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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프로젝트]"콘텐츠 덕후들 모여라~"… CGV가 찾은 극장 부활의 열쇠는 '팬덤'

극장이 ‘덕후 놀이터’로 진화하면서 활기를 찾고 있다. ‘회전문’ 관객은 기본, 아이돌 팬부터 드라마, 게임 팬까지 극장에 모이고 있다.멀티플렉스가 영화관람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업을 확장한 성과다. 코로나19로 직격타를 맞았던 매출의 회복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2023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극장 전체 매출은 1조26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8.7% 늘어났다. 팬데믹 직전인 2019년 기록한 1조9140억 원의 70%까지는 회복했다.지난 4년간 적자 일색이던 멀티플렉스 3사 중 CGV가 가장 먼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자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CGV 단독 콘텐츠 및 특별관 확대 등을 통한 수익성 극대화로 매출 및 영업이익 1조5458억 원을 기록했다. ‘N차 관람’을 유도하는 마케팅 전략부터 영화 대체 ‘얼터너티브 콘텐츠’까지 취미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팬심을 톡톡히 공략한 덕으로 평가된다.◇극장이 떠먹여 주는 ‘과몰입’영진위의 ‘2022년 영화소비자 행태조사’에 따르면 ‘굿즈 받기 위해 극장 관람 경험이 있다’는 응답이 23.9%로 나타났다. 굿즈가 기념품에 머물지 않고 영화를 보는 목적이 된 것이 과거와의 차이점이다.최근 영화팬들의 눈길을 끄는 CGV의 증정 굿즈는 지난해 9월 발매된 ‘TTT(That's The Ticket)’다. 티켓형 시그니처 굿즈로 “바로 그거야!”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을 시작으로 총 19개의 작품이 공개됐다. ‘TTT’의 특별한 점은 일부 수량에 미공개 디자인 ‘보너스 카드’가 포함돼 있어 ‘희귀템’인 듯 수집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기존 증정 굿즈인 ‘필름마크’와 영화 한 장면을 QR로 소장 관람할 수 있는 ‘시나리오 카드’, 특수상영관(IMAX, 4DX, ScreenX 등) 한정 포스터까지 다채로운 ‘굿즈’로 팬들의 회전문 관람을 유도하고 있다.보다 더 영화에 몰입해서 관람할 수 있는 상영회도 진행 중이다. CGV는 작품 속 키워드와 특징을 이용한 스토리텔링 기획을 통해 관객을 작품 팬으로 몰입시키고 있다. 최근 영화 ‘파묘’로 진행된 ‘과몰입 상영회’와 ‘굿어롱 상영회’는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었다. 상영회에 실제 참여한 관객은 “몰입이 잘 돼 더 무서웠고, 굿즈도 디테일하게 만들어져서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화 이상의 ‘콘텐츠 덕후 놀이터’CGV는 2020년 ‘ICECON’(아이스콘) 사업부를 신설해 얼터너티브 콘텐츠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음악과 게임 등 다른 콘텐츠의 팬덤을 극장에 모아 특수상영관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특히 광활한 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로 현장감을 재현하는 ‘공연실황’ 영화가 공연장에 가지 못하는 팬에게 대체 선택지로 떠올랐다. CGV에서는 특수상영관(IMAX, ScreenX, 4DX 등)에서 주로 개봉해 실감을 극대화했고 응원 상영회, 싱어롱 상영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가수 팬심을 사로잡았다.국내 공연실황 영화 배급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도 남겼다. 지난해 CGV에서 배급한 임영웅의 ‘아임히어로 더 파이널’은 25만 여명의 관객을 모아 ‘2023년 한국영화 흥행’ 32위에 등극했다. 내한하지 않은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투어’를 단독 배급한 것도 CGV였다. 눈도장을 찍은 CGV는 올해 에픽하이 20주년 콘서트와 BTS 슈가의 첫 단독 콘서트 실황 영화 등을 공개했다.‘극장의 라이벌’로 여겨지는 OTT와의 공생도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OTT 플랫폼 ‘웨이브’의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영 여행기’와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이 스페셜 개봉했다. 올해 상반기 ‘웨이브’ 공개 예정인 드라마 ‘조폭인 내가 고등학생이 되었습니다’도 지난 2월 22일 1~2화 합본 영상이 CGV에서 특별 개봉했다. OTT 작품을 누구보다 먼저,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다는 색다른 경험이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업계 한 관계자는 “관객을 사로잡는 힘은 작품뿐 아닌, 극장에서도 나올 수 있다. 지난해 영화관 매출 회복세는 오랜만에 부활한 천만영화의 덕도 있으나, 극장만이 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고민한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다”면서 “관건은 ‘누구의 구미를 당길 경험인가’다. CGV는 팬덤에서 답을 찾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CGV1조=곽혜량, 김신영, 송나영, 우정인, 윤지영, 이다빈, 이주인, 이준섭 2024.04.21 08:45
영화

‘고질라X콩’ 더 큰 화면으로 보자! 특별관 상영 확정

고질라와 콩의 압도적인 팀업 액션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됐다.상상초월의 거대한 위협에 맞서 힘을 합친 ‘고질라’와 ‘콩’이 몬스터버스 사상 최강의 팀업을 펼치는 액션 블록버스터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가 IMAX, ScreenX, 4DX, 돌비 시네마 등 특별 상영관 개봉을 최근 확정했다.먼저 IMAX 포맷은 지구 안의 또 다른 지구 ‘할로우 어스’로 확장된 세계관을 초대형 스크린의 선명한 색감과 화질로 구현해낸 것은 물론 타이탄들이 펼치는 강렬한 액션과 거센 포효를 생생하게 담아내며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꽉 찬 만족감을 안겨줄 예정이다. ScreenX 포맷은 로마와 이집트, 지브롤터, 그리고 리우 데 자네이루 등 현실 세계는 물론 ‘할로우 어스’에서 펼쳐지는 몬스터버스 사상 최대의 전투를 보다 확장된 시선으로 경험할 수 있다. 새롭게 등장하는 다양한 타이탄들의 모습을 3면에 담아내 관객들은 몬스터버스 세계관 속으로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장면에 맞춰 움직이는 모션 체어와 여러 가지 환경 효과가 적용된 4DX 포맷은 거대 몬스터들이 눈앞에서 격돌하는 것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안겨줄 것이다. 특히 괴수들을 크고 굵은 선으로 다루어 웅장함을 강조, 그들의 파괴력이 모션에 묻어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돌비 시네마 포맷은 괴수들이 펼치는 거대하고 압도적인 액션 장면을 돌비 비전의 선명한 화질과 돌비 애트모스의 다이내믹하고 사실감 넘치는 사운드로 담아내 숨막히는 긴장감과 짜릿한 쾌감을 선사하며 영화의 몰입감을 배가시킨다.특별 포맷 상영을 확정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액션 블록버스터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는 오는 27일 극장에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8 17:30
연예일반

'아바타: 물의 길' 개인용 3D 안경 잘못 썼다간 낭패보는 이유

첨단 시각효과를 탑재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이 N차 관람 붐을 일으키며 천만 돌파 목전에 두고 있다. 특히 일반관에서 본 뒤 아이맥스, 돌비시네마, 4DX 등 3D 전용관에서 재관람을 하는 N차 관람객들은 ‘아바타2’ 흥행 열풍의 주역으로 꼽을 만하다.다만 N차 관람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3D 상영관이라고 다 똑같은 상영관은 아니라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위생 등을 위해 개인용 3D 안경을 챙기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이 안경만 믿고 상영관에 잘못 갔다간 3D 영화를 2D로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영화를 3D로 구현하는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필터를 사용한 방식과 레이저를 사용한 방식. 보통의 3D 상영관은 대부분 필터를 사용하며, 3D 콘텐츠의 묘미를 극대화한 특수관들은 레이저 방식을 쓴다. 레이저 방식을 이용할 경우 밝기의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훨씬 선명하고 깊이 있는 색감으로 3D 영화를 즐길 수 있다.3D의 대명사로 불리며 ‘용아맥’이라는 수식어까지 지닌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IMAX)관이 대표적인 레이저 방식의 3D 상영관이다. ‘아바타2’는 일반적인 영화의 24프레임부터 높게는 48프레임까지를 왔다갔다 하는데, 높은 프레임을 구현할 수 있는 ‘용아맥’에서는 48프레임으로 구현된 화면을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관람할 수 있다.CGV 관계자는 “아이맥스는 3D 콘텐츠에 최적화된 방식을 사용한다”며 “일반 상영관에서보다 훨씬 선명한 화면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CGV는 또 ‘아바타2’ 개봉을 기념해 4DX와 스크린X(ScreenX), 3D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4DX 스크린 3D 포맷을 개발했다. 주인공들의 활동 무대가 숲에서 바다로 옮겨지며, 바다를 느낄 수 있는 물, 바람, 향기 등의 환경 효과가 4DX로 구현됐으며, 물살의 흔들림이나 물속에서 유영하는 듯한 느낌 등 ‘물’에 대한 섬세한 표현이 부드러운 모션 효과와 진동, 환경 효과로 실감 나게 구현됐다. 아크란을 비롯한 다양한 수중 생명체를 직접 타는 듯한 라이딩 모션도 가미돼 관객들이 마치 나비족이 돼 함께 전투를 하는 듯한 박진감 넘치는 체험형 관람을 할 수 있게 했다.보통의 영화들은 24프레임, 즉 1초에 24장의 사진을 사용해 영상을 구현한다. 48프레임, 60프레임이란 1초에 담기는 사진을 48장, 60장으로 늘린다는 의미다. 영화는 특유의 시네마틱한 느낌을 위해 24프레임 내지 28프레임을 선호하지만, ‘아바타2’처럼 액션이 많이 들어간 작품은 고프레임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실감나는 화면을 만드는 데 유리하다. 장면의 역동성을 살려주기 때문이다. 전 세계 14개국, 279개 지점에 갖춰진 돌비시네마 역시 고프레임 영상에 특화돼 있다. 돌비시네마는 다채로운 색감, 화질, 선명한 대비를 구현 가능하게 하는 돌비 비전을 탑재, 관객들에게 생생한 컬러와 미묘한 디테일을 전달한다. 여기에 돌비시네마 3D는 돌비 비전 HDR과 4K HFR 기술을 결합, 눈으로 직접 보는 것과 최대한 가까운 입체감 있는 화면을 만들어낸다. 국내에서는 2020년 7월 코엑스점 개관 이후 안성스타필드, 남양주현대아울렛, 대전신세계 아트앤사이어스, 대구신세계 등 5개 지점에서 운영되고 있다.이 같은 3D 최적화관에서는 일반 디지털 3D관과 다른 안경을 사용한다. 일반적인 3D 안경보다 다소 무거운 점이 특징이다. 돌비시네마를 운영하고 있는 메가박스 관계자는 “3D 구현 방식이 다른 만큼 일반 상영관과 안경을 공유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3.01.16 08:19
영화

[더보기] ‘아바타2’ 또 보자! N차 관람 확산… 전편+속편 ‘쌍’ 천만 카운트다운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의 N차 관람 열풍이 확산하고 있다. N차 관람은 ‘아바타2’가 전편에 이어 13년 만에 또 다시 천만영화에 등극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N차 관람’은 관객 한 명이 한편의 영화를 두 번 이상 관람하는 것을 일컫는다. 통상 스토리 상 여운이 크게 남는 영화에서 이뤄진다. ‘아바타2’의 경우는 차이가 있다. 처음 관람에서 놓친 장면을 되짚으며 스토리를 다시 생각해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상영관에서 컴퓨터그래픽(CG)과 각종 체험요소를 통해 영화의 재미를 만끽하기 위해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때문에 특별 상영관은 ‘아바타2’의 매출액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영상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일 기준 ‘아바타2’의 특별 상영관을 통한 매출액은 전체의 60%에 달한다. 전국 스크린 3635개 중 특별 상영관 스크린 수는 932개에 불과하지만 매출 비중은 훨씬 크다. 3D·4D, 아이맥스, 스크린X, 돌비 등 특별 상영관의 관람료가 디지털(2D) 상영관보다 더 비싸기 때문이다. 서울 용산 CGV에서 주말 ‘아바타2’의 2D 상영관 관람료는 1만5000원인 반면 아이맥스 레이저관은 2만7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일반 상영관보다 2배 가까이 비싼 관람료에도 관객이 기꺼이 지갑을 여는 이유는 특별 상영관이 주는 특별한 경험 때문이다. 이에 SNS 상에는 ‘아바타2’의 N회차 관람 포인트를 공유하는 팬덤층도 생겨났다. 지급되는 3D 안경의 크기나 최고의 명당, 4K(초고화질) 상영이 가능한 영화관 등 정보를 공유하는 식이다. 압도적 그래픽의 ‘아바타2’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포맷은 4D 상영관이다. 의자 진동, 바람, 물 등 생생한 효과를 통해 행성 판도라를 오감으로 즐길 수 있다. 3D 상영관은 좀 더 ‘등장인물’에 집중할 수 있다. 눈앞으로 튀어나오는 나비족과 툴쿤족에 빠져드는 것이다. 아이맥스(IMAX) 상영관은 시야를 꽉 채우는 웅장함을 느끼고 싶은 관람객이 몰려든다. ‘용아맥’으로 통하는 CGV 용산점 아이맥스관은 가로 31m, 세로 22.4m의 국내 최대 스크린을 자랑한다. 초당 48프레임인 HFR(High Frame Rate)로 촬영된 ‘아바타2’의 부드러운 프레임을 보기 위해 ‘용아맥’을 찾는 이들이 많다. 이 밖에도 정면과 양측까지 3면이 이어지는 스크린X 상영관은 비행 장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아바타2’에 적용된 4K와 HDR(명암비)를 동시에 경험하고 싶은 관람객은 돌비 시네마 상영관을 찾는다. 돌비 상영관이 위치한 영화관은 전국에 5개 뿐이지만 인기가 많다. 또한 영화 사운드가 관객을 사방에서 감싸 안아 어느 위치에서라도 동일한 상영 품질을 즐길 수 있다. ‘아바타2’의 3D 기술을 제대로 느끼려면 돌비 상영관으로 가라는 말도 나온다. 상영 타입 별 관람 순서도 있다. 3D 멀미로 영화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맨 먼저 2D로 영화를 보고, 그 다음으로 3D 영화를 보는 식이다. 3D 영화를 보고 나면 돌비 상영관에서 4K와 HDR가 적용된 영상을 비교하거나, 스크린X 상영관에서 확장된 화면을 비교해볼 수도 있다. 최종적으로는 4D 상영관에서 생생한 체험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이들이 많다. 한편 ‘아바타2’는 2일 기준 누적 관객 수 788만을 돌파했다. 두터운 팬덤층의 N차 관람을 등에 업고 ‘아바타2’는 빠르면 1월 둘째주에 천만 관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아바타2’는 개봉 첫 주 주말 관객 수 82만명을 넘어섰고, 크리스마스 이브가 낀 주말에는 관람객 150만명을 모았다. 신년이 낀 주말에도 94만명 이상이 ‘아바타2’를 보기 위해 영화관을 찾았다. 2009년 12월 개봉한 ‘아바타’ 1편은 공개 18일차에 누적 관객 수 600만을 돌파하고 47일차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아바타2’가 전작보다 더 빠르게 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전작과 속편 모두 ‘쌍 천만 영화’에 오르는 시점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04 06:30
연예일반

‘한산: 용의 출현’ 51분 한산해전, IMAX 스크린으로 만난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이 오는 27일 IMAX 동시개봉을 확정했다. 15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의 오는 27일 IMAX 동시 개봉 소식을 알렸다.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 ‘한산: 용의 출현’은 2022년 개봉 한국 영화 중 전쟁 장르 최초로 IMAX 포맷 개봉을 확정 지었다. ‘명량’ 이후 김한민 감독이 선보이는 8년 만의 전쟁 액션 대작 ‘한산: 용의 출현’은 해상 전투신이 압권인 작품. 김한민 감독은 ‘명량’에서도 61분에 달하는 해상 전투신으로 1761만 관객들을 매료시킨 바 있다. ‘한산: 용의 출현’의 해상 전투신은 총 51분에 해당한다. 메건 콜리건 아이맥스 엔터테인먼트 사장은 “김한민 감독의 전쟁영화를 IMAX에서 개봉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빠른 속도감의 해전 장면과 압도적인 비주얼로 팬들에게 몰입감 높은 관람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해상전투신 외에도 조선 수군의 위용, 다양한 육지전까지 IMAX 상영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작품 ‘한산: 용의 출현’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5 15:43
무비위크

CGV, 4월 4일부터 관람료 1천원 인상 "불가피한 선택"

CGV가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코로나19)로 인한 영화산업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CGV가 위기 극복을 위해 4월 4일부터 영화 관람료를 인상한다. 성인 2D 영화 관람료는 1천원이 올라 주중 1만 4천원, 주말 1만 5천원으로 조정된다. IMAX를 비롯한 4DX, ScreenX, SPHEREX, 스타리움 등 기술 특별관은 2천원, 그리고 씨네드쉐프, 템퍼시네마, 골드클래스 등 고급관은 5천원씩 인상된다. 무비머니(영화관람권)도 동일하게 인상된다. 단, 군인·경찰·소방공무원 및 장애인·국가 유공자 우대 요금은 이번 인상에서 제외됐다. CGV 측은 "코로나19 이후 영업시간 제한과 띄어앉기 등의 제약으로 관객이 급감했고, 이로 인해 주요 기대작들이 개봉을 미루며 영화산업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영화관의 적자는 누적돼 경영 위기가 가중되고, 제작 및 투자·배급 등 영화산업 생태계 전체가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 생존을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국내 영화계가 겪는 어려움은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잘 나타난다. 2021년 한국 영화산업은 1조 239억원의 매출로 2년 연속 감소 중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2조 5,093억원) 대비 약 60% 가까이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극장 매출감소율은 이보다 더 높아 2019년(1조 9,140억) 대비 70%가 줄었다. 한국 상업영화의 추정 수익률 역시 -50%에 육박해 영화진흥위원회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개봉하는 영화들의 대부분이 제작비 대비 50% 가량 손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개봉하는 영화마다 수익을 거두기 힘들어지면서 60여 편이 넘는 상업성 있는 국내 영화 기대작들이 개봉을 확정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해외 블록버스터들 역시 개봉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 개봉이 확정된 영화들마저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수시로 개봉일을 변경해야 하는 등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특히, CGV는 임차료 및 관리비 등 고정비 증가, 상영관 취식 금지로 인한 매점 매출 급감, 영업시간 제한, 좌석 띄어앉기, 방역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지난 2년간 국내에서만 약 3,668억 원에 달하는 누적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도 설 연휴가 있던 2월 이후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상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코로나19가 본격화 된 2020년 2월 이후 25개월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영화산업 선순환 구조를 지탱하기 위해 CGV는 지난 여름 영화 ‘모가디슈’, ‘싱크홀’ 등 한국영화의 개봉 촉진 목적으로 약 88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배급사 및 제작사에 지원했고, 지금까지 개봉하는 영화들의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등 한국영화 생태계 복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CGV는 이번 영화 관람료 인상을 통해 제작·투자·배급 등으로 분배되는 금액이 늘어나 영화업계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CGV 자체로도 극장 안정화 및 사업 개편 등을 추진하며 생존을 위한 기반 마련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해외에서도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극장업계가 생존을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인 AMC에서는 텐트폴 영화의 경우 1~1.5 달러의 추가 요금을 받는 정책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세계 2위 영화관 체인인 씨네월드는 영국에서 지난해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후 영업을 재개하면서 평균 영화 관람료를 40% 인상했다. CGV 관계자는 “투자·제작·배급·상영이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는 국내 영화산업은 코로나 이후 그 어떤 산업보다 가장 큰 피해를 입어 붕괴 직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영화산업의 생존을 위해 피치 못하게 관람료 인상을 할 수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을 너그러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 분들의 부담을 늘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지만 좋은 영화들이 지속적으로 극장에 걸리게 하고 이를 통해 전 국민이 위로를 받으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기자 kim.sunwoo1@joongang.co.kr 2022.03.2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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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톰홀랜드 천하? '언차티드' 스크린 특별관 싹 연다

'언차티드'가 스크린 전 포맷 개봉을 확정짓고 본격적인 예매 스타트에 나선다. 영화 '언차티드'는 세상을 바꿀 미지의 트레져를 제일 먼저 찾아야 하는 미션을 받은 네이선(톰 홀랜드)이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위험천만한 새로운 도전과 선택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전 포맷 상영 개봉을 확정하며 9일부터 극장 예매 사이트에서 그랜드 오픈한 '언차티드'는 2D부터 IMAX, ScreenX, 4DX, 수퍼 4D, 돌비 시네마, 돌비 애트모스까지 새로운 액션 어드벤처를 선사할 다채로운 상영 포맷이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언차티드'는 트레져 헌터 네이선으로 변신한 톰 홀랜드의 리얼한 스턴트 액션과 글로벌 로케이션을 통한 압도적인 스케일이 IMAX 스크린으로 즐기기에 최적화된 영화라는 점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IMAX 카메라 촬영을 진행한 하이라이트신은 영화를 더욱 큰 스크린에서 만나고 싶어하는 국내 관객들의 관람 욕구를 한다. 이와 함께 ScreenX에서 선보이는 '언차티드'는 지상과 상공을 오가는 리얼 액션신들이 270도 스크린으로 펼쳐져 짜릿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모션 시트와 갖가지 특수 효과로 생동감을 더하는 4DX, 수퍼 4D로 관객들이 네이선과 함께 액션 어드벤처를 펼치는 듯한 체험 포인트들이 영화 곳곳에 배치되어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돌비만의 영상, 음향 기술을 적용한 돌비 시네마와 돌비 애트모스를 통해 트레져를 찾기 위한 이들의 스펙터클한 대결이 마치 눈 앞에서 펼쳐지는 듯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전 포맷 상영관 예매를 순차 오픈 하고 있는 '언차티드'는 북미보다 빠른 16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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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2월 9일 재개봉 "CGV 아이맥스→메가박스 돌비 시네마"

'듄'에 미친자, 일명 '듄친자'들이 소리 지른다. 전 세계적에 열풍을 일으킨 영화 '듄(드니 빌뇌브 감독)'이 오는 2월 9일 메가박스 돌비 시네마로 재개봉한다. 앞서 CGV IMAX 전국 17개 전관에서 재개봉이 확정된 데 이어, 더욱 많은 극장에서 영화의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영화 '듄'은 SF 소설의 걸작을 원작으로, 우주에서 가장 귀한 자원의 생산지 아라키스 모래행성 듄을 두고 벌이는 거대한 전쟁과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놀라운 앙상블, 한스 짐머의 완벽한 음악, 요르단과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해외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도전적인 프로덕션으로 극찬 받았다. 특히 요르단과 아부다비 사막의 장엄한 경관을 담아내 강렬한 영상미는 돌비의 첨단 영상 기술인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음향 기술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된 돌비 시네마에서 감상하면 더욱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선명한 흰 색으로 담아낸 사막의 하늘은 생생하고 섬세한 컬러로 영상을 전달하는 돌비 비전을 통해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되며, 돌비의 몰입감 넘치는 음향 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는 관객들로 하여금 '듄'의 웅장한 스토리에 더욱 빠져들도록 만든다"고 전했다. 또한 '듄'은 IMAX 인증 디지털 Arri LF 카메라로 첫 촬영된 영화로 일반 영화들보다 가로, 세로가 확장된 1.43:1 비율의 풀화면이 한 시간 이상 나오기 때문에 IMAX 상영관에서의 감상 역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세계관과 웅장한 스케일, 압도적인 사운드와 음악 등 완벽한 대서사의 위대한 탄생과 시작을 알리며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로 자리매김하며 극장의 존재 이유를 증명하는 영화로서 호평을 받았던 바, 이번 특별관 재개봉으로 다시 한 번 흥행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듄'은 SF 장르가 특히 열세를 보이는 국내에서도 1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일명 ‘듄친자’라는 열광적인 팬덤까지 형성했고, 동명의 원작 소설은 스크린셀러로 서점가에서 급부상하여 역주행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여전히 올라있는 신드롬을 일으켰다. 전 세계적으로 4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작품성과 예술성, 대중성까지 모두 인정 받아 파트2가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가 새로운 대서사의 장을 여는 작품으로서 영화사에 기록될 전망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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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 2월 9일 IMAX 재개봉 "SF영화의 이례적 국내 인기"

'듄친자'들이 열광한다. 국내외 특별관 열풍을 불러일으킨 영화 '듄(드니 빌뇌브 감독)'이 오는 2월 9일 전국 17개 지점의 IMAX관에서 재개봉한다. '듄'은 IMAX 인증 디지털 Arri LF 카메라로 첫 촬영된 영화로 일반 영화들보다 가로, 세로가 확장된 1.43:1 비율의 풀화면이 한 시간 이상 나오기 때문에 IMAX 상영관의 인기가 높았다. 지난해 10월 개봉 당시, IMAX 상영관은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취소 티켓을 구하는 일명 '취켓팅'까지 어렵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듄'은 우주에서 가장 귀한 자원의 생산지 아라키스 모래행성 듄을 두고 벌이는 거대한 전쟁과 전설의 메시아 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 드니 빌뇌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티모시 샬라메와 레베카 퍼거슨, 오스카 아이삭, 조슈 브롤린, 젠데이아, 제이슨 모모아, 하비에르 바르뎀, 스텔스 스카스가드 등이 출연한다. '듄'의 국내에서의 인기는 이례적이었다. SF 장르가 특히 열세를 보이는 국내에서도 15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고, 일명 '듄친자'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동명의 원작 소설은 스크린셀러로 서점가에서 급부상하여 역주행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여전히 올라와 있다. 전 세계 4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뒀을 뿐만 아니라, 작품성과 예술성, 대중성까지 모두 인정 받아 파트2가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가 새로운 대서사의 장을 여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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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대작 ‘듄’ 수요 많은데 CGV 용산 아이맥스관에서 상영못하는 까닭

SF 대작 ‘듄’(감독 드니 빌뇌브)의 CGV 용산 아이파크몰 아이맥스(IMAX)관에서 보려는 관객의 수요가 꾸준하다.‘듄’을 국내 최대 아이맥스 스크린이자 1.43:1의 화면비율을 갖춘 용산 아이맥스관에서 관람한 본 관객들의 극찬이 잇따라 나오면서다. 하지만 용산 아이맥스관은 ‘듄’이 아닌 ‘연애 빠진 로맨스’가 상영 중이다. 관람 수요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용산 아이맥스관에서 ‘듄’ 대신 한국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상영하는 속사정이 따로 있다. 멀티플렉스 특별관도 스크린 쿼터제 적용을 받기 때문이다. 스크린 쿼터제란 영화관이 일정 기간 국산 영화를 상영하도록 의무화한 제도다.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9조에 따라 1년 중 73일간 한국 영화를 틀어야 한다. 극장의 전체 상영관을 포괄해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상영관 1개마다 적용하기 때문에 용산 아이맥스관 역시 73일은 반드시 한국 영화를 상영해야 한다.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을 보면 용산 아이맥스관은 올해 의무 상영일보다 4일 모자란 69일 동안 한국 영화를 상영했다. CGV는 마블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개봉 전 의무 상영일을 채워야 연말까지 이 작품을 아이맥스관에서 상영할 수 있다. 때문에 아이맥스 스크린의 용도와는 적합하지 않은 한국 영화라도 일단 상영하고 있다.다른 영화관들의 사정도 다르지 않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특별관인 수퍼플렉스관은 11일 한국 액션 영화 ‘유체이탈자’를 종일 상영했다. 의무 상영일 73일 중 66일을 채웠다. 이마저도 ‘도굴’, ‘이웃사촌’, ‘새해전야’, ‘세자매’,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 한국 영화를 채워 넣어 가능했다.업계에서는 특수한 장르나 내용의 영화를 선보이고자 마련한 특별관만큼은 스크린 쿼터제 적용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각 상영관이 아니라 상영관 전체에 한국 영화 의무 상영일을 부여해 보다 탄력적으로 상영 일정을 조정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는 얘기다.한 관계자는 “관객들은 화려한 영상미나 거대한 스케일의 영화를 보기 위해 특별관을 일부러 찾는 것”이라며 “특별관의 용도에 맞는 영화를 상영할 수 있도록 제약을 풀어줘 관객의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대작 한국 영화의 편수 자체가 적어졌다는 점도 특별관의 스크린 쿼터제 준수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한 극장 관계자는 “지난 상반기까지만 해도 특별관에 걸 만한 신작 한국 영화가 별로 없어 매우 고민이 깊었다. 내년에도 비슷한 흐름이라면 또다시 특별관에 맞지 않은 영화를 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2021.12.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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