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음주운전 3번’ 호란, KBS 출연정지에도 ‘오아시스’ OST…“향후 방송서 제외” [공식]
세 번의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그룹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이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방영 중인 KBS2 월화드라마 ‘오아시스’ OST에서도 제외된다. ‘오아시스’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호란이 부른 OST ‘샹송 트리스트’를 향후 방송에서 제외한다”며 “OST 음악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호란이 부른 ‘샹송 트리스트’는 ‘오아시스’ OST 파트3 로 지난달 28일 발매됐다. 해당 곡은 호란의 자작곡이기도 하다. 호란은 지난 2004년, 2007년에 이어 2016년까지 세 번의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세 번째 음주운전에서는 길가에 정차된 구청 청소 차량을 들이받아 50대 환경미화원 한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호란은 현재까지 KBS 출연 정지 명단에 올랐으나, 드라마 ‘오아시스’ OST에 참여한 상황이다. 이에 ‘오아시스’ 관계자는 “제작진의 실수”라고 해명했다. 앞서 호란은 지난 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 ‘펑키한 여우’로 출연했다. 이후 ‘복면가왕’ 시청자 게시판에는 호란과 제작진을 비난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세 차례나 음주운전을 한 호란의 방송 출연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고, 제작진이 호란의 복귀를 도와주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4.10 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