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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복귀’ 수원, 예고한 승격 시나리오 쌓여간다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부상자 복귀에 힘입어 승격 시나리오의 밑그림을 그린다.수원은 오는 14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천안시티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천안전을 포함한 9경기에 따라 K리그1 승격 여부가 갈린다.리그 5위 수원(승점 41)은 지난달에만 승격 경쟁팀인 1위 FC안양(승점 48) 2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3)를 잇달아 격파하며 승격을 향한 날개를 다는 듯했다. 하지만 3위 서울이랜드(승점 42)에 패하며 제동이 걸렸다. 변성환 감독 부임 뒤 11경기 무패(5승 6무)의 기록이 끊기는 순간이기도 했다. 휴식기 직전에도 9위 청주FC(승점 35)와 진땀 무승부를 거두며 다소 찜찜한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 수원이다.9월 휴식기를 마친 수원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부상으로 장기간 뛰지 못했던 선수들의 훈련 복귀다. 시즌 초반 1군 자원으로 활약한 공격수 김현, 미드필더 박상혁이 돌아왔다. 수원 관계자는 “두 선수가 당장 출전하기는 어렵지만, 팀 훈련에 합류한 만큼 신중히 복귀 과정을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지난 시즌 소년가장 역할을 한 김주찬은 벌크업했던 몸에서 다시 체중을 감량하며 경기력 향상을 노린다. 최근 팔꿈치 문제로 시술을 받은 골키퍼 양형모 역시 9월 내 복귀 예정이다. 변성환 감독 부임 후 어린 선수들의 높은 에너지 레벨이 강점으로 꼽혔다면, 이제는 베테랑들의 경험이 필요할 때다. 동시에 경기마다 다양한 공격·중원 조합을 가져갈 수 있다는 강점이 생겼다. 당장 9월 추석부터 이어지는 일정은 험난하다. 14일 동안 홈 2경기와 원정 2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천안시티와 만난 뒤엔 22일 성남FC(원정) 25일 부산 아이파크(홈) 28일 경남FC(원정)와 차례로 격돌한다. 전경준 신임 감독을 선임한 성남, 턱 밑에서 추격 중인 부산과 짧은 간격으로 만나는 것이 걸림돌이다. 경남 역시 올 시즌 두 차례 만나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던 적수다.변성환 감독은 지난 7월 “구단 내부적으로 그린 승격 시나리오대로 가고 있다. 목표 순위는 최소 2위”라고 제시한 바 있다. 지난달엔 “만약 8월에 잘 승점을 쌓는다면, 어떤 상대를 만나더라도 큰 부담을 줄 자신이 있다”고도 공언했다. 이번 9월 수원의 시나리오에 시선이 가는 배경이다. 올 시즌 K리그2에서 2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이어 K리그1 11위와의 홈 앤드 어웨이 경기를 통해 승격 여부를 가린다.김우중 기자 2024.09.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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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일 만에 강등권 탈출’ 황선홍·대전의 반격이 시작됐다

황선홍(56)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의 반격이 시작됐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전이 K리그1 강등권(10~12위)에서 탈출했다. 대전은 지난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 광주FC전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9위로 올라섰다. 대전이 강등권을 벗어난 건 지난 4월 30일(9위) 이후 무려 124일 만이다. 후반부 들어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대전이 이번 시즌 거둔 7승(10무 12패·승점 31) 가운데 3승이 최근 4경기에서 나왔다. 7월 말까지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에 허덕이던 흐름이 8월 이후 3승 1무로 급변했다. 무승의 늪에 빠졌을 당시 최하위까지 처지며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몰렸다면, 이제는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잔류를 바라볼 수도 있는 상황이 됐다. 여전히 강등권과 격차가 크지 않지만, 강등권 팀들 가운데 대전만큼 최근 흐름이 좋은 팀은 없다. 경기력도 달라지기 시작했다. 광주전 완승은 특히 ‘달라진 황선홍의 대전’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이날 대전은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광주를 흔들었다. 경기 시작 50초 만에 선제골이 나온 행운도 따랐지만, 대전은 시종일관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광주를 궁지에 내몰았다. 이정효 광주 감독이 전반에만 세 장의 교체카드를 한 번에 쓴 건 이날 전술적으로 대전이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는 것을 보여줬다. 대전은 후반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황 감독은 부임 이후 13경기 만에 첫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여름 이적시장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확 달라진 선수단, 여기에 황선홍 감독이 심은 경쟁 구도가 팀 분위기를 확 바꿨다는 평가다. 최근 3승 1무 과정에서 대전 선발 라인업 대부분은 이적생들로 꾸려졌다. 여기에 황 감독은 최근 주세종, 이순민 등 베테랑급 자원들을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하는 충격요법도 썼다. 광주전 역시 직전 경기 김천 상무전에서 부진했던 선수들을 대거 제외하고, 6명을 새롭게 선발로 기용했다. 이 과정에서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받은 이순민은 광주전에서 보란 듯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받은 선수들의 압박 강도가 유독 거셌던 것 역시 황 감독이 심은 내부 경쟁의 결과였다.시즌 내내 드리웠던 강등의 그림자가 조금씩 걷히는 듯한 분위기는 황선홍 감독에게도 의미가 크다. 40년 만에 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 실패 이후 40일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황 감독으로선 대전의 강등마저 막지 못할 경우 감독 커리어에 더 큰 치명상을 입을 수밖에 없다. 지난 6월 취임 기자회견 당시 “제일 시급한 문제는 강등권을 벗어나는 일”이라며 강등권 탈출을 1순위 목표로 꼽았던 황 감독도 이제야 조금씩 숨통이 트이는 분위기다.물론 아직 끝난 건 아니다. 여전히 강등권 경쟁은 살얼음판이다. 단 한 경기만 미끄러져도 강등권으로 다시 떨어질 수 있다. 더구나 대전은 A매치 휴식기 이후 FC서울과 전북 현대, 울산 HD 등과 차례로 만난다. 진짜 생존 경쟁이 펼쳐질 파이널 라운드도 남아있다. 상세를 어떻게 흔들림 없이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야 “대전과 함께라면 성공 신화를 쓸 수 있다”던 황선홍 감독의 다짐도 현실이 될 수 있다.김명석 기자 2024.09.03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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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역사 새로 쓴 양민혁, ‘우승·MVP 수상’ 헛된 꿈 아니다

“우승하고 기분 좋게 떠나고 싶어요.”프로 데뷔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을 확정한 양민혁(18·강원FC)의 시선은 오로지 K리그1 정상으로 향해 있다. 내친김에 2024시즌 최우수선수(MVP) 등극에도 도전한다.‘허상’이 아니다.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가까스로 1부에 잔류한 강원은 올 시즌 11경기를 남겨둔 현재, 선두를 질주 중이다. 12개 팀 중 승점 50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구단 내에서는 아직 ‘우승’이란 단어를 꺼내기 조심스러운 분위기지만, 승부를 내는 힘이 생긴 현재 기세라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양민혁의 존재가 강원의 우승 도전을 기대케 하는 원동력이다. 이번 시즌 리그 전 경기(27)에 출전한 양민혁은 8골 5도움을 기록, 이상헌(10골 6도움)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공격포인트를 수확했다. 이제는 득점과 어시스트를 적립하지 않아도 상대 팀에 가장 위협적인 선수로 각인돼 존재 자체로 팀에 힘이 된다. 무엇보다 양민혁은 최근 프로축구연맹이 주는 상을 싹쓸이할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양민혁은 지난 18일 광주FC전(3-2 승)이 열린 강릉종합운동장에서 K리그 7월의 골,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구단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킥오프 전에 시상식이 열렸는데, 양민혁이 계속 수상자로 나오자 홈 팬들은 흐뭇함에 미소를 지었다.지난 20일에는 K리그 7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휩쓸며 이 부문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 프로축구 역사상 이달의 영플레이어상과 이달의 선수상, 이달의 골을 동시에 차지한 것은 양민혁이 최초다. 10대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그의 놀라운 행보를 보면 시즌 MVP 수상도 분명 못 이룰 꿈은 아니다.지난 3월 만 17세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양민혁은 구단 역사상 최연소 출전 선수, 최연소 공격포인트 기록하며 ‘기록 파괴’에 나섰다. 이후 승강제 도입 이래 K리그 최연소 멀티 골, 최연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고등학교 재학 선수 최다 라운드 베스트11 선정, 최초 라운드 MVP 선정, 넉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 수상 등 한국축구 역사를 바꾸고 있다. 사실상 2024시즌 영플레이어상은 떼놓은 당상인데, 역시 MVP까지 석권하려면 ‘우승’이 따라와야 한다. 최근 네 시즌 간 우승팀에서 MVP를 배출했다. 만약 강원이 리그를 제패한다면, MVP는 집안싸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양민혁에게 남은 11경기 활약도 중대한 이유다.동기 부여는 충분하다. 김병지 강원 대표는 지난 6월 양민혁의 신분을 준프로에서 프로로 격상하면서 리그 MVP 수상 시 보너스 1억원을 지급한다는 옵션을 계약에 넣었다. 또한 2024~25시즌이 한창인 내년 1월에 토트넘으로 향하는 만큼, 양민혁도 강원에서 쾌조의 경기력을 유지한 채 영국으로 가길 원한다. 김희웅 기자 2024.08.2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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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로빈 반환점, 누구도 웃지 못한 강등권...더 심해진 강등 전쟁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지난해보다 더 치열한 ‘강등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승점 1에 희비가 엇갈리는 강등 전쟁에 무려 4개 팀이 살얼음판 위에 섰다.19일 기준, K리그1 12개 팀은 27라운드를 소화했다. 3번째 로빈에서의 반환점을 앞둔 시점이다. K리그1은 33라운드까지 소화한 뒤 상하위 6개 팀이 파이널 A와 B로 나뉘어 잔여 5경기를 치른다.상위권에서 매 라운드 승점 1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면, 강등권(10~12위)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벌어진다. 9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28) 10위 대전하나시티즌·11위 대구FC(이상 승점 27) 12위 전북 현대(승점 26)가 줄을 짓고 있다. 강등 경험이 있는 대전하나와 대구는 물론, 그간 강등권과는 거리가 멀어 보였던 인천과 전북도 강등 전쟁에 합류했다. 4개 팀 모두 시즌 중 사령탑을 교체했는데, 아직 효과는 미미하다는 평이다. 공교롭게도 강등권인 대전하나·대구·전북은 27라운드에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모두 상위권 팀과 만나 천금 같은 승점 3을 획득했는데도, 결과적으로 웃지 못한 이유다. 특히 전북은 한때 11위로 오르며 명찰을 바꾸는 듯했으나, 같은 날 대전하나가 승리하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오히려 9위 인천이 대전하나한테 발목을 잡히면서 4개 팀의 강등 전쟁에 합류하게 됐다.지난해엔 강원FC·수원FC·수원 삼성이 일찌감치 강등권을 형성했다. 잔류할 수 있는 9위와는 격차가 커 사실상 3개 팀만의 처절한 싸움이 이어졌다. 결국 지난해 수원은 자동으로 강등됐고, 강원과 수원FC는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기사회생했다. 반면 올 시즌엔 무려 4개 팀이 경쟁을 벌인다. 8위에 있는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32)도 7위보다 9위와 더 가깝다. 잔여 일정 난이도는 전북이 유리한 편이다. 전북은 잔여 6경기 중 하위 3팀과의 만남을 남겨뒀다.반면 인천은 전북, 대구와 연전 뒤 내리 4경기를 상위권과 맞붙는다. 대구는 인천, 전북 경기를 포함해 상위권과 연전을 남겨뒀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갑을 연 대전하나는 잔여 6경기 중 전북을 제외하곤 모두 상위 팀과 만난다.올 시즌 K리그1 12위 팀은 자동 강등된다. 10위와 11위 팀은 K리그2 구단과 승강 PO를 벌여야 한다. 김우중 기자 2024.08.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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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발탁→사령탑의 칭찬 세례까지…황문기 “동료들 덕분…민혁이 활약에 뿌듯해” [IS 상암]

깜짝 발탁을 통해 팀 K리그에 합류하게 된 황문기(강원FC)가 빼어난 활약으로 사령탑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자신의 몸을 낮추면서도, 후배인 양민혁의 활약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황문기는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 남은 시간 동안 팀 K리그의 오른쪽 수비를 책임졌다. 후반 시작 당시 0-3으로 뒤졌던 팀 K리그는 3골을 몰아치며 최종 3-4로 석패했다.비록 패배한 경기였지만, 팀 K리그를 이끈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그중에서도 박 감독이 콕 집어 칭찬한 게 황문기다. 박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 중 “외국인 선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수비 상황에서 압박 타이밍이 좋았다. 오늘 국내 선수들 중에서도 수비 반응 부분에선 굉장히 좋았다”고 호평했다.실제로 팀 K리그가 후반전 보여준 날카로운 측면 역습은 측면 수비수 완델손(포항)과 황문기 수비 성공, 이어 공격수 안데르손(수원FC) 정재희(포항)의 질주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황문기는 먼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왜 최고 리그인지 알 것 같았다”라고 혀를 내두르며 “템포가 너무 빨랐다. 호흡하기 힘들었다. 주위 선수들이 잘해줘서 적응하려고 했다. 후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안도했다.한편 취재진이 박태하 감독의 칭찬 메시지를 전하자, 황문기는 “너무 감사한 말씀이다. 사실 대체 발탁 자체가 박 감독님의 추천으로 이뤄졌다고 들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 후반에 나가기 전에 공격적인 수비를 요청하셔서 그 지시를 들은 것인데, 칭찬으로 돌아와 뿌듯하다”라고 답했다.황문기의 말대로 그의 발탁은 예정된 사안은 아니었다. 애초 황재원(대구FC)이 활약할 예정이었으나, 리그 경기 중 부상으로 낙마하게 되면서 황문기가 배턴을 넘겨받았다. 황문기는 “사실 대체 발탁 얘기를 들었을 때 무거운 마음도 있었다. 황재원 선수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한편 황문기는 후반 초반 오버래핑을 시도하다 넘어지기도 했다. “너무 민망했다. 다음 터치부터 힘을 빼고 했는데, 좋게 봐주신 것 같다”라고 몸을 낮췄다.황문기는 이날 후반 초반에는 손흥민, 이후에는 티모 베르너와 마주했다. 경기를 돌아본 그는 “손흥민 선수는 왜 EPL 득점왕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막기 너무 힘들었다. 베르너 선수도 너무 빠르더라. 팀의 네 번째 실점이 내가 베르너 선수에게 뚫려서 나온 실점이다. 이후엔 뒤에서 커버를 잘해줘서 잘 막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비록 이날 합을 맞추진 못했지만, 소속팀에선 ‘초신성’ 양민혁과 함께 강원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황문기다. 그는 “사실 (양)민혁이는 정말 그냥 동생인데, 경기를 뛰면 고등학생으로 안 보인다. 매 경기 발전하는 게 보인다. 칭찬은 안 하지만, 속으로는 소름이 끼칠 때가 있다”라면서 “(양)민혁이 주위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걸 보면, 정말 ‘한국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같은 오른쪽 라인이니 뿌듯하다”라고 웃었다. 이에 취재진이 ‘왜 칭찬은 해주지 않는지’라 되묻자, 황문기는 “주위에서 워낙 많이 해주시고 계신다. 나는 주로 겸손에 대한 얘기를 한다. 사실 그보다 (양)민혁이는 정말 귀여운 후배”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소중한 경험을 쌓은 황문기는 다시 소속팀 강원으로 돌아가 ‘우승 경쟁’을 벌인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 끝에 잔류한 강원은 올 시즌 리그 2위(승점 44)에 올라 당당히 우승 경쟁 중이다. 이에 황문기는 “윤정환 감독님, 코치진이 동계훈련 때부터 좋은 축구를 가르쳐 주셨다”라고 공을 돌리면서 “이들의 지도, 그리고 팀이 잘하고 있어 관심을 받게 된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 감독님, 코치진, 강원 구단에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우승에 대한 설렘보다, 매 경기를 ‘마지막 경기’라 생각할 것이라 강조했다. 황문기는 “우승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지만, 한 경기 한 경기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강원 선수가 그렇다. 다가오는 김천 상무전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끝으로 취재진이 ‘이날 경기 뒤 동료들이나 지인에게 온 메시지는 없나’라 묻자, 황문기는 “(동료들은) 얘기가 없다”면서도 “‘(지인으로부터) 문기야 웬일이야, 손흥민이랑 뛰고 있네’라는 메시지가 왔다. 사실 나도 믿기지는 않는다. 윤정환 감독님께서 이런 경험을 즐기라고 조언해 주셨는데, 그 말에 더 힘이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4.08.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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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양민혁, 토트넘 이적→손흥민과 함께 뛴다…강원 구단주가 직접 발표

양민혁(18·강원FC)의 다음 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었다. 김병지 강원 대표가 드디어 공식 발표했다.김병지 대표는 28일 오후 9시 30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켰다. 앞서 강원은 김 대표가 1, 2부로 나눠 양민혁의 행선지 발표와 비하인드 스토리, 구단의 여름 이적시장 현황을 공개한다고 예고했다.라이브 방송을 켠 김병지 대표가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함과 동시에 양민혁의 행선지를 공개했다. 영상 김진태 도지사는 양민혁의 다음 팀이 토트넘이라고 발표했다.김병지 대표는 지난달 라이브 방송에서 양민혁의 이적을 위해 EPL 빅6(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아스널·토트넘·첼시) 중 한 팀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후 소문이 무성했다.근래에 영국 스카이스포츠, BBC 등 유력 매체와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 소식을 다루면서 그간 감춰진 팀의 정체가 세상에 드러났다. 로마노 기자는 최근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향한다. 첫 번째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으며 보도된 바와 같이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민혁이 강원 소속으로 2024시즌을 마치고,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하리란 보도도 나왔다.내년 1월이면 토트넘이 2024~25시즌 절반 정도를 치른 시점이다. 양민혁이 예상대로 이 기간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이르면 이번 시즌에 손흥민과 함께 피치를 누비는 모습도 기대할 수 있다.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 멤버로 선발된 양민혁은 오는 31일 열리는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출전할 예정이다. 양민혁에게는 토트넘 입단 쇼케이스가 될 전망이다. 마침 토트넘은 김병지 대표의 발표가 있었던 날, 일본 투어를 마치고 한국 땅을 밟았다. ‘주장’ 손흥민이 팀 동료들과 태극기를 펼쳐 들고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고, 2년 만에 방한한 토트넘은 국내 팬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토트넘이 한국에 왔을 때 양민혁 이적 소식이 발표되면서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양민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 리그 25경기에 나서 8골 4도움을 기록한 ‘괴물 신인’이다. 지난 26일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자기 가치를 증명했다.한국 축구사 각종 ‘최연소’ 기록에 본인의 이름을 새겼다.양민혁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6개월 만인 지난달, 구단의 프로 계약을 끌어냈다. 시즌 중 프로 계약 전환은 2018년 4월 준프로 계약 제도가 생긴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4~6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은 2021년 8월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최초로 석 달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지난 20일에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2골을 기록,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최연소 멀티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혜성같이 등장해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갈아치운 양민혁은 사상 최초로 데뷔 시즌 EPL 계약에 도달했다.김희웅 기자 2024.07.2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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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 대표가 양민혁 ‘토트넘행’ 직접 발표할까…오늘(28일) 밤 유튜브 방송 예고

양민혁(18·강원FC)의 행선지가 드디어 공개된다.강원 구단은 28일 오후 9시 30분에 김병지 대표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한다고 예고했다.방송 1부에서는 김병지 대표가 양민혁의 행선지를 공개하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푼다. 2부에서는 강원의 여름 이적시장 현황을 공개할 예정이다.양민혁의 행선지는 토트넘으로 예상된다. 앞서 영국 스카이 스포츠, BBC 등 다수 유력 매체와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양민혁의 토트넘행을 점쳤다.로마노 기자는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향한다. 첫 번째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으며 보도된 바와 같이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양민혁이 2024시즌을 강원에서 마무리하고, 내년 1월부터 토트넘에 합류하리란 구체적인 소식까지 나온 상태다.김병지 대표는 지난달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민혁의 행선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6(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아스널·토트넘·첼시) 중 하나라고 밝혔다. 소문만 무성했는데, 정체는 토트넘이었다. 양민혁은 올 시즌을 앞두고 강원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 리그 25경기에 나서 8골 4도움을 기록한 ‘괴물 신인’이다. 지난 26일 전북 현대와 경기에서도 1골 1도움을 올리며 자기 가치를 증명했다.연일 맹활약을 펼친 양민혁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6개월 만인 지난달, 구단의 프로 계약을 끌어냈다. 시즌 중 프로 계약 전환은 2018년 4월 준프로 계약 제도가 생긴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4~6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은 2021년 8월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최초로 석 달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지난 20일에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2골을 기록,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최연소 멀티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에 선발된 양민혁은 오는 31일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나설 전망이다. 양민혁에게는 입단 쇼케이스가 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4.07.28 14:01
국가대표

'홍명보·클린스만 오해와 논란에 답하다' 정몽규 KFA 회장, 에세이 발간

"정몽규 회장을 둘러싼 오해와 논란에 답하는 최초의 공식 코멘트일 수도 있겠다."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에세이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출간했다.브레인스토어 출판사는 25일 "정몽규 회장이 자신의 축구 인생 30년을 되짚으며 작년 여름부터 1년간 집필한 에세이 '축구의 시대'를 출간했다"고 밝혔다.이 책에는 정 회장이 스포츠를 좋아한 어린시절 소회,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축구와 맺은 인연, 경영자와 축구인으로서의 고민 등을 담았다. 또 현대자동차, HDC그룹을 경영하면서 얻은 인사이트를 어떻게 축구에 접목했는지, 반대로 축구를 통해 얻은 이해와 통찰을 어떻게 기업 경영에 적용했는지도 기술했다.특히 K리그 승부조작 사태, 승강제 출범을 비롯한 사면 파동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 감독을 둘러싼 논란 등 축구사에 중요한 순간과 최근 논란이 된 사안에 대한 정 회장의 견해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된다. ▲1부 '정몽규의 어제: 구단주-K리그 총재 시절을 말하다' ▲2부 '정몽규의 오늘: 대한축구협회 회장 시절을 말하다' ▲3부 '정몽규의 비전: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말하다'로 구성됐다. 지난 14년 동안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와 대한축구협회 회장으로서 직간접적으로 겪은 주요한 일들을 정리했다.브레인스토어는 "어쩌면 이 책은 그동안 정몽규 회장을 둘러싼 오해와 논란에 대해 답하는 최초의 '오피셜 코멘트'일 수도 있겠다. 물론 이 책은 이런저런 물음에 답변하기 위해 쓰인 책이 아니다"라며 "축구인으로 살아온 30년의 삶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해보겠다는 마음으로 집필 작업에 몰두했다"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4.07.25 13:44
해외축구

양민혁, 토트넘 유니폼 착샷 이런 모습?…곧 오피셜→SON과 내년부터 함께 뛴다

K리그 괴물 신인 양민혁(18·강원FC)의 토트넘 이적이 임박했다. 최근 루머가 불거졌는데, 줄지어 유력 매체 보도가 나왔다.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소셜미디어(SNS)에 “토트넘은 2006년생 윙어인 강원의 양민혁을 영입하기 위한 계약에 가까워졌다. 합의가 완료된 뒤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된다”고 지난 24일(한국시간) 전했다.영국 BBC 역시 25일 “양민혁은 오는 31일 열리는 팀 K리그와 토트넘 경기 전에 이적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는 이영표와 주장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에 입단한 한국 선수가 될 것”이라고 공표했다. 양민혁이 토트넘 유니폼을 착용한 합성 사진도 떠돌고 있다.양민혁의 이적설은 한 달 전에 불거졌다. 김병지 강원 대표는 지난달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민혁의 행선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6(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아스널·토트넘·첼시) 중 하나라고 밝혔는데, 정체는 토트넘이었다. 김병지 대표 예고대로 양민혁의 토트넘 입단 ‘오피셜’은 오는 28~29일 사이 발표될 예정이다. 아시아 투어를 진행 중인 토트넘이 방한하는 시기와 맞물리는 만큼, 양민혁의 이적 소식은 국내외에서 크게 화제 될 것으로 예상된다.구체적인 계약 내용도 나왔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양민혁은 올여름 토트넘과 계약해도 내년 1월에나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강원 소속으로 2024시즌을 마친 뒤부터 토트넘에서 뛰는 것이다.이르면 2024~25시즌 후반기부터 손흥민과 양민혁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EPL 무대를 누비는 그림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왼쪽에 손흥민, 오른쪽에 양민혁이 서서 토트넘 공격을 이끄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어린 나이에 유럽 도전에 나서는 양민혁은 주장인 손흥민에게 큰 도움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나이에 맞지 않는 대범함을 갖춘 양민혁은 등장과 동시에 ‘괴물 신인’으로 주목받았다. 지난 3월 광주FC전(2라운드)에서 프로 무대 첫 골을 기록한 양민혁은 K리그1 역대 최연소(17세 11개월 4일)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꾸준한 활약으로 강원의 돌풍을 이끌었다.강원은 파격적인 대우로 보답했다.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6개월 만인 지난달, 양민혁의 지위를 프로로 격상했다. 시즌 중 프로 계약 전환은 2018년 4월 준프로 계약 제도가 생긴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올 시즌 K리그1 24경기에 나선 양민혁은 7골 3도움을 기록했다. 4~6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민혁은 2021년 8월 이 상이 제정된 이래 최초로 석 달 연속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지난 20일에는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로 데뷔 이래 처음으로 2골을 기록,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1 최연소 멀티 골 기록을 새로 썼다.혜성과 같이 등장해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갈아치운 양민혁은 사상 최초로 데뷔 시즌 EPL 입성 확정을 목전에 뒀다.김희웅 기자 2024.07.25 12:20
프로축구

전북 가는 이승우의 감동 ‘손 편지’…“사랑받는 선수 만들어줘서 감사합니다”

전북 현대 이적을 앞둔 이승우(수원FC)가 손 편지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이승우는 23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손 편지를 올렸다. 수원FC에서 지낸 2년 7개월간의 회포와 팬들을 향한 감사가 담겨 있었다.편지지 한 장을 빼곡히 채운 이승우는 “이렇게 처음으로 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담을 수 있을까 하고 편지를 써보려 한다”며 “우선 수원FC에 온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항상 박수 치며 내 이름을 불러주던 팬분들 덕분에 2년 7개월간 그 어떤 선수보다 행복했다”고 돌아봤다.이어 “K리그에 처음 올 때 많은 걱정과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볼 때, 어떠한 의심하지 않고 나를 믿고 신뢰해 준 수원FC 구단에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 형들, 동료들과 매일매일 웃으며 즐겁게 보낸 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지원스태프 형들은 뒤에서 묵묵히 서포트해주며 다치지 않게, 불편하지 않게, 도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특히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리얼크루 여러분의 응원에 힘이 내게는 힘들 때도, 어려운 순간에도 걱정 없이 뛸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자 가장 큰 힘이 됐다. 외국 생활을 마무리하고 내 고향인 수원으로 돌아온 삶은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고, 수원 시민들의 힘을 얻어서 매주 그라운드에서 뛰며 골을 넣고 함께 즐기며 시민분들에게 추억을 남겨줄 수 있었던 순간은 가장 행복했던 기억으로 남았다”고 적었다.다음을 기약했다. 이승우는 “수원특례시에서 이제는 잠시 우리가 떨어지지만, 언젠가는 어떠한 직책으로든 돌아와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더 성장해서 다시 만날 수 있는 날을 기약하며 웃으며 떠나겠다”면서 “사랑받는 축구선수로 만들어줘서 진심으로 감사했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수원FC의 간판스타인 이승우는 전북으로 이적한다. 지난 21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마친 이승우는 수원FC 팬들 앞에서 확성기를 들고 직접 이적을 발표했다. 항상 지지해 준 팬들에게 예의를 갖춘 것이다.인천전을 마친 이승우는 취재진과 마주해 “2년 7개월 정도 수원FC에 있었는데, 팬분들이 (이적 소식을) 기사로 접하는 것보다 내가 이렇게 먼저 말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경기 끝나고 이야기했다. 수원FC 팬분들이 우리가 작년에 잔류 경쟁도 하고 재작년에 좋은 순위에 있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항상 응원만 해주셨다. 그래서 우리가 잘할 수 있었던 (좋은) 기억이 너무 많아서 (직접) 이야기했다”고 밝혔다.2021년 12월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수원FC에 입단한 이승우는 K리그에서 커리어 반전을 이뤘다. 수원FC 주전으로 뛰며 K리그 도전 첫해인 2022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매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존재 덕분에 수원FC는 매 홈경기 많은 팬을 동원했다. 2년 7개월간 동행은 ‘윈윈’이었다.수원FC와 계약 6개월을 남기고 다수 팀의 러브콜을 받은 이승우는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그는 이번 시즌 강등권을 헤매고 있는 명문 팀 전북을 구하러 간다.새 도전을 시작하게 된 이승우는 “작년에도 강등권 싸움을 해 봐서 (다른 전북 선수보다) 내가 경험이 좀 더 있지 않을까. 우승만 하는 선수들이 지금 강등권 싸움을 하는데, 내가 작년에 강등권 싸움을 한 경험을 이야기 해줘야 할 것 같다”고 여유를 보였다.김희웅 기자 2024.07.23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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