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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 주전 2루수 없이 도쿄로 향한다…다저스와 개막 2연전 '호너 결장'

시카고 컵스 내야수 니코 호너(28)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 결장할 전망이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이 호너가 다음 달 일본에 가지 않을 거라고 발표했다'라고 28일(한국시간) 전했다. 컵스는 3월 18~19일 도쿄돔에서 LA 다저스와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전을 소화한다. 오타니 쇼헤이·야마모토 요시노부·사사키 로키(이상 다저스) 이마나가 쇼타·스즈키 세이야(이상 컵스) 등 일본 출신 선수들이 워낙 많은 두 팀의 맞대결이라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다만 호너는 재활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ESPN은 '호너는 오프시즌 팔 수술을 받아 회복 중'이라며 '도쿄에서 열리는 두 경기에 모두 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호너는 현재 4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 치료 막바지 단계를 밟고 있다. 도쿄 개막전은 2경기지만 현지 적응을 고려하면 일주일 정도 일본에 체류해야 한다. 컵스 구단은 호너가 팀과 함께하는 게 훈련과 재활 치료 시간을 빼앗은 거라고 판단했다. 팀이 일본에 넘어가 있는 동안 그는 미국 애리조나에 머물며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너는 2023년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간판스타이다. 지난 시즌에는 151경기에 출전, 타율 0.273(582타수 159안타) 7홈런 48타점을 기록했다. 카운셀 감독은 호너가 결장할 경우 비달 브루한과 존 버티가 그를 대신해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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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9㎞/h 골라낸 이정후의 10구 승부, 후지나미의 '꿈' 멀어졌다…일본 매체도 '악순환 반복'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일본인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31·시애틀 매리너스)의 꿈을 산산조각 냈다.이정후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과의 시범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경기 연속 침묵을 이어갔으나 볼넷 1개를 골라냈다. 후속 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범경기 3경기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222(9타수 2안타), 출루율은 0.417이다.눈길을 끈 건 5회 세 번째 타석이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이정후는 후지나미 상대 볼넷을 얻어냈다. 초구 루킹 스트라이크, 3구째 스윙 스트라이크로 볼카운트가 몰렸지만 무려 10구까지 끈질기게 승부했다. 결국 풀카운트에서 96.9마일(155.9㎞/h)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냈다. 1사 1,2루로 몰린 후지나미는 후속 루이스 마토스에게 가운데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로 2실점 했다. 홈런이 되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로 정타였다. 후지나미는 2사 후 테일러 플로이드와 교체됐으나 승계 주자가 홈을 밟아 실점이 4점까지 늘었다. 경기 최종 기록은 3분의 2이닝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 포심 패스트볼이 최고 98.8마일(150㎞/h)까지 찍혔지만, 타자들이 어렵지 않게 반응했다. 이정후도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파울 4개로 후지나미를 괴롭혔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사사구 이후 장타를 맞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빅리그 승격을 어필하지 못했다'라고 꼬집었다. 후지나미는 2013년 일본 프로야구(NPB) 입단 동기인 동갑내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라이벌로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하다. 2023년 1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하며 MLB 진출에 성공, 기대를 모았으나 활약이 미미했다. 100마일(160.9㎞/h) 넘는 빠른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지만 문제는 제구. 마운드 위에서 볼넷을 남발하며 자멸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2023년 기록한 64경기(선발 7경기) 7승 8패 평균자책점 7.18. 9이닝당 볼넷이 5.1개에 이른다. 지난 1월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 시범경기에서 로스터 진입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샌프란시스코전 부진으로 '물음표'를 지워내지 못했다. 투구 수 25개 중 스트라이크가 12개에 불과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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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도대체 뭐가 바뀌었길래 '8푼이' 됐나...이동발·톱 포지션 변화 [IS 포커스]

김혜성(26·LA 다저스)이 스프링캠프 일주일 만에 냉정한 현실에 맞닥뜨렸다. 타격 경쟁력을 증명하지 못해 개막 엔트리 진입에 '적신호'가 켜졌다. 김혜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혜성은 전날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도 교체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회 말 첫 타석에선 담장 앞까지 보낸 타구는 외야수 키를 넘지 못했고, 7·9회는 각각 2스트라이크 이후 낮은 코스 컷 패스트볼(커터)에 헛스윙하며 허무하게 물러났다. 그는 지난 21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이날 밀워키전까지 출전한 5경기에서 14타석 12타수 1안타 삼진 5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0.083까지 떨어졌다. 유일한 안타도 1루수 판단 실수 덕분에 간신히 건졌던 것이었다. 김혜성은 지난 16일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뒤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 등 MLB 대표 선수들과 호흡했다. 훈련 중에도 함박웃음을 감추지 못하던 그의 모습에서 큰 설렘이 엿보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훈련 김혜성의 훈련을 지켜본 뒤 "수비만으로 경기를 이기게 할 수 있는 선수"라고 극찬해 국내 야구팬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시범경기가 시작된 뒤 기류가 바뀌고 있다. 김혜성이 타석에서 연일 부진했기 때문이다. 26일 시애틀전을 앞둔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게 "아직 결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라면서도 "(김혜성에게) 한 가지 의문점이 있다면 타격이라고 말하고 싶다. 한국과 미국 무대가 다른 만큼 스윙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김혜성은 다저스 전력분석팀과 코칭스태프의 권유로 캠프 합류 직후 타격 자세에 변화를 줬다. KBO리그에서 뛴 2024년과 비교하면 스탠스(Stance, 준비 자세)부터 다르다. 원래 이동발(좌타자의 오른발) 발꿈치를 지면에서 떼고 있다가 레그킥을 했고, 톱 포지션(배트를 잡은 두 손의 위치)도 귀 위쪽에 뒀다. 하지만 올해 MLB 시범경기에선 이동발을 지면에 딱 붙인 채 타격을 준비하고, 톱 포지션도 낮췄다. 왼팔을 겨드랑이에 최대한 붙이고 '인 앤드 아웃(in and out)' 스윙에 용이한 자세를 만들려는 모습도 보여줬다. 김혜성과 오랜 시간 호흡한 오윤 키움 히어로즈 1군 타격 코치는 달라진 김혜성의 타격 자세에 대해 "이전에는 앞발(오른발)을 살짝 떼고 테이크백 과정에서 힘을 모든 뒤 스윙을 했다면, 지금은 배트가 간결하게 나올 수 있도록 만들었다. 즉각적인 타격이 가능하도록 변화를 줘서 빠른 공 대처력을 높이려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혜성은 타격 자세 수정 권유를 받고 "원래 문제점이 많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다저스의)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정확히 나온 것 같다"라고 반겼다. 장타력 향상보다는 좋은 스윙을 하기 위한 교정이라고 강조하며 빠른 적응을 자신했다. 김혜성보다 1년 앞서 빅리그 무대를 밟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2023시즌을 준비하며 손 위치를 내리고 하체 이동을 줄이는 변화로 빠른 공 대처력 향상을 노렸다. 하지만 결국 다시 원래 자세로 되돌렸다. MLB 진출 1년 전 시행착오를 겪은 이정후와 달리 김혜성은 시범경기를 코앞에 두고 '모험'을 단행했다. 당연히 우려의 시선이 있었다. 김혜성이 25일 시애틀전에서 당한 삼진의 결정구는 모두 90마일(144.8㎞/h)을 넘지 않았다. 24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8회 타석에서도 143.3㎞/h 높은 커터를 공략하지 못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KBO리그 기준으로도 빠르지 않은 공에 고전하고 있다는 얘기다. 새 타격 자세 적응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바뀐 리그, 바뀐 타격 자세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타석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예고했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도 "김혜성이 타격 코치들이 조정을 위해 요청한 부분을 해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라고 주목했다. 다저스는 내달 18일 일본 도쿄에서 시카고 컵스와 도쿄 시리즈를 치른다. 다른 팀보다 열흘 먼저 개막 로스터를 확정한다. 김혜성에게 주어진 시간, 기회가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 자신의 강점인 콘택트 능력을 되찾아야 '도쿄행'이 가능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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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제임스도 제쳤다, 오타니 LA 최고 인기 스포츠 스타 1위

오타니 쇼헤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최고 인기 스포츠 스타로 선정됐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주요 도시별 인기 스포츠 스타 랭킹을 발표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오타니가 LA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 2위는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 3~5위는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순이었다.일본인 출신 오타니가 미국에서 태어난 르브론 등을 따돌리고 LA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선수로 선정된 건 큰 의미가 있다.오타니는 2018년 LA 에인절스에 입단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이후 투타 겸업으로 MLB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2023년 12월 다저스와 10년 총 7억 달러(1조 95억원)에 계약, LA에 남아 계속 뛰고 있다. 지난해엔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폭스 스포츠는 "오타니가 지난해 전인미답의 50-50 클럽에 가입했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세 차례나 만장일치로 수상했고, 이 역시 처음"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뉴욕에서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따돌리고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스타로 꼽혔다. 이형석 기자 2025.02.2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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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h 몸 풀었다…다저스 만나는 DET '오타니 6타수 무피안타' 저승사자 예고

이변은 없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개막전 선발 투수로 타릭 스쿠발(29)이 나선다고 전했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이같은 소식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 중 진행된 방송 인터뷰에서 밝혔다. 디트로이트의 2025시즌 개막전은 3월 28일 열리는 LA 다저스 원정 경기이다. 다저스는 3월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MLB 개막전을 치른 뒤 돌아와 디트로이트전을 치른다.스쿠발은 힌치 감독이 개막전 선발 투수를 공개한 미네소타전에 선발 출격,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했다. 투구 수 19개. 싱커(6개) 체인지업(5개) 슬라이더(4개) 포심 패스트볼(3개) 너클 커브(1개) 등 구종을 다양하게 테스트했다. 최고 구속은 100.1마일(160.1㎞/h). 싱커 평균 구속은 95.7마일(154.1㎞/h)로 측정됐다. 스쿠발의 개막전 선발 등판은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지난 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승리를 따냈다. 스쿠발의 개막전 선발 출격은 기정사실에 가까웠다. 스쿠발은 지난해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디트로이트 에이스이기 때문이다. 개막전 투수 공개를 미룬 힌치 감독은 "감독이 내려야 할 가장 쉬운 결정"이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스쿠발은 지난해 7월 13일 다저스전에 개인 통산 첫 등판해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실점 했다. 다저스 간판 오타니 쇼헤이와의 통산 맞대결 전적은 6타수 무피안타로 강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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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아님' 1m93㎝ 오타니를 평범하게 만들었다, MLB 역대 최장신 선수 탄생?

탄탄한 체격을 자랑하는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놀랄만한 '선수'가 등장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LA 다저스 스프링캠프장을 방문한 대학 농구 선수 출신 마마두 은디아예(32)의 소식을 전했다. UC 어바인대에서 농구 선수로 뛰었던 은디아예는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않았지만 7피트 6인치(2m29㎝)에 이르는 엄청난 키로 눈길을 끌었다.MLB닷컴은 '은디아예는 마운드에 올라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으로부터 투구 요령을 전수 받는 기회도 가졌다'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오타니는 은디아예의 체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후문. 그도 그럴 것이, 오타니의 프로필상 체격(키 1m93㎝·몸무게 95㎏)은 어느 선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기 때문이다. MLB 역대 최장신 선수는 션 젤리(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존 라우치(전 마이애미 말린스)로 6피트 11인치(2m11㎝)이다. 이보다 7인치(18㎝) 정도가 더 큰 은디아예의 '압도적인 키'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가늠할 수 있는 대목. MLB닷컴은 '지난 시즌 양키스타디움에서 기억에 남는 첫 시구로 야구공을 거대한 손바닥의 달걀처럼 보이게 했던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 2m21㎝)도 은디아예에 비하면 키가 크지 않다'며 '농구 선수 중 7피트 6인치가 넘는 선수는 7피트 7인치(2m31㎝)의 케니 조지와 마이크 라이너, 7피트 9인치(2m36㎝)의 현 플로리다대 신입생 올리비에 리우 등 단 세 명뿐'이라고 밝혔다.MLB닷컴은 '은디아예가 선발 등판 기회를 얻게 된다면 웸반야마보다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라며 '로버츠의 지도를 받으면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유쾌하게 소식을 마무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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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폭으로 떨어지지 않을 것' 오타니 지명타자 랭킹 1위, 미 ESPN 전망

투타 겸업에 복귀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올 시즌에도 타석에서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국 ESPN은 27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지명타자 랭킹을 선정하며 오타니를 전체 1위로 올려놓았다. 이 매체는 "오타니가 올 시즌 투수로 복귀해 타격 성적이 지난해보다 떨어질 것"이라면서 "그래도 큰 폭으로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15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을 기록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50홈런-50도루라는 전인미답의 고지도 밟았다. 통산 세 번째 만장일치 MVP(최우수선수)를 수상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5월부터 투타 겸업에 복귀한다. 이 매체는 "오타니는 지난해 MLB 진출 후 한 시즌 최다인 731타석을 소화했다. 투타 겸업을 한 2021년 639타석, 2022년666타석을 소화했다"고 언급했다. 투타를 겸업하더라도 타격 성적이 큰 폭으로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본 이유다. 이 매체는 "오타니는 지난해 천하무적이었다"라면서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전망했다. 오타니에 이어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마르셀 오수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지명타자 랭킹 2~3위에 선정됐다. 시카고 컵스의 스즈키 세이야가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형석 기자 2025.02.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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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음이 퍼졌다' '백스크린에 꽂았다' 타자 오타니 시동 걸었다, 두 번째 BP에서 130m '손맛'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호쾌한 타격감을 자랑했다.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27일 '오타니가 스프링캠프 두 번째 라이브 BP(실전형 타격 연습)에 참가해 백스크린 오른쪽으로 향하는 2025시즌 첫 아치를 날렸다. 추정 비거리는 130m'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애리조나에 굉음이 울려 퍼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 운영 사장, 100여 명의 취재진이 백네트 뒤편에 몰려든 가운데 1세트 9구째 마이너리그 오른손 투수 크리스티안 자주에타의 직구를 잡아당겨 백스크린에 꽂았다'라고 밝혔다.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타니는 1세트 15구 중 6번 배트를 휘둘러 홈런 포함 안타성 타구 2개를 기록했다. 2세트에서는 22개의 공에 8번 스윙해 안타성 타구는 없었지만, 외야로 타구를 날리기도 했다. 라이브 BP 이후에는 주루 연습에 집중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오타니가 오는 3월 1일 LA 에인절스전에 출전한다고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명타자로 출전은 제한될 예정. 다만 마운드 복귀 일정에 대해선 함구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3월 18일부터 이틀 동안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시즌 개막 2연전 등판 가능성은 없다. ESPN은 '오타니는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꺾은 월드시리즈에서 2루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 어깨를 다쳤다. 그는 다저스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에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여파로 투구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부상 이력이 적지 않은 만큼 캠프 일정을 조심스럽게 소화하고 있다.투수와 타자가 모두 가능한 '이도류'인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에만 전념하며 타율 0.310(197안타) 54홈런 130타점이라는 가공할 만한 성적을 남겼다. 그 결과 개인 통산 세 번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는데 올 시즌에는 투수로도 복귀할 예정. 오타니의 MLB 통산 투수 성적은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이다.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15승과 10승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해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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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은 '물음표'인데…마이너 계약으로 합류한 '포지션 경쟁자' 12타수 9안타, OPS 1.775 펄펄

김혜성(26)의 잠재적 포지션 경쟁자인 데이비드 보티(32·이상 LA 다저스)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보티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 오브 피닉스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4타점 맹타로 9-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보티의 시범경기 타율은 0.667(12타수 8안타)까지 치솟았다. 출루율(0.692)과 장타율(1.083)을 한한 OPS는 무려 1.775. 출전한 5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며 커티스 미드(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 최다안타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밀워키전 임팩트는 강력했다. 2회 첫 타석 범타로 물러난 보티는 0-3으로 뒤진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통쾌한 장타를 터트렸다. 1사 만루에서 오른손 투수 카를로스 로드리게스의 4구째를 밀어 쳐 우익수 방면 싹쓸이 2루타로 연결했다. 3-3 동점에 성공한 다저스는 2사 3루에서 나온 헌터 페두시아의 2루타로 역전했다. 보티는 7-3으로 앞선 5회 말 세 번째 타석에선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 홈런까지 터트렸다. 지난 1월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다저스에 합류한 보티는 논-로스터 초청선수 자격으로 다저스 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계약 당시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화끈한 '타격 쇼'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메이저리그(MLB) 통산 421경기를 뛴 보티는 3루(1450과 3분의 2이닝)와 2루(976과 3분의 2이닝)가 주 포지션인 내야수. 자칫 김혜성과 쓰임새가 겹칠 수 있는데 시범경기에선 1루수까지 소화하며 테스트 중이다. 반면 이날 밀워키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친 김혜성은 시범경기 타율이 0.083(12타수 1안타)까지 떨어진 상황. 출루율(0.214)과 장타율(0.083) 모두 기대 이하여서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이할 수 있다는 현지 언론의 어두운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의 타격에 대해 "물음표(question mark)가 있다"라고 의문을 드러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27 10:14
메이저리그

'타율 0.083' 김혜성, 정말 마이너 가나...MLB닷컴 "김혜성은 구직 중...스윙 개조, 시간 걸릴 수도"

김혜성(26)이 현지 매체가 꼽은 LA 다저스가 스프링캠프에서 확인해야 할 세 가지 포인트 중 하나로 꼽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다저스는 벌써 스프링캠프 절반을 소화했다. 다저스 선수들의 시범경기 내용은 도쿄 시리즈를 위해 떠날 때 선수단 구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반적인 개막 로스터라면 정해진 주전 선수들이 나서는 26인 로스터라 여유가 없지만, 해외 원정인 덕분에 추가 로스터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다저스라 백업 선수들에겐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MLB닷컴은 이를 위해 스프링캠프에서 확인해야 할 첫 번째 요소로 김혜성을 뽑으면서 "그는 구직을 위해 일하고 있다"고 비유했다. 매체는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이 MLB 적응 작업을 위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여지를 남겨놨다"고 전했다.김혜성은 지난달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 절차를 통해 다저스와 3년 1250만 달러 보장 계약을 맺었다. KBO리그 커리어가 다른 코리안 빅리거들에 비해 화려하지 않았고,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다저스지만 그는 모험을 선택했다. 다저스도 그를 즉전감으로 보기 보단 캠프 때부터 타격 폼 조정을 지시하며 교정 작업에 나섰다.다만 스프링캠프만으로 교정의 성과를 보긴 어려운 모양새다. 김혜성은 27일 기준 시범경기에서 12타수 1안타(타율 0.083)에 그치고 있다. 슈퍼 유틸리티 소화를 원하는 구단 요구에 따라 2루수뿐 아니라 유격수, 중견수로도 출전 중이다. 다만 유격수에서 실책이 나오는 등 수비에서도 아직 적응을 마치지 못한 거로 보인다. MLB닷컴은 "김혜성은 다저스에 와 스윙을 조정하고 있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진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다저스에서 경쟁하기로 결심했다. 지금은 우리와 함께 일자리를 얻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즉 김혜성이 캠프에서 빅리그 로스터 한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이라는 뜻이다. 로버츠 감독은 "아직 모든 건 진행 중이다.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면서도 "문제가 되는 게 있다면 타격"이라고 전했다.MLB닷컴은 김혜성이 이적한 후 줄곧 그가 9번 타자 겸 2루수로 주전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김혜성이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한다면 다른 선수들이 그 빈자리를 채울 거로 보인다. 매체는 "김혜성이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한다면 토미 에드먼이 2021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해본 2루수로 더 많이 뛸 가능성이 크다"며 "(중견수로 예상됐던 그가 2루로 옮기면) 앤디 파헤스나 제임스 아웃맨이 캠프에서 활약하고 중견수로 뛸 가능성도 생긴다"고 전망했다.김혜성을 '포기'했다는 뜻은 아니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2루수뿐 아니라 김혜성이 KBO리그에서 뛰어본 적 없는 중견수 수비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구단은 단지 그의 수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타격도 해낼지 확인하고 싶을 뿐"이라고 전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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