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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인간 승리’ 조규성 왜 안 뽑았나…“득점하고 있지만 적절한 시기 아냐” [IS 현장]

‘인간 승리’ 조규성(미트윌란)이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발탁하기)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홍명보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 2연전(브라질·파라과이)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을 공개했다.1년 6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를 꿈꿨던 조규성은 명단에서 빠졌다. 대표팀 명단 포워드 부문에는 손흥민(LAFC), 오현규(헹크), 황희찬(울버햄프턴) 3명이 자리했다.장기 부상을 훌훌 턴 조규성은 최근 소속팀에서 골 맛을 보며 ‘부활’을 알렸다. 대표팀 재승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홍명보 감독은 ‘이르다’는 자세다. 기존 공격수들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게 아니라, 몸 상태를 걱정해서다.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은 경기에 조금씩 나와서 (출전) 시간을 늘리고 득점도 하고 있다. 팀으로서는 긍정적이고 좋은 일”이라면서도 “아직 그 선수의 무릎 상태는 비행기를 열 몇 시간 타고 경기를 준비할 상황은 아니다. (발탁하기)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정적인 상황에서 재활하거나 출전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덴마크에서 뛰는 조규성이 국내에서 열리는 2연전을 소화하기에는 부담이 따른다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대표팀에서 동료들과 합을 맞춰보는 것보다 소속팀에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본 것이다.실제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에 관해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표현했다. 향후 그의 활약에 따라 대표팀의 문이 열릴 수 있다는 뜻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전 공격수로 뛴 조규성은 2023~24시즌을 마친 뒤 무릎 수술을 받았다가 합병증으로 지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한 시즌 넘게 재활에 매진했고, 지난달에야 1년 3개월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을 8개월 남겨둔 현재, 조규성은 오현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등과 축구대표팀 공격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 2021년 9월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치른 조규성은 A매치 39경기에 나서 9골을 기록 중이다.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5.09.29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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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제자’ 박용우 부상에…홍명보 “안타깝다, 월드컵 전까지 이런 일 일어날 수 있다” [IS 현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애제자’ 박용우(알 아인)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홍명보 감독은 2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브라질·파라과이)에 나설 태극전사 26명을 공개했다.그동안 주축 미드필더로 뛰었던 박용우가 최근 무릎 부상으로 낙마했다. 홍명보 감독은 “박용우는 늘 대표팀에 성실히 준비해 왔던 선수”라며 “큰 부상을 당해서 팀으로서 안타깝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우리 팀은 항상 월드컵 가기 전까지 이런 일이 더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봐서도 많은 일이 있었다. 이런 위기 상황에 잘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박용우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중원 구성에 차질이 생겼다. 다만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돌아왔고,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또 한 번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보다 더 강한 상대와 경기를 할 때 어떤 능력이 필요하냐고 하면, 아무래도 수비 능력, 수비 의식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박용우의 역할을 할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 형태의 선수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 지금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다른 선수로 대체해야 한다. 사람이 대체할 수도 있지만, 전술적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은 그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과 이야기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최근 장기 부상을 털고 골 맛까지 본 조규성(미트윌란)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홍 감독은 “조규성은 경기에 조금씩 나와서 시간을 늘리고 득점도 하고 있다. 팀 입장에서는 긍정적이고 좋은 일”이라면서도 “아직 그 선수의 무릎 상태는 비행기를 열 몇 시간 타고 경기를 준비할 상황은 아니다.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에서 안정적인 상황에서 재활을 하거나 출전 시간을 늘리는 등 해야 한다.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라고 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10월 명단 선발 배경은.미국 2연전에서 결과도 결과지만, 이제는 중요한 경기라고 말씀드렸다. 선수들이 짧은 시간이지만, 좋은 자세로 임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본다. 아직 부족한 점도 많고, 보완할 점도 많다. 시간에 비해 노력한 것을 감독으로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국 원정 경기에서 여러 수확이 있었다. 미국과 멕시코의 전력은 북중미에서 가장 강하다. 월드컵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팀과 경기를 해서 자신감을 얻은 것도 좋았다. 시기가 조금 늦지만, 미국의 기후와 환경을 잘 알 수 있었다. 경기장의 분위기 등도 선수단에 큰 도움이 됐다. 우리가 모여서 강한 팀을 상대로 어떻게 준비하는지 등 나타난 게 가장 좋았다. 방향성은 처음 말씀드린 것과 같다. 이번 소집 명단에는 가장 큰 이슈가 박용우의 부상인데, 박용우는 늘 대표팀에 성실히 준비해 왔던 선수다. 큰 부상을 당해서 팀으로서 안타깝다.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우리 팀은 항상 월드컵 가기 전까지 이런 일이 더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지금까지 봐서도 많은 일이 있었다. 이런 위기 상황에 잘 대비를 해야 할 것 같다.-이재성과 황인범의 몸 상태는 어떤가.이재성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와 소통했다. 이재성은 그 팀 감독과 소통해서 시간 등을 이야기했다. 지난 경기에 출전했고, 몸 상태는 전혀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팀 입장에서 또 부상당하는 것은 좋지 않은 일이다. 선수들의 컨디션 등 관리를 잘해야 한다. 황인범은 지난 2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2경기가 남아 있다. 이 부분을 보고 한국에 오면 시간을 조절해서 경기에 내보낼 생각이다. 황인범은 중요한 선수고, 6월 이후로 대표팀에 한 번도 소집되지 않았다. 그동안 우리는 전술적인 변화가 있었는데, 충분히 교감할 필요가 있다.-조규성이 최근 출전 시간을 늘려가는데, 고려 대상은 아니었나.조규성은 경기에 조금씩 나와서 시간을 늘리고 득점도 하고 있다. 팀 입장에서는 긍정적이고 좋은 일이다. 아직 그 선수의 무릎 상태는 비행기를 열 몇 시간 타고 경기를 준비할 상황은 아니다.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팀에서 안정적인 상황에서 재활이나 출전 시간을 늘리는 등 해야 한다.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다. -손흥민이 공식전 6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는데, 활약을 어떻게 생각하나.손흥민은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했다. 득점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굉장히 좋은 상태다. 우리에게 좋은 일이다. 합류는 경기가 끝나고 정상적으로 한국에 올 것으로 생각한다.-수비수가 11명이고 박진섭과 정상빈이 수비수로 분류됐는데, 월드컵 메인 포메이션이 스리백일까.그런 것을 지금 정해놓고 하기에는 너무 이르다. 전술이라는 게 감독의 철학도 중요하지만, 선수 구성으로 이뤄지는 것도 있다. 지금은 최종 예선에서는 포백으로 했지만, 좀 더 강한 상대와 스리백의 적응력을 키우고 경기를 할 수 있느냐를 실험하는 단계다. 지금 스리백, 포백을 이야기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다만 브라질처럼 좋은 팀을 상대로 얼마큼 효율적인지 봐야 한다. 정상빈, 박진섭 모두 멀티 능력이 있다.-센터백 조합을 신경 쓸 텐데, 조유민과 김지수를 어떻게 보는가.조유민은 직접 가서 경기를 봤다. 올해 중반에 무릎 수술을 한 뒤로 처음 90분 경기를 나섰다. 내가 보기에는 컨디션이 큰 문제 없다고 봤다. 김지수는 올해 이적해서 계속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그 자리에 김태현이 좋은 활약을 했지만, 다만 김지수는 미국 원정 때 부르려고 했으나 올림픽팀 요청으로 소통하면서 올림픽팀 경기를 하게 했다. 이번에 볼 기회가 생겨서 우리 팀에서 브라질과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다.-황희찬 발탁 배경은.황희찬은 꾸준히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황희찬의 출전 시간이 적었는데, 지금은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어서 소집했다.-수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드필더 자원이 제한적인데, 박용우가 계속 부상 변수가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것인가.모든 선수가 장단점이 있다. 축구라는 게 공격, 수비 등 양쪽 능력이 있으나 그런 선수를 찾는 건 어려운 일이다. 우리보다 더 강한 상대와 경기를 할 때 어떤 능력이 필요하냐고 하면, 아무래도 수비 능력, 수비 의식이 굉장히 중요하다. 박용우의 역할을 할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 형태의 선수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 지금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다른 선수로 대체해야 한다. 사람이 대체할 수도 있지만, 전술적으로도 대체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은 그 포지션에 있는 선수들과 이야기해 봐야 할 것 같다.-손흥민 주장 이슈는 완전히 끝난 것일까.원래 주장이란 자리는 감독이 전체적으로 그 팀을 보면서 결정해야 하는 자리다. 손흥민은 그 역할도 잘 수행하고 있다. 팀이란 게 어떤 한 사람이 모든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주위 사람이 얼마나 도와주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대표팀은 모든 선수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안에서 손흥민의 역할도 중요하고 지금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카스트로프가 최근 소속팀에서는 공격적으로 뛰고 있는데.팀에서 공격적으로 나가면서 전 경기 득점도 했고, 우리 입장에서는 멀티 능력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오른쪽 사이드 역할도 맡을 수 있고, 어떤 역할을 맡아도 해낼 선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1차적으로 미드필더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역할도 선수와 이야기해서 자기한테 잘 맞을 수 있는 옷도 찾아보려고 준비하고 있다.-설영우, 오현규 등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최근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는데.골을 떠나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은 것 같다. 내게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오현규가 득점을 계속하는 건 본인뿐만 아니라 팀에도 중요하다. 이태석이 득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경기력이 중요하다. 그런 측면에서는 굉장히 좋다.-브라질, 파라과이가 만만치 않은 상대인데, 결과는 어떻게 예상하는가.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다. 물론 브라질이 세계적으로 강한 팀이고 모든 선수가 잘한다. 거기에 비하면 전력 등 모든 부분에서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축구라는 경기가 항상 강팀이 이기는 것도 아니고 언제든지 부족한 팀이 결과를 낼 수 있다. 소집해서 봐야겠지만, 지난 미국 원정 2경기에서 자신감이 많이 생겼을 것이다. 새로운 선수들도 긍정적으로 본다. 물론 강팀이지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대표팀 10월 A매치 브라질·파라과이전 대비 소집 명단(26명)골키퍼: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김승규(FC도쿄·일본)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UAE) 이한범(미트윌란·덴마크) 김주성(산프레체) 박진섭(전북 현대)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독일) 김문환, 이명재(이상 대전) 설영우(즈베즈다·세르비아)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오스트리아) 정상빈(세인트루이스시티·미국)미드필더: 원두재(코르파칸 클럽·UAE) 김진규(전북)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백승호(버밍엄) 엄지성(스완지 시티·이상 잉글랜드) 이동경(김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이상 독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오현규(헹크·벨기에) 손흥민(LAFC·미국)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5.09.2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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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용 아들’ 이태석, 유럽 무대 데뷔골 터졌다…‘빈 더비’서 한 달 만에 첫 골

국가대표 수비수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이 이적 한 달 만에 유럽 무대 첫 골을 맛봤다.이태석은 29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피트 빈과의 2025~26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었다. 이태석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팀은 3-1로 승리했다.이태석은 역습 상황에서 요하네스 에게슈타인의 전진 패스를 받았고, 뒤따라온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지난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에서 아우스트리아 빈으로 적을 옮긴 이태석이 유럽 무대에서 터뜨린 첫 골이다.이태석의 골로 1-0 리드를 쥔 아우스트리아 빈은 후반 3분 클라우디 음부이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하지만 아우스트리아 빈은 후반 5분 아부바크르 배리, 후반 14분 노아 보티치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챙겼다.이태석은 이을용 전 경남FC 감독의 아들이다. 지난해 11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2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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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프, 분데스리가 데뷔골 + 첫 풀타임...묀헨글라트바흐는 패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분데스리가 데뷔 골을 기록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28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 2025~26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카스트로프는 이 경기 묀헨글라트바흐의 선발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후반 27분 헤더 골을 터뜨렸다. 묀헨글라트바흐가 전반에만 5골을 내주고 후반 2분 만에 6번째 골을 허용한 뒤에 나온 첫 만회 골이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카스트로프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추가시간까지 4골을 따라잡았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전반 11분 로빈 코흐의 헤더로 골폭죽의 시작을 알린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15분 아스가르 크나우프의 추가 골에 이어 전반 39분 요나탄 부르카르트, 전반 39분 파레스 샤이비, 전반 추가시간 잔 우준의 릴레이 득점이 이어지며 전반을 5-0으로 마무리했다. 프랑크푸르트는 후반 2분 만에 코흐가 자신의 멀티 골을 완성하며 스코어를 6-0으로 벌렸다.홈에서 대패의 치욕을 당하게 된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중반 '불꽃 득점'으로 추격전을 시작했고, 첫 단추를 카스트로프가 담당했다.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 데뷔한 카스트로프는 이날 3-4-2-1 전술의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조 스캘리가 투입한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헤더로 방향을 바꿔 득점포를 완성했다.분데스리가 4경기 출전 만에 뽑아낸 카스트로프의 데뷔골 순간이었다.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미국 원정 A매치를 앞둔 홍명보호에 발탁돼 한국 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A매치 2연전을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한 카스트로프는 이날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과 더불어 데뷔골을 넣고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한편 묀헨글라트바흐는 정규리그에서 2무 3패(승점 2)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문 가운데 프랑크푸르트(승점 9)는 4위에 랭크됐다.이은경 기자 2025.09.2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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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운 ‘韓 국대’ 카스트로프, 군 문제 질문에 입 열었다…“논의 중이며 차근차근 풀 것”

독일과 한국 혼혈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군 문제에 관해 입을 열었다.독일 매체 빌트는 24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와 인터뷰를 전했다. 매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손흥민(LAFC)이 금메달을 따고 병역 혜택을 받은 걸 언급하며 “(한국에서는) 운동선수와 유명인을 포함해 모든 남성이 18~21개월 군 복무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인터뷰에서 병역 문제에 관한 질문을 받은 카스트로프는 “매니지먼트사와 이 문제에 관해 논의 중”이라며 “지금은 국가대표가 된 것이 너무 기쁘다. 나머지는 차근차근 풀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이달 카스트로프가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면서 독일 언론이 군 문제를 꾸준히 언급하고 있다. 한국의 병역법에 관해 잘 알아보지 않고 보도를 내는 분위기다.카스트로프와 같이 선천적 복수국적자는 한국에서 1년 중 6개월 이상 거주하거나 경제활동을 60일 넘게 할 경우 군 복무 의무가 발생한다. 카스트로프가 꾸준히 대표팀에 차출된다고 해도 해당 병역법이 적용될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 독일 태생의 카스트로프는 이달 축구대표팀에 처음으로 합류해 미국, 멕시코와 2연전에 모두 나섰다. 그는 A매치를 치른 뒤 인스타그램에 있던 독일 국기를 지우고 태극기만 남겨뒀다. 대표팀에서 3선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는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다.소속팀에 돌아가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뽐냈다. 지난 22일 레버쿠젠과 2025~26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 2선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카스트로프는 전반 23분 강슛으로 레버쿠젠 골망을 가르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그는 “A매치 휴식기 전 슈투트가르트와 경기에 교체 출전해 실수를 저질렀고, 자신감이 약간 떨어졌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레버쿠젠전을 돌아본 카스트로프는 “골이 취소됐을 때는 감정이 북받쳤다. 정말 씁쓸했다”면서도 “나는 팀 플레이어이며 승점을 따냈다는 사실에 기쁘다”고 했다.국내에서는 카스트로프가 10월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릴지가 관심사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29일 오후 2시 내달 브라질, 파라과이와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를 발표한다.김희웅 기자 2025.09.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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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대’ 카스트로프, 분데스 선발 데뷔→날아간 득점…팀은 개막 4G 무승·강등권

한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독일 분데스리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카스트로프는 22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25~26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에 2선 왼쪽 날개로 선발 출격해 72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고, 팀은 1-1로 비겼다.올여름 묀헨글라트바흐에 입단하며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카스트로프는 개막 4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최근 팀을 이끌던 헤라르도 세오아네 감독을 경질한 묀헨글라트바흐는 23세 이하(U-23) 팀을 지휘하던 오이겐 폴란스키 감독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맡겼다. 어릴 적부터 독일 무대를 누빈 카스트로프는 처음으로 1부 리그에서 선발 출전했다. 이달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3선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카스트로프는 이날 3-4-2-1 포메이션의 ‘2’의 왼쪽 공격수로 나섰다. 대표팀 때보다 더 공격적인 역할을 맡은 것이다.두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23분, 카스트로프가 레버쿠젠 골망을 갈랐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보고 수비 뒷공간으로 빠르게 뛰었고,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강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카스트로프는 후반 27분 플로리안 노이하우스와 교체될 때까지 패스 성공률 82%(11회 시도 중 9회 성공), 키패스 2회를 기록했다. 지상 경합 12회 중 여섯 차례 승리했다. 태클은 4번이나 성공했다. 카스트로프는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팀 선발 멤버 11명 중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인 7을 부여받았다.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된 자원이다. 2022년 1월 뉘른베르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독일 2부 리그에서만 네 시즌 활약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달 17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에 교체 투입돼 묀헨글라트바흐 데뷔전을 치렀고, 일주일 뒤엔 함부르크와의 경기에 후반 교체 출전하며 분데스리가에서 첫선을 보였다.이후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한국 축구대표팀에 승선했고, 미국을 상대로 첫 A매치를 치렀다. 이어진 멕시코전에도 출전하며 대표팀 새 옵션으로 떠오른 분위기다.한편 묀헨글라트바흐는 후반 25분 맬릭 틸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에서 해리스 타바코비치의 극적인 헤더 득점으로 무승부를 따냈다.리그 개막 4경기 무승(2무 2패)에 그친 묀헨글라트바흐는 분데스리가 18개 팀 가운데 17위에 자리했다. 분데스리가는 17~18위가 강등된다.김희웅 기자 2025.09.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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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챔 승리 이어 이번에는 K리그 무대 상승세 도전...울산, 21일 안양과 홈경기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FC안양을 만난다. 울산은 21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올시즌 개막전에서 올해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은 승격팀 안양에 충격패를 당한 적이 있다.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는 울산이 승리했다. 이번 홈 경기는 팀 분위기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29경기를 소화한 울산은 9승 8무 12패 승점 35점으로 9위에 올라 있다. 이번에 만날 안양(승점 36)은 8위로 반드시 승리해야 강등권과 격차를 벌리면서 순위를 맞바꿀 수 있다.울산은 시즌 도중 신태용 감독 부임 후 K리그1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신태용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제주 SK전(1대0)에서 데뷔 승을 거뒀지만, 이후 수원FC(2대4)·FC서울(2대3)·전북 현대(0대2)에 연달아 패했다.9월 초 A매치 휴식기 동안 강원도 속초에서 미니 전지훈련을 통해 소통하며 자신감과 경기력을 끌어올리 울산이다. 그리고 지난 13일에 열렸던 포항 스틸러스와 185번째 동해안더비에서 선제 실점 후 허율의 동점골에 힘입어 1대1 무승부를 챙기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신태용 감독도 “이전보다 자신감과 경기력 측면에서 어느 정도 올라온 것 같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울산은 17일 안방에서 청두 룽청(중국)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서 전반 44분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후반 엄원상과 후반 추가시간 허율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호랑이굴에서 모처럼 ‘잘~가세요’가 울러 퍼졌고, 결과와 함께 많은 걸 얻었다.이날 신태용 감독은 K리그 수장으로 2012년 이후 13년 만의 아시아 무대 복귀전에서 ‘4860일’ 만에 복귀 승을 신고했다. 엄원상(K리그1 21경기 1골 3도움)과 허율(K리그1 19경기 4골 1도움)이 날았다. 엄원상은 청두전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돼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였고, 후반 31분 보야니치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허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돼 왕성한 활동량과 높이를 바탕으로 상대에 부담을 줬다. 몇 차례 슈팅으로 예열한 그는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트래핑에 이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13일 포항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골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이제 안양전에 모든 걸 쏟는다. 신태용 감독이 예고한 대로 울산은 청두전에서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출전 시간을 분배, 리그 부진 탈출을 대비했다. 주장인 김영권을 포함해 고승범·이청용·강상우 등이 휴식을 취한 점도 호재다.울산은 최근 리그 4경기 무승(1무 3패)에 빠져 있으나 포항전에서 향상된 경기력을 선보였고, 아시아 무대 첫판이었던 청두전에서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결과까지 챙겼다. 안양전에서 흐름을 잇겠다는 목표다.울산은 이번 시즌 안양과 두 차례 맞대결을 벌였다. 2월 16일 안양과 홈 개막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실점해 0대1로 패했지만, 4월 23일 원정에서 후반 5분 에릭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은경 기자 2025.09.20 16:16
해외축구

케인 때문에 망했다…‘18세’ 토트넘 초특급 유망주, 빅리그 데뷔전서 5실점 ‘와르르’

하필 빅리그 데뷔전에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마주했다. 토트넘 유망주 루카 부슈코비치(함부르크)의 이야기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5일(한국시간) “부슈코비치가 독일 첫 경기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함부르크 데뷔전이 대패로 끝난 가운데, 케인은 부슈코비치에게 냉혹한 현실을 깨닫게 했다”고 전했다.부슈코비치의 원소속팀은 토트넘이다. 2007년생 센터백인 그는 올해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는 아직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했다.그가 꿈에 그리던 유럽 빅리그 데뷔가 지난 14일 이뤄졌다. 하필 부슈코비치의 첫 상대는 독일 최강 뮌헨이었다. 뮌헨은 명성대로 함부르크를 맹폭하며 5-0으로 크게 이겼다. 토트넘 전설로 꼽히는 케인은 이날 2골 1도움을 올리며 부슈코비치의 데뷔전을 망쳤다.5대 리그에서 첫 실전에 투입된 부슈코비치는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었다. 뮌헨이 객관적 전력에서 월등히 앞섰고, 케인을 비롯한 공격진의 기량은 압도적이었다.특히 뮌헨이 4-0으로 앞선 후반 17분, 부슈코비치는 케인의 터치에 속수무책이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이클 올리세에게 패스를 받은 케인은 왼발 첫 터치로 앞에 있던 부슈코비치를 손쉽게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스퍼스웹은 “현실을 직시하게 된 부슈코비치에게 이번 패배는 분명 교훈이 될 것”이라며 “그는 패배를 뒤로 하고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훨씬 나아진 모습으로 반등해야 한다”고 짚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부슈코비치는 뮌헨전에서 평점 5.7을 받았다. 함부르크 수비진 5명 모두 5점대를 기록한 만큼, 혼자만 부진했던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부슈코비치가 돋보이는 활약도 펼치지 못했다.토트넘이 야심 차게 영입한 유망주인 부슈코비치는 이미 크로아티아 대표팀 일원으로 A매치도 치렀을 정도로 잠재력을 인정받은 수비수다. 비록 빅리그 데뷔전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부슈코비치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30분 열리는 하이덴하임과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명예 회복에 나선다.김희웅 기자 2025.09.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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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질투하는 獨’ 韓 택한 카스트로프에 “주전 안 될 것” 억까…이런 근거가 나오다니

한 독일 언론이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깎아내렸다. 다소 억지스러운 주장을 펼쳤다.독일 빌트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카스트로프가 월드컵 딜레마에 빠졌다”면서 “월드컵 출전이라는 꿈이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주전 자리를 잃게 할까?”라고 보도했다.한국과 독일 혼혈 선수인 카스트로프는 독일 연령별 대표를 거쳤지만, 한국 대표팀을 택했다. 이달 생애 처음으로 태극 마크를 달았고, 지난 7일 미국과 A매치를 통해 데뷔전을 치렀다. 10일 멕시코전에는 선발 출전해 45분간 피치를 누볐다.빌트는 카스트로프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것이 ‘악재’가 되리라 봤다. 매체는 “카스트로프는 국가대표팀 원정 경기로 A매치 휴식기 (소속팀) 훈련이나 평가전 등 기회를 잡을 좋은 찬스를 놓쳤다”며 “미국 원정을 마친 카스트로프는 금요일에야 묀헨글라트바흐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시차 적응도 해야 한다”고 짚었다.이어 “카스트로프가 월드컵 꿈을 이루려면, 10월과 11월 A매치 휴식기에도 이 상황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때도 아시아로 가서 대표팀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카스트로프는 올여름 묀헨글라트바흐 유니폼을 입으며 독일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그전까지는 독일 2부리그에서 활약했다. 소속팀에서 입지를 다지고 주전을 꿰차야 하는 시기인데, 대표팀 차출이 그에게 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독일에서 생활하는 카스트로프는 이번에 미국 원정을 다녀왔고, 10월과 11월 대표팀에 승선한다면 한국으로 이동해야 한다. 매체는 주로 대륙을 넘어가서 경기를 해야 하는 고된 일정 등을 우려하며 카스트로프가 입지를 다지기 어려우리라 전망한 것이다. 다만 대표팀 승선과 월드컵 출전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다. 현지 매체들은 유럽 무대에서 뛰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늘 이런 지적을 해야 한다. 카스트로프 역시 그저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한국 대표팀 일원인데, 이런 지적이 나오는 것은 다소 억지스럽다고 볼 수밖에 없다.빌트는 카스트로프가 한국 대표팀 합류 직전 소속팀에서 펼친 슈투트가르트 경기에서의 실수를 언급하기도 했다.당시 헤라르도 세오아네 묀헨글라트바흐 감독은 카스트로프에 대해 “그는 젊은 선수이며 이런 선수들과 함께 가는 길에는 한두 가지 실수가 발생할 것이 분명했다. 우리는 그를 전혀 비난하지 않았다”며 “그 선수는 자신이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옌스가 이 학습 과정을 잘 마무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믿음을 보였다.김희웅 기자 2025.09.1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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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번째 동해안더비 앞둔 울산, 패배하면 강등권이 보인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강등권(10~12위)까지 추락할 위기다. 휴식기 동안 전지훈련을 강행한 울산이 반등을 노린다.울산은 13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2025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 전통의 라이벌 울산과 포항의 통산 185번째 ‘동해안 더비’다.올 시즌 리그 4연패에 도전장을 내민 울산의 발등엔 불이 떨어졌다. 시즌 중 부임한 신태용 감독이 데뷔전 승리에 성공했지만, 이내 3연패 수렁에 빠지며 8위(9승7무12패·승점 34)까지 추락했다.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강등권(10~12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10년 만에 파이널 B로 향하게 된다. 신태용 감독은 울산 부진의 원인으로 ‘체력 고갈’을 짚었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병행한 터라 선수단이 지쳤다는 진단이었다. 이에 신태용 감독은 9월 A매치 휴식기를 반등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했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미니 전지훈련을 강행했다. 구단에 따르면 울산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뒀다. 몇 차례 연습 경기를 통해 조직력과 자신감을 충전했다는 후문이다. 신 감독은 9월 휴식기를 앞두고 “알차게 준비하지 않으면, 패가망신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라며 반전이 절실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홈팀 포항은 리그 4위(13승5무10패·승점 44)까지 올라 상위권 경쟁 중이다. 지난달엔 ‘1강’ 전북 현대의 22경기 무패 행진을 멈춰세우기도 했다. A매치 휴식기 직전 강원FC에 0-1로 발목을 잡힌 건 아쉬움이다. 포항은 이날 동해안 더비 4경기 연속 무패에 도전한다. 역대 전적에선 포항이 66승 55무 63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또 하나의 관심사는 동해안 더비서 펼쳐질 ‘쌍용’ 이청용(울산)과 기성용(포항)의 맞대결이다. 두 선수는 FC서울에서 혜성같이 등장해 태극마크를 달고 2010년대 한국 축구를 이끈 핵심 선수다. 이들은 유럽에서 활약하다 지난 2020년에야 처음으로 K리그에서 적으로 만났다. 당시 이청용이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판정승한 바 있다. 이청용은 여전히 팀에 남았는데, 기성용은 시즌 중 서울을 떠나 포항에 합류해 첫 동해안 더비를 앞뒀다. 앞서 친구 기성용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 이청용이 흥미로운 맞대결을 앞뒀다.김우중 기자 2025.09.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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