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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유태오♥’ 니키리, 엔터 사업 시작하나…“매니지먼트 공동 창립자 겸 대표”

사진작가 겸 영화감독 니키리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뛰어든다.프레인 창립자인 여준영 대표는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작은 매니지먼트 회사를 오픈한다. 신예 싱어송라이터 와 첫 계약을 했고 결이 맞고 연이 닿는 아티스트를 소수 더 모실 계획”이라고 알렸다.이어 “소속 아티스트의 국내외 활동을 돕되 국외에 좀 더 무게를 둘 것 같다”며 “아티스트를 가치 있게 만드는 일을 리드할 Co-Founder(공동 창립자)이자 이 회사의 대표는 니키 리(@nikkislee)”라고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배우 유태오의 아내로 잘 알려진 니키리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사진작가이자 현대미술가다. 뉴욕대 대학원 사진학과 졸업한 그는 재학 시절 졸업 작품으로 시작한 ‘프로젝트’(Projects) 시리즈를 통해 뉴욕 화단을 사로잡으며 주목받기 시작했다.이후 ‘파츠’(Parts) 시리즈, ‘레이어즈’(Layers) 등을 통해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확립했으며, 지난 2006년 ‘니키리라고도 알려진’을 통해 영화감독이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기도 했다. 2021년에는 유태오가 출연 및 연출한 영화 ‘로그 인 벨지움’의 촬영, 프로듀서, 편집으로 이름을 올렸다.한편 니키리는 2006년 11살 연하의 유태오와 결혼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7.27 13:21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정국, 솔로곡 ‘세븐’ MV 4억 뷰 돌파

정국의 ‘세븐’ 뮤직비디오가 4억 뷰를 돌파했다.방탄소년단 정국의 첫 솔로 싱글 ‘세븐’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20일 오전 4억 뷰를 달성했다. 2023년 7월 공개된 ‘세븐’ 뮤직비디오의 조회 수가 지난 12월 3억 뷰를 넘긴 데 이어 약 6개월 만에 1억 뷰를 추가한 것이다.‘세븐’뮤직비디오는 한 편의 영화 같은 스토리 라인이 특징이다. 연인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증명하기 위해 일주일 내내 노력하는 정국의 모습이 펼쳐지며 영상은 두 사람이 손을 맞잡은 채 걸어가는 장면으로 마무리돼 여운을 남긴다. ‘세븐’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어쿠스틱 기타, ‘UK garage’(1990년대 초반 영국에서 만들어진 전자음악) 장르의 리듬이 어우러진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일주일 내내 함께하고 싶다고 노래하는 정열적인 세레나데다.‘세븐’은 발표와 동시에 전 세계 음악시장을 강타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1위,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3위 등 주요 글로벌 음악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또한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역사상 최단기간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 지난 4월 빌보드가 발표한 ‘2024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International Power Players)에 따르면 ‘세븐’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200여 국가/지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곡으로 선정되는 등 ‘메가 히트 송’의 위엄을 자랑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6.20 13:13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정국 ‘세븐’…전 세계서 가장 사랑 받은 곡 선정

정국이 ‘세븐’으로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2024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International Power Players)에 따르면 정국의 솔로 싱글 ‘세븐’이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200여 국가 및 지역에서 가장 인기있는 곡으로 선정됐다.빌보드는 작년 4월 8일부터 올해 3월 8일까지의 ‘글로벌(미국 제외)’ 성적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 받은 곡 ‘톱 10’을 발표했다.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는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 및 지역의 온라인 스트리밍과 디지털 판매량 등을 집계해 순위를 매긴다.특히 이번 차트에서 마일리 사이러스의 ‘플라워스’(Flowers), 테일러 스위프트의 ‘크루얼 썸머’(Cruel Summer) 등 글로벌 히트송들이 ‘세븐’ 뒤에 자리해 정국의 인기를 입증했다.지난해 7월 발표된 ‘세븐’은 빌보드 메인 송차트 2023년 7월 29일 자 ‘핫 100’ 1위를 달성했고 스포티파이에서는 역사상 최단기간 10억 스트리밍을 달성했다.정국은 ‘세븐’으로 ‘2023년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2023 MTV 유럽 뮤직 어워드’,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 등 해외 유수의 시상식을 휩쓸며 ‘글로벌 팝스타’의 면모를 입증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01 17:22
연예일반

카카오엔터 장윤중 공동대표, 빌보드 ‘2024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선정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가 ‘2024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The 2024 Billboard International Power Players)’에 선정됐다.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매년 미국을 제외한 세계 음악 시장을 이끄는 리더들을 선정해 왔으며, 지난 29일(미국 현지 시각 기준) 공식 사이트를 통해 ‘2024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를 발표했다.장윤중 공동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장철혁, 탁영준 공동대표, 이성수 CAO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세 번째다. 장 대표는 앞서 미국 문화와 사회 전반에 영향력을 끼친 아시아인을 선정하는 미국 골드하우스의 ‘A100’을 비롯해 지난 1월에는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음악산업에 주요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인물을 선정하는 ‘빌보드 파워 100’ 멀티섹션 부문에도 오른 바 있다.그간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K팝을 비롯한 K컬처의 글로벌 영향력 확장에 주력해온 역할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빌보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출범한 북미 통합 법인의 역할에 주목하며 “장윤중 대표는 K팝이 확장하는 과정에서 양사의 북미 통합 법인 출범은 의미 있는 하나의 이정표라며 레이블과 아티스트를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특히 북미 통합 법인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확대 등 다양한 시도에 대해서도 소개했다.빌보드는 “북미를 넘어 유럽까지 영역을 확장, 영국 엔터기업 ‘문앤백(Moon&Back)’과 협업을 통해 영국 현지에서 보이 그룹을 론칭하는 TV쇼를 제작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레이블인 스타쉽 소속 아티스트 아이브는 지난 3월 북미 6개 도시에서 진행한 아레나 공연을 포함해 데뷔 후 첫 글로벌 투어를 진행중이다”고 전했다.한편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는 빌보드가 2014년부터 매해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세계 음악 시장을 선도하는 리더들을 선정해 발표하는 리스트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30 11:42
경제일반

해태제과, 에스프레소 품은 ‘3겹 에이스’ 출시

해태제과는 과자 에이스에 진한 커피 원액을 담은 ‘에이스 씬 에스프레소’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제품은 겉으로 보면 오리지널과 비슷한 모양이지만 한입 베어 물면 속은 새까맣다. 에이스 역사상 처음으로 3겹(3-layers) 구조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4.3mm 두께였던 오리지널 에이스를 1.4mm 정도로 얇은 층 3개로 나눠 에이스 반죽을 위, 아래층에 놓고 에스프레소 원액 반죽으로 중간층을 채웠다. 덕분에 담백하고 부드러운 첫 맛에 이어 깊고 진한 에스프레소 풍미가 진하게 느껴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역대급으로 얇은 크래커 사이를 고급 커피로 듬뿍 채워 만든 에이스라는 의미에서 이름도 ‘씬(Thin) 에스프레소’다.해태제과 관계자는 “국내 비스킷 과자로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얇은 층 3겹을 겹쳐 만든 덕분에 한층 경쾌하고 바삭한 식감을 살리고 더 진한 커피 맛까지 담았다”며 “얇은 크래커 사이에 고급스럽고 진한 에스프레소를 담은 신작 출시를 기념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1만 장을 선물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6 14:00
연예일반

BTS 정국, 美 올해의 아티스트 됐다… K팝 가수 유일

방탄소년단 정국이 미국에서 최고의 아티스트로 인정받았다.정국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의 연예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The Hollywood Reporter)가 발표한 '할리우드 리포터 선정 음악계 플래티넘 플레이어 25인'(The Hollywood Reporter's 25 Platinum Players in Music)에 K-팝 가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할리우드 리포터는 각종 차트들과 음악계의 최상위에 있는 인물 중 한 해를 정의한 아티스트 25명을 선정했다. 정국은 비욘세(Beyoncé),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할리우드 리포터는 “보통 세계적인 그룹 활동 뒤 솔로로 나서는 것은 쉽지 않으나, 방탄소년단의 정국은 그 변화를 무난하게 이어갔다”라고 평했고, 그의 솔로 싱글 ‘세븐’(Seven (feat. Latto))이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한 것을 언급하며 “’세븐’은 전 세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2023년 여름 빌보드의 글로벌 송 1위로 군림했다”라고 덧붙였다.할리우드 리포터는 이와 함께 “지민이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로 올해 빌보드 ‘핫 100’ 1위를 찍었고 뷔, 슈가 등 방탄소년단 형제들도 성공을 구가하고 있다”라고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개별 활동을 조명했다.한편, 정국은 오는 24일 오전 5시(한국 시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에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22 09:24
해외축구

[오피셜] 황희찬, ‘21세기 최연소’ 오닐 감독 가르침 받는다…로페테기와 결별 하루 만에 선임

황희찬(27·울버햄프턴)이 게리 오닐(40)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 울버햄프턴은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 새 사령탑으로 오닐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울버햄프턴은 오닐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울버햄프턴은 오닐 감독에 관해 “21세기 구단 최연소 감독이며 6년 만에 정식으로 팀을 이끄는 영국 감독이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감독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1983년생인 오닐 감독은 선수 시절 포츠머스, 미들즈브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여러 팀에서 활약했다. 2020년에는 리버풀 U-23(23세 이하)팀 수석 코치직을 맡으며 지도자로서 첫발을 뗐다. 2022년 9월 AFC 본머스 감독 대행으로 선임된 오닐 감독은 당시 준수한 성적으로 정식 감독 계약을 체결했다. 본머스의 EPL 잔류를 이끈 그는 2022~23시즌을 끝으로 결별했다. 무적 신세가 된 지 약 두 달 만에 울버햄프턴 지휘봉을 잡게 됐다. 지난 9일 훌렌 로페테기 감독과 결별을 알린 울버햄프턴은 단 하루 만에 오닐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구단과 로페테기 감독 사이 견해차가 컸고, 양측 모두 계약 해지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닐 감독을 데려온 맷 홉스 울버햄프턴 단장은 “오닐 감독은 의욕적인 젊은 코치이며, 울버햄프턴에서 우리와 함께 성취할 수 있는 것을 보게 돼 기쁘다. 오닐 감독이 우리 팀과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맷 홉스 단장은 “울버햄프턴의 모든 사람이 오닐 감독을 환영하길 고대하고 있다”며 “오닐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낼 것이며 구단이 계속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로페테기 감독 휘하에서 신임받던 황희찬은 새 경쟁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황희찬은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 19경기 만에 4골을 넣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잦은 부상에도 로페테기 감독은 그에게 믿음을 줬다. 하지만 새 수장이 오면서 제로 베이스에서 주전을 꿰차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김희웅 기자 2023.08.10 09:31
해외축구

동화의 주역·트레블까지…다 이룬 마레즈, 알 아흘리 이적 [오피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인상 깊은 커리어를 쓴 리야드 마레즈(32)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흘리 유니폼을 입는다.맨체스터 시티는 지난 2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레즈는 알 아흘리에 합류한다. 그는 5년간 에티하드(맨시티의 홈 구장)에서 236경기 출전 78골 59도움을 기록하며 팀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선수였다”면서 “맨시티에서만 11개의 주요 우승을 거머쥐었고, 트레블을 달성한 2022~23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전했다.구단은 이어 “아프리카 올해의 축구 선수이자, 뛰어난 기술, 테크닉을 지닌 마레즈는 프리킥과 발리 골을 포함해 기억에 남는 골을 넣으며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맨시티에서 활약한 5시즌 동안 모두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고, 2021~22시즌에 기록한 24골은 커리어 하이였다. 또 에티하드 이달의 선수를 7차례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마레즈는 구단을 통해 “맨시티에서 뛰는 건 영광이자 특권이었다. 트로피를 거머쥐고 축구를 즐기기 위해 맨시티에 왔고, 모든 걸 이뤘다. 환성적인 서포터스, 세계 최고의 감독과 함께 잊을 수 없는 5년을 보냈다. 맨시티는 내 인생에서 매우 크고 행복한 부분이 될 것”이라는 인사를 남겼다.프랑스 리그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마레즈는 2014년 1월 당시 2부리그였던 레스터 시티에 합류하며 잉글랜드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이적료는 단 50만 유로(약 7억원)에 불과했다.마레즈는 반년 동안 19경기 3골 5도움을 기록, 팀의 승격에 힘을 보탰다. 1부리그 입성 첫 해엔 32경기 4골 3도움을 올리며 이름을 알렸다.본격적인 커리어는 2015년부터 시작됐다. 마레즈는 2015~16시즌 리그에서만 37경기 17골 10도움을 올리며 제이미 바디·은골로 캉테와 함께 레스터의 EPL 우승을 이끌었다. 1884년 창단한 구단 역사상 첫 번째 EPL 우승이었다. 당시 마레즈는 단숨에 EPL 수위급 윙어로 이름을 떨쳤다. 마레즈는 레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179경기 48골 38도움을 올리며 빛났다. EPL에서의 맹활약에, 맨시티는 그를 영입하기 위해 6780만 유로(약 954억원)를 투입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마레즈는 여러 대회를 소화하면서도 뛰어난 공격 포인트 생산성을 보여줬다. 시간이 지나도 그의 드리블 실력은 변함없었다.마레즈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5시즌 만에 EPL 4회·FA컵 2회·카라바오컵 3회·커뮤니티 실드 2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한편 마레즈는 알 아흘리와 2027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 영국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해보면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22억원) 정도다. 알 아흘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두아르드 멘디, 호베르트 피르미누 등을 영입한 구단이기도 하다. 김우중 기자 2023.07.29 08:19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 모험] 처음 나간 라운드에서 82타를 친 신디 레이드 스토리 ②

독자는 평생 처음 나간 라운드에서 몇 타나 쳤는가? 그렇게 묻는 뱁새 김용준 프로 당신은 데뷔 때 몇 타나 쳤느냐고? 말하기도 부끄럽다. 셀 수 없이 많이 쳤다. 형편 없는 스윙을 몇 번이나 했던가? 규칙대로였다면 2백 타도 넘었을 것이다. 우리 이야기 속 주인공 신디 레이드(Cindy Reid)는 생애 첫 라운드에서 82타를 쳤다. 에이 설마? 진짜다. 그것도 화이트 티에서 말이다. 칼럼 전 회차를 안 읽은 새 독자가 있을지 모르니 다시 설명한다. 신디 레이드는 여성이다. 그는 생애 첫 라운드를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회원 두 명과 나갔다. 자신을 가르친 남성 골프 교습가도 함께였다. 그는 그날 프로 골프 대회 규칙을 그대로 지키며 플레이 했다. 흔히 초보 골퍼에게 허락하는 배려를 전혀 받지 않았다는 말이다. 이른바 ‘좋은 데 놓고’ 치지도 않았다. 컨시드(공이 홀 가까이 가면 다음 번 퍼팅으로 홀에 넣었다고 간주하는 것. 흔히 ‘오케이’라고 하지만 정확한 용어는 컨시드이다) 따위도 받지 않았고. 라운드가 끝나고 함께 한 여성 프로 골퍼가 묻자 그는 답했다. “오늘이 첫 라운드”라고. 아마 믿지 못했을 것이다. 그가 운동감각이 뛰어나서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아니면 2년간을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몇 시간씩 연습한 결과일까? 숏게임과 퍼팅에 시간을 많이 투자한 덕분일까? 빠듯한 형편 탓에 하루에 공을 한 바구니 밖에 칠 수 없었다는 데 말이다. 그의 이야기를 처음 들을 때는 몰랐다. 공 한 바구니를 두 시간에 걸쳐서 친 것이 기가 막힌 방법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몇 년 전 운동학습론(motor learning)을 공부하면서 문득 생각이 거기에 미쳤다. 신디 레이드가 한 연습 방법은 바로 ‘랜덤 연습’ 이었다는 것 말이다. 랜덤 연습이 실전에서 퍼포먼스가 가장 높은 연습 방법이라는 사실은 여러 운동학습론 연구가 입증했다. 신디 레이드는 놀라운 그 첫 라운드 뒤에도 변함 없이 골프를 ‘수련’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지역 미니 투어에 나가서 우승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마침내 LPGA 회원이 되는데도 성공했다. LPGA 정규 투어를 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선수 생활도 했다. 아쉽게도 정규 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은 내지 못했다. 물론 대한민국 대표 늦깎이 골퍼 뱁새 김 프로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챌린지투어(2부 투어)와 프론티어투어(3부) 문을 두드려 봤지만 상금을 단 한 푼도 받지 못하고 밀려난 것에 비하면 훨씬 대단하지만. ‘통산상금 0원’이라니? 흑흑! 걸핏하면 이야기가 딴 데로 샌다. 다시 신디 레이드 이야기로 돌아가자. 투어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초조해하던 그에게 다른 기회가 찾아왔다. 미국 명문 골프장 티피씨(TPC)소그레스가 헤드 프로를 새로 뽑는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한 것이다. TPC소그레스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의 본부가 있는 곳이다. TPC는 토너먼트 플레이어스 코스(Tournament Players Course)의 약자이다. 토너먼트를 치를 수 있다고 PGA가 인정하는 골프 코스에만 TPC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게 허락한다. 물론 로열티는 받지만. TPC가 들어간 곳은 전세계 수 만 개 골프장 가운데 2백 개 남짓에 불과하다. 그 총 본산이 바로 TPC소그레스이다. PGA 투어가 제5의 메이저 대회라고 부르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여는 곳이 바로 여기이다. TPC소그레스의 헤드 프로라! 골프 교습가라면 누구나 부러워하는 자리가 아닐 수 없다.면접에서 신디 레이드는 골프로 인생을 바꾼 자신의 이야기를 했다. 그의 스토리는 면접관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는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TPC소그레스의 헤드 프로가 되어 제법 오랫동안 그곳에 몸담았다. 그렇게 그는 이름을 얻었다. 평생 그를 짓누르던 가난도 떨쳐냈고. 신디 레이드는 미국 1백대 골프 교습가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자기 이름을 딴 신디 레이드 골프 아카데미 체인 사업을 중국에 열기도 했다. 뱁새 김 프로도 신디 레이드와 마찬가지로 골프로 인생을 바꾼 셈이다. 신문기자였다가 지금은 모 대학 골프학과에서 겸임교수로 골프를 가르치고 있으니 어찌 사연이 짧겠는가? 그 이야기는 뒷날 하기로 하자. ‘뱁새’ 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김용준 KPGA 프로 2023.03.15 07:27
해외축구

올림피아코스, 황의조-황인범 공개 응원 'Good Luck!'

태극전사 황의조(30)와 황인범(26)이 소속팀 올림피아코스의 공개 응원을 받았다. 그리스 리그 소속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소속팀 선수들을 소개하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올림피아코스 소속으로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는 한국 대표팀 스트라이커 황의조와 미드필더 황인범, 세네갈 수비수 파페 아부 시세 그리고 카메룬 미드필더 피에르 쿤데까지 4명이다. 구단은 선수들이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한 모습 뒤에 이름과 소속 국가 국기를 배경으로 넣어 만든 사진을 차례로 SNS에 게재했다. '우리 선수들 행운을 빈다(Our players! Good Luck!)'이라는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황인범은 지난여름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었다. 러시아 리그 소속 루빈 카잔에서 뛰다가, 지난 4월 전쟁 여파로 임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은 뒤 FC서울과 단기 계약을 했다. 임시 FA 신분이 연장된 상태로 새 팀을 물색했고, 분데스리카 아우크스부르크 등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황인범은 올림피아코스행을 선택했다. 황의조는 프랑스 리그앙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주가를 높인 선수다. 소속팀 보르도가 2부 리그로 강등된 뒤 새 팀을 찾았고, 잉글랜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이후 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다. 두 선수의 입지는 차이가 있었다. 황인범은 중원 키플레이어로 자리 잡으며 유럽 무대에서 주가를 높였다. 황의조는 출전 기회가 줄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실전 감각이 무뎌졌다는 평가다. 안희수 기자 2022.11.2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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