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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코스타호’ 제주, 코치진 공개…정조국 수석코치 합류

프로축구 K리그1 제주SK가 2026시즌 세르지우 코스타 신임 감독을 보좌할 코칭 및 기술 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고 이날 밝혔다.먼저 수석코치는 정조국 전 전북 현대 코치가 맡는다. 정 수석코치는 제주와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지난 2020년 제주SK에 입단해, K리그2(2부리그) 우승과 함께 K리그1 승격을 이끈 주역이다. 2021년 현역 은퇴 후에도 제주 공격코치로 지도자 생활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2023시즌에는 수석코치로 승격했다. 2023년 9월 23일 남기일 감독이 자진 사퇴하자 감독대행을 맡아 위기에 빠졌던 팀을 지탱하기도 했다.정조국 수석코치는 2025시즌을 앞두고 전북의 코치로 합류했다. 거스 포옛 전 감독 사단의 일원으로 외국인 코치진과의 협업을 극대화시키며 전북의 더블(K리그1+코리아컵) 우승에 기여했다. 정 수석코치는 선수 시절부터 지도자 생활까지 선수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소통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국에서 첫 사령탑 도전에 나서는 세르지우 코스타(포르투갈) 신임 감독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경기력 향상의 실마리를 찾아줄 분석책임은 누노 페레이라(포르투갈)가 맡는다. 누노 페레이라 분석코치는 그동안 포르투갈축구협회 스카우트/매치 애널리스트/비디 애널리스트 (2013~2016) 올림피아코스FC 시니어 스카우트(그리스, 2016~2022) 노팅엄 포레스트FC 채용총괄/기술 책임자 스카우트(잉글랜드, 2019~2022)를 거쳐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AC 몬자 스카우트 팀장을 활동하며 풍부한 경험과 탄탄한 역량을 쌓았다. 선수단 컨디션 향상 및 부상 방지, 재활에 힘쓸 피지컬코치는 프란시스코 칼베테(포르투갈)이 맡는다. 프란시스코 칼베테 피지컬코치는 K리그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K리그2 부산 아이파크에서 2020년 12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피지컬코치로 활동했다. 2023년 7월부터 2025년 3월까지는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 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의 사단으로 활약하며 당시 UAE 수석코치였던 세르지우 코스타 신임 감독과 손발을 맞추기도 했다. 조재철 코치는 기존 제주 코칭스태프의 일원으로 선수단 가교 역할에 더욱 힘쓴다. 조재철 코치는 서귀포초 - 서귀포중 - 서귀포고 출신으로 제주에서 나고 자란 축구 인재였다. 2010시즌 성남 일화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으며 2020시즌까지 K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2021년부터 2년 동안 K3리그의 천안시 축구단에서 활약했으며 2022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조재철은 2023시즌 성남FC의 스카우터로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했으며 2025시즌부터 제주SK의 코치로 활동했다. 김근배 골키퍼 코치 역시 정조국 수석코치와 조재철 코치와 함께 전문성에 연속성을 더할 수 있는 인재다. 김근배 코치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제주에서 활약하며 K리그 커리어의 마지막을 제주와 함께 했다. 현역 은퇴 후 모교인 고려대학교에서 골키퍼 코치로 활동했다. 선수 시절 당시 베테랑다운 내공과 인성으로 그라운드 안팎에서 기둥 역할을 해냈던 존재로 팀 융화뿐만 아니라 김동준, 안찬기, 주승민 등 K리그 정상급 골키퍼 전력을 갖춘 제주에 새로운 발전과 성장을 가져달 줄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이다.지난 4년간 대구FC 전력분석관으로 활동하며 K리그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주성 분석관은 분석코치 겸 통역 역할을 수행하며 누노 페레이라 분석책임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후반기 제주에 합류해 선수들의 몸상태를 면밀히 파악해 온 장다솔 스포츠사이언티스트는 프란시스코 칼베테 피지컬 코치와 함께 선수단 컨디셔닝 전반을 살필 예정이다.세르지우 코스타 신임 감독 역시 이번 코칭스태프 구성에 커다란 만족감을 드러냈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정조국 수석코치는 제주SK 감독대행까지 맡았을 정도로 팀에 대한 애정과 분석이 남다르고, 올해 거스 포옛 감독과 호흡도 좋았다. 누노 페레이라 분석코치와 프란시스코 칼베테 피지컬코치는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가졌기에 제주SK에 큰 힘이 될 것이다. 기존 코칭스태프였던 조재철 코치가 좋은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고, 김근배 GK코치도 전문성과 연속성을 더해줄 것으로 정말 기대가 크다. 이들과 합심하고 선수들에게 믿음과 신뢰를 주면서 2026시즌 제주SK가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우중 기자 2025.12.3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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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스포츠 10대 뉴스] 프로야구 1200만 관중, 김연경 '라스트 댄스'

2025년 대한민국 스포츠는 환희와 감동으로 가득했다. 야구·축구·농구·배구 4대 프로스포츠는 성공적인 흥행 성적을 기록했고, 아마추어 종목에서도 굵직한 성적을 낸 스타들이 탄생했다. 반면 야구장 구조물이 추락해 팬 한 명이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하면서 스포츠계가 큰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다사다난했던 2025년 스포츠 소식을 되짚어 봤다. ① 프로야구, 1200만 관중 흥행 폭발KBO리그가 국내 프로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1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2025년 KBO리그 정규시즌 총관중은 1231만2519명으로 지난해 한 시즌 최다 관중(1088만7705명) 기록을 넘었다. 10개 구단 중 KIA 타이거즈를 제외한 9개 구단이 한 시즌 최다 홈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 홈 관중 164만174명을 기록해 홈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첫 시즌을 치른 한화 이글스도 좌석점유율 99.3%에 홈 73경기 중 62경기에서 매진을 기록했다. ② 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 야구장 안전 도마 위지난 3월 29일 창원 NC파크에선 경기 도중 무게 60㎏짜리 구조물이 구장 벽에서 아래로 떨어져 관람객 3명을 덮쳤다. 머리를 크게 다친 20대 여성은 치료 중 이틀 만에 세상을 떠났다. 창원 NC파크는 긴급 정밀 안전 점검에 들어갔고, 다른 구장 역시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신구장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수영장 물 누수와 설치물 탈락 문제가 발생했고, 최다 관중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도 파울 폴대가 경기 전 관중석 쪽으로 쓰러져 경기가 취소되기도 하는 등 안전 불감증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③ '투수 4관왕' 폰세, 19년 만의 한화 출신 프로야구 MVP프로야구 한화의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가 정규시즌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에 이어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며 2025시즌 KBO리그를 평정했다. 한화 선수가 MVP를 받은 건 2006년 류현진 이후 19년 만이다. 폰세는 올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29경기에 나와 17승 1패 평균자책점(ERA) 1.89를 기록했다. 개막 후 17연승이라는 전인미답의 신기록을 세웠고, 252개 탈삼진으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도 작성했다. 시즌 후 폰세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년간 30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금의환향했다. ④ 프로야구 LG, 2년 만에 통합우승 샴페인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통합우승 타이틀을 되찾았다. 정규시즌을 85승56패3무(승률 0.603) 1위로 마친 LG는 한국시리즈(KS)에 직행, 2위 한화를 4승 1패로 꺾고 통산 세 번째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요니 치리노스(13승)와 손주영, 송승기, 임찬규(이상 11승) 등 4명의 선발 투수가 10승 이상을 거뒀고, 오스틴 딘(31개)과 문보경(24개) 박동원(22개)이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⑤ 손흥민 첫 우승 트로피, 미국 MLS 이적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던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SV와 레버쿠젠, 토트넘 홋스퍼 등 유럽에서 15년을 활약한 손흥민은 그동안 우승과는 연을 맺지 못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이번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의 한을 풀었다. 이후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로 이적,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과시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⑥ 프로축구 '포옛 매직' 전북 4년 만에 정상탈환K리그1 전북현대가 4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올 시즌 K리그1에서 23승10무5패 승점 79를 기록, 리그 우승을 조기 확정지으며 4년 만에 타이틀을 탈환했다. 리그 최초의 10번째 우승.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내몰렸던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 선임 후 한 시즌 만에 환골탈태했다.지난해까지 리그 3연패를 달성했던 울산은 올 시즌 9위로 추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김판곤-신태용 감독을 차례로 선임했으나 부진했고, 신태용 전 감독과 선수단의 갈등도 수면 위로 올라 논란의 중심에 섰다. ⑦ 배구여제 김연경, 우승으로 화려한 피날레2024~25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한 '배구여제' 김연경은 소속팀 흥국생명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흥국생명의 6년 만의 통합우승을 견인한 김연경은 역대 두 번째로 만장일치 챔프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어 V리그 시상식에서도 만장일치로 여자부 정규리그 MVP에 올라 은퇴 시즌을 화려하게 마쳤다.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2024~25시즌 컵대회와 정규리그, 챔프전 우승까지 독식하며 구단 사상 첫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⑧ 프로농구 LG·여자농구 BNK, 창단 첫 챔프전 우승2024~25시즌 정규리그 2위(34승 20패)에 오른 LG는 4강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결정전을 연달아 승리해 왕좌에 올랐다. LG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조상현 감독은 국내 남자 프로농구에서 역대 3번째로 선수-코치-감독으로 모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프로농구에선 부산 BNK가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정규시즌을 2위(19승 11패)로 마친 BNK는 챔프전에서 우리은행에 3연승을 거두며 우승했다. 박정은 감독은 WKBL에서 여성 감독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이끌었고, WKBL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하는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⑨ 새 역사 쓴 '최강' 안세영'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은 올 시즌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11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세계 배드민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타이 기록이며, 여자 단식 선수로선 최초의 기록이다. 안세영은 올 시즌 치른 77경기에서 74승을 거두며 승률 94.8%를 작성, 단식 최다 승률 신기록을 세웠다. 또 배드민턴 선수 최초로 상금 100만 달러를 돌파하며 최다상금의 주인공이 됐다.남자복식 김원호-서승재 조도 올 시즌 11승을 올렸다. 서승재는 시즌 초 진용과 짝을 이뤄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한 전적까지 개인 12승으로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⑩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당선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회장이 만 42세로 역대 최연소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는 최초로 대한체육회장에 올랐다. 8년 만에 수장이 바뀌었다. 당시 선거에선 체육계 부조리의 중심에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이기흥 전 회장의 3선 도전을 막겠다며 여러 후보가 난립했다. 이 가운데서 '체육계 변화'를 기치로 내걸고 표심을 공략한 유승민 후보가 당선됐다. 2월 말 공식 취임 후 유 회장은 전임 회장 시절 불공정 논란에 휩싸였던 스포츠공정위원회의 구성 방식을 바꾸고 스포츠개혁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체육계 변화에 열을 올렸다. 윤승재 기자 2025.12.3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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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울산 김현석호 본격 출항…곽태휘·이용·와타나베 코치 합류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김현석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울산은 31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2026시즌 김현석 신임 감독을 보좌할 코치진 명단을 발표했다. 김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은 지난 24일 울산의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울산은 2025시즌 K리그1 9위에 그치며 4연패 도전에 좌절했다. 구단 레전드 출신인 김현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출발한다.눈길을 끄는 건 신임 코치의 합류다.먼저 국가대표 출신 곽태휘가 친정 울산의 부름을 받고 달려왔다. 그는 울산 유니폼을 입은 2011시즌 K리그 29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골 넣는 수비수로 진가를 발휘했다. 2012시즌 K리그 32경기에서 3골을 넣었고, 주장으로 안정적인 수비와 리더십을 발휘하며 울산이 창단 최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국내에서 울산을 포함해 FC서울·전남·경남FC에서 뛰었다. 교토 상가(일본) 알 샤밥·알 힐랄(이상 사우디)에 등에서 활약하기도 했다. 2019년 축구화를 벗은 뒤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 청두 룽청(중국)에서 코치 생활을 하다가 최근까지 프로축구연맹 TSG 위원으로 활동했다.일본 국적의 와타나베 스스무 전술 코치도 가세했다. 일본축구협회(JFA) 최상위 S 라이선스 자격을 보유한 와타나베 전술 코치는 현역 시절 콘사도레 삿포로·반포레 고후·베갈타 센다이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 베갈타 센다이 아카데미 스태프를 시작으로 U18 코치·프로팀 수석코치와 감독을 지냈다. 이후 감독으로 레노파 야마구치를 지휘했고, 몬테디오 야마가타로 적을 옮겨 수석코치와 감독을 맡았다. 구단은 "J리그 감독으로서 풍부한 경험은 물론 우수한 전술적 역량으로 울산의 명가 부활에 일조할 거"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곽태휘 코치와 함께 2012시즌 ACL 우승 트로피를 합작했던 이용도 컴백했다. 이용은 지난 2010년 울산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고, 2016시즌까지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총 여섯 시즌 동안 울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후 이용은 전북 현대와 수원FC를 거쳐 10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 지도자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됐다.이정열 코치 역시 김현석 감독을 보좌한다. 이정열 코치는 선수 시절 서울을 통해 프로에 입성했고, 인천 유나이티드·성남FC·전남·대전하나시티즌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대구 유니버시아드와 아테네 올림픽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 뒤 지도자로 변신해 서울 동북고·서울 오산고·경남·서울·강원FC·여주FC에서 코치를 지냈고, 이번 겨울 김현석 감독의 부름을 받고 울산에 합류했다.지난 8월 코칭스태프 개편과 함께 합류했던 김용대 골키퍼 코치와 우정하 피지컬 코치는 2026시즌에도 함께 한다.또 2024년부터 울산의 엠블럼을 달았던 기존의 김태훈 분석관을 포함해 채봉주·홍석영 새 얼굴 두 명이 김현석호에 힘을 보탠다.한편 울산 선수단은 오는 2026년 1월 6일 인천국제공항에 소집, 동계 전지훈련지인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전지훈련은 1월 26일까지 진행된다. 귀국 후엔 휴식기를 보낸 뒤 2월 11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진행될 2026시즌 첫 경기인 멜버른 시티(호주)와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준비에 돌입한다.김우중 기자 2025.12.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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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충북청주, 포르투갈 출신 마누엘 레이스 감독 선임…“공격 축구 추구한다”

충북청주FC가 2026시즌을 이끌 제4대 감독으로 CR 플라멩구와 FC 포르투를 거친 포르투갈 출신의 마누엘 레이스 감독을 선임했다.충북청주는 30일 글로스터호텔 청주에서 마누엘 레이스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선임을 발표했다.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플라멩구 수석코치 시절(2022~23시즌) 브라질 1부 리그를 비롯해 리베르타도레스, 레코파, 브라질 슈퍼컵, 클럽 월드컵 등 굵직한 대회에 직접 참여하며 남미 정상급 팀의 경쟁력과 훈련·전술 시스템을 경험했다.또한 FC 포르투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한 2011~12, 2012~13 두 시즌 동안 팀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연패 및 슈퍼컵 2회 우승을 달성했고,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일정 준비에도 참여하며 경험을 쌓았다. 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직접 팀을 이끄는 지도자로서도 의미 있는 성과와 현장 경험을 함께 쌓아왔다. 포르투갈 3부 성격의 전국리그에 속한 SC 에스핀류를 2018~19시즌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7~18시즌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러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축구 최전선의 훈련·전술·팀 운영 방식을 깊이 익혀 왔으며, 포르투 스포츠대학 출신의 UEFA PRO 라이선스를 보유한 지도자로서 ‘전술 주기화’ 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전술 주기화는 경기 전술을 중심에 두고 기술·체력·조직력을 통합해 훈련하는 포르투갈식 훈련 철학으로, 루이스 감독은 이 방법론을 여러 국가에서 강의할 만큼 높은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공격성과 균형을 동시에 추구하는 지도 철학을 기반으로, 팀 전체의 움직임이 압박과 전환 그리고 볼 흐름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축구를 지향한다. 그는 경기 흐름을 주도하는 지능적인 플레이와 안정적인 조직력을 강조하며, 선수들의 움직임이 조화롭게 맞물려 팀의 완성도를 높이는 스타일을 꾸준히 추구해 왔다.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이번 부임과 함께 해외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춰 온 수석코치 조르지 필립과 골키퍼 코치 칸디도를 코칭스태프로 구성했다. 두 코치는 다양한 리그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아온 인물들로, 마누엘 루이스 감독의 축구 철학을 현장에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마누엘 레이스 감독은 “먼저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효율적인 축구,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하는데, 가치관에 맞는 운영을 통해 26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정을 쏟겠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2.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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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성골 유스 출신 센터백 박성훈과 재계약

FC서울이 팀 간판 유스 출신 중앙 수비수 박성훈(22)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FC서울은 산하 유스팀 서울 오산중학교와 서울 오산고등학교를 졸업한 성골 출신 박성훈과의 재계약을 마무리했다. 박성훈의 잔류로 FC서울은 수비진 안정 및 전력 강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구단이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할 유스 출신 중심의 팀 정체성 유지에도 큰 힘을 받을 수 있게 됐다.박성훈은 지난 2022년 프로 무대 데뷔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려왔다. 특히 2024시즌부터는 팀의 주축 센터백 역할을 부여받으며 활약했고, 이후에도 기량이 만개하며 올 시즌에는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를(15경기) 출전해 그 경쟁력을 입증해 왔다.FC서울은 박성훈이 그동안 쌓아온 K리그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 수비진 내 경쟁을 이끌고, 성골 유스 출신으로서 FC서울만의 색채를 발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재계약을 확정한 박성훈은 “FC서울 유스로 처음 함께했던 13살 때부터 10년간 이 팀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성장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제가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고 오랫동안 사랑받으면서 FC서울 선수로 함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면서, “FC서울 분위기와 우리만의 색을 찾기 위해 더 노력하고 후배들의 고충을 잘 해결해 줄 수 있는 선배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라며 소감을 전했다.박성훈은 1월 6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치러지는 ‘2026 AFC U23 아시아컵 본선 대회’ 최종 명단에 확정되며 사우디 현지에서 대회 준비를 위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2.3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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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프런티어, 대학 무대 휩쓴 신인 4인방 영입

2026시즌 K리그2 무대 입성을 앞둔 파주 프런티어 FC가 대학 축구의 신성 황준모, 서정현, 유재준, 이찬호를 한꺼번에 영입하며 전력 보강과 미래 가치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파주 프런티어는 지난 29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대학 무대에서 검증된 자원인 황준모(한남대), 서정현(광주대), 유재준(건국대), 이찬호(광운대)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영입은 구단이 지향하는 ‘개척 정신’과 ‘유망주 발굴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선택이 맞물린 결과다.대전하나시티즌 유스 출신이면서 한남대를 졸업한 골키퍼 황준모는 제20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김병지 상, 2025년 U리그 우수선수상과 2025 한국대학 축구연맹 베스트 11을 수상하며 대학 무대를 평정한 자원으로 미래 파주의 골문을 지킬 유망주로 손꼽힌다.광주대학교를 졸업한 서정현은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비가 특징인 장신으로 파주의 수비를 책임질 2004년생의 전도유망한 자원으로 알려졌다. 건국대학교 출신인 유재준은 제6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미드필더로 건국대 중원의 핵심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높은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과감한 전진 패스와 넓은 시야로 팀 전체의 중심축을 맡아 제61회 춘계 연맹전에서 팀의 6년 만의 우승을 끌어낸 에이스다.광운대 출신인 이찬호는 제24회 덴소 컵 한일 대학 축구 정기전에 뽑힌 자원으로 미드필드에서 빠른 움직임으로 경기를 조율하고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한 빌드업의 시작을 알리는 광운대 중원의 플레이메이커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황보관 단장은“이번에 합류한 4명의 선수는 대학 무대에서 이미 실력을 입증한 최고의 재원들”이라며 “이들의 젊은 에너지와 강인한 정신력은 우리 팀이 프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핵심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2.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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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승격’ 부천, 연령별 대표 출신 김상준 영입…“난 고무줄 같은 선수”

부천FC1995가 2001년생 미드필더 김상준을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다.김상준은 매탄중과 매탄고를 거쳐 지난 2019년 준프로 계약을 통해 수원 삼성에 입단했다. 당시 김상준은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 U-18 대표팀으로 GSB 방콕컵 U-19 2019 대회에서 좋은 활약으로 우승에 기여했으며, 2020년에는 U-19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2021년 리그에 데뷔한 김상준은 통산 84경기에 출전해 6득점 3도움을 기록했으며, 2025시즌에는 리그 6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김상준은 경기의 흐름을 읽어내는 감각과 넓은 시야를 통한 영리한 경기 운영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를 바탕으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서, 전술적 활용도가 높은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영민 감독은 김상준 영입에 대해 “김상준은 파워와 수비력을 겸비한 미드필더다. 다음 시즌 팀의 중원 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김상준은 “상대 팀으로 만났던 부천은 쉽지 않았다. 그런 부천에 입단의 첫 K리그1 여정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는 고무줄 같은 선수다. 맡겨주시는 포지션 어디든 잘 맞출 수 있는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데, 제 장점을 잘 살려 성장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K리그1 분명 쉽지 않겠지만 팬들과 함께 나아가면 못 할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부천 선수단은 1월 동계 전지훈련과 함께 2026시즌 준비를 시작한다.김희웅 기자 2025.12.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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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랜드, 공격형 MF 강현제 영입…“승격에 도움 되고 싶다”

서울 이랜드 FC가 2002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강현제를 영입하며 공격진에 새로운 활력을 더했다.183cm, 75kg의 체격을 지닌 강현제는 많은 활동량과 적극적인 전방 압박,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적인 드리블이 강점이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윙포워드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으로 서울 이랜드 공격 전술에 다양성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부산정보고 출신인 강현제는 상지대 2학년을 마친 후 2023년 포항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를 밟았다. 입단과 동시에 등번호 18번을 꿰차며 기대를 모았고 그해 36라운드 울산 원정에서 프로 데뷔전과 함께 데뷔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강현제는 특히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클러치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2024년 코리아컵 결승전에서는 팀이 2-1로 근소하게 앞서던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과감한 돌파에 이은 쐐기골을 터뜨리며 우승의 주역으로 떠올랐다.올 시즌에도 결정적인 순간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4라운드 광주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99분 극적인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팀에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안겼다.이와 같은 큰 무대 경험과 승부처에서의 결정력은 서울 이랜드의 K리그1 승격 도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강현제는 “평소 주변에서 좋은 팀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서울 이랜드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뛰어난 선수들이 많고 역동적인 축구를 하는 팀인 만큼 더 많이 뛰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 공격 포인트 10개를 목표로 팀 승격에 도움이 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서울 이랜드는 1월 2일 선수단 소집 후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며 6일 태국 방콕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2.3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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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울산은 집이었다" 베테랑 정우영, 울산 HD와 결별…SNS에 직접 소식 알려

프로축구 K리그1 베테랑 미드필더 정우영(36)이 울산 HD와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정우영은 26일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해를 마지막으로 울산을 떠나려고 한다.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처음 울산에 왔을 때 그 설렘과 환영해 주셨던 응원들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알렸다. 이어 그는 '제게 울산은 집이었다. K리그에 온다면 내가 올 곳은 꼭 울산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있는 동안 즐겁고 행복했고 감사했다'며 '현재의 성적과 팀이 처한 상황에 대해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그렇기에 떠나는 마음 또한 무겁다'라고 밝혔다.울산 출신인 정우영은 2011년 일본 J리그 교토 퍼플상가에서 프로 데뷔해 주빌로 이와타, 비셀 고베 등에서 활약했다. 이후 알 사드(카타르) 알 칼리즈(사우디)에서 뛰다가 지난해 7월 울산에 입단하며 K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태극마크를 달기도 한 그는 올 시즌 부상 등으로 17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결국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나게 됐다.정우영은 '울산이 비록 올해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이 과도기에서 더 좋은 팀으로 성장하며 꼭 다시 이전의 울산 모습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응원하겠다'며 '아직 축구를 사랑하는 선수로서 앞으로도 그라운드 위에서 최선을 다하며, 동시에 축구 인생의 다음 단계를 차분히 준비해 나가려 한다. 언제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끝을 맺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2.26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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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이브에 우승 팀, 명가도 새 시대 알렸다...K리그1 사령탑 대거 교체

프로축구 K리그1의 4개 구단이 지난 24일 일제히 신임 감독 선임 소식을 발표하며 새출발을 알렸다. K리그1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는 정정용 전 김천 상무 감독을 제10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정정용 감독은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서 대표팀의 준우승을 이끈 지도자다. 이후 K리그2 서울이랜드에서 프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대신 2023년부터 군 팀인 김천을 지휘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2시즌 연속 3위에 올랐고,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다시 호평받고 있다. 부임 첫해 더블(2관왕)에 성공한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의 발자취를 이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시즌 내내 사령탑 문제로 잡음을 냈던 울산 HD는 ‘울산 레전드’ 출신인 김현석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을 제14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울산은 올 시즌 성적 부진을 겪던 김판곤 전 감독과 결별한 뒤, ‘소방수’로 신태용 전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68일 만에 계약을 해지했다. 2개월여 만에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현석 감독은 K리그 통산 373경기 111골 54도움을 올린 스타 플레이어다. 현역 시절 전성기인 1990년부터 2003년 사이 울산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1996년에는 10골 9도움을 올려 팀의 창단 첫 우승에 기여했다. 축구화를 벗은 뒤엔 지도자·행정가로 활약하다 최근 감독으로 활약 중이다. 평가는 엇갈린다. 김현석 감독은 2024년 충남아산 시절 리그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올해 전남에선 6위에 그치며 승격 문턱에도 오르지 못하고 조기에 계약을 마쳐야 했다. 울산은 신태용 감독 결별 뒤에도 선수단 내 폭로가 이어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만큼, 김현석 감독이 팀 분위기를 재정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광주FC는 이정규 전 광주 수석코치, 제주 SK는 세르지우 코스타(포르투갈) 전 대표팀 수석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이정규 감독은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광주의 수석코치로 활약하며 ‘전술가’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을 보좌한 인물이다. 올 시즌에는 서울이랜드서 코치로 활약했는데, 이후 코치진과 마찰로 조기에 팀을 떠난 바 있다.코스타 감독은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의 ‘오른팔’로 유명하다. 한국 축구 최장수 외국인 사령탑으로 지낸 벤투 감독을 보좌하며 국내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평이다. 김우중 기자 2025.12.2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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