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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2차 연장 혈투 끝에 웃었다' 선두 LG, 4연승 질주…KCC 8연승 좌절

프로농구 창원 LG가 1·2위 맞대결에서 웃었다.LG는 2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부산 KCC를 2차 연장 끝에 109-101로 꺾었다. 4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18승 6패(승률 0.750)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8연승에 도전했던 KCC는 16승 9패(승률 0.640)가 되며 안양 정관장과 공동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이날 두 팀의 승부는 4쿼터까지 좀처럼 갈리지 않았다. 4쿼터 종료 16.2초를 남기고 유기상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LG가 85-82로 앞서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KCC는 작전타임 직후 공격에서 외국인 선수 숀 롱이 정면 3점 슛을 꽂아 넣으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LG는 1차 연장에서 정인덕의 3점 슛과 유기상의 자유투로 92-8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공방을 거듭하며 1차 연장 종료 31.7초 전까지 94-90으로 앞섰다. 하지만 KCC는 롱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2차 연장에서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의 득점을 앞세워 104-99. 종료 1분 11초 전에는 윤원상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슛을 터트렸다. 107-101에서는 타마요가 골밑 돌파로 쐐기를 박았다.LG는 유기상(23점) 타마요(24점) 마레이(22점 19리바운드)가 69점을 합작했다. 정인덕과 윤원상도 각각 19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KCC는 롱(35점 15리바운드)과 윤기찬(25점)이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7 01:26
배구

여자배구 1위 도로공사, 승점 40 고지 선착…페퍼저축은행 9연패 악몽

한국도로공사가 리그에서 가장 빠르게 승점 40 고지를 정복했다.한국도로공사는 26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진에어 2025~26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를 세트 스코어 3-0(25-18 25-19 25-19)으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40(15승 3패)을 채우며 2위 현대건설(12승 6패, 승률 36)과의 격차를 벌렸다. 반면 6위 페퍼저축은행(6승 11패, 승점 17)은 충격의 9연패 늪에 빠졌다.이날 한국도로공사는 시종일관 페퍼저축은행을 압도했다. 팀 공격 성공률이 51%로 38.4%에 머문 페퍼저축은행에 크게 앞섰다. 2쿼터 16-15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상황에서 외국인 공격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퀵 오픈, 김세인의 오픈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린 게 결정적이었다. 3쿼터에는 14-8까지 앞서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한국도로공사 모마가 양팀 최다인 27점을 올렸고, 아시아쿼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12점으로 화력을 지원했다. 미들블로커 김세빈도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공격수 조이 웨더링턴(등록명 조이)이 13점에 그쳤다. 박정아(8점) 이한비(4점)를 비롯한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도 저조해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햇다.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삼성화재가 OK저축은행을 세트 스코어 3-2로 꺾고 11연패에서 탈출했다. 토종 공격수 김우진이 27점을 홀로 책임지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23:33
프로농구

'4쿼터 희비 엇갈린 스틸' 하나은행, 시즌 9승째 선두 질주…최하위 신한은행 통한의 5연패

부천 하나은행이 선두를 질주했다.하나은행은 2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를 64-62로 승리, 시즌 9승(3패)째를 따내며 2위 KB스타즈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리그 최하위 신한은행(2승 9패)은 5연패 늪에 빠졌다.이날 두 팀은 3쿼터까지 55-53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4쿼터 2분 53초를 남긴 상황에서도 점수는 61-61로 균형을 이뤘다. 신한은행이 신지현의 자유투로 한 점 차 리드를 잡았지만, 하나은행은 진안의 버저비터 턴어라운드 점프슛으로 63-62 재역전. 이어 59.7초를 남겨 놓고 이이지마 사키가 자유투 1개를 추가해 점수 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5.8초 전 마지막 공격에서 이이지마에게 가로채기를 당해 슛도 던져보지 못했다. 하은주 해설위원은 "슛이라도 해보고 끝났으면 아쉽지 않은데 패스가 전혀 통과되지 않으면서 말이 안 되는 턴오버가 나왔다"라고 말했다.하나은행은 진안(20점 7리바운드)과 이이지마(21점 8리바운드)가 41점을 합작했다. 베테랑 김정은(4점 7리바운드)은 4쿼터 막판 결정적인 블록슛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최이샘이 24점 15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으나 4쿼터 막판 '꽉 막힌' 공격이 아쉬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23:11
프로축구

"내게 울산은 집이었다" 베테랑 정우영, 울산 HD와 결별…SNS에 직접 소식 알려

프로축구 K리그1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36)이 울산 HD와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정우영은 26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해를 마지막으로 울산을 떠나려고 한다.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처음 울산에 왔을 때 그 설렘과 환영해 주셨던 응원들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제게 울산은 집이었다. K리그에 온다면 내가 올 곳은 꼭 울산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있는 동안 즐겁고 행복했고 감사했다'며 '현재의 성적과 팀이 처한 상황에 대해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그렇기에 떠나는 마음 또한 무겁다'라고 밝혔다.울산 출신인 정우영은 2011년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프로 데뷔해 주빌로 이와타, 비셀 고베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알 사드(카타르) 알 칼리즈(사우디)에서 뛰다가 지난해 7월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기도 한 그는 올 시즌 부상 등으로 17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결국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나게 됐다.정우영은 '울산이 비록 올해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이 과도기에서 더 좋은 팀으로 성장하며 꼭 다시 이전의 울산 모습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하겠다'며 '아직 축구를 사랑하는 선수로서 앞으로도 그라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하며, 동시에 축구 인생의 다음 단계를 차분히 준비해 나가려 한다.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끝을 맺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22:42
프로야구

"우린 일본에 올인했다" 왜 아시아쿼터에서 '호주 선수'는 외면 받았을까 [IS 이슈]

KBO리그 10개 구단의 아시아쿼터 국가별 비중은 일본 7명, 호주 2명, 대만 1명으로 나타났다. 제도가 처음 도입될 당시에는 호주 출신 선수들이 주목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내야수 제리드 데일(25·KIA 타이거즈)과 투수 라클란 웰스(28·LG 트윈스) 단 두 선수만 계약에 성공했다.가장 큰 이유는 기량이다. 2년 내 미국 메이저리그(MLB)나 마이너리그에 등록이 되지 않은 선수로 계약 자격을 제한하면서, 사실상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호주 리그(ABL) 소속 선수만 영입 대상이 됐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아시아쿼터로 투수를 찾는 구단이 많은데 호주는 상대적으로 타자가 강하다. 영입할 만한 투수가 있더라도 일본 출신 선수보다 더 낫다고 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웰스가 단기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 히어로즈에 잠시 몸담았다는 걸 고려하면 순수한 호주 출신 아시아쿼터는 데일 단 한 명뿐이다. 불펜 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호주 출신 선수는 전혀 없다. ABL 리그 운영 특성도 제약 요인으로 작용한다.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북반구의 프로야구 비시즌과 겹치는 '겨울 리그' 형식으로 운영된다. 11월에 개막하며 이듬해 1~2월까지 열리는 게 일반적이다.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올해 1월에 본 선수를 그해 겨울에 뽑아야 하는데 뭔가를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웰스는 키움에서 던지는 걸 봤기 때문에 계약할 수 있었던 거다. 상황이 이러니 우리는 아예 호주를 배제하고 일본에 올인했다"라고 말했다. C 구단 단장도 "호주 선수들은 우리 겨울일 때 두 달밖에 안 뛰니까 선수를 파악하기 어렵다. 1년 사이에 선수가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 없다"며 "시즌을 계속 뛰었고, 관찰까지 쉬운 일본·대만 선수를 뽑는 것보다 리스크(위험)라고 느낄 수 있다"라고 전했다. 게다가 최근 미국에서 활약한 선수들까지 제외하면, 영입 가능한 호주 선수는 더욱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일본 선수들의 아시아쿼터 강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D 구단 단장은 "일본 투수들은 포크볼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갖고 있다. (일본에서는 기회를 잃었지만) 국내 투수들과 비교해 수준이 높게 평가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19:02
프로야구

"한국 야구의 출발점이자 미래" 선수협,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한 트레이닝 용품 전달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협회)가 아마추어 야구 발전과 훈련 환경 개선을 위한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트레이닝 용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전달식은 장동철 선수협 사무총장과 김용일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김해시 내동중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지원은 내동중학교를 비롯해 동강중학교, 외산중학교, 원동중학교, 인상고등학교 등 총 5개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5000만 원 상당의 트레이닝 용품이 전달됐다. 향후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 소속 회원들이 각 학교를 직접 방문해 트레이닝 용품의 올바른 사용법은 물론, 기본적인 컨디션 관리 방법에 대한 지도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양현종 선수협 회장은 "아마추어 야구 현장은 한국 야구의 출발점이자 미래"라며 "선수들이 더 안전하고 체계적인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프로 선수들의 당연한 책임이다. 이번 전달식이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내동중학교 측은 "훈련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전문적인 트레이닝 용품 지원과 함께 직접적인 지도까지 이뤄지는 점이 매우 의미 있다"며 "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기초 체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17:47
프로축구

"응원과 사랑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K리그2 강등 최순호 단장, 수원FC 떠난다

프로축구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패해 다음 시즌 K리그2로 강등된 수원FC의 최순호(63) 단장이 사임했다.수원FC는 26일 최순호 단장의 사임 소식을 전하며 '운영 전반을 다시 점검하고, 보다 안정적인 구조 속에서 팀이 나아갈 방향을 재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수원특례시와 긴밀히 소통해 후임 단장 선임을 포함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올 시즌 K리그1 10위에 머문 수원FC는 K리그2 부천FC와 승강 PO 끝에 1·2차전 합계 2-4로 패하며 6년 만에 K리그2로 강등됐다. 이에 대한 책임으로 지난 11일 재단 이사장 이하 이사회 전원이 사임했고, 24일에는 김은중 감독과 상호 합의로 결별한 뒤 박건하 감독을 새롭게 영입했다. 최순호 단장은 구단을 통해 '무슨 말로 시작해야 할지, 어떤 표현으로 이 아픔을 전해야 할지, 마음이 너무 무겁다. 팀이 K리그2로 강등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된 데 대해, 구단 운영의 책임자였던 단장으로서 모든 책임을 통감한다'며 '한 시즌 내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이 보내주신 팬 여러분의 응원과 사랑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목소리를 높여 주신 팬 여러분의 모습은 언제나 저에게 큰 힘이었고, 동시에 반드시 보답해야 할 책임이었다. 그 믿음에 합당한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이렇게 고개를 숙이게 된 점이 무엇보다 가슴 아프다'라고 전했다.이어 최 단장은 '오늘부로 수원FC 단장직에서 물러나며, 책임을 지고자 한다. 비록 직책에서는 내려오지만, 한 사람의 팬으로서 수원FC가 다시 일어서고 더 단단해지는 과정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며 '우리 구단은 큰 아픔을 겪었지만, 팬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이 있는 한 결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부디 이번 아픔이 수원FC가 다시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팬 여러분께서도 끝까지 믿음의 끈을 놓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16:20
NBA

무릎 꿇은 KAT, 크리스마스 선물은 약혼반지…SNS 청혼 소식 전했다

미국프로농구(NBA)를 대표하는 센터 칼 앤서니 타운스(30·뉴욕 닉스·KAT)가 청혼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6일(한국시간) '타운스가 오랜 연인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 바로 약혼반지를 줬다'라고 전했다. 타운스는 이날 연인 조딘 우즈와 함께한 사진을 공동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하며 청혼 소식을 전했다.ESPN은 '타운스가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한 루프탑에서 무릎 꿇고 청혼했다'며 '타운스와 우즈는 2020년부터 교제했으며 그해 9월 공식적으로 연인 관계임을 발표했다'며 '지난 11월 타운스의 30번째 생일을 맞아 우즈는 깜짝선물로 1990년대식 검은색 이스즈 트루퍼를 선물했다. 이는 타운스가 어렸을 때 돌아가신 어머니가 몰던 차였다'라고 밝혔다. 타운스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21.9점 11.8리바운드 2.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올스타에 다섯 차례 선정된 스타 플레이어로 연봉이 무려 5300만 달러(767억원)에 이른다. 우즈는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172만인 모델 겸 인플루언서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16:05
메이저리그

'오타니 WBC 출전 확정' 일본, 대표팀 명단 8명 선행 발표…기쿠치·마쓰이 포함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내년 3월 개최되는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하는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 선수 8명을 선행 발표했다'라고 2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비롯해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오타 다이세이(요미우리 자이언츠) 이토 히로미(니혼햄 파이터스) 다네이치 아쓰키(지바롯데 마린스) 다이라 가이마(세이부 라이온스) 이시이 다이치(한신 타이거스)가 이번 대표 명단에 먼저 이름을 올렸다.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 중인 일본은 최정예 전력을 꾸리고 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선행 발표에서는 MLB 소속 선수가 3명에 그쳤으나 앞으로 얼마나 많은 멤버가 선발될지 주목된다. 지난 2023년 대회에서는 MLB 소속 선수로 오타니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4명이 출전했다. 과거 가장 많이 참가한 건 2009년 대회로 5명이었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한 오타니의 출전이 눈에 띈다. 투수와 타자가 모두 가능한 오타니는 일본 대표팀의 정신적 지주로 일찌감기 대회 출전이 점쳐졌다. 그뿐만 아니라 향후 대표팀 뎁스(선수층)가 더 강화할 전망이다. 일본은 현재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사사키 로키(이상 다저스) 등 적지 않은 선수들이 빅리그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스포니치 아넥스는 '일본 프로야구(NPB) 소속 선수는 2월 미야자키에서 사전 합숙 훈련부터 참가하지만, MLB 소속 선수의 합류 시기는 미정'이라고 부연했다.한편,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026 WBC 본선 1라운드 C조에서 일본·대만·호주·체코와 경쟁한다. 경기 장소는 도쿄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15:15
NBA

"플레이오프 시리즈 같다" 시즌 5패 중 3패가 샌안토니오라니, '최강' OKC 천적이 나타났다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천적' 이미지를 굳혔다.샌안토니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원정 경기를 117-102로 승리했다. 디애런 팍스(29점) 스테판 캐슬(19점) 빅터 웸반야마(19점 11리바운드)가 67점을 합작,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22점 6어시스트)와 쳇 홈그렌(10점 12리바운드)이 분전한 오클라호마시티를 꺾었다.이날 패배로 서부 콘퍼런스 1위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5패(26승)째를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전 패배를 제외하면, 나머지 3패가 모두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당한 것이다. ESPN은 '오클라호마시티는 샌안토니오 상대 0승 3패, 그 외 팀 상대로 26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한 팀이 시즌 초반 5패 중 3패를 단일 상대에 당한 건 1966~67시즌 이후 처음'이라고 조명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달 중순 열린 NBA컵 준결승에서도 오클라호마시티를 꺾은 바 있다. 말 그대로 '최강팀의 천적'으로 군림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26일 맞대결 승리로 시즌 8연승을 질주한 샌안토니오(23승 7패)는 서부 콘퍼런스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승차는 2.5경기. 짧은 기간 오클라호마시티와 세 번 맞대결한 웸반야마는 "플레이오프 시리즈 같다"며 "전술적으로 많은 걸 배웠다. 하지만 너무 많이 말하고 싶지 않다. 우리만의 비밀로 남겨두자"라고 말했다. 한편 ESPN에 따르면 두 팀의 맞대결은 1월 14일 오클라호마시티, 2월 5일 샌안토니오에서 각각 예정돼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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