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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형 현대건설 감독 "흥국생명 여전히 강해, 쉬운 팀은 없다"

V리그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2연패를 위해 다시 뛴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23일 경기도 용인시 현대건설 연습체육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2연패가 목표"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023~24시즌 우승 멤버가 그대로 남아 있다.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아시아 쿼터 위파이 시통이 2024~25시즌에도 함께 한다. FA(자유계약선수) 정지윤도 잔류했고, 이다현도 해외 진출을 미루고 팀에 남기로 했다. V리그 최다득점 1위 양효진도 건재하다. 국가대표 세터 김다인도 있다. 강성형 감독은 "우리 팀 전력이 워낙 많이 노출돼 걱정"이라면서 "(1차 목표인) 봄 배구에 진출하면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좋은 경기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현대건설을 제외한 나머지 6개 구단은 외국인 및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 FA 영입 등으로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많다. 강성형 감독은 "일부 구단과 연습경기를 해보니 흥국생명은 여전히 강하다. 공격 루트가 잘 분산됐다"라며 "(강소휘를 FA 영입한) 한국도로공사도 전력 보강이 잘 이뤄졌다. 수비는 7개 팀 중 최강이었는데, 삼각편대를 갖춰 위협적이지 않나 싶다"라고 했다. 또한 "IBK기업은행은 미들 블로커(이주아)와 함께 이소영의 합류로 짜임새가 좋아졌다"라며 "페퍼저축은행도 (3년 연속 최하위에서 탈출하기 위한) 의지와 투지가 보이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관장도 공격력만큼은 이전부터 최강이었다. 센터진은 물론 세터도 안정적"이라면서 "GS칼텍스는 높이가 좋아졌다. 전체적으로 쉬운 팀은 없다. 순위 싸움이 더 치열할 것"이라고 점쳤다. 현대건설은 조금씩 전력을 갖춰나가는 과정이다. 강 감독은 "모마는 4~5개월 휴식 후 점차 컨디션을 올리는 중이다. (양)효진이도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특히 아시아쿼터 제도를 이용해 장신 미들블로커를 영입, 양효진의 공격력을 막기 위한 움직임도 있다. 강 감독은 "양효진이 좋은 컨디션일 때는 알고도 못 잡는다. 다만 (상대의 높이를) 돌파구를 찾는 게 필요한데, 본인은 항상 자신감을 보인다"라고 웃었다. 강성형 감독은 "백업 전력이 좋아졌다. 나현수는 배구를 조금 더 알고 한다는 느낌이다. 고예림은 무릎 통증에서 벗어났다"라며 "신예 선수 중에는 서지혜의 공격력이 좋아졌다. 좋은 자원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를 걸었다.현대건설은 29일부터 통영에서 치러지는 2024 통영 KOVO컵대회에 출전한다. 용인=이형석 기자 2024.09.2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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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날개 꺾인 현대건설, 암운 드리운 포스트시즌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미리 보는 챔피언 결정전'에서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포스트시즌(PS) 전망이 어둡다. 현대건설은 지난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가 27득점하며 분전했지만, 김연경·윌로우 존슨·레이나 토코쿠 '삼각편대'가 51점을 합작한 흥국생명 화력을 막지 못했다. 이 경기 전까지 승점 77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던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승점 76)에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했다.현대건설은 자력 우승이 가능하다. 흥국생명이 15일 GS칼텍스와의 최종전에서 승점 3을 추가하더라도, 현대건설이 16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승점 3을 더하면 된다. 그러나 이를 감안해도 흥국생명전 패전은 뼈아프다. PS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흥국생명에 2연패를 당했고, 정규리그 전적(2승 4패)도 크게 밀렸다. 무엇보다 약점이 드러났다. 현대건설은 아포짓 스파이커 모마가 맡고 있는 오른쪽 공격에 비해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나서는 왼쪽 공격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날 흥국생명전에서도 정지윤·고예림·위파위 시통 세 선수가 12득점에 그쳤다. 40% 이상 공격성공률을 기록한 선수도 없었다. 아웃사이드 히터는 서브 리시브에 가담한다. 수비 부담이 있기 때문에 아포짓 스파이커보다 득점 기여가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이 점을 고려해도 현대건설 왼쪽 공격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그렇다 보니 상대 블로커들은 승부처에서 모마만 집중 마크한다.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해도 왼쪽 날개가 꺾여 있다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현재 3위 정관장은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듀오 정호영과 박은진이 뛰고 있다. 2위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함께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김수지, 12일 기준 블로킹 부문 4위(세트당 0.608개)에 올라 있는 이주아가 네트 앞에 버티고 있다. 상대 공격 선택지가 적어지면, 블로킹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12일 흥국생명전 패전 뒤 "위파위나 정지윤이 있는 쪽에서 안 풀리면 아무래도 상대가 막기 쉬워진다. 선택지가 한정된 탓에 (세터) 김다인도 토스를 할 때 답답할 수밖에 없다"라고 굳은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어 "남은 정규리그 한 경기뿐 아니라 PS에서도 왼쪽 공격에서 결정력이 높아지지 않으면 어려운 경기를 할 것 같다. 다른 옵션을 고민해서 왼쪽을 살려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12일 흥국생명전에서 팀 리더이자 주전 미들블로커 양효진이 목 통증 탓에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 8득점·공격성공률 33.33%에 그쳤다. 그동안 현대건설이 1위를 지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주전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이다현이 7개 구단 중 가장 높은 득점력을 갖춰, 약한 왼쪽 공격력을 보완했기 때문이다. 양효진마저 흔들리면 현대건설 공격 루트는 더 단순해진다. 현대건설은 6라운드에서 정관장·흥국생명에 모두 패했다. 큰 부담을 안고 봄 배구를 치르게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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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김연경 쇼타임' 흥국생명, 현대건설 안방 잔치 막았다...1위 경쟁은 진행형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의 안방 잔치를 막았다. 흥국생명은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7-25, 25-20)으로 완승을 거뒀다. 김연경·레이나 토코쿠·윌로우 존슨 삼각편대가 51점을 합작했다. 흥국생명은 이 경기 전까지 승전 73을 기록, 77이었던 현대건설에 4 밀려 있었다. 이 경기에서 패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내줄 수 있었다. 하지만 만원 관중(3836명) 한켠을 채운 흥국생명 원정팬들에 부응했다. 승점 3을 추가하며 1 차이로 추격, 정규리그 1위 탈환 희망도 이어갔다. 남은 GS칼텍스전에서 승리하고,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과의 최종전에서 패하길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여전히 챔피언결정전 직행 가능성이 남아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만날 수 있는 현대건설을 상대로 2연승 포함 시즌 전적 4승 2패로 앞선 것도 큰 수확이었다. 1위를 두고 만난 두 팀은 1세트, 팀 대들보 김수지(흥국생명)와 양효진(현대건설)이 나란히 속공으로 득점하며 기세 싸움을 시작했다. 2-1 상대 미들블로커(센터) 양효진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자, 4-5에서는 이주아가 모마 바소코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 하며 응수했다. 흥국생명은 8-7로 앞선 상황에서 이주아의 속공이 상대 센터 이다현에게 가로막기혀 동점을 허용한 뒤 양효진에게 오픈 공격과 블로킹까지 내주며 밀렸다. 하지만 김연경이 이 경기 처음으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1점 차로 추격한 뒤 바로 이어진 수비에서도 공격권을 되찾아 김연경이 해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20점 진입 전에는 흥국생명이 빌렸다. 15-16에서 윌로우가 서브 범실, 15-17에서 모마에게 백어택 실점, 15-18에서 세터 이원정의 패스페인트가 블로킹에 막히며 4점 차까지 밀렸다. 하지만 17-20에서 김수지가 위파위 공격을 블로킹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18-21에서 현대건설 위파위와 모마가 연속 범실하며 1점 차로 추격했다. 이후 김연경 쇼타임이 열렸다. 20-21에서 모마의 연타 공격을 어렵게 살려내며 되찾은 공격권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김연경은 21-21 동점에서는 상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네트를 넘어오자, 다이렉트로 때려 역전을 이끌었다. 22-22에서도 김연경이 오픈 공격을 해냈다. 흥국생명은 23-22로 앞섰고, 팀원 모두 집중력을 발휘하며 되찾은 공격권을 레이나 토코쿠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24-22에서 다시 레이나가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잡았다. 1세트 막판 기세를 올린 레이나는 2세트 흥국생명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1점 차 박빙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알토란 같은 득점과 몸을 날리는 호수비를 수 차례 보여줬다. 특히 11-12에서 오픈 공격, 12-12에서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흥국생명의 역전을 이끌었다. 1위를 지키고 있는 현대건설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모마와 양효진을 앞세워 꾸준히 득점했다. 기세를 올리던 레이나도 18-18에서 블로킹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 상황에서 다시 김연경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20-20에서 모마의 공격을 블로킹 해내며 승세가 넘어가지 않도록 막았다. 흥국생명은 이후 모마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고, 윌로우가 범실을 범하며 역전을 허용하며 세트 포인트(22-24)까지 내줬지만, 김연경이 다시 득점을 해내며 1점 차로 추격했다. 김수지는 한창 뜨겁던 모마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아 24-2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모마의 공격 범실로 26-25로 앞선 뒤 윌로우가 되찾은 공격권으로 터치아웃 득점을 끌어내며 2세트까지 잡았다. 3세트도 박빙 승부가 이어졌다. 15점 진입 전까지 3점 차 이상 벌어지지 않았다. 양상은 비슷했다. 흥국생명은 레이나가 공격을 주도했고, 김연경과 윌로우도 상대가 기세를 높일 때마다 득점을 지원했다. 결과는 같았다. 흥국생명은 15-15에서 윌로우가 백어택 득점으로 1점 앞선 뒤 김연경이 각각 터치아웃과 오픈 공격 득점을 해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앞선 1·2세트처럼 김연경의 시간이 승부 분수령이 됐다. 흥국생명은 이후 상대 리시브가 흔들린 틈에 김수지가 다이렉트 득점을 해냈고, 이어진 수비에서는 모마가 범실을 범하며 5점 차까지 달아났다. 원정팬들은 "이겼다"라고 연호했다. 흥국생명은 꾸준히 득점을 올렸고, 모마의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윌로우가 경기를 끝내는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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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장충] '실바 28득점' GS, 기업은행 잡고 4연패 탈출→봄배구 희망 부활

여자배구 GS칼텍스가 4연패 수렁에서 탈출, 봄배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19,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GS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승점 3을 획득하며 48점을 기록한 GS칼텍스는 3위 정관장(승점 53)과 격차를 다시 5점 차로 줄였다. 한국 프로배구에선 3, 4위 승점 차가 3점 이내면 4위 팀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 승리로 GS는 봄배구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기업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승점 44, 5위에 머문 기업은행은 4위 GS칼텍스와 격차가 1점에서 4점으로 벌어지면서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GS는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27득점과 강소휘의 12득점 맹활약으로 승리했다. 아시아쿼터제 선수 다린 핀수완(등록명 다린)과 오세연도 각각 9득점과 6득점을 하며 뒤를 받쳤다. 공격 성공률은 44.54%에 달했고, 서브 에이스도 4차례나 있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의 20득점, 표승주의 14득점, 황민경의 8득점,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 4개 등을 앞세워 분전했으나 낮은 공격 성공률(36.75%), 잦은 범실(15개)이 발목을 잡았다. 1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했다. 13-13 동점에서 실바가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GS가 리드를 잡았지만 기업은행도 초반 범실을 극복하고 아베크롬비를 앞세워 꾸준히 쫓아갔다. GS의 세트 포인트 때 강소휘의 네트터치와 아베크롬비의 득점으로 기업은행이 1점 차로 추격했으나, 실바가 강스파이크로 25점을 선취하며 GS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GS가 초반 한수지와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한 뒤, 오세연-실바-강소휘 삼각편대를 앞세워 리드를 이어나갔다. 실바가 81.82%의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로 기업은행을 압도했고, 14-10과 16-11에서 나온 실바와 오세연의 블로킹이 기업은행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GS가 2세트를 25-19의 여유 있는 점수 차로 가져가며 승점 1을 확보했다. 3세트 초반 분위기는 표승주가 연속 득점한 기업은행이 가져갔으나, GS가 실바의 여전한 맹공과 상대 범실을 묶어 곧 점수를 뒤집었다. 다린의 공격과 블로킹도 함께 살아나면서 GS가 기세를 탔다. 기업은행은 표승주의 활약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역전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GS가 셧아웃 승리를 확정했다. 장충=윤승재 기자 2024.02.2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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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 선배'가 돌아왔다, 정관장 봄 배구 희망도 커진다 [IS 피플]

‘소영 선배’ 이소영(29)이 돌아왔다. 날개를 단 소속팀 정관장도 새해 2연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정관장은 지난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여자부 3위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새해 2연승과 함께 승점 30 고지를 밟은 정관장은 4위 IBK기업은행(32점)을 승점 2차로 추격했다. 이날 정관장은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외국인 선수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 이소영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GS칼텍스를 압도했다. 세 선수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41점을 합작했다. 이소영의 공격성공률은 38.46%로 높은 편은 아니었으나, 블로킹 어시스트 3개와 서브 에이스 등으로 두 외국인 선수의 뒤를 든든하게 받쳤다. 지난 시즌 종료 후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이소영은 2라운드(지난해 11월)에야 복귀했다. 하지만 부상에서 막 돌아온 그의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고, 설상가상으로 지난달 16일 현대건설전에선 동료선수와 충돌해 뇌진탕 부상을 당했다. 그 사이 정관장은 3라운드까지 승점 24(7승 11패, 5위)에 그치며 봄 배구와 멀어졌다. 하지만 이소영이 4라운드 시작과 함께 복귀하면서 정관장도 날개를 달았다. 지난달 28일 흥국생명전에서 14득점 하면서 반등의 기미를 보인 이소영은 새해 첫날 열린 한국도로공사전에선 25점을 올리며 팀의 2024년 첫 승을 안겼다. 이어 이소영은 친정팀 GS칼텍스전 승리를 견인했다. 봄 배구 마지노선에 있는 3위 GS칼텍스(37점)와의 거리도 좁혔다.이소영의 별명은 ‘소영 선배’다. GS칼텍스 시절 무뚝뚝하면서도 다정한 리더십을 발휘했던 그는 주장 완장을 단 정관장에서도 후배들을 잘 이끌고 있다. 그리고 이소영은 2024년 새해 코트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몸소 증명하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1.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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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두 자릿수 득점+GS칼텍스전 첫 승 견인...이소영이 돌아왔다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이 올 시즌 처음으로 GS칼텍스에 승리했다. 부상을 다스리고 돌아온 '캡틴' 이소영(29)이 정상 궤도에 오른 것 같다. 정관장은 지난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매 세트 접전 승부였지만,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지오바나 밀라나(지아) 그리고 이소영까지 측면 삼각편대 화력이 더 뜨거웠던 정관장이 승리했다. 이 경기 전까지 GS칼텍스는 승점 37(13승 7패)로 3위, 정관장은 승점 27(8승 12패)로 5위였다. 올 시즌 전적도 GS칼텍스가 3전 3승으로 앞섰다. 1·2라운드는 3-0 완승, 3라운드는 3-1 승리였다. 올 시즌 '2강' 현대건설과 흥국생명도 잡았던 정관장이지만 유독 GS칼텍스에 약했다. 4라운드 승리는 이소영이 가세한 효과로 볼 수 있다. 이소영은 1세트 20-18에서 시간차 공격, 24-21에서 강소휘의 퀵오픈 공격을 디그(스파이크를 막는 수비) 했다. 2세트 20점 진입 뒤에도 서브 리시브 3개를 받고, 디그 1개를 해내는 등 수비에서 돋보였다. 3세트 후반에는 22-11에서 퀵오픈, 23-21에서 블로킹 어시스트, 매치 포인트(24-23)에서 퀵오픈을 성공했다. 이소영은 지난해 4월 오른쪽 어깨를 수술하고 긴 재활기를 보냈다. 2라운드 초반 복귀, 조금씩 실전 감각을 회복했고, 11월 21일 흥국생명전에서 처음으로 5세트 모두 선발로 소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좀처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고, 2라운드 막판부터 다시 출전 시간 관리를 받았다. 이소영은 지난달 28일 열린 흥국생명전부터 진가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비록 이 경기에서 팀은 0-3으로 패했지만, 이소영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내 최다인 14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46.15%)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 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는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25)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전에서도 알토란 같은 득점(11)과 특유의 수비 기여도로 상대전 3연패(올 시즌 기준)를 끊었다. 정관장은 21경기 기준으로 4위 IBK기업은행에 승점 2 차이로 다가섰다. GS칼텍스와는 7 차이. 아직 정규리그 일정은 많이 남아 있다. 팀 리더이자 주축 공격수 이소영이 제 모습을 찾은 점이 고무적이다. 봄 배구 진출 희망이 커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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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장충] '삼각편대 56점 합작+신인 이윤신 존재감 발산' GS칼텍스. 2024년 첫 승 신고

여자 프로배구 GS칼테스가 4라운드 첫 승을 거뒀다. 공격·서브 그리고 네트 앞 플레이까지 완벽했다. GS칼텍스 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1, 25-17, 25-21)으로 승리했다. 지젤 실바(28) 강소휘(17) 유서연(11)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GS칼텍스는 시즌 13승(7패)째를 올리며 승점 37을 쌓았다. 4위 IBK기업은행(승점 31)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날 승점 차를 6으로 벌렸다. 2위 흥국생명(승점 42)도 5 차이로 추격했다. GS칼텍스는 1세트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외국인 선수 실바와 에이스 강소휘가 개시와 함께 연속 오픈 공격을 성공했고, 미들블로커(센터) 한수지도 하혜진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했다. 서버 유서연은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페퍼저축은행이 첫 번째 작전 타임을 소화하고 나선 직후에는 강소휘가 야스민 베다르트 공격을 블로킹하고, 한수지까지 상대 에이스 박정아의 백어택 연타 공격을 블로킹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베테랑 센터 정대영은 이한비의 공격을 막아냈고, 실바가 서브 득점까지 하며 11-5로 달아났다. 이날 데뷔 처음으로 선발 출장하는 신인 세터 이윤신은 초반에는 토스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높낮이나 타점이 맞지 않아서 연타 공격을 시도했던 공격수들이 15점 진입 이후 강스파이크를 쏟아냈다. 선배들은 투지로 신인 세터를 지원했다. 15-8에서 야스민의 오픈 공격을 막은 한수지가 GS칼텍스 코트에 떨어지는 공을 발로 막아내 살려냈고, 되찾은 공격 기회에서 이윤신이 유서연에게 토스하며 득점을 끌어냈다. GS칼텍스는 한수지가 상대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바로 네트를 넘어온 공을 직접 때려낸 뒤 이어진 수비에서 이한비의 오픈 공격까지 막아내며 10점 차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실바는 23-11, 24-11에서 연속 서브에이스를 해내며 1세트를 끝냈다. GS칼텍스 기세는 2세트도 이어졌다. 3-3에서 실바가 백어택으로 득점했고, 유서연은 긴 랠리를 마무리하는 퀵오픈을 득점으로 만들었다. 정대영은 이한비의 오픈 공격만 2번 블로킹했고, 유서연이 오픈 공격에 성공한 뒤 상대 범실까지 나오며 점수 차를 벌렸다. 이윤신은 1세트보다 중앙 공격을 자주 끌어내며 득점 루트를 넓혔다. GS칼텍스는 19-12에서 정대영이 속공 득점을 해내며 8점 차로 20점 고지를 밟았고, 무난히 2세트도 잡았다. 3세트 초반은 박빙 양상으로 흘렀다. 셧아웃 패전(세트 스코어 0-3)을 막으려는 페퍼저축은행의 투지에 밀렸다. 하지만 6-7에서 강소휘가 완벽한 대각 오픈 공격을 해냈고, 바로 이어진 서브 순번에서 스파이크 서브로 득점을 해내며 역전을 이끌었다. 이후에는 1점 앞선 채 끌어갔다. GS칼텍스는 15-14에서 상대 범실로 점수 차를 벌렸고, 동점(19-19)을 허용한 뒤에도 상대 범실과 강소휘의 득점으로 승기를 지켜냈다. GS칼텍스는 23-21에서 정대영이 박정아의 공격을 블로킹을 해내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강소휘가 균형이 무너진 상태로 직선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3세트로 이 경기를 끝냈다. 장충=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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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 26득점' 우리카드, 3위 지켰다…GS칼텍스도 승리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지켰다.우리카드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홈 경기 한국전력전을 3-0(25-18 25-22 26-24) 완승으로 장식했다. 우리카드는 경기 전 한국전력과 승점이 같았지만, 다승에서 앞선 3위였다. 관심이 쏠린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두며 승점 50(17승 16패) 고지를 밟아 한국전력(15승 18패, 승점 47)과의 격차를 벌렸다. V리그에선 정규리그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일 때에만 두 팀 간의 준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이 열린다.승리 일등 공신은 아가메즈였다. 아가메즈는 이날 양 팀 최다인 26득점을 책임졌다. 62.9%의 높은 공격 성공률까지 기록하며 타이스(14득점, 공격 성공률 41.2%)와 주포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1세트였다. 우리카드는 10-9로 앞선 경기 초반 아가메즈가 오픈 공격으로 포문을 열었고 송희채, 아가메즈, 나경복의 릴레이 득점으로 16-10까지 점수 차를 벌렷다. 우리카드는 2세트 9-10으로 뒤진 상황에서 아가메즈의 서브 에이스로 승부의 흐름을 바꿨다. 3세트에선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마지막 집중력 싸움에서 우리카드가 웃었다.우리카드는 나경복(13득점)과 송희채(10득점)가 아가메즈와 삼각편대를 이루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한국전력은 임성진(11득점)과 서재덕(10득점)이 고군분투했지만 타이스가 범실 10개를 기록하며 공격을 어렵게 풀었다.한편 대전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6연승을 질주하던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6-24 25-19 25-17)으로 꺾었다. 시즌 15승(18패)째를 거둔 GS칼텍스는 승점 44를 기록, 다승에서 IBK기업은행에 앞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외국인 공격수 모마가 28득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3위 KGC인삼공사는 승점 51(17승 16패)을 유지, 4위 한국도로공사(16승 16패, 승점 49패)와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다. 상대보다 2배 많은 실책 18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04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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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편대 폭격' GS칼텍스, 오지영 빠진 페퍼 꺾고 3연패 탈출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3연패를 끊고 3위 탈환 희망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4, 25-22,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모마가 23점, 강소휘와 유서연이 각각 13점과 10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지난달 20일 열린 1위 현대건설전에서 주포 강소휘가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3-2로 승리, 3위 탈환 기세를 높였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모마가 부상으로 이탈한 채 치른 23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1-3로 일격을 당했고, 이후 한국도로공사(1월 27일) 현대건설(2월 2일)전까지 3연패를 거두며 주춤했다. 이날(5일) 연패가 시작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쳤다. 시즌 12승(14패)째를 거둔 GS칼텍스는 승점 36점을 기록, 4위 KGC인삼공사(승점 35)를 제쳤다.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4)와의 승점 차는 9. 아직 갈 길이 멀다. GS칼텍스와 페퍼저축은행전은 양 팀 사이 이뤄진 트레이드 별도 조항 탓에 주목받았다. GS칼텍스는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을 페퍼저축은행으로 보내며 신인 지명권을 받았다. 오지영이 남은 시즌 상대전에 출전할 수 없다는 조항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이 계약이 선수 권리와 리그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불거졌고, 문화체육관광부도 문제 소지를 인정, 개선 조처를 권고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개선점을 찾겠다고 밝히면서도 이 트레이드 관련 조항은 소급적용이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전했다. GS칼텍스는 바로 전 대결과 달리 오지영이 빠진 페퍼저축은행 코트를 잘 공략했다. 6점 앞선 채 15점 고지를 밟았고, 9점 차로 20점째를 마크했다. 모마-강소휘 쌍포 위력이 빛났다. 강소휘는 20점 집인 뒤 팀 공격 점유를 독식했다. 2세트는 접전 승부였다. GS칼텍스는 21-18, 3점 앞선 상황에서 공격 범실을 범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강소휘가 모마가 연속 득점하며 2점 차를 유지했다. 23-22에서 유서연이 연속 퀵오픈을 해내며 먼저 25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3세트도 4~5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모마가 시간차 공격을 해내며 6점 앞선 채 20점 고지를 밟았고, 강소휘가 두 차례 공격 기회에서 때린 스파이크가 모두 상대 코트에 꽂히며 승리에 다가섰다. GS칼텍스는 23-16에서 니아리드의 백어택을 유서연이 블로킹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문지윤이 세트 마지막 포인트를 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안희수 기자 2023.02.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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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레나·김연경·김미연 51점 합작' 흥국생명, 셧아웃 승리로 현대건설 추격

여자배구 2위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셧아웃으로 꺾고 1위 현대건설 추격을 이어갔다.흥국생명은 2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3, 26-24, 25-19) 셧아웃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18승 5패(승점 54점)를 기록해 1위 현대건설(승점 57점)을 승점 3점 차이로 추격했다. 올시즌 도로공사전 상대전적 4전전승의 절대 우세도 이어갔다.반면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패배로 승점 32점에 머물렀다. GS칼텍스에 승점 1점 차이로 3위를 내주게 됐다.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와 김연경, 김미연 삼각편대가 51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옐레나는 19득점(후위 공격 5득점, 서브 2득점, 블로킹 2득점)으로 트리플크라운에 준하는 기록을 남겼다. 김연경은 14점, 김미연은 17점으로 옐레나의 뒤를 받쳤다.한국도로공사는 새 외국인 선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이날 양 팀 최다득점 기록인 21점으로 활약했다. 박정아는 13점으로 역대 여자부 5번째로 통산 5천 득점(5007점)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흥국생명 삼각편대 위력에 밀려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김미연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김미연은 19-19 동점 상황에서 시간차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2연속 득점을 거뒀다. 이어 김연경이 시간차 공격으로 24-23을 만들었고, 세트 포인트에서 김다솔의 토스를 받은 김미연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흥국생명이 1세트를 가져갔다.2세트에는 1세트 부진했던 옐레나가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24-21로 여유 있게 앞섰으나 캣벨의 2연속 득점과 옐레나의 공격 범실로 듀스를 허용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다시 한번 옐레나를 선택했다. 세터 김다솔이 다시 옐레나에게 공을 올렸고, 이번에는 득점에 성공했다. 옐레나는 이어 캣벨의 공격을 제대로 블로킹해내면서 2세트를 끝내는 데 성공했다.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흥국생명은 3세트를 손쉽게 가져갔다. 옐레나가 2연속 공격 득점을 올렸고, 이원정도 2연속 블로킹에 성공해 20-12로 달아나는 등 이날 경기의 승기를 굳혔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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