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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플래툰하던 최지만, PIT전서 왼손 투수 상대로 기분 좋은 결승타

주로 오른손 투수 상대 플래툰으로 출전하던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왼손 투수 상대로 기분 좋은 결승타를 날렸다. 최지만은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서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3출루로 제 몫을 해낸 건 물론 결정적인 안타로 팀 승리를 만드는 맹활약이었다. 시즌 타율은 0.285에서 0.287로 소폭 올랐다. 이날 최지만은 팀의 첫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2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풀 카운트 상황에서 공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해럴드 라미레스와 아이삭 파레디스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다시 비달 브루한이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해 최지만을 불러들였다. 그는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 5회 말에는 볼넷을 기록했다. 가장 인상깊은 타석은 왼손 투수를 공략한 네 번째 타석이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 이적 후 줄곧 오른손 투수 위주로 상대해 온 플래툰 타자였다. 이날 전까지 오른손 투수 상대로 50경기 169타석에 들어선 반면 왼손 투수 상대로는 20경기 25타석에 불과했다. 다만 오른손 투수 상대로 타율 0.248 OPS(출루율+장타율) 0.801을 기록하면서 왼손 투수 상대로도 타율 0.500(24타수 12안타) OPS 1.145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왼손 투수 상대 좋은 모습은 이날도 이어졌다. 최지만은 1-1 동점이던 7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러자 상대 피츠버그도 왼손 투수 앤서니 반다를 마운드에 올렸다. 행운도 따랐다. 1루 주자 랜디 아로자레나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 판정을 받았다. 그대로 이닝이 종료되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로자레나의 오른손이 먼저 2루에 닿아 판정이 번복됐다. 최지만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3볼 1스트라이크에서 반다의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자 공략, 중견수 잭 스윈스키의 다이빙을 살짝 비껴가며 담장을 맞는 2루타가 됐다. 아로자레나는 편안하게 홈을 밟았다. 최지만의 적시타로 기세를 잡은 탬파베이는 조시 로우와 파레디스의 연속 적시타까지 더해 4-1로 리드를 벌렸다. 탐파베이는 8회 초 솔로 홈런으로 추격당했지만, 9회 초 전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의 무실점 투구에 힘입어 최종 승리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6.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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