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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새해, 이렇게 찬바람 맞을 줄은...FA 미계약 5인의 운명은

2026년 새해가 밝았지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는 5명의 미계약자가 남아 있다. 두산 베어스와 4년 80억원에 계약한 내야수 박찬호를 시작으로 강백호(한화 이글스·4년 100억원), 김현수(KT 위즈·3년 50억원) 최형우(삼성 라이온즈·2년 26억원) 등이 원소속팀을 떠나 새 둥지를 찾았다. 이 외에 박해민(LG 트윈스) 이영하·조수행, 양현종(KIA 타이거즈) 등은 소속팀에 잔류했다. 강민호가 12월 28일 2년 20억원에 삼성과 계약한 것이 지금까지 마지막 FA 계약이다. 2026 FA 승인 선수는 총 21명으로, 지금까지 총 15명이 계약했다. FA 황재균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현재 FA 시장에 남은 선수는 조상우(KIA)와 손아섭·김범수(한화) 김상수(롯데) 장성우(KT) 등 5명이다. FA 미계약자로 쓸쓸한 새해를 맞았다는 건, 시장의 기대와 선수의 눈높이에 큰 차이가 있음을 의미한다. 조상우는 지난해 6승 6패 1세이브 28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올렸지만 히어로즈 시절의 좋았던 모습은 아니었다. 구속 저하 경향을 보여 매력이 감소했다는 평가. FA 등급제에서 A등급(20인 보호선수 외 보상 선수 1명과 전년도 연봉의 200% 또는 전년도 연봉 300% 보상)에 속해 영입 문턱도 높다. 조상우를 '우승 청부사'로 영입한 KIA는 2024년 통합 우승 후 지난해 8위로 추락하면서 올겨울 '오버페이는 없다'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투수 김상수와 포수 장성우는 원소속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크지만 아직 계약 타결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왼손 투수 김범수는 지난해 73경기에서 2승 1패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을 기록했다. 그동안 기복이 있었지만 1995년생으로 아직 젋고, 불펜 보강을 노리는 팀이 많아 FA 시장에 남아 있는 선수 중 그나마 상황이 가장 낫다. 손아섭의 행선지가 가장 관심이다. KBO 개인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을 보유 중인 손아섭은 프로 데뷔 후 가장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손아섭은 FA C등급으로 상대적으로 이동이 자유롭지만 아직 계약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손아섭은 2022년 롯데에서 NC 다이노스로 FA 이적했고, 지난해 7월 말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앞서 두 차례 FA 계약에선 각각 4년 98억, 4년 64억에 사인했다. 여전히 콘택트 능력은 뛰어나지만 장타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30대 후반으로 수비 포지션도 애매해 시장이 관심이 적다. 그렇다 보니 사인 앤 트레이드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6.01.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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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8위를 누가 예상했나...FA 최대어·슈퍼 베테랑 이적→2026시즌 경쟁도 '안갯속'

올겨울 스토브리그는 정상급 선수들의 이동이 유독 많았다. 이적생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 시선이 모인다.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5년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8위 추락, 중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던 NC 다이노스·SSG 랜더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등 예측과 다른 결과가 정규시즌 마지막까지 흥미를 선사했다. 다가올 시즌도 순위 예측은 무의미하다. 분명한 건 선수 이동에 따른 전력 보강·누수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이다. 일단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로 평가받았던 강백호와 박찬호는 각각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탄탄한 선발진에 비해 공격 기복이 있었던 한화는 '파워' 지수 톱티어 타자를 영입했다. 강백호는 풀타임을 뛴다는 전제로 25홈런 기대할 수 있는 타자다. 두산은 '왕조(2015~2021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시절 강점을 되찾기 위해 노력한 모습이다. 리그에서 가장 수비력이 뛰어난 유격수이면서 도루왕 후보인 박찬호를 영입, 안정감 있는 센터 라인을 구축하고 활발한 '발야구'를 도모할 수 있다. LG 리더였던 김현수와 KIA 타선 대들보 최형우는 각각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다. KT는 강백호가 한화로 이적했지만, 2025시즌 신인왕 안현민으로 간판타자 후계 구도를 짰고, 팀 문화를 바꿀 수 있는 김현수를 영입해 위닝 멘털리티를 갖췄다. 삼성은 홈런왕 르윈 디아즈, 외야 골든글러브 4회 수상자 구자욱, 김영웅·이재현·김지찬 등 매 시즌 성장하는 '굴비즈'에 최형우가 합류해 더 무게감 있는 타선을 구축했다.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은 외야수 최원준은 NC에서 KT로 이적해 도약을 노린다. 두산 왕조 시절 마지막 주전 포수였던 박세혁은 트레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고, 역시 새 출발한다.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기록 보유자 손아섭은 아직 새 팀을 찾지 못했다. 한화와 계약하고,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 가치는 전성기에 비해 떨어졌지만, 여전히 한 팀의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자원이다. 스토브리그는 진행 중이다. 2026시즌을 향한은 점점 커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1.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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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골'의 충격 탈락, 이 악물고 준비한 2026년…KT, '계약 마지막해' 이강철 감독과 함께 웃을까

김현수·최원준·한승택,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리자마자 공격적으로, 공개적으로 나섰다. 가을야구 탈락의 고배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 KT 위즈가 2026년 새 시즌을 이악물고 준비했다. KT 위즈는 지난해 예상치 못한 시련을 겪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이어온 가을야구 진출 행진이 지난해 끊긴 것이다. 매 시즌 슬로스타터라는 평가를 받아도 어떻게든 가을 무대에 진출한 팀이었지만, 지난해 6년 만에 첫 고배를 들었다. 충격의 탈락에 KT는 비시즌 칼을 빼들었다. 우선 지난해 활약한 외국인 선수 전원을 교체했다. KT는 지난해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윌리엄 쿠에바스, 멜 로하스 주니어 등 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로 외국인 선수를 구성했으나 모두 부진했다. 시즌 중 교체 영입한 패트릭 머피와 앤드류 스티븐슨도 눈에 띄는 활약을 해주지 못했다. 결국 그들과의 재계약을 포기한 KT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3명을 모두 교체하는 초강수를 두며 새 시즌을 준비했다. 투수 맷 사우어와 케일럽 보쉴리, 타자 샘 힐리어드로 2026년 외국인 3총사 구성울 완료했다. KT는 외부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2차 드래프트에선 젊은 1루수 자원인 안인산과 팀에 부족한 왼손 투수 이원재를 영입하며 선수층을 키웠다. FA 시장에선 박찬호(두산 베어스) 박해민(LG 트윈스) 등 최대어들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 영입을 시도했다. 결과적으로 이들 영입에는 실패했지만, 경쟁구단보다도 더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전력 강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기도 했다. 대신 KT는 포수 한승택(4년 최대 10억원)과 외야수 김현수(3년 20억원) 최원준(4년 최대 48억원)을 FA 시장에서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베테랑 장성우의 뒤를 받칠 즉시전력감 포수 한승택을 영입해 안방을 살찌웠고, 타격 부진에 허덕인 외야진에 3할 타자 김현수와 공수주에서 재능이 있는 최원준을 합류시키면서 약점을 지워냈다. 외부 수혈 외에도 KT는 야수진 세대교체도 과감하게 단행할 예정이다.그동안 KT 주전 야수진의 평균 연령은 매우 높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 오재일과 황재균이 은퇴를 선언하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가 더 많이 갈 것으로 보인다. 외야엔 안현민이 버티고 있고, 내야엔 주전 유격수로 도약한 권동진이 있다. 여기에 백업 내야수 강민성과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 타율 1위로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서 제대한 류현인, 신인 이강민과 김건휘 등이 기회를 노린다. 이강철 KT 감독은 지난해부터 조금씩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세대교체를 단행 중인데, 올 시즌 베테랑들의 은퇴와 선수단의 변화로 이 시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세대교체를 명목으로 무작정 미래만 내다볼 여유는 없다. 이강철 감독도 올해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기 때문에 성적이 굉장히 중요하다. 성적과 미래 두 마리 토끼를 잡는 2026년이 돼야 하는 KT다. 윤승재 기자 2026.01.01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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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여기서 만나, 운명인가" 수원에서 뭉친 KIA 3총사, 한승택 "2017년 우승 못 잊어, KT에서 다시 한번" [IS 인터뷰]

"(한)승혁이 형, (최)원준아, 우린 운명인가 봐." 돌고 돌아 KT 위즈에서 만났다. 2023시즌 투수 한승혁이 한화 이글스로 트레이드되고, 올해엔 외야수 최원준이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포수 한승택은 이번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그렇게 뿔뿔이 흩어지는 듯했으나, 세 선수는 이번겨울 KT에서 다시 뭉쳤다. 한승택이 KT와 FA 계약(4년 10억원)을 맺은 데 이어, 닷새 뒤 최원준이 FA(4년 48억원)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한승혁이 한화로 떠난 FA 강백호(4년 100억원)의 보상선수로 KT 유니폼을 입으면서 3총사가 3년 만에 KT에서 다시 뭉쳤다. "정말 신기했어요. 특히 원준이는 이전에도 실생활에서 이런 우연이 많이 겹쳤는데, 같은 시기에 FA로 같은 팀이 되니까 더 신기했죠. 운명인가 봐요(웃음). 승혁이 형이랑 셋이서 서로 잘 의지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한승택은 내년 시즌 새 팀 KT에서 반등을 노린다. 한승택은 그동안 많은 부침을 겪어왔다. 2018년부터 KIA에서 2023년까지 주전 안방 자리를 도맡았지만, 지난 2년간은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했다. 두 시즌 동안 1군 경기 35경기에 그쳤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43경기에 나와 타율 0.373, 2홈런, 30타점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1군 출전은 적었다. "2군 생활을 많이 하면 힘든 건 당연하지만, 제겐 정말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색다른 시도나 도전을 많이 해보면서 내게 맞는 걸 찾아가는 시간으로 삼았죠. 원래는 시즌 중에 잘 안 풀리면 겨울(비시즌)에 애써 준비했던 걸 다 바꾸고 변화를 주다 혼란만 겪었는데, 올해는 잡생각들을 버리고 연습했던 대로 밀고 나가면서 경기를 하다 보니까 기술적으로나 멘털적으로나 다 좋아지더라고요. '내 것'을 찾아가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한승택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환경 속에서 새 시즌을 맞는다. 광주에서 수도권으로 터를 옮겼을뿐더러, 이적 직후 소중한 사람과 결혼도 했다. 완전히 달라진 환경, 한승택은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친구이자, KIA에서도 한솥밥을 먹었던 이정훈의 도움을 받아 열심히 새 팀 새 환경에 적응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신혼여행을 마치자마자 수원 KT위즈파크에 출근해 개인 훈련에 매진, 새 시즌을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고. "비시즌엔 웨이트 훈련을 꾸준히 하려고 해요. 나이도 이제 30대 중반에 다다르고 있고, 오래 야구를 하려면 안 다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해서 10월부터 열심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또 타격 쪽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해서 새 시즌을 준비할 생각입니다. 올해 2군 생활하면서 좋았던 느낌을 그대로 내년까지 잘 가져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입니다."새 시즌 각오를 말하던 한승택은 문득 2017년을 떠올렸다. 소속팀이었던 KIA가 우승했던 그 해였다. 당시 한승택은 백업 포수로 KIA의 통합우승 순간을 함께 했고, 거기엔 최원준도 있었다. 한승혁은 비록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하는 데 힘을 보탠 바 있다. "우승했을 때의 그 희열이 너무 좋았고 아직도 기억에 남아요. 백업이긴 했지만 우승의 순간을 그라운드 위에서 만끽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좋은 기억이었죠. 이제 KT에서도 그 기분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어요." 비하인드한승택과의 인터뷰 도중, 그의 뒤로 한 선수의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포수 장성우의 사진이었다. 장성우는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KT와 FA 협상 중이다. 만약 장성우가 잔류 계약을 맺는다면 한승택과 함께 KT 안방을 양분해 맡을 예정이다. "이적 후 팬 페스티벌에서 (장)성우 형을 만나 짤막하게 얘기했어요. 너무 긴장해서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은 잘 안 나지만 '축하한다'고 해주셨던 것 같아요. (장)성우 형이 경험도 많고 실력도 좋은 포수잖아요? 볼 배합이나 경기 운영에 대해 곁에서 이야기하면서 배우고 싶은데.. 내년에 꼭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웃음)."윤승재 기자 2025.12.3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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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등 집토끼 다 잡았는데 휴가 못간다, '구자욱·원태인' 가장 중요한 '집토끼'들 잡아야 하기에 [IS 이슈]

집토끼는 다 잡았다. 이종열 삼성 라이온즈 단장은 고대하던 휴가를 떠날 수 있을까. 아니다. "아직 할 일이 더 남았다"라며 다른 '집토끼' 계약을 시사했다. 원태인, 구자욱의 비 FA(자유계약선수) 다년계약이다. 삼성은 28일 포수 강민호와 FA 잔류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년, 계약금 10억원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 등 최대 총액 20억원의 조건이다. 강민호의 삼성 잔류는 당초 시장 개장 직후부터 예정된 수순이었지만, 세부 옵션 조율에서 시간이 길어졌다.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성탄절 선물'이 되지 않을까 예측도 있었지만 12월 25일은 넘겼다. 하지만 28일에 계약을 맺으면서 해를 넘기지는 않았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12월부터 강민호와의 협상 과정을 설명하면서 "나도 휴가를 가야 하는데.."라고 농담한 바 있다. 길어지는 협상이 빨리 마무리됐으면 한다는 바람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강민호와의 계약은 마쳤고, 김태훈과 우완 이승현 등 다른 내부 FA와의 계약도 일찌감치 마쳤다. 얼마 남지 않은 연말에 휴가를 떠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 단장은 '휴가' 이야기에 손사래를 쳤다. 계약 후 이종열 단장은 "휴가를 생각할 때가 아니다"라며 다음 계약을 준비한다고 이야기했다. 외부 FA는 관망한다. 다른 집토끼, 원태인과 구자욱의 계약을 준비한다. 이종열 단장은 "원태인과의 계약은 강민호 협상 도중부터 조금씩 얘기해왔다. 당연히 (구)자욱이도 추진해 볼 예정이다"라며 "강민호와의 협상이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이야기해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샐러리캡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삼성은 2025년 샐러리캡 리그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연봉 상위 40명 합계 금액 132억700만원을 기록했다. 샐러리캡 상한액(137억1천165만원)과는 고작 5억465만원 차이다. 다만 삼성은 올 시즌을 마치고 오승환, 박병호 등 고액 연봉 선수들이 은퇴하면서 샐러리캡 상한액에 여유가 생겼다. 내년부터 KBO리그 샐러리캡 상한액이 증액(2026년 143억9723만원)되고 있다는 것도 삼성으로선 호재다. 구단이 지정하는 프랜차이즈 스타 1명에 한해 샐러리캡 총액 산정에서 제외하는 'KBO판 래리 버드 룰'도 적극적으로 적용할 셈이다. 이종열 단장은 "두 선수의 다년계약은 샐러리캡과는 관계없이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윤승재 기자 2025.12.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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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냄새만으론 안 된다' 왕조·우승 단어만 6번, 삼성 남은 강민호의 진심 "왕조 만들고 마무리"

"꼭 왕조 삼성을 만들고 싶다."삼성 라이온즈와 잔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은 강민호(40)는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구단을 통한 일문일답 매 답변에 '왕조'와 '우승'이라는 단어를 포함시키며 힘줘 말했다. 삼성은 28일 "강민호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 등 최대 총액 20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라고 발표했다. 사실상 '종신 삼성' 선언이다. 2004년 데뷔 후 14년간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강민호는 2018시즌을 앞두고 삼성으로 FA 이적, 올해까지 꼬박 8년을 활약했다. 강민호는 앞으로 계약기간 2년을 더 채우면 삼성에서만 10년을 뛰게 된다. 계약 후 강민호는 구단을 통해 "다음 시즌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2년 동안 내가 예전에 봤던 '왕조 삼성'을 만들고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삼성에서 포수 강민호의 역할과 존재감은 아직 절대적이다. 팀 내 '포스트 강민호'의 성장은 더뎠고, 강민호의 리드를 받던 어린 투수들도 이제 막 알을 깨고 나왔다. 이들이 더 성장하기 위해선 아직 강민호의 리드가 더 필요하다. 이에 강민호는 "팀내 베테랑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후배들을 잘 이끌겠다. 이제는 가을야구만 진출하는 팀이 아닌 정말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꼭 왕조 삼성을 만들고 싶다"라고 재차 강조했다.앞서 자신의 잔류를 간절히 바란 구자욱, 원태인 등 후배들에 대해서도 "나를 정말 간절하게 불러주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다"라며 "앞으로 밥을 더 많이 살 테니 내년에 힘을 합쳐서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같이 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강민호가 우승을 자신하는 이유도 있다. 바로 최형우의 합류다. 최형우는 지난 3일 삼성과 계약기간 2년 총액 26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었다. 올해 42살인 최형우는 KIA에서 133경기에 출전,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장타율 0.529를 기록하며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삼성에서의 활약도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강민호는 "전부터 친하게 지낸 형이었고, 존경하는 선배이기도 하면서, 정말 저렇게 야구를 해야겠다는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선수였다. 이제는 같은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분 좋다"라며 "이제 계약했으니, 형우형에게 전화해서 우승 반지 끼워달라고 말해야겠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민호는 "생각보다 (계약이) 많이 늦어져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그래도 2025년 안에 계약을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고 팬 여러분께 새해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준비 잘 해서 2026년에는 한국시리즈(KS)를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 수 있도록 할테니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마지막 소감까지 '우승'을 강조한 강민호다. 강민호는 지난해 KS에서 눈물을 쏟은 바 있다. 데뷔 21년 만에 KS 무대를 밟았으나 준우승하며 'KS 냄새'만 맡았다. 준우승 후 강민호는 "KS에 오는 게 꿈이었는데, 막상 또 오니까 큰 꿈이 생기는 것 같다. 이제 은퇴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더 큰 욕심을 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2년 만에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강민호의 간절한 바람이 내년 시즌 우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5.12.2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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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피 10년→종신 삼성 선언' 강민호, "왕조 삼성 만들고 마무리하겠다" [IS 스타]

"'왕조 삼성'을 만들고 마무리하고 싶다."삼성 라이온즈가 '내부 FA' 포수 강민호와 계약을 마쳤다.삼성은 28일 "강민호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 등 최대 총액 20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라고 발표했다. 사실상 '종신 삼성' 선언이다. 2018시즌을 앞두고 FA로 삼성에 이적한 강민호는 지난 8년에 이어 앞으로 뛸 2년까지 총 10년을 삼성에서 뛰게 된다. 계약 후 “다음 시즌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한 강민호는 "(2018년 첫 이적) 당시만 해도 조금 낯설기도 했었고 이 팀에서 이렇게 10년을 뛰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라며 "앞으로 2년 동안 내가 예전에 다른 팀 소속으로 봤던 '왕조 삼성'을 만들고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계약 기간은 짧지만, 강민호의 역할은 중요하다. 젊은 투수들과 야수진을 이끌어야 한다. 강민호 역시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팀내 베테랑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이제는 가을야구만 진출하는 팀이 아닌 정말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꼭 왕조 삼성을 만들고 싶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자신의 잔류를 간절히 바란 구자욱, 원태인 등 후배들에 대해서도 "나를 정말 간절하게 불러주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다. 시즌 때 밥을 많이 사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밥을 더 많이 살 테니 내년에 힘을 합쳐서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같이 가고 싶다"라고 전했다. 최형우와의 한솥밥도 기대가 된다. 최형우는 지난 3일 삼성과 계약기간 2년 총액 26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었다. 2016시즌 이후 9년 만의 컴백. 최형우와 강민호는 사석에서도 자주 만나 은퇴 고민을 토로할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최형우가 먼저 삼성과 계약한 뒤, 강민호에게 계약을 재촉하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강민호는 "전부터 친하게 지낸 형이었고, 존경하는 선배이기도 하면서, 정말 저렇게 야구를 해야겠다는 롤모델로 삼을 수 있는 선수였다. 이제는 같은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기분 좋다"라며 "이제 계약했으니, 형우형에게 전화해서 우승 반지 끼워달라고 말해야겠다"라고 전했다. 이로써 강민호는 KBO리그 최초인 생애 4번째 FA 계약에 성공했다. 2013시즌과 2017시즌, 2021시즌에 이어 4번째 FA 자격을 얻은 그는 비FA 다년계약, 해외파 리턴 등 특수 상황을 제외한 4번째 '순수 FA' 계약을 맺으며 최초의 기록을 썼다. 강민호는 "'최초의 FA 4번'이라는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감사하고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민호는 "생각보다 많이 늦어져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그래도 2025년 안에 계약을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고 팬 여러분께 새해 선물이 되었으면 한다"라며 "준비 잘 해서 2026년에는 한국시리즈를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 수 있도록 할테니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데뷔 첫해인 2004년부터 14년간 롯데에서만 뛴 강민호는 2017년 말 본인의 2번째 FA 계약을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이번 계약으로 라이온즈에서 10시즌을 채울 수 있게 됐다. 프로 통산 2496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277, 2222안타, 350홈런, 1313타점, 1006득점을 기록 중이다. 윤승재 기자 2025.12.2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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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떴다' 강민호 종신 삼성 선언, 2년 최대 20억원에 FA 도장 쾅 [공식발표]

삼성 라이온즈가 '내부 FA' 포수 강민호와 계약을 마쳤다.삼성은 28일 "강민호와 계약기간 2년, 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연간 인센티브 2억원 등 최대 총액 20억원의 조건에 사인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강민호는 KBO리그 최초인 생애 4번째 FA 계약에 성공했다. 2013시즌과 2017시즌, 2021시즌에 이어 4번째 FA 자격을 얻은 그는 비FA 다년계약, 해외파 리턴 등 특수 상황을 제외한 4번째 '순수 FA' 계약을 맺으며 최초의 기록을 썼다. 지금까지 KBO리그에서 FA 계약을 3번이나 맺은 선수는 강민호를 비롯해 송진우(58), 조인성(49) 등 6명이 있었지만, '4번째 계약'까지 이어진 건 강민호가 처음이다. 데뷔 첫해인 2004년부터 14년간 롯데에서만 뛴 강민호는 2017년 말 본인의 2번째 FA 계약을 통해 삼성으로 이적했다. 이번 계약으로 라이온즈에서 10시즌을 채울 수 있게 됐다. 프로 통산 2496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0.277, 2222안타, 350홈런, 1313타점, 1006득점을 기록 중이다. 계약을 마친 강민호는 “프로 선수로서 4번째 FA 계약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 다음 시즌 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지난달 트레이드를 통해 포수 박세혁을 데려온 데 이어 강민호 잔류를 완성시킨 삼성 라이온즈는 다음 시즌 굳건한 안방 전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또 김태훈과 이승현 등 내부 FA를 모두 잡으며 안정적으로 내년 시즌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윤승재 기자 2025.12.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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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도장 찍자마자 출근 도장 쾅쾅쾅…'솔선수범' 김현수, KT의 윈나우도 벌써 시작됐다 [IS 스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지 한 달도 안 됐는데 벌써 경기장에 출근 도장을 찍고 있다. '솔선수범'의 아이콘 김현수(37)의 새 시즌은 벌써 시작했다. 김현수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KT와 3년 50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김현수는, 이후 KT위즈파크를 찾아 새 시즌을 위한 몸을 만들고 있다. 비시즌임에도 일주일에 2~3번씩 출근해 훈련에 매진한다.사실 장소만 잠실에서 수원으로 바뀌었을 뿐, 김현수에겐 어색한 루틴이 아니다. 김현수는 과거 LG 트윈스 시절에도 비시즌 경기장에 출근해 열심히 몸을 만든 바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누구보다 일찍 경기장에 출근해 구슬땀을 흘렸다. 후배들도 그의 모습을 따라 운동을 하면서 하나의 '팀 문화'가 됐다는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다. 이는 LG가 2023년과 2025년 통합우승을 하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김현수의 루틴은 KT에서도 이어진다. 비시즌 수원 KT위즈파크 훈련하는 어린 선수들에겐 김현수의 출근이 반갑기만 하다. 매일 경기장에 출근 도장을 찍는 내야수 강민성(26)과 외야수 유준규(23) 등은 김현수에게 타격 조언을 구했다. 강민성은 "(김)현수 형에게 많이 물어보려고 하고 있다. 현수 형이 타격 노하우나 느낌 등을 자세하게 많이 알려 주신다"라며 "KBO리그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 중 한 명 아닌가. 형과 함께 얘기하면서 자세하게 배울 수 있는 건 내겐 정말 좋은 기회다"라며 반겼다. KT 역시 비시즌 경기장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이 많다. KT 역시 오래전부터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출근해 훈련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 과거 박병호(현 키움 히어로즈 코치)나 최근 허경민 등 이적생들도 비시즌에 경기장에 출근해 후배들과 땀을 흘렸다. 여기에 김현수까지 가세하면서 '자율훈련'의 분위기가 더 무르익을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는 이적 직후 인터뷰에서 "KT의 분위기가 자유롭다고 들었다. 그 자유로움 속에서 긴장감을 가질 수 있는 팀이 되도록 선수들과 많이 이야기하겠다"라고 전했다. 말보단 행동으로, 솔선수범으로 약속을 지키고 있다. KT는 올해 6년 만에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내년 시즌 반등의 의지가 강하다. KT는 이번겨울 김현수에 이어 외야수 최원준(28) 포수 한승택(31)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단순 전력 강화가 아니라, 김현수가 이끌 팀 분위기까지 고려해 전력 개편에 총력을 기울였다. KT의 '윈 나우(Win now)'는 김현수와 함께 벌써 시작됐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12.24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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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입단→3회 이적→19연패→방출' 장시환 LG 입단, 현대 유니콘스 유일한 유산 [IS 피플]

지난달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투수 장시환(38)이 LG 트윈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LG는 "장시환과 포수 김민수를 영입했다"고 22일 발표했다.장시환에게 LG는 프로 5번째 팀이다. 장시환은 2007년 현대 유니콘스 2차 1라운드 2순위로 입단했다. 2013년 시즌 중 장효훈에서 장시환으로 개명했고, 2014년 11월 KT 특별지명으로 이적했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된 그는 2017년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로 옮겼다. 이어 2019년 11월 선발진 강화를 노린 한화로 또 한 차례 트레이드됐다. 2020년 9월 27일 NC 다이노스전을 시작으로 2023년 4월 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까지 개인 19연패에 빠져 심수창(18연패)이 갖고 있던 불명예 최다 연패 신기록을 썼다. 장시환은 그해 7월 25일 고척 키움전에서 무려 1036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2022년 종료 후엔 원소속구단 한화와 3년 총액 9억 3000만원에 개인 첫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장시환의 1군 등판 기록은 지난해 8월 21일 NC 다이노스전이 마지막이다. 올해 1군 등판 기록이 전혀 없었던 장시환은 지난달 방출 통보받고 무적 신분이 됐다.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선 9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LG는 빠른 볼을 던지는 장시환의 불펜 기용 가능성에 주목해 영입을 결정했다. 장시환의 프로 통산 성적은 17시즌 동안 29승 74패 34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5.31이다. 통산 416경기 가운데 선발 등판은 85경기, 마무리 투수로도 122경기 나섰다. 장시환은 현대 출신의 마지막 현역 선수가 됐다. 2025시즌까지 뛰었던 황재균·오재일(KT 위즈) 정훈(롯데)는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장시환도 한화에서 방출돼 은퇴 위기에 몰렸으나 LG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LG는 "장시환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로, 투수진 뎁스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형석 기자 2025.12.2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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