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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넘고, 이제 차범근만 남았다…손흥민, 다사다난했던 2024년 유종의 미

한국 선수 A매치 통산 득점 단독 2위 등극에, 한 해 개인 첫 두 자릿수 득점까지.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이 올해 마지막 A매치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손흥민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끝난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의 골은 한국이 0-1로 뒤지던 전반 16분에 나왔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이재성(마인츠)의 논스톱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실수로 선제 실점을 허용한 지 4분 만에 나온 귀중한 동점골이었다.이 골로 손흥민은 A매치 통산 51골(131경기)을 기록, 황선홍(50골)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제치고 A매치 역대 최다골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위 차범근(58골) 전 국가대표팀 감독과 격차는 7골로 좁혔다.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레전드' 차범근 전 감독의 한국축구 역대 A매치 최다골 기록을 정조준하게 됐다.손흥민 개인 커리어에도 족적을 남긴 골이었다. 팔레스타인전 골은 올해 자신의 A매치 10번째 득점(15경기)이었는데, 2010년 A매치 데뷔 이래 한 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처음이다. 비록 팔레스타인전 1-1 무승부로 빛이 바랬지만, 손흥민의 이날 득점은 여러 기록들을 남긴 셈이다. 유독 다사다난했던 올해 국가대표 여정을 어느 정도 잘 마무리했다는 데 의미도 있었다.올해 초 손흥민은 대표팀 주장으로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 탈락이라는 결과에 그쳤다.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하면 아시안컵 우승의 한을 풀 사실상 마지막 기회이자 최적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지만, 손흥민은 그 꿈을 이루지 못했다. 심지어 대회 기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충돌했던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경질 이후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까지, 1년 내내 어수선한 대표팀 분위기를 다잡는 것 역시 오롯이 ‘주장’ 손흥민의 몫이었다. 지난달엔 햄스트링 부상으로 무려 2년 9개월 만에 월드컵 예선에 뛰지 못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그럼에도 손흥민은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설 때마다 대표팀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아시안컵 8강 호주전 연장 결승골이나 최근 오만·쿠웨이트전 2경기 연속 결승골 등 골이 절실할 때마다 여지없이 날아오른 것 역시 에이스 손흥민이었다.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을 마친 뒤 “올해는 아시안컵부터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2~3%, 많게는 10% 정도 부족해 아쉽게 생각한다”면서도 “내년에는 똘똘 뭉쳐서 팬분들 행복한 한 해, 선수들에게도 특별한 한 해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명석 기자 2024.11.2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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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골’ 손흥민, 황선홍 넘었다…A매치 역대 최다 득점 단독 2위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A매치 통산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팔레스타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에서 전반 16분 자신의 A매치 통산 51번째 골을 터뜨렸다.수비 지역에서 나온 실수로 선제 실점을 허용한 지 4분 만에 ‘해결사’로 나섰다. 이명재(울산 HD)가 가운데로 찔러준 공을 이재성(마인츠05)이 논스톱 패스로 연결했고,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손흥민이 이 공을 잡았다. 이어 손흥민은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손흥민은 자신의 A매치 131번째 경기에서 51번째 골을 터뜨리며 역대 남자 선수 가운데 A매치 최다 득점 단독 2위로 올라섰다.앞서 지난 쿠웨이트전에서 A매치 50번째 골을 터뜨리며 황선홍 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공동 2위로 올라섰던 손흥민은 이제 황 감독을 뛰어넘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최다 득점 1위 차범근 전 대표팀 감독에는 7골 차로 다가섰다. 차범근 전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기록 기준으로는 58골, FIFA가 인정하는 A매치 득점은 55골이다.한편 이번 골로 손흥민은 올해에만 10골을 터뜨리며 A매치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해에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기록도 세웠다.손흥민은 올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요르단,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1골씩 넣었고, 호주와의 8강전에서도 1골을 기록했다.이어 태국과의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2경기 연속골, 싱가포르전에서는 멀티골을 터뜨렸다. 최근에는 오만과 쿠웨이트,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골망을 흔들었다.김명석 기자 2024.11.2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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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G 199패’ FIFA 랭킹 꼴찌 산마리노, 역사상 첫 원정 승리·UNL 리그C 승격

산마리노가 역사상 첫 원정 경기 승리라는 기록을 세웠다.산마리노는 19일(한국시간)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의 라인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D 조별리그 1조 4차전에서 리히텐슈타인을 3-1로 꺾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0위(최하위)인 산마리노는 조별리그를 2승 1무 1패로 마쳤고, 197위인 지브롤터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했다. 대회 3부 리그 격인 리그C 승격을 확정했다.산마리노는 이탈리아 북부 내륙에 자리한 나라다. 국토는 서울의 10분의 1에 불과하고, 인구는 3만 4000여 명 정도다.통산 3승째를 거둔 산마리노는 원정 경기에서 처음으로 승전고를 울렸다. 앞선 2승은 모두 안방에서 수확했다.영국 BBC에 따르면, 산마리노는 앞서 치른 A매치 211경기에서 199패를 기록했다. 상대에 10골 이상 헌납한 경기도 무려 일곱 차례 있었다.승리는 단 두 번뿐이었는데, 이번에 이긴 리히텐슈타인을 상대로 거뒀다. 2004년 친선경기, 두 달 전 UNL 경기에서 모두 1-0으로 이겼다.산마리노가 공식 대회 한 경기에서 2골 이상 넣은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3골을 넣은 건 친선경기를 포함해도 이번이 최초다.산마리노의 제물이 된 리히텐슈타인의 공식 경기 승리는 2020년이 마지막이었다. 공교롭게도 리히텐슈타인은 4년 전 산마리노를 상대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이날 경기에서 산마리노는 전반 40분 리히텐슈타인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1분 로렌조 라차리의 동점 골이 터졌고, 후반 21분 니콜라 난니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승세를 가져왔다. 10분 뒤 알레산드로 골리누치의 골까지 터지며 산마리노가 역사상 세 번째 승리를 맛봤다.김희웅 기자 2024.11.1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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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韓 대표팀 GOAT 다가선다…역대 득점·최다 출전 도전 계속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도전이 계속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6차전을 치른다.부상에서 돌아온 손흥민은 지난 14일 열린 쿠웨이트와 5차전 원정 경기에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격해 63분을 소화하고 벤치로 물러났다. 홍명보 감독이 의도적으로 손흥민의 몸 상태를 고려해 플레잉 타임을 조절한 만큼, 팔레스타인전에도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2010년 12월 A매치를 처음 소화한 손흥민은 지금껏 차곡차곡 여러 부문 기록을 쌓았다. 쿠웨이트전에서는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가르며 A매치 통산 50번째 골을 기록했다.한국 축구 역사상 최다 득점 부문 공동 2위에 오른 손흥민은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손흥민 위에는 차범근(136경기·58골) 전 축구대표팀 감독만이 자리하고 있다.꾸준함을 대변하는 최다 출전 기록에서도 손흥민은 단독 4위에 올라 있다. 130경기를 뛴 손흥민 위로는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감독(이상 136경기), 이운재(133경기)가 있다. 올해 마지막 A매치인 팔레스타인전을 포함해 내년 6월까지 예정된 4경기에 모두 출전한다면, 손흥민은 이운재를 제치고 단독 3위에 올라설 수 있다. 동시에 공동 1위 차범근 전 감독, 홍명보 감독을 1경기 차로 추격하게 된다. 사실상 부상 등 변수만 없다면, 손흥민이 내년 하반기에는 최다 출전 부문 1위에 오를 수 있다.올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물오른 득점 페이스를 선보인 손흥민이 내년에도 기세를 이어간다면, A매치 최다 골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작지 않다.A매치 ‘50골’이란 특별한 기록을 달성한 손흥민은 “많은 골을 넣을 기회를 받아 감사하다”며 “그동안 함께한 동료, 코치진에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동료들이 도와줘서 득점했다. 50골을 넣어 이름이 함께 거론돼 영광스럽지만, 오늘은 승리가 제일 중요했다”라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11.18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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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미친 바이시클킥 포함 ‘2골’…포르투갈은 폴란드 5-1 대파→UNL 8강행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가 날았다.호날두는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드라강 경기장에서 열린 폴란드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1조 5차전에서 멀티 골을 기록, 포르투갈의 5-1 대승을 이끌었다.4승 1무를 거둔 포르투갈은 조 1위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포르투갈(승점 13)은 19일 조 2위 크로아티아(승점 7)와 6차전을 갖는다. 여기서 져도 순위표는 바뀌지 않는다.이날 포르투갈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호날두는 2골 1도움을 올렸다. 호날두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7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상대 골키퍼를 속이고 골대 가운데로 볼을 차 넣었다.후반 38분에는 정확한 침투 패스로 페드로 네투의 득점을 도왔다.사실상 승기를 굳힌 후반 42분에는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또 한 번 폴란드 골망을 갈랐다. 호날두는 비티냐가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지역에서 툭 찍어 차올린 볼을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했다. 프로·A매치 통산 910번째 골.4조에서는 스페인이 덴마크를 2-1로 꺾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4.11.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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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헤드킥에 일격 맞은 한국, 선제골 합작한 오세훈·배준호 빼고 오현규·문선민 투입 [IS 용인]

기분 좋게 전반전을 마무리했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오버헤드킥으로 일격을 맞았다. 홍명보 감독은 오현규(헹크)와 문선민(전북 현대)을 투입하며 반격을 노린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오후 8시부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벌이고 있다. 후반 15분, 두 팀은 1-1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이날 선제골을 터뜨린 건 한국이었다. 전반 41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배준호가 박스 안에서 트래핑한 뒤 재차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를 오세훈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무실점팀’ 이라크의 골문을 열었다. A매치에서 처음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배준호는 2경기 연속 어시스트. 전반 내내 화려한 드리블로 박수를 이끌었고, 끝내 공격 포인트도 올렸다. 오세훈 역시 A매치 데뷔 골이었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5분 이라크의 주포이자, ‘잔디 먹방’으로 유명한 아이멘 후세인이 아메드 아트완의 크로스를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실점을 내준 건 적신호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후반 14분 오세훈과 배준호를 빼고, 오현규와 문선민을 투입했다. 선제골 듀오를 곧바로 뺀 셈이다. 한편 오현규는 통산 13번째 A매치에 나선다. 그는 A매치 1골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1일 끝난 요르단과의 B조 3차전에서 나왔다. 문선민은 1년 만에 A매치에 나선다. 그의 마지막 A매치 기록은 지난해 10월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였는데, 이날 17번째 A매치가 이뤄졌다.용인=김우중 기자 2024.10.1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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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황 없는 대표팀…‘부주장’ 이재성이 익숙한 이라크 골문 노린다

축구대표팀의 든든한 부주장 이재성(32·마인츠)이 이라크전에서도 팀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는다. 특히 이재성은 이라크를 상대로 기분 좋은 기억이 많다. 축구대표팀은 15일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요르단과 원정 경기를 치른 후에 연달아 열리는 홈 경기다.한국은 지난 요르단전에서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경기 도중에도 부상자가 나왔고,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은 이재성의 헤더 결승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재성은 요르단전 전반 38분 헤딩 골을 터뜨려 분위기를 단번에 한국 쪽으로 돌렸다. 언제나 묵묵하게 중원을 지키며 제 역할을 빈틈 없이 수행해왔던 이재성은 어려울 때 해결사로도 제 몫을 해냈다. 이재성은 이번에 소집된 대표팀 선수 중 A매치 91경기 출전으로 가장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다. 지난 두 차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도 핵심 미드필더 역할을 해냈다. 올해 4명의 사령탑을 거친 한국이지만, 이재성은 어느 체제에서도 중원을 지켰다. 그는 유독 이라크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한국은 3년 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당시에도 이라크와 두 차례 맞붙었다. 당시 이재성은 안방에서 열린 첫 경기에서 상대의 팔꿈치에 맞아 입에 출혈이 생기고,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는 등 0-0 무승부 결과에 책임을 피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후 중립 구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재대결에선 골문 앞 왼발 득점을 쏘아 올리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듬해 한국은 조기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카타르 16강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올해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 1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직전 열린 이라크와의 친선경기 당시, 선제 결승 골을 넣은 게 바로 이재성이다. 그는 통산 이라크전에 4번 나섰고, 2승 2무를 거두는 동안 2골을 넣었다. 이 기간 이라크를 상대로 득점한 선수는 3명인데, 나머지 2명(손흥민·정우영)은 대표팀에 없다. 이재성이 새 해결사로 떠오른 이유다.한국과 이라크는 B조에서 나란히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승리한다면, 상대와 격차를 벌리며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10.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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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재활’ SON, 복귀 무대는 언제?…“심각한 부상은 아냐, 출전 신중해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주장 손흥민(32)의 복귀 시계가 조금씩 도는 모양새다. 한 현지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훈련 복귀에 희망을 품었다고 전하면서도, 그의 출전에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부상과 관련한 보도를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과 2024~25 EPL 8라운드를 벌인다. 이 경기는 손흥민의 복귀가 점쳐진 경기이기도 하다.손흥민은 지난달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중 허벅지에 이상을 느끼고 교체됐다. 그는 이후 리그 2경기와 UEL 1경기에서 모두 제외됐다. 애초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10월 A매치에서도 최종 낙마하는 등 런던에서 재활에 전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한편 이날 매체는 “손흥민이 웨스트햄전에서 출전하기 위해선 체력 테스트에 통과해야 한다”며 한 부상 전문가의 진단을 전했다. 매체는 스포츠 과학자인 브라르 박사의 발언을 인용, “손흥민은 허벅지 부상으로 제외됐지만,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A매치 휴식기 후에 돌아올 것 같다”라고 짚었다. 그가 팀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다만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복귀를 서두르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의 중요성이 크다는 이유 때문이다. 매체는 “당장 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에서 출전하더라도 당장 출전 도박을 하는 것보다 낫다”고 덧붙였다. 32세가 된 그가 부상 재발 위험을 겪지 않도록 신중하게 컨디션을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매체는 같은 날 “토트넘은 손흥민, 히샬리송이 1군 훈련에 복귀하는 것에 희망적”이라고 했는데, 그의 실제 기용은 늦춰야 한다고 덧붙인 모양새다.한편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 7경기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의 통산 성적은 415경기 164골 86도움으로 늘었다.김우중 기자 2024.10.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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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북런던 더비 선발 출격…솔란케도 부상 복귀

올 시즌 첫 번째 토트넘과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가 열린다. ‘주장’ 손흥민(32)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아스널의 골문을 겨냥한다.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의 2024~25 EPL 4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토트넘은 13위(승점 4), 아스널은 6위(승점 7)다. 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먼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도미닉 솔란케·브레넌 존슨·제임스 매디슨·로드리고 벤탄쿠르·데얀 쿨루셉스키·데스티니 우도지·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굴리엘모 비카리오(GK)를 선발로 택했다. 티모 베르너·루카스 베리발·윌손 오도베르 등이 벤치에 포함됐다. 이에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카이 하베르츠·가브리엘 마르티넬리·부카요 사카·레안드로 트로사르·조르지뉴·토마스 파티·위리엔 팀버르·가브리엘 마갈량이스·윌리엄 살리바·벤 화이트·다비드 라야(GK)로 맞섰다. 라힘 스털링·가브리엘 제수스 등은 벤치에 포함됐다. 데클란 라이스는 직전 경기 퇴장으로 결장한다. 마틴 외데고르는 A매치 기간 중 발목 부상을 입어 이탈했다.토트넘과 아스널은 9월 A매치 휴식기 전에 각각 패배와 무승부를 거두며 다소 찜찜한 성적표를 받았다. 시즌 초반 순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하다.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는 아스널이 1승 1무로 앞섰다. 당시 첫 번째 맞대결에선 손흥민이 2골을 모두 책임지며 무승부를 이끈 기억이 있다. 두 번째 만남에선 후반 막바지 추격 골을 넣었으나, 팀의 2-3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한편 손흥민은 이날 전까지 아스널과 통산 20번 만나 8골 2도움을 올렸다. 전적에선 6승 6무 8패로 밀렸다. 김우중 기자 2024.09.1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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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의 제왕’ 케인의 고백 “트로피 놓칠 때 힘들어”

유럽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연이은 ‘우승 무산’에 대해 직접 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케인은 “우승을 눈앞에 두고 상대에 뺏길 때마다 너무 힘들다”고 고백했다.케인은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 오는 8일 아일랜드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조별리그 2조 1차전을 벌인다.경기를 앞둔 케인은 선수단을 대표해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먼저 지난 7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준우승의 아픔을 안고 있으며, 첫 메이저 대회를 위해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고 밝혔다. 다가오는 경기는 그의 통산 99번째 A매치가 될 전망이다.그동안 많은 이정표를 세운 케인이지만, 여전히 주요 우승 트로피는 없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현역 선수 득점 1위, 지난 시즌 유로피언 골든슈 등 득점과 관련해선 압도적이지만, 팀 트로피와는 연이 없는 케인이다. 케인 역시 “우승이라는 정점을 눈앞에 두고, 그 자리를 뺏길 때마다 힘들다”고 털어놨다. 케인의 잉글랜드는 지난달 독일에서 끝난 유로 결승전에 올랐으나, 스페인에 패하며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하지만 “더 큰 동기부여가 된다”는 케인은 “우리의 임무는 더 나아지는 것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등 30대 중후반에도 뛰는 선수들은 오랫동안 높은 수준에서 뛸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나에게 큰 영감을 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역시 “가능한 오랫동안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한편 케인은 이 시대 ‘무관의 제왕’으로 꼽힌다. 2009년 프로 데뷔해 지난해까지 토트넘에서 2016~17시즌 EPL 2위,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 2014~15, 2020~21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준우승을 거둔 게 최고 성적이다. 2023~24시즌에는 우승을 위해 커리어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케인은 공식전 45경기 44골 12도움으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팀은 리그 3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준우승으로 시즌을 시작하더니 독일축구협회(DFL) 포칼 2라운드, UCL 4강 탈락이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케인은 분데스리가·UCL·유로 대회 득점왕에 올랐음에도 무관에 그쳤다.김우중 기자 2024.09.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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