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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대박’ 손흥민 길 걷는 미토마…일본 신났다, 메시까지 소환한 미친 골→2년 연속 구단 ‘올해의 골’ 수상

일본인 윙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가 구단 올해의 골을 수상했다.브라이턴은 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정말 대단한 목록이지만, 우승자는 꼭 한 명이어야 한다”며 “미토마가 구단 남자팀 올해의 골을 받았다”고 전했다. 브라이턴은 올해 선수들이 넣은 골 중 1~5위까지 순위를 매겨 영상을 게시했다.일본 다수 매체가 이 소식을 전하고 있다.지난해에도 이 상을 수상한 미토마는 2년 연속 기쁨을 누렸다. ‘올해의 골’은 보통 예술성이 고려된다. 미토마가 난도 높은 골을 잘 넣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올 시즌 올해의 골 수상 득점은 지난 2월 15일 첼시전(3-0 승)에 나온 골이다. 당시 미토마는 0-0으로 맞선 전반 28분, 같은 팀 골키퍼 바르트 페트르뷔헌이 후방에서 길게 찬 볼을 달려가 오른발로 잡은 뒤 옆에서 함께 뛰던 수비수를 완벽히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잡아두는 첫 터치가 돋보였고, 그 뒤 때린 슈팅도 골문 오른쪽 구석 하단에 꽂히는 완벽한 득점이었다.이때 브라이턴은 첼시를 3-0으로 꺾었다.미토마는 올해의 골 수상 뒤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비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는 말에 고개를 저었다. 그는 “그 골은 커리어 최고의 골 중 하나이며 (어시스트 한) 바르트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정말 멋진 득점이었다. 발트,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시즌 올해의 골을 수상한 득점과 이번 득점 중 어떤 걸 택하겠냐는 물음에는 “이번 골을 선택하겠다. 솔직히 같은 골을 다시 넣는 것은 어려울 수도 있지만, 이번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뻤다”며 웃었다. 미토마는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을 상대로도 메시를 연상케 하는 득점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쥐고 순식간에 수비수 넷을 따돌린 뒤 문전까지 진입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올 시즌 올해의 골 3위에도 미토마의 득점이 뽑혔다. 공교롭게도 지난 2월 첼시와의 FA컵 4라운드에서 넣은 득점이다. 주로 왼쪽 윙어로 뛰는 미토마는 빼어난 활약 덕에 손흥민(토트넘)과 비교되기도 했다. 손흥민 역시 ‘원더골 장인’으로 꼽힌다. 손흥민은 한해 가장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돌아가는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은 바 있다.드리블 능력이 특히 뛰어나다고 인정받는 미토마는 이번 시즌 잦은 부상에도 리그 33경기에 나서 9골 3도움을 올렸다. 브라이턴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0위에 올라 있다.김희웅 기자 2025.05.0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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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함께 못해 미안해’ 결국 SON 새 스승 영입 없던 일 되나…또 포스텍 지도? “이라올라 재계약 협상”

토트넘의 차기 사령탑 후보인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본머스와 재계약 협상에 돌입한다.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본머스가 이라올라 감독과 재계약 협상을 시작한다”며 “본머스 구단주 빌 폴리는 이번 주 영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며 구단은 이라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위한 공식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이라올라 감독과 본머스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된다. 1년 2개월을 남겨두고 본머스가 빠르게 협상 테이블을 꾸리는 분위기다.재계약을 서두르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이라올라 감독이 그간 빛나는 자취를 남겼고, 다수 팀이 그를 사령탑으로 데려가기 위해 주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3년 본머스 지휘봉을 잡은 이라올라 감독은 두 시즌 간 뚜렷한 성과를 냈다. 지난 시즌에는 전보다 세 계단 오른 12위에 올랐고, 올 시즌에는 6경기를 남겨두고 8위에 올라 있다.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운 ‘전술가’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유례없는 부진에 빠진 토트넘이 이라올라 감독을 차기 사령탑 후보군에 넣어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현 감독과는 올 시즌 뒤 결별하리란 전망이 지배적이다.다만 본머스가 빠르게 재계약 협상에 들어가면서 토트넘의 영입 계획이 성공할 가능성은 더 작아진 분위기다. BBC는 “소식통에 따르면, 이라올라 감독은 토트넘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본머스 잔류에 전적으로 열려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한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진한 시즌을 보낸 후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관계를 끊을 경우 이라올라가 관심 대상 중 하나지만, 본머스는 다음 시즌 전 감독이 구단에 헌신하도록 설득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짚었다.앞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목숨을 좌우할 대회라고 주장했다. 만약 UEL에서 떨어지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이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토트넘은 18일 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2차전을 치른다. 앞선 1차전에서 1-1로 비긴 터라 반드시 이번 경기에서 이겨야 준결승에 오를 수 있다. UEL은 올 시즌 토트넘의 우승 희망이 남은 마지막 대회다. 앞서 토트넘은 카라바오컵(리그컵), FA컵에서 탈락했고, 리그에서는 15위까지 추락했다. 그야말로 굴욕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UEL까지 탈락을 확정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의 연은 올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 2023년 7월 토트넘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음 시즌 새 감독이 누가 오느냐에 따라 손흥민의 거취도 바뀔 수 있다.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손흥민은 숱한 이적설에 시달리고 있다. 새로 오는 스승의 공격진 개편 의지에 따라 손흥민과 토트넘의 동행이 이어질지, 끝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4.1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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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민아 안녕, 나 먼저 간다’ HERE WE GO 기자 공언 “우승 못 하면 해고” 토트넘 새 감독 뽑는다

토트넘과 동행이 곧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이야기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해고할 수 있다. (토트넘은) 다른 옵션을 모색하기 시작했으며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은 토트넘 수뇌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라고 전했다.매체는 선수 이적이 확정적일 때 ‘HERE WE GO’란 문구로 쐐기를 박는 로마노 기자의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유럽 축구 이적시장과 관련해 공신력이 높은 편이다.로마노 기자는 최근 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토트넘에) UEL은 정말 중요할 것이다. UEL에서 우승하면 내년 프로젝트에 관한 계획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토트넘은 시즌 말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체할 매우 구체적이고 강력한 카드를 꺼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을 고려하고 후임 사령탑 인선에 착수했다.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이라올라 감독의 계약 해지 조항이 있다는 정보를 받아다. 토트넘은 그에 관한 모든 것을 알고 있으며 이라올라 감독은 다음 사령탑 후보”라며 “이라올라 감독은 본머스에서 환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확실히 토트넘 내부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고 짚었다. 스페인 출신의 젊은 지도자인 이라올라 감독은 2023년부터 본머스 지휘봉을 쥐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에서 12승(9무 10패)을 수확한 본머스는 20개 팀 중 10위를 달리고 있다. 14위인 토트넘보다 네 계단 위에 있다. 본머스 선수단 규모가 토트넘보다 작다는 것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본머스는 지난 시즌에도 13위에 올랐다.‘전술가’로 불리는 이라올라 감독은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키워드를 내세운다. 침체한 토트넘을 바꿀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토트넘의 사령탑 교체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는 분명하다. 성적 부진 때문이다. 토트넘은 리그 순위도 여느 때보다 매우 낮고, 카라바오컵(리그컵)과 FA컵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UEL뿐이다. 이마저도 가능성이 희박하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 UEL 8강 1차전을 치른다. 프랑크푸르트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바이엘 레버쿠젠에 이은 분데스리가 3위를 질주 중이다. 토트넘의 승리를 점치는 목소리는 크지 않다.UEL까지 탈락을 확정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의 연은 올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이 유력한 분위기다. 2023년 7월 토트넘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김희웅 기자 2025.04.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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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경질 감독’의 대반전 드라마…EPL 3위 돌풍에 FA컵 8강 진출

노팅엄 포레스트가 마지막 남은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 진출권을 따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 돌풍에 이은 또 다른 성과다. 노팅엄 사령탑은 과거 토트넘을 이끌다 경질됐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포르투갈) 감독이다. 노팅엄은 4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FA컵 5라운드(16강) 홈경기에서 정규시간과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해 8강에 진출했다. 노팅엄이 FA컵 8강에 진출한 건 지난 2021~22시즌 이후 3시즌 만이다.노팅엄은 이날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조지 허스트에게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23분 앤서니 엘랑가의 크로스를 라이언 예이츠가 마무리하면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노팅엄은 입스위치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르지 못하면서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승부차기마저도 양 팀 모두 4번 키커까지 성공하는 등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이후 노팅엄의 마지막 키커 칼럼 허드슨 오도이가 성공한 가운데, 입스위치의 마지막 키커 잭 테일러의 킥을 마츠 셀스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이날 승리로 노팅엄은 FA컵 8강에 진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 격돌하게 됐다. 노팅엄은 FA컵 8강 진출뿐만 아니라 EPL에서도 내로라하는 강팀들을 제치고 3위를 질주할 만큼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노팅엄은 이번 시즌 승점 48(14승 6무 7패)을 기록하며 리버풀(승점 67), 아스널(승점 54)에 이어 3위에 올라 있다. 이같은 흐름이라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이러한 노팅엄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사령탑은 공교롭게도 토트넘 경질 이력이 있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다. 누누 감독은 지난 2021년 6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지만, 불과 5개월 만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이후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지난 2023년 12월부터 노팅엄을 지휘하고 있는데, 이번 시즌 유럽 축구계를 흔드는 놀라운 돌풍을 이끌고 있다.한편 노팅엄이 막차를 탄 FA컵 8강전은 이달 말 단판으로 펼쳐진다. 브라이턴과 노팅엄의 경기를 비롯해 본머스-맨체스터 시티, 프레스턴 노스 엔드(2부)-애스턴 빌라, 풀럼-크리스털 팰리스(이상 왼쪽이 홈팀)가 격돌한다.김명석 기자 2025.03.0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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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 논란’으로 올라간 맨유, FA컵 16강에서 좌절…승부차기 끝 패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16강에서 여정을 마쳤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4~25 FA컵 5라운드(16강)에서 90분 동안 1-1로 비겼다. 이후 연장전에서는 3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 끝에 3-5로 지며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맨유는 대회 4라운드 당시 레스터 시티와 만나 추가시간 극적인 골에 힘입어 16강에 오른 바 있다. 다만 해당 득점 당시 해리 매과이어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게 중계 화면을 통해 밝혀졌다. 대회 규정상 16강부터 비디오판독(VAR)이 운영되는 터라, 현지에서도 오심 논란이 거셌다. 우여곡절 끝에 16강에 오른 맨유지만, 풀럼을 상대로는 20개의 슈팅을 때리고도 웃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을 꺾은 풀럼은 8강에 오르며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8차례 선방이 빛났다. 풀럼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 1974~75시즌 준우승이다.전반전부터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먼저 일격을 날린 건 풀럼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공격 중 호드리구 무니스가 머리로 연결해 준 공을 캐빈 배시가 밀어 넣었다.다소 찝찝하게 전반전을 마무리한 맨유는 점유율을 내주는 대신 더욱 몰아쳤다. 후반 8분과 13분에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카세미루, 치도 오비 마틴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효과는 있었다. 후반 26분 디오고 달로트의 크로스를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맨유는 바로 7분 뒤 가르나초의 역전 골 기회로 달아나는 듯했으나, 공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두 팀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란히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하지 못하며 결국 연장전으로 향했다.연장 전반까지는 맨유가 4차례 슈팅을 기도하며 풀럼을 위협했다. 하지만 가르나초, 오비 마틴의 슈팅으로는 골문을 열지 못했다. 풀럼은 연장 후반 라이언 세세뇽과 윌리안의 슈팅으로 맞섰으나, 이 역시 안드레 오나나를 넘지 못했다.승부차기에선 풀럼이 웃었다. 풀럼의 1~4번 키커가 모두 성공한 상황. 맨유 4번 키커 빅토르 린델뢰프, 5번 키커 조슈아 지르크지의 슈팅은 모두 레노에게 막혔다. 김우중 기자 2025.03.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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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결장’ 울버햄프턴, ‘살라 23호골’ 리버풀에 1-2 패…강등 위기 계속

울버햄프턴이 ‘선두’ 리버풀에 패배하며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울버햄프턴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지난 2일 애스턴 빌라를 꺾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난 울버햄프턴은 연승에 실패했다. 17위인 울버햄프턴(승점 19)은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승점 17)에 단 2점 앞서 있다.리그 21경기 무패(15승 6무)를 질주한 리버풀(승점 60)은 2위 아스널(승점 53)과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지난 9일 블랙번과 FA컵 32강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황희찬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2~3경기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이날 리버풀은 경기 시작 15분 만에 0의 균형을 깼다. 울버햄프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모하메드 살라의 터치가 길었고, 이를 울버햄프턴 수비수 토티 고메스가 건드렸는데 골문 쪽으로 흘렀다. 볼은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루이스 디아스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전반 35분에는 리버풀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중앙선 부근에서 넘어온 패스를 디아스가 울버햄프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툭 쳤는데, 이때 골키퍼 조세 사가 팔로 디아스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키커로 나선 살라는 가운데로 차 넣었다. 리그 23호골.울버햄프턴은 후반 22분 마테우스 쿠냐가 왼발 감아차기로 리버풀 골문을 열었지만,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김희웅 기자 2025.02.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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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황희찬, 결장 기간은?→사령탑 예고 “아마 2~3경기 OUT”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황희찬(29·울버햄프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최대 3경기 정도 결장할 전망이다.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앤 스타에 따르면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프턴 감독은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해 황희찬의 상태에 대해 밝혔다. 울버햄프턴은 16일 오후 11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원정 경기를 벌인다.앞서 황희찬은 지난 9일 블랙번(2부리그)과의 2024~25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4라운드 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진 바 있다. 당시 황희찬은 전반에만 1도움 포함 2골에 모두 관여하며 활약했는데, 부상 여파로 45분만 뛰고 그라운드를 떠난 바 있다. 황희찬의 장기 결장 가능성이 언급된 순간이기도 했는데, 당시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내게 괜찮다고 했다. 심각하지 않다”고 설명한 바 있다.이날 기자회견에서도 페레이라 감독은 “황희찬은 다음 2~3경기 도안 결장할 예정이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다시 설명했다. 또 “몇 경기 동안 결장할 것이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확실히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이 경우 황희찬은 리버풀전을 시작으로 17일 본머스와의 FA컵 5라운드, 25일 EPL 풀럼과의 26라운드까지 결장할 전망이다. 같은 날 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현재까지 황희찬은 리그 17경기서 2골을 기록 중이다. 부진한 득점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팀 공격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황희찬이 이번 부상에서 회복한 후,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라고 짚었다. 한편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황희찬은 지난 2021년 처음 EPL 무대를 밟은 뒤 5번이나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올 시즌에는 발목 부상까지 겹치는 등 고전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2.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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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협회, FA컵 16강서 반자동 오프사이드 SAOT 첫 도입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FA컵 5라운드(16강)에서 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SAOT)을 도입한다.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오는 3월 1일(한국시간) 치러지는 2024~25시즌 FA컵 5라운드에서 SAOT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5라운드 8경기 중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경기장에서 열리는 7경기에서 SAOT가 활용된다.FA는 "이번 FA컵에서 SAOT가 성공적으로 활용된다면 EPL에서도 이 시스템을 이번 시즌 후반에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SAOT는 여러 개의 추적 카메라가 볼과 선수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오프사이드 상황이 나오면 즉시 비디오판독(VAR) 심판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판정 소요 시간을 줄이고 정확성은 높일 수 있다.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미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SAOT를 처음 도입한 바 있다. 이어 2024년 1∼2월 역시 카타르에서 개최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SAOT가 쓰였다.잉글랜드 축구계는 원래 2024~25시즌 EPL부터 SAOT를 사용할 계획이었다. 리그 구단들은 지난해 4월 만장일치로 SAOT 도입을 결정하고 지난해 10월 도입을 목표로 준비했다. 하지만 기술 분야에서 추가 테스트가 필요해 시작이 늦어졌다. 결국 SAOT는 FA컵 5라운드에서 잉글랜드 무대에 선보이게 됐다.FA는 "SAOT는 선수 동작 추적 기술을 기반으로 더 효과적으로 오프사이드 라인을 정한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알려주는 그래픽 영상으로 팬들에게 향상된 경기장·생중계 경험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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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ing’ 손흥민 스승 바뀌나…“토트넘, 감독 교체 논의” 후임까지 언급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물러나고 새 사령탑이 지휘봉을 쥘 수 있다는 보도가 영국 현지에서 나왔다.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비참한 시즌을 보내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구단이 감독 교체 가능성에 관한 내부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후임으로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 안도니 아리올라 본머스 감독을 언급했다.실바 감독이 이끄는 풀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9위, 아리올라 감독이 지휘하는 본머스는 7위에 올라 있다. 시즌 중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가능성이 떠오른 이유는 ‘부진’ 때문이다.이번 시즌 토트넘은 리그 24경기에서 8승(3무 13패)만을 챙겼고, 14위까지 추락했다. 설상가상으로 기대를 모은 FA컵과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 도전은 끝났다.아직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가 남아있지만, 기나긴 ‘무관’ 늪을 벗어나기는 어려워 보인다.손흥민이 또 한 번 새 스승을 맞이할 수 있는 배경이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계약이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최근 구단이 이전 계약 때 삽입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그간의 자취를 고려했을 때,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으면 ‘무관’으로 커리어를 마칠 가능성이 커진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트로피를 거머쥔 적이 없다. 최근 행보만 보면, 정상과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형세다.냉정하게 토트넘의 미션은 강등권(18~20위)과 격차를 벌리는 것이다. 14위인 토트넘(승점 27)은 18위 레스터 시티(승점 17)보다 10점 앞서 있다. 리그 14경기가 남았다는 것을 고려하면, 안심하기는 이르다. 무엇보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단 2승(1무 7패)만을 챙겼다.토트넘은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25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2.12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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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SON 노리는 사우디?…“스쿼드 개편 노리는 토트넘, 손흥민 이적 고려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선수단 개편을 추진 중인 가운데, 손흥민(33)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란 주장도 나왔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 그를 방출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 구단은 ‘스쿼드 개편’을 계획하고 있으며, 손흥민이 이적 후보 중 하나”라고 조명했다. 당시 매체는 “사우디 프로리그 소속 구단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고, 이것이 구체적인 제안으로 이어진다면 토트넘이 이적을 심각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토트넘 뉴스는 손흥민에 대해 “10년간 토트넘에서 꾸준하게 득점과 도움을 기록한 핵심 선수이며 팀의 주장”이라면서도 “그는 이번 시즌 EPL 21경기서 6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시즌 기록(35경기 17골)과 비교해 다소 감소한 수치다. 다니엘 레비 회장,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손흥민까지 압박받고 있는 상황인데, 구단과 손흥민의 결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토트넘이 스쿼드 개편을 원하는 이유는 결국 올 시즌 부진 때문이다. 토트넘은 12일 기준 EPL 14위(승점 27)에 그친 상태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권이 달린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선 각각 4강과 32강에서 여정을 멈췄다. 남은 대회는 EPL와 UEFA 유로파리그(UEL)뿐이다. 리그에서 경쟁하기란 쉽지 않고, 사실상 UEL에 ‘올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매체 역시 “토트넘은 EPL 하위권에 머무르며 부진 중이다. 팬들과 구단 사이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과 팀 운영 방식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구단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젊은 선수 위주로 영입해 스쿼드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라고 지적했다.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선 “만약 그를 보내고, 검증되지 않은 10대 유망주를 영입한다면 팬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토트넘은 오는 1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24~25 EPL 25라운드를 벌인다. 김우중 기자 2025.02.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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