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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광고대상] '대상 - SK텔레콤' 해치가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미래를 분명히 바꿀 이 기술은 오늘, 바로 지금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준비하면서 시작된 SK텔레콤의 고민이었습니다. 그리고 창덕ARirang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창덕궁은 한 해 약 180만명의 사람들이 방문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재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렇게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곳에서 우리는 ‘접근성(Accessibility)’이라는 단어를 떠올렸습니다. 보행이 편하지 않은 이용객을 위한 관람 경로를 찾기 어려웠고, 아이들은 한자어가 섞인 안내문을 어려워했습니다. 대부분의 건물이 보존을 위해 굳게 잠겨있었고 아름답기로 유명한 후원도 예약한 방문객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SK텔레콤은 5G와 AR, VR을 통해 이 많은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하려 했습니다. 첫째, 복잡한 지도 대신 AR 가이드 해치를 만들어 마치 길을 잘 아는 친구를 따라가듯 해치를 따라갈 수 있게 했습니다. 길을 안내하는 동안 해치가 친숙한 말투로 들려주는 조선의 역사는 직접 겪은 이야기처럼 생생합니다. 둘째, 이동이 불편한 관람객을 위한 물리적 접근성을 고려했습니다. 창덕ARirang의 Accessible 투어 모드를 선택하면 가이드 해치는 턱과 계단이 있는 곳 대신 평평한 길과 경사로로 안내합니다. 이 기능을 통해 휠체어 이용객뿐 아니라 유아차를 동반한 관람객, 노약자도 편하게 창덕궁을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화재 보존을 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희정당 내부나 후원의 주합루를 1:1 비율의 초고화질 AR 공간으로 제작했습니다. 문화재를 훼손하지 않고도 누구나 실제 문화재를 관람하듯 걸어 다니면서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창덕ARirang은 특별히 많은 사람들의 수고와 진심이 담긴 프로젝트입니다. 1년 반이 넘는 기획, 개발 기간 동안 한국, 싱가포르, 영국, 호주 등에서 2백명이 넘는 스탭이 참여했습니다. SK텔레콤, 문화재청, 구글의 직원들이 긴 기간 동안 각자의 눈으로 문제를 보고 해결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광고 촬영을 위한 세트를 짓는 기분보다는 오래 살 집을 짓는 마음으로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한 많은 스탭, 그리고 SK텔레콤에 수상의 영광을 주신 일간스포츠 관계자 여러분과 광고대상 심사위원, 독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권우근 기자 2020.12.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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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로 600년 전 창덕궁 실감나게 체험

5G(세대)로 600년 전 창덕궁을 구석구석 체험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문화재청, 구글코리아와 함께 한국의 대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을 5G 이동통신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술을 활용해 AR(증강현실)로 구현했다고 27일 밝혔다. 28일부터 창덕궁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창덕ARirang’ 앱으로 궁궐 곳곳 관람이 가능한 AR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5G폰이 없는 관람객을 위해 안내용 디바이스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전 세계 어디서든 창덕궁을 관람할 수 있는 ‘창덕ARirang 앳홈’ 서비스를 8월 출시하는 등 한국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노인 등 취약계층도 앱으로 어디에서나 AR과 VR(가상현실)로 창덕궁을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창덕 ARirang은 SK텔레콤의 첫 번째 5G MEC 기반 B2C 서비스다. MEC는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팩토리, 자율주행 및 차량관제 등 초저지연 성능을 높이는 5G기술이다. 창덕궁 관람객의 5G폰을 근처에 설치된 MEC와 즉각적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아 약 60% 개선된 콘텐트 다운로드 속도를 체감할 수 있다. 관람객이 5G폰에서 앱을 실행한 후 창덕궁 금천교를 향해 비추면 섬광이 일어나면서 전설 속 동물인 ‘해치’가 나타난다. 해치는 창덕궁의 금천교부터 인정전, 희정당, 후원입구까지 총 12개 코스별로 안내를 해준다. 관람객 출입이 제한된 후원 입구에 도착하면 증강현실 속에 신비로운 문이 생기고 그 문에 발을 디디면 고즈넉한 후원 주합루 2층으로 순간 이동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낙선재 안마당에 들어서면 궁중무용인 ‘춘앵무’를 증강현실에서 실제처럼 관람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AR스튜디오에서 106대의 4K 카메라로 360도, 초당 최대 60프레임으로 촬영해 실제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고화질 입체형상을 생성했다. 희정당이나 후원 내부 등 문화재 보존 이유로 출입이 통제된 구역의 내부를 고화질 360도 VR로 둘러볼 수 있다. 인정전 마당에 들어서면 증강현실 속 왕·왕후와 함께 AR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다. 또 낙선재에서는 AR 활쏘기, 숙장문에서는 AR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AR 경험을 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구글, 영국의 개발 제작사인 넥서스 스튜디오, 한국의 AR 개발사 시어스랩과 협력해 구글 클라우드 기반 증강현실 플랫폼인 ‘ARCore’를 통해 실감형 AR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를 위해 SK텔레콤은 숙장문, 낙선재, 후원입구, 인정전 뒷뜰 등 창덕궁 안 6곳에 5G 기지국 12식을 구축했다. 문화재청도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객, 노인 등을 위해 창덕궁 내 주요 길목에 장애인용 경사로를 설치했다. 창덕ARirang 서비스 지원 단말기는 갤럭시S10 5G, LG V50 5G, 갤럭시 노트10+, 갤럭시S20 시리즈이며 추후 확대할 계획이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코로나19로 시작된 언택트 문화가 궁 관람, 전시, 공연 등 문화생활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며 “5G를 통해 전 세계인이 K-콘텐트를 즐길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7.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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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고박던 이통 3사, 독도에 공동 LTE망 구축

치고 박던 이동통신 3사가 독도에서는 손을 잡았다. 1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내년 2월 독도에서 LTE망을 동시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독도관리사무소에 내년 2월 착공해 약 2주일간 설치 작업을 한다는 LTE 기지국 설치 허가 신청서를 냈다. 기지국 설치가 끝나면 곧바로 독도에 LTE 전파를 쏘아 올릴 수 있다. 이에 대해 주무청인 문화재청은 LTE 장비가 천연기념물인 독도에 큰 해를 끼치지 않는다고 판단, 설치를 허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3사는 독도에 구축된 KT의 철탑과 마이크로웨이브를 공동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마이크로웨이브는 울릉도와 독도 사이의 유·무선 통신을 이어주는 무선 전송로다. KT는 2세대(2G) 서비스를 종료하면서 생긴 여유 용량과 지난 10월 마이크로웨이브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해 추가로 확보한 용량을 3사에 LTE용으로 균등 배분하기로 했다.이번 3사의 독도 LTE망 공동 구축은 각 사가 독도의 통신 주권을 위해 조금씩 양보해서 이뤄졌다. SK텔레콤이 독자적인 마이크로웨이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KT의 철탑을 이용하는 문제로 갈등이 빚어지기도 했다.LTE망이 설치되면 독도에 모든 이동통신 서비스가 제공된다. SK텔레콤과 KT는 독도에 3세대(3G)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서비스를, LG유플러스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와이파이망도 구축했다. 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2.12.1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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