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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캡틴’ 이창용 “김기동 감독님 기사 봤다, 우리도 서울전 큰 비중 두지 않을 것” [IS 현장]

FC안양 주장 이창용이 내년에 만날 FC서울에 관해 이야기했다.이창용은 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2 우승 및 승격 기자회견’에서 “최근에 김기동 감독님 기사를 봤는데 크게 (안양 승격을) 상관 안 하시더라. 우리도 서울전에 집중하다 보면 긴 시즌을 그르칠 수 있다. 우리도 큰 비중을 두고 준비하진 않겠다”며 웃었다.지난 5월부터 K리그2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안양은 경남FC와 최종전을 앞두고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했다. 2025시즌은 K리그1에서 경쟁한다.안양 팬들이 고대하던 안양과 악연이 있는 FC서울의 맞대결도 자연스레 성사됐다. 2004년 FC서울의 전신인 안양 LG 치타스가 서울로 연고 이전하면서 안양 팬들은 팀을 잃었다. 안양으로서는 뼈아픈 역사가 있는 만큼, 서울과 대결을 기다렸다.하지만 최근 김기동 서울 감독은 안양과 더비에 관해 “아무 생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이창용은 거기에 재치 있는 말로 대응한 것이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유병훈 안양 감독과 김동진은 FC서울에 승리를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1부 리그에서 활약하게 된 이창용은 자신감이 가득하다. 그는 “1부에 있다가 2부에 내려왔을 때 느낀 것은 1부는 잘해야 하고, 2부는 열심히 뛰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다시 올라가는 입장에서 이야기하면 오히려 더 쉬울 수도 있다. 1부가 퀄리티는 높지만, 끈적끈적한 면에서는 떨어진다고 느낀다. 어렵더라도 쉽게 생각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했다.2022년부터 안양에서 뛴 이창용은 유독 특별한 팬들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안양에 처음 오면 안양의 역사,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일이 있는지 보여준다. 이걸 보면 마음이 이상해진다. 첫해에 왔을 때 봤던 영상의 힘이 있다”며 “팬들의 사랑도 많이 느껴진다. 아이들이 부모님을 (경기장에) 데리고 오고, 부모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온다. 연인들이 같이 온다. 안양에 돌아다니면 (원래는) 우리를 몰라보셨는데, 연예인처럼 알아봐 주시기도 한다. 안양에서 뭔가를 이루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고 전했다.쉼 없이 달려 승격을 쟁취한 이창용은 “(훈련 후) 쉴 공간과 전용 구장이 필요하다. 숙소가 마련되는 것도 필요하다. 우승했기 때문에 두둑한 보너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K리그2 팀들은 이미 시즌을 마쳤거나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순위표가 여전히 뒤바뀔 수 있는 터라 승격에 도전할 팀은 아직 완전히 가려지지 않았다. 이창용은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님을 응원한다. 대학 때 내 인생에 가장 큰 도움을 주신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님도 응원하고 있다. 우리도 2년 전에 승강 플레이오프를 해봤는데, 2경기까지는 할 만한데, 3경기가 힘들다. 그걸 잘 컨트롤해서 준비하시면 우리와 같이 승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지지했다.축구회관=김희웅 기자 2024.11.07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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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유력 후보’ 조현우 “기대 많이 하고 있다…이젠 울산 6번째 별 향해 도전”

이번 시즌 울산 HD의 우승 일등공신으로 꼽히는 조현우(33)가 K리그 최우수선수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통산 5번째 우승을 넘어 그 이상의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다짐했다. 조현우는 지난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6라운드를 통해 K리그 우승을 확정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한다.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안 좋은 기억이 있던 걸로 안다. 좋은 기억을 팬분들한테 선물하고 싶었다. 좋은 결과가 있었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시즌 마무리를 잘하겠다”고 했다.이날 울산은 강원을 2-1로 꺾고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 2022시즌부터 3년 연속 우승이다. K리그 역사상 리그 3연패를 달성한 팀은 일화 천마(성남FC·2회), 전북 현대에 이어 울산이 역대 세 번째다. 특히 지난 2019년 같은 장소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최종전 패배로 다잡은 우승을 놓쳤던 트라우마를 떨친 우승이라 의미는 더 컸다.이날도 선방쇼를 선보인 조현우는 이번 시즌 울산의 우승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자연스레 리그 최우수선수상(MVP)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조현우 역시 “솔직히 작년에 기대를 많이 했다”며 웃어 보인 뒤 “올해도 시작할 때부터 기대를 많이 했다. 우승하면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좋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팀에 도움이 된 거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작년엔 베테랑 수비수 김영권이 MVP 영예를 안았다. 우여곡절 끝에 우승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는 김판곤 감독의 리더십과 달라진 팀 분위기를 꼽았다.조현우는 “올해는 패배가 많았다. 경기를 지면서 위축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김판곤 감독님이 동기부여를 주셨다. 팀을 많이 바꾸셨고, 승리를 많이 가져오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했다”며 “오늘 경기 결과가 안 좋았다고 하더라도 우승은 할 거라는 자신감이 있었다. 약속한 대로 팬분들한테 남은 경기 편안하게 보실 수 있도록 약속을 드렸는데, 그 약속을 지킨 거 같아 기분이 좋다”고 웃어 보였다. 구단 5번째 우승, 그리고 3연패에 만족하진 않는다. 조현우는 “작년에 재계약할 때도 별(우승)이 많이 없다는 걸 스스로 느꼈다. 좋은 팀이고 퀄리티가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별이 적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6개, 7개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거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도 중요하지만, 저는 K리그를 꿈을 키웠다. 이제 6개의 별을 향해 준비 잘해보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울산=김명석 기자 2024.11.0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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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보며 배우고, 기성용의 조언까지…더 단단하게 성장 중인 '차세대 센터백' 김주성 [IS 구리]

국가대표 센터백이자 FC서울 핵심 수비수 김주성(24)은 '복 받은' 선수다. 대표팀 내에선 월드클래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훈련하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소속팀에선 ‘대선배’ 기성용(35)으로부터 아낌없는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덕분이다.지난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이라크전을 준비한 과정 역시 김주성에겐 값진 경험으로 남았다.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지만, 김민재 등과 함께 훈련장에서 호흡해 보는 것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특히 김민재의 존재는 김주성에게도 커다란 동기부여다. 그는 지난달 30일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에서 본 (김)민재 형은 훈련할 때도 너무 성실하다. 다른 레벨에 있다고 많이 느낀다”고 설명했다.이어 “경기장에서 다 보여주는 선수다. 수비적인 부분이나 공격적인 부분에서 솔직히 많이 놀란다”면서 “경기장뿐만 아니라 같이 훈련하면서도 많이 놀랄 정도다. 쉽지는 않지만, 민재 형을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웃어 보였다. 김주성은 대표팀 소집 때마다 스스로의 성장을 느끼고 있다. 그는 “좋은 퀄리티를 가진 선수들이 모이기 때문에 공·수 템포 등이 확실히 다르다. 사실 초반에는 어려움도 많이 겪었다. 긴장도 많이 해서 훈련 때 실수도 많이 하며 매웠다”며 “대표팀에서 형들과 소통하고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팀에 돌아오면 템포가 느리고 쉽다고 느껴질 정도”라고 설명했다.대표팀에선 김민재를 보며 성장하고 있다면, 소속팀에선 기성용의 값진 조언을 듣고 있다. K리그는 물론 유럽, 대표팀 등 많은 경험을 가진 기성용은 김주성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김주성은 “대표팀 발탁 후 (기)성용이 형이 ‘한 스텝 더 나아가려면, 대표팀에서도 주도적으로 리딩을 해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다. 또 ‘대표팀에서도, 팀에서도 나태해지지 말고 새로운 목표와 동기부여를 찾아 노력한다면 더 발전할 거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 주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김주성은 2년 전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 시절 처음 A매치에 데뷔한 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발탁됐다. 이제 홍명보호 연착륙에 도전하고 있다. 대표팀 내 주전 경쟁이 워낙 치열하지만, 성장세가 워낙 뚜렷한 데다 왼발잡이라는 특수성을 더해 차세대 센터백 자원으로 충분히 주목을 받고 있다.김주성은 “아직은 대표팀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동기부여를 갖고 더 발전하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 대표팀 수준에 맞는 공수 템포에 적응하기 위해선, 스피드적인 부분이나 생각의 속도 등을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국가대표 수비수로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기 위해선 결국 소속팀 서울에서 꾸준한 활약을 하는 게 중요하다. 서울 유스인 오산중·오산고 출신으로 지난 2019년 서울에 입단한 김주성은 올해는 특히 야잔(요르단)과 호흡을 맞추며 서울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김주성과 야잔이 버티는 안정적인 수비 속 서울은 5년 만에 파이널 A(상위 스플릿)에 진출했고, 나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무대 복귀도 도전하고 있다.김주성은 “초반엔 (김기동) 감독님이 오신 지 많은 시간이 되지 않아서, 감독님이 요구하시는 것에 대해 선수들이 녹아드는 데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던 게 사실이었다”며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선수들이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을 최대한 맞추려고 노력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팀이 올라오기 시작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이어 그는 “감독님이 바뀌고 저라는 선수를 보여줘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다.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비시즌 대표팀(아시안컵)에 다녀오느라 늦게 훈련에 참여했는데, 몸도 많이 떨어져 있었고 걱정도 많았지만 감독님이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초반부터 믿음을 계속을 주셨기 때문에 저도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수비 파트너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야잔을 통해서도 그는 장점을 흡수하려 노력하고 있다. 김주성은 “오기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다. 실제로 같이 해보니 너무나 좋은 중앙 수비수고, 옆에서 배울 게 많다. 훈련할 때도, 경기할 때도 많이 이야기하면서 배우고 또 성장하고 있다”며 “수비 방법 등 옆에서 같이 보면서 배우는 게 크다”고 덧붙였다.남은 시즌 목표는 뚜렷하다. 서울의 ACL 진출을 이끄는 것이다. 김주성은 “1년 차 때 ACL에 나간 이후로 처음인 거 같다. 큰 무대에 나설 수 있는 것만으로도 선수들은 큰 동기부여를 갖고 있다. 남은 경기들을 통해 ACL 티켓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모든 선수가 ACL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팬분들이 개막전부터 많이 찾아와 주신 덕분에 선수들도 동기부여를 갖고 할 수 있었다. 못 했을 때 많은 질타와 비난을 받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결국 그만큼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며 “저도 동기부여를 갖고 더 발전하려고 노력하겠다. 서울이 ACL 티켓을 꼭 따서 팬분들이 원하시는 결과도 얻고, 선수들도 내년엔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구리=김명석 기자 2024.11.0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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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경험했다” 국내팀도, 해외팀도 ‘대만족’…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의 값진 의미 [IS 인천]

“정말 좋은 경험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경험 많이 해야죠.”최광희 부산 아이파크 17세 이하(U-17) 유스팀 감독은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 대회를 마친 뒤 이렇게 말했다. 결승전 패배로 우승에 실패한 아쉬움보다는, 대회에 참가해 해외 팀들과 겨룬 경험만으로도 값진 경험이 됐다는 것이다.최광희 감독은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너무 경험이 됐다”며 “수준이 다르다는 느낌이 아니라, 각자의 플레잉 스타일이나 철학들이 명확하다. 다른 신체 특징에서 오는 그런 압박 강도나 이런 것들이 다르다. 그런 부분에서 도움이 너무 많이 된 대회”라고 했다. 이어 “감독으로서도 엄청 많이 배웠다. 팀들의 플레이스타일은 물론 지도자분들의 코칭이나 교감 방식 등도 많이 배운 기회가 됐다”고 했다.대회에 참가한 뒤 만족감을 드러낸 건 비단 국내 팀뿐만이 아니다. 해외에서 한국을 찾은 팀들에도 더없이 값진 경험을 한 대회로 남았다.우승팀 에스파뇰의 마르크 살라바데르 부소 감독은 “내년에 또 오고 싶다”며 “쉬는 공간이나 환경이 좋지 않으면 경기력이 안 나올 수도 있는데, 대회가 너무 잘 갖춰져 있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도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다. 여기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 있고, 그래서 팀이 더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가능하다면 내년에도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웃어 보였다. 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을 2년 연속 개최한 배경과도 맞닿아 있는 소감들이었다. 그동안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국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국제 교류를 추진해 온 연맹은 지난해부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을 개최하고 있다. 다른 대륙, 다른 국적의 팀들과 경기할 경험이 많지 않은 K리그 유소년 선수들에게 값진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도였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다른 대륙, 다른 나라 팀들과 경기를 통해 값진 경험들을 쌓았다. 국내에선 FC서울과 수원 삼성, 전북 현대, 부산 아이파크, 인천 유나이티드, 부평고 6개 팀이 참가했고, 에스파뇰과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 아우크스부르크(독일) 에버턴(잉글랜드) 가시와 레이솔(일본) 산둥 타이산(중국) 등 해외 6개 팀이 출전했다. 6개 팀씩 2개 조로 나뉜 뒤 팀당 5~6경기씩 치렀다.그 안에서 선수들은 다른 나라 팀들, 다른 대륙의 선수들과 치열하게 맞섰다. 서로 다른 스타일, 서로 다른 피지컬 등을 직접 부딪히고 경험했다. 한국축구의 미래를 이끄는 국내 선수들뿐만 아니라, 한국을 찾은 유럽, 아시아 등 다른 팀들에도 역시 중요한 경험의 장이 된 건 물론이었다.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은 물론, 한국을 찾은 해외 팀들에도 값진 대회가 됐다. 치열한 경쟁 속 우승은 에스파뇰이 차지했다. 4일 인천문학주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부산 U-17팀을 3-0으로 완파했다. 지난해 안더레흐트(벨기에)에 이어 2회 연속 해외 팀이 정상에 올랐다. 마르크 찰라바르데르 부소 에스파뇰 감독이 지도자상을 받았고, 알베르트 바리스 이 마시아스가 득점왕을, 호엘 플레게수엘로스 에스토르가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MVP에 오른 에스토르는 “대회에 참가해서 너무 기쁘고, 한국에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말 이기고 싶었고 좋은 성과가 나와 기분이 좋다”며 “한국 팀과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국 팀들의 퀄리티에 굉장히 놀랐다. 주로 감명을 받은 건 압박이었다. 1대1 상황, 조직적인 상황 모두 압박의 강도가 신선하게 다가왔다”고 했다. 연맹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 대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K리그 유스 구단들이 해외 선진리그와의 접점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10월부터는 제주도에서 2024 K리그 아시아 유스 챔피언십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인천=김명석 기자 2024.10.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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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K-잔디’에 개탄 “선수는 짜증 나고, 관중들은 ‘프로가 이것도 못 해’ 생각할 수도”

수년째 축구장 잔디가 말썽을 부리는 가운데, K리그 사령탑들도 마뜩잖은 반응을 보였다. 환경이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최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가 화두에 올랐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5일 이곳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 후 잔디 상태에 아쉬움을 표했기 때문이다.손흥민은 지난 10일 오만 원정 경기를 마친 뒤 중계사와 인터뷰에서 “그라운드 상태가 너무나도 좋아서 선수들이 플레이할 때 더 자신 있게 한 것 같다”며 “이런 부분이 홈 경기장에서도 계속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냈다.그는 팔레스타인전을 0-0으로 마친 뒤에도 “(오만) 원정 경기는 더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단 한 가지 좋은 점은 그라운드 컨디션이 원정 경기가 더 좋다는 게 안타까우면서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다”라고 말했다.잔디에 관한 선수들의 불만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기성용(FC서울) 등 고참급 선수들은 여러 차례 잔디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비단 서울월드컵경기장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국내 구장의 상태가 좋지 않은 터라 곳곳에서 불만이 쏟아졌다.총대를 멘 몇몇이 공개적으로 발언을 쏟아내면, 잔디 상태가 일시적으로 좋아지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게 다반사였다. 손흥민이 그라운드 상태에 큰 아쉬움을 느끼고 작심 발언을 쏟은 배경이다. 이 사태를 지켜보는 사령탑들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다. 이 환경에서는 제자들이 제 기량을 낼 수 없고, 관중들도 온전히 경기를 즐길 수 없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김기동 서울 감독은 13일 대전하나시티즌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마주해 “좀 아쉽다. 관중들이 퀄리티 있는 경기를 봐야 하는데, 그라운드 안에서 컨트롤 실수나 이런 것들이 나오면 선수들도 짜증 날 거고, 보는 관중들도 ‘프로 선수들이 저런 것도 못 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조금 더 질 좋은 축구를 보여줘야 하는데, 경기장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다”고 전했다.황선홍 대전 감독도 “나도 4년 만에 돌아오고 아까도 나가서 좀 봤다. 우리도 훈련장이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좀 있다”면서 “K리그 레벨과 퀄리티가 상당히 높아졌는데, 거기에 걸맞은 제반적인 여건이 돼야 선수들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 우리가 환경에 공을 많이 들여야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잔디 상태는) 아쉬운 부분 중 하나”라고 했다.팬들도 속이 쓰린 건 마찬가지다. 지난 11일 국민신문고와 서울시 응답소에는 오는 21~22일 가수 아이유 콘서트를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이 올라왔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9.1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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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서울 ‘잔디 논란’에 “환경에 공들여야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 한다” [IS 상암]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에 아쉬움을 드러냈다.대전은 1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최근 5경기 무패(3승 2무)를 달린 대전은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아직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라 서울전 승리가 절실하다.경기 전 황선홍 감독은 “팀 분위기는 많이 좋아졌고, 긍정적인 건 경쟁 체제가 조금 많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물론 끝까지 유지하는 게 중요하지만, 그런 상태고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면서 “오늘 경기가 좀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계속 어려운 경기들이 있다. 그래서 오늘 경기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과 맞대결이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최근 ‘잔디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5일 손흥민(토트넘)이 팔레스타인과 A매치를 마친 뒤 잔디 상태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낸 탓이다. 축구 팬들은 오는 21~22일 이곳에서 열리는 가수 아이유의 콘서트 취소를 요구하고 있다.황선홍 감독은 “나도 4년 만에 돌아오고 아까도 나가서 좀 봤다. 우리도 훈련장이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좀 있다”면서 “K리그 레벨과 퀄리티가 상당히 높아졌는데, 거기에 걸맞은 제반적인 여건이 돼야 선수들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 우리가 환경에 공을 많이 들여야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잔디 상태는) 아쉬운 부분 중 하나”라고 했다.서울전에 나서는 대전은 승리만이 답이다. 황선홍 감독은 “오늘은 미드필드 싸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울은 후반에 공격진을 교체해 에너지 레벨을 높이는 팀”이라고 분석했다.중원에 이순민과 밥신을 배치한 황선홍 감독은 “미드필드에서의 투쟁심, 상대를 제압하는 강한 에너지가 팀에 긍정적으로 작용을 한다고 본다”면서 “이순민 선수가 그렇게 해주면, 다른 선수들한테도 영향이 상당히 있을 것 같다.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를 걸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9.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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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 “린가드 역시 춤 잘 추더라…세리머니 2개 다 보여줬으면” [IS 상암]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제시 린가드의 득점을 바랐다. 그 역시 린가드의 세리머니를 기대하고 있었다.서울은 1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경기 전 김기동 감독은 린가드가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봤냐는 물음에 “둘리 춤을 한 것 같은데 역시 춤을 잘 추더라. 리듬감이 있더라”라며 웃었다.린가드는 방송에서 유행 중인 ‘삐끼삐끼’ 댄스와 MC 유재석의 ‘둘리 댄스’를 배웠다. 그는 골을 넣고 이 두 개의 춤을 추기로 했다. 김기동 감독은 “오늘 두 개 다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김기동 감독은 센터백 야잔을 벤치에 두고, 권완규를 선발로 낙점했다. 김기동 감독은 “야잔이 전주에서 경기 끝나고 새벽에 잠도 못 자고 요르단으로 넘어갔다. 하루 훈련하고 바로 경기를 뛰었다고 들었다. (출전이)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완규가 집중력이 더 낫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잔디가 말썽이다. 지난 5일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을 마친 뒤 논란이 됐다. 손흥민(토트넘)이 공개적으로 잔디 상태에 아쉬움을 드러냈다.김기동 감독은 “좀 아쉽다. 관중들이 퀄리티 있는 경기를 봐야 하는데, 그라운드 안에서 컨트롤 실수나 이런 것들이 나오면 선수들도 짜증 날 거고, 보는 관중들도 ‘프로 선수들이 저런 것도 못 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조금 더 질 좋은 축구를 보여줘야 하는데, 경기장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부분이 아쉽다”고 전했다.서울은 올 시즌 5년 만의 파이널 A(K리그1 6위 이내) 진출을 노린다. 상대 대전의 상승세를 꺾어야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다. 김기동 감독은 “사실 (대전이) 운도 따르는 경기도 있었는데, 마지막 광주전에서는 올해 들어 최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이기면서 팀의 자신감이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우리가 홈이지만, 초반에 기세를 갖고 가지 못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부분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9.14 16:17
프로축구

칼 겨누던 오스마르·카즈키 “창단 10주년 ‘우승’ 위해!” 똘똘 뭉쳤다 [IS 가평]

불과 8개월 전만 해도 으르렁대던 ‘맞수’가 승격을 목표로 뭉쳤다. K리그2 서울 이랜드 오스마르(36·스페인)와 카즈키(30·일본)의 이야기다.이랜드의 핵심 후방과 중원의 핵심인 오스마르와 카즈키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각각 FC서울, 수원 삼성 소속이었다. 둘은 서로 다른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내 가장 악명 높은 ‘슈퍼 매치’를 치른 적이었다.서울과 9년 동행을 마친 오스마르는 올 시즌을 앞두고 이랜드에 합류했고, 카즈키는 올여름 피터와 트레이드돼 적을 옮겼다. 둘은 구사 언어가 달라 통역을 통해 소통하지만, 짧은 시간 돈독한 우정을 쌓았다. 축구장에서는 누구보다 잘 통하는 사이다.8일 경기 가평군 켄싱턴 리조트 내 훈련장에서 본지와 만난 카즈키는 “축구장에서는 오스마르와 통역 없이 바로 이야기한다. 축구관이 되게 닮은 면이 있어서 말이 잘 통한다”며 웃었다.잠시 적으로 뛰었지만, 둘은 서로를 리스펙하는 사이였다. 오스마르는 “수원이 왜 카즈키를 이랜드로 보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지난 2년 동안 수원에서 가장 스킬과 퀄리티가 좋은 선수였다”면서 “우리에게는 좋은 영입”이라고 칭찬했다.카즈키는 오스마르를 ‘축구 도사’로 표현했다. 그는 “오스마르는 팀에 안정성을 주는 선수다. 볼을 잡고 있으면 안심이 된다. 오스마르는 어떤 상황에서도 주변을 전부 스캔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감탄했다. 최후방에서 뛰는 오스마르와 전방에서 활약하는 카즈키는 발맞춘 지 50일 남짓 됐지만, ‘찰떡 호흡’을 선보이고 있다. 카즈키가 이랜드 이적 후 올린 3도움 중 2개의 어시스트가 오스마르에게 향했다. 세트피스 찬스에서 카즈키의 날카로운 킥과 오스마르의 득점력은 이랜드의 무기가 됐다.하지만 둘은 “(합작은) 둘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다. 코치님들이 지시를 잘해 주셨고, (다른) 선수들이 상대를 막아주고, 공간으로 움직여줬기 때문에 어시스트를 하고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이랜드는 후방에서 중심을 잡는 베테랑 오스마르에 창의성 넘치는 카즈키까지 합류하면서 1부리그 승격을 향한 날개를 달았다. 이랜드(승점 35)는 올 시즌 13경기를 남겨둔 현재, K리그2 13개 팀 중 4위다.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순위권(2~5위)에 있으며 선두 FC안양(승점 46)과 격차도 그리 크지 않다.오스마르와 카즈키는 승격이란 일념으로 똘똘 뭉쳤다. 오스마르는 “승격만 생각하면 스트레스나 압박이 될 수 있다. 매 경기 집중해서 결국에는 승격에 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즈키는 “이랜드가 (창단) 10주년이다. 팬들의 염원이 승격이라는 것을 잘 느끼고 있다. 오스마르 말대로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이기다 보면 우승으로 연결될 것으로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가평=김희웅 기자 2024.08.09 06:45
해외축구

‘두유 노우 Yang?’ 포스테코글루 “K리그 잘 알지만, 손흥민만큼은 아니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최근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강원FC)을 언급했다.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주장’ 손흥민을 치켜세우는 센스 있는 답변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일본에서 열린 비셀 고베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기자회견을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27일 오후 7시 비셀 고베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벌인다.먼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본 방문에 대해 “좋다. 며칠간 훈련을 잘 마쳤다. 좋은 훈련을 거쳤고, 새 경기장에서 벌일 경기가 기대된다. 비셀 고베는 최고의 팀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 시즌을 ‘괜찮은 시즌이었다’고 돌아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3~24시즌 리그 5위를 기록,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에 복귀했다. 2024~25시즌에는 UEFA 유로파리그(UEL)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이번 기자회견 중 화두인 이적시장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특별한 부상 선수가 없다고 밝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먼저 “이 시기에는 (이적과 관련한) 여러 잘못된 루머도 있다. 우리는 선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내심을 필요로 하는 과정”이라면서 “때로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선수를 영입하지 못할 때도 있지만, 우리가 세운 목표는 여전히 남아 있고, 시간 제한을 두지 않으려 한다”라고 진단했다.토트넘으로 데려오고 싶은 ‘일본 선수’에 대해서는 “우리는 끊임없이 찾고 있다. 나는 일본에서만 4년을 보냈고, 그곳에서의 시간을 즐겼다. 일본 선수들은 이미 EPL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나는 셀틱에서 이미 많은 선수를 데려갔고, 모두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매체에 따르면 ‘양민혁’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기도 했다. 손흥민과 같은 한국 출신인 양민혁에 대한 이적 상황, 그 이유에 대해 묻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K리그 선수들의 퀄리티를 알고 있다. 셀틱에 있을 때도 몇 명의 한국 선수를 데려오려고 했다”면서 “그들은 유럽에서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는데, 우리 손흥민만큼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어 “손흥민은 우리 클럽의 주장이며, 뛰어난 선수이자 훌륭한 사람이다”라고 거듭 치켜세웠다. 양민혁의 이적 상황에 대해선 “우리는 선수를 찾기 위해 광범위하게 노력할 것이다. 내가 직접 논의하긴 어렵다”라고 웃어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긍정도, 부정도 아닌 메시지를 남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이미 지난 25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BBC 등이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설을 보도한 바 있다. 바로 한 달 전 김병지 강원FC 대표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양민혁의 차기 행선지가 EPL 빅6라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주인공은 토트넘인 모양새다.한편 양민혁은 올 시즌 처음으로 K리그1 무대를 밟은 대형 신인이다. K리그1 역대 최연소(17세 11개월 4일) 득점 기록 갈아치우더니, 준프로 계약 체결 6개월 만에 프로로 격상했다. 그는 리그 25경기 8골 4도움을 올렸고, 베스트11에는 5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비셀 고베와 친선전을 마친 뒤, 31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벌인다. ‘쿠플영플’로 선정돼 일찌감치 팀 K리그에 합류한 양민혁 역시 해당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김우중 기자 2024.07.27 09:28
프로축구

K리그1 꼴찌 전북, ‘2부’ 수원 삼성서 전진우·유제호 동시 영입

전북 현대가 젊은 피를 수혈했다.전북현대는 9일 수원 삼성에서 활약한 전진우(MF/24세/181cm/69kg)와 유제호(MF/23세/178cm/72kg)를 동시 영입했다고 밝혔다.전진우는 빠른 스피드를 강점으로 드리블 능력과 공간 침투력 등이 뛰어나고 양발이 능숙한 선수다.지난 2018년 프로에 데뷔 후 K리그 106경기를 비롯해 코리아컵 14경기, ACL 3경기 등 프로 통산 123경기에 출전해 어린 나이에 많은 경험까지 갖춰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유제호는 창의적이고 퀄리티 높은 패스와 더불어 다양한 크로스 능력이 강점이다.2022년 수원 삼성에서 데뷔해 K리그 45경기, 코리아컵 6경기에 출전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지속해서 성장하는 선수다.특히 ‘천재 미드필더’ 김두현 감독 아래에서 차세대 중원의 에이스로 발돋움할 선수로 평가받는다.전북 현대는 전진우, 유제호 선수가 어린 나이지만 뛰어난 활동량과 그라운드에서 적극적이고 저돌적인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팀에 합류한 전진우는 “프로 7년차에 새로운 도전을 전북 현대에서 하게 돼 기대와 설렘이 가득하고 기회를 준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쉽지 않은 결정과 도전이지만 이 결정에 절대 후회 없도록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보여 드리겠다”며 각오를 전했다.유제호는 “배운다는 마음과 나를 입증해 보이겠다는 각오 모두 갖고 있다”며 “전북 현대에서 내 이름을 새롭게 알리고 팬들이 기억할 수 있게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4.07.0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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