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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북한, 이강인 모자이크 ‘삭제’→英 조명 “韓 선수 성공 보여주기 싫어해·SON도 생략”

북한 TV에서 한국인 선수들이 모자이크 처리되고 일부러 선수 이름을 언급하지 않는 것을 영국에서도 조명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북한 언론이 이강인의 클럽 월드컵 골을 흐리게 보도했다”며 “북한 지도자들은 한국 선수들의 성공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6일 열린 PSG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20일 중계했다.당시 교체로 피치를 밟은 이강인은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중앙TV는 이강인의 득점 장면에서 등 번호와 얼굴이 보이지 않게 모자이크 처리했다. 아울러 “이 경기에서 PSG 팀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팀을 4-0으로 이겼다”고 간단히 설명했다. 득점자 이강인에 관한 부연은 없었다. 매체는 “중앙TV는 대개 오후 5시 뉴스 시작 한두 시간 전에 스포츠 경기를 내보낸다”며 “유럽에서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정기적으로 방송하지만,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 등 한국 스타가 출전하는 경기는 왕왕 생략한다”고 짚었다.이어 “노동당 선전선동부가 한국 선수들의 성과를 대중에게 보여주지 않으려는 의도가 분명하다. 북한은 외부 세계를 미스터리로 남기려는 움직임을 보인다”고 덧붙였다.중앙TV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중계할 때도 태극기를 모자이크 처리했고,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17세 이하) 여자 아시안컵 때는 한국 선수들을 ‘괴뢰한국팀’이라고 지칭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24 15:28
메이저리그

오타니·저지, MLB 올스타전 팬 투표 1위…NYM 린도어는 첫 선발 도전

미국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와 애런 저지(33·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 올스타 팬 투표 부문 중간 집계에서 1위를 질주 중이다.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MLB닷컴의 보도를 인용, 2025 올스타전 팬 투표 중간 집계 현황을 전했다.2025 MLB 올스타전은 오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다. 이날 MLB닷컴을 통해 공개된 팬 투표 중간 집계 부문에서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23일 기준 저지는 타율 0.367 27홈런 OPS 1.195라는 성적을 냈다. 그는 팬 투표 269만9483표를 받아 외야수는 물론 전체 단독 1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내셔널리그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린 오타니는 타율 0.291 26홈런 11도루 OPS 1.014를 기록했다. 투표 중간 집계에선 252만1718표를 받아 내셔널리그 1위,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매체는 “각 리그에서 최다 득표를 한 선수(저지와 오타니)는 다음 투표 단계 없이 곧바로 선발 자격을 얻는다. 나머지 포지션들은 각 부문별 최종 후보들 간의 2차 투표로 결정된다”라고 부연했다.또 매체가 주목한 선수 중 한 명은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다. 린도어는 앞서 4차례 올스타로 선정됐으나, 선발 출전한 적은 없었다. 유격수인 그는 올 시즌 76경기 타율 0.270 16홈런 13도루를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6.24 09:45
스포츠일반

고승환, 육상 남자 200m 20초45…한국 기록에 0.05초 차

한국 육상 남자 200m 현역 최강 고승환(광주광역시청)이 자신의 최고 기록을 0.04초 단축하며 한국 기록에 0.05초 차로 다가섰다.고승환은 23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200m 준결선에서 20초45에 달려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20초45는 지난해 6월 26일 전국선수권에서 작성한 20초49를 0.04초 당긴 고승환의 최고 기록이다. 남자 200m 한국 기록은 박태건이 2018년 6월에 세운 20초40이다. 장재근 전 진천선수촌장은 1985년 9월 작성한 20초41로, 한국 역대 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역대 3위 기록을 찍은 고승환은 24일 열리는 전국선수권 결선에서 한국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여자 200m 결선에서는 김소은(가평군청)이 23초93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2위는 24초19에 달린 신현진(포항시청)이다. 김소은의 쌍둥이 자매 김다은(가평군청)은 24초45로 3위를 했다. 전날 여자 100m에서 11초79의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한 김소은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안희수 기자 2025.06.23 16:48
메이저리그

'이정후 최근 7G 타율 0.074' SF, 황금장갑 출신 슈퍼 유틸리티 트레이드 링크…'예의주시'

이정후(27)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였다.미국 USA투데이는 2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양키스가 다재다능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내야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30)를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영입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카이너-팔레파의 올 시즌 성적은 66경기 타율 0.275(222타수 61안타) 1홈런 17타점 9도루이다. 출루율(0.319)과 장타율(0.342)을 합한 OPS가 0.662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그의 강점은 수비 다양성. 1루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과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2020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AL) 3루수 부문 황금장갑(골드글러브)을 차지하기도 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꼴찌로 처진 피츠버그는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대대적으로 주요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데 카이너-팔레파도 그중 하나. 그를 주목하는 구단이 샌프란시스코라는 점에서 실제 영입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공교롭게도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슬럼프가 심각한 상황. 이정후는 이날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7경기 타율이 0.074(27타수 2안타)에 머문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2(286타수 7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메이저리그(MLB) 전체 타격 95위. 출루율(0.315)과 장타율(0.409)을 합한 OPS는 0.724로 107위에 머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3 15:46
NBA

셰이 길저스 알렉산더, NBA 득점·정규시즌·파이널 MVP 석권→역대 최연소 2위

미국프로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끈 에이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SGA)는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카림 압둘자바, 마이클 조던, 샤킬 오닐 등 NBA 전설들만이 경험한 '한 시즌 평균 득점 1위-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파이널 MVP 석권'을 달성했다.길저스-알렉산더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챔피언결정(7전 4승제) 7차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29점 12어시스트를 기록하고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이미 올 시즌 정규리그 MVP와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MVP를 거머쥐었던 길저스-알렉산더는 팀을 정상에 올려놓고 이변 없이 파이널 MVP도 독식하며 자신의 시대가 왔음을 선포했다.그는 정규리그에서 평균 득점(32.7점), 필드골 성공률(51.9%)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오클라호마시티의 서부 콘퍼런스 선두 질주에 앞장섰다.플레이오프(PO)에서는 평균 29.9점, 6.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008년 연고지를 옮기고 재창단한 오클라호마시티가 사상 최초로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는데 일등 공신이 됐고, 자신과 팀 모두가 빛나는 결과를 냈다.1998년 7월생 길저스-알렉산더는 26세 젊은 나이에 한 시즌 평균 득점 1위, 정규리그 MVP, 파이널 MVP를 휩쓸었다. 23세에 이 업적을 이룬 압둘자바에 이어 역대 최연소 2위 기록이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 조던, 오닐은 모두 27살에 이 기록을 달성했다.케빈 듀랜트(휴스턴·당시 28세), 코비 브라이언트(30세), 스테픈 커리(33세), 윌트 체임벌린(35세)도 평균 득점 1위-정규리그 MVP-파이널 MVP를 싹쓸이한 경험이 있다.길저스-알렉산더의 정규리그 평균 32.7득점은 NBA 역대 챔피언 팀 소속 선수 중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1992~93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조던은 정규리그에서 32.6점을 넣어 이 부문 2위로 밀려났다. 1970~71시즌의 압둘자바(31.7점), 1990~91시즌 조던(31.5점), 1974-1975시즌 릭 배리(30.6점)가 뒤를 잇는다.안희수 기자 2025.06.23 15:37
메이저리그

"쉬운 결정 아냐" 부진 앞에 장사 없다, 메츠 포수 최고 유망주 2할대 빈타 속 '트리플A행'

부진 앞에 장사 없었다.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구단은 23일(한국시간)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포수 프란시스코 알바레스(24)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강등했다고 발표했다. 알바레스의 공백은 트리플A에서 콜업한 헤이든 센저로 채울 예정. 당분간 루이스 토렌스-센저 조합으로 시즌 일정을 소화한다.카를로스 멘도사 멘츠 감독은 알바레스의 트리플A행을 두고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가볍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고심의 흔적을 내비쳤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따르면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단장은 이와 관련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알바레스는 메츠 포수 최고 유망주 출신이다. 2022년 데뷔해 5경기를 뛴 그는 2023년 홈런 25개를 쏘아 올려 주목받았다. 지난 시즌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11개)을 때려냈으나 타격의 정확성이 크게 떨어졌다. 올 시즌에는 약점이 두드러지고 강점이 퇴색하는 악순환 속에 35경기 타율 0236(123타수 29안타) 3홈런 11타점에 머물렀다. 출루율(0.319)과 장타율(0.333)을 합한 OPS가 0.652로 MLB 데뷔 후 개인 최저. MLB닷컴은 '여러 차례 손과 손목 부상을 입으면서 성장이 더뎌졌다'며 '메츠가 현시점에서 구단 외부에서 포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작다'라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3 15:17
메이저리그

키케 에르난데스, 올 시즌 5G 등판→10이닝 평균자책점 10.19...그야말로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활화산 타선'에 덩달아 바빠진 선수가 있다. 베테랑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34)가 마운드에 오를 일이 많아졌다. 다저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13-7로 완승을 거뒀다. 0-3으로 지고 있었던 6회 말 맥스 먼시가 역전 만루 홈런을 쳤다. 김혜성이 야수 실책으로 출루해 역시 만루 기회로 이어진 7회 말엔 오타니 쇼헤이가 '싹쓸이' 3루타를 치며 7득점 빅이닝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8회 시즌 26호 투런홈런도 때려냈다. 다저스는 13-3, 10점 앞선 9회 초 키케 에르난데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에르난데스는 첫 타자 자코비 영과 후속 C.J 에이브람스에게 각각 볼넷과 2루타를 맞은 뒤 알렉스 콜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했고,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에게 추가 적시타, 나다니엘 로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맞고 2점 내줬다. 조쉬 벨에게 이닝 세 번째 볼넷을 내준 뒤 비로로 알렉스 베시아와 교체됐다. 구원 투수가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를 내주며 키케 에르난데스의 자책점이 늘었다. 이 경기 기록은 3분의 1이닝 4피안타 3볼넷.리드 여부를 떠나 점수 차가 많이 난 상황에서 종종 야수를 투입해 투수 소진을 막을 때가 있다. 다저스처럼 공격력이 좋은 팀은 그런 빈도가 더 많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유독 자주 쓰는 선수가 바로 키케 에르난데스다. 그는 이날 워싱턴전을 포함해 올 시즌에만 5번째 투수로 나섰다. 4월 30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6월 1일 뉴욕 양키스전, 지난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과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을 포함한다. 특히 샌디에이고전에서는 다저스가 크게 지고 있는 상황에서 2와 3분의 1이닝을 막았다. 올 시즌 10이닝을 소화하며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15.19.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에 1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각각 4점 이상 내준 탓이다. 하지만 키케 에르난데스 덕분에 다저스는 불펜 투수 소진을 막을 수 있었다. 김혜성과 유틸리티 플레이어 1옵션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키케 에르난데스. 어떤 의미에서는 김혜성이 넘을 수 없는 존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3 14:33
메이저리그

'최근 7G 타율 0.074' 충격의 슬럼프 이정후, MLB 타격 95위·OPS 107위 '고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장단 11안타를 쏟아냈으나 이정후(27)의 몫은 없었다.이정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5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근 7경기 타율이 0.074(27타수 2안타)에 머문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5에서 0.252(286타수 72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메이저리그(MLB) 전체 타격 95위. 출루율(0.315)과 장타율(0.409)을 합한 OPS는 0.724로 107위에 머문다.네 타석 모두 무기력했다. 2회 첫 타석 보스턴 선발 루카스 지올리토의 초구를 건드려 3루수 파울 플라이.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지올리토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3구째 유격수 땅볼로 고개 숙인 이정후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선 3구째 중견수 플라이로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네 타석(총 9구) 평균 투구 수가 2.25개. 이른 볼카운트에 과감하게 공격했으나 성과가 없었다. 이정후는 4월 맹타(0.324)를 휘두른 뒤 5월(0.231)에 이어 6월(0.161) 부침이 심각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침묵 속에 9-5 승리를 거뒀다. 케이시 슈미트(4타수 4안타 1홈런 3득점 1타점) 윌리 아다메스(4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1타점) 엘리엇 라모스(4타수 2안타 4타점)가 장단 11안타를 합작하며 보스턴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이정후의 부진과 맞물려 묘한 대조를 이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3 14:20
NBA

오클라호마시티, 창단 첫 NBA 파이널 챔프 등극...길저스알렉산더 최고 선수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꺾고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3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파이널(7전4승제) 7차전 홈 경기에서 인디애나를 103-91로 이겼다. 마지막 7차전까지 이어진 파이널 혈투에서 마지막에 웃은 건 오클라호마시티였다. 정규리그 68승 14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에 올랐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올 시즌 플레이오프(PO) 1라운드에 8위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4-0으로 제압했다. 2라운드에선 4위 덴버 너기츠(4-3 승), 서부 결승에선 6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4-1 승)를 격파하고 파이널까지 갔다.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는 이날 7차전에서 29점(3점슛 2개) 12어시스트를 올리며 맹활약했고, 정규리그에 이어 파이널에서도 MVP를 품에 안았다. 제일런 윌리엄스(20점), 쳇 홈그렌(18점), 알렉스 카루소(10점)도 승리를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 시절 파이널 우승(1978~79시즌) 경험이 있지만, 2008년 연고를 옮겨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창단된 후에는 이번이 첫 우승이다. 7차전 초반은 인디애나가 먼저 앞서갔지만, 인디애나의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1쿼터 중간 부상으로 쓰러져 빠졌고, 이후 인디애나의 분투가 이어졌지만 3쿼터 이후 경기는 오클라호마시티 쪽으로 기울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쿼터에만 3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윌리엄스가 3쿼터에만 9점, 길저스알렉산더가 6점, 홈그렌이 7점을 올렸다.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에 90-68로 22점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역시 창단 첫 우승에 도전했던 인디애나는 동부 콘퍼런스 4위 팀으로 파이널까지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고, 기어이 승부를 7차전까지 몰고갔으나 마지막 1경기를 잡지 못했다. 인디애나는 PO 2라운드에서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시리즈 4-1로 눌렀고, 동부 결승에서 뉴욕 닉스를 꺾고 올라왔다. 인디애나 일부 선수들은 패배가 확정되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7차전을 103-91로 마친 후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이은경 기자 2025.06.23 12:15
메이저리그

투타니 제압한 타타니...MLB 유니콘, 이도류 퍼포먼스 본격화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투·타 겸업 아이콘다운 퍼포먼스로 소속팀 완승을 이끌었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정규시즌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1번 타자·투수로 등판했다. '오프너'로 1이닝을 깔끔하게 막은 그는 3루타와 홈런을 차례로 치며 '장타쇼'까지 펼쳤다. 다저스는 13-7로 완승을 거두며 전날 패전을 설욕했다. 1회 초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 타자 C.J 에이브람스를 땅볼 처리했다. 후속 타자 제인스 우드는 유격수 무키 베츠의 포구 실책 탓에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어 상대한 루이스 가르시아 주니어는 낮은 컷 패스트볼과 몸쪽(좌타자 기준) 스위퍼를 연속으로 구사해 삼진 처리했다. 2사 1루에서 폭투를 범해 등 뒤에 주자를 뒀지만, 나다니엘 로우 역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임무를 완수했다. 이후 지명타자 타석에 집중한 오타니는 6회 말 무사 1루에 나선 세 번째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 투수 마이클 소로카로부터 볼넷을 얻어내며 다득점 발판을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후 프레디 프리먼이 사구로 출루해 만루를 만들었고, 맥스 먼시가 홈런을 치며 4-3으로 역전했다. 오타니도 타점을 추가했다. 7회 말, 선두 타자 김혜성이 야수 실책으로 출루하고 마이클 콘포토와 달튼 러싱이 각각 안타와 볼넷을 기록하며 만든 만루에서 소로카가 구사한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슬라이더를 당겨 우익 선상을 타고 담장까지 흐르는 3루타를 쳤다.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오타니는 다저스가 11-3으로 크게 앞선 8회 말, 주자 1명을 두고 잭슨 러틀리지의 바깥쪽 95마일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까지 쳤다. 시즌 26호 홈런.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였던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밀어내고 다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다저스는 야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에 오른 9회 초 4점을 내줬지만, 무난히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팔꿈치·어깨 수술을 받고 긴 재활 치료 기간을 보내느라 지난 17일에야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마운드에 선 오타니가 '이도류' 퍼포먼스를 본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했다. 마치 투수 오타니와 타자 오타니가 경쟁하는 것처럼 타석과 마운드에서 맹활약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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