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AT로스만스,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프로 슬림' 출시…전세계 최초
BAT(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의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프로 슬림'이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됐다. BAT로스만스는 27일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프로 슬림'을 한국 시장에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BAT코리아의 위탁판매 계약이 지난달 말로 종료됨에 따라 브랜드 보유사인 BAT로스만스가 본격적으로 사업 운영을 하면서 첫 선을 보이는 제품이다. BAT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지난해 초 내놨던 '글로 프로'에 이어 글로 라인업을 확대하게 됐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이사는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시장 트렌드의 화두로 떠오른 궐련형 전자담배 분야에서 제품 혁신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시장 전환을 주도하고 재도약할 것"이라며 "글로 프로 슬림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더 좋은 내일'에 부합하는 다양한 위해 저감 제품 출시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 프로 슬림은 기존 글로의 기능성을 유지하면서 더욱 얇고 가벼워진 점이 특징이다. BAT로스만스는 국내 최초로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에 두 개의 캡슐을 적용한 신제품 '네오 아이스 트로픽 더블 캡슐'도 선보였다. 글로 프로 슬림의 소비자가격은 5만원이다. 네오 제품의 가격은 1갑(20개비) 당 4500원이다. 글로 프로 슬림 기기는 글로 공식 웹사이트와 글로 전용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BAT로스만스는 이번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을 확대에 본격 나선다. BAT로스만스는 최근 몇 년 간 국내 시장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지난해부터 반등하는 추세다. 올 상반기 기준 BAT로스만스는 전년 동기보다 45% 점유율이 늘었고 누적 수출 생산량 1500억 개비, 수출액 2조원을 돌파했다. 김 대표는 올해 사업 목표에 대해 “위해 저감 제품 공급과 친환경·ESG 경영, 인재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시장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서 앞으로 새로운 30년을 보다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하도록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9.27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