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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왜 자꾸 ‘뽈룬티어’에 전국노래자랑 출신이 나와” 웃음

‘뽈룬티어’가 전국 제패 3차전 충청·전라 연합과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서며, 남아있는 세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3일 방송된 KBS2 ‘뽈룬티어’에서는 충청·전라 연합과의 풋살 전국 제패 3차전이 펼쳐졌다. ‘뽈룬티어’는 첫 경기 승리를 위해 골드 카드를 발동, 완주 풋살클럽과 충주시 생활체육 축구팀의 대진 순서를 변경했다. 풋살팀보다는 상대적으로 익숙한 축구팀을 첫 경기 상대로 지목한 것이다. 그러나 충주시 생활체육 축구팀에는 김영광, 조원희, 백지훈과 함께 청소년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조스타’ 조성무가 버티고 있었다. 더욱이 조성무는 골키퍼 김영광의 과거사를 폭로하며 복수를 다짐했기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이런 상황에서 김동철, 정대세가 시원하게 골을 터트리며 ‘뽈룬티어’는 막강 전력의 충주시 생활체육 축구팀을 꺾을 수 있었다. 2경기 대결 상대는 프로 풋살팀인 드림허브 군산FS, 청주 팔라시오FS의 에이스를 뽑아 만든 FK 연합팀이었다. 특히 드림허브 군산FS 소속의 유상은은 FK리그 통산 136경기 153골을 기록하고 있는 전설적인 국가대표 출신 선수였다. 지금까지 프로 풋살팀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한 적이 없는 '뽈룬티어'는 최강팀 FK 연합팀을 이기기 위해 이찬원을 중심으로 전력분석 회의까지 거치며 철저하게 준비했다. 그러나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 대 3으로 패배하며 ‘프로 풋살팀 징크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승부차기를 실축한 정대세는 “개인적으로도 20억 이상의 빚이 있는데, 팀원들한테도 빚이 생기는 거니까 자책감에 휩싸인다”며 미안함에 고개를 떨궜다.한편 이찬원은 지난 강원 연합에 이어 이번 충청·전라 연합에도 ‘전국노래자랑’ 2회 출연 경력자가 나타나자 “왜 자꾸 ‘뽈룬티어’에 ‘전국노래자랑’ 출연자들이 나오냐”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리고는 ‘전국노래자랑 경력자’ 완주 풋살클럽 김정남 선수와 철원 강철FC 엄기성 감독의 똑닮은 외모에 대해 “‘전국노래자랑’ 상(相)이 있다”고 짚어 모두의 공감을 샀다.이영표는 직업이 헤어 디자이너인 전주 HAS 현영호 선수에게 ‘워스트 헤어 스타일’로 뽑혀 분통을 터트렸다. 현영호가 “2002년부터 지금까지 스타일에 변함이 없다”고 워스트 이유를 들자, 이영표는 “나 청담동에서 잘랐어! 우리 원장님이 들으면 큰일 나!”라며 엄포를 놓기도 했다. 이때 이영표의 대학교 후배인 현영민이 등판해 “제가 입학할 때부터 한결같이 똑같다”라고 증언하며 웃음을 더했다.다음 주에는 충청·전라 연합과의 전국 제패 3차전 승패를 결정지을 완주 풋살클럽, 대전 오리FS, 전주 HAS와의 더욱 치열해진 경기들이 펼쳐진다.볼도 차고 기부도 하는 축구 레전드들의 풋살 도전기 KBS2 ‘뽈룬티어’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04 10:40
프로축구

‘연속 골’ 에릭, ‘홍길동’ 고승범…반등 계기 마련한 울산, 김천 원정서 연승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원정 2연승에 도전한다.울산은 오는 27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24일 기준 울산은 리그 2위(5승2무4패·승점 17점)다. 최근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고전했으나, 지난 23일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서 1-0으로 이겼다. 외국인 공격수 에릭이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울산은 지난 2월 16일 안양과 1라운드 홈 개막전 0-1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에릭은 안양전에서 침투 능력과 위치 선정으로 상대 수비진에 부담을 줬다. 또 슈팅 7개를 시도해 5차례나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지난 19일 강원FC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고, 다가오는 김천전에서 필드골에 도전한다.잠시 주춤했던 울산은 신구 조화로 돌파구를 찾았다는 평이다. 베테랑 조현우, 김영권, 정우영, 이청용이 중심을 잡고 후배들을 이끌었다. 특히 정우영은 지난달 수원FC전 이후 두 번째로 리그에 선발 출전했다. 중원에서 경기 운영과 볼 배급,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했고, 고승범과 이진현이 더욱 공격적으로 활약하는 등 영향력을 뽐냈다.울산이 분위기를 살려 김천 원정에서 승점 사냥에 나선다. 김천은 승점 14점으로 리그 5위. 최근 리그 2연패에 빠진 상태다.이번 경기에서 눈여겨볼 선수는 ‘홍길동’ 고승범(7경기 1도움)이다. 강원과 안양전에서 두 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이끌었다.‘빛현우’ 조현우(7경기 5실점 4클린시트)의 존재감도 눈에 띈다. 그는 안양전에서 상대 유효슈팅 9개를 모두 선방했다. 특히 넓은 활동 반경으로 골문과 꽤 거리가 있는 지역에서 최종 수비수 역할까지 해냈고, 놀라운 반사 신경으로 무실점을 기록하며 리그 네 번째 클린시트를 달성했다.울산은 김천을 상대로 통산 7경기 무패(4승 3무)다. 지난 시즌에도 2승 2무로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김우중 기자 2025.04.25 07:00
프로축구

‘주민규 7호골’ 대전, 김천 꺾고 1위 질주…광주는 서울 누르고 2위 도약 (종합)

대전하나시티즌이 김천 상무를 꺾고 선두를 지켰다.대전은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대전은 1위를 지켰다. 2위였던 김천은 3위로 밀려났다.전반 31분 0의 균형이 깨졌다. 대전 오재석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준범이 발리슛으로 마무리했다.후반 9분 승세가 완전히 기울었다. 대전의 코너킥 찬스에서 주민규가 유강현에게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유강현은 레드카드를 받았다.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리그 7호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득점 선두를 달리는 동시에 팀 선두 수성까지 이끌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광주FC가 FC서울을 2-1로 눌렀다.시즌 4승(4무 2패)째를 거둔 광주(승점 16)는 1위 대전에 4점 뒤진 2위에 자리했다. 서울은 5위에 머물렀다.광주는 2023년 9월 맞대결을 포함해 서울전 5연승을 달리며 ‘천적’ 면모를 뽐냈다.전반 42분 양 팀 희비가 엇갈렸다. 광주 헤이스가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서울 골망을 가르며 앞서갔다. 광주는 후반 18분 박태준이 한 골을 추가하며 달아났다.맹공을 퍼붓던 서울은 후반 33분 린가드의 득점으로 한 점을 따라붙었지만, 동점을 만들진 못했다. 강원FC는 울산 HD와의 원정 경기에서 김강국과 신민하의 득점을 엮어 2-1로 이겼다.올 시즌 첫 연승을 거둔 강원은 6위로 도약했다. 울산은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강원은 전반 16분 김강국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47분 울산 에릭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줬다.하지만 후반 2분 김강국의 크로스에 이은 신민하의 헤더골이 터졌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강원이 리드를 지켰다.김강국과 신민하 모두 K리그1 통산 첫 골을 기록했다. FC안양은 홈에서 수원FC를 3-1로 누르고 7위로 올라섰다.안양은 전반 22분 야고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전반 38분 싸박에게 실점했다. 안양은 후반 3분 모따, 후반 37분 마테우스가 골 맛을 보며 안방에서 짜릿한 연승을 기록했다.수원FC는 최하위에 머물렀다.김희웅 기자 2025.04.19 23:43
프로축구

충북청주, 새 주장단 발표…'이적생' 윤석영이 캡틴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가 윤석영(35)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충북청주는 14일 오전 "구단이 2025시즌 주장단을 새롭게 선임했다"며 "주장 완장은 이번 시즌 충북청주에 합류한 윤석영이 차게 된다"라고 전했다.구단은 "윤석영은 국가대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모두 경험한 베테랑 수비수"라며 "11시즌 동안 K리그1 통산 246경기에 출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큰 동기부여를 불어 넣으며 진정한 원팀 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주장 윤석영은 구단을 통해 "팀에 늦게 합류한 데다 연패에 빠져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주장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다시 한번 팀이 하나로 뭉칠 수 있게 분위기를 바꾸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주장으로써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윤석영을 보좌할 부주장으로는 조수혁과 전현병, 가브리엘이 선임되었다.이번 시즌 충북청주에 합류한 조수혁은 K리그 통산 기록 63경기 출전, 60실점, 23클린시트(무실점)의 베테랑 골키퍼다.충북청주에서 어느덧 2년 차를 맞이한 전현병은 대학 시절에도 주장을 맡아 팀을 이끌며 리더십을 보여준 바 있다.팀의 핵심 공격 자원인 가브리엘은 충북청주 최초의 외국인 부주장으로 선임됐다. 구단은 "특유의 유쾌함과 친화력으로 동료들과 허물없이 지내며 팀 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충북청주는 14일 기준 리그 12위(1승1무5패·승점 4)로 부진한 상태다. 특히 최근 4연패 늪에 빠졌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 새로운 주장단을 꾸린 모양새다.김우중 기자 2025.04.14 11:47
프로축구

‘굿바이 김준엽’ 15년 선수 생활 마무리…13일 충북청주전서 공식 은퇴식

인천 유나이티드의 우측면을 든든하게 지켜온 ‘측면의 지배자’ 김준엽이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인천 구단은 오는 4월 1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7라운드 충북청주FC와의 홈경기에서 김준엽의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2010년 제주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한 김준엽은 K리그에서 다양한 팀을 거치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측면 공격수로 경력을 시작했던 그는 측면 수비수로 전향한 후 본격적으로 진가를 발휘하며 선수로서의 입지를 다졌다.김준엽은 2020년 인천에 합류해 첫 시즌부터 주전 측면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극적인 잔류 드라마의 주역이 됐고, 2022시즌 구단 창단 첫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측면뿐만 아니라 중앙 수비까지 소화하며 팀을 위해 헌신했던 그는 인천에서 5시즌 동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매 경기 몸을 아끼지 않고 뛰며 공격과 수비를 오가는 모습은 ‘측면의 지배자’라는 호칭에 걸맞았다.김준엽은 프로 통산 310경기 10득점 21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288경기 9득점 19도움, 플레이오프 2경기, 리그컵 1경기, 코리아컵 12경기 1득점, AFC 챔피언스리그 7경기 2도움) 특히 인천 소속으로는 통산 106경기 2득점 7도움(리그 100경기 2득점 7도움, 코리아컵 3경기, AFC 챔피언스리그 3경기)을 기록하며 선수 생활의 가장 빛나는 시기를 보냈다. 극적인 잔류, 첫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창단 20주년 등 굵직한 역사적 순간을 함께했던 김준엽은 인천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다. 선수 경력의 가장 화려한 시기를 인천에서 보낸 그는 이제, 은퇴라는 마지막 챕터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팬들과 함께 마무리한다.12시 50분부터 13시 30분까지는 E석 하이네켄 펍에서 은퇴 기념 사인회를 진행한다. 경기를 관람하는 팬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단, 1인당 1개의 사인만 가능하다. 공식 은퇴식은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에서 진행된다. 전광판을 통해 은퇴 기념 영상 송출을 시작으로 조건도 대표이사의 상패 전달, 가족들의 꽃다발 전달, 주장 이명주의 기념 액자 전달 등이 예정되어 있다.김준엽은 “인천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인천 팬분들이 보내주신 사랑을 평생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이제는 인천의 팬으로 항상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충북청주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 관람을 위한 티켓 예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며, 홈경기와 관련된 각종 문의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 내 채널톡 채팅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5.04.10 18:02
해외축구

설영우, 유럽 무대 첫 우승…‘30경기 무패’ 즈베즈다, 11번째 정상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올 시즌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즈베즈다는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 수페르리가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OFK 베오그라드를 3-1로 꺾었다.즈베즈다는 개막 후 리그 30경기 무패 행진(28승 2무)을 질주, 조기에 우승을 확정했다. 리그 8연패이자, 통산 11번째 우승 트로피다. 2위인 파르티잔(승점 63)이 남은 7경기에서 전승해도 순위를 뒤집을 수 없다.설영우는 지난해 6월 K리그1 울산 HD를 떠나 즈베즈다에 입단한 뒤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유럽 무대 진출 뒤 첫 우승에도 성공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공식전으로 범위를 넓히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6골 6도움)를 올렸다.설영우는 이날 오른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입단 초기 주로 왼 측면 수비수로 나선 바 있다.설영우가 첫 시즌부터 우승의 기쁨을 맛본 즈베즈다는 세르비아를 대표하는 팀이다. 유고슬라비아가 1990년대 내전으로 붕괴하기 전까지 권역 최상위 리그였던 ‘유고슬라비아 1부리그’에서 19회 우승한 이력이 있다. 수페르리가 8연패·통산 11번째 우승을 제외한 이력이다.한편 우리나라 국가대표 선수가 올 시즌 유럽 프로축구리그에서 우승을 확정한 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설영우가 두 번째다. 앞서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개막 28경기 무패 행진(23승 5무)을 달려 지난 6일 우승을 확정했다.김우중 기자 2025.04.07 07:15
해외축구

“실망스러운 활약에도 상 받았네” SON 수상 조명한 현지 매체→“최상의 경기력 아냐”

한 현지 매체가 최근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품은 손흥민(33·토트넘)에게 주목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뉴스’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시즌 내내 실망스러운 활약을 펼친 손흥민에 대한 새 소식을 발표했다”며 “그는 경기력이 하락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한국 대표팀의 핵심 인물이며, 최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상을 받았다”라고 전했다.매체가 조명한 건 전날(31일) 발표된 2024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상이다. 협회 남녀 올해의 선수는 기자단 투표 점수 50%, 협회 전문가(기술발전위원 및 여자축구 전임지도자) 투표 점수 50%를 합산한 포인트로 선정된다. 손흥민은 역대 최다 수상자로, 합산 포인트 109점을 받았다. 그는 전년도 수상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104점)를 근소하게 제치고 타이틀을 되찾았다. 손흥민의 개인 통산 여덟 번째(2013, 2014, 2017, 2019, 2020, 2021, 2022, 2024) 영예다. 3위는 이재성(마인츠·48점)이 차지했다.또 데뷔 시즌(2024) K리그 강원FC에서 맹활약한 뒤 유럽에 진출해 더욱 성장이 기대되는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은 ‘올해의 영플레이어’를 수상했다. 두 선수 모두 원소속이 토트넘인 게 공통점이다.다만 매체는 손흥민의 올 시즌 부진에 더 주목했다. 매체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이번 시즌 팀의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불확실한 미래와 마주하고 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골 9도움을 기록했음에도 전체적인 경기력은 평소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손흥민의 실망스러운 경기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로 이어질 수 있다”고 평했다.실제로 토트넘은 EPL 14위에 그치며 일찌감치 리그 우승 레이스에서 탈락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선 각각 4강과 4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유일하게 트로피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다. 토트넘은 대회 8강에 올랐고, 프랑크푸르트(독일)와 4강 티켓을 놓고 겨룰 예정이다.매체는 손흥민을 두고 “분발이 필요하다”며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손흥민은 토트넘 주장으로서 클럽에서 첫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를 여전히 갖고 있다. 최상의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17년간 이어진 무관 행진을 끝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김우중 기자 2025.04.01 12:50
국가대표

손흥민, 김민재 제치고 2024년 올해의 선수 선정…통산 8번째 영예

대한축구협회는 손흥민(토트넘)과 지소연(시애틀레인)이 2024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31일 발표했다. 올해의 영플레이어는 양민혁(19·퀸즈파크레인저스)과 김신지(21·AS로마)가 영예를 안았다.대한축구협회 남녀 올해의 선수는 기자단 투표 점수 50%, 협회 전문가(기술발전위원 및 여자축구 전임지도자) 투표 점수 50%를 합산한 포인트로 선정된다. 역대 최다 수상자인 손흥민은 합산 포인트 109점을 받아, 전년도 수상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104점)를 근소하게 제치고 타이틀을 되찾았다. 손흥민의 개인 통산 여덟 번째(2013, 2014, 2017, 2019, 2020, 2021, 2022, 2024) 영예다. 3위는 이재성(마인츠·48점)이 차지했다.여자 올해의 선수는 지소연(62점)이 차지했다. 지소연은 2024시즌 소속팀의 WK리그 우승을 이끈 스트라이커 강채림(수원FC 위민, 61점)을 단 1점 차로 제쳤다. 지소연 역시 개인 여덟 번째(2010, 2011, 2013, 2014, 2019, 2021, 2022, 2024) 영예다.젊음의 패기로 데뷔 시즌(2024) K리그 강원FC에서 맹활약한 뒤 유럽에 진출해 더욱 성장이 기대되는 양민혁은 ‘올해의 영플레이어’를 수상했다. 25일 요르단전에서는 A매치도 데뷔했다. 올해의 영플레이어 여자 부문은 2024년 U-20 여자 월드컵을 바탕으로 올해 1월 이탈리아 AS로마에 입단한 수비형 미드필더 김신지(전 위덕대)가 선정되었다. 한준희 해설위원, 윤장현 캐스터, 장현정 아나운서가 진행한 2024 KFA 시상식 콘텐츠는 31일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올해의 지도자상은 지난해 강원FC를 K리그 이끌고 구단 역대 최고 성적(준우승)을 거둔 윤정환 감독(현 인천유나이티드)이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지도자 여자 부문은 지난해 U-20 여자월드컵 16강을 이끈 박윤정 감독이 수상했다.올해의 심판상은 김종혁, 박균용(이상 남자 주.부심), 김유정, 김경민(이상 여자 주.부심)이 각각 수상했다. 그밖에 국가대표팀의 해외 원정 출국 및 입국 시 선수단과 팬들의 안전을 책임진 최순영 경위(인천국제공항경찰단)는 '히든히어로'로 선정되었고, 2024 K5 디비전 리그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김해 재믹스는 올해의 클럽으로 선정되었다.2024 KFA어워즈는 1월 중순 정기 대의원총회를 겸해 개최 예정이었으나 회장 선거 일정이 지연되고, 각 클럽들의 시즌이 시작되어 선수 및 지도자의 참석이 어려워짐에 따라 시상식 콘텐츠로 제작됐다.정몽규 회장은 시상식 콘텐츠에 출연해 수상자들에게 “선수, 지도자, 심판은 물론 일선 현장의 관계자들까지 총 71명의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여러분이 있어 협회가 있고, 대한민국 축구가 있다”고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03.31 10:15
해외축구

설영우, 유럽 무대 ‘12번째 공격포인트 폭발’…즈베즈다는 ‘무패 우승’ 보인다

국가대표 풀백 설영우가 세르비아 무대 진출 이래 6번째 골을 터뜨렸다.설영우는 3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노비사드의 카라조르제 경기장에서 열린 보이보디나와의 2024~25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2-2로 맞선 후반 6분 역전골을 넣었다. 팀은 난타전 끝에 5-3으로 이겼다.골 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쥔 설영우는 오른발로 접는 동작으로 상대 수비수를 따돌렸고, 곧장 왼발 슈팅을 때려 골네트를 흔들었다. 시즌 6호골.리그에서 6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설영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도움까지 올 시즌 총 6골 6도움을 수확했다. 수비수지만,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이 유독 돋보인다. 특히 올 시즌 상승세가 도드라진다.지난해 7월 즈베즈다로 이적한 설영우는 2023시즌 울산 HD에서 K리그1 32경기에서 3골 4도움을 올린 게 커리어 하이다. 그는 K리그1 통산 120경기에 나서 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네 시즌 반 동안 K리그에서 세운 득점 기록을 세르비아 무대에서는 한 시즌도 채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경신했다.진기록인 ‘무패 우승’ 달성 가능성도 크다.소속팀 즈베즈다는 올 시즌 개막 29경기 무패(27승 2무)를 질주하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즈베즈다(승점 83)는 풀리그 1경기와 스플릿 리그 7경기를 남겨둔 현재, 2위 파르티잔(승점 60)과 격차를 23점으로 벌렸다. 우승이 확실시되며 ‘무패’ 여부가 관심사다.김희웅 기자 2025.03.30 12:47
프로축구

‘100G 자축’ 동해안 더비 결승골 이호재 “국대 승선·15골 이상 넣는 게 목표”

‘동해안 더비’의 주인공이 된 이호재(25·포항 스틸러스)가 당찬 포부를 밝혔다.이호재는 지난 2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 HD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 포항의 1-0 승리를 이끌었다.장신 공격수 조상혁과 함께 ‘트윈 타워’를 이룬 이호재는 후반 35분 팀 동료 이태석의 슈팅이 울산 수문장 조현우에게 막혀 흐른 볼을 오른발로 차 넣으며 팀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지난 22일 광주FC전에서 K리그1 통산 1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이호재는 값진 기록을 골로 자축했다.경기 후 중계사와 인터뷰에 나선 이호재는 “(박태하 포항 감독에게) 울산이 전반부터 (긴) 킥을 하게끔 전방 압박을 많이 하라고 지시받았다. 후반전에 기회가 오면 (골을) 넣으라고 주문받았다”고 전했다.1m 93cm의 큰 체격을 지닌 이호재는 1m 89cm의 조상혁과 투톱을 이뤘다. 그는 “신장에서는 울산 수비진에 뒤질 게 없다고 생각했고, (박태하 감독이) 우리도 롱볼을 통해 공격을 풀어나가자고 하셨다”고 밝혔다. 2021시즌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호재는 어느덧 다섯 시즌째 빨검(빨간색+검은색) 유니폼을 입고 있다. 2023시즌 K리그1 37경기에서 8골 1도움, 지난해 27경기에서 9골 5도움을 올린 이호재는 올해도 리그 6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그는 “매 시즌 거의 커리어하이를 찍고 있다. 작년에 부상으로 아쉽게 못 찍었던 두 자릿수 골을 이루고, 대표팀에 승선하고 싶다”고 당당히 말했다.대표팀에 가려면 더 많은 득점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이호재는 “목표는 두 자릿수다. 두 자리를 넘어서 15골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올 시즌 개막 4경기 무승(2무 2패) 늪에 빠졌던 포항은 광주에 이어 울산까지 잡으면서 K리그1 12개 팀 중 5위로 올라섰다. 이 기간 이호재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김희웅 기자 2025.03.30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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