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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제철남자’ 김상호 “첫 손님 윤계상·박지환…고생하고 하고 가”

베테랑 배우 김상호가 MZ세대 대세 배우 차우민과 함께 시청자들의 힐링을 책임진다.오는 27일 금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TV조선 신규 예능 ‘제철남자_배만 부르면 돼’(이하 ‘제철남자’)가 19일 김상호, 차우민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한반도 최남단 다도해의 진주라 불리는 진도군 관매도로 떠나 ‘제철 라이프’를 즐긴 두 사람은 꾸밈없는 인간적인 매력과 유쾌한 케미를 예고하는 인터뷰로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제철남자’는 중년 로드 버라이어티로 32년 차 배우이자 13년 차 농부인 김상호가 자신의 아지트를 텃밭에서 바다로 옮겨, 섬과 바다에서 배우 친구들과 제철 음식을 나누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즐길 예정이다.시청자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제철남자’는 김상호에게도 특별한 의미다. 그동안 카메라 뒤에 숨겨왔던 ‘인간 김상호’의 본모습을 드러내며 스스로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한 것.김상호는 “‘들킬까 봐 움켜쥐고 있었던 것들, 나 혼자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별거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놓는 순간 숨기고 싶었던 인간 김상호의 모습이 드러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넓게 확장되는 거구나. 촬영을 하면서 저도 힐링이 되었고, 배우로서 또 하나의 공부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회를 밝히며 관매도 마을에 동화된 자연인 김상호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와 함께 김상호는 ‘13년 차 농부’ 답게 탁월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닷일에도 능숙함을 뽐내 관매도 주민들로부터 아낌없는 칭찬을 받았다고.차우민 또한 데뷔 후 첫 고정 예능 도전에 나선 만큼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차우민은 “이전 출연작들을 통해 선보인 강렬한 모습에서 벗어나 시청자분들께서 인간 ‘차우민’으로서 장난기 많고 엉뚱한 면모를 발견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선배님들의 꾸며지지 않은 자연스러운 개성, 그 안에서 빚어지는 케미스트리, 그리고 관매도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끼니 해결기가 ‘제철남자’에서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라고 전했다.김상호와 차우민의 케미 역시 ‘제철남자’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김상호는 차우민과의 호흡에 대해 “물과 물처럼 만났다”고 표현하며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잘 어울렸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서 아주 케미가 좋았다. 옆에 있는 듯 없는 듯 정말 편안했다”고 설명했고, 차우민 또한 “자상하게 이끌어주셨고, 배려 덕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어 감사했다. ‘관매도 케미스트리’를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첫 게스트로 출격한 김상호의 절친 윤계상, 박지환의 이야기도 더해졌다. 김상호는 “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라며 “‘관매도에 와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배도 안 타도 되고, 같이 와서 힐링합시다’ 하고 초대했는데 배도 타고, 일도 하고 고생하고 갔다”며 웃었다.마지막으로 김상호는 “관매도 마을 주민들과 어울리며 생활해 보니까 너무 편했다. 보시기에도 편안함이 느껴져서 마음의 위로를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제철남자’가 여러분들께도 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다음은 김상호, 차우민 일문일답 전문.△ 김상호 일문일답 인터뷰Q1. 배우 데뷔 32년 만에 처음으로 이름을 내건 ‘제철남자’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제철남자’에 출연하게 된 소감은?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기쁩니다. 작년 연말에 제작진을 만나서 맛있게 술을 마시다가 우연히 이야기가 나왔어요. 50대 아저씨가 산으로 바다로 들어가서 직접 일도 하고 밥도 하고 그 마을의 사람들과 만나 어울려 살아보면 시청자들에게 어떤 힐링과 위로를 줄 수 있을까 해서 시작되었어요. 운이 좋게도 진짜 현실이 되어서 시청자분들과 ‘제철남자’가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제작진과 제가 생각했던 대로 과연 시청자 분들께 위로와 힐링이 전달될 수 있을지 기대 중입니다.Q2. ‘제철남자’를 통해 중년 로드 버라이어티 예능 장르에 출사표를 던진다. 예능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유 혹은 계기, 그리고 ‘13년 차 농부 김상호’가 ‘제철남자’를 통해 새롭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시청자분들에게 힐링과 위로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번 예능을 하면서 제 마음가짐 같은 것들이 스스로 커진 느낌이었어요. 김상호라는 배우는 카메라 앞에 있지만 순수 자연인 김상호는 항상 카메라 뒤에 있었어요. 배우 김상호가 아닌 인간 김상호의 본모습을 보여주는 게 무언가 들키는 것 같은 두려운 마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제철남자’를 촬영하면서 ‘들킬까 봐 움켜쥐고 있었던 것들, 나 혼자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별거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걸 놓는 순간 숨기고 싶던 인간 김상호의 모습이 드러나는게 아니라 오히려 더 넓게 확장되는 거구나. 촬영을 하면서 저도 힐링이 되었고, 배우로서 또 하나의 공부가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제철남자’를 통해 관매도 마을에 동화된 인간 김상호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Q3. 촬영 현장에서 느낀 ‘제철남자’만의 특별함이 무엇인지, 김상호가 꼽는 재미 포인트도 궁금하다.관매도에 계신 마을 분들과의 케미가 정말 좋았어요. 이장님, 어촌 계장님, 쑥 발 사장님 등 같이 어울렸던 마을 주민들과의 케미가 정말 좋았습니다Q4. ‘제철남자’에서도 ‘프로 농사꾼’의 면모를 기대해도 되는지?농사 지을 때의 노하우는 바닷일에서도 통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마을 주민 분들을 도와 같이 일도 했는데 일을 잘한다는 소리를 아주 많이 들었습니다. 직접 보시고 판단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Q5. 함께 연기의 길을 걷고 있는 후배이자 MZ 대세 배우로 떠오른 차우민도 고정 패널로 합류했다. 차우민과의 호흡은 어땠는지?보시면 알겠지만 (차)우민이와 저는 물과 물처럼 만났습니다.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잘 어울렸습니다. 우민이가 요리를 너무 잘해줬어요. 우민이가 어려서 나이 많으신 분들한테 좀 어려움을 느낄 때는 제가 옆에서 너스레 많이 떨기도 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서 아주 케미가 좋았습니다. 옆에 있는 듯 없는 듯 정말 편안했습니다.Q6. ‘영화계 마당발’로 널리 알려진 만큼 배우 윤계상, 박지환이 ‘제철남자’의 첫 게스트로 등장한다. 이들을 첫 게스트로 초대한 이유가 있다면?윤계상 배우, 박지환 배우 두 분 다 제가 좋아하는 분들이에요. ‘제철남자’ 첫 손님으로 함께 하고 싶어서 초대하게 되었습니다. ‘관매도에 와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 배도 안 타도 되고, 같이 와서 힐링합시다’ 하고 초대했어요. 근데 배도 타고, 일도 하고 고생하고 갔어요.(웃음)Q7. 다양한 게스트들이 ‘제철남자’에 출격한다. 게스트들과 함께한 현장 에피소드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윤계상, 박지환, 차우민 다 같이 했던 톳 작업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배 타고 나가는 것도, 톳작업 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어요. 톳이 기계처럼 쉬지 않고 올라오고, 조금 쉬면 선장님이 한마디 하시고(웃음) 어깨도 아프고 팔도 아픈데 톳이 계속 쌓여서 제쳐 줘야 하니까 쉼 없이 일해서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마을 주민들과 같이 광어회 떠먹었던 것도 기억나요. 노동 후에 먹었던 회는 정말 달콤했어요. 그냥 먹으면 그 맛이 아니었을 텐데 일하고 나서 멋진 바다를 배경으로 삼아 먹으니 회가 정말 맛있었습니다.Q8.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촬영을 하면서 스스로도 잘할지 못할지, 낯설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었는데 막상 관매도에 도착해서 마을 주민들과 어울리며 생활해 보니까 너무 편했어요. 보시기에도 그 편안함이 느껴져서 마음의 위로를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재미나게 봐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Q9. 올여름 ‘제철남자’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프로그램이 됐으면 하는지 한 마디 부탁드린다.제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인터넷, 유튜브 등을 통해서 너무 많은 정보들이 들어와요. 많은 정보들을 쉽게 접하다 보니 저 스스로도 좀 쉴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을 했어요. ‘제철남자’가 여러분들께도 쉴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차우민 일문일답 인터뷰Q1. 데뷔 후 처음으로 ‘제철남자’를 통해 예능 첫 고정 패널에 도전한다. 이에 대한 각오도 남다를 것 같은데 어떤가?김상호 선배님과 함께 하게 돼 설렘이 컸지만 한편으로는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고정 예능이라는 점에서 약간의 걱정이 공존했습니다. 그래서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드리자’라는 각오도 다졌습니다.(웃음) 김상호 선배님께서 촬영장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어주셔서 저 역시도 부담감을 내려놓고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습니다.Q2. ‘제철남자’ 섭외 제안을 받은 당시 기분이 어땠는가?여름방학 느낌으로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중학교 때 취미 중 하나가 낚시였는데 ‘바다 마을로 가면 낚시도 실컷 할 수 있을까? 물멍도 할 수 있을까?’ 설레는 마음이었습니다.Q3. 차우민이 느끼는 ‘제철남자’만의 재미 포인트가 있다면?예능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출연진분들의 다양한 매력에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배님들의 꾸며지지 않은 자연스러운 개성, 그 안에서 빚어지는 케미스트리, 그리고 관매도에서 일어나는 좌충우돌 끼니 해결기가 ‘제철남자’에서만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Q4. 작품 촬영과 예능 촬영 현장은 많은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직접 경험해 본 중년 로드 버라이어티 예능의 매력이 있다면?쉼 없이 돌아가는 카메라에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마지막 촬영 때까지도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웃음) 또 ‘제철남자’를 통해 촬영 현장 등에서 뵙지 못했던 선배님들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Q5. 연기계의 대선배이자 ‘제철남자’를 함께 이끌어가는 김상호와의 호흡은 어떤지 궁금하다.앞서 말씀드렸듯이 상호 선배님과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점에 대해 기대와 불안감이 동시에 교차됐습니다. 평소 선배님을 존경하고 좋아했기에 더욱 잘하고 싶었습니다. 이러한 저의 마음을 읽으신 것처럼 선배님께서 현장을 자상하게 이끌어 주셨고, 있는 그대로의 저로 봐주셨습니다. 상호 선배님의 배려 덕분에 ‘제철남자’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선배님과 제가 함께 보여드리는 ‘관매도 케미스트리’를 많이 기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웃음)Q6. ‘제철남자’의 막내여서 특별히 더 좋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돌이켜 생각해 보면 김상호 선배님을 비롯해 게스트로 출연하신 선배님들께 귀여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Q7. 그동안 출연한 작품에서는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대중을 만났다. ‘제철남자’를 통해 꼭 보여주고 싶은 새로운 모습은 무엇인지 궁금하다.이전 출연작들을 통해 선보인 강렬한 모습에서 벗어나 시청자분들께서 인간 ‘차우민’으로서 장난기 많고 엉뚱한 면모를 발견하실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Q8.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인사 부탁드린다.햇빛과 더위 아래서 써낸 ‘제철남자’의 첫 방송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께 웃음과 힐링을 안겨드릴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9 17:19
스타

김상호→윤계상 케미 폭발…TV조선 야심작 ‘제철남자’ 베일 벗었다

TV조선의 야심작 새 예능 ‘제철남자’의 첫 촬영이 베일을 벗었다.11일 ‘제철남자_배만 부르면 돼’(이하 ‘제철남자’)가 첫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프로 농사꾼’ 김상호를 비롯 출연진들의 좌충우돌 섬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스틸 사진이 현장의 리얼함을 전해 본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제철남자’는 TV조선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첫 중년 로드 버라이어티로, 김상호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예능 프로그램이다. 32년 차 배우이자 13년 차 농부인 김상호가 자신의 아지트를 텃밭에서 바다로 옮겨, 섬과 바다에서 배우 친구들과 제철 음식을 나누며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즐길 예정이다.공개된 첫 스틸 사진에는 진도군 관매도에 터를 잡은 ‘제철남자’ 출연진의 모습이 담겨있다. ‘프로 농사꾼’의 포스가 제대로 풍기는 김상호와 MZ세대를 대표하는 고정 패널 차우민, 첫 게스트로 합류한 배우 윤계상과 박지환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 가운데 스틸 사진만으로도 느껴지는 이들의 살아 있는 표정이 벌써부터 큰 웃음과 감동, 남다른 힐링을 예고하고 있다.‘제철남자’의 주축인 김상호는 ‘영화계 마당발’다운 사람 좋은 웃음과 인간미 넘치는 매력을 전했다. 텃밭 아지트를 꾸려온 베테랑답게 섬에서도 완벽 적응해 현지인 버금가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중년의 무해한 감성을 전하며 유쾌한 재미를 예상케 했다.차우민은 김상호 곁에 딱 붙어 특급 케미스트리를 예고하고 있다. 특유의 MZ 바이브를 풍기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김상호에게 완벽하게 녹아든 모습이 이들의 유쾌한 시너지를 기대하게 했다. 세대를 넘나들며 만들어낼 이들의 독특한 케미스트리가 스틸 사진에서도 느껴지며 그들의 시너지가 어떤 ‘제철’ 재미를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기존 멤버와 더불어 첫 회를 화려하게 장식할 특급 게스트 윤계상과 박지환의 모습도 시선을 모았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해 온 두 사람은 상상 이상의 ‘찐’ 리얼리티를 보여주는 비주얼로 한 번, 예측불허 재미를 예고하는 유쾌한 표정으로 또 한 번 기대감을 높였다.특히 스틸 사진에서는 섬 생활에 완벽하게 녹아 들어 주민처럼 지내고 있는 김상호, 차우민, 윤계상, 박지환의 모습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섬마을 주민들 옆에 자연스럽게 앉아 쑥을 캐고, 방대한 양의 톳 작업을 하는 이들의 프로페셔널한 모습이 담겨 색다른 재미를 기대하게 했다.이들은 주민들과 한마음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땀 흘리며 능숙하게 작업을 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주민들과 함께 작업하는 이들의 모습이 단순한 예능 촬영을 넘어 진정한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며 색다른 힐링을 선사, 훈훈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상상 이상의 ‘찐’ 리얼리티로 새로운 ‘농벤져스’ 조합을 보여준 ‘제철남자’가 과연 어떤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지, 이들이 펼칠 신선하고 유쾌한 ‘제철’ 이야기에 궁금증을 높인다. ‘제철남자’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1 19:09
예능

이름 내걸거나 투 트랙도...이민정→김남주, 유튜브에 뛰어드는 4050 여배우들

배우 김남주가 데뷔 31년 만에 처음으로 유튜브에 뛰어들었다. 김남주에 앞서 배우 한가인을 시작으로 고현정, 이민정, 고소영 등 톱스타인 4050 여성 배우들이 신비주의를 벗고 유튜브에 속속 도전해 눈길을 모은다. 김남주는 21일부터 유튜브 채널 ‘김남주’를 통해 평소 라이프 스타일 등을 대중과 공유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내용은 같은 날 SBS Life 새 프로그램 ‘안목의 여왕’으로도 방영된다. 김남주의 첫 유튜브 도전이자, 데뷔 후 예능프로그램 단독 출연도 처음이다. 김남주는 “TV 프로그램엔 ‘안목의 여왕’이 붙지만 유튜브와 메인 타이틀은 그냥 ‘김남주’”라며 자신의 일상 그대로를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를 기억하고 좋아해 주셨던 분들과 만나는 일은 (평소) 너무 드물다”며 대중과 접촉면을 넓히려는 욕심에서 유튜브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배우 외에 김남주가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모아진다. 4050 톱 여배우들의 유튜브 일상 공개가 한가인을 필두로 이민정, 고소영 등에 이어 김남주까지 합류하면서 MZ세대의 관심이 뜨겁다. 한가인과 이민정은 현실 엄마의 모습으로 공감을 사고 있으며, 고현정은 피부 관리법, 고소영은 털털한 일상 공개로 호응을 얻고 있다. 사실 4050 톱스타 여배우들의 유튜브 출연은 동년배 남성 배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기 활동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직접 활로를 개척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한가인이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에 출연한 뒤, 털털한 성격과 패션 등이 큰 화제를 모아 CF 출연으로 이어진 영향도 크다. 김남주뿐 아니라 이민정 또한 유튜브 채널은 물론, KBS2 예능프로그램 ‘가는 정 오는 정 이민정’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것도 이런 시너지를 겨냥한 것으로 여겨진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4050 여성 배우들의 경우 예전보다는 좋아졌지만 여전히 캐스팅 문이 좁다”며 “스타성이 높은 여성 배우들의 경우 인지도와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보다 쉬운 방법은 예능 콘텐츠에 출연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평소 잘 알려지지 않은 이들의 일상은 콘텐츠로서 가치가 높다”면서 “톱스타 여성 배우들의 유튜브는 초반 관심을 높일 수 있으나 그 주목도를 유지하기 위해선 스타성에만 기대지 않은 무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2 06:05
연예일반

순이엔티, 웹예능 ‘갓선비’ 50만 조회수 돌파... “호기심 자극”

종합 미디어 기업 순이엔티의 유튜브 웹예능 프로그램 ‘갓선비’가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지난 3월 6일 첫 선을 보인 ‘갓선비’는 4회차 방영을 마쳤으며, 4월 30일 기준 누적 영상 조회수 51만 회를 기록했다. 첫 방송 이후 구독자 수가 588% 증가했으며, 숏폼 콘텐츠까지 포함한 총 조회수는 130만 회에 이른다.‘갓선비’는 배우 출신 아이돌 MJ가 전설의 판매상 갓선비 캐릭터로 등장해 국내 제품을 재치 있게 소개하는 웹예능이다. MJ의 재치 있는 진행과 함께 철저한 제품 테스트를 통한 정보 전달, 그리고 특별 할인 혜택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특징이다.순이엔티는 ‘갓선비’를 통해 참여 브랜드 홍보와 IP채널 기획 운영 능력을 증명하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목표로 했다. 실제로 ‘갓선비’에 참여한 브랜드 ‘노앤뮤트’ ‘한경희 생활과학’ ‘더마펌’ 등 평균 판매액이 약 3,932% 상승했다.순이엔티 관계자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제품에 대한 흥미로운 테스트를 통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를 재미있게 소개하는 방식이 친근하게 다가왔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갓선비’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확산도 두드러진다. 숏폼 콘텐츠 41개는 평균 1.9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갓선비 공식 인스타그램 게시물도 평균 765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MZ세대와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순이엔티 관계자는 “참여 브랜드들의 매출 증가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실용적인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전달하는 콘텐츠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시청자에게 유익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갓선비’는 5회 방영을 위한 브랜드를 선정 중이며, 확정 시 5월 22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6회차는 6월 5일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9 13:33
예능

전남친이 안들어갔는데 전남친 토스트라네..이영지가 MZ 대통령인 이유 [줌인]

최근 유행하는 ‘MZ력’이란 단어는 사전적인 의미로 명확히 정의할 순 없지만, MZ력을 상징하는 인물은 있다. 반박할 수 없는 ‘MZ 대통령’, 가수 이영지다.이영지가 가진 ‘MZ력’의 진가는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에서 특히 빛난다. 지난 25일 첫 방송된 ‘뿅뿅 지구오락실3’은 옥황상제의 법인카드를 훔쳐서 아부다비로 달아난 토롱이를 잡기 위해 4명의 요원이 투입됐다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시즌 1, 2와 동일하게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출연한다. ‘뿅뿅 지구오락실3’ 1회 방송에서 역시나 이영지는 ‘MZ력’을 뽐내며 맹활약했다. 아부다비로 떠나기 전 변장하는 모습을 결정하는 빵 이름 맞추기 퀴즈에서 블루베리가 발린 크림치즈 빵이 문제로 나왔는데, 제작진은 인터넷에서 한때 유행했던 ‘전남친 토스트’ 레시피를 의도하고 질문했으나 이영지는 답을 듣고 “진짜 이걸 보고 ‘전남친 토스트’라고 부르냐. 지금 제가 라이브 방송 틀어서 확인해볼까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남친이 안 들어갔는데 전남친 토스트라네”라고 쏟아내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웃을 수 있었던 건, 이영지의 ‘MZ력’ 덕이라는 평이 많다. 이영지가 쏘아 올린 ‘전남친 토스트’는 SNS에서 온갖 화제성을 휩쓸었다. ‘전남친 토스트’ 관련 영상은 X(구 트위터)에서 2만 6000 회 리트윗 됐으며 약 685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영지가 자신의 X 계정에 해당 영상을 언급하며 “전남친 토스트를 나 빼고 다 알고 있었다고”라고 올린 게시물 또한 8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로 집계됐다. 이영지가 SNS를 통해 불러 모으는 파급력은 가히 놀라운 수준이다. ‘뿅뿅 지구오락실2’ 촬영 당시 멤버들이 함께 촬영한 아이브 ‘아이 엠’ 챌린지 영상은 2023년 한국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본 숏츠 1위에 등극했다. ‘뿅뿅 지구오락실3’ 방송에 앞서 공개된 숏츠 영상도 10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시즌1에선 이영지가 아이브 ‘러브 다이브’ 챌린지를 촬영한 것을 방송 전 미리 공개해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는데, 이후 방송을 통해 제작진의 기획이 아니라 이영지 개인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후 첫 방송 전 숏츠 영상을 공개하는 것이 ‘뿅뿅 지구오락실’ 시리즈의 정체성이 됐는데, 이런 마케팅 시도가 이영지의 ‘MZ력’ 덕분인 것은 물론이다. 이영지의 ‘MZ력’과 SNS 파급력은 본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영지는 오는 5월 14일 발매되는 일본의 유명 배우이자 가수인 호시노 겐의 정규 6집 수록곡 ‘2’에 피처링으로 참여한다. 이영지가 과거 자신의 일본 콘서트에서 호시노 겐의 ‘코이’를 부르면서 ‘코이 댄스’를 선보이며 팬심을 드러낸 것이 SNS를 통해 퍼졌고, 호시노 겐이 이영지의 SNS를 팔로우하면서 두 사람이 인연이 시작됐다. 이후 호시노 겐이 이영지의 콘서트 공연을 보러 가 대기실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앨범 작업까지 이어지게 됐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영지는 보기 드문 캐릭터성을 갖고 있는 MZ세대 대표 예능인”이라며 “솔직하고 털털하다. 적극적인데 센스까지 갖췄다”고 짚었다. 이어 “이영지의 젊으면서 트렌디한 생각과 태도는 많은 MZ세대 대중이 따라하고 싶은 면모가 됐기에 SNS에서 파급력이 크다. 그의 영향력이 ‘뿅뿅 지구오락실’의 인기까지 견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8 06:00
예능

지예은, ‘대환장’ MZ 그 이상…예능 진심 통한다 [IS포커스]

“이제 나 기억할 거지? 지켜봐 줘.” 좀처럼 잊기 힘든 목소리를 넘어 자신만의 색깔로 예능계에 제 자리를 다졌다. 배우 지예은이 ‘대환장 기안장’에 솔직함과 진심까지 담아 시청자들을 가까이 끌어당겼다.22일 최종 에피소드를 공개한 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은 울릉도에 위치한 민박집 기안장에서 사장 기안84와 직원 방탄소년단 진,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그린 민박 버라이어티다.‘대환장 기안장’은 공개 2주 차(4월 16~22일) 넷플릭스 TV쇼(비영어) 톱10 6위에 등극했다. 대규모 서바이벌이나 연애 예능이 아닌 버라이어티 예능으로서는 이례적인 호성적이다. 지예은은 기안장의 세 임직원 중에서 숙박객과도, 시청자와도 가장 가까운 심정을 대변하며 웃음 포인트를 책임졌다.앞서 연출을 맡은 정효민 PD는 “기안84와 어울리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지녀 함께 있을 때 빛이 나는 출연자를 모시고 싶었다”고 캐스팅 주안점을 밝힌 바 있는데 지예은은 기획 의도에 확실히 들어맞았다.일부러 불편하게 설계했다는 기안장 구조에서 확신의 재미 분량을 뽑아낸 게 대표적인 활약이다. 몸치로 잘 알려졌듯 지예은은 바지선 위 지어진 3.8m 클라이밍 본관 입구와 유일한 층간 이동 수단인 봉에 매번 쩔쩔맸다. 도움받기 편리하도록 구명조끼까지 입은 그가 하이톤 비명을 발사하며 진에게 한껏 끌어올려질 때 기안84와 투숙객들은 “최고의 1분”이라며 박장대소했다. 때때로 마음 약해지는 기안84와 그럼에도 직원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진, 난감해도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르기로 한 숙박객들과 달리 지예은은 언제나 “아 기안84!”라며 현실적인 리액션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기안장 특별 룰인 맨손 식사의 경우, 시청자를 경악케 하는 포인트인데 지예은은 모두의 시선에도 꿋꿋하게 벽을 보고 밥을 먹다 점점 내려놓는 모습으로 공감을 샀다.막내다운 투정만 한 건 아니다. 3개월 걸려 수상 면허를 따 투숙객을 보트로 직접 픽업하는 선장으로 활약했으며 7살 손님에게 게임을 제안하거나, 콩물을 제조해 챙기는 등 투숙객 케어에 힘썼다. 진이 기겁할 만한 통통 튀는 발언도 던지지만 불쾌하지 않을 수위에서 선을 타는 모습은 지예은의 특장점이 확실한 자리를 잡는 순간이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지예은은 배우 출신 신인에겐 쉽지 않을 예능 영역에서 지속 가능할 역량을 갖췄다”며 “빠른 템포로 변화하는 상황 내에서 대처하는 순발력이 중요한 ‘SNL’부터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SNL’에만 함몰되지 않고 다른 예능에도 일찍이 진출할 수 있던 이유이기도 하다”고 짚었다. 지예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출신이다. 2017년 웹드라마 ‘하우투’를 통해 데뷔해 주로 단편영화와 웹드라마에서 연기 활동을 하던 그는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3부터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예능계에서 활약했다. 거침없는 ‘MZ세대’에서 특징을 잡아 ‘대가리 꽃밭’을 비롯한 부캐릭터들을 소화한 그는 “자중해” 등 중독성 강한 유행어도 만들었다.단지 캐릭터가 아니라 지예은 자신에게서 기인한 매력이라는 점은 SBS 예능 ‘런닝맨’을 통해 드러났다. 지난해 6월 ‘런닝맨’에 첫 게스트 출연했던 그는 장기 게스트로 자리 잡아 상식도, 피지컬도 다소 부족하고 놀리는 맛이 있는 막내로 저력을 보여주더니 6개월 만에 정식 고정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이에 유재석은 “지예은은 우리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격려했으며, 시청자들도 “장수 예능에 새 멤버 진짜 쉽지 않은데 이 정도면 대단하다”, “장난치면 타격감도 좋고 빼지 않고 열심히 해” 등 호평을 했다. 이어 지예은은 ‘2024 SBS 연예대상’에서 라이징 스타상을 거머쥐었다. ‘SNL 코리아’ 출신 주현영, 김아영, 윤가이가 ‘본업’인 배우로 정극 연기에 집중하기로 한 반면, 지예은은 ‘런닝맨’, ‘대환장 기안장’까지 예능인으로 도약을 시작했다. ‘희극배우’라는 자신의 꿈을 ‘대환장 기안장’ 5회에서 고백하기도 했다.코믹 캐릭터 이미지 고착에 고민은 없느냐는 질문에 지예은은 “저는 웃기고 싶었다. 남들이 저 보고 웃는 게 너무 좋더라. 그래서 ‘나는 꼭 코미디 연기를 해야지’ 생각했다”며 “저는 무명 생활이 좀 길었다. 그래서 이미지 고착이라도 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김 평론가는 “리얼리티 예능에선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는 게 쉽지 않다. 생각지 못했던 불쾌한 요소나 원치 않았던 반응도 받아칠 센스와 됨됨이도 있어야 한다”며 “지예은은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와도 함께하며 예능 합격점을 증명해 냈다. 추후 활동도 기대할 만하다”고 내다봤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23 05:45
예능

[줌인] 대선 릴레이 시작 ‘SNL 코리아’, 벌써 뜨겁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가 대선 시즌과 함께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정치 소재 ‘풍자 코미디쇼’로 그동안 시청자들의 열광을 이끌어낸 ‘SNL 코리아’가 또다시 정치와 2030세대의 가교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SNL 코리아 시즌7’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 21대 대통령 선거 시즌과 발을 맞추기 시작했다. 지난 12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7’에서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출연해 화제몰이를 했다. 올해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정치인들 중 첫 주자다. 홍 전 시장이 출연한 하이라이트 영상은 17일 기준 유튜브 조회수 100만 뷰를 돌파했다. 시청자들 반응도 뜨겁다. “‘SNL 코리아’ 제작진 미쳤다”, “첫 게스트부터 너무 센 거 아니냐”, “안 볼 수가 없다”, “이런 프로그램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정치는 이렇게 가벼워야 한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홍 전 시장은 ‘지점장이 간다’ 코너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 지원자로 등장했다. 지점장으로 등장한 ‘SNL 코리아’ 크루 배우 지예은에게 면접을 보는 콘셉트인데, 홍 전 시장은 ‘홍카콜라’라는 별칭답게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야권 주자인 경쟁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 대해 “양XX다”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당내 대선후보 경쟁자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선 “요즘 영혼이 탁해졌다”, 또 다른 경쟁자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선 “나르시시스트”라고 날을 세웠다. 홍 전 시장의 발언은 앞으로 ‘SNL 코리아 시즌7’에 출연을 예고한 또 다른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김문수 전 장관이 어떤 발언으로 맞불을 놓을지에 대한 관심까지 높였다. 제작진은 ‘지점장이 간다’ 외에도 새로운 코너와 배경으로 대선 관련 다양한 내용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SNL 코리아’는 선거철마다 시청자들의 열광을 불러모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정치인들을 패러디하며 거침없는 풍자 개그를 선보였고 홍 전 시장은 물론 이재명 예비후보, 윤석열 전 대통령,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등이 출연해 화제의 발언들을 남겨 눈길을 모았다. 이는 ‘SNL 코리아’가 채널 변경 등 변화를 겪으면서도 지켜온 프로그램의 정체성이자 강점이다. ‘SNL 코리아’는 미국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SNL’의 한국 버전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7년까지 tvN에서 방송돼 ‘여의도 텔레토비’ 등 과감한 풍자 개그로 팬덤을 불러모았다. 지난 2021년 쿠팡플레이로 플랫폼이 바뀜과 동시에 리부트로 돌아온 ‘SNL 코리아’는 일곱 번의 시즌을 거듭하면서도 정치인들을 모사하며 이들을 둘러싼 이슈를 풍자하고 배우 주현영이 인턴기자 콘셉트로 나선 ‘주기자가 간다’, 배우 김아영이 진행한 ‘맑눈광이 간다’ 등을 통해선 시청자들을 대신해 브레이크 없는 질문과 직격탄을 날리는 발언으로 호응을 얻었다. ‘SNL 코리아’는 쿠팡플레이로 자리를 옮긴 후 주현영, 김아영, 김원훈, 이수지 등을 필두로 MZ세대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MZ 오피스’ 등 다양한 코너에 내세우며 젊은 시청자들의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SNL 코리아’가 선거철마다 선보이는 콘텐츠들에 젊은 세대들의 관심을 불러모으는 것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제작진은 이 같은 상황에 책임감을 느끼며 코너 형식, 내용 등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지점장이 간다’를 편의점을 배경으로 설정한 것 또한 2030 세대에 가장 익숙한 공간을 통해 공감을 불러모으기 위한 장치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최근 코미디 콘텐츠들에서 정치 풍자 소재를 찾기 어렵다. 그만큼 ‘SNL 코리아’가 사실상 유일한 풍자 코미디쇼로 의미가 남다르고, 사회적으로 남다른 책임감도 요구된다”며 “민감한 표현과 소재를 코미디와 함께 버무려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출연자들의 역량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인터뷰 형식의 코너 같은 경우엔 단순히 정치인들이 경쟁자를 공격하거나 홍보를 하기 위한 자리로만 그치지 않도록 코너를 이끄는 출연자들이 이들의 민낯에 가까운 모습을 더 끄집어낸다면 풍자 코미디쇼인 ‘SNL 코리아’만의 특색과 강점은 더 발휘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8 05:45
예능

신동엽→이수지도 ‘찐’으로 터진 ’직장인들’, 쿠팡플레이 대표작 되나 [줌인]

“저세상급 애드리브다.” 쿠팡플레이 새 오피스 코미디 시리즈 ‘직장인들’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모으고 있다. 애드리브가 넘쳐나는 상황과 대사가 현실감을 끌어올리며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직장인들’은 위기의 중소 마케팅 회사 DY기획을 배경으로 MZ 세대 직장인들이 생존을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오피스 코미디로 방송인 신동엽, 김민교, 현봉식, 이수지, 김원훈, 지예은, 가수 카더가든, 스테이씨 윤이 출연한다. ‘직장인들’은 지난달 22일 첫 선을 보인 후 최근 2회까지 공개됐는데, 시청자들의 반응이 상당하다. 공개 직후 쿠팡플레이 인기작 1위에 등극하는 것은 물론, 1회 하이라이트 2개 영상은 8일 만에 유튜브에서 400만 뷰(쇼츠 제외)를 돌파했다. 배우 고수가 게스트로 나선 2회 하이라이트 영상은 업로드된 지 하루 만에 160만 뷰를 넘어섰다. 시청자들은 “애드리브를 하니까 극사실주의다”, “대본 없이 한다는 게 더 웃기다”, “저세상급 애드리브로 출연자들이 날아다닌다” 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시청자들의 반응처럼 ‘직장인들’의 인기는 출연자들의 애드리브가 큰 몫을 차지한다. 쿠팡플레이 측은 “’직장인들’의 내용 절반은 애드리브다. ‘SNL 코리아’보다 그 비중이 높다”고 전했다. 그렇다 보니 신동엽을 필두로 김민교, 이수지, 김원훈 등 코미디 장인들이 마치 치열한 대결을 펼치듯 기발한 애드리브를 쉴 새없이 쏟아내 연신 웃음을 자아낸다. 때문에 출연자들조차 서로의 애드리브에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해 ‘찐’ 웃음이 터지는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기면서 재미를 높인다. 1회 게스트인 혜리가 출연했을 때는 그가 전 연인을 향해 SNS에 올렸던 “재밌네”를 응용한 애드리브가 오고가는가 하면 2회 게스트인 고수에게는 예명을 동남아에서 즐겨먹는 ‘고수’가 아닌 한국인에 익숙한 ‘고추’로 하면 좋겠다고 하는 등 게스트들의 허를 찌르는 애드리브로 웃음을 불러모았다. ‘직장인들’은 그동안 쿠팡플레이의 간판 코미디 시리즈 ‘SNL 코리아’의 코너 ‘MZ 오피스’와 MBC ‘무한도전’의 기획인 ‘무한상사’를 연상시킨다는 반응도 있다. 하지만 이들 프로그램들보다 직장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더 현실적으로 담아내 재미를 준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자칭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이지만 AZ(기성세대)인 부장, MZ이지만 꼰대인 사원, 열정이 과다한 Z세대 인턴, 경력직으로 이직한 대리 등이 실제 직장에서 볼 법한 회사원들을 연상시키는 것이다. 출근하자마자 주식 시황을 체크하고, 근무 시간에 낮잠을 자는 등 월급 루팡을 하는 모습들이 곳곳에 배치된 것도 재미 요소다. ‘직장인들’과 출연자 상당수가 비슷한 ‘MZ 오피스’가 MZ세대를 개성 강한 캐릭터들로 묘사해 웃음을 강조한다면, ‘직장인들’은 AZ세대와 Z세대 사이에 낀 세대가 되어가는 M세대를 김원훈이 맡은 30대 주임으로 그려내 차별점을 더할 예정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현실을 반영한 코미디는 무엇보다 디테일이 중요하다. 시청자들이 마치 거울을 들여다 보는 듯한 느낌을 만들어내야 공감과 재미를 보장할 수 있다. 그런 지점에서 ‘직장인들’은 직장 내의 상황 설정을 무척 꼼꼼히 재현해냈다”고 짚었다. 이어 “‘직장인들’이 애드리브가 강한 콘텐츠인 만큼 출연자들이 주고 받는 대사들과 케미들이 얼마나 또 다른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06 06:05
문화

순이엔티, 유튜브 웹예능 ‘갓선비’ 론칭 → 아스트로 MJ 출연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가 유튜브 웹예능 ‘갓선비’를 선보인다.순이엔티는 오는 6일 유튜브 웹 예능 ‘갓선비’ 첫 공개를 한다. ‘갓선비’는 소비자에게 알려지지 않은 좋은 제품을 가성비 있게 소개하는 신개념 커머스 예능 프로그램으로, 메인 호스트는 그룹 아스트로의 MJ가 맡는다.‘갓선비’에 참여한 브랜드는 자사 홍보와 함께 알려지지 않은 좋은 제품을 알릴 수 있으며, 소비자는 실질적인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재 바나브, 노앤뮤트, 한경희 생활과학, 가히 등 브랜드가 참여를 확정되었고 추가 브랜드와의 협업을 논의 중이다. 제작방향은 3가지로 구성됐다. ▲MZ세대 갓선비의 텐션 높은 진행을 통한 영상 콘텐츠 재미와 화제성 ▲협의를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특별한 할인혜택 ▲브랜드 제품들의 철저한 테스트를 통해 정보전달로 구성했다. 협의된 브랜드의 제품은 10일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메인 호스트 MJ는 전설의 판매상 ‘갓선비’ 캐릭터 역할을 맡아 선비다운 꼼꼼함과 갓 쓴 선비의 높은 텐션, 재치 있는 말솜씨로 브랜드 제품의 매력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순이엔티 관계자에 따르면 “MJ를 메인 호스트로 발탁한 이유는 가수와 뮤지컬 활동에서의 큰 활약과 KBS2 ‘팝업상륙작전’에서 유쾌한 입담과 재치를 시청자에게 보여준 점이 인상적으로 보였다”고 말했다.순이엔티는 ‘갓선비’를 통해 새로운 자사 IP채널 제작사례를 만들어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서의 영향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가수 김범수를 비롯한 각 국내 유명 브랜드, 181만 구독자를 보유한 자사 IP채널 ‘수니버스’ 등 유튜브 채널 기획과 제작, 촬영 등 운영 노하우를 ‘갓선비’에 접목했다.순이엔티 관계자는 “순이엔티 기획과 제작 촬영 능력이 담긴 ‘갓선비’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실용적인 정보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MJ의 매력적인 캐릭터 연기와 함께 시청자들에게 실질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갓선비는 6일 첫 방영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만날 수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5 10:13
예능

[단독] 신동엽→이수지, 지예은 그대로…’SNL’ 시즌7, 4월 첫 공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가 오는 4월 시즌7로 돌아온다.27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SNL 코리아’가 시즌6를 이끈 방송인 신동엽, 이수지, 정상훈, 김민교, 안영미, 권혁수, 배우 김아영, 지예은 등과 함께 4월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조만간 오디션을 거쳐 새로운 멤버도 합류할 계획이다. ‘SNL 코리아’는 미국 NBC의 대표 프로그램인 ‘SNL’의 포맷 라이선스를 받아 지난 2011년 tvN에서 방송됐는데, 기본 콘셉트는 콩트와 정치 풍자로 호스트들이 망가지는 내용이었다. 이후 2017년 시즌9로 종영됐고, 4년 만인 2021년부터 쿠팡플레이에서 독점으로 공개되고 있다.‘SNL 코리아’의 새 시즌은 지난해 11월 시즌6이 마무리된 후 5개월 만에 돌아온다. 쿠팡플레이로 터를 옮긴 후 새 단장을 한 ‘SNL 코리아’는 ‘SNL’만의 B급 감성, 풍자, 콩트, 호스트 등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여기에 배우 주현영, 김아영, 코미디언 이수지 등 MZ세대를 대표하는 캐릭터를 내세워 회사 문화 등 젊은 세대가 겪을 만한 소재도 다루면서 프로그램의 인기는 물론, 이를 연기한 방송인들을 스타 반열에 올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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