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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why Z] 크러쉬, “라이프 이즈 어 서클”

크러쉬 음악을 듣고 참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어 크러쉬에 대해 찾아본 적이 있다. 내 기억으로는 중학교 때부터 흑인음악에 심취해 독학으로 작사와 작곡을 공부했다고 했다. 크러쉬의 음악이 독특하다고 적었지만 사실은 ‘신선하다’는 의미의 독특함이었다. 좀 신나는 곡이 있어서 Z에게 “누구 노래야?” 물어보면 “크러쉬!”라고 대답했고, 좀 감미로운 노래가 있길래 “누구 노래야?” 물어보면 “크러쉬!”라고 대답하기에 요즘 말로 ‘크러쉬 좀 치네!’ 생각한 적이 있었다. 평소 아이돌 노래 외에는 크러쉬 노래를 즐겨듣는 Z가 얼마 전 크러쉬 콘서트 ‘크러쉬 아워 : O’에 다녀왔다고 해서 몇가지 물어봤다.X재국 : ‘크러쉬 아워 : O’ 전체적으로 어땠어?Z연우 : 이번 콘서트는 올해 두번째 크러쉬 콘서트였는데요. 이번 콘서트의 주제가 동그라미였는데, 공연 시작 전부터 스크린에 ‘라이프 이즈 어 서클’이라는 문장이 떠 있었고 크러쉬가 “오늘 공연을 보다 보면 왜 이 콘서트의 주제가 동그라미인지 깨닫게 될 것”이라고 해서 집중하고 많은 생각을 하며 봤어요. 크러쉬의 이번 콘서트는 음악인생의 순환을 잘 담아냈고 또 크러쉬가 올해 수술을 받아 ‘다신 무대를 할 수 없게 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도 많았지만 다시 또 이렇게 큰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게 돼 이런 주제를 잡은 거라고 해요. 크러쉬는“인생은 원이고, 원은 깨지지 않는다. 시작 점과 끝나는 점은 항상 만나게 돼 있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하고요. ‘동그리미(circle)’라는 주제에 맞춘 무대 구조물도 색달랐고 VCR이나 공연 시작 전 스크린으로 보여줬던 로고는 감각적이었어요. 그렇게 자신이 경험한 일들로 교훈을 얻고, 또 그걸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이 무대를 보면서 깊게 생각해볼 만한 주제를 만들고 어떤 사람들한테는 공감을 얻고 또 시각적으로도 세련되게 콘서트를 꾸며놓은 게 ‘아티스트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X재국 :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무대는?Z연우 : 콘서트의 키워드가 동그라미인 만큼 스크린 쪽에 커다란 원이 하나 있고 양쪽으로 산 모양처럼 가파르게 밴드들이 있었는데 그 구조를 되게 잘 활용했어요. ‘위드 유’라는 곡을 할 때 양쪽에 있던 산 모양 구조물이 원 앞으로 옮겨지고 크러쉬는 그 구조물 위에서 노래를 부르는데 마치 높은 산 위에서 달을 등진 채 노래를 부르는 것 같아서 엄청 멋있었어요. 그리고 21일 콘서트의 게스트 박재범은 음악 스타일이 크러쉬랑 정반대여서 중간에 한번 분위기를 전환시켜 줬어요. 그리고 앙코르 전 마지막 무대는 대히트를 한 ‘러시 아워’였는데 무대 위 크러쉬도 신나보였고 관객들은 전부 일어나 춤을 췄어요. 각각 노래들마다 조명을 다 다르게 연출한 것과 또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스크린 화면이 인상 깊었어요. 단 한 곡의 노래도 대충 준비했다는 생각이 안들 정도로 멋진 무대였어요. X재국 : 크러쉬 음악의 가장 큰 매력은 뭘까?Z연우 : 잔잔하지만 적당히 신나게 들을 수 있는 R&B 노래, 아님 아예 완전 신나고 에너지 넘치는 노래, 또는 유명한 드라마 OST 노래들처럼 발라드에 서정적인 노래 등 크러쉬는 하나의 노래로 여러 장르의 음악을 다 소화하고 감정을 잘 표현해 부르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크러쉬의 음악이야말로 사람들의 삶 속 한켠에 늘 함께 할 수 있는 음악인 것 같아요. 신날 땐 더 신나게 해주고, 슬플 땐 더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분위기를 즐기고 싶을 땐 그 분위기에 더 취하게 만들어주는 노래들이니까요. 이렇게 늘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크러쉬의 노래는 몇 십년이 지나서 다시 들을 때도 지금의 추억이 묻어 있는 채로 들릴 것 같아요.크러쉬의 정규 1집 ‘크러쉬 온 유’가 2014년 6월에 발매됐으니 어느새 데뷔 10년이 넘었다.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음반과 음원을 발표했는데 여전히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크러쉬가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쓸쓸하고 찬란하신-도깨비’ OST 였던 ‘뷰티풀’로 감미로움의 최대치를 보여줬다면 군 소집 해제 후 복귀하면서 제이홉과 함께 한 ‘러시 아워’로 흥겨움의 최대치를 보여줬다. 어떤 장르든 최대치의 매력을 보여주는 크러쉬 덕분에 크러쉬의 새 앨범은 늘 기다려진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12.31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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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 ‘열혈사제2’ OST 참여…드라마 인기 견인

버추얼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열혈사제2’의 메인테마 두번째 OST 주자로 나선다.플레이브가 가창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OST ‘멈추지 않아’가 오는 1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멈추지 않아’는 경쾌한 신스 중심의 밴드 사운드와 플레이브의 청량한 보컬이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다혈질 성격에 불타는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혈사제 김해일의 강한 의지를 드라마틱하게 대변한 가사가 특징이다. ‘태양의 후예’, ‘소년시대’ 등 다수의 OST 히트작을 작업한 음악감독 개미와 2인조 여성 듀오 빨간의자의 멤버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수경이 작사, 작곡에 참여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이번 OST는 드라마의 오프닝 타이틀을 시작으로 드라마 곳곳에서 등장한다. 특히, 극중 코믹한 요소가 가미된 액션씬에 사용되어 극적인 몰입감을 더해줄 예정이다.‘열혈사제2’는 ‘신 구담 어벤저스’가 검찰, 경찰, 조직까지 얽힌 대형 마약 카르텔과 맞서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지옥행 하이패스 발권’을 시작한 그들의 이야기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플레이브는 지난 8월 신곡 ‘펌프 업 더 볼륨!’ 발매 당일 멜론 차트 HOT100, TOP100 정상에 올랐으며,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등극했다. 전체 발매 곡 기준 누적 스트리밍이 10억을 달성해 멜론의 전당 ‘빌리언스 클럽’에 역대 최단 기록으로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입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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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예능보다 본업에서 더 빛나는 ‘보컬리스트’ 츄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럽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게 아닐까. 가요계 최강 비타민, 가수 츄(본명 김지우)가 신곡 ‘두번째 사랑’으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청아하고 달콤한 음색으로 보컬리스트로서 독보적 퍼스널 컬러를 뽐내고 있다는 찬사까지 받고 있다. 츄는 최근 한류 시작 20주년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참여, 지난 22일 ‘여름향기’ OST 테마곡인 ‘두번째 사랑’ 리메이크 버전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2003년 방영된 KBS2 드라마 ‘겨울연가’와 함께 제작됐던 사계절 드라마 시리즈 ‘봄의왈츠’, ‘여름향기’, ‘가을동화’의 OST 수록곡들을 리메이크해 발표한다. 해당 드라마들에 음악감독으로 나섰던 그룹 모노 출신 작곡가 겸 프로듀서 박정원이 음악감독으로 나서 20년 만에 다시 명곡을 소환했는데 츄는 첫 번째 공개작인 ‘두번째 사랑’ 가창자로 나섰다. 츄는 ‘여름향기’ 손예진 테마로 유명했던 이 곡을 소위 ‘옥구슬 굴러가듯’ 청아한 목소리로 소화, 가수 서진영이 불렀던 원곡과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며 추억을 소환했다. 프로젝트 관계자에 따르면 츄는 녹음 당일 완벽한 가창을 위해 컨디션 조절은 물론, 곡에 대한 해석을 완벽하게 준비해 와 현장 관계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관계자는 “모든 가수들이 프로다운 면모를 보이지만 츄가 워낙 완벽하게 준비해 와 현장에서의 만족도가 높았고 덕분에 기대 이상의 곡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예능에서의 허당미와 에너자이저 같이 파이팅 넘치는 모습에선 ‘가수’ 츄의 이미지가 언뜻 떠오르지 않지만 본업에서 츄가 보여주는 프로페셔널함은 업계서도 익히 유명하다. 특히 이달의 소녀 멤버로 활약하다 홀로 선 뒤에는 솔로 여성 보컬리스트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덕분에 ‘보컬리스트 김지우’의 능력치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츄의 예능적 매력을 상회할 정도로 올라섰다. 이 같은 지점은 지난해 10월 발매한 츄의 첫 솔로 앨범 ‘하울’에서 이미 확인됐다. 당시 츄는 “많은 분들이 예능 속 밝은 이미지로 알아주셔서 첫 앨범에서도 밝은 이미지를 기대하셨는데 개인적으론 보컬 욕심을 내고 싶어서 생소한 톤과 보컬 스케일을 들려드리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지난 6월 발표한 ‘스트로베리 러시’에서 다시 한 번 밝고 건강한 매력을 보여준 그는 이번 ‘두 번째 사랑’에서 차세대 발라드 보컬리스트 주역으로 손색 없는 매력적인 음색과 곡 소화력을 보여줘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박송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츄가 예능과 그룹 활동에서 보이던 발랄하고 상큼한 면모와 다르게, 최근 OST 리메이크 작업에서 특유의 청아하고 감성적인 목소리로 풍부한 감정 전달력을 입증했다”며 “과거 팀에서 활약할 당시에 비해 솔로곡에서 츄의 목소리에 담긴 따뜻함과 부드러운 감성이 더욱 잘 드러나며 보컬리스트 츄의 재발견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했다.츄는 소속사를 통해 “데뷔 후 감사하게도 예능과 다양한 콘텐츠들로 대중과 많이 만났는데 최근에 솔로 앨범들을 발매한 후 보컬로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황홀하고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다양한 모습의 저를 보여드리고, 좋은 에너지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가수로 성장하고 싶다”고 전했다. 츄는 특히 “내 목소리로 만들어지는 앨범을 기대하는 분들이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가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두 번째 사랑’은 츄의 활약과 원곡의 화제성에 힘입어 발매 직후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직행, 여름 차트 롱런을 예고했다. 또 츄의 ‘스트로베리 러시’는 최근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로부터 “기분 좋고 완벽한 여름 곡”이라는 극찬을 받는 등 기분 좋은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츄는 미국 12개 도시에서 ‘2024 츄 팬콘 스트로우베리 러시 인 아메리카스’ 타이틀의 팬콘 투어를 진행 중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ㅈ 2024.07.2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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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 한류 20주년 기념 리메이크 프로젝트 참여

가수 츄가 한류 시작 20주년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츄는 2003년 방영된 KBS2 드라마 ‘겨울연가’를 중심으로 시작된 일본 한류 2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한류 드라마 OST 리메이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그가 부른 드라마 ‘여름향기’ OST 테마곡인 ‘두번째 사랑’ 리메이크 버전이 22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리메이크 프로젝트는 ‘겨울연가’와 함께 제작됐던 사계절 드라마 시리즈 ‘봄의왈츠’, ‘여름향기’, ‘가을동화’의 OST 수록곡들이 함께 리메이크 된다. 해당 드라마들에 음악감독으로 나섰던 그룹 모노 출신 작곡가 겸 프로듀서 박정원이 음악감독으로 나서 20년 만에 다시 명곡을 소환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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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키, ‘불후의 명곡’ 단독 첫 출연에 우승 트로피 ‘기염’

‘불후의 명곡’에 첫 출연한 라키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3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0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651회의 시청률은 전국 5.4%를 기록하며,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무려 65주 1위로 ‘土 불후천하’의 저력을 여실히 드러냈다.이날 방송은 ‘명사특집 최수종 편’으로 꾸며졌다. 알리, 박서진, 김초월, 라키, 김용필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최수종이 좋아하는 음악과 참여 작품 OST에 새 옷을 입혀 무대에 올랐다.첫번째 무대는 알리가 뽑혔다. 알리는 최수종의 매형이자 가수인 조하문의 ‘사랑하는 우리’를 선곡, 재즈풍 멜로디로 무대의 포문을 열었다. 알리의 담담하고 밀도 높은 목소리가 곡의 메시지를 단단하게 채웠다. 알리는 제자인 숭의여대 실용음악과 학생 10명과 함께 무대를 꾸며 의미를 더하기도. 특히, 알리는 무대 중간 사랑의 의미를 표현한 성경 구절을 내레이션으로 표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대의 절정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알리의 추진력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이 무대에 대해 최수종은 “정말 드라마를 보는 듯했다. 사랑이라는 단어의 모든 것을 전해 받는 느낌이었다. 진짜 감동을 받았다”고 인사했다.두번째 무대는 박서진이 꾸미게 됐다. 최수종 어머님의 애창곡인 이미자의 ‘아씨’를 선곡한 박서진은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이 곡을 바친다”고 마음을 띄웠다. 박서진이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부르는 목소리가 구슬프게 퍼지며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박서진의 애절한 눈빛이 압도하는 가운데, 곳곳의 관객들 역시 눈물을 쏟았다. 무대 처음과 중간, 마지막에 우리네 어머니의 모정을 담은 연기가 삽입돼 심금을 울렸다. 과도하지 않고 정제된 박서진의 감성이 오히려 마음을 더욱 울렸다.박서진의 무대에 결국 눈물을 쏟은 최수종은 “정말 노래를 잘한다. 심금을 울린다는 말이 딱 떨어진다. 어쩜 저렇게 눈물을 짜내게 만드는지”라며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노래라 문득문득 생각이 났다”고 했다. 병환 중인 어머니를 떠올리는 최수종의 눈에는 또 한 번 눈물이 맺혔다. 이번 승부에서는 알리가 박서진보다 많은 표를 얻어 1승에 성공했다.이어 김초월이 세 번째 공에 뽑혔다. 김초월은 사랑꾼 최수종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로 무대 위에 섰다. 순수하고 깨끗한 김초월의 목소리가 무대 곳곳을 채웠다. 김초월과 함께 무대에 오른 20명의 콰이어가 김초월의 목소리를 따뜻하게 감싸며 감동을 더했다. 무대 중간 최수종과 아내인 배우 하희라의 결혼식 장면부터 함께 했던 순간들이 담긴 사진이 배경에 떠오르며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최수종은 이 무대에 대해 “배우들과 똑같다. 원곡이 있는데도 또 다른 색깔로 감동을 줬다. 노래를 잘하시고, 전달하는 마음도 좋았다.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최수종은 “하희라에게 첫 눈에 반했다”면서 “고3 때 처음 봤고, 대학 졸업까지 기다려 졸업했다”며 사랑꾼 면모를 폭발시켜 눈길을 끌었다. 결과는 알리가 김초월을 꺾으며 2승을 차지했다.네 번째 무대는 라키가 무대에 올라 최수종이 좋아하는 곡 전영록의 ‘불티’를 불렀다. “80년대 가수 라키라고 생각하고 봐 달라”고 당부한 라키는 복고풍 무드에 재기발랄한 퍼포먼스까지 더해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라키는 자신만의 매력을 뿜어냄과 동시에 무대를 장악, 분위기를 뒤집었다. 특히, 다채로운 무대 연출과 가창력, 퍼포먼스 등이 가득 채워지며 퀄리티 높은 무대가 탄생했다. 단독으로는 ‘불후의 명곡’ 첫 출연인 라키의 열정과 포부가 느껴졌다.라키의 무대에 대해 최수종은 “무대가 저 ‘젊음의 행진’ 사회 볼 때 그 모습이었다. 똑같다. 젊음이 느껴졌다”고 했다. 라키는 알리의 3승을 저지하며 1승에 성공했다.다섯 번째 무대에는 김용필의 이름이 뽑혔다. 김용필은 최수종과 하희라 주연의 영화 ‘있잖아요, 비밀이에요’의 수록곡인 햇빛촌 ‘유리창엔 비’를 불렀다. 곡의 분위기에 맞게 우산을 쓰고 등장한 김용필은 단단하고 올곧게 자신의 감성을 토해냈다. 김용필은 탁월한 완급조절을 통해 무대에 서사를 쌓았고, 곡의 쓸쓸한 분위기를 펼쳐냈다. 안정감 있는 김용필의 목소리가 무대의 중심을 잡으며 편안한 감상을 선사했다. 특히 비 오는 날의 무드를 담아낸 우산 퍼포먼스가 시선을 끌었다.최수종은 김용필의 무대에 “매주 월요일 여기 와서 그냥 듣고 싶다. 노래 속에서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이 다 생각이 난다”고 말하며 추억에 젖었다.마지막 대결에서는 ‘불후의 명곡’ 단독 첫 출연인 라키가 김용필보다 많은 득표로 최종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라키는 최수종이 건네는 트로피를 품에 안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이번 ‘명사특집 최수종 편’은 최수종의 출연작 및 좋아하는 곡들로 무대가 꾸며졌으며, 다채로운 분위기의 무대로 보는 즐거움이 풍성했다. 여기에 하희라에 대한 사랑을 가감 없이 나타낸 최수종의 사랑꾼 면모가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가득 물들였다.‘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3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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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데이식스·NCT드림·웬디…비비 ‘밤양갱’ 뚫을 3월 컴백주자는?

새순이 움트는 3월을 앞두고 가요계는 컴백 러시로 분주하다. 2월에 비비 ‘밤양갱’이 아이유, 르세라핌 등을 제치고 1위에 오르며 차트 복병으로 떠오른 가운데, 3월 컴백 라인업도 쟁쟁해 과연 누가 음원차트 상단을 강타할지 주목된다. ◇보이그룹 릴레이 컴백컴백의 최고 기대주는 ‘군백기’를 마치고 완전체로 돌아오는 밴드 데이식스다. 이들은 3월 중순 2021년 4월 발매한 미니 7집 ‘더 북 오브 어스 : 네겐트로피 – 카오스 스왈로드 업 인 러브’ 이후 3년만에 컴백한다. 멤버 4인의 릴레이 군 복무로 완전체로서 긴 공백을 가졌던 데이식스는 지난해 ‘군필’ 밴드로 거듭났고, 봄꽃과 함께 반갑게 돌아온다. 데이식스는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수년 전 발표했던 곡들이 역주행하며 음원차트 상위권을 달리는 등 주가가 한껏 높아진 상황. 이에 신곡으로 보여줄 정주행 화력 또한 기대를 모은다.그룹 하이라이트는 1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으로 컴백을 확정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22년 11월 발매한 미니 4집 ‘애프터 선셋’ 이후 1년 4개월 만에 선보이는 것으로,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아 발표하는 첫 결과물이라 더욱 특별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바디’를 비롯해 5곡의 신곡이 수록된다. 멤버 이기광이 타이틀곡을 비롯한 다수 곡 작업에 참여해 하이라이트만의 색채를 녹여냈다. ‘글로벌 대세’ NCT 드림도 월말 미니앨범으로 컴백한다. 이들의 컴백은 지난해 7월 발매한 정규 3집 ‘ISTJ’ 이후 약 8개월 만으로, 이들은 짧고 굵은 앨범 활동을 펼친 뒤 5월부터 월드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ISTJ’로 초동 365만 장을 기록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한 NCT 드림은 새 앨범을 통해 다시 한 번 팬덤과 대중을 동시에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이들 외에도 5세대 보이그룹 대표주자인 싸이커스가 8일 세 번째 미니앨범 ‘하우스 오브 트리키 : 트라이얼 앤 에러’로 컴백을 앞두고 있다. 템페스트가 11일, 루네이트가 13일, 세븐어스가 15일 각각 컴백 릴레이 예정이다. ◇로이킴·대성→웬디·청하 ‘솔로대첩’화끈한 솔로대첩도 예고됐다. 사흘이 멀다 하고 컴백 가수들의 앨범이 쏟아져나올 예정이다. 3월 솔로 컴백의 시작은 로이킴이 끊는다. 로이킴은 4일 새 싱글 ‘봄이 와도’를 발매한다. 꾸준히 OST에 참여하고 Mnet ‘초대형 노래방 서바이벌 VS’ 등 예능을 통해 대중과 호흡한 로이킴이 ‘봄봄봄’을 잇는 또 하나의 봄캐럴을 완성할지 주목된다. 빅뱅 대성은 5일 싱글 ‘폴링 슬로우리’로 돌아온다. ‘폴링 스로우리’는 대성이 지난해 발표한 ‘어쩌다 사장3’ OST ‘나성에 가면’과 리메이크 싱글 ‘흘러간다’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무려 13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주로 일본에서 솔로 활동을 해온 대성은 이번 신곡 발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국내 활동도 나선다. ‘발라드 여신’ 지아는 7일 신곡 ‘병원에선 괜찮다고 해’를 발표한다. 지난 달 플렉스엠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한 후 처음 발매하는 신곡으로 ‘사랑하기 싫어’, ‘사랑..그게 뭔데’, ‘사랑하지 않아서 그랬니’ 등의 히트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는 지아표 발라드 곡이다. 3월 중순부터는 걸그룹 멤버들의 솔로 컴백 러시가 펼쳐진다. 첫 주자는 레드벨벳 웬디다. 12일 두 번째 미니앨범 ‘위시 유 헬’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웬디가 2021년 4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크 워터’ 이후 2년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웬디의 탁월한 가창력과 이전에 보지 못한 색다른 감성이 담길 전망이다.이틀 뒤엔 오마이걸 유아가 출격한다. 유아는 14일 첫 싱글 앨범 ‘보더라인’을 들고 1년 4개월 만에 컴백한다. 유아는 첫 솔로 데뷔곡 ‘숲의 아이’를 통해 몽환적인 음악과 콘셉트로 독창적인 세계를 보여줬고, 두 번째 미니 앨범 ‘셀피쉬’에서는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바 있어 이번 앨범으로 보여줄 모습 또한 기대를 모은다. 에이핑크 멤버 김남주도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배드’로 18일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김남주가 2020년 9월 발매한 첫 싱글 ‘버드’ 이후 솔로로는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특히 지난해 현 소속사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 새 둥지를 틀고 처음 선보이는 음악이라 남다른 기대를 받고 있다. ‘솔로퀸’ 청하도 3월 컴백을 준비 중이다. 청하는 2022년 7월 ‘베어 앤드 레어 파트1’ 앨범을 발매했고 같은 해 10월 덴마크 출신 뮤지션 크리스토퍼와 협업한 곡인 ‘웬 아이 겟 올드’를 발매한 것을 끝으로 신곡을 내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박재범의 음악 레이블 모어비전과 전속계약을 맺은 청하는 새 출발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외에도 B.A.P 출신 방용국은 자신의 생일인 31일 세 번째 EP ‘3’으로 컴백한다. 지난해 5월 발표한 두번째 EP ‘더 컬러즈 오브 러브’ 이후 10개월 만의 신보로, 월드투어를 통해 한층 깊어진 그의 음악 세계가 고스란히 담길 전망이다. ◇‘하이브 막내’ 아일릿→‘유니버스 티켓’ 유니스…신인 출사표 서바이벌 출신 신인 걸그룹 두 팀도 출격 대기 중이다. 아일릿은 지난해 6~9월 방영된 ‘알유넥스트(R U NEXT?)’를 통해 선발된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 등 5인으로 이뤄진 다국적 그룹으로 르세라핌, 뉴진스를 잇는 하이브 레이블즈의 세 번째 걸그룹을 예고했다. 이들은 25일 데뷔 미니 1집을 발매한다.유니스는 SBS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으로 진현주, 나나, 젤리 당카, 코토코, 방윤하, 엘리시아, 오윤아, 임서원 등 최종 8명이 데뷔조로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3월 데뷔를 목표로 현재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다.한 음원차트 관계자는 “3월 컴백이 예정된 가수들 중 음원에서 강세를 보이는 이들이 적지 않은 만큼 차트 상위권에는 변동이 예상된다. 롱런하는 봄캐럴의 상위권 진입도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2.29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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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원전’ 국제대상 수상...배드보스 “그림으로 사회 도움되는 메시지 던질 것” [IS인터뷰]

“그림이 나를 살렸다. 힘든 시기를 견디게 해준 그림으로 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되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음악 프로듀서 겸 팝아티스트 배드보스(본명 조재윤)는 그림을 수익 사업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을 당시 배드보스에게 그림은 힐링의 원천이 됐고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소중한 작업으로 다가왔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닌 그림을 통해 자신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했다.배드보스의 이같은 뜻이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 통했다. 그는 지난 10일 일본 도쿄도미술관에서 열린 제55회 일본국제미술공모전 ‘신원전’에서 고종 황제의 고명딸 덕혜옹주의 초상화를 팝아트로 해석한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The Last Princess in Joseon D.H)를 출품해 ‘국제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열린 제54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신원전 두번째 수상이다.사실 배드보스는 이번 공모전에 한 차례 출품 거절을 당했다. 덕혜옹주 출품 전 독립운동가인 도산 안창호를 그린 그림을 내세웠으나 현지 업계 관계자들의 불편함만 샀다. 덕혜옹주는 어린 나이에 일본으로 끌려갔으며 정략결혼의 희생양이 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로서 우리나라엔 슬픔의 기억이다. 반대로 일본에는 굳이 언급하고 싶지 않은 역사일 터. 이 같은 덕혜옹주 작품으로 다시 도전을 한 것은 배드보스의 오기였다. 배드보스는 “수상을 기대하지 못했다. 역사적 의미에 기반했을 때 오히려 작품에 대한 극단적인 현지 반응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이번 작품을 두고 일본 미술 업계 관계자들이 마음을 열어준 것에 대해 나름의 성과가 있다고 본다. 지난 역사에 대해 사과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의미를 더했다. 그림으로 양국의 역사를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는 기회였고 배드보스도 작가로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도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생각을 건드리고 싶다. 미술 작가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행위”라고 뿌듯해했다. 배드보스는 음악 업계에 종사해왔으며 전공 역시 해당 분야다. 드라마 OST 제작을 하고 곡을 썼다. ‘쉬즈 곤’(She’s gone)으로 유명한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 영국 ‘브리튼즈 갓 탤런트’ 우승자 폴 포츠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는 등 매니지먼트사도 운영했다. MBC플러스 예능 ‘우리 동네 팻밀리’, YTN라이프 ‘군인들은 무슨 책 읽어’ 등을 제작하며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로도 업력을 쌓았다.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엔터 사업이 어려움을 겪었고 공교롭게도 아버지까지 세상을 떠나면서 심적으로 크게 흔들렸다. 그때 그를 일으켜 세워준 게 그림이었다. 배드보스는 “우울증이 심하게 왔었는데 미술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해서 도전하게 됐다. 생각보다 내게 너무 잘 맞았고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이어 “7~8시간 동안 휴대폰도 꺼둔 채 그림을 그린다. 그 순간만큼은 걱정, 근심이 사라진다”며 “앞으로도 그림을 그릴 것이다. 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메시지를 던지며 의미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현재 배드보스는 덕혜옹주에 이어 인물 시리즈로 이방자 여사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 이방자 여사는 일본 국왕 메이지의 조카인 나시모토노미야 모리마사 친왕의 딸로서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과 정략적 약혼을 하고 황태자비가 됐다. 1945년 광복으로 일본 왕족에서 제외되어 재산을 몰수 당하는 등 불행을 겪으면서도 1962년 한국국적 취득 후 사회사업에 전념한 인물. 배드보스는 “역사의 깊이를 담아낼 수 있는 인물들을 그리며 많은 이들에게 과거에 대한 의미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드리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남겼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13 05:54
연예일반

지니뮤직, 공연형 라이브 콘텐츠 ‘진희네 뮤직테라스 두 번째 밤’ 촬영장 오픈

김수영, 바다, 옥상달빛, 피엘 등 명품 보컬들의 신곡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현장이 팬들에게 공개된다. 지니뮤직은 오는 30일 ‘진희네 뮤직테라스두번째 밤’ 촬영현장에 팬들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진희네 뮤직테라스’에는 7~8월 신곡을 출시한 명품 보컬 아티스트 김수영, 바다, 옥상달빛, PL(피엘)이 등장, 신곡을 라이브로 들려준다. ‘진희네 뮤직테라스'는 아티스트들이 라이브클립 촬영 현장에 관객을 초대해 아티스트와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고 즐기면서 제작되는 공연형 라이브 콘텐츠다. 이번 두번째 ‘진희네 뮤직테라스’ 첫무대는 싱어송라이터 김수영의 무대로 꾸며진다. 스팅의 노래 ‘잉글리시 맨 인 뉴욕’(English man in New York)을 재해석한 커버 영상으로 230만 뷰를 달성해 화제가 된 싱어송라이터 김수영은 곧 발매되는 신곡을 라이브로 들려준다.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인 바다의 멋진 라이브 무대를 만나는 기회도 마련됐다. S.E.S 메인보컬로 활동하고 ‘노트르담드 파리’, ‘금발이 너무해’로 무대를 압도하며 뮤지컬 퀸으로 꼽히는 바다는 약 3년 만에 ‘국지성호우’ 앨범으로 컴백해 팬들을 만난다. 이번 무대에서 바다는 웅장하며 애절한 감성보컬로 신곡 첫 라이브를 팬들에게 선사한다. ‘수고했어 오늘도’, ‘달리기’ 등 히트곡으로 팬들과 위로와 음악적 공감을 나눠온 옥상달빛은 최근 신곡 ‘세레머니’(Ceremony)로 돌아왔다. 옥상달빛은 신곡 ‘세레머니’와 함께 ‘진희네 뮤직테라스’를 환하게 빛내줄 것으로 기대된다. ‘연애의 참견’ 등 드라마 OST에 참여해 주목 받고 Indie R&B 장르의 대표 아티스트로 꼽히는 피엘(PL)은 최근 새 앨범 ‘타임리스’(TIMELESS)로 컴백했다. 피엘은 ‘진희네 뮤직테라스’에서 신보의 타이틀 곡 ‘딜라이트’(DELIGHT)를 청량하면서도 감미로운 목소리로 부를 계획이다. 지니뮤직 이상헌 마케팅본부장은 “신곡으로 돌아온 명품 보컬 아티스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희네 뮤직테라스두번째 밤’을 연다”며 “아티스트와 팬들이 가까이서 음악으로 소통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니뮤직은 ‘진희네 뮤직테라스’ 초대 프로모션을 오는 23일까지 지니뮤직 SNS채널, 모임 페이스북 등을 통해 진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18 09:28
연예일반

'돌싱글즈3' 이혜영, "두번째 혼인신고? 골프장 OO 받으려고..."

'돌싱글즈3' MC 이혜영이 두번째 혼인신고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돌싱글즈3'에서 이혜영은 전 남편인 방송인 이상민을 언급하며 혼인신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날 유세윤이 '돌싱글즈' OST를 만들었다면서 "두번째 남편이 되고 싶다. 부담스럽다면 혼인신고는 천천히"라는 노랫말을 읊조리자, 자연스럽게 혼인신고에 대한 경험담을 털어놓은 것. 이혜영은 "첫 번째는 결혼 7개월 정도 됐을 때 혼인신고를 했다. 할 일이 없어 '혼인신고나 하러 갈까?'라고 해서 하게 됐다. 그때 괜히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돌싱글즈' 참가자들을 향해, "부부간 약속은 잘 지켜야 한다. 빚만 지지 말라"고 조언했다. 과거 빚 때문에 힘들었던 이혼사를 소환해 짠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재혼한 남편과의 혼인신고 배경을 전했다. 그는 "두 번째는 서로 이혼 경험이 있으니까 말을 안 했었다. 남편하고 같이 다니는 골프장이 있었다. 거기는 회원 가족이면 '반값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그것 때문은 아닌데 지인들이 증명서만 있으면 되는데 왜 안 했냐 이러길래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세윤은 "골프 싸게 치려고 한 거냐"고 짓궂게 물었고 이혜영은 고개를 끄덕여 폭소를 자아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7.25 08:32
뮤직

힙합대부 타이거 JK, '괴이' OST로 자작곡 가창

'힙합대부' 타이거JK가 드라마 '괴이' OST를 부른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괴이’(극본 연상호·류용재/감독 장건재) 측은 드라마 릴리즈일인 29일 오후 6시 첫번째 OST인 타이거JK의 ‘바다는 비에 젖지 않아’를 공개한다. ‘괴이’의 타이틀곡으로, 타이거JK가 ‘바다는 비에 젖지 않아’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드라마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한층 더 높이고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하는데 힘을 보탰다. 30일 오후 6시에는 두번째 OST인 김수영의 ‘빈손’이 발매된다. ‘빈손’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극중 하나뿐인 딸을 잃은 부모의 공허함과 쓸쓸함에 대한 감정을 담은 곡으로,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위로 김수영의 따뜻하고 담담한 보컬이 돋보인다.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로, 29일 티빙에서 전편 공개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4.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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