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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안녕 세상아” 지나, 의미심장 글→빛삭... 팬들은 걱정

가수 지나가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지나는 2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안녕 세상아(Goodbye, world)”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사진 속 지나는 화장기 없는 얼굴로 무표정하게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특히 초점이 흔들린 채 찍혀있어 눈길을 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팬들은 걱정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가수 지나는 2010년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로 데뷔해 ‘꺼져 줄게 잘 살아’ ‘블랙 ods 화이트’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누렸다.이후 2016년 원정 성매매 논란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다. 지나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재판에 넘겨져 2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23 18:49
영화

‘기제트’ 제임스 대런 별세…향년 88세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에 걸쳐 미국에서 사랑 받은 배우 겸 가수 제임스 대런이 별세했다. 향년 88세.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대런의 아들은 아버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한 병원에서 울혈성 심부전으로 숨졌다고 언론에 알렸다. 대런은 지난 1959년 개봉한 영화 ‘기제트’와 1960년대 잇달아 개봉한 속편 시리즈로 인기를 얻었다. 또 감독으로 변신해 인기 시리즈 ‘멜로즈 플레이스’, ‘베벌리힐스 아이들’ 등의 일부 에피소드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후 1990년대 ‘스타트렉: 딥 스페이스 나인’의 빅 폰테인 역으로 배우로 복귀했으며, 2017년 영화 ‘럭키’에 출연했다. 또 대런은 ‘굿바이 크루얼 월드’(‘Goodbye Cruel World’) 등 앨범을 발매해 1961년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고 빌보드 핫100 차트 10위권에 올리는 등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두 번째 부인인 미스 덴마크 출신 에비 노르룬드와 세 아들, 손주 5명이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04 14:07
연예일반

‘선재 앓이’ 변우석, 亞 팬미팅에 위버스 오픈까지 ‘대세 행보’

배우 변우석이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8일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변우석은 오는 6월 ‘2024 변우석 아시아 팬미팅 투어 -서머 레터’(ByeonWooSeok Asia Fanmeeting Tour)를 개최한다.팬미팅은 대만 타이베이를 시작으로 태국 방콕, 서울, 홍콩 순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일본에서 첫 팬미팅을 성료한 변우석은 이번 팬미팅에서 더욱 다채로운 구성으로 무대를 채운다는 귀띔이다.이에 앞서 9일 오후 12시에는 위버스 커뮤니티를 오픈한다. 위버스는 팬들과 실시간으로 대화하는 유료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DM(다이렉트 메시지) 서비스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변우석은 모델 출신으로, 2016년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온 변우석은 최근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선재 앓이’ 열풍을 일으키며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 중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8 19:14
연예일반

‘복면가왕’, 풍력발전기=바버렛츠 써니…아이유‧지드래곤 코러스

‘복면가왕’ 풍력발전기의 정체는 가수 써니였다. 지난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가창력을 뽐낸 ‘풍력발전기’의 정체는 그룹 바버렛츠 출신의 써니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1라운드를 이기고 올라온 4명의 도전자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풍력발전기’는 2라운드에서 권진아의 ‘끝’을 선곡하여 박혜경의 ‘Loving U’를 노래한 ‘폭탄세일’을 이겼다. 이어진 3라운드 결승전에서는 윤미래의 ‘Good Bye Sadness, Hello Happiness’를 열창하였으나 포미닛 출신 전지윤을 이기고 올라온 ‘야간개장’에게 승리를 내주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복면을 벗은 ‘풍력발전기’의 정체는 그룹 바버렛츠의 멤버로 알려진 가수 써니였다. 써니는 MC 김성주와 인터뷰를 하며 박정현, 아이유, 브라운 아이드 소울, 지드래곤 등의 공연에서 코러스 세션으로 활동했던 이야기를 나눴다. 싱어송라이터 적재와의 친분을 묻는 질문에는 “학교 동기이자 솔로 가수 써니로 처음 발표했던 노래에 참여해준 고마운 친구”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가수 박정현과의 인연에 대해서도 “박정현의 세션을 오래 했었고 조언을 많이 들었다”라며 “저에게는 특별한 선배님이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가왕결정전에서는 ‘희로애락도 락이다’가 ‘야간개장’을 꺾고 222대 복면가왕으로 8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06 09:35
스타

설하윤, 프로듀서 DJ처리와 파격 신곡 '설렌다 굿싱' 오늘(26일) 발매

가수 설하윤이 프로듀서 DJ처리와 손잡고 파격적인 신곡을 발표한다.이번에 발표하는 신곡의 제목은 ‘설렌다 굿싱(Goodbye Single)’이다. 설하윤이 2년 여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곡으로 26일 낮 12시에 멜론, 벅스, VIBE, 지니 등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이 노래는 인기 작곡가 송광호와 김철인이 작곡하고 편곡과 프로듀서를 DJ처리가 맡아 DJ처리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중독성 강한 리듬이 인상적인 EDM곡을 만들어냈다.‘설렌다 굿싱’은 싱글을 벗어나 운명의 사람을 만나 설레는 감정을 표현한 가사에 중독성 짙은 EDM 리듬과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겸비한 다재다능한 매력의 소유자 설하윤의 보이스가 만나 사랑에 빠진 커플이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노래의 첫 인상인 앨범 커버에서 설하윤은 물오른 외모와 섹시미로 팜파탈의 매력을 발산한다.설하윤은 2016년도에 데뷔해 그동안 여러 노래들을 발표하며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왔다. 트롯 경연프로그램 도움 없이 밑바닥에서 하나하나 자신을 성장시키며 현재의 자리까지 도달한 대표적인 젊은 트롯가수의 선봉장으로, 일반적인 트롯가수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여왔다.설하윤이 어떤 모습으로 신곡 무대를 꾸밀지 주목된다.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4.26 11:40
연예일반

“이게 라이브지” 온앤오프, 호평 속 ‘엠카’ 추가 출연 [공식]

그룹 온앤오프가 호평 속 음악방송 추가 활동을 결정했다. 24일 온앤오프의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온앤오프의 공식활동은 2주간으로 예정하였으나, 많은 팬들의 요청으로 금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한번 더 무대를 보여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 4월 8일 미니 8집 앨범 ‘뷰티플 쉐도우(BEAUTIFUL SHADOW)’를 발매한 온앤오프는 타이틀곡 ‘바이 마이 몬스터(Bye My Monster)’로 활동에 나섰다. 지난 11일 방송된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 온앤오프는 전 멤버 올라운더로서의 역량이 빛을 발하며 연일 무대에 대한 호평 속에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특히 지난 16일 방송된 SBS M·SBS FiL ‘더쇼’에서 1위에 오른 후 진행된 앙코르 라이브 무대는 많은 K-POP 팬들 사이에 “이게 라이브지’라는 반응과 함께 회자되고 있다. 또한 미국 한류매체 ‘코리아부’는 “It's been so long since I've seen such a perfect group.” (이렇게 완벽한 그룹은 오랜만이다.)이라는 평을 남기며 여러 커뮤니티에서 언급되고 있는 팬들의 반응을 전하는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열기를 이어 온앤오프는 ‘더쇼’ 1위, 지난 19일 결방된 KBS2 ‘뮤직뱅크’에서는 3위,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2위에 오르는 등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온앤오프는 국내 활동 후 월드와이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먼저 4월 29일부터 오사카·나고야·도쿄 일본 3개 도시 투어에 나설 예정이며, 오는 8월부터는 북미 투어에 나설 예정으로 해외 팬들의 기대감 역시 점점 고조되고 있다.국내외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온앤오프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가운데, 온앤오프의 무대는 25일 오후 6시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4 15:29
연예일반

더 강력해진 온앤오프…2년 4개월 만 콘서트 성료→오늘(8일) 컴백

그룹 온앤오프 (ONF)가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온앤오프는 지난 6일 오후 6시와 7일 오후 5시 양일간 서울 KBS 아레나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2021년 12월 개최한 단독 콘서트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개최하는 콘서트이자 멤버 전원 군 전역 후 첫 콘서트로 남다른 의미가 있는 이번 콘서트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도 진행되어 글로벌 팬들과 함께했다.오프닝 음악과 함께 리프트를 타고 온앤오프 멤버들이 등장했으며, 팬들의 큰 환호 속에 무대가 시작됐다. '신세계 (New World)', '춤춰 (Ugly Dance)', 'GUCCI'로 공연의 강렬한 포문을 연 온앤오프는 무대 후 “두 번째 단독 콘서트에 오신 걸 환영한다. 다시 만나기까지 2년 반이 걸렸다. 기다리던 함성과 함께하는 콘서트라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팬들에게 인사와 소감을 전했다.이어 ‘스쿰빗스위밍 (Sukhumvit Swimming)’, ‘Goosebumps’ 등으로 열기를 끌어올린 온앤오프는 ‘My Name Is’와 ‘오늘 뭐할래 (Good Good)’ 무대에서는 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팬들과 호흡했으며, 지난해 발매한 미니 7집 앨범 타이틀 곡 '바람이 분다 (Love Effect)'와 ‘Difficult’, ‘여름 쏙 (Popping)’ 등을 선보이며 공연이 무르익어갔다. 이후 ‘My Song’과 ‘Moscow Moscow’ 무대 후 팬들이 가장 기다렸던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온앤오프 멤버들의 감성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미니 8집 앨범의 수록곡 ‘Breath, Haze & Shadow’를 선보여 팬들의 큰 반응을 얻었다. 잠시 후, 현장의 팬들이 숨죽인 가운데 인트로 음악과 함께 블랙의상으로 환복한 온앤오프 멤버들이 등장, 타이틀곡 'Bye My Monster' 무대가 이어졌으며, 강렬한 퍼포먼스와 후반부 고음으로 이어지는 폭발적인 성량과 완벽한 무대에 우레와 같은 함성이 한동안 끊이질 않았다.신곡 무대 공개로 공연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으며, 이어 Ment '로드 투 킹덤(Road to Kingdom)'을 통해 화제를 모았던 'The 사랑하게 될 거야’까지 강렬한 무대를 이끈 멤버들은 ‘Why’, ‘Show Must Go On’, ‘Beautiful Beautiful’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풍성하게 채웠다.‘Your Song’, ‘Message’ 무대로 공연을 마무리하며 온앤오프 멤버들은 한 명씩 인사를 전했다. 먼저 와이엇은 "아까부터 자꾸 울컥했던 이유가 이 순간을 계속 기다린 것 같다. 여러분들이 항상 곁에 있어주고 응원해 준 덕분에 오늘 온앤오프가 아름다울 수 있었다."고 전했고, 승준은 "새 앨범이 발매되고 활동을 시작할 텐데 퓨즈 분들이 있기에 잘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고 우리와 함께 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효진은 "정말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 콘서트 하면서 자존감도 올라가고 힐링, 회복한 느낌이다. 힘이 돼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이어 이션은 "첫 단독 콘서트를 했을 때는 함성을 못 들어서 굉장히 아쉬웠다. 이렇게 함성 소리를 듣고 교감하면서 무대 하는 게 너무 행복한 것 같다. 항상 말하지만 퓨즈는 우리의 뮤즈 같다. 앞으로 이렇게 계속 영원히 우리 음악에 뮤즈가 돼줬으면 좋겠다."고 전했으며, 유는 "이번 콘서트는 퓨즈가 보고 싶어 하는 무대를 많이 넣었다.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된 것 같다.", 민균은 “2021년 첫 콘서트 이후로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 기다려줘서 고맙고 한편으로는 미안하다. 앞으로 이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더 발전해 나가고 올라갈 수 있는 온앤오프 되겠다."며 진심 어린 마음으로 끝 인사를 전했다.팬들의 열띤 앙코르 요청에 ‘Complete (널 만난 순간)’를 선보이며 공연을 마친 온앤오프는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파워풀한 퍼포먼스, 신곡 무대 공개와 팬 사랑까지 약 3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을 가득 채우며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단독 콘서트를 성료한 온앤오프는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8집 앨범 'BEAUTIFUL SHADOW'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8 08:56
연예일반

정기고, 워너뮤직코리아와 전속계약…브브걸과 한솥밥

가수 정기고가 워너뮤직코리아와 손잡았다.워너뮤직코리아는 27일 정기고와 전속계약 소식을 알리며 “앞으로 아티스트 정기고로서 다방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 2002년 예명 큐빅(Cubic)으로 가요계 활동을 시작한 정기고는 2006년 더 콰이엇의 ‘그 남자 그 여자’ 피처링에 참여하며 정기고라는 예명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지난 2008년에는 첫 번째 싱글 앨범 ‘바이바이바이’(Byebyebye)를 발매했으며 2011년에는 싱글 ‘블라인드’(Blind)로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알앤비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온 정기고는 지난 2014년 그룹 씨스타 소유와 ‘썸’을 발매, 모든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휩쓸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빈지노와 발매한 ‘너를 원해’로 가온차트 디지털 종합 주간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그런가 하면 정기고는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자체발광 오피스’, ‘하백의 신부’ 등 OST에 참여하는 데 이어 최근에는 JTBC ‘힘쎈여자 강남순’ OST ‘비 유어 러브’(Be Your Love)에 참여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다.한편 정기고가 전속계약을 체결한 워너뮤직코리아에는 브브걸이 소속돼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27 12:25
뮤직

[석광인의 성인가요]록과 트롯 오가는 ‘보이스 몬스터’ 켈리의 고민

고음으로 지르는 록 넘버 ‘떠나 Goodbye’(임광균 작사·작곡)를 발표한 켈리(Kelly)는 선배 가수 이선희와 소찬휘보다 더 큰 음량에 고음으로 노래를 불러 ‘보이스 몬스터’로 불린다.켈리는 지난달 23일 가창력에 자신감을 가진 가수들과 가수 지망생들이 출연해 노래실력을 과시하는 유튜브 ‘창현거리노래방’에 나가 영국 록가수 샘 라이더의 ‘타이니 라이엇’(Tiny Riot), 이은미의 ‘녹턴’, 비욘세의 ‘리슨’(Listen) 세 곡을 불러 레전드로 선정되고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노래하면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탁월한 가창력을 지녔음에도 무명에 가까울 정도로 팬들에겐 이름과 얼굴이 낯설다. 오랫동안 록가수로 활동했지만 자신의 노래를 알릴 방도가 막막해 트롯 가수로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2021년 2월 나연주라는 예명으로 ‘찐친’(임양랑 작사·작곡)이라는 세미트롯을 내놓고 성인가요계에 명함을 내민 경험이 있다. 진정한 친구의 조건이 무엇인지 따지고 드는 심각한 노랫말이 재미있는 곡이다.세미트롯이라고 하지만 작곡가 임양랑과 편곡자 조성준이 나연주의 가창력을 돋보이도록 곡을 재미있게 구성했다. “오레이 오레이”라는 트롯 스타일의 여성 코러스로 시작해 복고적인 록 기타가 도발적으로 물으면 가수가 고음의 힘찬 보컬로 답하는 대화 형식으로 편곡했다.노래는 좋아도 소용이 없었다. 매니저 없이 홍보를 하자니 막막하기만 했다. 운도 따라야 하는데 하필이면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신곡을 내놓았으니 곡을 알릴 방도가 없었다.실력이 없는 탓이라며 노래 공부에 더 매달리며 코로나19 시국을 버텼다. 그리고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록뮤직을 하는 작곡가 임광균을 만나 ‘떠나 Goodbye’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8090시절의 레트로 록을 좋아하는 20~30대 팬들이 많다는 사실도 재도전에 힘을 실었다. ‘떠나 Goodbye’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대에게 “떠나! 굿바이”라고 단호하게 선언하는 여인의 모습을 그렸다. 소찬휘가 ‘티어스’(Tears)를 부를 때보다 더 고음으로 노래했다.켈리는 이름까지 바꿔가면서 다시 록 뮤직을 시도했지만 트롯을 아주 포기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나이 때문에 방송무대에 오르기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더 어려우니 다른 가수들의 유튜브 방송과 행사 무대에 오를 때마다 성인가요 팬들을 위해 이미자 주현미 등 선배 트롯가수들의 명곡들도 노래할 계획이다. 켈리는 여고시절 ‘여자 김경호’라는 별명을 얻었으나 20대 초반 상경해 신라호텔 등 일류호텔의 라운지 가수로 활동을 펼치다가 행사전문 가수로 무대에 오른 경력을 갖고 있다. 대구 태생으로 본명은 나윤경. 경상여상 1학년 때 포토뮤직 가요제에 출전해 예선 1위를 한 다음 대구 고교생들의 노래동아리 소속 가수들이 벌인 ‘고음으로 노래하기 강호의 진검승부’에 나가 모두 이기면서 ‘여자 김경호’라는 별명을 얻었다.영진대 실내디자인과에 입학해 교내 축제에 나가 대상을 받기도 했다. 나이트클럽에 출연해 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상경해 신라호텔과 롯데호텔 라운지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셀린 디온과 휘트니 휴스턴 등의 히트곡 위주로 노래했으나 워낙 성량이 크고 고음이어서 라운지의 고객들이 시끄러우니 볼륨을 줄여달라고 요구할 정도였다. 결국 조용하고 무드가 있는 곡들도 노래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다양한 취향의 CD들을 사다가 밤낮으로 들으며 새로운 노래들을 익혀 노라 존스와 앤 머리 등 팝과 컨트리, 재즈 등을 노래하며 부드러운 발성법을 꾸준히 익혀나갔다. 자비 제작으로 발라드, 록, 유로 댄스 등 다양한 음반을 발표했지만 방송가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가 없어서 홍보를 전혀 하지 못했다.2010년대가 지나면서 기업체와 축제 등의 행사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보컬 트레이너로 나서면서 녹음실에서 트롯 가수 박주현의 취입을 지휘하다가 현장을 찾았던 작곡가 임양랑을 만나 트롯에 도전했고 다시 록을 노래하게 됐다.켈리는 ‘보이스 몬스터 켈리’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나훈아 최백호 김조한 나얼 등 다양한 가수들의 커버 버전 영상을 올려놓으면서 실시간 방송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7.12 05:58
프로야구

[한민희의 Law&Rule] 팬과 선수의 SNS 소통으로 인한 빛과 그림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발달과 이용은 시공간 문턱을 낮추고 있다. SNS 이용자들은 이제 상대 계정만 알아도 그 사람의 게시물을 볼 수 있고, 댓글과 1대1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SNS 특성은 정치인, 연예인, 운동선수 등 대중의 관심을 받는 사람들의 경우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프로야구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SNS로 선수와 팬이 소통하고 친밀해지기도 하지만, 그만큼 갈등과 마찰도 늘어나고 있다. KBO리그가 개막한 지 한 달이 지나는 지금, 크게 문제 된 사건이 두 가지 있다. 두 사건 모두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수와 관련이 있다. 한화 외야수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지난 4월 15일 SNS를 통해 '자신과 자신의 딸의 사진을 올린 SNS에 집으로 돌아가라거나 (내가) 한국 사람이 아니라고 비난하는 댓글의 양이 무척 많다'며 악플 내용을 밝혔다. 그리고 '나보다 더 내가 잘하길 바라는 사람은 없다'며 개막 후 자신의 성적에 대한 속상함을 토로하고, '그럼에도 나를 응원해주는 소수의 팬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성적 반등 각오를 표현했다. 이후 오그레디는 글을 삭제하고, SNS를 비공개 처리했다. 선수의 SNS에 댓글로 선수와 선수 가족에 대한 비난을 작성할 경우, 작성자는 모욕죄나 명예훼손죄가 성립할 수 있다. 명예훼손의 경우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가중처벌될 수 있다. 그리고 댓글의 내용이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내용이라면 협박죄가 성립할 수 있다. 이러한 댓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한다면 정보통신망법이나 스토킹처벌법도 적용될 수도 있다. 또한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댓글을 게시했다면 성폭력처벌법의 통신매체이용음란죄에 해당할 수도 있다. 두 번째, 한 팬과 버치 스미스가 SNS 1대1 메시지로 서로 부정적인 내용을 주고받은 사건도 도마 위에 올랐다. 스미스는 올 시즌 영입되어 개막전에 출전했는데, 2와 3분의 2이닝 만에 어깨 통증을 이유로 교체됐고 결국 방출됐다. 이후 팬이 방출된 스미스에게 "good bye injury prone man(잘가 유리몸)"이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스미스가 "Bye bye! Have fun in your garbage country(쓰레기 같은 나라에서 잘 지내라)"라고 답한 것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돼 논란이 됐다. 1대1 메시지를 이용한 모욕과 명예훼손은 공연성이 없다. 하지만 만약 이번 사건처럼 1대1 메시지가 공개될 경우 공연성이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 또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보내거나,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일으키는 내용을 보낼 경우 앞서 언급한 정보통신망법, 스토킹처벌법, 성폭력처벌법 등에 해당할 수 있다.1선발로 기대한 투수가 개막전에서 단 60개의 투구만 던지고 자진 강판한 후 바로 방출된 만큼 팬으로서는 실망이 클 수 있다. 하지만 그 내용이 비판을 넘어 조롱이나 비꼼이 되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선수도 마찬가지다. 특히 스미스의 경우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에 흥분, 자신이 활동한 리그의 국가를 쓰레기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비판을 감수해야 할 것이다. KBO 규약은 'SNS를 통한 명예훼손 등 반사회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를 품위손상행위로 보고, 5경기 이상의 출정정지 또는 50만 원 이상의 제재금을 부과하도록 정하고 있다(제151조). 스미스가 KBO리그 소속이라면 위 규약에 따라 제재를 받을 것으로 생각한다. SNS는 팬과 선수를 가깝게 연결한다. 팬은 댓글과 1대1 메시지를 이용해 응원과 비판을 바로 선수에게 전한다.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만큼 이전보다 서로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팬들의 쓴소리가 선수에 대한 무차별적 인격 모욕이나 선수 가족들에 대한 것으로 번지지 않기를 바란다. 소통은 한 쪽이 일방적으로 쏟아내거나 감수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주고받는 것이다.변호사 한민희 법률사무소 (사법연수원 44기) 2023.05.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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