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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최가온, 허리 재활→한국 스노보드 첫 金…그 시작은 '신동빈 7000만원 지원'이었다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노보드 역사에 첫 금메달을 안긴 최가온(18·세화여고)의 뒷이야기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기까지 심각한 부상으로 인한 수술을 받는 등 시련을 겪었는데, 최가온을 뒤에서 묵묵히 지원한 인물이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최가온은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최종 90.25점을 받아 우승했다. 자신의 우상이었던 클로이 김(미국·88.00점), 그리고 일본의 오노 미쓰키(85.00점)을 이겼다. 이로써 2008년 11월생인 최가온은 클로이 김이 지난 평창 대회 때 세운 이 종목 최연소 올림픽 금메달 기록(17세 10개월)을 7개월가량 앞당겼다.최가온이 대한민국 설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기까지의 여정은 결코 쉽지 않았다. 부상 전력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24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 월드컵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허리를 크게 다쳤다. 척추 골절 진단을 받았다. 스위스 현장에서 즉각 치료를 받아야 했는데, 어린 선수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치료비였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지원에 나섰다. 신 회장은 7000만 원에 달하는 최가온의 치료비 전액을 지원하며 재기를 도왔다고 알려졌다. 최가온은 신 회장에게 감사 편지를 보내며 올림픽 금메달을 약속했다. 약속은 2년 만에 현실로 돌아왔다. 최가온은 결선 1차와 2차에서 모두 넘어지는 위기를 겪었으나, 마지막 3차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쳐 '승부사'의 기질을 뽐냈다.최가온의 금메달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스노보드가 획득한 세 번째 메달이다. 남자 평행대회전의 김상겸(하이원)과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의 유승은(성복고)이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동계올림픽에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11명)한 한국 스키·스노보드는 이제 믿을 만한 '효자 종목'으로 발돋움한 모양새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롯데그룹의 꾸준한 지원이 있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4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회장사를 맡은 이후 12년 동안 300억 원 이상을 투입했다. 현재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을 맡고 있는 인물도 신동빈 회장이다. 롯데그룹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단일 대회에만 5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3 10:29
동계올림픽

"젓가락 없다고 투덜?" 한국 대표팀 향한 일본 비아냥…중국도 주목 [2026 밀라노]

12일(한국시간) 중국 시나 스포츠는 일본 매체 코코카라 넥스트의 보도를 인용,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 이후 며칠 만에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올림픽 선수촌의 음식 수준이 좋지 않다고 불만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이탈리아는 요리의 왕국으로 알려졌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음식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올림픽 선수촌 식단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기존 대회들과 비교해 메뉴 구성이 확연히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선수촌 식당에서는 선수들의 다양한 입맛을 고려해 건강식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음식이 제공된다. 그러나 쇼트트랙 선수 출신 곽윤기의 유튜브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20~30가지 음식밖에 되지 않았다. 400가지가 넘는 음식이 식당을 가득 채웠던 2018 평창 대회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한국 대표팀 선수들도 식단 구성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곽윤기의 유튜브에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 따르면, 쇼트트랙 국가대표 신동민은 "맛은 괜찮은데, 똑같은 음식이 아침·점심·저녁으로 매일 나온다. 메뉴가 안 바뀐다"며 "많이 물린다"고 말했다. 함께 있던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준서도 "마땅히 많이 먹을 게 없다. 저희는 한식도 먹고 하니까 먹을 만하다"고 했다.우리 선수들은 선수촌 식당보다는 한국에서 온 셰프들이 만들어주는 도시락을 더 선호하는 거로 알려졌다. 대한체육회는 '밥심'이 중요한 한국 선수들을 위해 이번 대회에서 급식 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무려 22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급식 지원센터에는 총 36명(밀라노 15명·코르티나 12명·리비뇨 9명)이 파견돼 매일 점심·저녁에 한식 도시락을 제공한다. 시나 스포츠는 일본 누리꾼이 한국 선수들의 식단 불만 제기를 비판한 반응에도 주목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누리꾼은 '음식이 상했거나 양이 너무 적다면 이해할 수 있지만, 메뉴가 한정적이거나 젓가락이 비치되지 않았다고 불평하는 건 조금 이상하다'며 '무겁지도 않은 젓가락을 (이탈리아에) 직접 가져갈 수도 있지 않나'라고 꼬집었다.이어 이 누리꾼은 '선수들은 여행을 간 게 아니지 않나. 메뉴가 똑같더라도 필요한 영양소만 섭취할 수 있다면 괜찮다'며 '음식에 대해 불평하고 싶으면 직접 요리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내놓았다. 그러면서 '(식단을 보면) 파스타, 피자, 샐러드, 육류, 생선류 등 없는 게 없다. 누구나 자기 고향 음식이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당연한 거'라고 했다.마지막으로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지 않나. 물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 건 어쩔 수 없지만 해외에 머무는 만큼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젓가락도 없는데 그걸로 불평하는 건 정말 오만한 태도다. 전 세계에 젓가락을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 젓가락 없이도 밥 못 먹는 건 아니지 않나. (한국 선수들을 겨냥해) 당신은 모든 것에 불평만 한다'고 주장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13 00:01
해외연예

‘도슨의 청춘일기’ 제임스 밴 더 비크 별세…동료들 추모 물결

미국 드라마 ‘도슨의 청춘일기’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제임스 밴 더 비크가 11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유족은 이날 그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사랑하는 제임스 밴 더 비크가 오늘 아침 세상을 떠났다”며 “그는 자신의 마지막 날을 용기와 믿음, 자애로움으로 맞았다”고 밝혔다.전 WWE 스타 스테이시 키블러는 자신의 SNS에 “당신과 함께한 마지막 시간은 신이 주신 진정한 선물이었다”며 “우리는 앉아 이야기하고, 손을 잡고, 노을을 바라보며 하늘의 색이 변하는 걸 지켜봤다”고 말했다.패션 디자이너 에린 페더스턴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은 밴 더 비크는 우리에게 다정한 '제임스 삼촌'이었다"고 전했다.알폰소 리베이도 “이겨냈다고 생각했던 순간부터 재발의 충격까지, 롤러코스터 같은 시간을 겪었다”며 “그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로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제임스 밴 더 비크는 2024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은 뒤 투병해왔다.제임스 밴 더 비크는 1998년 ‘도슨의 청춘일기’에서 고등학생 도슨 리어리 역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해당 작품으로 1990년대 후반 청춘 스타로 자리매김했으며, 이후 영화와 TV 시리즈를 오가며 꾸준히 활동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6.02.12 13:58
메이저리그

1461억 계약의 마지막 시즌, 캠프 앞두고 '불화설'…팀은 트레이드 추진, "최우선 과제"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0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이 스프링캠프 첫 전체 팀 훈련을 앞두고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34)의 새 팀을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스테야노스는 지난 시즌 후반 수비 교체가 된 뒤 롭 톰슨 감독을 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 문제가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주 내내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카스테야노스는 지난 시즌까지 메이저리그(MLB)에서 13년간 활약한 베테랑이다. 통산 성적은 1688경기 타율 0.272(1742안타) 250홈런 920타점. 신시내티 레즈에서 뛴 2021년에는 타율 0.309 34홈런 100타점으로 내셔널리그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를 받기도 했다. 2025시즌 성적은 타율 0.250(547타수 137안타) 17홈런 72타점이었다. 2022년 필라델피아와 합의한 5년, 1억 달러(1461억원)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불화설로 거취에 물음표가 찍혔다. 필라델피아의 스프링캠프 전체 훈련은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카스테야노스가 트레이드되거나 방출되지 않을 경우 캠프에 합류할 것인지 취재진이 묻자 "현재로선 그 시점까지 움직임을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은 이 정도로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1 00:02
동계올림픽

금값 오르더니 올림픽 메달 몸값도 올랐다…"가격 역대 최고"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금·은·동 모두 포함하여 735개의 메달이 걸린 가운데, 금메달과 은메달이 역대 가장 높은 가치를 기록하게 됐다. 이는 국제적으로 천정부지로 치솟은 금·은 가격 때문이다. 특히 금메달의 가치는 지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CNN방송은 '이달 이탈리아 동계올림픽 시상식에 오르는 선수들은 귀금속 가격 폭등 덕분에 올림픽 역사상 가장 비싼 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정보분석회사 팩트셋(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7월 파리 하계올림픽 이후 금값은 약 107%, 은값은 무려 200% 가까이 급등했다.CNN은 팩트셋 데이터를 인용, 금메달은 약 2300달러(337만 원), 은메달은 약 1400달러(205만 원)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CNN은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 확대가 은값 폭등을 부분적으로 견인했다. 금값은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비축량을 늘린 데다 글로벌 정치적 혼란 속에 안전 자산으로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이번 대회 메달은 이탈리아 국립 조폐·인쇄기관이 재활용 금속으로 제작한다. 다만 금메달은 순금이 아니다. 총 506g 가운데 6g만 금이며 나머지는 은이다. 동메달은 구리로 만들며 무게 420g 기준 개당 약 5.6달러(8219원)로 추산된다. 올림픽 금메달이 순금으로 제작된 건 1912년 스톡홀름 대회가 마지막이다. 이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은으로 제작한 뒤 겉면만 금으로 도금한다.물론 올림픽 메달의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 수집 시장에서는 금속 가치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거래된다. 실제 1912 스톡홀름 올림픽 금메달이 지난 2015년 1만 9000파운드에 거래된 바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스키,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 컬링, 쇼트트랙 등 16개 종목에서 총 735개의 메달을 두고 경쟁한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7 00:01
동계올림픽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중국 귀화한 린샤오쥔, 눈물의 고백→밀라노서 은퇴? [2026 밀라노]

중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30·임효준)이 중국 관영 방송 CCTV와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며 "중국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자신의 '마지막 무대'가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대회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최근 CCTV는 린샤오쥔과의 단독 인터뷰를 게재했다. 그는 "이번이 내 마지막 올림픽이 될 가능성이 크며 최선을 다하겠다. 8년 동안 힘든 날도 많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버텨왔다. 중국 대표팀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가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린샤오쥔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개인전 3종목(남자 500m, 1000m, 1500m)과 단체전 2종목(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린샤오쥔이 중국 귀화 후 처음 치르는 동계 올림픽이기도 하다. 중국 귀화 후 쇼트트랙 단거리 종목에서 기량이 상승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린샤오쥔은 불미스러운 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다. 그는 2019년 진천선수촌 훈련 중 '동성 간 성추행' 사건으로 논란이 됐다. 당시 임효준이 황대헌을 잡아당기는 장난을 치다가 엉덩이 윗부분이 노출됐고, 황대헌이 수치심을 느껴 그를 성희롱으로 신고했다. 결국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법정 공방 끝에 2021년 5월 대법원에서 임효준의 무죄가 확정됐지만, 그 사이 그는 중국 귀화를 선택했다. 그러나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나설 수 없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에 따르면 선수가 국적을 바꿔 올림픽에 참가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하는 해당 규정에 따라 베이징 올림픽에는 출전할 수 없었다.린샤오쥔은 포기하지 않았다.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을 통해 국제무대에 복귀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도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남자 개인 1500m 은메달, 남자 개인 500m 금메달, 남자 계주 5000m 동메달을 얻었다. 아시안게임 이후 왼 어깨 수술을 받은 그는 2025~26시즌 ISU 월드투어 3차 대회 남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편, 린샤오쥔은 중국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오리구이를 특히 좋아한다"라면서 "지금은 훈련과 경기를 치르느라 바쁘지만, 대회 이후에는 중국 문화를 깊이 있기 배우고 중국에서 학업도 이어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행을 많이 다니고 싶고, 중국을 많이 돌아다니고 싶다. 중국어도 열심히 배우고 싶다. 일단 대학에서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5 14:15
일본야구

기요하라·구와타와 함께 뛴 '고시엔 전설의 포수' 이마쿠루스 나리유키 별세

훗날 프로야구에서 큰 족적을 남긴 동기들과 함께 PL학원고등학교를 일본 전국고교야구대회 고시엔 정상에 올렸던 이마쿠루스 나리유키 전 프로야구 선수가 별세했다. 향년 58세.일본 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스는 4일 '1995년부터 1999년까지 구단 선수로 뛰었던 나리유키가 지난달 29일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장례식은 외부 방문객 없이 가까운 친족만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다'고 전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나리유키는 PL학원고등학교와 메이지대학교를 졸업한 뒤 1989년 NPB 신인 드래프트에서 요코하마 타이요 웨일즈(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4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데뷔했다. 1995년 현금 트레이드로 세이부로 이적한 뒤 1999년까지 현역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에는 요코하마 구단에서 스카우터 등으로 활동했다. NPB 통산 기록은 23경기 타율 0.214.나리유키는 1985년 고시엔에서 활약했다. 3학년 동급생이던 기요하라 가즈히로, 구와타 마스미와 함께 PL학원고등학교를 봄 고시엔 4강, 여름 고시엔 우승으로 이끌었다. 등번호 2번을 달고 구와타와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메이지대학에 진학한 뒤에도 대학 베스트 나인에 선정되는 등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KK 콤비' 기요하라와 구와타가 프로에서 성공한 데 반해 그는 일찍 선수 생활을 접었다.절친의 부고 소식을 들은 구와타는 "눈물이 멈추지 않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고등학생 시절 그는 정말 수많은 내 공을 받아주었다. 기숙사 생활 속의 힘든 나날도, 고시엔 대회에서 전국 우승을 이뤄낸 기쁨도 함께 나눠온 둘도 없는 동료"라며 "(프로에서 재활 시절) 나의 공을 받아주며 재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부고를 접한 기요하라도 "갑작스러운 부고에 놀랐다. 팀 동료로 함께 보냈던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면 말이 나오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언제 만났는지도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에 더욱 안타깝다.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5 05:00
일본야구

로맥·니퍼트·오스틴도 못했던 '이것' 해낸 외국인 선수, 오타니급 메시지 화제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의 신임 주장으로 선임된 '외국인 선수' 네프탈리 소토(37·미국)의 주장 선임 후 선수단에 남긴 첫 공식 메시지가 일본 현지에서 화제다. 그는 "혼자서는 절대, 우승할 수 없다"며 선수단에 팀이 똘똘 뭉쳐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의 보도에 따르면, 소토는 지바 롯데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야자키 캠프의 라커룸에 '주장 소토의 메시지'라는 제목의 글을 붙였다. 지난달 30일 지바 롯데의 주장으로 선임돼 "팀의 승리에 최대한 공헌하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싶다.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갖겠다"는 견해를 밝혔던 소토는 선수단의 동기부여를 이끌었다.소토는 '반드시 분명히, 이해해야 할 것이 있다. 혼자서는 절대, 우승할 수 없다. 팀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승리가 보이기 시작한다'며 '우리에게는 재능도, 경험도, 의지도 있다. 각자가 팀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신뢰는 매일의 축적 속에서 쌓아 올리는 것이다.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 해야 할 일을 끝까지 해내고, 힘든 순간일수록 도망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소토는 '목표는 분명하다. 우승이다. 하지만 그것은 개막일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은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되고 있다. 훈련에 임하는 자세, 동료를 향한 한마디, 누군가 실수했을 때 어떻게 서로를 도와줄 수 있는가. 누군가 무너지면, 팀이 (그를) 받쳐주자. 누군가 활약하면, 모두의 힘으로 바꿔 나가자'라고 했다.마지막으로 소토는 힘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토는 '오늘, 우리는 선택해야 한다. 야구를 잘하는 사람들만 모인 집단이 될 것인가. 아니면 승리를 위해 뭉친 진짜 팀이 될 것인가. 자, 가자. 지금부터. 모두 함께. 하나가 되어. 승리하기 위해!'라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지바 롯데는 지난 시즌 56승 3무 84패를 기록,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자리했다. 지바 롯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소토를 주장으로 선임했다. 28년 만에 외국인 선수가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소토 이전의 지바 롯데에서 주장을 한 외국인 선수는 1998년 훌리오 프랑코다. 소토는 "솔직하게 기뻤다. 기쁜 것과 동시에, 조금 긴장도 했지만 부인에게 이 이야기를 전했을 때 몹시 기뻐해주었다"고 말했다.우투우타 내야수인 소토는 지난 2018년부터 NPB에서 뛰고 있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에서 6년을 뛰었다. 2018년 41홈런, 2019년 43홈런을 기록해 센트럴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지난 2024년부터 지바 롯데에서 뛰고 있다. 올해로 지바 롯데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NPB 경력 8년을 채웠기에 외국인 선수가 아닌 자국 선수로 분류,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국내 프로야구 KBO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주장을 맡은 선례가 없다. 과거 SSG 랜더스 제이미 로맥과 두산 베어스 니퍼트나, 현재 LG 트윈스에서 활약하는 오스틴 딘 등이 야구계에서는 '주장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문화 습득이 빠르고, 한국 야구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장은 코치진, 구단, 선수단 간 가교 구실을 해야 해 맡기기 어렵다는 현실적 제한이 있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4 06:00
메이저리그

'세리머니→황당 부상' 악몽 이겨냈다…디아즈, 3년 만에 WBC 대표팀 복귀

미국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com은 '에드윈 디아즈가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에 복귀했다'고 3일(한국시간) 전했다. 이날 푸에르토리코야구협회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엘리엇 라모스와 디아즈가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디아즈에게는 개인 통산 세 번째 WBC 출전이다. 2017 대회에서는 4경기 2세이브, 2023 대회에서는 2경기 1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디아즈의 활약에 힘입어 푸에르토리코는 당시 본선 1라운드에서 3승 1패를 기록해 베네수엘라(4승)에 이어 D조 2위를 기록,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 멕시코에 4-5로 졌다.그러나 디아즈는 WBC에서 예상치 못한 큰 부상을 당했다. 오른 무릎 슬개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 본선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자니 쿠에토가 선발 투수로 나선 도미니카 공화국을 5-2로 꺾고 동료들과 세리머니하다 생긴 부상이었다. 결국 혼자 걷기 어려운 상태에서 주변의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그해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2024년 다소 부진한 복귀 시즌을 보낸 디아즈는 2025시즌 기량을 되찾아 내셔널리그(NL) 최고 구원 투수로 우뚝 섰다. 62경기 66과 3분의 1이닝 동안 6승 3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0.874 98탈삼진을 기록했다. 자유계약선수(FA) 신청을 앞두고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시즌 종료 뒤 LA(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했다.2012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98순위로 시애틀 매리너스에 지명 받아 프로에 데뷔한 디아즈는 MLB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았다. 통산 9시즌 동안 520경기에 출전해 28승 36패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다. 세이브는 253개를 올렸다. LA타임즈에 따르면, 현역 선수 중 디아즈보다 더 많은 세이브를 기록한 투수는 켄리 젠슨(디트로이트 타이거즈·476개)뿐이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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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망스 김민석, 오늘(1일) 리메이크 음원 ‘버릇처럼 셋을 센다’ 발매

멜로망스 김민석의 감성으로 완성한 리메이크 음원이 공개된다.김민석은 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뮤직 커넥트 프로젝트 'Wish+' 음원 '버릇처럼 셋을 센다'를 발매한다.'버릇처럼 셋을 센다'는 지난 2020년 가수 KCM이 발표한 곡으로, 프로젝트 'Wish+'의 모티프가 된 곡이다. 잊혀지지 않는 이별의 기억을 녹여낸 아름다운 이별송을 김민석이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재해석했다. 특히 김민석은 "바람이 좀 서늘해진 늦은 밤 / 너라는 추억들을 데려와 / 널 잊어보려고 밀어냈던 기억이 / 다시 내 곁을 맴돌아" 등 듣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가사를 섬세하고 짙은 감성의 목소리로 풀어내며 진정성을 한층 높였다.김민석이 속한 멜로망스는 지난 2015년 미니앨범 'Sentimental(센티멘탈)'로 데뷔 후 '아무 날의 서프라이즈', '사랑인가 봐', '고백', '선물', '동화' 등 수많은 히트곡들로 사랑받고 있다. 또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키스는 괜히 해서!', '마지막 썸머' OST 가창 참여는 물론, 뮤지컬 '데스노트'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한편 김민석이 가창에 참여한 뮤직 커넥트 프로젝트 'Wish+' 음원 '버릇처럼 셋을 센다'는 1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6.02.01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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