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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에 라이브 방송 강좌까지…코로나가 바꾼 백화점 '문센'
코로나19 영향으로 백화점 문화센터에 비대면 수업이 등장했다.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타깃으로 한 '라이브방송' 강좌도 신설됐다. 롯데백화점은 대면 생활방식 맞춰 이른바 '랜선라이프'를 테마로 한 '겨울학기 문화센터' 회원 모집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겨울학기 문화센터는 오는 4일부터 각 매장 문화센터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다. 이 중 비대면 강좌인 '랜선문화센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이상이 될 예정이다. 대표 강좌는 소수 정예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장 미셸 바스키아 전 프라이빗 도슨트 투어'와 '김환기 미디어 프로젝트 전'이다. 롯데호텔의 미슐랭 레스토랑인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과 연계한 '프렌치 디너와 테이블 매너' 강좌도 마련됐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것을 고려한 '랜선 해외여행' 강좌도 준비했다. 전문 가이드가 홍콩, 뉴욕 현지에서 진행하는 투어 생중계를 볼 수 있고, 재즈 음악을 감상하는 강좌도 있다. AK플라자는 이날 문화아카데미에서 최근 트렌드로 자리 잡은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타깃으로 한 강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위고셀럽(We Go Celeb) 아카데미'로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최적화된 인재 육성을 위해 '미디어 콘텐트 제작' 과 '라이브 셀러'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기존 업계의 라이브 방송과 관련된 교육들이 '판매 전략'에 주력한 것에 비해 AK플라자는 콘텐트 제작 및 편집 등 제반 지식을 결합해 교육 과정에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미디어 콘텐트 제작과 편집 과정은 미디어 플랫폼 기업인 아프리카TV가 맡았다. 교육 내용은 입문자가 수강해도 어려움이 없도록 라이브 방송 플랫폼의 기본 개념부터 영상 장비와 편집 기술 등 전문 영역까지 모두 담았다. 라이브 셀러 과정은 라이브 방송 판매 교육에 특화된 '셀러라이브'의 강사진이 전담한다. 교육은 주로 상품별 스토리텔링과 판매 전략 등 기술적인 부분부터 프레젠테이션 실습 및 피드백까지 광범위하게 다룬다. 위고셀럽 과정은 오는 12월 6일 개강해 6주간(12회 과정) 진행되고 개인 채널을 보유한 사람이면 누구든 신청이 가능하다. 수강생에 한해 교육 종료 후 AK플라자 모바일 라이브 방송으로 실습 기회가 주어지고 우수 수강생 3인을 선정해 수강료의 50%를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모집 일정은 이날부터 AK플라자 문화아카데미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신청이 가능하고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05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