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88건
국가대표

못 뛰는 유럽파마저 차출 실패…축구협회 행정력도 도마 위

40년 만의 올림픽 출전 실패라는 황선홍호의 ‘참사’ 원인 중 하나로는 유럽파들의 차출 실패로 인한 전력 약화가 꼽힌다. 배준호(스토크 시티)를 비롯해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가 모두 소속팀 거부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이다.앞서 황선홍 감독은 대회 전 발표한 23명의 최종 엔트리에 유럽파 4명을 포함시켰지만, 김민우(뒤셀도르프)만 정상적으로 합류했을 뿐 나머지 3명은 잇따라 ‘차출 불발’ 소속만 전해졌다. 유럽파 차출이 무산될 때마다 급하게 국내에 머무르던 대체 선수가 결전지 카타르로 향해야 했다. 자연스레 완전체 훈련도 그만큼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배준호, 양현준은 소속팀 입지를 고려할 때 차출이 어려운 건 어느 정도 불가피했다. 실제 스토크 시티의 에이스로 활약 중인 배준호의 경우 대표팀 차출이 불발된 뒤 변함없이 소속팀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결국 팀의 2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양현준 역시도 지난 20일 열린 FA컵 4강에 선발 출전해 팀의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고, 치열한 리그 우승 경쟁도 이어가는 중이다.다만 ‘유럽파 센터백’ 김지수의 상황은 앞선 이들과 다소 차이가 있다. 물론 김지수 소속팀 브렌트포드 역시도 최근에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를 확정할 만큼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그렇다고 김지수의 입지가 앞선 배준호나 양현준처럼 두터운 건 아니었기 때문이다.실제 김지수는 28일 열린 에버턴과의 EPL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선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됐을 뿐만 아니라 아직 EPL 공식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상태다. 이달 초 잇따라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긴 했으나 출전 기회까지 닿지 않는 건 그만큼 팀 내 입지가 두텁지 못하다는 뜻이기도 했다. 김지수의 차출 실패는 2024 AFC U-23 아시안컵에서 센터백 전력 누수가 심각했다는 점과 맞물려 더욱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황선홍 감독은 김지수의 차출이 무산되자 대체 센터백을 뽑는 대신 미드필더를 선발했다. 이번 대회에 나선 전문 센터백 자원은 변준수(광주FC)와 서명관(부천FC) 이재원(천안시티) 3명뿐이었다.문제는 지난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서명관이 부상으로 낙마하고, 변준수마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일본과의 3차전에 나란히 결장했다는 점이었다. 그나마 황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이강희(경남FC)와 풀백 조현택(김천 상무)을 3백으로 활용하는 임시방편으로 효과를 봤으나, 같은 전술을 인도네시아와의 8강전에 썼다가 결국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면서 ‘참사’를 피하지 못했다. 황선홍호는 줄곧 4백을 기반으로 한 전술로 올림픽 예선을 준비해 왔으나, 정작 한일전과 인도네시아전엔 3백 전술을 가동했다. 황선홍 감독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자리에서 “직접 구단을 방문해 (유럽파) 차출을 약속받았지만, 소속팀들이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이 격화되면서 차출을 거부했다”면서 “(김지수의) 대체 선수로 중앙 수비수를 뽑지 않았냐는 지적도 있지만 지금 국내에서 중앙 수비수로 뽑을 만한 선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결국 마땅한 23세 이하 센터백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소속팀에서 뛰지도 못하는 유럽파 센터백 차출마저 실패한 셈이다.황선홍 감독은 직접 유럽으로 출장을 다니면서 구단과 접촉하는 등 어떻게든 허락을 받아내려 애썼다. 올해 초 튀르키예 전지훈련을 마친 뒤에도 곧바로 귀국길에 오르지 않고 곧바로 유럽으로 향해 각 구단과 협의에 나설 정도였다. 자신이 직접 유럽 현지에서 구단들과 협의에 나섰다는 건 그간 수차례 황 감독이 직접 인터뷰를 통해 강조한 내용이기도 했다.자연스레 황선홍 감독 등 올림픽대표팀 코치진이 유럽파 차출에 애를 쓰는 사이, 과연 대한축구협회의 ‘행정력’이 그만큼 뒷받침됐는지에 대해서는 비판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단 1명만 합류한 한국과 달리 호주는 유럽파 6명, 일본은 5명의 유럽파가 합류하는 등 기본적인 유럽파 비중부터 크게 달랐다. 일본축구협회가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아닌 직원을 파견해 구단들로부터 차출 허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것 역시도, 황선홍 감독이 직접 나서야 했던 한국과는 크게 비교되는 대목이기도 했다.물론 배준호나 양현준은 소속팀 사정과 맞물려 차출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는 김지수의 차출조차 허락받지 못한 건, 결과적으로 대한축구협회가 그만큼 행정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으로 이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 비단 유럽파 차출 관련 문제뿐만 아니라 축구협회가 올림픽 진출을 당연한 것으로 보고 AFC U-23 아시안컵에 큰 관심조차 갖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중이다.축구협회는 올림픽 탈락 직후 “축구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진작 제대로 준비했어야 일들을, 40년 만에 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참사를 겪은 뒤에야 다짐한 셈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8 10:03
프로축구

[IS 목동] 오스마르 없는 ‘오스마르 더비’…“본인도 엄청 뛰고 싶어 했다”

역대 두 번째 ‘서울 더비’에 임하는 양 팀 사령탑들이 각오를 밝혔다.K리그1 FC서울과 2부 서울 이랜드는 17일 오후 7시 30분 목동주경기장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를 치른다. 2021년 코리아컵(당시 FA컵)에서 격돌한 이후 3년 만의 ‘서울 더비’다. 이번 경기는 ‘오스마르 더비’로도 불렸다. 지난해 서울과 동행을 마친 오스마르가 올 시즌 이랜드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친정’과 만났기 때문이다. 오스마르는 구단을 통해 특별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는데,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번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경기 전 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본인도 엄청 뛰고 싶어 했다. 뒤 근육이 저번 경기에서 다쳐서 심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운동하다 또 다쳤다. 이번 주 경기도 (출전이)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객관적 전력에서 서울보다 열세지만,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팀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김도균 감독은 “기존에 경기에 못 나선 선수들이지만, 리그에서 전력을 구상하기 위해 (기량을) 보려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에게 당부한 점은 운동장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이기에 자기 실력을 증명하라고 했다. 그래야 리그에서도 (기용을) 생각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 더비라는 상징성이 있고 홈이기에 최선을 다하고 승리까지 갖고 올 수 있는 결과를 만들자고 했다”고 덧붙였다.냉정하게 서울은 이랜드보다 한 수 위 상대다. 김도균 감독은 “모든 경기는 이기려고 준비하고 나간다. 저쪽도 주전 선수들은 다 벤치에 빼놨다. 그 선수들이 들어오기 전에 해결하면 좋을 것 같다. 저쪽에 스타팅과 비교했을 때 크게 뒤처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극복 가능하다고 본다”고 자신했다.역대 두 번째 ‘서울 더비’라는 상징성 덕에 많은 팬이 경기 전부터 관심을 가졌다. 김도균 감독은 “더비에 대한 관심도가 더 많다. 오늘도 서울 서포터도 많이 오셨다. 이런 더비가 많이 이뤄지면 축구 발전과 흥행에 도움 될 것”이라고 반겼다. 김기동 서울 감독 역시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김 감독은 “바로 (다음에) 전북전이 있다. 회복할 시간이 없다. 기회를 못 얻은 선수들에게 기대를 갖고 준비했다”고 밝혔다.정규시간, 연장전 내에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승부차기까지 갈 수 있다. 김기동 감독은 “(페널티킥을) 한 번씩 찼다. 그래도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최악의 순간까지 생각했다”고 전했다.현시점에서 서울이 코리아컵보다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장에서 지면 항상 열 받는다. (코리아컵에서) 한두 경기 이기면 금세 8강까지 올라간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집중해서 가는 게 중요하다. 그게 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짚었다.목동=김희웅 기자 2024.04.17 19:20
프로축구

시즌 첫 '김기동 더비' 열린다…린가드 복귀전도 '유력'

김기동 FC서울 감독과 ‘친정팀’ 포항 스틸러스가 적으로 마주한다. 시즌 첫 ‘김기동 더비’다.서울과 포항은 13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나란히 상승곡선을 그리는 두 팀의 맞대결이자, 김기동 감독이 포항과 처음으로 적으로 만나는 경기다.김기동 감독에게 포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팀이다. 선수 시절 첫 입단팀이 포항이었고, 부천SK를 거쳐 2003년부터 은퇴할 때까지 통산 227경기에 출전했다. 구단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은퇴 후엔 수석코치를 거쳐 2019년부터 포항을 이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서울 지휘봉을 잡았다.특히 김 감독은 포항을 지휘한 5년간 K리그를 대표하는 명장으로 거듭났다. 매년 핵심 선수들이 떠나는 환경 속에서도 202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23년 FA컵(코리아컵) 우승·K리그1 준우승 등 성과를 냈다. 전술적인 역량에 리더십까지 갖춰 늘 국가대표 감독 후보로도 거론됐다. 최근 4년 간 파이널 B그룹에 머물렀던 서울이 이번 시즌 우승후보로 거론됐던 것 역시 김기동 감독의 존재가 가장 컸다.그런데 꽤 묘한 분위기 속에서 김기동 더비가 열린다. 사실 ‘김기동호’ 서울은 시즌 초반 기대에 못 미친 게 사실이었다.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자 2경기 만에 일부 팬들의 야유까지 나왔을 정도. 그나마 김 감독이 변화 속도를 늦추면서 분위기를 반전한 모습이지만, 김천 상무를 5-1로 대파한 기세를 최근 대구FC 원정까지 이어가지는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반대로 김기동 감독이 떠나면서 위기론이 불거졌던 포항은 박태하 감독 체제에서 고공비행을 이어가는 중이다. 개막전 패배 후 4승 1무로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떠난 김기동 감독이 주춤하는 사이 오히려 포항은 가파른 상승세 속 ‘김기동 더비’가 펼쳐지는 셈이다.서울과 김기동 감독 입장에선 기회이자 위기일 경기다. 5경기 연속 무패(2승 3무) 흐름 속 포항을 잡는다면, 단숨에 포항과 격차를 1점으로 좁혀 상위권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 선두를 잡았다는 점에서 분위기 반전 효과도 클 수 있다. 반대로 포항에 발목을 잡히면 가까스로 이어가는 무패 흐름이 끊겨 분위기가 크게 가라앉을 수도 있다. 포항 입장에선 선수 질주를 위한 큰 동력을 얻을 수 있다.복귀전을 앞둔 제시 린가드(잉글랜드)가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 중인 린가드는 포항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돌아온 린가드가 김기동 더비 승리의 중심에 선다면 서울 입장에선 최상의 시나리오다.김명석 기자 2024.04.13 07:03
프로축구

5경기 만에 물러난 페트레스쿠…승강제 이후 K리그1 '최소 경기' 사퇴 불명예

전북 현대 지휘봉을 내려놓은 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감독이 K리그 승강제 도입 이후 시즌 개막 후 가장 적은 경기만 지휘하고 물러나는 ‘불명예 기록’을 안게 됐다.전북 구단은 6일 “페트레스쿠 감독이 팀의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전북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스스로 지휘봉을 내려놓겠다는 뜻을 전했다. 구단도 감독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페트레스쿠 감독은 지난 3일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전북에서의 여정을 마친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로써 페트레스쿠 감독은 지난해 6월 전북 사령탑으로 부임한 뒤 1년도 채 안 돼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올 시즌 K리그1 개막 5라운드가 지난 시점이다.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페트레스쿠 감독은 2013년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이래 K리그1 기준으로 시즌 개막 후 가장 적은 경기만 치른 뒤 물러나는 불명예 기록을 안게 됐다. 기존 기록은 지난 2019년 개막 7경기를 지휘한 뒤 물러났던 욘 안데르센 당시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었다.전북 구단과 페트레스쿠 감독의 결별은 사실상 예고된 수순이었다.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의 전북이 추락을 면치 못하면서 팬들의 거센 비판 여론이 일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임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북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으나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부임 첫해 K리그1에서는 4위에 머물렀고, FA컵에서도 결승에서 져 무관에 그쳤다. 전북이 무관으로 시즌을 마친 건 10년 만의 일이었다.그래도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컸다. 시즌 도중 부임했던 지난해와 달리 이번 시즌은 오롯이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로 준비한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티아고와 에르난데스 등 지난해 K리그에서 맹활약한 외국인 선수들을 비롯해 이영재, 김태환 등 선수 보강도 이뤄냈다. 울산 HD의 3연패 도전을 저지할 가장 강력한 대항마를 넘어 전북을 새로운 우승 후보로 꼽는 시선들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정작 새 시즌 개막 후 페트레스쿠 체제의 전북은 추락을 면치 못했다. 지난 2월 14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2-0 승리가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였다. 이후 전북은 AFC 챔피언스리그 포함 8경기 연속 무승(5무 3패), K리그에서도 개막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수렁에 빠졌다. 특히 K리그 유일 무승팀이라는 굴욕적인 기록 속 리그 최하위까지 처졌는데, 전북이 K리그 개막 5라운드 시점 최하위로 처진 건 무려 16년 만의 일이기도 했다.특히 성적뿐만 아니라 단조로운 공격 전술과 허술한 수비 조직력 등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아 페트레스쿠 감독 책임론은 더욱 거세지기만 했다. 결국 페트레스쿠 감독과 전북 구단은 K리그 개막 5경기 만인 지난 3일 제주전을 끝으로 동행에 마침표를 찍기로 했다.페트레스쿠 감독이 물러나면서 당분간 팀은 국내 코치진이 팀을 이끌 예정이다. 당장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 6라운드 경기부터 박원재·조성환·최은성 코치 등 국내 코치진이 지휘한다. 전북 구단은 빠른 시일 내 후임 감독 선임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구단을 통해 “아시아 최고의 팀에서 최고의 선수, 팬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고 항상 열정 넘치는 응원을 보내줘서 감사하다. 고국에 돌아가서도 전북 현대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김명석 기자 2024.04.06 18:03
프로축구

개막 한 달 만에 '경질 사령탑' 또 나오나…전북, 페트레스쿠와 결별 임박

지난달 개막한 K리그에 또 한 명의 경질 사령탑이 나올 전망이다. 지난달 K리그2 성남FC가 개막 3경기 만에 이기형 감독을 경질한 데 이어, 이번엔 K리그1 전북 현대가 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감독과 결별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6일 축구계에 따르면 전북 구단과 페트레스쿠 감독은 결별로 가닥을 잡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결별 확정까지는 절차가 남아 있고 경우에 따라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6라운드까지는 지휘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결별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거라는 게 축구계 공통된 시선이다. 이미 구단과 페트레스쿠 감독은 지난 3일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0-2 완패 이후부터 관련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페트레스쿠 감독이 스스로 물러나는 자진사퇴 방식인지, 성적 부진에 따른 구단의 경질인지는 미지수다. 다만 전북 구단과 페트레스쿠 감독의 이른 결별은 불가피한 결말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의 전북이 그만큼 추락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6월 부임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당시 루마니아 축구 레전드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지난 시즌 전북은 승점 57(16승 9무 13패)의 성적으로 리그 4위에 머물렀다. 리그 우승은 물론 FA컵 우승도 놓치면서 전북은 10년 만의 무관이라는 불명예 기록까지 안았다.그래도 페트레스쿠 감독이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한 만큼, 이번 시즌만큼은 다를 것이라는 기대도 적지 않았다. 동계훈련부터 오롯이 페트레스쿠 감독 체제로 준비한 시즌인 데다, 티아고와 에르난데스 등 K리그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들을 비롯해 이영재, 김태환 등 대대적인 선수 보강까지 이뤄냈기 때문이다. 국가대표급 전력이 더 강해졌다는 평가 속 일각에선 올 시즌 전북이 K리그 왕좌를 탈환할 거라는 전망까지도 나왔다. 그러나 정작 이번 시즌 전북은 추락을 면치 못했다. 당장 리그에선 개막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늪에 빠지며 5라운드 기준 최하위로 처졌다. K리그1·2를 통틀어 23개 구단 가운데 개막 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전북이 유일하다. 전북이 5라운드 기준 최하위에 머무른 건 2008년 이후 무려 16년 만의 일이기도 했다. 한때 K리그 최강팀 입지를 다진 데다 국가대표급 전력을 고려하면 굴욕에 가까운 성적이었다.비단 K리그뿐만 아니라 전북은 최대 라이벌 울산 HD에 져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서 탈락하는 등 최근 공식전 8경기 연속 무승(5무 3패)의 늪에 빠져 있다. 시즌 개막 후 전북이 승리한 처음이자 마지막 경기는 지난 2월 14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ACL 16강 1차전뿐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을 향한 전북 팬들의 분노가 들끓을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기도 했다.시즌 초반 결과가 안 따라오더라도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반등의 희망이라도 보여줬다면 동행이 더 길어질 수도 있었겠으나, 매 경기 답답한 경기력만 이어지면서 페트레스쿠 감독 책임론은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었다. 실제 올 시즌 전북은 K리그 최저 득점팀이자, 올 시즌 단 한 번도 무실점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단조로운 공격 패턴 등 결과를 떠나 경기 내용 면에서 많은 비판을 받았는데, 좀처럼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결국 결별로 가닥이 잡혔다.만약 페트레스쿠 감독이 물러나더라도 올 시즌 K리그 감독 교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달 성남 구단은 이기형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개막 3경기 만이었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시즌 개막 3경기 만에 감독이 물러난 건 역대 최단 기록이다. 2013년 승강제 도입 이후엔 욘 안데르센 감독이 7경기를 치르고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물러난 게 가장 빨랐던 기록이다. 페트레스쿠 감독이 6라운드 강원전까지 치르고 물러나더라도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에서는 가장 먼저 지휘봉을 내려놓은 불명예 기록으로 남는다.김명석 기자 2024.04.06 09:38
해외축구

“재앙이야” 황희찬, 3월에는 사실상 못 뛴다…황선홍호도 ‘악재’

황희찬(울버햄프턴)이 6주간 피치를 밟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비보다.울버햄프턴은 3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대패했다.지난달 29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FA컵 16강전에서 승리한 울버햄프턴은 불과 사흘 만에 뉴캐슬전을 치렀다. 황희찬이 빠진 최전방은 무기력했고, 결국 쓴잔을 들었다.경기 후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푸념했다. 특히 부상으로 주축 선수 여럿이 전력에서 이탈한 것을 안타까워했다. 오닐 감독은 뉴캐슬전 패배 후 “차니(황희찬)는 약 6주 정도 결장이 예상되는데, 현재 상황에서는 분명 재앙이다. 그와 마테우스 쿠냐는 아마 비슷한 시기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턴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황희찬의 구체적인 복귀 시기가 처음으로 알려진 것이다.오닐 감독의 전언대로라면, 황희찬은 사실상 3월에 실전을 치르지 못한다. 4월 중순쯤이나 돼서야 피치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희찬의 6주 이탈 소식은 소속팀인 울버햄프턴뿐만 축구대표팀에도 악재다. 지난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 탈락의 아픔을 맛본 한국축구는 3월 반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은 오는 21일과 26일 태국과 3월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분위기를 추슬러야 할 때 핵심 선수인 황희찬이 빠지는 것은 분명 아쉬운 대목이다. 아울러 한국축구와 결별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대신 임시 사령탑을 맡게 된 황선홍 감독의 고민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김희웅 기자 2024.03.03 09:02
해외축구

'EPL 10골' 황희찬, 또 햄스트링 통증...시작부터 악재 생긴 황선홍호

프리미어리거 황희찬(28·울버햄프턴)에게 다시 부상 악몽이 드리웠다. 황희찬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의 2023~24 잉글랜드 에미레이츠 FA컵 16강전(5라운드)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1분 부상으로 페드로 네투와 교체됐다. 황희찬은 후반 9분 공격을 전개하는 패스를 한 뒤 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다른 선수와의 충돌은 없었다. 그는 손으로 왼쪽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통증을 호소했다. 팀 트레이닝 파트에서 선수의 상태를 점검했고, 결국 교체 사인이 나왔다. 황희찬은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황희찬은 그동안 부상에 시달렸다. 2022년 열린 카타르 월드컵 기간, 지난해도 2월과 8월 두 차례는 햄스트링 통증으로 멈춰 섰다. 지난달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른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브렌트퍼드전에서는 왼쪽 엉덩이 근육을 다쳤다.올 시즌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맹활약 했다. 리그에서만 10득점·3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올라섰다. EPL 무대 진출 뒤 최고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부상 악재에 당면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내세워 내달 열리는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치른다. 황희찬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한편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이 빠진 이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 2분, 황희찬과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가 시도한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냈고, 마리오 르미나가 흐른 공을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기 흐름은 브라이턴이 주도했지만, 울버햄프턴은 수세 속에서도 리드를 지켜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9 08:00
해외축구

대승에도 고개 푹 숙였다…2주 만에 또 부상 악몽→교체 OUT 후 벤치서 ‘좌절’

팀 대승에도 웃지 못했다. 또다시 부상을 당한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가 고개를 푹 숙였다.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에서 루턴 타운을 6-2로 완파했다. 이날 맨시티는 엘링 홀란이 케빈 더 브라위너의 도움 4개를 받아 5골을 터뜨리는 진귀한 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인 맨시티는 대회 2연패에도 한발 다가섰다.하지만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그릴리시는 웃지 못했다. 2주 만에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이날 또 다친 탓이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루턴전에서 부상으로 빠진 그릴리시는 눈에 띄게 감정적이었다”며 “그릴리시는 (부상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벤치에 있던 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위로를 받아야 했다”고 전했다.그릴리시는 전반 38분 만에 벤치로 향했다. 경기 도중 통증을 느낀 탓인지 자신에게 오는 볼을 흘렸다. 더 이상 못 뛰겠다는 신호였다. 결국 제레미 도쿠와 교체됐다. 벤치에 앉은 그릴리시는 고개를 푹 숙였다. 트레이닝 탑을 머리에 쓰고 표정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릴리시는 불과 2주 전에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다. 그는 지난 14일 코펜하겐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어렵사리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21분 만에 사타구니 부상으로 경기를 마쳤다. 루턴전이 2주 만의 복귀전이었는데, 또 쓰러진 것이다. 그가 벤치에서 크게 좌절한 듯 고개를 푹 숙인 이유다.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경기 후 “의사와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부상 부위는) 사타구니인 것 같다. 아마도 (이전과) 비슷한 부위일 것”이라며 “그는 정말 기분이 좋았지만, 안타깝게도 부상을 당했다. 그에게 힘든 시즌이었다. 잘 회복해야 한다”고 쾌유를 빌었다.지난 시즌 맨시티의 3관왕에 일조한 그릴리시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7경기를 교체로 나섰다.김희웅 기자 2024.02.28 10:47
해외축구

1경기·2개월 만에 라이벌 압도…홀란-KDB의 위엄

엘링 홀란과 케빈 더 브라위너의 호흡은 2024년에도 빛난다. 두 선수가 합작하는 득점 기록이, 경쟁 팀 에이스들을 크게 웃돌며 시선을 끈다.맨체스터 시티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6-2로 크게 이겼다.승리의 주역은 단연 홀란과 더 브라위너였다. 홀란은 이날 팀의 6골 중 5골을 홀로 책임졌다. 홀란의 5골 중 4골을 더 브라위너의 패스로 만들어 진 득점이었다.킥오프 3분 만에 합작이 시작됐다. 박스 안으로 침투한 더 브라위너가 왼발 패스를 홀란에게 건넸다. 홀란 역시 왼발로 가볍게 차 넣으며 루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18분 득점은 압권이었다. 홀란은 더 브라위너에게 패스를 건넨 뒤, 곧바로 공을 보지도 않고 전방으로 전력 질주했다. 더 브라위너의 패스는 정확하게 홀란의 앞으로 연결됐다. 홀란은 왼발로 강하게 꽂아 넣으며 멀티 골을 신고했다.홀란의 해트트릭도 더 브라위너의 패스로 만들어졌다. 전반 40분 상대 패스를 가로 챈 더 브라위너가 단숨에 스루패스를 건넸다. 홀란은 칩슛으로 골키퍼를 속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홈팀 루턴은 전반 45분과 후반 7분 조단 클락의 연속 골로 추격했는데, 이번에도 홀란과 더 브라위너가 찬물을 끼얹었다. 카일 워커의 패스를 받은 더 브라위너가 가볍게 중앙으로 연결했고, 이를 홀란이 밀어 넣었다. 팀의 4골 모두 ‘홀란 득점, 더 브라위너 어시스트’가 기록지에 찍힌 순간이었다.홀란은 내친김에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받아 5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이어 후반 17분 마테오 코바치치가 6번째 골까지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워낙 놀라운 활약 덕분에, 두 선수의 기록은 더욱 주목받는다. 스포츠 통계 매체 스탯뮤즈에 따르면, 홀란의 1경기 최다 득점은 5골로 이날 포함 2회 기록했다. 첫 번째 기록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나왔다.동시에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이스도 소환돼 눈길을 끌었다. 비교 대상은 바로 마커스 래시포드. 맨유의 에이스인 래시포드는 올 시즌 공식전 31경기 5골 6도움을 올렸다. 모두 리그 득점이다. 그런데 홀란이 단 1경기 만에 래시포드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홀란은 이날 포함 공식전 30경기 27골 6도움이다.더 브라위너의 활약 역시 눈에 띈다. 리그 개막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한 뒤, 1월에야 간신히 복귀한 그는 이후 공식전 10경기 2골 10도움을 올렸다. 10개 어시스트는 모두 2024년에 기록된 수치다. 맨유 브루노 페르난데스(7어시스트) 아스널 마틴 외데고르(6어시스트) 토트넘 제임스 매디슨(6어시스트)에 크게 앞선다.지난 시즌 홀란-더 브라위너의 활약을 앞세워 트레블 위업을 슨 맨시티가 올 시즌에도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맨시티는 최근 공식전 18경기 무패 행진(16승 2무)이다. 마지막 패배는 지난해 12월 7일 애스턴 빌라전이었다. 리그에선 어느덧 2위(승점 59)까지 올라 1위 리버풀을 1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UCL에선 16강에 올라 FC 코펜하겐에 3-1로 앞서고 있어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김우중 기자 2024.02.28 10:15
해외축구

우승의 기쁨→부상자로 울상…1군에서 11명이 OUT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여전히 시즌이 남았지만, 1군 11명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리버풀은 지난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수단 내 부상자 소식을 공유했다. 바로 전날(26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리그컵) 우승을 거머쥔 리버풀은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5라운드를 앞두고 있다.리버풀 홈페이지에 따르면 FA컵을 앞두고는 라이언 흐라번베르흐가 이탈한다. 흐라번베르흐는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단 28분 뛰고 교체된 바 있다. 그는 발목 인대 부상을 입었는데,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이번 주엔 나서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이외 엔도 와타루(다리 피로, 타박상) 다르윈 누녜스(근육) 모하메드 살라(근육) 등도 출전이 불투명하다. 엔도만이 첼시와의 결승전에서 나섰으나, 120분 풀타임을 소화한 만큼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태다.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는 최근 훈련에는 참가했으나, 아직 햄스트링 부위를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롭 감독은 사우샘프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부상자들은 출전하기 어려워 보인다. 몇 명의 선수들과 함께 기적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너무 오래 배제하고 싶진 않다”라면서 “선수들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리버풀은 알리송(햄스트링) 커티스 존스(발목) 디오고 조타(무릎) 조엘 마팁(십자인대) 벤 도크(무릎) 스테판 바이체티치(내전근) 티아고 알칸타라(근육)가 장기 이탈한 상태다. 1군 선수단 중, 무려 11명이 빠진 것이다.리버풀은 여전히 많은 대회를 소화하고 있는 터라, 부상자의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EPL에선 1위(승점 60)를 지키고 있으나,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9) 3위 아스널(승점 58)과의 격차는 크지 않다. FA컵 5라운드는 물론, 주중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일정도 소화해야 한다. 이번 시즌은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으로 주목받는다. 과연 리버풀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김우중 기자 2024.02.28 08:4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