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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재개’ 이 선수들 주목, ‘뉴캐슬전 깜짝 활약’ 한현서·황도윤부터 적응 마친 이적생들까지

‘하나은행 K리그1 2025’가 2주간 여름 휴식기를 보낸 뒤 이번 주말 재개된다. 다가오는 K리그1 2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상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쳤던 영플레이어, 이적생, 외국인 선수들을 두루 점검해 본다.뉴캐슬전 깜짝 활약 한현서-황도윤, 대표팀 승선 이승원…젊은 피 전성시대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젊은 유망주들의 전성시대가 이어지고 있다.먼저 2004년생 센터백 한현서는 올 시즌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한현서는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패스 능력 등을 갖췄고, 리그 16경기에 나서 견고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한현서는 지난 7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뉴캐슬전을 앞두고 ‘쿠팡플레이 영플레이어’로 발탁되는 영광을 안았고, 뉴캐슬을 상대로 침착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서울 유스 출신 미드필더 황도윤은 지난 2023시즌 서울에서 데뷔해 올 시즌 프로 3년 차를 맞이했다. 황도윤은 2023시즌 1경기, 2024시즌 9경기 출전에 이어 올 시즌 21경기에 나서 4도움을 기록하며 폭풍 성장하고 있다. 최근 황도윤은 K리그1 21~23라운드에서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공격력을 과시했고, 지난주 뉴캐슬과 바르셀로나 친선 경기에 잇달아 나서 적극적인 몸싸움과 개인기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김천 이승원은 올 시즌 리그 전 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올렸고, 6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승원은 김천 중원에서 후방 빌드업 연결고리 역할을 맡아 공격 전개, 수비 등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지난달에는 A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되어 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주민규, 김진수, 윌리안…완벽 적응 마친 이적생들올 시즌 새롭게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적생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먼저 주민규는 지난 시즌 울산의 리그 3연패에 기여한 뒤 올 시즌 대전으로 이적했다. 주민규는 개막전부터 선발로 나서 멀티골을 터뜨렸고, 이후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해 10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 결과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베테랑 수비수 김진수는 해외 리그를 제외한 국내에서는 전북에서만 8시즌 동안 몸담았는데 올 시즌 서울로 깜짝 이적했다. 이적 후 김진수는 현재까지 리그 1경기를 제외하고는 모두 출전하며 서울의 붙박이 왼쪽 풀백으로 활약 중이다. 김진수는 야잔, 최준 등 기존 서울 수비진과 빠르게 녹아들며 서울의 0점대 평균 실점에 기여하고 있다.이 밖에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과 해외에서 국내 무대로 복귀한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먼저 K리그 역사상 유일하게 1, 2부 MVP와 득점왕을 모두 차지한 말컹은 울산 유니폼을 입고 7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다. 말컹은 K리그에 복귀하자마자 4경기 2골을 올리며 녹슬지 않은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불변의 크랙’ 윌리안은 이번 여름 서울에서 수원FC로 이적한 뒤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윌리안은 전반기 서울에서 7경기 1도움을 올리는 데 그쳤지만, 수원FC에서는 4경기에 나서 5골을 터뜨렸다. 수원FC는 윌리안이 합류한 뒤 4연승을 이어가며 고공행진 중이다.이 밖에도 이명재는 버밍엄에서 대전, 김건희는 콘사도레 삿포로에서 강원, 권경원은 코르파칸에서 안양으로 각각 이적하며 국내 무대로 돌아왔다. 이명재와 김건희는 일찌감치 복귀골을 터뜨리며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권경원은 첫 안양 선발 출전 경기부터 안정적인 수비로 팀의 연패를 끊는 승리에 기여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모따, 콤파뇨, 싸박, 에릭…외국인 선수 활약도 이어져현재 K리그1 득점 순위 10위권 내에는 모따, 콤파뇨, 에릭, 싸박 등 외국인 선수 6명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각 소속팀에서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안양 모따는 10골 2도움으로 K리그1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골과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모따는 지난 시즌 천안 소속으로 K리그2 득점왕을 차지한 데 이어 올 시즌 K리그1에서도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따는 압도적인 피지컬과 뛰어난 제공권을 발휘해 10골 중 4골을 머리로 터뜨리기도 했다. 또한, 모따와 환상 호흡을 자랑하는 지난 시즌 K리그2 MVP 마테우스(7골 1도움)는 올 시즌에도 안양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나란히 책임지고 있는 모따, 마테우스 듀오의 활약은 후반기에도 계속된다.전북 콤파뇨는 올 시즌 K리그1에 입성하자마자 많은 주목을 받은 타켓형 스트라이커다. 195cm의 장신 공격수 콤파뇨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2선 선수들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등 공격 연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그 결과 콤파뇨는 9골을 터뜨리며 활약 중이고, 이에 힘입은 전북은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승승장구하고 있다.수원FC 싸박과 울산 에릭도 콤파뇨와 나란히 9골씩 기록 중이다.싸박은 7라운드 포항전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리며 다소 늦게 첫 골을 기록했지만, 최근 3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펄펄 날고 있다. 싸박이 살아나자 수원FC 역시 최근 4연승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에릭은 5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확실히 찍은 뒤 꾸준히 득점을 터뜨리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5골을 몰아넣으며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울산은 에릭, 말컹 등 외국인 공격수들의 활약을 통해 후반기 반전을 노린다.김희웅 기자 2025.08.06 06:49
국가대표

'11명 다 바꾼' 홍명보호, 강상윤-이호재 데뷔골로 동아시안컵 2연승…15일 운명의 한일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강상윤과 이호재의 국가대표 데뷔골을 앞세워 홍콩을 꺾고 동아시안컵 2연승을 달렸다. 남자축구 대표팀은 11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홍콩을 2-0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중국을 3-0으로 제압한 한국은 2연승을 거두며 남자부 선두(승점 6)에 올랐다. 이날 대표팀은 중국전에서 선발로 나섰던 베스트 11명을 모두 바꿔 홍콩전에 나섰다. 이호재(포항)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가운데, 나상호(마치다 젤비아)와 강상윤(전북)이 양쪽 윙어로 출전했다. 서민우(강원)와 이승원(김천)이 중앙을 지키고, 김태현(가시마)과 변준수(광주), 서명관(울산)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양쪽 윙백으로는 김태현(전북)과 조현택(울산)이 나선 가운데, 골문은 이창근(대전)이 지켰다. 서명관과 조현택, 변준수, 중앙 수비수 김태현과 윙백 김태현이 나란히 A매치 데뷔전에 나섰다.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27분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서민우의 침투 패스를 받은 강상윤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 터닝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홍명보호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문선민(서울)과 모재현(강원) 두 명의 공격수를 윙백으로 활용하는 실험으로 홍콩의 밀집수비를 뚫어내고자 했다. 그리고 후반 22분, 이호재의 헤더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왼쪽 측면에서 올린 문선민의 크로스를 이호재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2-0을 만들었다. 홍명보호는 15일 오후 일본과 최종 3차전을 치른다. 2003, 2008, 2015, 2017, 2019년 정상에 올라 남자부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한국은 2022년 0-3 참패를 당하며 일본에 넘겨준 트로피를 되찾기 위한 운명의 3차전을 눈앞에 뒀다. 윤승재 기자 2025.07.11 22:13
국가대표

‘정민영 데뷔전 데뷔골’ 여자축구, 콜롬비아와 1-1 무…2연전 1무 1패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콜롬비아와 A매치 2연전을 1무 1패로 마쳤다.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쿠팡플레이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지난달 30일 열린 1차전에서 0-1로 졌던 대표팀은 사흘 만의 재대결에서는 팽팽한 승부를 펼친 끝에 비겼다.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국(19위)보다 두 계단 낮은 21위지만, 2023년 여자 월드컵 8강에 오르고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도 진출했다.이날 신상우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선발 명단에서 빼고 2004년생 공격수 전유경(몰데), 대학생 정다빈(고려대), 정민영(서울시청) 등 신예 선수들에게 공격을 맡겼다.정민영은 킥오프 2분 만에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A매치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넣었다.기세가 한껏 오른 한국은 전반 23분 최유리(버밍엄 시티)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날카로운 슈팅을 차 또 한 번 콜롬비아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간 한국은 후반 18분 볼을 걷어내려던 수비수 김진희(경주 한수원)가 실수로 대표팀 골대 구석으로 차 넣어 자책골을 기록했다.한국은 다시 리드를 잡으려 했으나 끝내 콜롬비아 골문을 열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6.03 07:52
축구일반

CJ ENM, 10년간 축구국가대표팀 경기 생중계

CJ ENM이 올해부터 10년간 대한축구협회 주최 경기를 생중계한다.CJ ENM은 대한축구협회(KFA)와 올해부터 2034년 12월 31일까지 TV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CJ ENM은 향후 10년 동안 KFA가 권리를 갖고 주최하는 경기의 국내 TV 생중계 권한을 갖는다. 남녀축구국가대표팀, 올림픽대표팀(U-23), 코리아컵(前 FA컵) 경기 등이 포함된다.첫 중계는 오는 23일 중국에서 열리는 남자 22세 이하(U-22) 친선 경기다. 축구 해설위원 김환과 윤영주 캐스터가 중계를 맡는다.CJ ENM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CJ ENM의 스포츠 콘텐츠 포트폴리오가 더 확장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이은경 기자 2025.03.19 15:18
프로축구

‘역대급 이른 개막’ K리그1, 평균 관중 1만2659명…뜨거운 순위 경쟁까지

프로축구연맹이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올 시즌 K리그1 1~5라운드 주요 기록을 조명했다.연맹은 18일 “지난 2월 15일 막을 올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가 지난 주말 5라운드까지 마친 후, A매치 휴식기에 돌입했다”며 “개막 후 약 한 달간 숨 가쁘게 달려온 올 시즌 K리그1의 관중 추이, 팀별 성적표, 눈에 띄는 선수 및 감독 활약상 등 주요 기록을 알아본다”라고 소개했다.먼저 연맹에 따르면 올 시즌 K리그1 5라운드까지의 총 관중은 36만7106명(29경기)이다. 평균 관중은 1만2659명으로, 지난 시즌 5라운드 종료 기준 평균 관중(1만2532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2라운드 FC서울의 홈 개막전 FC안양과의 경기에는 관중 4만1415명이 입장하며 K리그1 역대 홈 개막전 최다 관중 2위를 기록했다. 대구FC는 개막 후 열린 4번의 홈경기 중 3차례나 매진을 기록하는 등 흥행을 이어갔다. 연맹은 A매치 휴식기 이후에는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관중 수 또한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대전하나시티즌의 돌풍도 주목할만 하다. 5라운드 종료 기준 순위표 선두는 대전이다. 대전은 5경기에서 4승 1패를 기록했고, 9득점 4실점으로 완벽한 공수 균형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에는 3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어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가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파이널A에 올랐던 김천상무과 서울은 올 시즌에도 준수한 성적으로 나란히 3, 4위에 올라있다.한편 대구는 지난 시즌 승강플레이오프까지 가는 벼랑 끝에서 힘겹게 잔류했는데, 올 시즌에는 개막 후 깜짝 2연승을 거두며 5위에 안착했다. 에이스 세징야를 필두로 이적생 라마스가 3골 1도움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임 정경호 감독이 부임한 강원FC는 6위다. 승격팀 안양은 개막전부터 강팀 울산을 1-0으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7위에 올라있다. 8위 광주FC는 개막 후 1승 3무로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유일한 무패 팀이다. 지난 13일에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전에선 J리그 강팀 비셀 고베를 꺾고 8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9위 전북 현대와 10위 제주 SK는 나란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이후 무승의 늪에 빠졌다. 지난 시즌 파이널 A에 안착했던 11위 수원FC와 12위 포항은 아직 올 시즌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했다. 연맹은 이어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의 활약에 주목했다.먼저 올 시즌 대전으로 이적한 주민규는 개막전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득점력을 선보이며 득점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주민규는 2021시즌 제주(22골), 2023시즌 울산(17골)에서 K리그1 득점왕을 두 차례 차지했고, 2021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검증된 스트라이커다. 대전은 5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주민규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에 올라있고, 주민규는 2년 만에 K리그1 득점왕에 도전한다.라마스는 2021시즌 대구 유니폼을 입고 K리그1 무대에 데뷔한 뒤, 2022시즌 중반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해 3시즌 간 활약했다. 그리고 올 시즌 4년 만에 대구로 돌아왔다. 라마스는 복귀하자마자 전 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세징야, 에드가와 함께 브라질 삼각 편대를 이루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올 시즌 광주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허율은 스트라이커와 센터백이 모두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울산에서는 주로 스트라이커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허율은 2라운드 대전전에서 울산 데뷔골을, 4라운드 제주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적응을 마쳤다.영플레이어상에 도전하는 신인급 선수들의 등장도 반갑다.강원 이지호는 1라운드 대구전 첫 도움에 이어 2라운드 포항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올 시즌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올랐다. 전 경기에 출전 중인 이지호는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등을 활용해 강원의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서명관은 2023시즌 부천FC 소속으로 K리그2 무대에 데뷔해 2시즌 간 활약한 뒤, 올 시즌 울산으로 이적했다. 그는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과 함께 울산의 중앙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서명관은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해 단 2골만을 내주며, 울산의 K리그1 최소 실점에 기여하고 있고, 울산의 세대교체를 이끌 차세대 수비수로 주목받고 있다.2004년생 풀백 전북 최우진은 올해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전북으로 이적해 전 경기에 나서고 있다. 최우진은 지난 시즌 인천에서 26경기에 나서 4도움을 기록하며 생애 첫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는데, 올 시즌에는 전북 유니폼을 입고 수비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최우진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도 갖췄다.K리그 1호 홈그로운 선수로 이름을 올린 서울 바또는 지난 4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바또는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저돌적인 몸싸움, 드리블 등을 선보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끝으로 신임 감독들의 활약도 주목받는다.올 시즌 K리그1 12개 팀 가운데 신임 사령탑은 정경호 강원 감독과 거스 포옛 전북 감독 단 두 명이다.정경호 감독은 2라운드 포항전에서 첫 승을 거뒀고, 현재 2승 1무 2패를 거두며 강원을 6위에 올려놨다. 정경호 감독은 경기중 다양한 전술 변화로 10년 코치 생활의 내공을 톡톡히 보여주고 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사령탑으로 주목을 받으며 부임한 거스 포옛 감독은 올 시즌 전북의 반등을 예고했지만, 개막 후 1승 2무 2패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지난 시즌 중반 소방수로 부임한 황선홍 대전 감독과 박창현 대구 감독이 올 시즌에는 동계 훈련부터 손발을 맞췄는데 두 팀 모두 초반 활약이 눈에 띈다. 대전은 현재 4승 1패, 최근 3연승에 힘입어 1위를, 대구는 개막 후 2연승을 거두며 5위에 올라 지난 시즌과 정반대의 성적을 내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18 08:49
프로축구

‘주민규 5G 5골’ 대전, 제주 꺾고 ‘3연승’ 선두 질주…서울은 강원 잡고 3위 도약

대전하나시티즌이 제주SK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은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를 3-1로 이겼다.시즌 4승(1패)째를 거둔 대전은 선두를 지켰다. 5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2위 울산 HD(승점 9)보다 3점 앞서 있다.개막전에서 승전고를 울린 제주는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늪에 빠졌다.주민규는 제주전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 5분, 대전 마사가 찌른 침투 패스를 주민규가 받아 페널티지역 안 정면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5경기에서 5골을 낚아챈 주민규는 득점 선두를 달렸다.제주는 후반 10분 김준하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서진수의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에 무너졌다. 후반 45분 정재희, 후반 48분 이준규가 연거푸 제주 골문을 열며 대전이 승리를 가져갔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선 FC서울이 강원FC를 1-0으로 누르고 3위로 도약했다.조영욱이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9분 강원 골키퍼 이광연의 짧은 패스가 서울 미드필더 황도윤에게 끊겼고, 원터치로 연결된 볼을 조영욱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시즌 1호골.서울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3경기 연속 클린시트라는 값진 성과도 얻었다. 그동안 ‘빈공’에 신음했던 서울이기에 조영욱의 득점도 어느 때보다 값졌다. 대구iM뱅크파크에서는 FC안양이 대구FC를 1-0으로 꺾었다.안양은 개막전에서 울산을 꺾은 뒤 3연패를 당했다가 4경기 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대구는 개막 2연승 후 3경기째 무승(1무 2패) 수렁에 빠졌다.전반 19분 마테우스의 중거리 슈팅을 대구 수문장 오승훈이 잡다가 놓쳤고, 이를 채현우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채현우의 K리그1 데뷔골.안양은 A매치 휴지기를 가진 뒤인 오는 30일 전북 현대와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5.03.16 00:03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호주 국대 출신’ FW 아이데일 품었다…“공격 축구에 매력 느꼈다”

서울 이랜드 FC가 호주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아이데일을 영입하며 강력한 외국인 공격수 트리오를 구축했다.188cm, 86kg의 탄탄한 체격을 지닌 아이데일은 양발을 자유롭게 사용하는 최전방 공격수다. 빠른 스피드로 침투 후 슛까지 연결하는 움직임이 위협적이고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지난 시즌 ‘K리그2 최다 득점팀’으로 화제를 모은 서울 이랜드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이탈로, 페드링요에 이어 아이데일까지 품으며 2025시즌에도 막강한 화력을 뽐낼 예정이다.아이데일은 2017년 시드니FC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독일로 무대를 옮겨 볼프스부르크2, SC 파더보른, 베헨 비스바덴 등에서 활약했다. 2022-2023시즌에는 베헨 비스바덴 소속으로 팀의 2부리그 승격에 이바지하기도 했다.지난해 7월 덴마크 수페르리가의 올보르 BK로 이적한 아이데일은 14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며 꾸준히 활약 중이다.국가대표 이력도 눈에 띈다. 2018년 U-20 대표팀, 2021년 U-23 대표팀을 거친 아이데일은 2024년 2월 ‘2023 AFC 아시안컵’에서 생애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됐다.이후 3월 열린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국제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증명했다.아이데일은 “서울 이랜드의 적극적인 관심과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에 매력을 느껴 이 팀을 선택하게 됐다. 지난해 아쉽게 승격하지 못했지만 올해 승격의 기쁨을 함께 누리고 싶다. 승격을 위해서는 득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지난해처럼 최다 득점 팀을 만들어 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아이데일은 7일 오후 태국 방콕으로 출국해 서울 이랜드의 동계 전지훈련에 합류했다.김희웅 기자 2025.01.08 08:46
프로축구

[오피셜] K리그 대형 이적 성사…대전, ‘최고 골잡이’ 주민규 영입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35)를 영입했다. K리그 2025시즌을 앞두고 성사된 대형 이적이다.대전 구단은 5일 주민규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하창래와 정재희, 임종은 등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한 데 이어 최전방까지 보강했다. 공격력 강화에 방점을 찍으며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게 구단 설명이다.고양 Hi FC에서 데뷔한 주민규는 두 시즌 동안(2013~2014) 56경기 출전하며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주민규는 서울 이랜드 이적 후 세 시즌 동안(2015~2018) 71경기에 출전해 3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상주 상무(2017~2018)에서 43경기에서 21골 6도움을 기록했다. 상주 시절이던 2017년에는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바 있다.공격력을 증명한 주민규는 2019년 울산 현대(현 울산 HD FC)로 이적했다. 28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이듬해 제주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겨 89경기에서 47골 10도움을 쌓았다. 2020년 제주의 K리그2 우승에 일조하며 제주에서의 주민규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21년 득점왕 수상, 2021년과 2022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 수상에 성공했다. 2023년 울산으로 복귀한 주민규는 득점왕 및 K리그 베스트 11을 수상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은 주민규는 지난해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4차전 명단에 포함되며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어 6월에 열린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5·6차전에도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통해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MOM에 선정됐다. 이후에도 꾸준히 국가대표로서 본인의 실력을 증명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주민규는 대전의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주민규는 탄탄한 피지컬을 통해 몸싸움과 헤딩 플레이에 장점이 있다. 또한 뛰어난 위치 선정과 연계력을 바탕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는 평가다.주민규는 “많은 팬분들이 축구특별시라고 말할 정도로 응원이 굉장히 열정적이고 한 분 한 분이 진심이라는 게 느껴졌다. 이 팀을 결정하는데 팬분들의 영향이 컸다. 동계 훈련에서 몸을 잘 만들어서 좋은 모습, 기대하는 성적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5.01.05 13:13
해외축구

토트넘 떠나더니 스페인 국가대표 발탁→A매치 골까지…대반전 이룬 브리안 힐

3년 전 토트넘 이적 후 자리를 잡지 못해 스페인 지로나FC로 임대 이적한 브리안 힐(23)이 스페인 성인 국가대표 재승선에 이어 A매치 데뷔골까지 터뜨렸다.힐은 19일(한국시간) 스페인 테네리페의 에스타디오 엘리오도로 로드리게스 로페스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4조 6차전 스위스전에 교체로 출전해 1-1 균형을 깨트리는 추가골을 터뜨렸다.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공을 잡은 힐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건넨 첫 패스가 수비에 막혔지만,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다시 공을 빼앗은 뒤 직접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021년 처음 스페인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이후 5경기 만에 터뜨린 A매치 데뷔골이다.스페인 에이바르 시절이던 지난 2021년 3월 스페인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던 힐은 토트넘 이적 후 제대로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자연스레 스페인 대표팀과도 거리가 멀어졌다. 그러나 이달 A매치 기간 부상으로 빠진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대체 발탁으로 3년 만에 스페인 국가대표로 복귀했다.나아가 이날 후반 15분 교체로 출전하며 A매치 복귀전까지 치르더니, 동점골 실점 직후 흔들리던 분위기를 가져오는 추가골로 자신의 A매치 데뷔골까지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에 힘을 보탰다. 힐은 지난 2021년 2500만 유로의 이적료에 에릭 라멜라까지 더하는 방식으로 토트넘이 영입했던 재능이었다. 당시 힐의 나이가 20세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파격적인 수준의 투자였다.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는 번번이 적응에 실패했다. 결국 2021~22시즌 후반기엔 발렌시아, 2022~23시즌 후반기엔 세비야로 각각 임대를 떠나야 했다.지난 2023~24시즌엔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토트넘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EPL 출전 기록은 11경기(선발 2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총 출전 시간은 202분에 그쳤다. 결국 지난여름 이적시장 방출 후보로 거론되다, 지로나로 임대 이적한 상태다.지로나에서는 주전 입지를 다지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경기(선발 8경기)에 출전해 1골·1도움을 기록했고, 이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라민 야말의 대체자로 스페인 대표까지 재승선했다. 여기에 A매치 골까지 터뜨리며 ‘대반전’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김명석 기자 2024.11.19 08:49
국가대표

오세훈 vs 오현규, 뚝 끊긴 韓 9번 계보 잇는다…치열한 최전방 경쟁 스타트

한국의 최전방을 이끌 젊은 공격수들의 경쟁이 시작됐다. 오세훈(25·마치다 젤비아)과 오현규(23·헹크)가 끊어진 대표팀 스트라이커 계보 잇기에 도전한다. 오세훈은 지난 6월 김도훈 임시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 당시 성인 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뒤 꾸준히 뽑히고 있다. 오현규 역시 지난달 태극 마크를 달며 8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를 알렸다.둘의 합류 전까지 9번 자리는 대표팀의 고민이었다. 지난 3월부터 임시 사령탑들이 활용한 주민규(34·울산 HD)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데다, 마땅히 가용할 자원이 없었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맹렬한 기세를 뽐내고 대표팀에 승선한 오현규가 지난달 요르단·이라크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오세훈도 지난달 이라크에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 선발로 출격해서도 황인범의 헤더를 높은 타점의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 오현규는 이날 오세훈을 대신해 16분가량 피치를 누볐지만, 골 맛을 보진 못했다. 분명 두 달간 활약을 고려하면, 둘은 황의조(알란야스포르) 이후 뚝 끊긴 한국 9번 계보를 이을 수 있다는 희망을 보였다. 무엇보다 오세훈은 1999년생, 오현규는 2001년생으로 아직 젊다. 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해 자리 잡는다면, 스트라이커 부재에 관한 고민은 덜 수 있다. 세계적으로 잘 나가는 팀에는 늘 떠오르는 골잡이가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한국에도 분명 확실한 스코어러가 필요한 실정이다.둘의 스타일이 다르다는 게 한국에는 호재다. 1m93㎝의 장신인 오세훈은 포스트 플레이에 능하며 왼발 슈팅도 준수하다. 1m86㎝의 신장에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오현규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저돌적인 플레이와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일품이다. 대표팀 전술과 전략, 상대에 따라 둘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유년 시절부터 한국 축구를 이끌 재목으로 꼽힌 둘은 공교롭게도 지난달 나란히 A매치 첫 골을 터뜨리며 경쟁의 서막을 알렸다. 여기에 홍명보 감독이 꾸준히 언급한 이영준(21·그라스호퍼)도 차세대 공격수 자리를 두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11.1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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