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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명의 전문가 중 50%가 다저스행 예상, 5249억 '공공의 적' 탄생하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LA 다저스가 지갑을 화끈하게 열까.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주요 자유계약선수(FA) 행선지를 예측하며 최대어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가 가장 높은 확률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거라고 전망했다. 46명의 전문가 중 절반인 50%가 터커의 1순위 행선지로 다저스를 꼽았다. 2순위와 3순위는 각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와 뉴욕 양키스(13%)였다.터커의 주 포지션은 우익수. MLB닷컴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지난 몇 시즌 동안 다저스의 우익수를 맡아왔지만, 다저스는 그를 좌익수로 이동시킬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정리해서) 터커가 자신의 본래 포지션인 우익수로 배치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터커는 올 시즌 컵스 소속으로 136경기에 출전, 타율 0.266(500타수 133안타) 22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4년 연속 올스타로 뽑힌 그는 지난 3일 NBC스포츠가 선정한 2025~26시즌 MLB FA 랭킹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한다. NBC스포츠는 터커의 계약으로 9년, 총액 3억6000만 달러(5249억원)를 예상했다.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프레디 프리먼 등 투타 전력이 탄탄하다. 만약 터커까지 영입하면 '공공의 적'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양키스 이외 컵스, 탬파베이 레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도 터커의 행선지로 표를 받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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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완투승 야마모토가 아니다, 다저스 WS 1차전 선발 '토론토 천적' 스넬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차전 선발 투수 중책은 왼손 블레이크 스넬(33)이 맡는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2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WS 1차전과 2차전 선발 투수로 스넬과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예고했다'라고 전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4승 무패로 제압한 다저스는 NLCS에서 운영한 선발 로테이션을 유지할 전망. ESPN은 '로버츠 감독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4차전 선발 투수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오타니 쇼헤이가 순서대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라고 부연했다.스넬은 든든한 에이스이다. NLCS에서 완투승을 따낸 야마모토의 가을야구 페이스(3경기, 평균자책점 1.83)가 가파르지만 스넬도 이에 못지않다. 스넬은 올해 포스트시즌(PS) 3경기에 선발 등판, 21이닝 2실점 했다. WS 상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상대 통산 1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4패 평균자책점 2.39로 좋은 성적을 유지했다. 상대 피안타율 0.219. 토론토의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경쟁팀인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5년 동안 몸담아 '익숙한 상대'이다. WS 1차전 결정전지인 로저스센터 통산 성적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2.63. 상대 전적과 팀 내 입지, 페이스 모두 WS 1선발로 손색없는 셈이다. 선발 걱정이 없는 로버트 감독의 시선은 '불펜'으로 향한다. 로버츠 감독은 "한 자리는 논쟁의 여지가 있고 계속 논의할 것"이라며 "그 자리를 제외하면 아마도 완전히 동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자리의 변수는 부상에서 회복한 태너 스콧의 몸 상태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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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차전은 같은 로테이션" 로버츠 감독 WS 선발 구상 밝혔다, 야마모토 2차전 출격 대기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2차전 선발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22일 일본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야마모토의 WS 2차전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로버츠 감독은 "1·2차전은 같은 로테이션으로 나간다. 블레이크 스넬, 그다음이 야마모토"라고 말했다. 오는 25일(한국시간)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원정 1·2차전 선발 투수로 스넬과 야마모토를 내세워 기선을 제압할 계획. 다만 홈에서 열리는 시리즈 3차전 이후 선발 투수는 미정이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3차전은 타일러 글래스노우, 4차전은 오타니 쇼헤이의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야마모토는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 선발 등판, 9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쾌투로 완투승을 따냈다. 올해 포스트시즌(PS) 3경기에 선발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순항 중이다. 지난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야마모토의 토론토전 출격은 이번 WS가 처음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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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팬들은 온라인 비행 추적 사이트에 매달렸다, 2023년 12월 9일의 실망과 WS 오타니 맞대결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흥미로운 월드시리즈 맞대결이 성사됐다.오는 25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는 여러 키워드가 정리할 수 있다. 그중 하나가 '오타니 이적'이다.2023년 12월 LA 에인절스를 떠나 다저스와 기념비적인 10년, 7억 달러(1조24억원)에 계약한 오타니는 공식 발표가 나오기 직전 토론토와 링크됐다. 한때 그가 토론토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이적이 급물살을 타는 듯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오타니는 토론토가 아닌 다저스 유니폼을 선택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23년 12월 9일은 토론토 구단 역사상 실망스러운 날 중 하나였다. 오타니가 토론토로 향하며 계약할 거라는 소문이 돌았고, 팬들은 기대감에 (오타니가 탑승할 수 있는) 온라인 비행 추적 사이트에 매달렸다. 결국 오타니는 오지 않았고 하루 뒤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저스와의 계약을 발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공교롭게도 토론토는 지난겨울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 영입전에도 뛰어들었으나 이번에도 선수의 선택은 다저스였다. MLB닷컴은 '토론토가 이번 WS에서 다저스를 상대하는 건 잇단 유명 자유계약선수(FA) 영입 실패를 완전히 극복할 기회'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후 더욱 강력한 활약을 이어갔다. 올 시즌엔 정규시즌 158경기에 출전,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으로 활약했다. 투수로도 14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로 '이도류'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토론토와의 WS에서도 핵심 키플레이어로 토론토 투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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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꿈과 같다" 무릎 부상 이탈한 올스타 유격수 WS 복귀 의지, 오타니 만날 토론토 '전력 업'

극적으로 월드시리즈(WS) 진출을 확정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원군'이 돌아온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토론토 유격수 보 비셋(27)이 WS에 진출한 팀에 합류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준비될 것"이라고 답했다고 21일(한국시간) 전했다. 비셋은 지난 9월 초 뉴욕 양키스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전열에서 이탈했다. 포스트시즌(PS) 내내 복귀하지 못했는데 시리즈가 길어지면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몸 상태를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셋은 "이런 경기에서 뛰는 건 내겐 꿈과 같다"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비셋은 2020년과 2022년, 2023년 각각 가을야구를 경험했는데 모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한 아픈 기억이 있다.비셋은 올 시즌 139경기에 출전, 타율 0.311(582타수 181안타) 19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57)과 장타율(0.483)을 합한 OPS가 0.840. 올스타 내야수 비셋이 복귀하면 선수단 운영에 좀 더 탄력이 붙을 수 있다. 다만 올해 WS 상대인 LA 다저스전 타율이 3경기 0.167(12타수 2안타)에 머문다. 한편, 이날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 7차전에서 시애틀을 4-3로 꺾고 1993년 이후 32년 만에 WS 무대를 밟게 됐다. 오는 25일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소속된 다저스와 대망의 WS 1전을 치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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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VS 괴물...블·게·주 상대 피홈런 있는 오타니, 월드시리즈서 설욕 겨냥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로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아메리칸리그(AL) 챔피언이 정해졌다. 2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챔피언십시리즈(CS·7전 4승제) 7차전에서 전체 승률 1위 토론토가 시애틀 매리너스 4-3으로 꺾고 최종 승리 팀이 됐다. 토론토는 1-3으로 지고 있었던 7회 말 1사 1·2루에서 주축 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투수 에두아르도 바자르도를 상대로 좌월 역전 스리런홈런을 때려내며 역전한 뒤 리드를 지켜냈다. 토론토가 월드시리즈에 오른 건 1993년 이후 32년 만이다. ALCS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토론토 간판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오는 25일부터 NL 챔피언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반면 2001년 이후 처음으로 CS에 올라 창단 첫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린 시애틀은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앞선 뒤 내리 2연패를 당하며 고배를 마셨다. 월드시리즈는 '투·타 겸업' 아이콘 오타니와 괴수의 아들에서 5억 달러 사나이로 진화한 게레로 주니어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다. 오타니는 지난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4차전에서 1번 타자·투수로 선발 등판, 그야말로 '쇼타임'을 펼쳤다. 마운드에서는 탈삼진 10개를 잡아내며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타석에서는 1회 말 첫 타석부터 홈런을 치더니, 4회와 7회도 아치를 그렸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선수가 홈런 3개를 친 건 당연히 역대 PS 최초 기록이었다. 오타니는 2018년 MLB 데뷔 뒤 전 소속팀 LA 에인절스 시절을 포함해 토론토전에 타자로 33경기, 투수로 3경기에 나섰다. 타자로는 타율 0.314(121타수 38안타) 11홈런 30타점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2승 1패, 평균자책점 3.32, 피안타율 0.164를 기록했다. 투·타 모두 강했다. 선발 투수로서 가장 경계해야 할 타자는 역시 게레로 주니어다. 오타니는 2024년 다저스 이적 뒤엔 토론토전에서 투수로 등판하지 않았다. 다저스와 토론토 맞대결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오타니는 2023년 9월 받은 팔꿈치 수술 뒤 올해 6월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투수로 게레로를 상대한 건 2021·2022시즌 8번이다. 2021시즌에는 안타와 볼넷 1개씩을 내줬고, 2022시즌에는 6번 중 안타 2개를 맞았다. 피안타 모두 장타(2루타·홈런)이었다. 오타니는 21일 CS 7차전에서 역전 3점 홈런을 친 스프링어에게도 피홈런 1개가 있다. 2021시즌은 3번 모두 삼진과 범타로 돌려세웠지만, 2021시즌에는 홈런 1개 포함 3안타를 맞았다.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 복귀 뒤 키킹을 더 높이하고, 팔이 각도에도 변화를 줬다. 부상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감을 잡고 더 호쾌한 투구를 하고 있다. 160㎞/h가 넘는 빠른 공뿐 아니라 삼진을 잡는 공인 스위퍼, 그리고 좌타자 기준 바깥쪽 낮은 코스로 떨어지는 스플리터가 더 날카로워졌다. 2022년 오타니와 2025년 오타니는 다르다. 오타니가 상대해야 할 토론토 선발 투수도 쟁쟁하다. 특히 CS 4차전에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관록을 보여준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와의 대결에 관심이 모인다. MLB PS가 클라이맥스에 이르렀다. 오타니가 다시 한번 최고의 별로 빛날 수 있을지 야구팬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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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로는 만족 없다? 다저스 4년 연속 '올스타 외야수' 관심…통산 147홈런

LA 다저스가 올스타 외야수 카일 터커(28)의 새로운 행선지로 거론됐다.미국 뉴욕포스트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터커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터커는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에 풀릴 대형 외야수.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통산 147홈런(8년)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136경기에 출전, 타율 0.266(500타수 133안타) 22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된 거물급 자원이다. 최소 3억 달러(4274억원) 이상의 대형 계약을 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운데 다저스와 링크됐다는 게 흥미롭다.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블레이크 스넬 등 투·타 슈퍼스타가 즐비한 다저스는 리그 최고 전력을 자랑한다. 지난 18일에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4승 무패로 꺾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WS) 무대에 진출한 상황.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외야는 팀의 몇 안 되는 약점 중 하나다. 지난해 12월 1년, 1700만 달러(242억원) 단기 계약으로 영입한 마이클 콘포토가 극심한 슬럼프(타율 0.199)에 빠져 고심이 깊었는데 터커는 확실한 포지션 업그레이드 카드. 영입전을 뜨거울 전망이다. 뉴욕포스트는 보스턴 레드삭스·필라델피아 필리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터커에게 관심 있는 것으로 알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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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6이닝 10K 무실점+홈런 3방... 경기 내내 쇼타임 펼치며 다저스 월드시리즈 진출 견인

역시 슈퍼스타다. 오타니 쇼헤이(31)가 투·타 원맨쇼로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PS)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 1번 타자·선발 투수로 출전해 마운드에서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 타석에서는 3타수 3홈런 1볼넷 3타점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NL 승률 1위 밀워키를 탈락시키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를 치르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중 한 팀과 MLB 2연패를 두고 격돌한다. 오타니가 자신이 왜 '유니콘'인지 증명했다. 1회 초 선두 타자 브라이스 투랑에게 볼넷을 내준 뒤 잭슨 츄리오·크리스티안 옐리치·윌리암 콘트레라스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호쾌하게 출발한 오타니는 바로 이어진 1회 말 첫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 투수 호세 퀸타나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치며 다저스에 선취점을 안겼다. 다저스는 이어진 상황에서 무키 베츠·윌 스미스·토미 에드먼이 연속 안타를 치며 1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땅볼로 3루 주자 스미스를 불러들이며 추가 득점을 해냈다. 삼자범퇴로 2회 초를 막은 오타니는 3회 선두 타자 블레이트 퍼킨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조이 오티즈를 삼진 처리한 뒤 투랑과의 두 번째 승부에서 병살타를 유도해 다시 무실점을 이어갔다. 선두 타자 츄리오에게 2루타를 내준 4회도 후속 세 타자를 땅볼과 삼진 2개로 잡아냈다. 타석에서는 멀티 홈런을 때려냈다. 오타니는 4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밀워키 두 번째 투수 채드 패트릭의 몸쪽(좌타자 기준)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다시 한번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MLB 역대 최초로 PS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홈런 2개를 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선발 투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쇼타임도 이어갔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밀워키 셋업맨 맷 매길을 상대로 이 경기 세 번째 홈런까지 때려낸 것. 이번엔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427피트(130m) 가운데 홈런으로 연결했다. 다저 스타디움이 열광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 18타수 1안타, CS에서도 1·2차전까지 1안타에 그쳤던 오타니가 비로소 진가를 발휘했다. 다저스는 8회 초 마운드에 오른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선두 타자 케일럽 더빈에게 2루타와 도루, 후속 앤드류 모나스테리오에게 볼넷을 내주며 실점 위기에 놓였고, 다시 바뀐 투수 앤서니 반다가 투랑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해 1점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점수를 더 내주진 않았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사사키 로키도 선두 타자 콘트레라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다저스가 정규시즌 6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했던 밀워키를 NL 챔피언을 두고 치른 PS에서 완벽하게 제압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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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가을에 '선발' 야구라니...NLCS 3차전도 승리→월드시리즈까지 1승 남았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3연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NLCS 3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5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타선은 1회 선취점, 6회 추가 2득점하며 리드를 안겼다. 다저스는 정규시즌 밀워키전 6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하지만 이번 NLCS에서는 1~3차전을 모두 이기며 예상 밖 양상을 보여줬다. 1차전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8이닝 무실점) 2차전 야마모토 요시노부(9이닝 1실점)에 이어 글래스노우까지 호투하며 격이 다른 '선발 야구'를 보여줬다. 매 시즌 몸값 높은 선수를 다수 영입하고도, 부상과 부진이라는 악재 속에 포스트시즌만 되면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던 다저스였다. 올해는 다르다.다저스는 1회 말, 1·2차전 10타석에서 1안타 3볼넷을 기록하며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간판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우전 3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밀워키 선발 투수 애런 애쉬비가 5구째 구사한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슬라이더를 타격 자세가 무너진 상태에서도 당겨 쳐 타구를 담장까지 보냈다. 더그아웃과 다저 스타디움이 들끓었다. 다저스는 이어진 상황에서 무키 베츠가 우중간 2루타를 치며 먼저 점수를 냈다. 글래스노우는 2회 초 동점을 내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케일럽 더빈에게 3루타, 후속 제이크 바우어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글래스노우는 바우어에게 도루를 허용하고, 견제 실책을 범하며 진루를 내줬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3루수 맥스 먼시가 다저스를 구했다. 글래스노우가 조이 오티즈에게 강습 타구를 허용했지만, 먼시가 몸을 날려 잡은 뒤 유려한 동작으로 홈 송구를 해내 밀워키 득점을 막았다. 글래스노우도 강타자 잭슨 츄리오를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어서 먼시의 호수비에 부응했다. 승부는 5회까지 균형이 무너지지 않았다. 다저스는 6회 초 2사 1루에서 첫 번째 불펜 투수 알렉스 베시아를 투입해 살 프렐릭을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어진 6회 말 공격에서 3-1로 달아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윌 스미스가 안타로 출루했고, 프레디 프리먼은 볼넷을 얻어냈다. 이 상황에서 나선 토미 에드먼이 제이콥 미시오라우스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며 스미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사이 3루를 향한 프리먼까지 이어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타석에서 바뀐 투수 애브너 유리베의 견제 실책으로 홈을 밟았다. 다저스는 3-1 2점 차로 앞선 9회 초, 지난 CS 2차전에서 볼넷 2개를 내주며 흔들렸던 사사키 로키가 삼자범퇴로 밀워키 타선을 막아내며 다저스의 승리를 지켜냈다. 다저스가 3연승을 거뒀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다가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7 10:03
메이저리그

'커쇼·로하스도 놀랐다' 가을 침묵 오타니, 프리 배팅에서 150m 특대 홈런 폭발 '쇼타임'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자랑했다.일본 닛칸스포츠는 16일 '오타니가 자유 타격 훈련에서 특대 홈런으로 팀 동료들을 놀라게 했다'라고 전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한 다저스는 적지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승리, 월드시리즈(WS)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날 다저스 선수단은 17일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리즈 3차전에 앞서 자체 훈련으로 몸을 풀었다. 4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된 오타니는 불펜 투구로 컨디션을 체크한 뒤 5세트 프리 배팅(32스윙)을 소화했다. 닛칸스포츠는 '세트부터 특대 홈런을 연발하는 쇼타임이 펼쳐지자, 팀 동료인 클레이턴 커쇼와 미겔 로하스가 환호했다'며 '5세트 다섯 번째 스윙은 우중간 지붕을 때리는 추정 비거리 150m 호쾌한 홈런이었다'라고 조명했다. 오타니가 야외 프리배팅을 실시한 건 이례적이다. 닛칸스포츠는 '정규시즌에 한정하면 지난 2년 동안 한 번도 하지 않았다'라고 부연했다. 오타니가 루틴을 바꾼 건 성적 부진이 한몫한다. 오타니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한 NL 디비전시리즈(5전 3승제)에서 18타수 1안타, NLCS에서도 7타수 1안타로 침묵 중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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