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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역시 차세대 유큐브 퀸…‘빌리어네어’ 안무영상 72일만에 1억뷰

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빌리어네어’ 안무 영상이 유튜브에서 1억 뷰를 돌파했다. 20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의 정규 1집 수록곡 ‘빌리어네어’ 익스클루시브 퍼포먼스 비디오는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넘어섰다. 지난 2월 7일 공개된 지 약 72일 만이다.‘빌리어네어’는 세련된 Y2K 팝 R&B 사운드에 묵직한 808 베이스와 플라멩코 사운드가 접목된 곡이다. ‘물질로는 자신의 가치를 매길 수 없다’는 당찬 노랫말과 멤버들의 그루비한 보컬이 강렬한 중독성을 선사하며 더블 타이틀곡 ‘드립’, ‘클릭 클락’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다.특히 영상은 멤버들의 섬세한 표현력과 세련된 영상미, 안무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한 연출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의상에 달린 끈을 활용한 동작 등 곡의 매혹적인 무드를 배가하는 퍼포먼스가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공식 뮤직비디오가 아님에도 꾸준한 상승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이로써 베이비몬스터는 공식 데뷔 1년여 만에 억대 뷰 영상 10편을 보유하게 됐다. 글로벌 음악 시장의 중심인 유튜브 내 이들의 입지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을 실감케 한다. 베이비몬스터 공식 채널 구독자 수는 904만 명에 달하며, 누적 조회수는 43억 회를 넘어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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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韓 대표로 LA 다저스 ‘한국 문화유산의 밤’ 달궜다

그룹 트레저가 압도적인 라이브 퍼포먼스로 미국 LA 다저스 ‘한국 문화유산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트레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2025 MLB LA 다저스 VS 콜로라도 로키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한국 문화유산의 밤’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LA 다저스가 개최한 ‘한국 문화유산의 밤’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과 미국 간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트레저는 K팝 대표로 공식 초청, 다채로운 매력이 엿보이는 무대로 경기의 오프닝을 화려하게 장식했다.열렬한 환호 속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트레저는 ‘킹콩’, ‘직진’ 등 대표곡과 최근 발매한 스페셜 미니 앨범 수록곡 ‘사르르’ 등을 선보였다. 역동적이면서도 강렬한 퍼포먼스가 현지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필드로 향한 트레저는 LA 다저스의 캐치프레이즈 “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치며 이날 경기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토미 에드먼, 미겔 로하스 등 LA 다저스의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며 훈훈한 교류의 장을 완성했다.현재 트레저는 총 9개 도시, 17회차에 달하는 글로벌 팬 콘서트 투어 ‘스페셜 모먼트’를 이어가고 있다. 투어 반환점을 돈 이들은 일본 효고·아이치·후쿠오카·사이타마로 향해 팬들과 교감을 이어간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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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몬스터, 日 ‘서머소닉’ 2년 연속 출격... 열도 달군다

그룹 베이비몬스터가 현지 최대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18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8월 16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 70 기념 공원에서 개최되는 ‘서머소닉 2025’(이하 서머소닉)에 출연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이다.‘서머소닉’은 현지 정상급 가수는 물론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는 일본의 대규모 도심형 음악 페스티벌이다. 앨리샤 키스, 카밀라 카베요 등의 아티스트들과 나란히 이름을 올린 만큼 글로벌 대세로 자리매김한 베이비몬스터의 남다른 존재감을 실감케 했다.특히 지난해 신인답지 않은 완성형 무대로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냈던 베이비몬스터이기에 이번에도 큰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그간 대규모 팬미팅·월드투어를 전개하며 만개한 라이브 퍼포먼스 역량을 가감 없이 펼쳐내며 또 한 번 열도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아직 일본 정식 데뷔 전임에도 현지 음악시장 내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베이비몬스터다. 이들은 데뷔 첫 일본 투어로 K팝 걸그룹 최단 10만 관객 동원이라는 신기록을 쓰게 될 전망이며, 최근에는 구글 픽셀과의 컬래버·‘Sony Park展 2025’ Part2 등 일찌감치 현지 업계와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선보이고 있다.한편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첫 월드투어 ‘2025 베이비몬스터 첫 번째 월드투어 ‘헬로우 몬스터’’를 진행 중이다. 이들은 오는 19·20일 후쿠오카에서 데뷔 첫 일본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며, 이후에는 아시아와 새롭게 추가된 북미 일정까지 총 20개 도시·32회에 걸쳐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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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대세 트레저, 2년 만에 日 ‘서머소닉’ 재입성

그룹 트레저가 일본 내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현지 최대 음악 페스티벌에 다시 한번 출격한다.트레저는 오는 8월 일본 도쿄 조조마린 스타디움·마쿠하리 멧세와 오사카 엑스포 70 기념 공원에서 개최되는 ‘서머소닉 2025’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에 이은 두 번째 출연으로 트레저는 16일 오사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서머소닉’은 현지 정상급 가수는 물론 세계적인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도심형 음악 축제. 트레저는 내로라하는 음악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일본 열도를 뜨겁게 달군다.트레저는 지난 2021년 3월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 뒤, 매 앨범 오리콘 차트 정상을 밟고 있다. 지난달 발매한 스페셜 미니 앨범 ‘플레저’도 일본 오리콘 주간 서양 앨범 차트,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한편 트레저는 지난달 발매한 스페셜 미니앨범 ‘플레저’로 초동 판매량 자체 커리어 하이(71만 6697장)를 달성하고 3월 써클차트 2관왕에 등극한 데 이어 현재 80만 장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 현재 ‘스페셜 모먼트’ 투어 중인 이들은 데뷔 첫 미주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고, 오는 23일부터 일본에서 팬 콘서트 투어를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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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첫 미주 투어 성료... “꿈같았던 시간”

트레저가 로스앤젤레스를 뜨겁게 달구며 데뷔 첫 미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트레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트레저 2025 퍼스트 미국 투어 ’를 개최했다. 뉴욕, 워싱턴 DC, 오클랜드에 이은 북미 마지막 공연인 만큼 멤버들과 팬 모두에게 그 의미가 남달랐다.어느 때보다 후끈한 열기에 화답하듯 트레저는 더욱 힘차게 오프닝을 열어젖혔다. 이들 특유의 강렬한 힙합 바이브가 녹아든 ‘직진’ ‘보나 보나’부터 청량하고 산뜻한 무드의 스페셜 미니 앨범 ‘플레저’ 수록곡들까지 다채로운 음악 색채를 총망라한 세트리스트로 쉼 없이 내달렸다. 특히 스테이지를 자유분방하게 휘젓는 에너지와 노련한 무대 매너로 한껏 무르익은 기량을 가감 없이 펼쳐낸 트레저다. 이제껏 쌓아 올린 내공이 담긴 라이브 퍼포먼스는 매 순간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고, 관객들 역시 감탄 어린 환호성을 쏟아내며 또 하나의 특별한 추억을 완성했다.트레저는 지난 미주 투어의 여정을 되돌아보며 벅찬 감동을 팬들과 함께 나눴다. 멤버들은 “미국에서 이렇게 많은 트레저 메이커(팬덤명)를 만난 것은 처음이라 꿈만 같았다. 모든 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서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로스앤젤레스 공연에 이어 미국 내 트레저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LA다저스 ‘한국 문화유산의 밤’ 등 오프라인 이벤트로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설 계획이며, 현지 대표 음악 프로그램 ‘MTV 프레시 아웃 라이브’를 비롯해 라디오 및 유튜브 일정이 예정돼 있다.한편 트레저는 총 9개 도시, 17회차에 달하는 글로벌 팬 콘서트 투어 ‘스페셜 모먼트’를 전개 중이다. 서울에서 신호탄을 쏘아 올린 후 북미 4개 도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투어의 반환점을 돈 이들은 효고, 아이치, 후쿠오카, 사이타마로 발걸음을 옮겨 일본 관객들과 호흡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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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현배, 오늘(17일) 사망 4주기…DJ DOC 이하늘 친동생

그룹 45RPM 멤버이자 DJ DOC 이하늘의 친동생인 고(故) 이현배가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흘렀다.고 이현배는 지난 2021년 4월 17일 오전 거주 중이던 제주도 자택에서 48세를 일기로 갑작스레 사망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이현배가 거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인터넷 설치 기사가 발견해 신고했다. 당시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고, 사인이 심장질환으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이 나왔다.1973년생인 고 이현배는 1990년대 후반 MC Zolla로 힙합계에 발을 들였다. 이후 박재진과 함께 45RPM 멤버로 활동했으며, 2003년 영화 ‘품행제로’ OST ‘즐거운 생활’로 이름을 알렸다. 2004년에는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 이듬해 정규 1집 ‘올드 루키’(Old Rookie), 2008년 정규 2집 ‘힛 팝’(HIT POP)을 발매했다.2009년 이하늘이 이끄는 부다사운드에 합류한 그는 2012년에는 45RPM 멤버로 Mnet ‘쇼미더머니’에 참가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천하무적 야구단’, ‘슈가맨’,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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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현진·한승연, 김태희·서인국 소속사 레이블 아에르 엔터와 전속계약 (종합)

배우 김현진과 그룹 카라 멤버 겸 배우 한승연이 아에르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6일 연예계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이었던 김현진과 한승연이 아에르 엔터테인먼트(이하 아에르)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YG는 지난 1월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 종료를 발표, 소속 배우들이 다른 회사들로 적을 옮기고 있다. 김희애, 차승원, 유승호, 장기용 등이 최근 새 소속사를 찾아 떠났다.김현진과 한승연의 새 소속사 아에르는 가수 서인국, 배우 허준호, 김태희, 김성철 등이 소속된 스토리제이컴퍼니가 새로 설립한 레이블이다.김현진은 2016년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후 드라마 ‘치얼업’,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놀아주는 여자’ 등에 출연했다. 지난 11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 예술계에서 촉망받는 조각가 조아랑 역으로 출연 중이다.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배우 이정재, 임지연 주연의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에도 캐스팅되는 등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한승연은 2007년 카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왔다! 장보리’, ‘청춘시대’, ‘춘화연애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약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6 11:55
스타

[단독] ‘바니와 오빠들’ 김현진, YG 떠난다…김태희·서인국 소속사 레이블에 새 둥지

배우 김현진이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16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현진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를 떠나 새로운 소속사 아에르 엔터테인먼트로 옮긴다. 앞서 YG는 지난 1월 배우 매니지먼트 사업 종료를 발표, 소속 배우들이 다른 회사들로 적을 옮기고 있다. 김희애, 차승원, 유승호, 장기용 등이 최근 새 소속사를 찾아 떠났다.김현진의 새 소속사 아에르 엔터테인먼트는 가수 서인국, 배우 허준호, 김태희, 김성철 등이 소속된 스토리제이컴퍼니가 새로 설립한 레이블로, 김현진은 이 레이블의 1호 배우로 영입된다. 김현진은 2016년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후 드라마 ‘치얼업’,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놀아주는 여자’ 등에 출연했다. 지난 11일 첫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에서 예술계에서 촉망받는 조각가 조아랑 역으로 출연 중이다.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배우 이정재, 임지연 주연의 tvN 드라마 ‘얄미운 사랑’에도 캐스팅되는 등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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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걸 엔터잡학사전] K팝 ‘20년 대세’ GD를 보면 미래가 보인다

사람을 설명할 때 적당한 단어, 표현이 못 따라주는 경우가 있다. 권지용, GD, 지드래곤. 오히려 이렇게 그 사람 이름으로 모든 걸 대변하고 편하게 의미가 통하는 상황이 그렇다. 선구자, 시대의 아이콘, GOAT 등 의미를 곱씹으면 상당히 대단한 단어들조차 구차하고 식상해진다. 언어가 사람을 감당하지 못한 첫 사례일지 모른다.2006년 빅뱅으로 데뷔, 2025년 현재 시점까지. 1년, 아니 누군가에겐 한순간도 찾아오지 않을 ‘대세’의 흐름을 20년 가까이 유지하고 있다. 그야말로 보법이 다르다. 우리는 왜 이토록 이 사람에게 열광하는가. 더 좋은 음악, 더 좋은 비주얼, 더 좋은 퍼포먼스들이 즐비한 세상에서 말이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차트 1위는 할 수 있어도 GD는 되지 못했다.GD의 20년은 K팝의 역사와 다름없다. 단순한 성과, 흥행의 기록뿐 아니라 수많은 ‘최초’의 행적들은 K팝 매니지먼트, 음악 제작의 방향을 상당 부분 바꿔놓았다. GD 전후로 판이하게 흐름이 달라질 정도로, GD의 발자국을 따라 미래가 펼쳐졌다. 무엇보다 아이돌에 대한 인식 자체를 바꿨다. 멋진 무대를 잘 표현하는 플레이어 이상으로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주도적으로 하는 아티스트, 뮤지션으로 격상됐다. GD의 등장과 함께 여타 기획사에서 아이돌 그룹의 프로듀싱 역량도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단독 창작이 아니더라도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빈도가 급증했다. 앨범 기획 단계부터 제작 회의에 배석하고, 아티스트의 아이디어를 끌어모으는 작업에 비중을 높였다. 이제는 당연한 과정이지만 GD의 성공이 시작점이었다. USB 앨범 ‘권지용’은 고정 관념을 깬 실험이자 도전이었다. USB 안에 음악이 없고 음원 다운로드 링크만 넣으면서 음반 논란을 낳기도 했다. 전혀 본 적 없는 앨범을 놓고 변화의 수용이냐, 전통의 고수냐, 예술과 제도의 충돌을 보여줬다. 결과적으로 음악 앨범의 물리적 매체로서 역할을 종식시켰다. 입체형 응원봉을 직접 디자인해 새로운 문화를 만든 것도 GD였다. 그전까지 공연장의 응원도구는 풍선이었다. 공식 컬러가 같아 응원 풍선을 놓고 팬덤끼리 갈등을 빚은 사례도 있던 시절이다. 해체가 아닌 이상 그룹 활동에 전념하던 방식도 지드래곤의 솔로 앨범 성공으로 달라졌다. 그룹 앨범과 또 다른 색깔의 멤버별 솔로 앨범이 하나의 코스가 됐다. 패션 연대기 역시 화려하다. 성별의 경계를 파괴하는 젠더리스 스타일은 글로벌 디자이너들의 영감을 자극하고 애정을 독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남성 아티스트 최초로 샤넬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됐다. 국내 연예인 중에서 명품 글로벌 엠버서더로 선정된 첫 사례였다. 파급력과 셀링 파워를 증명하며 현재의 아이돌 스타들이 하이엔드 명품 브랜드의 얼굴이 되는 초석을 마련했다. 일부 브랜드들의 K팝 기획사에 대한 수백억 원 투자로 이어지며 산업 전반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또 나이키와 협업한 운동화는 리셀 시장에서 무려 4000만 원에 거래되고, 한정판을 음바페와 홀란드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도 평소에 즐겨 신어 화제를 모았다.이 모든 굵직한 변곡점과 의미있는 도전 속에는 시대를 읽을 줄 아는 감각이 있다. 패션, 미술의 컬래버레이션을 넘어 이제는 AI, 우주로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해 AI 기반 뮤직비디오 ‘홈 스위트 홈’을 완성했다. 음원은 KAIST와 손잡고 위성 안테나를 이용해, 지구 밖 우주로 전파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음악을 통해 우주와 소통을 시도하는 K팝의 역사적 장면이 됐다. 기술의 영역이자 상상과 감성의 영역인 우주, 이를 닮은 GD의 음악이 절묘하게 결합됐다. KAIST와 협업은 이제 시작처럼 보인다. 첨단 기술과 예술을 융합하는 연구센터를 출범하고, GD와 공동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어떠한 미래형 콘텐츠가 새롭게 등장할지 기다리는 것만으로 흥미롭다. GD의 음악, GD의 그림, GD의 패션, 이 모든 게 합쳐진 GD의 우주, 완성을 모르는 그 세계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4.1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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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애니원, 亞 투어 서울 공연으로 마무리…22만 관객 동원

그룹 투애니원이 12개 도시·27회에 걸친 데뷔 15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투애니원은 지난 12일과 1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2025 투애니원 콘서트 웰컴 백 앙코르 인 서울’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시아 투어 전 회차는 물론 이번 서울 공연의 2만 2000석도 모두 매진을 기록, 총 22만 관객과 함께한 대장정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는 자리였다.열띤 성원에 힘입어 서울에서 팬들과 재회하게 된 만큼 공연 전부터 뜨거운 열기가 객석을 가득 채웠다. ‘컴 백 홈’으로 오프닝을 연 투애니원은 ‘파이어’, ‘박수쳐’, ‘캔트 노바디’를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장의 온도를 단박에 끌어올렸다. 이어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비롯한 히트곡 퍼레이드부터 감성적인 발라드, 각자의 솔로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블랙잭(팬덤명)은 투애니원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하듯 뜨거운 함성과 떼창으로 호응했다.여기에 YG의 공연 노하우가 집약된 완성도 높은 연출이 특별함을 더했다. 팀의 개성을 감각적으로 구현한 LED와 무대는 지난해보다 세 배 커진 공연장에 걸맞은 스케일로 강렬한 시각적 쾌감을 선사했다. 또 데뷔 서사가 담긴 VCR, 역동적인 에너지를 배가해 준 밴드 세션과 안무팀, 멤버들의 아이디어가 녹아든 무대 소품 등 작은 요소 하나하나가 음악과 조화를 이루며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팬들은 공연장 분위기가 절정으로 치닫자 투애니원과의 오랜 구호인 “더 놀자”를 외치며 화답했다. 멤버들은 “이번 투어의 피날레는 더 큰 공연장에서 장식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며 “여러분과 함께 노래 부를 수 있어서 행복했고, 이 아름다운 날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우리가 그렇듯 여러분에게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진심을 전했다.한편 ‘웰 컴 백’은 2NE1이 지난 2014년 ‘올 오어 나띵(ALL OR NOTHING)’ 이후 10여 년 만에 전개한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투어다.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마닐라·자카르타·고베·홍콩·도쿄·싱가포르·방콕·쿠알라룸푸르·타이베이·호찌민·마카오까지 총 12개 도시에서 27회 공연을 펼치며 22만 명의 관객들과 호흡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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