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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즈, 일본 지상파 광고까지 섭렵..일본 인기↑

그룹 에이티즈의 일본 인기가 멈출 줄 모른다.22일 KQ엔터테인먼트는 에이티즈가 일본의 음악방송, 라디오, 예능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지상파 광고까지 섭렵하며 갈수록 높아지는 현지 관심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에이티즈는 일본 유명 제약회사인 로토제약의 선크림 광고 모델로 발탁돼 다채로운 매력이 담긴 TV 광고로 현지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에이티즈의 일본 최신곡이 사용된 온라인 버전 영상까지 함께 공개되어 파급력을 높일 예정이다.앞서 에이티즈가 지난달 28일 발매한 일본 싱글 3집 '낫 오케이(NOT OKAY)'는 발매 첫날에만 약 18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화제에 올랐다. 이는 2023년 3월 발매했던 일본 싱글 2집 '리미트리스(Limitless)'의 발매 당시의 기록을 약 8배나 뛰어넘은 수치로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여줬다. '낫 오케이'는 일본 오리콘 일간 싱글 차트, 타워레코드 일간 판매 차트, 라쿠텐 뮤직 실시간 차트, 레코초쿠 일간 음반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석권하였으며 오리콘 주간 합산 싱글 차트, 빌보드 재팬 톱 싱글 세일즈 차트 2위를 기록하는 등 다양한 차트에서 최정상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빛냈다.더불어 일본 레코드협회 발표에 따르면 해당 앨범은 2월 기준 누적 출하량 25만 장을 넘기며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는가 하면, '낫 오케이'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이티즈는 '스쿨 오브 락!(SCHOOL OF LOCK!)', '제이-웨이브 스텝 원(J-WAVE STEP ONE)' 등 현지 인기 라디오에 연이어 출연하며 팬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일본 NHK의 음악 프로그램 '베뉴101(Venue101)'에 출연해 신곡 '낫 오케이' 무대를 펼치는가 하면, 16일에는 일본 NHK의 인기 프로그램 '누마니하맛테 키이테미타'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였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3.22 09:48
연예일반

에이티즈, 英 오피셜 차트 롱런 …13주째 차트인

그룹 에이티즈가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장기간 차트인하고 있다.1일(현지시간) 영국 오피셜 차트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발매된 에이티즈의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이 세부 차트에 13주째 머무르는 중이다.에이티즈의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각각 ‘오피셜 피지컬 앨범 차트’ 78위, ‘오피셜 앨범 세일즈 차트’ 82위, ‘오피셜 스코티시 앨범 차트’ 82위를 기록했다.특히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은 발매 직후 영국 오피셜 앨범 세부 차트에 상위권으로 진입한 이후 3개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해당 차트에 포진하며 ‘글로벌 대세’의 명성을 빛냈다.앞서 에이티즈의 정규 2집 ‘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은 초동 17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세 번째 밀리언 셀러를 달성했다. 또한 발매 첫 주 미국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 해당 차트에 6주 연속으로 진입하며 커리어 고공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이 가운데 에이티즈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메인 차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K팝 아티스트 100명을 선정한 ‘빌보드 K팝 아티스트 100’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자랑했다.또한 지난달 28일 일본 싱글 3집 ‘낫 오케이(NOT OKAY)’를 발매한 에이티즈는 전작인 일본 싱글 2집 ‘리미트리스(Limitless)’ 대비 첫날 판매량 약 8배를 끌어올렸으며, 단숨에 일본 최대 음악 사이트인 오리콘의 일간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는 등 입지를 증명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02 13:31
해외축구

‘SON 11호골 폭발→홀란 3골 추격’ 토트넘, 에버턴 2-1 격파…3연승+4위 도약

토트넘이 다시금 3연승을 달렸다. 그 중심에는 ‘캡틴’ 손흥민이 있었다.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히샤를리송과 손흥민의 득점으로 토트넘이 승전고를 울렸다.지난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은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 에버턴을 연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4위에 오른 토트넘(승점 36)은 선두 아스널(승점 40)을 4점 차로 추격했다.토트넘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에버턴 골망을 갈랐다. 주인공은 최근 기세 좋은 히샤를리송. 물 흐르는 전개를 자랑한 토트넘은 오른쪽 측면에서 브레넌 존슨이 낮고 빠르게 올린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차 넣었다. 분위기를 잡은 토트넘은 불과 9분 뒤 승기를 굳혔다.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패스로 연결한 토트넘은 존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흐른 볼이 손흥민에게 연결됐고, 손흥민은 혼전 상황에서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후반 37분 한 골을 내줬다. 코너킥 상황에서 안드레 고메스가 때린 슈팅이 토트넘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승리는 경기 내내 몰아붙인 토트넘의 차지였다. 이날 11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14골을 몰아친 엘링 홀란(맨시티)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은 12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도미닉 솔란케(본머스)를 바투 추격했다.아울러 손흥민은 EPL 통산 114호골을 기록, 이안 라이트(113골)를 제치고 역대 득점 순위에서 단독 23위에 올랐다.김희웅 기자 2023.12.2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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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도우미 역할 계속→최다 키패스 기록…토트넘, 본머스 2-0 격파→2연승 질주

손흥민(31)이 토트넘의 연승 행진에 크게 한몫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조력자 역할을 맡았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효율적인 플레이로 팀에 이바지했다.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AFC 본머스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3경기 2승 1무를 거둔 토트넘은 순위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치렀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그동안 후방에 고민이 컸던 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수비에서 안정을 찾는 형세다. 브렌트퍼드와 개막전에서는 2골을 내줬지만,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를 상대로 한 골도 허락하지 않았다.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격한 ‘캡틴’ 손흥민은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 등과 전방에서 손발을 맞췄다. 지난 경기에서 도우미 역할을 맡은 손흥민은 본머스를 상대로도 연계에 집중했다. 전반 14분 정확한 패스로 매디슨의 슈팅을 끌어내는 등 활약했다. 전반 22분에는 파페 사르의 슈팅을 끌어내기도 했다.득점에도 가담했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손흥민이 데스티니 우도지에게 원터치 패스를 연결했다. 이어진 상황에서 우도지의 패스를 받은 쿨루셉스키가 본머스 골망을 갈랐다. 이날도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공격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손흥민이다.손흥민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 키패스(4회)를 기록했다. 아울러 토트넘 공격진 중 가장 많은 패스(39회)를 동료들에게 배달했다. 득점과 도움 없이도 전방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토트넘은 전반 17분 0의 균형을 깼다. 미드필더 파페 사르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매디슨을 보고 패스를 건넸다. 매디슨은 방향만 바꿔놓는 슈팅으로 본머스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매디슨이 처음으로 넣은 골이었다. 리드를 쥔 토트넘은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후반 쿨루셉스키의 쐐기 골이 터진 후에도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찬스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김희웅 기자 2023.08.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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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평→호평 세례…‘국대흥’ 떠올리게 한 캡틴 손흥민, ‘피니셔’ 아니어도 리더 자질 완벽 증명

손흥민(31·토트넘)이 주장의 품격을 뽐냈다. 장점을 과시하면서도 헌신적인 플레이로 주장 데뷔 후 첫 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파페 사르의 득점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자책골을 엮어 2-0으로 이겼다. 지난 13일 브렌트퍼드와 개막전에서 비긴 토트넘은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정식 주장으로 임명된 손흥민은 이날도 어김없이 왼팔에 완장을 달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그는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히샤를리송,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와 손발을 맞췄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공격을 이끌어가는 영향력이 여느 때보다 컸다는 평가다. 슈팅보다는 연계에 집중했다. 손흥민은 90분을 뛰면서 슈팅 1개에 그쳤다. 하지만 팀 내 최다 키패스(4회)를 기록하는 등 동료들을 돕기 위해 애썼다. 상대 페널티 박스 주변에서 수비를 끌어놓고 자유롭게 있는 동료에게 볼을 건네는 등 여러 차례 양질의 찬스를 제공했다. 주로 경기장 측면에 위치했지만, 플레이 메이킹에 힘쓴 것이다. 흡사 태극 마크를 단 캡틴 손흥민의 모습이었다. 특히 역습 선봉장 역할을 충실히 했다. 손흥민의 빠른 발은 맨유 수비진에 가장 큰 위협 요소였다. 손흥민은 후방에서부터 볼을 운반해 함께 역습에 나선 동료들에게 패스를 건넸다. 슈팅으로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에도 무리하기보다 팀플레이를 택했다. 특히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 여럿을 끌어놓고 풀백 페드로 포로에게 볼을 내준 장면은 백미였다. 포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으면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피니셔’가 아니어도 빛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대목이었다.존재감은 90분 내내 빛났다. 손흥민은 후반 25분 부진했던 최전방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빠지자, 그 자리를 메웠다. 1선에서 손흥민이 연계 플레이에 힘쓰면서 토트넘의 공격은 더욱 살아났다. 수비력도 도드라졌다. 지상 경합 9회 중 여섯 차례 승리했다. 캡틴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면서도 헌신적으로 뛰었다는 것을 보인 완벽한 한 판이었다. 현지 혹평이 호평으로 바뀌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왼쪽 측면에서의 경험을 모두 활용해 맨유 수비진을 공략했다. 데스티니 우도지, 매디슨과 호흡이 빼어났다”고 칭찬했다. 또 다른 매체 90MIN은 “장기 탈장 문제에서 마침내 회복한 후 1년 전 이후 볼 수 없었던 순발력과 자유로움을 선보였다”며 박수를 보냈다. 두 매체 모두 손흥민에게 평점 7을 건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와 후스코어드는 각각 양 팀 통틀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9, 7.7을 부여했다. 경기 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은 한국 대표팀에서도 주장을 맡고 있다. 그는 축구계에서 동료와 상대 선수에게 늘 존중받는 선수다. 매일 열심히 훈련하며 모범을 보인다. 주장직을 잘 수행하고 있다”며 엄지를 세웠다. 주장으로 첫 승을 일군 손흥민은 마냥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분명 엄청난 결과지만, 더 나은 팀이 되려면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개선점을 생각해야 한다. (발전을 위해) 선수들이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며 우리는 향상을 기대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건재를 알리는 경기였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36경기에 나서 10골 6도움을 기록, 부진하다는 비판을 면치 못했다. 무엇보다 들쑥날쑥한 경기력으로 자주 도마 위에 올랐다. 침묵을 지키던 그는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스포츠 탈장으로 시즌 내내 고통을 겪었다고 고백함과 동시에 반등을 다짐했다.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은 손흥민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며 믿음을 보였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캡틴이 된 손흥민은 지난 13일 브렌트퍼드와 첫 경기에서 무리한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현지 혹평을 받았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에서 맨유를 상대로 헌신적인 플레이로 시즌 첫 승을 이끌면서 국가대표팀에 이어 다시 한번 리더의 자질을 증명했다. 김희웅 기자 2023.08.20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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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까지 단 2주…케인, 결국 잔류→자유계약으로 팀 떠날까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해리 케인이 개막전에서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뛸까. 현지 매체에선 개막전까지 케인이 남는다면, 그가 잔류할 것이라 전망했다.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2일(한국시간) “케인은 오는 13일 브렌트포트전에 선발 출전할 경우 잔류할 계획임을 구단에 밝혔다. 개막 후 팀을 떠난다면 구단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불공평할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이어 “하지만 토트넘은 이적시장이 닫히기 않은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과의 협상 기한을 정하지 않았다. 케인이 위의 발언을 한 것은 구단을 압박하기 위한 노력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지난 6월 중순부터 이어진 케인 이적 사가의 키워드는 결국 ‘이적료’다. 뮌헨은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케인에게 거액의 이적료를 투자할 생각이 없다. 토트넘은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아내길 원한다.지난달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뮌헨은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 6900만 파운드(약 1140억원) 두 차례 제안을 건넸지만, 모두 거절 당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해당 이적료 외 옵션이 붙어있다는 보도도 있었으나, 토트넘이 원한 ‘1억 파운드(약 1650억원)’에는 한참 모자랐다.시즌 개막이 다가오자 뮌헨은 직접 런던으로 향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만남을 갖기도 했다. 지난 1일 독일 매체 빌트는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뮌헨 CEO와 마르코 네페 기술이사가 전용기를 통해 영국으로 향하는 장면을 포착해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양 측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린다. 같은 날 스포르트1은 “런던에서 회담을 마치고 온 뮌헨 임원진들은 자신감이 넘친다”고 주장했지만, 디 애슬레틱은 “이번 만남에서 합의는 없었다. 이적료 이견은 2500만 파운드(약 41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브닝 스탠다드 역시 “뮌헨은 점점 케인 영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면서 “7000만 파운드(약 1160억원)에 추가 금액을 더한 제안이 거절당하자, 최대 8500만 파운드(약 1408억원)의 새로운 제안을 할 준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역시 여전히 1억 파운드에 미치지 못한다.케인이 구단을 압박한다는 내용은 어디까지나 매체의 주장이다. 하지만 케인 입장에서 이적시장이 닫히기까지 이적이 불발된다면 토트넘 입장에선 악재다. 사실상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는 방법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2024년 6월 30일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케인은 시즌이 끝나면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다. 토트넘 입장에선 재계약을 하거나, 그를 판매해야 한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팔지 못한다면 기회는 없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계약 기간이 6개월 남은 선수에게 이적료를 주고 구매할 구단은 찾기 힘들다. 즉, 케인이 잔류한다는 의미는 2023~24시즌이 끝난 뒤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나겠다는 의미와 같다.케인은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한 적은 없으나, 토트넘과의 재계약 소식도 없다. 사실상 팀을 떠나는 분위기다. 케인이 팀을 떠날 이유는 분명하다. 바로 ‘우승’이다. 지난 2015년부터 토트넘의 주전으로 활약한 케인은 EPL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해 왔다. 매 시즌 20~30골 이상 넣어줄 능력이 있는 공격수다. 뛰어난 패스 실력까지 갖춰 이 시대 최고의 완성형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하지만 그런 그는 단 한 차례도 공식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 가장 큰 기회는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였다. 당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이끈 토트넘은 연이어 기적을 쓰며 UCL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리버풀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일찌감치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기세가 꺾였다. 결국 무기력하게 0-2로 지며 고배를 마셨다. 케인 역시 부상에서 막 복귀한 터라 큰 활약이 없었다.이후 토트넘은 조제 모리뉴, 안토니오 콘테 등 우승 경력이 있는 명장을 선임하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여전히 캐비닛에는 파리만 날렸다. 모리뉴 감독 시절 카라바오컵 결승에 올랐으나, 사령탑은 경기를 앞두고 경질당했다. 케인은 다시 한번 준우승으로 고개를 숙였다.케인은 2년 전에는 이적 요청을 했다가 한차례 역풍을 맞기도 했다. 특히 행선지로 맨체스터 시티가 언급돼 논란은 가중됐다. 우승을 위해 팀 내 경쟁팀으로 이적하려는 케인을 팬들이 좋게 볼 이유가 없었다. 마침 케인은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2년 이상 남은 상태였다. 우여곡절 끝에 케인은 이적 요청을 철회하며 잔류했다.당시 프리시즌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케인이었지만, 이내 경기력을 회복하며 명성을 입증했다. 케인은 2021~22시즌 공식전 27골, 2022~23시즌 32골 고지를 밟았다. 특히 팀이 부진한 시기 유일하게 제 몫을 한 게 케인이었다. 손흥민,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등이 부진할 때 케인만이 경기력을 유지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결국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 콘테 감독은 3월 중 공개석상에서 선수들과 구단을 비판하며 논란을 일으킨 뒤 팀을 떠났다. 케인은 고군분투했으나, 토트넘은 결국 EPL 8위에 그쳤다. 이는 2023~24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 무산을 의미했다.토트넘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며 새 시대를 맞이했다. 제임스 매디슨·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을 영입하며 선수단 보강에도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다만 약점으로 평가받는 중앙 수비수 보강은 여전히 요원하다. 케인 입장에선 잔류할 만한 동기부여가 없는 셈이다. 물론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프리시즌 동안 크게 개선된 공격력을 뽐내기도 했다. 특히 슈팅 수가 크게 늘어 팬들이 기대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물론 본 무대인 EPL에서도 이를 입증할 수 있을지는 다른 차원의 얘기다. 팀의 대들보인 케인이 떠날 수도 있다는 변수도 있다. 과연 케인이 2주 내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될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김우중 기자 2023.08.0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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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이견 여전한데…‘회담은 긍정적’ 케인 영입에 자신감 넘치는 뮌헨

해리 케인을 둘러싼 복잡한 실타래를 풀기 위한 해답은 결국 시간과 돈인 것일까.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케인 영입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런던에서 회담을 마치고 뮌헨으로 돌아온 이들은 자신감이 넘친다”고 전했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뮌헨은 이번 주에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최고 공격수 케인 이적에 대한 합의를 이루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런던에 발을 디뎠다. 지난주 이미 독일과 영국 현지 매체에서 뮌헨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면담 예정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특히 1일 오전에는 독일 매체 빌트가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문헨 CEO와 마르코 네페 기술 이사가 전용기를 통해 이동하는 장면을 포착하기도 했다. 일단 런던에서의 첫 만남 결과는 ‘결렬’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디 애슬레틱은 “이번 만남에서 합의는 없었다. 이적료 이견은 2500만 파운드(약 41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스포르트1은 “두 구단의 합의는 보류 중이지만, 뮌헨 관계자는 케인 영입에 확신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뮌헨은 8500만 파운드(약 1400억원)까지 지불할 준비가 돼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1억 파운드(약 1650억원)를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결국 뮌헨이 여전히 토트넘의 요구액을 맞추지 못한 모양새다. 매체가 주장한 ‘1억 파운드’는 2개월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케인 영입 레이스에 참전했을 때 언급된 금액이기도 하다. 돌이켜보면 토트넘의 요구액은 한결같다. 뮌헨은 지난 6월 중순 케인 영입 레이스에 참전한 뒤, 두 차례 제안을 토트넘에 건넸다. 당시 독일 스카이스포츠에 보도된 금액은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 6900만 파운드(약 1140억원) 선이었다. 해당 제시안에는 옵션이 부가적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레비 회장이 원한 1억 파운드에는 여전히 모자랐다. 이번 3차 제안에선 8000만 파운드(약 1320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합의에 실패한 모양새다.토트넘과 뮌헨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사실 유리한 건 케인이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 30일까지다. 케인은 2023~24시즌이 끝나면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다. 토트넘은 막대한 주급 인상으로 그를 잡으려고 하지만,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없다. 오히려 지난주 영국 텔레그래프는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는 케인과의 재계약에 실패할 시, 이번 여름에 그를 판매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최대한 많은 이적료를 받으며 그를 판매하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지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선수에게 1억 파운드를 제시할 구단은 찾기 쉽지 않다. 물론 뮌헨 역시 최전방 공격수 부재를 절실히 느낀 만큼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사디오 마네를 택했다. 이 선택은 결과적으로 실패였다. 마네는 2022~23시즌 공식전 38경기 12골에 그쳤다. 그마저도 영양가가 떨어진다는 시선이 많았다. 심지어 팀 케미스트리를 해치기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 중 팀 동료 르로이 사네와의 호흡이 맞지 않자, 말다툼을 벌이다 그의 입술을 가격한 것이다. 사건은 마네가 사과하면서 일단락됐으나, 이미 팀 내 시선은 좋지 못했다. 결국 마네는 지난달 31일 막대한 이적료와 함께 뮌헨을 떠났다.뮌헨은 다시 한번 최전방 공격수 부재라는 숙제를 안았다. 마침 뮌헨은 이번 일본 투어에서 2경기 동안 2골에 그쳤다. 공격수인 마티스 텔이 1골 넣었으나, 그는 어디까지나 유망주다. 결국 여전히 믿을만한 공격수는 지난 시즌 깜짝 활약을 펼친 에릭 막심 추포모팅뿐이다.케인은 뮌헨의 고민을 해결해 줄 최적의 카드다. 그는 지난 2014~15시즌 토트넘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뒤 꾸준히 매 시즌 20골 이상 넣어줄 선수로 활약했다. EPL 득점왕 3회가 이를 증명한다. 특히 뛰어난 패스 실력까지 갖춰 2020~21시즌 득점왕·도움왕을 동시에 석권한 기억도 있다. 하지만 케인의 캐비닛에는 파리만 날린다. 케인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없다. 절호의 기회는 지난 2018~19시즌 UCL 결승전이었으나, 토트넘은 일찌감치 페널티킥을 내주며 불리한 경기를 했다. 케인 역시 부상에서 막 복귀한 터라 큰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어 카라바오컵 결승에도 올랐으나, 맨체스터 시티에 무릎을 꿇으며 고개를 숙였다.케인은 2년 전 공개적으로 이적 요청을 선언하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특히 행선지로 맨시티를 꼽으며 영국 내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 우승을 위해 리그 내 경쟁자 팀으로 이적하려는 케인을 곱게 보는 시선은 없었다. 심지어 케인은 당시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많이 남은 상태였다. 결국 이적 요청은 철회되며 일단락됐다. 우여곡절 끝에 토트넘에 잔류한 케인은 시즌 초반 부진했으나, 이내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팀이 고전한 2022~23시즌에는 유일하게 빛났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공개적으로 팀과 선수단을 비판하고, 기록적인 대패를 당하는 와중에도 케인은 리그 30골을 터뜨리며 제 몫을 했다. 하지만 혼자 힘으로 팀의 순위를 올리는 것은 무리였다. 토트넘은 2022~23시즌 EPL 8위에 그치며 유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토트넘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새 시대를 맞이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셀틱(스코틀랜드)을 이끌고 도메스틱 트레블을 이끈 사령탑이다. 이어 토트넘은 제임스 매디슨·굴리엘모 비카리오 등을 영입하며 선수 보강도 알차게 마쳤다.하지만 케인의 마음을 설득하기엔 어려워 보인다. 케인은 공식적으로 ‘팀을 떠나고 싶다’는 식의 발언을 한 적은 없으나, 독일 매체에선 꾸준히 이적설을 주장한다. 일각에선 이미 6월부터 뮌헨과 개인 협상을 마쳤다는 보도도 있었다. 남은 건 레비 회장을 설득하기 위한 돈뿐이다.이적시장이 닫히기까지 약 한달 남았다. 그 사이 케인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될지, 아니면 런던에 남아 활약할지가 이달의 관전 요소다. 김우중 기자 2023.08.0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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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케인 영입 위해 찾은 돌파구?…‘제2의 음바페’ 카드 꺼낼까

토트넘(잉글랜드)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해리 케인을 둘러싼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 뮌헨이 팀 내 유망주 마티스 텔을 이번 협상에 포함시킬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29일 오전 (한국시간) “뮌헨은 케인 협상을 위해 내주 런던에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 만나길 희망한다. 소속통에 따르면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회장과 임원진들은 런던으로 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당초 협상은 주중에 이뤄질 전망이었으나, 일정은 미뤄졌다. 레비 회장과 만난다는 것은 케인 이적을 기대하는 뮌헨 입장에선 매우 중요한 소식”이라고 덧붙였다.이번 협상의 변수는 뮌헨의 유망주 마티스 텔이다. 매체는 프랑스의 소식통을 인용, “토트넘은 앞서 텔을 영입하기 위해 문의한 바 있다. 프랑스 19세 이하 국가대표팀 출신인 텔은 킬리안 음바페(PSG)와 비교되고 있다”면서 “뮌헨의 현재 계획은 텔을 지키는 것이나, 케인과의 계약을 성사하기 위해 그를 임대 혹은 완전히 이적시킬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텔의 미래에 대해 “만약 변화가 생긴다면, 이적시장 후반기에 확실히 논의할 것이다”며 말을 아낀 바 있다. 매체는 이어 “소식통은 레비 회장이 케인을 PSG로 매각하는 계약에 합의했다고 주장하지만, 케인이 프랑스로 향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로 인해 상황이 복잡해졌다. 뮌헨은 케인 영입을 위해 최대 8600만 파운드(약 1412억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포르트 1은 “텔과 그의 에이전트는 토트넘의 관심을 알지 못한다. 케인의 합류 여부와 상관 없이 텔은 뮌헨 잔류를 원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케인 사가는 한 달이 넘도록 결착나지 않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케인은 현재 구단과 새 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내년 6월 30일이 지나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돼 모든 팀과 협상 가능한 만큼, 케인 입장에선 급할 것이 없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토트넘이다. 지난 24일 텔레그레프는 “조 루이스 토트넘 구단주는 케인과의 재계약이 실패한다면, 이번 여름에 그를 팔기 원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미러는 “레비 회장은 케인의 가치를 1억 파운드(약 1655억원)로 평가하고 있지만, 주급 40만 파운드(약 6억 6000만원)에 달하는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이번 여름에 매각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뮌헨이 1억 파운드를 준비하는 것이나, 지금까지 큰 진전은 없었다. 지난주 뮌헨은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 6900만 파운드(약 1140억원)를 제안했다가 모두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뮌헨은 옵션이 포함된 금액으로 토트넘에 제시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막이 다가오자 금액을 올린 3차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전망이 있었는데, 그보다 앞서 드레센 회장이 직접 런던에서 담판을 지으려는 모양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듀오인 손흥민-케인의 결별이 이뤄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케인은 지금까지 자신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없다. 다만 지난 24일 풋볼 런던은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전했는데, 당시 그는 케인의 이적설에 대해 “케인은 항상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많은 뉴스가 돌고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나 그는 팀의 주장으로, 토트넘과 함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케인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결정은 구단과 케인 사이에서 내려질 것이며, 우리는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 나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최종 결정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아마 케인도 모를 것이다. 그냥 기다려야 한다. 케인과 함께 뛰는 건 항상 재미있고 기쁘다. 케인의 훈련하는 모습을 보며 배울 점이 많다”고 말을 아꼈다.지난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처음으로 합을 맞춘 두 선수는 8년 가까이 토트넘 최고의 공격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두 선수는 EPL에서만 47골을 합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린 듀오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세르히오 아구에로·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29골),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첼시·36골)를 압도하는 기록이다.공식전 전체 기록으로 합산하면 더욱 빛난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두 선수는 297경기를 함께 뛰며 60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케인의 어시스트를 받아 26골을 터뜨렸다. 케인은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34골을 기록했다.하지만 토트넘은 EPL 최고 듀오를 보유했음에도 트로피와 연이 없었다.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올라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케인은 부상 여파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토트넘은 리버풀에 0-2로 지며 허무하게 빅 이어(UCL 트로피의 애칭)를 내줬다.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한 토트넘은 조제 모리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같은 명장을 연이어 선임했다. 하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그나마 모리뉴 감독 시절 잉글랜드 풋볼 리그컵(EFL컵) 결승에 올라 다시 한번 우승 기회가 생기는 듯했다. 하지만 모리뉴 감독은 구단과의 불화 끝에 결승전을 앞두고 경질당했다. 토트넘은 결승전에서 맨시티에 져 고개를 숙였다. 이후 케인은 2년 전 시즌을 앞두고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청하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행선지로 맨시티가 꼽혀 현지 팬들의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우승을 위해 리그 내 경쟁팀으로 이적하려는 케인을 좋게 볼 팬들은 없었다. 하지만 당시 계약 기간이 많이 남은 상태였고, 맨시티는 그만한 이적료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결국 이적은 무산됐고, 우여곡절 끝에 케인은 잔류했다. 직후 케인은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탓에 부진했으나, 결국 경기력 회복에 성공하며 명성을 입증했다. 2022~23시즌에도 토트넘이 부진할 때 유일하게 팀을 지탱한 것이 케인이었다.하지만 토트넘의 2022~23시즌 EPL 8위에 그쳤다. 시즌 중반까지 톱4를 유지했으나, 월드컵 이후 추락을 거듭했다. 지난 3월 콘테 감독은 공개적으로 선수와 구단을 비난하며 논란을 일으킨 뒤 팀을 떠났다. 토트넘은 두 명의 감동 대행 체제를 거쳤으나 달라진 건 없었다. 최종 결과는 2023~24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 무산이라는 성적표였다.사령탑을 잃은 토트넘은 시즌이 끝나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하며 새판짜기에 나섰다. 이적시장이 열리자 제임스 매디슨·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하며 보강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이런 행보만으로 케인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토트넘은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서 2경기 1승 1패를 기록했다. 케인은 지난 26일 라이언 시티 FC(싱가포르)를 상대로 페널티킥 1골을 기록했다. 런던으로 돌아간 토트넘은 내달 6일과 9일 샤흐타르(우크라이나) FC바르셀로나(스페인)전을 끝으로 친선경기 일정을 마친다. EPL 개막은 13일. 과연 케인이 이적시장이 닫히기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김우중 기자 2023.07.2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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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3년 만 단독 콘서트 ‘노 리밋’…소문난 ‘공연 맛집’ 오픈

그룹 몬스타엑스가 서울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준비를 마쳤다. 몬스타엑스는 2일을 시작으로 오는 4일까지 3일간 ‘2022 몬스타엑스 ‘노 리밋’ 투어 인 서울’(2022 MONSTA X '‘NO LIMIT’ TOUR IN SEOUL)을 개최한다. 몬스타엑스는 ‘노 리밋’(NO LIMIT) 미주 투어를 통해 미국 9개 도시를 뜨겁게 달구며 글로벌 팬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어 서울 공연 역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19년에 열린 ‘위 아 히어’(WE ARE HERE) 이후 3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콘서트라 오랜 시간 기다린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몬스타엑스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멤버 각자의 색깔이 담긴 무대들로 팬들과 소통하는 것은 물론, 서울 공연에서만 펼칠 특별한 무대를 예고해 콘서트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이에 ‘믿듣퍼(믿고 듣고 보는 퍼포먼스)’ 장인 몬스타엑스의 단독 콘서트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믿고 보는 퍼포먼스 장인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는 ‘믿듣퍼’ 장인답게 차원이 다른 퍼포먼스로 서울 콘서트를 기다려온 팬들의 갈증을 해소한다. 몬스타엑스는 콘서트를 통해 재미와 감동이 담긴 무대 구성으로 한시도 눈 뗄 수 없는 공연을 선사한다. ‘노 리밋’ 서울 공연에서는 팬들이 보고 싶어 하던 무대는 물론, 글로벌 팬들을 위한 무대, 멤버 각자의 색깔이 담긴 솔로 무대 등 다채로운 무대로 몬스타엑스는 3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를 더욱 뜨겁게 달굴 계획이다. #믿고 듣는 라이브 장인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는 파워풀한 무대에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로 시작부터 끝까지 차원이 다른 무대를 펼친다. 완벽한 라이브 무대로 듣는 재미까지 더해 단독 콘서트를 기다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과 추억을 선물한다. #온·오프라인 동시 생중계…소통 장인 몬스타엑스 오는 4일 진행되는 ‘노 리밋’은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통해 생중계로 동시 진행된다. 몬스타엑스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공연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함과 동시에 보다 더 많은 팬과 소통한다. ‘2022 몬스타엑스 ‘노 리밋’ 투어 인 서울’은 이날 오후 7시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3일 오후 6시와 4일(일) 오후 5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되며, 4일 공연은 비욘드 라이브 온라인을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0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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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PK 실축에 날아간 첫 골

황희찬(26·울버햄튼)이 올 시즌 첫 골 기회를 잡았지만 페널티킥 실축으로 날려버렸다. 울버햄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카라바오컵(리그컵)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렀다. 2부리그의 프레스턴 노스엔드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울버햄튼은 3라운드(32강)에 진출했다. 울버햄튼 공격수 황희찬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62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2-0으로 앞선 전반 추가시간에 박스 안 상대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황희찬은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슈팅이 예상보다 약하게 땅에 깔려서 날아갔다. 공의 방향을 정확히 읽은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다. 울버햄튼의 브루노 라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라울 히메네스가 페널티킥 키커였는데 그가 황희찬에게 양보했다. 이해하지만 동의하지 않는다. 히메네스가 차야 했다”며 황희찬의 실축에 대해 냉정하게 평가했다. 울버햄튼은 히메네스가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울버햄튼의 아마다 트라오레가 전반 29분 왼발 논스톱 슛으로 결승 골까지 기록했다. 프레스턴 노스엔드는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실축한 후 3분 만에 벤 우드번이 만회 골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황희찬의 평점을 양팀 선발 공격수 중 가장 낮은 6.61점으로 매겼다. 황희찬은 후반 17분 울버햄튼이 새로 영입한 공격수 곤살루 게드스와 교체됐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무 2패로 18위까지 처져 있다. 이날 카라바오컵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울버햄튼은 28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2.08.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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