 만나러 갑니다!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함께 축하해요!”라는 코멘트도 남겼다.빈틈없이 찬란한 두 청춘의 가장 빛나는 인생 첫 로맨스를 담은 영화 ‘우견니’는 오는 14일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2 09:11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무빙’에는 없고 ‘잠’에는 있는 것

뽀족하게 굴어서 미안하지만 디즈니+의 드라마 ‘무빙’의 인기에는 다소 약점이 있다. 콘셉트와 설정을 여기저기서 많이 가져 왔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과 흡사하다. ‘인크레더블’ 역시 한때 슈퍼 히어로였던 아빠와 엄마, 이들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인크레더블’이 한 가족의 이야기라면 ‘무빙’은 이를 여러 가족의 에피소드로 쪼개 놓은 점이 다르다면 다르다. ‘무빙’은 20세기폭스의 작품이었던 히어로 시리즈 ‘엑스맨’의 프리퀄이나 스핀 오프 형식을 연상케 한다. (그러나 이 ‘액스맨’ 역시 합병 후 디즈니의 작품이 됐다. 그렇게 보면 ‘무빙’이 디즈니 채널에서 만들어진 것은 우연이 아니다.) 무엇보다 뒤로 갈수록 그 강도가 더해졌던 ‘액스맨’ 시리즈의 어두운 톤을 많이 닮아 있다. 슈퍼 히어로의 삶이 사실은 녹록치 않다는 것이며 인간들은 이 변종들, 돌연변이들에게 경외감을 갖기는 커녕 이용하다 버리기를 반복한다는 것, 결국 초능력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 SF액션극인 척 하지만 원래는 현실 문명, 현재의 인간사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한다는 점 등등이 그렇다. 물론 그 부분에서 이야기를 우리의 남북관계, 특히 남한 정보부와 미CIA의 비인간적 조직문화로 확장시켰다는 점에서는 ‘인크레더블’과 ‘엑스맨’으로부터 설정을 가져와 ‘우리 것화’ 했다는 것이라 인정받을 만하다. 말이 장황했는데, ‘무빙’의 재미와 인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하늘을 치솟고 있지만 아무래도 독창성 면에서 그리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은 아니라고 보여진다. 콘텐츠 어워드나 OTT 어워드의 심사위원들이라면 선뜻 이 작품에 최고상을 주지는 못할 것이라는 얘기다. 물론 다른 면에서 보면, ‘킹덤’ 역시 좀비물을 조선시대 판으로 만든 것이라는 점, ‘라 레볼뤼시옹’은 이걸 또 프랑스 혁명판으로 만든 것이라는 점 등등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논리를 앞세우면 논쟁의 소지가 있다. 특히 작품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 곧 연출력과 촬영, 배우들의 연기(류승범이나 류승룡, 무엇보다 한효주의 재발견 등등) 등등을 고려하면 ‘무빙’의 완성도는 인정하고도 남음이 있다. 한 마디로 웰 메이드 SF 드라마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독창성, 유니크니스(uniqueness)이다. 아무도 얘기하지 못한 것, 아무도 그렇게 바라 본 적이 없었던, 세상에 대한 해석과 재해석이 요구된다. 예컨대 박찬욱이 만들었던 2009년작 ‘박쥐’ 같은 것이다. 대문호 에밀 졸라의 소설 ‘테레즈 라캥’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고 숱하게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박찬욱처럼 이를 흡혈귀 버전으로 만든 연출가는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에밀 졸라 하면 프랑스가 에펠탑을 내주더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애정하는 작가인 바. 그의 대표작을 이런 식으로 ‘난도질(?)하는 것’을 본 프랑스 비평계는 박찬욱에게 그해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여하며 존경심을 표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곧 개봉할 ‘잠’ 역시 완성도라는 측면에서 여타의 주류권 작품, 메인 스트림 영화나 드라마, 곧 ‘무빙’과 같은 드라마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독창적인 작품이라는 점에서 깊이 눈 여겨 볼 만하다. ‘잠’은 몽유병으로 시작해 오컬트 심령 영화로 끌고 가는 이야기 전개 방식이 특이한 작품이다. 해외 관객들은 무당이라는 캐릭터를 특이하면서도 보편적인 것으로 느꼈을 것이다. ‘잠’은 영화가 지닌 기이한 긴장감, 그 서스펜스로 개봉 후 일정한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개봉 전부터 비평가들에게서 꽤나 호의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작품은 크지 않지만(이야기의 거의 대개가 한 공간, 영화 속 부부가 사는 집에서 벌어진다) 재미와 의미의 폭은 남다르게 넓다는 점에서 매우 영리한 영화라는 반응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백 억원을 들였음에도 전액손실에 가까운 차가운 반응이 이어지면서 한국영화의 위기설, 중병설이 고조되고 있는 이때에(그건 수년 전부터 경고음이 켜져 왔던 얘기이다) 작지만 아이디어와 설정이 뛰어난 작품을 중심으로 영화와 콘텐츠 제작의 중심이 옮겨져 와야 한다는 건 이제 불문가지의 사실이다. 영화와 드라마는 돈과 물질의 투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 의지의 산물이라는, 진부한 교과서 같은 얘기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때이다. 우리의 콘텐츠에 요즘 보이지 않는 것은 시대정신이다. ‘오펜하이머’가 3시간 짜리 어마어마한 물량의 블록버스터임에도 사람들의 상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바로 그 ‘시대정신’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요즘 그런 게 사라졌다. 이상한 몬스터(‘마스크 걸’ 같은) 얘기나 깜찍한 로맨스(‘힙하다’), 정치와 역사가 사라진 버디 액션 무비(‘비공식 작전’), 마초주의에 기반한 기형적 이야기(‘보호자’)만이 줄을 잇는다. 심히 불만스럽고 더 나아가 불안한 이유이다. 이런 식은 절대 아니다. 아니어야 한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08.24 06:00
산업

삼성물산, 고객 맞춤형 주거생활 플랫폼 '홈닉' 선봬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다양한 주거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통합해 구현한 새로운 홈플랫폼 '홈닉'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홈닉은 집(Home)과 기술(Technique), 특별함(Unique)을 결합해 만든 말이다. 앞선 기술을 통해 차별된 삶을 경험하고 나만의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았다.홈닉은 스마트홈 기술을 고도화해 주거 공간을 업그레이드하는 '홈그라운드'와 입주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라이프인사이드' 등 2개 카테고리에서 총 20여가지에 이르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스마트홈 기술은 개별 세대는 물론 커뮤니티 시설, 관리사무소 등 단체 전체로 연결을 확대하고, 국제 사물인터넷(IoT) 통신 표준인 '매터'를 활용해 누구나 원하는 홈 IoT 장치를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해 주거 공간을 꾸미고 제품 구매까지 할 수 있는 홈 스타일링을 비롯해 입주민 건강관리, 반려동물 관리, 예술작품 감상과 구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홈닉의 구체적인 서비스는 고객이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다음 달 말 공개한다.입주 예정인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부터 본격 적용하며, 기존 아파트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공동주택에도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삼성물산은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플랫폼 생태계 확장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현재 삼성전자 등 22개 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 앱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전문업체들의 기술과 아이디어, 상품을 결합해 시너지를 높여나갈 방침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7.25 10:58
경제일반

인제스피디움, ‘코리아 유니크 베뉴’ 3회 연속 선정

인제스피디움이 '2023코리아 유니크 베뉴'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코리아 유니크 베뉴는 한국을 대표하는 독특한(Unique) 장소(Venue)를 의미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장소로서 한국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국제회의 명소를 ‘코리아 유니크 베뉴’로 선정하고 있다. 3년만의 선정인 올해의 코리아 유니크 베뉴는 신규 베뉴 15곳이 추가로 선정돼 기존 37곳에서 52곳으로 확대됐다.인제스피디움은 지난 2019년 30선, 20년 37선에 이어 올해 52선까지 3회 연속 선정됐다. 3회 이상 연속으로 선정된 곳은 서울의 국립중앙박물관, 경기도의 한국민속촌, 경주의 황룡원, 부산의 영화의 전당 등 24곳이다. 강원도에서는 올해 선정된 6곳의 코리아 유니크 베뉴 중 인제스피디움 외에도 남이섬과 DMZ 박물관이 3회 이상 연속 선정됐다. 인제스피디움은 대규모 연회 및 전시, 국제회의 등 각종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다양한 마이스 시설과 더불어 4성급 호텔과 콘도, 자동차 경주장 및 자동차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보유한 특장점을 갖췄다.인제스피디움 관계자는 “지난 3월 3연속 호텔 4성급 인증에 이어, 이번 코리아 유니크 베뉴까지 3연속 선정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는 물론, 해외 경기 유치에도 힘쓸 것이며, 모터스포츠 외에도 지역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마이스 행사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대한민국 대표 마이스 시설로의 입지를 굳히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12 13:09
연예일반

임보라 ‘에피티크’ 전속 모델 발탁 “메시지 전달 위해 소비자 접점 강화”

배우 임보라가 ‘에피티크’ 전속 모델로 발탁됐다.제테마는 지난 1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2023 대한비만미용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자사의 히알루론산 필러인 ‘에피티크(e.p.t.q.)’ 브랜드 신규 전속 모델 발탁기념으로 임보라의 포토존을 마련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에피티크’는 ‘정교한(Exquisite)’과 ‘기술(Technique)’의 합성어로 정교한 기술로 만들어진 안전한 제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국내뿐만 아니라 영국 등 해외 60여 개국에서 허가받고 수출하는 K메디컬을 주도하고 있는 품목 중 하나다. ‘unique for me, e.p.t.q. for me’라는 키메세지를 활용하여 나만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다.임보라는 인형 같은 미모를 자랑하며 포토존에 참석하여 큰 관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참석자 모두와 밝게 인사를 나누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제테마 마케팅 관계자는 “글로벌 히알루론산 필러 에피티크의 새 모델로 트렌디한 뷰티 아이콘인 임보라와 함께 ‘에피티크’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제테마는 보툴리눔 톡신 및 전세계 글로벌 60여 개국에서 허가·판매 중인 히알루론산 필러 ‘에피티크’, 의료용 봉합사 ‘에피티콘’, 보습제 ‘에피티크 바이덤 인텐시크 크림 MD’ 등을 중심으로 미용성형 제품의 라인 확장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4.21 10:46
IT

LG전자, 4월 온·오프라인 가전 프로모션 진행

LG전자는 4월을 맞아 'LG클린UP 페스티벌' '3대 가사 해방 가전 프로모션' 등 다양한 행사를 내달 초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위생에 도움을 주는 가전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캐시백과 멤버십 포인트 등 혜택을 제공한다.전국 LG 베스트샵을 포함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행사를 진행한다.공기청정기·에어컨·세탁기·건조기·스타일러·청소기·로봇청소기·식기세척기·정수기 등 9개 제품군이 대상이다. 행사 모델 구매 시 제품별 최대 40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나 캐시백 혜택을 준다. 혜택은 중복으로 적용할 수 있다.또 3대 가사 해방 가전 프로모션으로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한 식기세척기·건조기·로봇청소기 제품군 중 행사 제품을 동시 구매하면 최대 10만원 상당의 추가 혜택을 보장한다.이 외에도 LG라이프UP 페스티벌을 운영하고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TV·세탁기·냉장고 등 17개 품목 중 서로 다른 품목을 2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 제품 수에 따라 최대 340만원을 상품권이나 캐시백으로 돌려준다.구매 금액대별 혜택으로 최대 110만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하고 믹서기·그릴·냄비 세트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김종용 한국영업본부 B2C그룹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로 F.U.N(First·Unique·New) 고객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0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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