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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세계랭킹 1위 위용 되찾았다...안세영, 중국 마스터스 압도적 우승

안세영(22·삼성생명)이 부상 복귀 뒤 처음으로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4일 중국 광둥성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2024 중국 마스터스(슈퍼 750)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가오팡제(중국·28위)에 게임 스코어 2-0(21-12, 21-8)로 승리했다. 안세영은 1게임 11-8에서 연속 6득점하는 등 초반부터 상대를 압도하며 9점 차 승리를 거뒀다. 2게임도 3연속 득점만 3번 해내며 6점 앞선 채 10점 고지를 밟았고, 15-6에서도 연속 4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안세영은 지난 8월 출전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역대 두 번째이자 28년 만에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당한 오른쪽 무릎,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생긴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다스리기 위해 두 달 동안 휴식기를 가졌다. 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국가대표팀 운영 방침을 비판하며 커진 논란 탓에 대외 활동을 자제하기도 했다. 안세영은 10월 초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실전 복귀전을 치렀고, 바로 이어진 덴마크 오픈을 통해 국제대회 무대에 다시 섰다. 왕즈이(중국)와의 결승전에선 체력 저하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지만, 다시 한 발 동안 재정비 기간을 갖고 나선 이번 중국 마스터스에서는 경기를 치를수록 컨디션이 좋아졌다. 32·16강전에선 하위 랭커에게 풀게임(3)을 허용했지만, 8강전부터는 3연속 2-0 완승을 거뒀다. 안세영이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월드투어 대회 금메달 획득을 해내며 랭킹 1위 위용을 되찾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4 16:45
스포츠일반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 개막…“새로운 도전·경쟁 경험할 수 있는 장”

2024년 11월 16일, 싱가포르 OCBC 아레나 스포츠 허브에서 역사적인 '싱가포르 2024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가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조정원) 주최로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17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차세대 태권도 경기문화를 선도하는 중요한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23개국에서 120여 명의 국가대표 선수와 개인중립자격선수(AIN), 난민팀 등이 출전했다. 개막식에는 WT 조정원 총재와 서정강 사무총장 및 양진방 집행위원, 세르미앙 응 IOC위원, 싱가포르태권도협회 쳉한탄 회장을 비롯한 체육계와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해 역사적인 첫 버추얼 태권도 세계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이로써 WT는 1973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17세 이상)를 시작으로 세계청소년선수권(1996년~, 만15세~17세), 세계품새선수권(2006~, 개인전, 단체전, 혼성페어전, 유소년~장년부), 세계장애인선수권(2009~, 장애 등급별), 세계유소년선수권(2014~, 만12세~14세), 세계태권도비치선수권(2017~, 개인전 품새, 프리스타일 품새, 혼성 페어 및 단체전)에 이어 일곱 번째 세계선수권대회를 탄생시켰다. 버추얼 태권도 경기는 '13~15세 이하' 유소년 혼성부, '16세 이상 35세 이하' 청년 남녀 각 개인전 및 혼성부, '36세 이상' 성인 혼성부 등 연령별 3개 부문 5개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특히, 남녀 구분 없이 무작위로 조를 이루는 혼성 개인전은 기존 태권도 경기와 차별화된 방식으로 관람객에게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며, 버추얼 태권도만의 독창적 매력을 극대화했다. 경기는 선수마다 4미터 정사각형의 청색과 홍색 가상 경기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상체와 무릎, 종아리 등에 다섯 개의 동작 인식 센서를 부착하고, VR 헤드셋과 모션 트래킹 장치를 통해 가상 상대와 실시간으로 대결한다. 3전 2선승제의 라운드별 경기로 진행하며, 라운드당 최대 60초 이내 제한 시간 동안 상대의 파워 게이지를 소멸시키거나 더 많은 게이지를 보유한 선수가 승리한다. 주심 1명과 부심 2명, 경기감독관(Game Master) 등 총 4명의 심판진이 투입되지만, 심판 개입을 최소화하고 경기의 공정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한국은 첫날, 청년 혼성부에 출전한 엄소현(16ㆍ상지여고)이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했다. 4강전에서 필리핀의 자이카 안젤리카 산티아고와 맞붙어 라운드 스코어 0-2로 패해 결승 진출이 좌절되었으나,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장신 쳉이 왕을 상대로 1회전을 내준 뒤 2~3회전을 연속으로 이기며 라운드 스코어 2-1 역전승을 거두었다. 특히, 2회전에서는 강력한 데미지로 주도권을 잡고 상대의 기술을 피하며 승리를 가져왔으며, 3회전에서는 연속 내려차기로 리드를 유지한 뒤 경기 종료 7초 전에 결정적인 머리 공격을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 지었다.엄소현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자이카 안젤리카 산티아고(여성)는 우리나라 기대주 이규민(17ㆍ한성고)을 8강에서 꺾은 싱가포르 강호 저스틴 페(남성)와 금메달을 놓고 혼성 대결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산티아고는 기대 이상의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1회전 시작과 동시에 연속 공격으로 KO승을 거두어 관중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진 2회전에서도 경기장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저스틴 페와 치열한 공방 끝에 또다시 KO승을 거두며 대회의 초대 금메달리스트가 되었다.유소년 혼성부는 싱가포르 자비스 얍과 알렉산더 코르 지 카이가 나란히 결승에 진출해 양보 없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자비스 얍은 뛰어난 경기력으로 코르 지 카이를 2-0으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3위는 인도의 야다브 테제스가 차지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는 "내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IOC가 새로운 스포츠인 ‘E스포츠 올림픽’이 창설된다. 그중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도록 노력 중”이라며 “디지털 융합 스포츠 시대 대비와 e스포츠 올림픽에 앞서 우리 WT는 버추얼 태권도를 세계선수권대회로 분리하여, 디지털 기술과 전통 태권도의 조화를 이루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새로운 도전과 경쟁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고 대회 창설의 의미를 강조했다.이어 "아직까지는 생소한 경기 문화로 낯설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버추얼 태권도는 나이와 성별,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특히나 혼성 개인전은 태권도의 경계를 넓히고 기술과 스포츠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이번 대회는 태권도의 차세대 경기문화를 선도하며, 참가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흥미, 기회를 팬들에게는 신선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세계태권도버추얼선수권대회는 태권도의 글로벌 성장과 디지털 시대에 맞춘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IOC는 2025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첫 번째 올림픽 e스포츠 올림픽게임을 앞두고 있다. 아직 정식종목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WT는 태권도가 정식 프로그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4.11.17 10:02
스포츠일반

안세영, 인도네시아오픈 준우승...라이벌 천위페이에 석패

안세영(21·삼성생명)이 일주일 만에 결승 무대에서 다시 만난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했다. 안세영은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네시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천위페이에 게임 스코어 1-2(14-21, 21-14, 18-21)로 석패했다. 여자단식 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2일 싱가포르오픈 결승전에서는 천위페이를 2-1로 제압했다. 프랑스오픈 이후 3개월 만에 BWF 투어 대회에서 우승했다. 특유의 철벽 수비와 강철 체력을 보여주며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이후 시달린 부상 후유증을 털어내는 듯 보였다. 하지만 안세영이 '셔틀콕 여제'로 올라서기 전 최강자였던 천위페이도 올 시즌 랭킹 2위를 지키며 관록을 보여줬고, 안세영과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선 지지 않았다. 안세영은 1게임, 먼저 6점을 내주며 기선을 내준 뒤 내내 끌려갔다. 3번이나 연속 4실점하며 밀렸다. 결국 막판에 무너졌다. 2게임은 10점 진입 이후에도 박빙 승부를 펼쳤다. 16-13, 3점 차에서 게임포인트(20-13)까지 4연속 득점하며 승기를 잡은 뒤 먼저 21번째 득점을 따냈다. 운명의 3게임. 안세영은 4점 밀린 채 15점 고지를 내줬고, 이후 15-16, 1점 차까지 추격했고, 18-18 동점도 만들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연속 3실점했다. 18-20에서 천위페이의 대각선 스매싱이 득점 판정을 받자, 안세영이 챌린지를 신청했지만, 원심이 번복되지 않았다. 안세영은 지난해 항저우 AG 결승전에서 오른쪽 무릎 부상을 안고도 천위페이를 제압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후 인대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 치료를 받았고, 경기 감각 회복에 애를 먹었다. 11월 출전한 구마모토 마스터스 준결승전에서 천위페이에게 패했다. 올 시즌도 정상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던 안세영은 최근 대회 출전을 줄이며 컨디션 관리를 도모했다. 지난주 싱가포르오픈에서 8개월 만에 천위페이와 재대결해 승리,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일주일 만에 다시 격돌한 천위페이에게 패했다. 안세영은 항저우 AG 단체전을 포함해 천위페이에 9승 13패를 기록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전에선 랭킹 2위 이소희-백하나 조가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 조에 2-0(21-17, 21-13)으로 완승을 거뒀다. 1게임 막판 11-16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따라붙어 17-17 동점을 만드는 등 13-17에서 연속 8득점하며 상대 기세를 꺾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6.09 18:08
해외축구

투헬 감독,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서 도르트문트에 4-2 승리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팀은 4-2 승리로 분데스리가 선두를 되찾았다.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4-2로 승리했다.뮌헨은 16승 7무 3패(승점 55)로 도르트문트(17승 2무 7패‧승점 53)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투헬 감독의 뮌헨 사령탑 데뷔전이었다. 뮌헨은 지난달 말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을 해임하고 투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전반 13분 도르트문트의 골키퍼 그레고어 코벨의 자책골로 먼저 득점했다. 이어 전반 18분에는 토마스 뮐러가 추가 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마티아스 데 리흐트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뮐러가 마무리했다. 뮐러는 전반 23분 또 골을 넣었다. 르로이 자네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자 흐르는 공을 다시 골로 만들었다. 뮌헨은 후반 6분 킹슬리 코망의 쐐기 골로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6분 엠레 잔의 페널티킥 골, 후반 45분 도니언 말런의 만회 골로 4-2까지 추격했으나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투헬 감독은 "난 선수들이 빛을 발휘하고 잠재력을 보여주도록 돕는 역할을 할뿐이다. 좋은 환경을 선수들에게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3.04.02 09:41
스포츠일반

여자복식 '집안 싸움'...한국 배드민턴, 6년 만에 전영오픈 금메달 확보

한국 배드민턴이 가장 권위 있는 국제대회로 인정받는 전영오픈에서 6년 만에 금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3 전영오픈 여자복식 4강전에서 김소영-공희용 조, 이소희-백하나 조가 모두 승리하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 대표팀 조까지 맞대결이 성사되면서 여자복식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차지하게 됐다. 2017년 장예나-이소희 조 이후 6면 만에 전영오픈에서 나온 금메달이다. 이소희-백하나 조가 먼저 결승에 올랐다. 트리자 졸리-가야트리 고피찬드 풀엘라(인도) 조를 상대했고, 2-0(21-10, 21-10)으로 완파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지난주 열린 독일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6년 전 장예나와 금메달을 합작한 이소희는 파트너를 백하나로 바꿔 두 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세계랭킹 6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8강에서 랭킹 1위 첸칭천-지아이판(중국) 조를 2-1(19-21, 22-20, 24-22)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어 다시 한번 중국 대표팀 장슈시안-정위 조를 2-0(21-14, 25-23)으로 꺾고 최종 무대에 올랐다. 단식 간판 안세영도 결승에 올랐다. 랭킹 2위 안세영은 랭킹 3위 다이쯔잉(대만)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1(17-21, 21-19, 24-22)로 역전승했다. 안세영은 지난해도 이 대회 결승에 올랐지만, 라이벌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에선 야마구치를 꺾고 결승에 올라온 또 다른 라이벌 천위페이(중국)와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 통산 전적에서 2승 8패로 크게 밀려 있는 선수다. 하지만 안세영은 지난 1월 열린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연패를 끊어내며 설욕한 바 있다. 혼합복식도 결승에 올랐다. '집안 싸움'에서 서승재-채유정 조가 김원호-정나은 조를 2-0(21-14, 28-26)으로 이겼다. 결승 살대는 정쓰웨이-황야충 조다. 여자단식은 1996년 방수현, 혼합복식은 2004년 김동문-라경민 조가 한국의 전영오픈 마지막 우승이다. 안희수 기자 2023.03.19 10:38
프로축구

‘K리그1 승격’ 광주FC, 브라질 FW 토마스 영입

프로축구 광주FC가 브라질 피니셔 토마스를 영입했다. 광주는 1일 팀 공격을 책임질 브라질 출신 공격수 토마스(29‧Thomas Jaguaribe Bedinelli)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180cm/76kg의 탄탄한 신체조건을 지닌 토마스는 동료를 활용한 연계 플레이는 물론, 공간 침투와 침착한 마무리가 장점인 최전방 공격수다.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 압박에 능하며, 좌우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하다. 2011년 CR플라멩구(브라질 세리에A, 리우 데 자네이루주 1부)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토마스는 데뷔 시즌 팀의 주 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주목을 받았다. ACN시에나(이탈리아 세리에B), 시애틀 사운더스(미국 MLS) 등 해외 리그를 경험한 뒤 브라질 세리에B(조인 빌레EC, 산타 크루스FC, 론드리나 등)에서 맹활약을 펼친 토마스는 2018~19시즌 아폴론 스미르니스에 합류, 이듬해 리그 준우승과 함께 1부리그 승격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아트로미토스(그리스 1부), 차페코엔세(브라질 세리에B)를 거친 토마스는 광주를 통해 K리그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토마스는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광주는 뜨거운 열정과 끈끈한 조직력이 강점이라고 느꼈다. 이 점이 나와 잘 맞는다”며 “하루빨리 나의 득점으로 환호하는 팬들의 함성을 듣고 싶다. 팀의 승리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3.01.01 16:04
프로축구

대전하나, 2022 나눔실천 유공자 선정… 대전시장 표창 수상

대전하나시티즌이 한 해 동안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2022년 나눔실천 유공자’로 선정되어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충남대학교 대덕홀에서 진행된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 ‘2022년 나눔실천 유공자 포상식’에는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태희 회장을 비롯, 이택구 대전광역시 행정부시장, 조원휘 대전광역시의회 부의장, 김진수 대전광역시교육청 부교육감과 나눔실천 유공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수상자로 참석한 대전하나시티즌 민인홍 대표는 “프로구단은 지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통해 성장하기 때문에 지역사회 공헌은 당연한 책임이자 의무이다. 앞으로도 꾸준한 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지난 10월 29일, 김천상무와의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리하며 8년 만의 1부 리그 승격을 확정했다. 지난 2020년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새롭게 출발한 대전하나시티즌은 염원했던 승격을 이뤄내며 지역민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축구특별시 대전의 재도약을 알렸다. 성적뿐 아니라 지역과 하나 되기 위해 Future(아동), Local(지역), Green(환경)을 키워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축구 문화 확산과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지역민들과 활발한 소통을 한 구단에 주어지는 사랑나눔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또한 가장 팬 친화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구단에 주어지는 ‘K리그2 팬 프렌들리 상’을 2021시즌에 이어 2022시즌에도 1차부터 3차까지 연속 수상했다. 이를 통해 K리그 22개 구단 중 최고의 ‘팬 프렌들리 구단’에 주어지는 ‘통합 팬 프렌들리 상’도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아이들이 행복한 대전 만들기’ 캠페인 대전은 지난해부터‘아이들이 행복한 대전 만들기’캠페인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건전한 축구 문화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광역시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통해 ‘하나드림스쿨’,‘K리그 축구 선수와의 만남’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축구용품을 지원하고 선수들이 직접 지역의 초,중학교에 방문하여 축구클리닉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우리 가족 축구장 데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관내 취약계층 청소년의 경기 관람을 지원하고 체육 및 문화활동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 외에도 사무국 직원과 선수단이 직접 학교폭력피해아동 위탁기관인 ‘해맑음센터’를 방문하여 물품 지원 및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아동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역밀착활동을 펼치고 있다. 홈경기 일에도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하나원큐리틀시티즌’을 운영해 사전 신청을 받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선수단 하이파이브, 박물관 투어, 응원피켓 만들기, 에스코트 키즈, 그라운드 미니게임 등 축구 현장을 직접 몸으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지역 대표 프로구단으로 사회적 책임 솔선수범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구단으로 꾸준한 지역밀착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 상생 프로젝트인 ‘함께가게’를 통해 지역 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과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도 동참해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입점한 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5차에 걸쳐 약 7억 1천만 원을 지원했다. 대전은 향후에도 지역사회 소상공인들과 소통 및 협력 체계를 강화하여 이상적인 상생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건전한 축구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지역 내 여성 축구 동호회를 대상으로 선수들이 직접 강습을 해주는 원데이 클래스 ‘왓 위민 원트’를 진행하며 10개 동호회, 200여명의 선수들과 교감하고 여성들이 축구에 더욱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대전 지역 여성 풋살 동호회 12팀, 120여 명이 참가한 여성 풋살대회 ‘하나퀸즈컵’, 대전·세종 지역 유소년 클럽 12팀, 170여 명이 참가한 유소년 축구 대회 ‘하나원큐 유스컵’도 성황리에 개최했다. ▪ 지역 내 건전한 스포츠 문화 확산 및 여가 선용의 기회 제공 대전월드컵경기장 내 시설을 활용한 대전 시민들의 여가 선용 기회 확대를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대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에서 주관한 ‘2020년 학교연계형(한종목) 스포츠 클럽 2차 공모’에 스포츠클라이밍 종목으로 지원, K리그 최초 공공 스포츠 클럽 운영 구단으로 선정되었다. 지난해 10월 대전월드컵경기장 남서관 1층에 하나클라이밍짐을 개장했다. 하나클라이밍짐의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국내 단 4명뿐인 국제산악연맹 공인 국제루트세터를 초빙, 대전뿐만 아니라 국내 어느 곳에서도 뒤지지 않는 시설을 만들었다. 개장 이후 200여 명의 정규 회원이 등록하는 등 지역 내에서 열띤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전문체육인, 생활체육인뿐만 아니라 가족 단위의 방문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는 스포츠클라이밍 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 출신 스포츠클라이밍 스타 선수 배출을 목표로 인재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대전하나시티즌은 두터운 MZ세대 소비층을 가진 E-SPORTS 시장 공략 및 지원을 위해 E-SPORTS 비즈니스 에이전시 ‘후에고’와 협약을 체결하고 E-SPORTS팀 대전하나 CNJ를 후원하고 있다. 대전하나 CNJ 소속으로 철권의 간판스타인 전띵 선수는 지난 9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2022 REV MAJOR TWT MASTERS’ 세계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하며 E-SPORTS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의 위상을 드높였다. ▪ 지역사회와 활발한 협업 통해 ESG 경영 확산에 앞장서 우리 사회의 지속 발전을 위한 ESG 가치 확산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대표 프로그램인 ‘하나클로스’캠페인은 의류 나눔을 통해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및 환경보호 가치를 전파하는 프로그램으로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와 협업하고 있다. ‘선(善)블러캠페인’, ‘하나 클린스타디움 캠페인’등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리그 구성원으로서 K리그의 비전인 ‘탄소중립 리그’실천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 독려를 위해 경기일 대전하나시티즌 홈경기 입장권 소지 시, 도시철도 무료 이용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대전은 향후에도 다양한 팬 친화 마케팅과 지역 밀착 활동을 통해 팬 만족도 향상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축구 특별시의 부활, K리그를 넘어 글로벌 명문 구단을 향한 밝은 미래를 그리고 있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1.08 22:43
스포츠일반

워니+최준용 활약 SK, 삼성 잡고 6년 만에 X-MAS 승리

프로농구 서울 SK가 크리스마스에 웃었다. SK는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삼성에 84-78로 승리했다. SK는 2015년 이후 삼성과 5년 연속 크리스마스에 만나 'S-더비'를 치렀지만, 모두 패했다. 선수들은 경기 전 "연패를 끊고 싶다"고 말한 전희철 감독의 바람을 실현했다. 자밀워니가 19득점·8리바운드, 안영준이 17점, 최준용이 16점을 지원했다. SK는 리그 4연승을 거두며 시즌 18승(7패)째를 채웠다. 1위 수원 KT(19승 6패)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7연패를 당하며 시즌 19패(6승)째를 당했다. 다니엘 오세푸가 22득점·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SK는 1쿼터 24-21 3점 차로 앞섰다. 워니와 최준용이 골밑을 장악했고, 속공도 효과적으로 통했다. 2쿼터도 리온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토마스 로빈슨의 득점력을 앞세워 응수했다. 3쿼터도 안영준의 외곽슛을 앞세워 점수 차를 유지했다. 66-57, 9점 차로 앞섰다. 삼성도 쉽게 물러나진 않았다. SK는 전형준과 김시래를 막지 못해 추격을 허용했다. 종료 3분 55초 전에는 김시래에게3점슛을 허용하며 4점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안영준의 자유투, 워니의 골밑슛으로 달아났다. 워니는 종료 1분 전 쐐기를 박는 득점도 성공시켰다. 결국 6점 차 승리를 해냈다. 창원 경기에서는 창원 LG가 원주 DB에 84-75로 승리했다. 아셈 마레이가 18득점·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어시스트도 7개를 기록했다. 2연승을 거둔 LG는 시즌 10승(15패)을 따냈다. DB는 이준희가 16득점 하며 분전했지만, 2연패에 빠지며 시즌 11승 14패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12.25 17:30
야구

타자가 보지도 않는 파울 타구, 김하성은 또 잡았다

김하성(26·샌디에이고)이 또 몸을 사리지 않은 플레이로 박수를 받았다. 김하성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원정에 8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2득점 하며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7-1 승리에 기여했다. 타율은 종전 0.206에서 0.209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은 최근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어깨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못한 상황에서 선발 기회를 얻고 있다. 18일 콜로라도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쳤고, 전날(25일) 밀워키 1차전에서는 침묵했지만 바로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팀 기여는 타석보다 수비에서 더 돋보였다 김하성은 0-0 동점이었던 2회 말 무사 2루에서 밀워키 오마르 나바레스의 좌측 파울 타구를 끝까지 쫓아 파울 그물망 앞에서 잡아냈다. 왼팔을 비틀어 뻗었다. 타구의 체공 시간도 길지 않았다. 타자 나바레스는 스윙 직후 타구를 쳐다보지도 않았다.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에게 큰 힘이 되는 아웃카운트였다. 2회 말 선두 타자 아비사일 가르시아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2루 진루까지 내줬다. 김하성이 잃은 아웃카운트 1개를 찾아준 셈. 머스그로브는 이후 로렌조 케인과 트래비스 쇼를 각각 라인 드라이브와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위기를 막아냈다. 김하성은 지난달 21일 밀워키 홈 경기에서도 관중석 앞에서 집중력을 유지해 파울 타구를 처리했다. 샌디에이고가 0-5로 뒤진 4회 초 선두 타자 빌리 맥킨리의 좌측 파울 타구를 끝까지 쫓았고, 머리 뒤에서 넘어가는 공을 잡아냈다. 투수 프리스패댁이 이 수비에 박수를 보냈다. 밀워키 타자들은 타구가 좌측 내야로 뜨면 결과를 예단할 수 없게 됐다. 김하성의 기민한 수비는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5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는 3·6회 모두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냈다. 3회는 세인트루이스 간판 놀란 아레나도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2루수 투쿠피타마르카노의 토스를 받았고, 빠른 동작으로 송구로 연결시켜 타자 주자까지 잡아냈다. 샌디에이고가 3-1로 앞선 6회는 1사 1·2루 위기에서 세인트루이스 토미에드먼의 강습 타구를 포구, 직접 2루를 밟고 껑충 뛰어 올라 1루 송구를 연결시켜 두 번째 아웃카운트까지 잡아냈다. 샌디에이고 경기 뒤 구단 소셜미디어(SNS)에 이 장면을 스틸 컷으로 게재하고, 날다 하성(Take flight, Ha-Seong)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아웃카운트를 착실히 추가하며 상대 실점을 막아낸 샌디에이고는 5-4로 승리했다. MLB 투수들의 빠른 공은 점차 적응하고 있고, 수비력 특히 공에 대한 집착과 기본기는 이미 인정받고 있다. 김하성이 한국인 빅리거 내야수의 평가를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5.26 17:38
야구

'알동 도장깨기'…천적을 매혹적으로 이긴 류현진

천적은 없다. 류현진(34·토론토)이 뉴욕 양키스에 이어 보스턴을 상대로도 화끈한 설욕전을 펼쳤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디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올 시즌 첫 무실점(5이닝 이상 투구 기준) 투구로 평균자책점을 종전 2.95에서 2.51로 낮췄다. 토론토는 8-0으로 승리했고, 류현진은 시즌 4승(3패)을 거뒀다. 최근 3연승, 보스턴전 통산 첫 승이다. 100점짜리 100구였다. 류현진은 핀포인트 제구와 현란한 공 배합으로 수 싸움을 주도했다. 특히 풀카운트 승부가 돋보였다. 총 7번의 풀카운트에서 6번을 범타(삼진 포함)로 유도했다. 첫 실점 위기였던 4회 초 1사 1·3루에서는 라파엘 데버스에게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커브를 던져 유격수 뜬공 처리했다. 후속 크리스티안 바르케스와의 승부에서도 시속 123~124㎞ 체인지업 2개를 보여준 뒤 더 느린 커브(시속 119㎞)로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야수 실책으로 선두 타자 출루를 허용한 6회 1사에서는 알렉스 버두고에게 낮은 코스 컷 패스트볼(커터)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풀카운트는 보통 타자에게 유리한 것으로 본다. 투수가 유인구를 던지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류현진이 마운드에 있으니 보스턴 타자들이 조바심을 냈다. 토론토 구단은 경기 뒤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글로 '류는 매혹적입니다'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이날 가장 큰 수확은 천적 관계를 끝낸 것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1일 등판한 펜웨이파크 원정에서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보스턴전 통산 전적도 2패 평균자책점 4.24로 열세였다. 류현진은 보스턴과의 첫 맞대결에서 J.D 마르티네스, 젠더 보가츠에게 고전했다. 1-0으로 앞선 4회 말 무사 1루에서 마르티네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후속 보가츠에게 우월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보가츠에게는 앞선 2회 승부에서도 좌전 2루타를 맞았다. 리턴매치에서 류현진은 이들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1회 초 1사 1루에서 3번 타자 마르티네스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4번 보가츠는 커터로 삼진을 잡아냈다. 보가츠는 낮은 코스 스라이크존에 걸친 공에 배트도 내지 못했다. 류현진 이후 마르티네스와의 4·6회 승부에서 각각 3루 땅볼과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두 번 모두 초구에 범타를 유도했다. 보가츠는 4회 초 1사 2루에서 내야 안타를 내줬다. 토론토 유격수 보 비셋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를 놓쳤다. 최초 기록은 실책이었지만, 이후 안타로 수정됐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데버스와 바스케스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보가츠의 안타를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6회 초 세 번째 대결에서 다시 삼진을 잡아냈다. 풀카운트에서 바깥쪽(우타자 기준) 체인지업을 던져 타격 자세를 무너뜨렸다. 류현진은 지난달 승부에서 적시타 1개를 포함해 안타 2개를 내준 9번 타자 바비 달벡과의 승부도 두 번 모두 이겼다. 이 경기에서 안타 2개를 내준 버두고도 세 번째 승부에서는 삼진으로 잡았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팀 OPS(출루율+장타율) 2위(0.772)를 기록한 보스턴은 이날 시즌 두 번째 영봉패를 당했다. 경기 뒤 류현진은 "모든 구종의 제구가 좋았다"며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최강의 팀이 모여 있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류현진의 '도장 깨기'가 이어지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양키스전 통산 4경기에서 1승2패·평균자책점 6.04로 부진했다. 그러나 4월 2일 개막전에서 5⅓이닝 2실점, 13일 두 번째 등판에서 6⅔이닝 1실점(비자책) 호투하며 오히려 양키스의 천적이 됐다. 이번에는 보스턴을 잡았다. 류현진이 두 번 이상 등판해 5점대 평균자책점 이상 기록한 팀은 디트로이트 1팀(8.59)뿐이다. 디트로이트도 데뷔 2년 차였던 2014년 7월 9일 등판에서 2⅓이닝 7실점하며 부진했지만,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2017년 8월 20일 재대결에서는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0경기 이상 등판한 팀 중 가장 약했던 콜로라도(평균자책점 4.85)를 상대로도 최근 나선 3경기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2021.05.20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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