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7건
프로축구

‘서울 vs 전북’ 빅매치 성사…코리아컵 8강 대진 완성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의 8강 대진이 완성됐다.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부터 결승까지의 대진 추첨식이 1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진행됐다. 대진 추첨식은 유튜브 를 통해 생중계됐다.올해 코리아컵에는 총 58팀(K리그1 12팀, K리그2 14팀, K3리그 14팀, K4리그 10팀, K5리그 8팀)이 참가했다. 1~3라운드와 16강까지 마무리된 가운데 현재 K리그1 6팀(강원FC, 전북 현대, 대구FC, FC서울, 광주FC, 울산 HD)과 K리그2 2팀(김포FC, 부천FC)이 우승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먼저 지난해 준결승에 오르며 구단 최고 성적을 달성한 광주FC와 지난해 준우승 팀 울산 HD가 작년 준결승에 이어 다시 한번 맞대결을 벌인다. 당시 울산이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0 승, 2차전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합계 스코어 3-2로 광주를 꺾고 결승에 올랐다.김포FC와 부천FC 간 K리그2 팀끼리의 대진도 만들어졌다. 김포와 부천 모두 16강에서 각각 포항 스틸러스, 김천 상무(이상 K리그1)를 제압하는 ‘자이언트 킬링’을 선보였다.FC서울은 코리아컵 5회 우승(2000, 2003, 2005, 2020, 2022)을 자랑하는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K리그1에서도 '전설매치'라 불리는 라이벌전을 치르고 있는 두 팀은 코리아컵에서 2022년 결승(당시 FA컵) 이후 처음 맞붙는다. 당시에는 전북이 서울을 꺾고 대회 정상에 오른 바 있다.2018년 대회 우승팀인 대구FC는 홈에서 강원FC를 상대한다. 두 팀이 가장 최근에 만난 것은 2021년 대회 준결승으로, 대구가 강원을 1-0으로 제압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원은 당시 준결승에 진출한 것이 구단 최고 성적이다.8강은 이전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단판으로 7월 2일에 실시된다.준결승에서 광주-울산전 승자는 김포-부천전 승자와 맞붙으며 서울-전북전 승리 팀은 대구-강원전 승리팀과 만난다.준결승은 8월 20일과 8월 27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결승전은 12월 6일 개최된다.▲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 대진(7월 2일, 왼쪽이 홈팀)광주FC(K리그1) vs 울산 HD(K리그1)김포FC(K리그2) vs 부천FC(K리그2)FC서울(K리그1) vs 전북 현대(K리그1)대구FC(K리그1) vs 강원FC(K리그1)김희웅 기자 2025.06.11 16:42
축구일반

‘KFA 주관’ K3리그, 3월 1일 개막…15개 팀 경쟁

대한축구협회(KFA)가 주관하는 성인 축구 3부리그 K3리그가 이번 주말 개막한다.2025 K3리그가 오는 3월 1일과 2일 1라운드 7경기로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 K3리그에는 15개팀이 참가한다. 지난해 K3리그에 참가했던 화성FC가 프로팀으로 전환하고 올해부터 K리그2에 참가함에 따라 한 팀이 줄어들었다.정규리그는 올해 11월까지 30라운드(매 라운드 1개팀 휴식)로 치러지며, 별도의 플레이오프 없이 리그 성적만으로 우승팀과 리그 성적을 가린다. 최하위인 15위 팀은 다음 시즌 K4리그로 강등된다. 14위 팀은 정규리그 종료 후 K4리그 2위 팀과 승강 결정전을 치른다. 상위리그인 K리그2와의 승강제는 아직 적용되지 않으며 2026년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2027년 승격과 강등팀이 정해진다. 삼일절인 1일에는 18년째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승희 감독의 대전코레일이 창단 후 6년째 팀을 맡아온 윤균상 감독이 이끄는 울산시민축구단을 상대한다. 신임 김준태 감독의 포천시민축구단과 이은노 감독이 복귀한 파주시민축구단도 맞붙는다. 이밖에 양평FC는 강릉시민축구단을, 부산교통공사는 여주FC를 홈으로 불러들인다.2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시흥시민축구단이 춘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르는데, 시흥은 하이브리드 잔디 공사로 인해 지난 시즌에 사용하지 못했던 홈구장 정왕스타디움으로의 복귀해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해 K4리그에서 우승하며 K3리그로 승격한 전북 현대N(전북현대 B팀)은 2020년 K3 우승 경험이 있으며 최근 법인화를 완료하고 팀명을 변경한 김해FC2008(김해시청축구단)과 경기한다. 지난해 4위와 6위로 나란히 상위권 경쟁을 펼친 창원FC와 FC목포도 맞붙는다. 한편 지난 주말 개막한 K4리그와 마찬가지로 K3리그의 엔트리 숫자는 K리그1과 같은 20명으로 늘어났다. 23세 이하(U-23) 선수 출전 규정도 20명 중 3명 이상 포함, 최소 1명 선발 출전으로 K4리그와 동일하다. 외국인 선수는 국적에 상관없이 최대 4명을 보유하고 출전시킬 수 있다.▲ 2025 K3리그 1R 경기 일정<1일>대전코레일-울산시민축구단(14시, 대전월드컵 보조경기장)양평FC-강릉시민축구단 (14시,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포천시민축구단-파주시민축구단 (14시, 포천종합운동장)부산교통공사-여주FC (14시, 부산구덕운동장)<2일>전북현대N-김해시청(14시, 완주군공설운동장)FC목포-창원FC(14시, 목포국제축구센터)시흥시민축구단-춘천시민축구단(14시, 정왕스타디움)김희웅 기자 2025.02.27 17:30
프로축구

“이제는 ‘영일만 바디’…우승하러 포항 왔다” 1~7부 정복 꿈꾸는 김범수 [IS 인터뷰]

“이런 팀에서 축구한다는 게 행운이죠.”한국판 ‘제이미 바디(레스터 시티)’로 불리는 김범수(25·포항 스틸러스)는 우승을 꿈꾼다. 진정 별명에 걸맞은 활약으로 바디 같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2025시즌을 앞두고 포항 유니폼을 입은 김범수는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너무 좋은 팀에 와서 영광이며 이런 환경, 팀에서 축구하는 게 내게는 행운”이라며 “포항은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고, 높은 순위에 있는 팀이다. 내가 더 성장하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김범수는 2020년 아마추어팀인 동두천 원팀(K5리그)부터 동두천 TDC(K7리그), 서울중랑축구단(K4리그)을 거쳐 2022시즌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제주SK)에 입단하며 주목받았다. 아마추어부터 시작해 레스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끌고 삼사자 군단(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입성한 바디와 비교됐다.여전히 한국판 바디로 통하는 김범수는 “바디와 비교 자체만으로 정말 영광스럽다. 그런 별명을 붙여주셔서 감사하다. 7부에서 1부로 간 바디처럼 더 노력하고 잘 되고 싶다”며 “포항 서포터가 바디 응원가를 가사만 바꿔서 부르더라. 포항에서 (별명으로) ‘영일만 바디’라고 듣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팀 동료들 사이에서 동명이인인 가수 김범수와 비교되기도 한다. 김범수는 “선수들이 노래를 잘하냐고 묻더라. 노래는 꽝”이라며 웃었다. 3년 전 제주에서 15경기를 소화한 김범수는 이후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에서 두 시즌 동안 61경기에 나서 6골 7도움을 올렸다. 1부 리그에 복귀한 김범수는 본인이 빛나기보다 팀의 성공에 일조한다는 각오다.김범수는 “초등학교 때 딴 동메달 등이 있는데, 태어나서 한 번도 우승해 본 적이 없다”며 “이 팀의 우승을 돕기 위해 왔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포항은 지금껏 K리그에서 5회, 코리아컵에서 6회 정상에 등극했다. 특히 최근 코리아컵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포항의 ‘우승 DNA’를 잘 아는 김범수는 “우승하면 기분이 얼마나 좋을지 상상해 보곤 한다”면서 “포항이 안 한 지 오래된 리그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K리그1에서도 통할 본인의 무기로 드리블과 스피드를 꼽은 김범수는 “(박태하) 감독님은 볼 소유를 좋아하시는 스타일이다. 공을 갖고 있으면 기분이 좋지 않은가. (포항의 전술 덕에) 행복하다”며 “(최전방 공격수) 이호재가 버텨주고 공을 간수하는 선수이다 보니, 호흡이 잘 맞을 것 같다”며 기대를 표했다.상위권 팀인 포항에서 두각을 드러내면 ‘국가대표’ 타이틀을 달 수도 있다. 팀을 우선시하는 김범수지만, 그의 가슴속 깊은 곳에는 단 한 번도 달지 못한 태극마크에 관한 갈증이 있다. 그는 만약 대표팀까지 입성한다면 본인의 스토리가 영화나 드라마 소재가 될 수 있다는 말에 “맞다. (드라마가 제작되면) 당연히 투자할 생각이 있다”며 미소 지었다.색다른 목표가 있다고 운을 뗀 김범수는 “아직 K3리그와 K6리그에서는 못 뛰었다. 은퇴 전에 1~7부를 다 경험해 보는 게 목표”라며 “(1~7부에서 활약한) 최초의 선수가 될 것 같아서 한번 해보고 싶다”고 다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2.01 06:45
프로축구

'K리그2 입성' 염원 이룬 화성FC, 놓쳐서는 안 될 행정 안정화 과제

화성FC가 프로축구 K리그의 26번째 새 가족이 됐다.화성 구단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프로축구연맹 2025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정기 총회를 통해 K리그 회원 가입을 최종 승인받았다. 지난해 11월 K리그 회원 가입 안건이 이사회에서 통과됐던 화성의 K리그 입성은 이날 마지막 남은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2013년 창단된 화성은 10년 넘게 세미 프로리그 K3·K4리그(3~4부)에 속해 있다 창단 12년 만에 프로화 결실을 맺었다.이로써 화성은 이번 시즌부터 K리그2(2부)에 참가한다. 2025시즌은 K리그1(1부) 12개 팀, K리그2는 14개 팀 등 역대 가장 많은 26개 팀으로 구성된다. 지난 2021년 10개 구단 체제였던 K리그2 불과 4년 새 14개 구단 체제로 확대돼 팀당 39경기씩 치른다. 2022년 김포FC, 2023년 충북청주·천안시티, 그리고 올해 화성이 새로 입성했다.프로 첫 시즌 준비도 분주하다. 지난해 11월 차두리 감독이 프로 초대 사령탑으로 선임됐고, 오산고 시절 차 감독을 보좌했던 코치진도 합류했다. 기존 선수단 절반 정도가 프로 진출 이후에도 동행을 이어가고, K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합류하는 방식으로 전력을 구성 중이다. 다음 주 중반엔 태국으로 향해 창단 첫 해외 전지훈련도 앞두고 있다.다만 프로 진출만으로 끝난 건 아니다. 최근 내부적으로 잡음이 적지 않았던 터라, 프로 진출 이후 더욱 세심한 구단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성 구단은 지난 2023년 K3리그 우승팀 사령탑인 강철 감독과 석연찮은 결별로 논란이 됐다. 지난해엔 갑질 등 논란 속 대표이사가 물러났다. 대표이사직은 현재도 공석이고, 이마저도 내부 사정으로 선임 절차가 중단된 상황이다.K리그 한 시민구단 고위 관계자는 “이미 기존 구단 중에서도 안팎에서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그저 명맥만 이어가는 수준의 구단도 있다”며 “잘 운영되는 구단들을 참고해 내실부터 다지는 게 중요하다. 구단과 화성시 등 모두의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명석 기자 2025.01.15 05:31
프로축구

화성FC, 창단 12년 만에 프로 진출 최종 확정…K리그2 14개 구단 체제

'축구특례시'를 꿈꾸는 화성FC가 창단 12년 만에 프로 무대 진출을 확정했다. 2025시즌 K리그2 14번째 구단으로 함께한다.화성FC 구단에 따르면 1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진행된 2025 한국프로축구연맹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K리그2 진출이 최종 확정됐다.앞서 지난해 11월 연맹 제5차 이사회를 통해 K리그2 가입 안건을 승인받았던 화성FC 구단은 마지막 최종 승인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었다.지난 2013년 창단한 화성FC는 K3리그에서 2023시즌 우승, 지난 시즌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K3리그 최다 관중상을 수상하는 경쟁력을 갖춰왔다. 또 시민공감대 형성과 붐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관합동 프로추진 위원회 조직, 화성‧오산지역 54개 중‧고교, 1300여 명이 참여한 스포츠클럽 축구대회 공동 주관, 지역 장안대와 협업한 프로추진 학술 세미나 개최, 학교방문프로그램 스쿨붐업(27회) 등 프로 추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왔다. 화성시장 정명근 구단주는 “2025년 화성특례시 승격과 함께 K리그2에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 104만 화성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는 구단으로 성장해 화성시가 ‘축구특례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한편 화성FC는 지난해 12월 초대 사령탑으로 차두리 감독을 선임하며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김명석 기자 2025.01.13 15:26
프로축구

다음 시즌부터 ‘잔디 불량’ 시 경기장 변경 명령 가능…연맹 제5차 이사회 결과 발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지난 29일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열린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5차 이사회를 개최, ▶화성FC 회원 가입 승인 ▶K리그2 동남아시아 쿼터 폐지 ▶경기장 시설 기준 가이드라인 제정 등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특히 연맹은 다음 시즌부터 ‘잔디 불량’ 시 경기장 변경 명령이 가능하도록 근거규정을 신설했다.가장 먼저 연맹은 화성FC의 K리그 회원 가입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화성FC는 2013년부터 K3리그에 참가해 왔다. 지난해 리그 우승과 올해 준우승을 거둔 강팀이다. 화성FC는 지난해부터 K리그 가입을 추진했고, 올해 10월 연맹에 K리그 회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사회는 화성시 인구 규모, 지자체 지원 수준, 홈 경기장인 화성종합운동장의 규격과 설비 등을 검토한 결과 화성FC가 K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화성FC의 K리그 회원 가입은 내년 1월로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화성FC의 회원 가입이 확정되면 2025시즌부터 K리그2에 참가하게 되며, K리그2는 14개 팀이 팀당 39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이어 K리그2 동남아시아 쿼터가 폐지된다. 대신 국적무관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최대 5명 등록으로 늘어났다.연맹은 “지난 2023년 12월 이사회에서 K리그1과 K리그2의 아시안쿼터를 2025년도부터 폐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는데, 이번 이사회에서는 K리그2에만 있던 동남아시아 쿼터도 효용성이 높지 않다는 다수 구단 의견을 수렴하여 2025년부터 이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시아 쿼터가 없어지는 대신 구단은 국적과 상관없이 외국인선수를 추가로 1명 더 등록할 수 있다.이번 결정에 따라 2025시즌부터 K리그의 외국인선수 쿼터는 국적과 무관하게 사용할 수 있다. K리그1은 최대 6명 등록에 4명 동시출장 가능하다. K리그2는 최대 5명 등록에 4명 동시출장 가능으로 구성된다. 또 K리그 경기장 시설 수준을 높이기 위한 ‘경기장 시설기준 가이드라인’이 제정됐다. 이 가이드라인은 ▲관람 시설 ▲경기 구역 ▲관계자 시설 ▲미디어 시설 ▲안전 및 의료시설 ▲친환경 및 지속가능시설 등 6개 분야, 19개 세부 사항에서 경기장 시설 수준을 정량적 지표로 평가해 별 1개 등급부터 별 4개 등급까지 부여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2027년부터는 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K리그1는 별 2개 등급 이상, K리그2 경기장은 별 1개 등급 이상을 취득한 경기장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장 등급제가 실시된다.한편 올 시즌 내내 논란이 된 잔디 상태에 대해서도 연맹이 칼을 빼들었다. 연맹은 “정상적인 경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그라운드 상태가 심각하게 불량할 경우 연맹이 홈과 원정 경기장을 바꾸거나, 홈 팀에 제3의 경기장을 찾을 의무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규정을 신설했다”고 알렸다. 경기 수준을 높이고 부상을 방지하는 것과 함께 경기장 관리주체에 책임성과 경각심을 부여하는 취지다.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구단의 지원을 위해 경기일정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경우, 상대팀 동의가 없더라도 연맹이 직권으로 일정 조정을 할 수 있다는 규정이 신설됐다. 연맹은 “국제대회 참가 구단들에 대한 일정 배려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국제대회 토너먼트 병행으로 인한 리그 일정 불안정을 방지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재정건전화 규정을 위반할 경우 기존 재무위원회의 건전성 강화 조치뿐 아니라 상벌위원회가 징계할 수 있도록 하는 징계기준이 추가됐다.군 팀은 AFC 클럽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는 AFC의 유권해석을 클럽라이선싱 규정에 명문화했다.구단의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재정건전화 규정에 보수주의에 입각한 회계원칙을 명시하고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구단에는 재무위원회에 재무개선안 이행보고서를 제출할 의무를 부과하기로 했다.김우중 기자 2024.11.30 11:38
프로축구

‘K리그 최단기간 100만 관중’ 권오갑 총재 “3부·유소년 안착하면 더 성장할 것” [IS 용인]

권오갑(73) 프로축구연맹 총재가 “프로축구가 지금보다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결국 3부리그와 유소년축구가 안착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갑 총재는 3일 경기도 용인 골드CC에서 열린 2024 축구인 골프대회에 참석해 “지속적인 관심 등이 있어야 K리그가 지금보다 더 많은 관중을 유치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앞서 K리그는 지난 1일 승강제 도입 이후 가장 적은 91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하는 새 역사를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 96경기였는데, 5경기 덜 치르고도 100만 관중 고지를 밟으며 뜨거운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나아가 K리그1은 2년 연속 200만 관중 돌파도 유력해졌다. 지난 시즌엔 190경기에서 유료 관중 200만 관중을 넘겼다. 유료 관중 집계 이래 단일 시즌 200만 관중 돌파는 지난 시즌이 처음이었는데, 올해 역시 200만 관중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다. 권오갑 총재는 K리그1의 200만 관중 시대가 완전히 정착되고, 그 이상을 넘기 위해서는 3부리그와 유소년축구의 안착을 중요한 과제로 봤다. 다행히 연맹은 대한축구협회와 오는 2027년 현재 K리그1·2 간 승강제를 넘어 K리그2와 3부(K3리그) 간 승강제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승강제가 확대되면 자연스레 K리그 흥행에도 속도가 더 날 수 있을 거라는 게 권 총재의 기대다.권오갑 총재는 “12년 전 (취임할 때) 야구가 아닌 축구가 1면에 가는 날을 기대했는데 그런 날이 왔다”며 “K리그 흥행의 동력은 아무래도 지난 2013년 도입된 승강제라고 본다”고 분석했다.이어 “실업리그를 K리그2로 바꿀 당시엔 무리한 추진이라는 목소리도 있었다”며 “결과적으로는 K리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 승강제가 없었다면 지금의 흥행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K리그를 넘어 한국축구 전반의 발전을 위한 제언도 더했다.권오갑 총재는 “울산 HD 같은 팀이 여자축구팀도 만들어 운영하고,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도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며 “일본축구협회는 47세 젊은 축구협회장이 나왔지만 우리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대신 선수들이 축구도 하면서 공부하는 환경도 만들어줘야 행정가, 국제 전문가, 지도자 등을 많이 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숨겨진 홀에 핸디캡을 부과하는 신페리오 방식으로 가린 이번 대회 우승은 69타를 친 곽태휘 전 청두 룽청 코치가 차지했다. 이흥실 대한축구협회 대회분과위원장과 이운재 해설위원이 그 뒤를 이었다. 최저 타수를 기록한 참가자에게 주는 메달리스트상은 3언더파 69타를 친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받았다. 롱기스트상은 고요한(280m), 니어리스트상은 김현주 충북청주FC 대표이사(1.2m)의 몫이었다. 용인=김명석 기자 2024.06.04 10:03
프로축구

K리그2-K3리그·K4-K5리그 승강제 2027년부터 시행…1~7부 디비전 시스템 완성

프로와 세미프로, 아마추어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성인 축구의 승강제가 본격 시행된다.대한축구협회는 28일 “2부리그(K리그2)와 3부리그(K3리그) 간의 승강제를 시행하기로 프로축구연맹과 최근 합의했다. 2026년 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2027년 승격과 강등팀이 정해진다”고 발표했다. 4부(K4리그)와 5부(K5리그)간 승강도 동시에 실시하기로 했다.협회는 “이로써 프로축구인 1부리그부터 동호인 축구인 7부리그까지 한국 성인 축구 전체의 승강 시스템이 3년 뒤에 사실상 완성될 예정이다. 프로축구가 처음 출범한 1983년 이후 44년 만에 구축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국내 축구에서는 프로(K리그1,2)간, 세미프로(K3,K4리그)간, 아마추어(K5,6,7리그) 간에만 승강제가 실시되고 있다. 프로 리그인 1부와 2부 간에는 승강제가 10년 이상 시행됐고, 2021년부터는 K3와 K4리그 간에도 승강제가 도입되었다. 아마추어 리그인 K5~K7리그는 지난 2020년부터 자체 승강제를 실시 중이다.하지만 프로-세미프로, 세미프로-아마추어 간에는 승강제로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 따라서 성인 리그 전체를 관통하는 온전한 승강제를 실현하는 것은 한국축구의 오랜 과제였다.대한축구협회는 “1부~7부에 걸친 승강제 전면 시행을 위해 협회와 프로연맹은 최근 몇 년 동안 협의를 지속해 왔다. 특히 핵심 과제였던 2부(K리그2)와 3부(K3리그) 간의 승강제 시행을 놓고 양측이 조금씩 이견을 좁혀온 끝에 합의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협회와 프로연맹이 마련한 시행 방침에 따라, K3리그 팀이 K리그2로 승격하기 위해서는 프로축구연맹이 정한 K리그 클럽 라이선스를 취득한 가운데 해당 시즌 K3리그에서 우승해야 한다. K리그 클럽라이선스는 구단이 경기장 시설, 사무국 인력 규모, 유소년팀 육성 등 여러 부문에서 프로팀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 항목을 정해놓은 것이다. 만약 해당 시즌에 이를 충족하는 K3리그 팀이 있으면 2부리그와 3부리그 간 승강이 발생한다. 반면 2부리그 승격조건을 만족하는 팀이 없으면 3부리그 강등 팀도 없도록 했다. 2부리그 최하위팀과 3부리그 최상위 팀 간의 승강 플레이오프 시행 또는 자동 승강 등 세부 시행방법은 계속해서 협의를 통해 규정을 정하기로 했다.K4리그와 K5리그의 승강도 2027년부터 함께 시행된다. 해당 시즌 K5리그 상위 2개팀(1,2위)은 K4리그 클럽 라이선스 취득조건까지 만족할 경우 다음 시즌 K4리그로 승격한다.다만, K5에서 K4로 승격하는 팀이 생겨도 K4팀의 강등은 한시적으로 유예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에 대해 “K4리그 팀 수의 확대와 현재 세미프로인 K4리그와 동호인 선수들이 뛰는 K5리그의 환경 차이를 고려해 일시적으로 강등은 보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협회와 프로연맹은 프로축구 시장 확대를 위해 2027년 이후에도 인구 50만 이상 지자체나 국내 100대 이내 기업이 프로구단을 직접 창단할 경우, 곧바로 K리그2에 진입을 허용하는 예외 조항 등 패스트 트랙 규정을 두기로 했다. 또 K4리그의 확대 및 기반강화를 위해 2027년 이후에도 당분간 K4 클럽라이선스를 취득하는 신생팀은 K5리그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K4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3.28 10:47
프로축구

[공식발표] K3·K리그2 거쳐 K리그1까지…대전, 이정택 영입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이 수비수 이정택을 영입했다.대전은 27일 “구단은 충북청주FC에서 활약한 수비수 이정택을 영입했다”라고 밝혔다.이정택은 제주제일고-상지대를 거쳐 2021년 충북청주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는 K3리그 소속이었다. 이후 2023년 충북청주가 프로 구단으로 재창단하면서, 이정택은 K리그2 무대를 밟았다.이정택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33경기 출전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충북청주는 K리그2 참가 첫해에 리그 8위를 기록했다.K리그2에서 이름을 알린 이정택은 다시 한번 1년 만에 K리그1 무대를 밟게 됐다. 대전은 이순민, 박진섭(전북 현대) 등 세미 프로에서 국가대표까지 성공 스토리를 만든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을 기대한다.구단은 “이정택은 수비수지만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며 윙백과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후방에서의 공 배급과 수비 조율 능력이 뛰어나다”라면서 “빌드업에도 능해 공격 전개에도 많은 도움이 될 선수로 기대를 모은다”라고 소개했다.마침 대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조유민·변준수 등이 떠나 수비수 공백이 생긴 상태다. 이정택이 이 기회를 살릴 수 있을지가 관전 요소다.이정택은 구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전하나시티즌에 대단히 감사하다. K3 무대에서 K리그1으로 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꾸준히 나를 믿고 도전해 온 결과라 생각한다. 다시 한번 도전자의 입장으로 최선을 다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고 나 또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대전의 올 시즌 개막전 경기는 오는 3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다.김우중 기자 2024.02.27 14:44
프로축구

[오피셜] 대전, 국가대표 이순민 품었다…"영혼까지 바쳐서 뛰겠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이순민을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 이순민은 "이 한몸 영혼까지 바쳐서 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대전 구단은 19일 "광주FC에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을 영입했다. 이순민의 영입을 통해 대전은 더욱 탄탄한 중원을 구축, 2024시즌 더 높은 목표 달성을 위한 도전을 나선다"고 발표했다.백암고-영남대를 거치며 대학리그 최고의 사이드백으로 이름을 알린 이순민은 2017년 광주FC를 통해 프로 무대에 입문했으나 첫 시즌엔 경기 출전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입단 첫해 프로 데뷔에 실패한 이순민은 2018년 일찌감치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이후 광주로 돌아온 이순민은 2020년 리그 2경기, FA컵 1경기에 출전했고, 2021년에는 28경기에서 1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기량을 뽐내기 시작한 이순민은 2022년에는 32경기에 출전해 2득점을 기록했다. 엄청난 활동량을 주무기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헌신적인 플레이를 통해 광주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에 기여했다. 데뷔 이래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순민은 K리그2 베스트일레븐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되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K리그1으로 승격한 2023년에는 전년도 보다 더욱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광주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은 이순민은 35경기 출전, 1득점 2도움을 기록했고, 승격 첫해 광주를 리그 3위로 안착시키며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 획득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2022시즌에 이어 K리그1에서도 베스트 일레븐 미드필더 부분에 뽑히며 K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미드필더로 당당히 올라섰다.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팀 K리그’ 멤버로 선발되어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 출전했다. 후반 추가시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극적인 역전골을 넣으며 국내외 축구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세를 이어 그는 9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 나서는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어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웨일스 원정에서 교체로 출전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이후 10월, 11월 A매치 출전 명단에 연달아 이름을 올렸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포함되며 첫 국제 메이저 대회 참가 기회를 얻었다.이순민은 중원 전 지역은 물론 풀백과 중앙수비수까지 소화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주무기는 왕성한 활동량이라는 게 구단의 평가다. 매 경기 압도적인 활동량을 통해 경기장을 누비며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는 멀티성과 정확한 패싱 능력,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대기만성형 선수로 특유의 성실함을 바탕으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선수다. 현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카타르에서 진행되는 2023 AFC 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이순민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우리 팀이 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이 한 몸 영혼까지 바쳐서 뛰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지난 시즌 K리그1 승격 후 8위에 오르며 잔류에 성공한 대전은 꾸준하게 전력 보강을 이뤄내며 새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앞서 베테랑 공격수 김승대를 자유계약으로 품었고, 홍정운·박진성·아론뿐만 아니라 김준범·송창석 등에 이어 국가대표 미드필더까지 품으며 전력을 더 강화했다. 17세 이하(U-17) 대표팀 간판 미드필더인 윤도영과 준프로계약을 체결하는 등 미래도 착실하게 대비하는 모습이다.김명석 기자 2024.01.19 14: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