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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 ‘2026 밀라노코르티나 TeamUP KOREA’ 국가대표 행사 개최

대한체육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대회를 대비하여, 동계종목 국가대표를 대상으로 경기력 향상 지원 계획을 공유하고 대회 결의를 다지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TeamUP Korea' 국가대표 행사를 6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7일 평창동계훈련센터에서 각각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내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025~26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동계종목 국가대표를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대한체육회는 올림픽대회 출전권 획득 전부터 대회 기간 중 지원까지, 동계종목 특성에 맞는 경기력 향상 지원을 위해 대내외로 협업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TeamUP KOREA’ 프로젝트를 지난 7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CARE-FULL’ 프로젝트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동계종목 특성을 감안, 일부 지원항목을 재편하여 ▲맞춤형 지원, ▲심리 지원, ▲의료 지원, ▲영양 지원, ▲스포츠과학 지원 등 5대 지원분야를 중심으로 동계종목 국가대표를 집중 지원한다.평창동계훈련센터 개관(2023년 4월) 이후 동계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은 종목별 특성에 맞게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태릉선수촌, 평창동계훈련센터에서 동계올림픽 참가를 위해 집중훈련을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 TeamUP KOREA’ 추진계획을 동계종목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에게 공유하고,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나에게 보내는 엽서 이벤트 등을 통해 동계시즌을 준비하는 국가대표를 응원한다.이번 행사에는 올림픽 파트너인 삼성전자도 참여하여 동계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갤럭시 워치8’을 지원하며, 삼성 헬스를 활용한 건강 관리 기능 활용팁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되어 동계올림픽을 향한 국가대표 응원 분위기를 고조시키게 된다.김택수 선수촌장은 “대내외 협업 지원으로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 선수단 출전권 최다 획득과 대회기간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25/26시즌을 잘 치르고 다가오는 올림픽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국민들과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이은경 기자 2025.08.06 17:07
생활문화

케이엔코리아, 스포츠 굿즈 전방위 확장 등 스포츠 상품화 사업 본격 시동

스포츠 머천다이징 전문 기업 ㈜케이엔코리아(KEIEN KOREA)가 야구를 넘어 농구, 배구, 축구 등 전 종목 스포츠 IP 사업으로의 확장에 나선다. 스포츠상품화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 것. 이에 국내 유니폼/굿즈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케이엔코리아는 수년간 프로야구 구단 유니폼 제작과 라이선스 굿즈 기획·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팬 기반 스포츠 상품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사업모델을 기반으로 “한국형 파나틱스(Fanatics)”를 지향하는 스포츠 컬처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케이엔코리아는 야구 분야를 중심으로 구축해온 유니폼 제작 및 커스터마이징 기술력을 기반으로 농구, 배구에 이어 축구 분야까지 협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야구에서는 프로야구(KBO) 및 국가대표팀 유니폼·굿즈 기획을, 배구와 농구에서는 단(KOVO·KBL) 유니폼·굿즈 및 시즌성 의류 콘텐츠 개발을, 축구에서는 K리그 구단과 협업진행, 유니폼/응원 키트를 기획 중이다. 이를 통해 단일 종목 중심이 아닌 전방위 스포츠 컬처 브랜드로서의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다.케이엔코리아는 자사 직영매장인 ‘라커디움파크’를 통해 체험형 스포츠 굿즈 유통 전략도 병행 중이다. ‘라커디움파크’는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서 시즌별 스포츠의 테마를 경험할 수 있는 컬처스토어형 매장이다. MZ세대의 굿즈 소비 트렌드에 최적화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자사몰 ‘라커디움스포츠’와 오프라인직영점 ‘라커디움파크’에서는 스포츠 팬 및 팀 단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단체복 및 팀별 유니폼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회인 팀, 학교, 유소년 클럽 등 다양한 레벨의 팀에게 적용 가능하며, 팀 로고, 선수 이름, 등번호, 컬러 등을 자유롭게 반영할 수 있는 맞춤형 제작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팬덤 기반의 굿즈와 실전 유니폼을 아우르는 통합서비스를 구현하고 있다.또한 케이엔코리아는 미국 스포츠매거진 브랜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ports Illustrated)’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해당 브랜드의 패션 라인을 국내에 전개함으로써 사업 다각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경기장과 일상 간 경계를 허무는 스포츠 캐주얼 의류를 중심으로 패션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패션과 스포츠 팬덤을 아우르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 중이다. 굿즈 카테고리는 점점 더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상품들과 시즌한정판 캡슐 셀렉션 등 상품군을 다각화하는 한편 MZ타깃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무신사, 크림 등)도 병행하며 디지털과 오프라인 유통의 균형 있는 전략을 구축 중이다. 이와 같은 스포츠 굿즈 및 커스터마이징 기반 사업을 바탕으로 최근 주요 백화점 유통망으로의 확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라커디움파크’ 및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패션’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팝업스토어, 백화점 입점 등을 통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다각화를 이뤄가고 있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중요한 전략으로 작용하고 있다.케이엔코리아 관계자는 “우리는 유니폼만 제작하는 제조사가 아니라 스포츠팬들의 일상에 문화를 입히는 브랜드다”며 “한국형 파나틱스 모델을 목표로, 단순한 굿즈 이상의 팬 경험을 제공하는 IP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케이엔코리아는 1976년 ‘경남스포츠’로 창립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하였다. 야구 유니폼 생산을 시작으로 국내 프로스포츠의 스폰서십, 라이선싱, 머천다이징, 스포츠브랜드 총판 및 리테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꾸준히 비즈니스를 전개해왔다.야구용품 브랜드 유통과 스포츠 브랜드 라이선스 운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 산업 내에서 입지를 다져온 케이엔코리아는 앞으로도 스포츠 관련 비즈니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스포츠 및 패션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08.06 15:40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차세대 투표권 운영 플랫폼 ‘K-TOS’ 구축→발매부터 정산까지 통합 관리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K-TOS(Korea-Toto & Proto Open System, 한국형 토토·프로토 차세대 확장형 시스템)’를 전면 도입해 발매부터 매출 분석, 정산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국민체육진흥공단이 상표로 등록, 보유한 ‘K-TOS’는 5개 도메인으로 구성되어 각 영역이 독립적으로 작동하면서도 상호 연동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는 차세대 투표권 운영 플랫폼이다. 먼저, ‘투표권운영 도메인’은 상품 리파지토리 시스템을 통해 신규 상품을 생성, 관리하며, 발매 개시, 적중 처리, 환급 및 환불 절차 등을 관리한다. 여기에 운영결재 시스템을 더해 업무 수행을 위한 담당자 간의 결재 절차를 표준화함으로써 상품 운영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높였다.‘발권 도메인’에서는 발매 단말 서비스로부터의 개별 발권, 취소, 환급 및 환불 기능을 처리하는 한편, 위험관리 시스템을 통해 발매와 배당률 등의 위험 지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사전 차단 및 알림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발매 데이터에 대한 검증 처리 및 투표권 시스템과의 비교 검증을 통한 감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통합커뮤니케이션 도메인’은 외부 판매 채널과의 연계를 담당하는 부분이다. 멀티채널통합 시스템은 외부 판매채널의 대외연계를 위해 멀티통신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는 각 개별 채널과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내ㆍ외부 서비스를 중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이어 ‘발매단말 도메인’은 경기 정보와 통계 뿐만 아니라 고객의 매출, 발주, 정산 요청을 실시간으로 처리해 사용자와 플랫폼 간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며, ‘경영관리 도메인’은 상품리파지토리의 운영 데이터를 중심으로 매출과 판매채널 분석, 정산 관리 등의 효율적인 경영관리 및 보고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K-TOS 운영으로 발매, 모니터링, 정산 과정을 단일 플랫폼에서 일괄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스템 성능과 보안을 지속 점검해 고객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이밖에 K-TOS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 스포츠토토 및 한국스포츠레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8.06 12:13
메이저리그

이정후 5경기 연속 장타 행진, 8월 타율 0.450 상승세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5경기 연속으로 장타를 터뜨리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이정후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달 타율은 0.450(20타수 9안타)이다. 이달 안타 9개 가운데 장타 비중이 55.6%(5개, 2루타 4개·3루타 1개)로 높다. 시즌 타율은 0.258을 유지했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3회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1로 앞선 4회에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정후는 팀이 6-1로 앞선 6회 초 1사 1루에서 브랙스톤 애쉬크레프트의 시속 149.5㎞ 슬라이더를 밀어쳐 인정 2루타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26번째 2루타. 이어 후속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8-1로 승리, 시즌 승률을 5할(57승 57패)에 맞췄다. 이형석 기자 2025.08.06 10:15
메이저리그

저지가 11일 만에 돌아왔다, '위기의 양키스' 4연패 탈출 이끌까

팔꿈치 부상을 당한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돌아왔다. 저지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출장한다. 저지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지난 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11일 만이다. 저지는 지난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오른 팔꿈치 통증을 느겼고, 28일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지난 4일부터 타격 연습을 재개, 전날(5일) 팀에 합류했다. 양키스는 팀 창단 후 처음으로 마이애미 말린스에 스윕을 당하는 등 최근 4연패로 부진하다. 현재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선두 토론토에 5.5경기 차 뒤진 3위에 처져 있다. 양키스는 저지의 합류로 반등을 희망하고 있다. 저지는 올 시즌 103경기에서 타율 0.342 37홈런 8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0으로 맹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저지는 당분간 지명타자로 출전하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주말 홈 경기에를 통해 외야 수비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저지가 자리를 비운 사이 AL '홈런 1위'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는 시즌 42홈런으로 추격권에서 좀 더 달아났다. 이형석 기자 2025.08.06 09:17
골프일반

[뱁새 김용준 프로의 골프모험] 내 공을 치고도 실격이라고?

전남 장성에 가면 홍길동 생가가 있다. 소설 속 인물 홍길동이 실존인물이라는 말인가? 활빈당(活貧黨)을 세워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했다는 이야기가 실화인지는 나중에 따지기로 하자. 독자는 홍길동이 도적이 된 이유를 아는가? 그렇다. 호부호형(呼父呼兄)을 하지 못해서이다.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고 부르지 못한다는 말이다. 조선 임금 세종 때 종모법(從母法)을 시행한 탓이다. 종모법이란 어머니 신분을 따르게 정한 법이다. 아차, 오늘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했더라? 그렇지! 틀림 없이 자신의 공을 쳤는데도 페널티를 받는 기가 막힌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분명히 내 공인데도 내 공이 아니라니! 호부호형을 못하는 홍길동과 같은 처지 아닌가! 골프 규칙은 종모법처럼 불합리한 것일까?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우선 내 공을 쳤는데도 페널티를 받는 상황부터 짚어 보자. 플레이어가 티샷을 한 공이 페널티 구역으로 날아갔다. 공이 페널티 구역에 빠졌다고 보고 구제를 받기로 했다. 공을 드롭하고 막 샷을 하려는데 저 앞 일반구역에서 공을 하나 발견했다. 티샷 한 그 공이었다. 죽은 줄 알았던 공을 찾았으니 얼마나 기쁘겠는가? 구제받으려고 드롭한 공을 냉큼 집어 올렸다. 그리고 티샷 한 원래 공으로 플레이를 이어갔다. 퍼팅 그린에서 만난 경기위원에게 이 상황을 설명했다. 웬걸? 경기위원은 그 플레이어에게 페널티를 부가했다. 드롭한 공으로 플레이를 했어야 한다면서 말이다. 티샷 한 공이 아니라. 벌타만 받는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실격을 당하는 경우도 있다. 그 홀을 마치고 다음 홀 티샷을 한 이후에야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경우이다. 예로 든 상황은 중대한 규칙 위반이라서 반드시 시정을 해야 한다. 다시 돌아가서 페널티 구제를 받고 플레이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벌타는 벌타 대로 받고 말이다. 이미 다음 홀을 시작해버렸다면? 규칙상 잘못을 시정하기에는 늦었다. 그렇다면? 실격이다. 내 공을 치고도 실격을 당하는 것이다. 틀림 없이 내 공을 쳤는데도 실격이라니? 말이 되느냐고? 억울하게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길동군도 얼마나 억울했으면 반가의 서출로 태어나 놓고도 도적이 되었겠는가?골프 규칙은 어떤 때는 엄격하다 못해 가혹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런데 실은 부득이하게 엄격한 것이다. 다른 불합리한 일을 막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말이다. 다음 설명을 들으면 조금 이해가 될 것이다. 골프 규칙에는 얼핏 보면 비슷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차이가 있는 용어가 있다. 바로 ‘합리적 판단’과 ‘사실상 확실한’이라는 두 용어이다. 두 용어는 거의 비슷하게 들린다. 그런데 골프 규칙은 이 둘을 구분하고 있다. 사실상 확실한(Virtually Certain)이란 말은 뱁새 김용준 프로가 이미 한 번 자세히 설명한 적이 있다. 지난 칼럼을 찾아 보기 바란다. 사실상 확실하다는 말은 진짜 거의 확실하다는 이야기이다. 95% 이상 확실할 때 사실상 확실하다고 말한다. ‘공이 페널티 구역에 빠진 것이 사실상 확실하다’는 말은 페널티 구역이 아니면 갈 곳이 없을 정도로 확실하다는 이야기이다. 비록 공을 페널티 구역 안에서 찾은 것도 아니고 페널티 구역에 빠지는 것을 본 사람은 없어도 말이다. 사실상 확실해서 구제를 받기로 하고 드롭을 했다면? 드롭한 바로 그 공이 이제 자신의 공이 되는 것이다. 처음에 친 공은 더 이상 자신의 공이 아니라는 말이다. 뒤늦게 처음 공을 찾아도 소용이 없다. 그러니 처음에 친 공으로 플레이를 하면 내 공이 아닌 공 즉, 잘못된 공(Wrong Ball)을 친 것이 된다. 이 규칙을 헷갈려서 사달이 나는 것이다. 뒤늦게 찾은 공을 인정한다면 사실상 확실하다는 판단을 믿기로 한 규칙이 어불설성이 되지 않는가! 그런데 합리적 판단(Reasonable Judgement)이라는 말도 규칙에 있어서 헷갈리게 만든다. ‘합리적 판단을 해서 드롭을 하고 나서 스트로크를 하기 전에 원구를 발견하면 원구를 기준으로 삼아서 구제지점을 시정해야 한다’는 구절이 있는 것이다. 이 말을 오해해서 앞에서 예로 든 상황에 이 구절을 적용해 플레이를 하면? 꼼짝없이 페널티를 받게 되는 것이다. 이 구절 앞뒤를 조금만 차분히 읽어보면 알게 된다. 이 구절은 사실상 확실하다고 판단해서 페널티 구제를 받기로 하고 드롭을 한 경우에 대한 이야기가 절대 아니라는 것을. 이 구절은 ‘기준점(Reference Point)’ 따위를 추정할 때만 적용하는 규칙이다. 물에 빠진 지점을 추정하거나 멀쩡하게 날아간 공을 동물이 물어갔을 때 원래 공이 있던 자리를 추정하는 상황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한다’는 말이다. ‘까마귀가 공을 물어간 것이 사실상 확실할 때에 페널티 없이 원래 자리에 공을 드롭하기로 하고 어디에 공이 있었는지를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그 자리에 공을 드롭한다’고 말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것을 헷갈려서 자신의 공을 치고도 실격을 당한 선수가 드물지 않게 나온다. 사실상 확실하다는 말과 합리적 판단이라는 말을 확실하게 구분하지 못하면 말이다. 뱁새 김 프로라도 순간적으로 착각할 수 있는 대표적인 함정이 이것이다. 아찔하다.김용준 프로와 골프에 관해서 뭐든 나누고 싶은 얘기가 있다면 메일을 보내기 바란다. 지메일 ironsmithkim이다. KPGA 프로 2025.08.06 08:28
영화

정지영 감독,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공로상 수상

정지영 감독이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공로상(Korean Cinema Award)을 받는다.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6일 이같이 밝혔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오는 9월 17일에 열리는 영화제 개막식에서 시상을 진행한다.1982년 ‘안개는 여자처럼 속삭인다’로 데뷔한 정 감독은 지난 40여 년간 한국사회의 이면과 시대적 과제를 날카롭게 포착한 작품들을 통해 관객과 평단의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특히 ‘남부군’(1990), ‘하얀 전쟁’(1992),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부러진 화살’(2011), ‘남영동1985’(2012), ‘블랙머니’(2019), ‘소년들’(2020) 등 사회적 갈등, 인권, 정의를 향한 묵직한 주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한국영화사에 깊은 족적을 남겼다.정 감독은 영화감독을 넘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조직위원장,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제천국제음악영화제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영화계 발전과 후배 영화인 양성에 기여해왔다. 또한 스크린쿼터 수호, 검열제 폐지, 대기업의 스크린 독과점 해소 등 영화산업 구조 개선을 위한 활동에도 힘쓰며 한국영화의 권익과 다양성 수호에 앞장섰다.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정 감독은 오랜 세월 뛰어난 영화감독이었고, 현재에도 최고령 현역 감독으로 신작을 준비중이다. 무엇보다 그의 생애와 영화에는 한국의 역사와 영화사가 오롯이 새겨져 있다. 많은 한국 영화인의 귀감이 돼 온 정 감독에게 더없이 기쁜 마음으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공로상을 헌사한다”고 밝혔다.정 감독은 수상 소감을 통해 “한국영화 암흑기와 황금기를 모두 거쳐 다시 위기에 처한 2025년 오늘까지 영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상은 그 세월을 함께해 온 영화계 선후배 동료 여러분들을 대신해서 받는 상”이라며 “작년에 저세상으로 떠난 제 아내에게도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소회를 전했다.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9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6 08:11
뮤직

데이식스, 8월 고양종합운동장서 새 투어 ‘더 데케이드’ 포문…뜨거운 10주년

밴드 데이식스가 8월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텐스 애니머서리 투어 <더 데케이드>’에 돌입한다. 데이식스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4일 데뷔 10주년 기념 프로젝트 소개 영상 ‘텐스 애니버서리 어나운스먼트 : 더 데케이드 오브 어스’를 게재하고 단독 콘서트와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전한데 이어 5일 오후에는 데뷔 10주년 기념 투어 <더 데케이드> 일정을 발표했다.공개된 포스터에 따르면 데이식스는 8월 30, 31일 양일간 고양을 시작으로 9월 27일(이하 현지시간) 방콕, 10월 18일 호찌민, 2026년 1월 17일 홍콩, 24일 마닐라, 31일 쿠알라룸푸르 등지에서 데뷔 1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특히 ‘AND MORE’라는 문구를 통해 추가 개최를 짐작할 수 있다. 투어의 포문을 여는 고양 단독 콘서트는 국내 밴드 사상 최초 고양종합운동장 입성이자 데뷔 10주년 기념 그리고 9월 새 정규 앨범 발표를 앞두고 개최되는 것으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K팝 최고 밴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데이식스는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팬들과 추억을 쌓는다. 컴백 전야제인 단독 공연에 이어 9월 5일에는 네 번째 정규 앨범 ‘더 데케이드’를 발매한다. 신보는 2019년 10월 22일 발표한 정규 3집 ‘더 북 오브 어스 : 엔트로피’ 이후 약 5년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정규 음반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5 18:15
축구일반

베트남 U23 팀도 우승시킨 김상식 감독, "팀 공수 밸런스 끌어올리려 노력...다음 목표는 SEA게임 우승"

김상식(49)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밝은 얼굴로 근황을 전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29일 끝난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지난 1월 동남아시아 최대 축구 축제인 2024 미쓰비시일렉트릭컵 우승을 지휘한 데 이어 김 감독이 베트남에서 거둔 두 번째 우승이다. 그는 A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동시에 지휘하고 있는데, 이 팀들을 모두 우승시킨 건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최초였다. 5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국내 취재진을 만난 김상식 감독은 “U23 대표팀의 대회 3연패를 일궈내서 기쁘다. 베트남 국민들의 기대와 사랑 덕분에 이룬 성과다. 앞으로 더 발전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해 5월 베트남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이전에 한국인으로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이 있었기에 부담이 클 수도 있는 자리였다. 그는 “박 감독님은 베트남 축구사의 영웅이다. 굳이 따라가려고 하지 않았고, 그저 '박 감독님의 업적을 망가뜨리면 안된다, 누를 끼치면 안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했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에게 밝고 쾌활한 성격 그대로 다가가고 있다. 그는 “치료실에서 농담하기도 하고, 박항서 감독님을 따라하면서 장난치기도 했다. 한국의 정(情)을 베트남에서는 '띤'(Tinh)이라고 하는데, 한국 문화와 베트남 문화가 꽤 비슷해 마음 열고 교감한 것 같다. 인삼이나 화장품 같은 선물 공세도 한다”고 돌아봤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문화를 이해하는 것 외에도 팀의 체질 개선을 위해 더욱 파고들었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이 개인적으로 기술은 좋은데 선수 개개인의 신체 밸런스, 그리고 팀의 공수 밸런스를 더 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부분을 하나하나 잡아주면서 중점적으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상식 감독은 올 3월부터 이정수 수석코치, 이운재 골키퍼코치, 윤동헌 피지컬코치를 추가로 영입해 ‘김상식 사단’을 만들었다. 코칭스태프가 전문화되면서 베트남 대표팀도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우승을 이끌었던 지난해 미쓰비시일렉트릭컵에서 베트남은 7경기에서 6실점, 이번 AFF U23 챔피언십에서는 5경기 2실점의 탄탄한 수비를 자랑했다.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국민들이 너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특히 베트남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12월 SEA게임(동남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말했다. 이은경 기자 2025.08.05 14:37
산업

아디다스 F50 발매 기념, 이강인과 함께한 'F50가 다 했어 써머 챌린지' 이벤트 성료

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초경량 축구화 F50 ‘레디언트 블레이즈’ 출시를 기념해, 아디다스 더 베이스에서 글로벌 파트너 이강인 선수와 함께한 풋볼 이벤트 ‘F50가 다 했어: 써머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쳤다.8월 1일과 2일 진행된 ‘F50가 다 했어: 써머 챌린지’는 F50을 직접 신어보고, 다양한 풋볼 챌린지에 도전할 수 있는 대규모 풋볼 테마파크로, F50의 스피드를 경험할 수 있는 ‘SPEED’ 챌린지 3종과 다양한 풋볼 스킬을 즐길 수 있는 ‘FUN’ 챌린지 4종, 챌린지 참여 후 획득 가능한 리워드까지 축구를 좋아하는 소비자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아디다스 더 베이스를 찾은 소비자들은 F50 스포츠 바에서 시원한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즐기고, F50 히스토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 존과 시선을 사로잡는 대형 F50 피규어로 구성된 스페셜 포토 스팟을 누비며 이벤트 현장의 다채로운 공간을 만끽했다.특히 ‘이거해조 원희형’과의 1대 1 풋볼 매치, ‘메타 코미디’, ‘이스타 TV’와 함께한 풋볼 챌린지, ‘플랩 풋볼’을 통한 소셜 매치 등 미디어 크리에이터, 풋볼 플랫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축구 팬들의 현장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8월 2일에는 글로벌 파트너 이강인 선수가 ‘KANGIN MADE ME DO IT’ 팬미팅에 출격해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아디다스와 이강인 선수 간의 2013년부터 이어진 파트너십 연장을 기념하며 시작됐다. 현장에는 지난 6월 새롭게 부임한 아디다스 코리아의 마커스 모렌트(Markus Morent) 대표도 참석해, 11년간 이어온 동행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의 더욱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는 환영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이강인 선수는 아디다스가 준비한 스페셜 기프트를 전달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이어진 팬미팅 프로그램에서는, 누나 이정은과 함께한 아디다스 캠페인 ‘널 믿어(YOU GOT THIS)’의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지난 시즌에 대한 소감, 팬들에게 전하는 진심 어린 감사 인사까지 이강인 선수의 솔직하고 유쾌한 면모가 담긴 토크쇼가 펼쳐졌다. 이외에도 아디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팬 사인회와 기념 촬영이 이어지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지난 시즌에 대한 활약과 새로운 목표를 묻는 질문에 “어린 시절부터 희망했던 꿈을 이룰 수 있어 값지고 행복한 시즌이었다. 잊지 못할 한 해였던 만큼 매 시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월드컵 우승이라는 제일 큰 목표를 향해 대한민국 축구 선수들과 다 함께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답했다.F50 축구화에 대해서도 “F50의 상징적인 디자인이 너무 예쁘고, F50을 신으면 축구를 잘 하는 기분이 들어 어린 시절부터 선호했던 제품”이라며, “발에 부담이 없는 가벼운 무게감과 빠른 속도감, 터치감 덕분에 공격적인 성향인 나에게 정말 잘 맞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야외 구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강인 선수는 미디어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다양한 풋볼 챌린지에 참여했다. 특히, 미래의 축구 꿈나무로 구성된 아디다스 퓨처팀과 함께 5대 5 풋살 매치를 펼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아디다스 퓨처팀에는 최근 FC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한 이대한·이민국 쌍둥이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이 외에도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박강현, 이지우, 김민찬 선수가 함께해 이강인 선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경기 후, 이강인 선수는 퓨처팀 선수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하며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서지영 기자 2025.08.0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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